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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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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구글 등 한자리에"…메가존클라우드, AI페스타서 미래 기술 전면 공개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과 함께 최신 AI 서비스, 플랫폼,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이며 AI 생태계 확산 전략을 제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주간 공식 페스티벌, AI페스타 2025'에 'AI 레디존'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차세대 기술과 협력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AI페스타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기관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AI 행사다. 단순히 기술 전시를 넘어 글로벌과 국내 산업계가 협력해 AI와 클라우드의 미래를 논의하고,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AI 레디존'이라는 전시 부스를 통해 AI 통합 브랜드 '에어(AIR)'를 중심으로 차세대 AI 서비스 플랫폼 '에어 플랫폼을 선보인다. 에어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수년간 축적해 온 AI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군 프로젝트 경험을 한데 모은 브랜드다. 단순히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와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구축·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 플랫폼은 기업들이 다양한 AI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최신 AI 모델을 자유롭게 교체하거나 추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새로운 언어 모델이나 영상 분석 모델을 필요에 따라 손쉽게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챗봇, 가상 비서(에이전트), 문서 자동화, 검색 기반 질의응답 등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서 통합 제공해 기업들이 복잡한 시스템을 따로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 환경에 맞춰 보안과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실제 사용량에 따른 과금 체계를 도입해 비용 효율을 높였으며 데이터 보안, 권한 제어, 사용 정책 등을 단일 콘솔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 실시간 분석과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을 통해 기업이 AI 활용 현황을 바로 점검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메가존 에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사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고객이 최신 AI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AI페스타 2025를 계기로 에어가 '기업을 위한 종합 AI 생태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AI 레디존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CP),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KT클라우드, 등 메가존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와 협력 중인 국내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최신 AI 서비스와 함께 클라우드·AI 기반 미디어 제작 솔루션을 소개한다. 영상 편집,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를 결합해 시간을 절약하고 창의성을 강화하는 실제 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방송·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클라우드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생성형 AI 기술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한 활용 사례를 선보인다. 이메일, 문서, 스프레드시트, 발표 자료 작성 등 기업 내 협업 환경 전반에서 AI가 어떻게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즉시 적용 가능한 AI 활용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엔터프라이즈용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제조업과 통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산업 특화 AI 솔루션과 클라우드-엣지 융합 기술을 선보인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게임과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전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노하우와 성과를 국내외 기업들과 공유한다.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도존재감을 드러낸다. KT클라우드는 음성·영상 인식, 빅데이터 분석 등 기업들이 즉시 적용 가능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 클라우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학습과 서비스 최적화 사례를 공개한다. 카카오가 자체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기업 환경에서 어떻게 AI를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은 '서비스형 그래픽카드'를 핵심으로 내세운다. 이는 기업 고객이 고성능 GPU 자원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 클라우드에서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은 반도체와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 적합한 GPU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강조한다. NHN 클라우드는 GPU 인프라 서비스 외에도 공공 부문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한다. 특히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한 점을 강조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협력 프로젝트 사례도 함께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hy의 '프레딧' 검색 시스템 고도화, 하나투어의 AI 챗봇 구축 사례가 소개된다. 이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단순히 플랫폼과 기술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업 환경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한다. 메가존클라우드 측은 이번 AI페스타 2025가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에 AI 도입과 활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AI와 클라우드 산업 전반에서의 생태계 확산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기술을 통해 고객 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5.09.26 16:56남혁우

