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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KAIST·경남대 '초거대제조 AI 동맹'…국가 AI 허브 도약 '신호탄'

경남대학교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주요 연구기관, 제조업체들과 함께 초거대제조 인공지능(AI) 후속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경남대는 지난 19일 한마미래관에서 국내외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구기관, 중견 제조기업 및 AI 솔루션 기업들과 초거대제조 AI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창원시, 구글클라우드, KAIST, 메가존클라우드,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경상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 특화 초거대제조 AI 서비스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된 후속 조치다. 총 227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경남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경남대는 KAIST, 메가존클라우드,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초거대제조 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구성해 연구를 이어왔다. 경남대는 기존의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업 특화 지식그래프 기술을 활용한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을 개발해왔다. 다만 제조업 분야에서는 물리적 개념 이해가 부족한 LLM과 지식그래프의 한계가 명확해 AI와 로봇을 결합한 거대 행동 모델(LAM)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서는 LAM 연구 및 개발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또 협약 기관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의 마산합포구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경남이 AI 연구개발 및 산업 실증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을 주도하는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 개소식도 열렸다. 경남대는 신설된 AI·SW 융합전문대학원과 연계해 초거대제조 AI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은 "우리는 글로벌 빅테크 및 제조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 AI 및 SW 융합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SW를 배우기 위해 많은 인재들이 올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마산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학교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대가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3.20 08:32조이환

AI 다음은 양자컴퓨팅...한국의 생존 전략은

인공지능(AI) 시대 이후 글로벌 패권을 좌우할 차세대 기술로 양자컴퓨팅이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국가 경제와 안보를 결정할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추세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이미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도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양자컴퓨팅 관련 투자와 지원 정책을 제시하며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제시되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존클라우드 사옥에서 만난 김동호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CQO) 부사장은 양자컴퓨팅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구축과 해외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2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의 양자컴퓨터의 핵심 역량으로 기존 컴퓨팅 인프라와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의 초고속 연산능력을 지목했다. 지난 10년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기술이 발전하며 산업 전반 걸쳐 혁신이 이뤄졌다. 이를 처리하기 위한 요구되는 전력과 컴퓨팅 인프라도 급증하면서 더 이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양자컴퓨팅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도약을 위한 기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양자컴퓨터의 군사 및 보안적 활용 가능성은 기술 패권 경쟁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연산능력을 보유해 사이버 보안 및 국가 안보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국내를 포함한 주요 국가와 조직은 이러한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 등을 연구하고 도입 중이다. 문제는 이런 대비가 이뤄지지 않은 인프라나 시스템이 노출될 경우 조직에 치명적일 가능성이 크다. 김 부사장은 "양자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 기존의 사이버 보안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며 "국가 간 정보전에서도 양자컴퓨터를 먼저 확보한 국가가 절대적인 우위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양자컴퓨터는 군사 작전 최적화, 레이더 감지 회피 기술, 고속 암호 해독 및 인공지능과 결합한 전술 전략 분석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이미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이 양자암호 기술을 개발하고 국가적인 차원의 보안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양자컴퓨터가 아직 실생활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지 않았지만, 김 부사장은 지금 당장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를 활용해 발전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처럼 양자컴퓨팅 역시 시간이 지체될수록 기술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들은 이미 양자컴퓨팅 기술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100큐빗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일본은 35큐빗 이상의 양자컴퓨터의 해외 수출을 금지하며 기술 보호에 나서고 있다. 김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은 시간이 지체될수록 기술 격차가 벌어지는 분야"라며 양자컴퓨터 자체 구축과 해외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자체 구축 전략은 장기적인 기술 자립과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자컴퓨팅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하에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 등이 협력해 양자컴퓨터와 관련 인프라를 공동연구 하며 전반적인 기술을 이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해외 기술 내재화는 단기간 내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부족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기업에서 제공 중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실제 사용법을 익히고 차기 경쟁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김동호 부사장은 "우리나라에서 F-16를 도입해 단기적으로 한국 공군의 전력을 강화하면서 장기적으로는 KF-16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KFX 프로젝트로 이어졌다"며 "이처럼 양자컴퓨팅도 해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AI가 지난 10년간 IT 혁명을 이끌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양자컴퓨팅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메가존클라우드는 AWS 및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여 한국이 차기 시장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3 13:27남혁우

한수원, KINGS와 산학협력단 출연사업 업무협약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10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와 '산학협력단 출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KINGS는 원전 수출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문 연구조직 필요성에 공감하고 KINGS 산학협력단 출연사업을 통해 'KINGS 핵비확산협력센터'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KINGS 핵비확산협력센터는 앞으로 미국 핵안보청을 비롯한 주요 정책연구소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출통제·외교·안보 등과 관련한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최적 원전 수출 지원 정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한수원과 KINGS는 글로벌 에너지·산업 메가트렌드를 대한민국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 및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세계 원전 시장에서 확고하고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KINGS 핵비확산협력센터가 크게 기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5.03.10 14:16주문정

메가커피, 딸기 시즌 메뉴 출시 한달만에 250만 개 팔려

메가MGC커피(메가커피)가 회사의 딸기 시즌 메뉴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 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0만 개 이상 증가한 수량으로, 딸기 시즌 대표 메뉴인 '딸기 라떼'는 같은 기간 판매량 100만 잔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올랐다. 회사의 '메가베리 아사이볼'은 단일 디저트 품목 최초로 한 달간 30만 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3천원대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이 밖에도 회사의 '왕메가 딸기라떼'의 경우, 기존 딸기라떼보다 용량이 60% 이상 커졌으나 가격은 절반 정도의 수준만 반영됐고, 딸기라떼 가격은 3년간 별다른 인상 없이 동결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물가에도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21 11:30류승현

'퀀텀코리아' 오는 6월 24~26일 열려…"글로벌 산업·연구 축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퀀텀 코리아 2025'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올해 열릴 '퀀텀코리아 2025'는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퀀텀코리아(Quantum Korea)는 수년간 연구자 교류 및 학술 성과 중심으로 개최해오던 '양자정보주간(Quantum Week)' 행사를 2023년부터 해외 석학, 국내외 각계 대표, 유수 기업들이 참여해 양자생태계 전반을 조망하는 국제 행사로 확대 개편했다. 올해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를 맞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념 워크숍 등 다채로운 국제 행사를 마련한다. '대한민국 양자 산업화'를 주제로 학술 컨퍼런스, 연구-산업 전시, 대중 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해 이 행사 조직위원회 위원이자 서울대 양자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태현 서울대 교수가 조직 위원장을 맡았다. 학계에서는 한상욱 양자정보학회장,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 등이, 연구계에서는 김용수 KIST 양자기술단장, 최재혁 KRISS 양자기술연구소장, 윤천주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또 기업에서는 이준구 큐노바 대표와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 양승현 SKT CTO 등이 준비위원을 맡았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2025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어느 때보다 양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면서 “퀀텀코리아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0:22박희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슈퍼히어로'에 메가존·넥슨 선정

스노우플레이크가 국내 데이터 전문가를 '데이터 슈퍼히어로'로 선정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슈퍼히어로'에 넥슨코리아 이재면 팀장과 메가존클라우드 최경진 팀장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데이터 슈퍼히어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글로벌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 확장과 멘토링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된다. 평가 기준은 콘텐츠 제작과 논의 주도, 스노우플레이크 전문성, 커뮤니티 지원이다. 블로그, 유튜브, 커뮤니티 행사 등을 통해 데이터 활용 사례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것이 주요 활동이다. 이재면 팀장은 페타 바이트급 사용자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고품질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개발·운영해왔다. 현재 넥슨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노레이크' 기술 전략을 이끌고 있다. 최경진 팀장은 게임, 금융,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사 대상으로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할 수 있는 고객 친화적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챕터 리더'로 메가존클라우드 현지환 팀장이 선정됐다. 국내 커뮤니티 활성화와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 성장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경진 메가존클라우드 팀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직접 경험하며 데이터 통합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슈퍼히어로로서 다른 사용자들이 스노우플레이크 커뮤니티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함께 논의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 에반젤리스트는 "지난해부터 국내서도 데이터 슈퍼히어로들이 탄생하며 한국의 데이터 전문가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데이터 슈퍼히어로가 주도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기업들이 직면한 산업별 데이터 활용 과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발전적인 네트워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7 16:28김미정

양자산업 원년 선언한 정부…업계 "생태계 구축 최우선"

정부가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올해를 대한민국 양자산업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양자과학기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발표했다. 양자컴퓨팅, 통신,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협력과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54.1% 증가한 1천980억 원으로 책정했다. 정부 양자컴퓨팅 지원 발표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국내외 양자컴퓨팅 시장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로 글로벌 협력 활성화, 인력 양성 강화, 정부기반 투자 확대 등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에 대한 요구가 다수를 이뤘다. 6일 IBM, 메가존클라우드, 오리엔텀 등 국내외 관련 기업들은 국내 양자컴퓨팅 시장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언했다. IBM의 표창희 상무는 국내 양자 컴퓨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인력 양성과 재정적 지원"이 양자 컴퓨팅 산업의 핵심 요소라고 언급하며, 특히 연구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수적임을 지적했다. 더불어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큐비트 프로세서를 비롯해 통신 등 양자컴퓨팅 산업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비에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SW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실용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김동호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부사장은 국내 양자 컴퓨팅 산업의 발전을 위한 투자 환경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양자 컴퓨팅 관련 정부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투자 규모가 현저히 작다고 언급했다. 김 부사장은 "미국, 영국, 프랑스와 같은 나라들이 민간 투자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된 예산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적은 편으로 양자 컴퓨팅 분야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리엔텀의 방승현 대표는 방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양자 기술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한국이 양자 컴퓨터 분야에서 독자적인 하드웨어 개발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기술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양자 컴퓨팅 기술을 채택할 기관과 산업을 선정하여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에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양자컴퓨팅에 대한 경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교통, 에너지 관리, 기후 변화 예측 및 국방 분야의 경우 양자컴퓨팅을 통해 국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방 대표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실제 산업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의 홍창기 선임연구원은 "양자컴퓨터 시장은 2035년까지 2천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으로 아직 초기 단계 시장이지만, 국내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열려 있다"며 "특히 제조와 소프트웨어(SW) 부문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자컴퓨터 시장을 전망있다. 표창희 상무는 "정부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양자컴퓨팅 분야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IBM은 국내 양자컴퓨팅 시장 발전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8:08남혁우