메가존클라우드, BIFF ACFM서 클라우드·AI 기반 미디어 제작 혁신 공개

메가존클라우드가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일환으로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제작 솔루션과 인공지능(AI) 영상 검색 기능을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부스를 열고 영상 기획, 편집, 렌더링, 자산 관리, 배포까지 연결하는 클라우드 특화 미디어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현장에서 주목받은 것은 자체 개발한 영상 편집 솔루션 '스페이스 에디트(SPACE Edit)' 시연이었다. 내장 GPU가 탑재된 일반 노트북으로도 클라우드 고사양 자원에 접속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 다수의 고해상도 장면을 매끄럽게 편집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와 협업한 AI 영상 검색도 관심을 끌었다. 보고 싶은 장면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해당 장면을 찾아주는 방식으로, 콘텐츠 제작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스에서는 AWS 데드라인 클라우드 기반 렌더팜 구축 솔루션 '스페이스 렌더(SPACE Render)', 영상·이미지·자막 등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완성된 콘텐츠를 유튜브·OTT 등으로 배포할 수 있는 '스페이스 DAM(SPACE DAM)'도 함께 공개됐다. 영상 제작사 스튜디오타겟 김도연 대표는 "스페이스 DAM은 단순 저장을 넘어 제작 현장에 필요한 기능이 많아 소규모 스튜디오에도 적합하다"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아카이빙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최재혁 매니저가 발표자로 나서 클라우드 렌더링의 필요성과 사례를 공유했다. 최 매니저는 "온프레미스 렌더팜은 자원 한계와 운영 부담으로 제작 속도와 유연성에 제약이 있었다"며 "클라우드는 필요한 시점에 자원을 확장할 수 있어 효율성과 비용 면에서 모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4 17:07남혁우

한국양자산업협회, QWC 보더니…"퀀텀 발전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회장 방승현)가 지낱 주 열린 QWC 2025를 다녀온뒤 양자 소프트웨어 분야 전략적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5개 키워드를 제시해 관심이다. KQIA가 지난 주 12개 회원 기업을 끌고, 세계 최대 양자기술 컨퍼런스인 'QWC 2025'에 공동 참여했다. KQIA가 제시한 방향은 우선 ▲산업별 특화 알고리즘 개발의 필요성이다. 금융·기후·물류·에너지·제약 등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양자 알고리즘 상용화를 추진하자는 것. 또 ▲양자-클래식 하이브리드 모델 강화도 양자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초기 양자 하드웨어 한계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이외에 ▲글로벌 협력 확대 ▲대학·기업·연구기관 협력 교육 과정을 통해 차세대 양자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국제 표준 기여와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양자 생태계 조기 정착의 필요성으로 강조했다.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장은 "최근 사이퀀텀(PsiQuantum), 퀀티늄(Quantinuum)등 양자 하드웨어 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 소식도 다시 확인했다"며 "미국과 유럽의 빅테크 기업들은 초전도, 이온트랩, 광자 기반 하드웨어 개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방 회장은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양자 생태계에서 기술 자립과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QWC 2025 참여는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 확대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QWC2025에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측에서는 오리엔템, 팜케드, 이소텍, 퀀텀인텔리전스, 인세리브로, 블록에스, 아이씨티케이(ICTK), 딥인사이트, 에스디티(SDT), 메가존클라우드, 퀀텀인헨스먼트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2025.09.22 11:10박희범