AWS 인정 받은 메가존클라우드, '젠AI360'으로 기업용 AI 시장 공략 가속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 고객들이 생성형 AI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AWS의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AWS Generative AI Competency)'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는 고객이 생성형 AI 솔루션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AWS 전문 역량이다.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파트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의 영역에서 맞춤형 솔루션과 함께 광범위한 서비스, 도구, 인프라를 제공해 고객에게 모델과 기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AWS의 생성형 AI 기술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 아마존 코드위스퍼러(Amazon CodeWhisperer), AWS 트레이니움(AWS Trainium), AWS 인퍼런시아(AWS Inferentia) 등이 대표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컨설팅에서부터 구축 및 운영까지 제공하는 자체 서비스 '젠(Gen)AI360'을 통해 고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생성형 AI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존 '젠AI360' 서비스를 고도화한 '젠AI360 v2'를 출시했다. 새 버전에는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인 '젠AI360 플랫폼'이 새롭게 포함됐다. '젠AI360 플랫폼'은 기업이 요구하는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사용자 및 관리자가 통합된 사용 환경에서 각자의 업무 수요에 따라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젠AI360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운영관리자는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젠AI360'을 적용해 한솔제지·하나투어 AI챗봇시스템, hy(옛 한국야쿠르트) 고객 몰 검색 시스템, 한솔제지 영업일지 시스템 고도화 사업 등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Generative AI Partner Innovation Alliance)'에 국내 유일의 참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 참여사는 AWS의 200여 개국 13만여 파트너 가운데 11개사로, 아시아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를 포함해 2곳이 선정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지난해 다양한 생성형 AI 프로젝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는데 이번 컴피턴시 획득으로 그 성과가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며 "젠AI360을 기반으로 데이터, 인프라 최적화, 거버넌스 및 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4:01장유미

불붙는 '인천 유통 대전'…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간석점 오픈

홈플러스가 유통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에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를 리뉴얼 오픈했다. 서울 강서점에 이은 2호점이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는 기존 메가 푸드 마켓과 달리 '현장 콘텐츠'를 강조한 매장이다. 단순히 상품을 보고 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고·맛보고·맡고·즐기는 등의 입체적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이다. 인천 간석점은 지난 2022년 2월 메가 푸드 마켓 1호점으로 재단장한 바 있다. 점포 면적 절반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조성하고 신선식품·델리·간편식을 강화하면서 오픈 1년간 신선식품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3%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2호점으로 간석점을 택한 이유에 대해 “인천이 유통업체들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인구가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이 자리 잡으면서 경제활동인구도 증가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뉴얼로 인천 간석점은 ▲회·초밥·정육 현장 시연 등 '라이브(LIVE)' 콘텐츠 개발 ▲시식 콘텐츠 강화 통한 고객 경험 확대 ▲맞춤형·프리미엄 상품 강화 ▲트렌디한 앵커 테넌트 유치 등을 실시한다. '라이브' 콘텐츠로는 멀티키친 '싱싱회관 라이브'가 대표적이다. 활어가 가득 찬 수조를 구비해 신선함과 생동감을 더했고 현장에서 직접 뜬 각종 생선회를 비롯해 롤, 참치 후토마끼, 초밥 같은 식사류부터 무침류 등 해물요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더메이드(Order made) 서비스도 도입했다. 고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각종 수·축산물의 현장 손질 행사도 진행한다. 오픈일인 23일 목요일 오후 4시 제철 대방어 해체쇼와 24일 금요일 오후 4시 참치 해체쇼를 시작으로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각종 수·축산물 현장 손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식 콘텐츠도 강화한다. '오늘의 요리 라이브' 코너는 단순히 익혀주고, 데워주는 시식을 넘어서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제안하고, 고객이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용된 식재료는 조리대 바로 옆에 진열해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각종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고 인기 식음료 테넌트도 새 단장해 오픈할 예정이다.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인천 간석점은 유통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인천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은 홈플러스의 핵심 점포로 꾸준히 점포를 찾아준 지역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빠르게 리뉴얼을 마쳤다”며 “풍성한 현장 콘텐츠를 개발해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활기 넘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5.01.23 14:13김민아

스타벅스, 가격 또 올린다..."커피값 도미노 인상 신호탄"

원두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올린 스타벅스가 톨사이즈 음료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자,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조정을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소비자 부담과 비용 증가 압박 사이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지며, 당분간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이달 24일부터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8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씩 올렸고, 11월에는 논커피 음료 11종 톨 사이즈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24일부터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화이트 초콜릿 모카 ▲플랫 화이트 ▲카페 모카 ▲카푸치노 ▲자몽 허니 블랙 티 ▲시그니처 초콜릿 ▲에스프레소 콘 파나(솔로, 도피오) ▲에스프레소 마키아또(솔로, 도피오) ▲에스프레소(솔로, 도피오) 등은 숏, 톨 사이즈 모두 200원 씩 인상된다.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오트 콜드 브루 ▲콜드 브루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유자 민트 티 ▲복숭아 아이스 티 ▲스타벅스 더블 샷 등은 톨 사이즈 가격이 200원 인상된다. 오늘의 커피는 숏·톨 사이즈가 300원, 그란데·벤티 사이즈는 100원이 인상될 예정이다. 다만 ▲돌체 콜드 브루 ▲제주 말차 라떼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 ▲히비스커스 블렌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얼 그레이 ▲캐모마일 블렌드 ▲유스베리 ▲민트 블렌드 ▲우유 10종의 가격은 동결되고, ▲아이스커피 그란데·벤티 사이즈 가격은 200원 내린다. 회사가 톨 사이즈 음료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반 비용 상승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 노력했으나, 환율과 원가 상승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절을 결정했다”며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폴 바셋 또한 최근 가격인상 계획을 공개했다. 폴 바셋은 23일부터 제품 28종 가격을 평균 3.4% 올릴 계획이다. ▲카페라떼는 5천700원에서 5천900원으로, ▲룽고는 4천900원에서 5천300원으로, ▲아이스크림은 4천원에서 4천300원으로 오른다. 다만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메리카노와 허브티 종류의 가격은 동결했다. 폴 바셋은 “지난 몇 년간 가격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원두 가격 상승, 급격한 환율 변화 및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 인상돼 부득이하게 가격을 상향한다”고 공지했다. 커피빈은 지난해 12월 카페 모카, 더블 초콜릿 등 초콜릿 파우더가 포함된 음료 메뉴를 200원씩 인상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의 경우 지난해 4월에 메뉴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다만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나 빽다방, 컴포즈커피는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스 또한 마찬가지로 당장은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스타벅스 가격 인상으로 커피 브랜드의 음료 인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카페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이나 베트남 등 원두 산지의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원두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쉽게 음료 가격을 올리지는 못했다"며 "서로 눈치 보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해 업계의 가격 조정 움직임에 신호탄을 쏜 셈"이라고 내다봤다.

2025.01.20 16:20안희정

네이버웹툰 불매운동, '메가커피'에 불똥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과 협업해 만든 메가커피 MD상품이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부진하자 본사가 판매 기간 후 상품 전량을 반품받기로 결정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점주들에게 공지를 통해 “네이버웹툰에서 진행한 공모전의 작품이 여성 혐오 발언을 다루며 X(구 트위터) 내에서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대한 불매 이슈가 발생했다”며 네이버웹툰 측의 부족한 대응으로 불매 이슈가 장기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0월 열린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출품작인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한 이후,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했다는 비판이 나오며 시작됐다. 메가커피가 협업한 네이버웹툰 작품은 '가비지타임'이지만, 불매운동으로 인해 피해를 받게 됐다. 메가커피 측은 “불매운동 시작 전 캠페인 진행이 결정됐고, 이슈를 고려해 10월 예정이던 캠페인을 12월로 연기했다”며 “하지만 불매운동 이슈가 지속돼 연관이 없는 당사 상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예외적인 상황임을 감안해 판매되지 않은 MD 상품은 판매 기간 종료 후 전량 본사가 반품을 받겠다”며 “판매 기간 동안에는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공지했다. MD 상품 판매 기간은 6월 15일까지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올해도 다양한 IP와 협업을 추진해 가맹점 매출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판매 미협조 매장의 경우 반품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가커피 관계자에 따르면 반품된 제품의 손실은 회사가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 가비지타임의 연재처인 네이버웹툰 측은 이와 관련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콘텐츠 IP와 협업 상품을 기획할 때 성인지감수성과 관련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협업 전 해당 콘텐츠를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며 “협업 상품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논란이 일거나 하면 '역효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17 16:46류승현

마지막 구매기회라면서...공정위, 메가스터디·챔프스터디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메가스터디교육과 챔프스터디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7억5천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 강의서비스 상품을 판매하면서 부당한 기간한정판매광고를 진행했다. 메가스터디교육에는 2억5천만원, 챔프스터디에는 5억1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6년 10월 19일부터 2023년 7월 3일까지 통상 1주일 간격으로 자신의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공무원·소방·군무원 등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마지막 구매기회”, “0/00일(요일) 최종판매 종료”, “0/00일(요일)까지 특별 판매마감 임박!”, “이번 주가 마지막” 등의 표현을 사용해 광고했다. 챔프스터디의 경우 2016년 11월 14일부터 2024년 11월 22일까지 통상 1주일 간격으로 홈페이지와 앱에서 토익, 토플 및 직장인 영어회화 등 어학 관련 상품을 판매하면서, “마감 하루전 00기 모집기간까지 남은 시간”, “마감 하루전 00기 신청마감까지 남은 시간”, “이벤트 00기 혜택까지 남은 시간”, “프리패스 00기 남은 시간” 등의 표현과 함께 시각적으로 마감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광고 하단에 디지털타이머를 게시했다. 공정위는 이 사건 광고가 표시광고법상 부당한 광고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이들 업체는 특정 날짜 또는 시간에 한해 상품의 가격·구성 등에 있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광고했으나, 해당 날짜 또는 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마감날짜와 일부 광고문구만 변경한 동일한 가격·구성의 상품을 반복적으로 광고한 점에서 거짓·과장 광고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챔프스터디는 마감기간별로 매번 기수를 부여하는 '기수제'를 운영하면서 해당 기수가 경과해 다음 기수로 바뀌더라도 직전(이전) 광고와 동일한 조건 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은폐·누락했으며, 광고화면 하단에 고정적으로 디지털타이머를 함께 게시해 소비자에게 '마감' 전에 구매결정을 해야 할 것 같은 강한 인상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결정을 방해한 기만적 광고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이들 업체는 온라인광고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당광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인강업체 부당광고 방지를 위한 자율준수 협약을 체결해 이 사건 기간한정판매광고가 부당한 광고에 해당될 소지가 있음을 이미 인식했음에도 이를 중단하지 아니하고 장기간에 걸쳐 지속한 점을 감안해 이 사건 조치를 부과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교육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에 있는 이들 업체의 6년 이상 장기간 지속된 부당한 기간한정판매광고를 적발·제재함으로써 주요 소비층인 수험준비생들이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정위는 온라인교육 시장에서의 부당한 광고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적발 시에는 엄중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16 16:37안희정