영상 편집도 클라우드로…메가존클라우드, 부산국제영화제서 제작 환경 시연

메가존클라우드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미디어 제작 솔루션을 선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일환으로 오는 20~23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참여해 부스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부스에서는 영상 기획부터 편집·렌더링·자산 관리·배포까지 전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하는 미디어 특화 솔루션 3종을 소개한다. 또 관람객이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편집 환경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 세션을 통해 방송과 영화 제작 현장에서 실제 적용된 클라우드 활용 사례도 공유된다. 최근 업계는 고품질 시각특수효과(VFX) 렌더링 수요와 생성형 AI를 통한 콘텐츠 제작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로컬 장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관람객이 직접 클라우드 기반 제작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장비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제작 워크플로우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스에는 저사양의 체험용 노트북이 마련돼 관람객은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편집 솔루션 '스페이스 에디트'를 활용해 고사양 클라우드 인스턴스에 접속해 직접 영상을 편집해 볼 수 있다. 특히 외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는 저사양 환경에서도 전문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통해 다중 레이어 편집을 수행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로컬 장비에서는 어려운 작업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동일 프로젝트에 여러 노트북을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 공동 편집하는 협업 기능도 시연한다. 이를 통해 영화·방송 제작 현장에서 여러 참여자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함께 편집하는 새로운 제작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트웰브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영상 검색과 편집 지원 기능을 시연한다. 관람객은 방대한 영상 데이터에서 원하는 장면을 AI로 빠르게 찾아내고 이를 편집에 반영해 볼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미디어 특화 솔루션은 스페이스 에디트·렌더·DAM 등 세 가지다. 스페이스 에디트는 장소와 장비 제약 없이 인터넷 환경에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에디우스 등 고성능 편집 툴을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편집 솔루션이다. 스페이스 렌더는 대규모 렌더링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비용과 자원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렌더링 솔루션이다. 스페이스 DAM은 영상·이미지·오디오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완성된 콘텐츠를 유튜브·OTT·방송 등 다양한 채널에 자동 변환·배포하는 콘텐츠 자산 관리 솔루션이다. 기술 세션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엔지니어가 VFX 기반 광고 콘텐츠 제작사 래빗워크와 함께 스페이스 렌더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구축한 클라우드 렌더링 사례를 발표하며 실제 영상 프로젝트 과정에서의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한다.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시니어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웨타FX·넷플릭스와 같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고객들이 콘텐츠 제작, VFX 렌더링, 대규모 스트리밍, AI 기반 추천 등을 구현하기 위해 AWS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공유한다. 참가자들은 원격에서도 동일한 편집 환경을 구현하는 방법과 분산 렌더링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 완성된 영상을 다양한 채널에 쉽게 배포하는 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김승룡 미디어 유닛장은 "클라우드 전문성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 제작 과정 전반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제작자들이 기술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ACFM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클라우드 기반 제작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실제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08:53한정호

과기부 김경만 국장 "클라우드는 AI 생태계의 심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클라우드는 AI 생태계의 심장'이라고 강조하며 AI 대비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솔직히 언급했다. 이어 클라우드 없이 AI 생태계를 완성할 수 없다며 정부도 열린 자세로 배우고 민간과 협력해 심장이 제대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부·국회·산업계 인사들은 오픈클라우드플랫폼서밋(OPS) 2025에서 AI 혁신의 핵심 기반으로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가 주최한 OPS 2025'가 1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서밋은 'AX 대전환을 위한 AI 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과 인공지능(AI) 생태계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경만 국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데이터센터 구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클라우드야말로 생태계의 심장"이라며 정부의 AI 정책 기조와 함께 클라우드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정책 당국 입장에서 충분한 통찰을 쌓기 쉽지 않지만 클라우드·서비스형 플랫폼(P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없이는 AI 생태계를 완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내년도 예산이 늘어나긴 했지만 데이터·PaaS·SaaS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현실을 인정했다. 다만 "정부도 열린 자세로 배우고 민간과 협력해 심장이 제대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민간 주도의 혁신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클라우드 전환의 현주소를 짚었다. 그는 2010년 클라우드 관련 인터뷰를 회상하며 "당시와 비교하면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이미 넘어섰지만 사회 전반과 공공 영역의 클라우드 전환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AI 논의 과정에서 GPU나 데이터센터 같은 하드웨어 요소는 강조되지만 정작 클라우드와 데이터라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물을 짓는 것은 GPU와 데이터센터 같은 하드웨어 구축일 뿐이고 실제 행사를 열 수 있게 무대와 스태프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라며 클라우드의 필수성을 설명했다. 또 "AI의 가치는 GPU 몇 대를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모델과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운영·배포·검증 가능한 안정적 플랫폼이 없으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민간 중심 개방·상호운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국회 차원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홍진 OPA 의장은 이번 서밋에서 'OPA 2.0'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OPA가 2022년 창립 이후 클라우드 표준화, 인력 양성, 정책 홍보,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AI 시대의 요구에 맞춰 한 단계 진화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OPA의 목표는 산업계 솔루션을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만들고 이를 통해 최종 사용자가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OPA 2.0 전략으로 GPU·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 활용 최적화, 데이터 수집·유통·관리 체계 강화, PaaS 기반 자동 배치와 배포 환경 구축, 온디바이스 및 분산형 AI 지원,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호환성 확대, AI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OPA 2.0은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산업계와 최종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현장에서 기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업계와 전문가들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생태계 전체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플랫폼 민간 생태계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신 기술 동향과 활용 사례를 공유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의견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발표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인프라, PaaS 개발 환경 구축, 인공지능 혁신 구현 등 3단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숭실대 최종석 교수의 '클라우드에서 AI 네이티브로' 하이테크 튜토리얼, LG전자 조봉수 상무의 'AI옵스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 전략'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KT 배순민 소장의 '디스트리뷰트 AI' 강연과 함께 OPA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이주환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AI 전환(AX)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AI를 나무라고 한다면 클라우드는 그 나무가 뿌리내리고 자라는 흙이고 데이터는 영양분"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데이터와 서비스가 자유롭게 연결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한국 AI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OPA는 앞으로도 민간 중심 오픈 생태계 조성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9.12 11:36남혁우

메가존클라우드, GC녹십자 품질혁신 지원…제약업계 AX 가속

메가존클라우드가 엄격한 규제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GC녹십자의 품질문서 작성 효율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간 제품 평가 보고서와 제품 경향 분석 보고서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문서 작성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며 품질 혁신과 업무 효율화를 달성했다.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컨설팅 서비스 '메가존 에어 컨설팅' ▲생성형 AI 운영 관리 서비스 '메가존 에어 빌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앤트로픽의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클로드 3.7'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기존에는 SAP·품질경영시스템·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등 각각의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취합해 문서를 작성해야 했다. 이 때문에 단순 반복 업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담당자에 따라 문서의 구성이나 포맷이 달라지는 등 일관성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시스템은 유럽연합의 GMP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업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초안 작성을 지원하며 최종 보고서는 반드시 현업 담당자의 검토를 거쳐 확정되도록 구축됐다. GC녹십자 강형묵 디지털혁신실장은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 시간 단축으로 현업에서는 실질적인 품질 관리 수준 향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회사 관점에서는 제약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AI 도입을 확대해 제약 업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시스템 구축 성공은 제약 산업처럼 데이터가 복잡하고 규제가 엄격한 환경에서도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공적 사례"라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6:13한정호

한 자리에 모인 부울경 C레벨…메가존클라우드, 산업별 AI 활용 로드맵 제시

메가존클라우드가 부산·경남 지역 주요 제조·금융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실전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6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부산·경남 지역의 제조 및 금융권 주요 기업 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xO 서클 : AI 인 액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기업 C레벨 임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연간 프로그램 '치프 콜라보레이션 서클(CCC)'의 일환으로 수도권을 넘어 지역 기업들과도 AI 전환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경남은 국내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금융·물류 산업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어 AI 도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은 곳이다. 이번 행사는 이같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제조업의 AI 전환 전략 ▲금융 산업의 AI 활용 방향 ▲확장 가능한 AI 로봇 도입 사례 ▲산업별 사이버 위협과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제조 산업의 AI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AI 도입에는 다양한 가능성과 변수들이 존재하는 만큼 적용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중 어디에 AI를 접목할지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전략적 접근이 성공적인 내재화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이 장기적인 성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코치의 도움이 초기 실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골프처럼 AI 도입 여정은 좋은 파트너와 함께해야 핵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며 "우리는 다양한 산업에서 검증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의 AI 도입을 돕는 AI 네이티브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EY컨설팅 이원희 이사는 금융 산업의 AI 활용과 전환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이사는 "국내 금융사는 기존 업무 방식을 혁신해 직원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향에서 AI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의 수단으로 AI를 바라보고 규제 환경 속에서는 개선 가능한 업무부터 내재화해 거버넌스를 구축한 뒤 고객 접점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TC코리아 이봉기 마스터는 '제조 전 과정을 AI로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데이터 기반 파운데이션 구축을 통한 복잡도 관리와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혁신, 지능형 밸류체인 및 제품 수명주기 관리 전략을 소개했다. 케이토 네트웍스 정단일 이사는 '시큐리티 인사이트: 보안과 네트워크의 통합, 더 단순하고 강력하게'를 주제로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플랫폼을 통한 제조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보안 관리 전략을 발표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위수영 헤일로 유닛장은 "보안은 빠르게 변화하는 위협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AI와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 데이터의 안전성과 활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AI 거버넌스 확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창근 포메이션랩스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AI 네이티브 전략을 통해 제조와 금융 기업이 어떻게 AI를 내재화하고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향을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 생산 효율화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방안을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TKG태광 조동근 이사는 "이번 행사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와 피지컬 AI를 통해 제조업 혁신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제조업 혁신이 부울경 지역에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27 15:21한정호