AWS 손잡은 메가존클라우드, AI 등 핵심 분야 협력 강화…IPO 움직임에 '청신호'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올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앞두고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와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CA는 기업들이 통상의 협력관계를 넘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체결하는 협약이다. 양사는 SCA를 통해 고객사의 ▲생성형 AI 혁신 가속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제조, 금융,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강화할 기회를 발굴하고 생성형 AI 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WS는 메가존클라우드에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아마존 노바(Amazon Nova) 등 최신 클라우드 AI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의 기술을 활용해 산업별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개발하고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원활히 전환하도록 고객사를 지원해 비즈니스 성과로까지 연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현장 세미나 등 다양한 대면 접촉 기회를 통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포괄 지원하는 자체 서비스 '젠(Gen)AI360'으로 고객들이 생성형 AI 도입 프로세스의 간소화, 제품 품질 관리 개선, 자원 최적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미 한솔제지, HY(옛 한국야쿠르트), 하나투어 등 주요 기업들이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젠AI360'을 활용해 사용자 친화적인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AWS의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Generative AI Partner Innovation Alliance)'의 국내 유일 파트너사로 선정돼 생성형 AI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 솔루션인 '하이퍼미그(HyperMig)'를 AWS 마이그레이션 프레임워크와 결합해 대규모 워크로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퍼미그'는 인프라와 시스템 데이터를 수집·진단·분석하는 초기 단계부터 마이그레이션 전략 수립과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하이퍼미그'를 활용하면 마이그레이션 시간을 단축하고 위험을 줄이며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마이그레이션 센터 조직과 500명 이상의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SCA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제안하며 기업들의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AWS는 메가존클라우드가 AWS의 최신 기술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담 솔루션 아키텍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AWS 마켓플레이스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ISV)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검색, 사용, 구매, 배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더불어 메가존클라우드는 파트너십을 맺고 ISV들 가운데 AWS 환경에 최적화 돼있는 110여 개 ISV들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ISV 컨퍼런스, AWS 마켓플레이스 세미나, 밋업 이벤트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고객과 ISV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AWS 마켓플레이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생성형 AI와 같은 최신 클라우드 기술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자사의 생성형 AI,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분야 서비스와 메가존클라우드의 전문성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 경쟁력을 강화하고,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 접근성을 높이는 등 고객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디지털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SCA 체결은 지난 12년간의 양사 간 협력에 이어 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3대 핵심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1:06장유미

"AI 혁신 알린다"…지디넷코리아, AI매터스와 콘텐츠 제휴

지디넷코리아가 심층적이고 실용적인 국내외 인공지능(AI) 콘텐츠를 제공해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사례 알리기에 나섰다. 국내 대표 IT 전문 매체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AI 전문 정보 플랫폼 'AI 매터스'(AI Matters)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국내 대표 IT 전문 매체다. 주요 이슈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깊이 있게 다루며, 폭넓은 글로벌 취재 네트워크와 독창적인 보도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기술 전문가들에게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I 매터스는 국내 대표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 함샤우트 글로벌이 설립한 자체 AI 연구소가 운영하는 AI 전문 정보 플랫폼이다. 국내외 다양한 AI 관련 심층 리포트·대학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AI 관련 논문을 발굴해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구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 기술 트렌드와 국내외 이슈를 다루는 자체 기획 콘텐츠, 300개 이상의 AI 툴과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사례를 축적한 데이터베이스 등 폭넓은 AI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가 그동안 축적해온 폭넓은 IT 취재 네트워크와 보도 역량, AI 매터스가 보유한 AI 전문 정보 및 방대한 AI 시장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기사를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AI 트렌드와 실제 적용 사례, 최신 기술 리포트 등을 독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양사 모두 한 단계 진화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지디넷코리아의 전통적인 IT 전문 독자층과 AI 매터스의 AI 관심 고객층이 교차 유입됨에 따라 양사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개발자·학생·일반 독자에게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다 폭넓은 커뮤니티와 독자 풀을 확보하고, 결과적으로 국내외 IT 및 AI 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생태계를 한층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AI 매터스와의 제휴를 통해 AI 시장에 대한 심층 분석과 실제 도입 사례를 보다 다양하게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IT 업계와 AI 분야의 융합은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영역이므로,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AI 매터스 공인희 편집인은 "이번 협력은 단편적인 콘텐츠 제공을 넘어 AI 콘텐츠의 깊이와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AI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더 많은 독자와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AI 기반 정보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0 08:48김미정

"LG-메가존 뭉쳐도 안됐다"…합작법인 클라우드그램, 5년 만에 '청산'

IT 서비스 기업 LG CNS가 클라우드 관리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선보인 클라우드그램이 결국 5년 만에 사라졌다.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힘입어 공공·금융·교육·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듯 했으나, 매년 수익을 내지 못한 탓에 존속이 어려워진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클라우드그램에 대한 지분 전량인 34.96%를 지난해 말 메가존클라우드에 30억원에 매각했다. 클라우드그램은 메가존클라우드가 흡수합병하면서 사실상 해산됐다. 지난 2019년 12월 설립된 클라우드그램은 공공·금융 부문에 특화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사업을 위해 양사가 만든 합작법인이다. 그간 아마존웹서비스(AWS), MS, 구글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성과가 없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공공시장 진출 시 필수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클라우드그램의 운영 기간 내내 획득하지 못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CSAP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기 위해 필요한 보안 인증체계다. 이로 인해 실적은 나날이 악화됐다. 실제 클라우드그램은 법인 출범 후 2020년 34억3천866억원, 2021년 38억7천798만원, 2022년 30억7천412만원 등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도 27억원의 영업 손실로 마감하며 실적 개선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22년 312억3천428만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지난 2023년 202억7천112만원에 그쳐 전년 대비 35.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도 2020년 186억원에서 2023년 99억원으로 줄었다. 클라우드그램의 부진은 지분 34.96%를 보유했던 LG CNS에게도 실이 됐다. 출범 초기 198억8천750만원을 투자한 LG CNS는 매년 지분법손실이 발생해 지난 2023년 말 기준 29억6천213만원만 남았다. 초기 투자금 중 무려 85.1%가 증발한 셈이다. LG CNS 측은 지난 29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그램의 손상징후가 파악돼 회수가능액 검토결과 49억5천475만2천원의 손상차손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했다"며 "해당 투자 주식의 회수가능액은 사용가치에 기초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6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메가존클라우드도 손해는 막심했다. 이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 개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그램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탓에 양사는 지난해 초부터 클라우드그램을 정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인력 및 조직을 정리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와 메가존클라우드가 각사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서 클라우드그램의 존재감도 하락했다"며 "합작법인 설립 당시와 달리 LG CNS가 독자적으로 MSP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서 양사가 사업을 같이 할 이유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그램을 통해 양사가 얻고자 한 효과를 상당 부분 얻었다고 판단해 정리했다"며 "공공, 금융 쪽 사업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9 10:33장유미

"MSP도 이게 되네"…베스핀글로벌, 흑자 전환 성공으로 IPO '청신호'

베스핀글로벌이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올해부터 본격화 할 기업공개(IPO)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업체들이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베스핀글로벌이 이번에 흑자를 기록하면서 몸값을 끌어올리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사 한국법인이 2024년 조정 EBITDA(상각과 주식보상 전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거시 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인공지능(AI) MSP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7월 AI MSP 사업 중심의 전략적 조직 개편을 단행한 후 AI와 클라우드의 융합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의 확산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의 세계 최초 원전 특화형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본격 돌입했으며 지난해 울산교육청의 생성형 AI 교수 학습 플랫폼 '우리 아이(AI)'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서울 성동구청의 '성동형 스마트 AI 민원 안내 챗봇'도 시범 운영 단계에 있다. 한국 법인의 흑자 전환을 계기로 베스핀글로벌은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에너지와 공공, 교육뿐 아니라 제조, 모빌리티, 금융, 관광, 고객센터 등 다양한 산업군의 헬프나우 AI 고객사례를 바탕으로 올해도 계속해서 산업별 AI 서비스 및 솔루션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 예정이다. 이번 일로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부터 시작될 IPO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17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시리즈B로 1천10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후 2020년 시리즈C로 900억원을 유치하고 지난 2023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이앤 엔터프라이즈(구 에티살랏 디지털)으로부터 1천400억원을 투자 받았다. 또 베스핀글로벌은 창립 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중동(UAE, 사우디아라비아), 동남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9개국 15개 도시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법인 연간 매출은 약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뿐 아니라 홍콩, 미국 등 주요 사업장이 진출한 나라 중 한 곳에서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며 IPO를 공식화 한 후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내부에선 본사가 있는 홍콩이나 최근 성장세가 높은 미국에 좀 더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양호 한국 대표는 "이번 흑자 전환 전망은 AI MSP로의 전환과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가 이끌어낸 고무적인 결실로 자사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 리더십을 증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도화된 내부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DX 선도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9 09:30장유미

"오늘부터 나도 IT 전문가"...지디넷 구독하면 '에어팟4' 쏜다

IT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지디넷코리아를 구독해야 IT를 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이 등장하면서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는 “AI는 전기 발명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됐고,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대중들도 AI 기술의 발전 동향과 그 영향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국내 대표 테크 전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필수적인 정보의 창구로 자리매김,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정보를 취재하고 발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임팩트를 더 많은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지디넷코리아 네이버 채널 구독 챌린지' 이벤트를 이달 24일까지 진행한다. 네이버채널 구독 챌린지 참가자는 간단한 방법으로 최신 에어팟4 등 다양한 경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지디넷코리아 뉴스 채널을 구독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 구독 인증샷과 응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이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95명에게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1등 당첨자 6명에게는 최신형 에어팟4 노이즈 캔슬링 모델을 선물하며, 공유상을 받게될 3명에게도 에어팟4를 증정한다. 2등부터는 효성인포메이션 마사지건, 한컴오피스 2024, 쏘카 24시간 무료 이용권, CGV 영화티켓, 넷플릭스 인기 IP 굿즈 등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특별한 방법도 있다. 이벤트 페이지를 SNS에 공유하고 인증하면 당첨 확률이 상승한다. 단, 이벤트 URL과 '지디넷코리아 네이버 채널 구독 챌린지' 해시태그는 필수다. 당첨자는 2월11일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외 최신 ICT 정보를 발 빠르게 받아보고 경품 획득 기회까지, 새해 첫 행운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지디넷코리아 네이버 채널 구독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2025.01.07 16:17백봉삼