[현장] AI가 바꾸는 게임·스포츠…이미지 생성·데이터 분석도 자동으로

인공지능(AI)이 게임 속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하고 스포츠 대회에서 수십 대 카메라가 쏟아내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중계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렸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게임과 미디어 산업을 대상으로 이러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업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AWS 코리아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 센터필드 조선팰리스에서 'AWS 게임 앤 미디어 커스터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솔트웨어와 공동으로 주최된 이번 행사는 게임·미디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AWS가 매년 열고 있는 업계 특화 파트너 행사로 올해는 특히 게임과 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업계 전문가 강연, 파트너 부스, 1대1 상담 세션 등 다양한 교류의 장을 구성해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는 GS네오텍, NC AI, 노션(Notion), 데이터독(Datadog), 네오사피언스(Neosapience) 등 국내외 20여 개 기업이 함께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AWS의 주요 파트너사들이 직접 참여해 각사의 경험과 적용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업계 종사자들에게 현실적인 지침과 협업 기회를 제공했다. AWS 코리아 방희란 파트너세일즈 총괄은 "게임과 미디어 산업은 최근 수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이 산업군은 글로벌 확산 속도가 빠르고 팬 경험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WS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클라우드 지원과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성장하는 시장에서 실질적인 전략과 기회를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기조연설을 맡은 신재원 AWS 코리아 텔코·미디어엔터·게임·스포츠(TMEGS) 리더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스포츠 중계와 게임 산업의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그는 골프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하루 120대 카메라와 수만 건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해 맞춤형 중계를 제공하는 사례를 소개했고 게임 분야에서는 로블록스를 예로 들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AWS 인프라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뮬러1(F1), 축구, 미식축구(NFL) 등 글로벌 스포츠 분야에서도 AI 기반 혁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리더는 "생성형 AI가 업계를 변화시킬지에 대한 의구심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스포츠에서 최강 팀을 꾸리듯 기업도 AI 역량을 기반으로 최적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 구체적 AI 전략 수립과 지속적 투자, 그리고 지금 당장 실행하는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자체 AI 브랜드 '메가존 에어'를 중심으로 한 게임·미디어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솔트웨어 박우환 이사는 조직 수용성과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기반 아키텍처를 활용한 에이전트 기술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핑캡(PingCAP) 하워드 청 지사장은 게임 스튜디오가 대규모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영과 실시간 분석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 공유했다. 오후에는 두 개 트랙으로 나뉘어 총 16개 기술 세션이 진행됐다. NC AI, GS네오텍, 노션, 디지베이스(Digibase) 등 파트너사가 참여해 보안, 관제, 콘텐츠 관리, 음성합성, 3D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산업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소개했다. 현장 부스에서는 주요 기업의 서비스도 함께 전시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플랫폼 '에어 스튜디오'를 선보였고, 솔트웨어는 AI 챗봇 솔루션 '사피봇(Sapie-Bot)'을, GS네오텍은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플랫폼 '미소'를 공개했다. AWS 코리아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술 홍보 자리가 아니라 업계 현안을 풀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임을 강조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2025.08.27 13:56남혁우