메가존소프트, 싸이버로지텍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5개국 법인 통합"

메가존소프트(대표 이주완)가 싸이버로지텍의 5개국 법인을 통합 지원하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했다. 메가존소프트는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인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30억 명 이상의 이용자와 1천만 명 이상의 유료 고객이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메가존소프트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구축 프로젝트는 싸이버로지텍 한국 본사를 비롯해 베트남, 싱가포르, 미국, 스페인 등 5개 법인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됐다. 이를 통해 메가존소프트는 싸이버로지텍의 분산된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통합하고, 지메일(Gmail), 구글 드라이브(Drive), 구글 캘린더(Calendar), 구글 챗(Chat) 등의 협업툴을 통해 본사와 해외 법인간 실시간 협업과 소통이 가능한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프로젝트 완료 후 싸이버로지텍이 실시한 내부 설문조사에서 임직원의 80% 이상이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이후 업무가 더 효율적으로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또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캘린더, 구글 챗 주요 4개의 협업툴은 모두 90% 이상의 높은 사용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싸이버로지텍의 기존 그룹웨어는 국내 본사 환경에 최적화돼 있어 해외 법인 및 외부 파트너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 또한, 전사적으로 통합되지 않아 직원들의 외부 솔루션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플랫폼 간 정보 공유 과정에서 보안 취약성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메가존소프트는 기존 문서중앙화서버(DCS)에 저장된 약 1천400만건에 이르는 데이터를 구글 드라이브로 성공적으로 이관하며 데이터 접근성과 관리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외부 공유를 차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메인에서만 공유를 허용하는 정책을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해외 법인 간 파일 공유와 구글 닥스(Docs), 구글 시트(Sheets), 구글 슬라이드(Slides)의 실시간 공동 작업 기능은 팀원들이 동시에 문서를 편집할 수 있게 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구글 캘린더는 팀 간 일정 공유와 회의 조율을 간소화했으며, 구글 미트(Meet)는 고화질 화상회의를 통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지메일, 구글 챗, 구글 드라이브와 협업툴이 상호 연결돼 데이터와 작업 흐름이 통합적으로 관리되며 생산성이 더욱 강화됐다. 메일 시스템은 지메일로 통합돼 기존 메일 시스템의 용량 제한 문제와 관리 복잡도를 해결했다. 또한, 계정 관리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액티브 디렉터리(AD)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연동했다. 이 과정에서 다중 인증 등 보안 요소를 추가 적용해 계정 관리 체계와 데이터 보안을 개선했다. 메가존소프트는 단순한 기술 전환을 넘어 구글 워크스페이스 활용도를 높이고, 각 부서에서의 적응을 지원하도록 체계적인 변화 관리에 중점을 뒀다. 싸이버로지텍이 새로운 업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챔피언 워크샵, 사용자 교육, 온라인 가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메가존소프트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사용률, 만족도,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협업 및 정보 공유 증진이라는 성공 기준과 목표를 설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메가존소프트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싸이버로지텍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 달 동안 개념 증명)(PoC)를 진행 중이며, PoC시 완료 후 연내 도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싸이버로지텍 강병준 상무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으로 싸이버로지텍의 업무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실시간 협업 기능과 소통 기능,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환경, AI 기반 업무 환경은 싸이버로지텍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더욱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가존소프트 김성균 센터장은 "싸이버로지텍의 성공적인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을 위해 철저한 분석과 설계를 바탕으로 데이터 이관과 임직원 교육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업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탑재된 제미나이와 언어 지원을 확장하며 보다 많은 기업 고객이 업무 환경에서 생성형 AI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싸이버로지텍이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메가존소프트와 함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1.07 10:09남혁우

[유통 픽] 메가커피, 무안공항 참사 피해 지원 성금 기탁 外

메가커피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최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설 선물 예약주문 시작 스타벅스가 설을 앞두고 온라인 스토어에서 설 기프트 예약 주문을 진행한다. 예약 기간 내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설 기프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보드게임 '스타벅스 블록'을 출시하는 등 혜택이 마련됐다. 스타벅스 블록은 보드게임의 블록을 전통 창살 문양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며, 설 기프트 예약주문 시 8천원에 선착순 구매가 가능하다. 회사는 푸드와 MD 등 다양한 설 기프트를 구성했으며,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제작된 민트색의 전용 기프트 패키지에 담아 제공한다. 예약은 6일 오전 10시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진행되며, 발송일은 13일과 22일 중 원하는 일자를 지정할 수 있다. 15일부터는 매장에서도 설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투썸플레이스, 시즌 음료 4종 출시 투썸플레이스가 딸기 시즌을 맞아 시즌 음료 4종을 출시했다. 회사는 그간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음료를 꾸준히 출시했으며, 지난해 1~4월 출시한 시즌 음료는 하루 2만3천여 잔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제철 맞은 딸기 라떼 ▲생딸기 주스 로우 슈거 ▲제철 맞은 딸기 요거트 라떼 ▲제철 맞은 딸기 멜론 프라페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음료 4종은 전국 투썸플레이스에서 구매 가능하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하다. 이 중 '생딸기 주스 로우 슈거'는 생딸기 원물을 갈아 넣었으며, 대체당인 알룰로스와 효소처리스텐비아를 활용해 당류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2025.01.06 13:01류승현

[유미's 픽] 계엄령·경기 침체로 IPO '찬바람'…메가존·베스핀, 新 대표 앞세워 돌파구 찾나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앞두고 나란히 대표 교체에 나서 주목된다. 클라우드 수요 증대로 '규모의 경제'를 갖추게 됐지만 MSP 사업 특성상 수익성 약화로 기업가치 제고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표들이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할 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염동훈 전 아마존 본사 임원을 영입해 신임 총괄 대표로, 베스핀글로벌은 허양호 전 한국오라클 전무를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 IPO를 앞두고 여전히 수익성이 좋지 않은데다 대기업들이 MSP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경쟁사들이 넘쳐나고 있는 만큼 인재 영입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 모양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1조4천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상승했으나, 영업손실은 689억원으로 전년(345억원)의 2배 가까이 적자폭이 커진 상태였다. 베스핀글로벌은 같은 기간 연결 매출이 4천59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늘었고, 영업손실은 219억원에서 157억원으로 28.3%가량 줄어들었다. 다만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IPO 움직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미국법인이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보다 70% 성장한 5천860만 달러(약 832억원)를 기록했고, 연매출은 약 7천만 달러(약 994억원)를 달성한 것으로 보여 실적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21년 북미 시장 진출 이후 약 3년 만에 연매출 1천억원 고지에 가까워졌다"며 "신규 고객 수도 작년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 허양호 신임 한국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클라우드를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관리 사업(AI MSP)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헬프나우 AI(HelpNow AI)'로 대표되는 AI 중심 비즈니스를 한층 더 확대, 국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로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부터 시작될 IPO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17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시리즈B로 1천10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후 2020년 시리즈C로 900억원을 유치하고 지난 2023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이앤 엔터프라이즈(구 에티살랏 디지털)으로부터 1천400억원을 투자 받았다. 또 베스핀글로벌은 창립 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중동(UAE, 사우디아라비아), 동남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9개국 15개 도시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뿐 아니라 홍콩, 미국 등 주요 사업장이 진출한 나라 중 한 곳에서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며 IPO를 공식화 한 후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내부에선 본사가 있는 홍콩이나 최근 성장세가 높은 미국에 좀 더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국내 사업 성장과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허 신임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의 폭넓은 시장 이해도와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자사는 산업별 맞춤 솔루션 확대와 AI 사업 강화의 기반을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에도 실적 턴어라운드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연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지난 2023년 영업손실은 전년(346억원) 대비 2배 늘어난 690억원에 달했다. 작년에도 매출은 1조5천억원대를 기록했으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에 의존적인 수익구조를 탈피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일각에선 올해도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주로 CSP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재판매(Reselling)하면서 얻는 수수료로 수익을 올려온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클라우드관리솔루션(CMP)을 비롯한 자체 솔루션을 강화하며 수익 경로를 더욱 다변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염 신임 대표가 메가존클라우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염 신임 대표는 앞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폭넓은 시야로 글로벌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ISV)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사업 확장과 글로벌 관점에서의 전략적 투자도 주관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AI의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사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설립자인 이주완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IPO 준비와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 및 미래 전략 수립과 투자처 발굴에 집중한다. 기존에 AWS 사업부문을 이끌던 황인철 대표는 CRO(Chief Revenue Officer)를 맡아 국내 사업 및 해외 법인들의 매출을 책임진다. 또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민첩하고 능동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일로 업계에선 메가존클라우드가 MSP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내 실적 개선과 함께 수익처 다변화를 위한 외형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P 사업 특성상 매출이 늘더라도 지속해서 기술 개발이나 인수합병(M&A)에 투자해야 하는 만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경우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도 상장이 가능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할 수 있지만 지난해 '파두' 사태를 기점으로 기술특례 기업의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점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를 활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메가존클라우드도 이를 고려해 기술특례상장을 현재 고려하지 않는 듯 하지만, 올해도 적자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은 구조라는 것이 고민거리일 것"이라며 "내년쯤에 흑자 달성과 함께 IPO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MSP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IPO를 추진하는 이 기업들의 부담감이 상당할 것으로 봤다.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삼성SDS를 비롯해 LG CNS, SK C&C, 현대오토에버, CJ올리브네트웍스, KT 등 대기업들이 MSP 사업에 뛰어들며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여기에 양사의 최대 CSP 파트너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근 클라우드 공유판매(Sharing) 금지를 예고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AWS는 올해 6월부터 정책에 변화를 줄 예정으로, 양사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약정할인으로 저렴하게 구매해 다른 고객에 공유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여왔던 기존 사업 방식에 큰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가존클라우드는 MSP 분야에서 높은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현재 분위기가 IPO 움직임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7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건 등을 포함한 IPO 주관단을 꾸리고 상장 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주관사들이 평가한 기업 가치는 4조5천억~6조5천억원이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아직까진 IPO 준비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170억원 투자를 유치한 후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이 3천억원을 넘어섰다. 기업가치는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MSP 기업들도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며 "하지만 '12.3 계엄령 사태'로 비롯된 한국 내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되고,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IT 투자를 축소하는 조짐이 계속되는 분위기가 이어져 IPO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심사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외연 확장을 통한 실적 개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각 기업의 새로운 대표들이 올해 AWS, 구글, MS 등 대형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처 다변화를 통해 실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2 15:0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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