"AI 도입 기업들, 투자 빠를수록 ROI 걱정 줄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사적으로 도입해 활용 중인 기업에서 투자수익률(ROI)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업무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이미 일정 수준의 ROI를 구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6일 메가존클라우드는 파운드리와 함께 이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2025년 국내기업 생성형 AI 활용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AI·IT 담당자 749명을 대상으로 AI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AI를 이미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우 AI 도입에 따르는 ROI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1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년 이내 구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ROI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경우가 34.9%에 이르는 것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주목된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기업의 55.7%가 이미 생성형 AI를 전사적으로(22.4%) 또는 일부 부서(33.2%)에서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현 중이거나 1~2년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내년에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이 85%를 넘어설 전망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전사적 활용률은 35.1%로 중소·중견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산업군 중에서는 IT·통신·방송 분야가 37.5%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다. 응답자의 60.3%는 생성형 AI가 자사 IT 전략에서 우선순위가 높다고 평가했으며 74.0%는 전년 대비 관련 투자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우선순위와 관련 투자는 정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기업 중 48.1%가 관련 투자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37.6%는 관련 투자가 소폭 증가했다고 답했다. 다만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도와 보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성형 AI 활용과 관련해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는 잘못된 정보 생성 및 결과 신뢰도 부족(61.3%)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53.3%)이 절반을 넘는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저작권 및 법적 책임 문제(21.0%), ROI 불확실성(19.8%) 등이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기업이 인력과 기술 확보 등 실행 역량 측면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절반 가까이(49.8%)는 생성형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 요소로 기술 인력 및 기술력 부족을 지목했다. 또 적절한 인프라 및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32.0%)과 경영진의 지원 및 투자 부족(21.0%)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는 경영진의 전략적 의지와 리더십(41.1%)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도입 방식과 관련해서는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상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생성형 AI 서비스가 3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빠른 도입과 비용 효율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현재 생성형 AI를 구현 중이거나 1~2년 내에 구현할 계획인 기업에서는 상용 SaaS 생성형 AI 서비스의 비중이 낮았다.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모델 개발 및 운영 방식을 선택한 기업은 보안 및 데이터 통제 측면 고려(45.9%)와 맞춤형 기능 구현 가능성(36.1%)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내년 생성형 AI 관련 예산은 기업의 79.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 중 20~49% 증가가 26.8%, 20% 미만의 소폭 증가는 38.7%를 차지했다. 올해 투자가 크게 늘었던 기업은 내년에도 50% 이상 증액할 것이라는 응답이 37.2%에 달해 생성형 AI 활용이 본격화된 기업일수록 투자 확대 의지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의 활용 목적으로는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70.5%)이 가장 많이 꼽혔다. 주요 활용 부서는 소프트웨어 개발(44.1%), IT 운영(40.3%), 마케팅·고객 서비스·연구개발 등이었다. 대표적인 업무 유형으로는 문서 요약 및 보고서 작성(43.1%),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40.3%), 프로그래밍 보조(37.0%)가 포함됐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조사 결과 전문 인력과 인프라의 한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이 AI의 실질적인 확산에 가장 큰 난관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생성형 AI 도입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 설정부터 ROI 달성까지 이어지는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의 규모·산업·기술 수준에 따라 가장 적합한 도입 방식을 진단하고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뿐 아니라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맞춤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6 14:48한정호

생성형 AI로 진화하는 고객센터…메가존클라우드, 차세대 CX 해법 제시

메가존클라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컨택센터의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AI 커넥트 2025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마존 커넥트와 함께 여는 넥스트 CX: 생성형 AI로 진화하는 컨택센터'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이커머스·리테일·여행·숙박 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AWS 본사에서 아마존 커넥트 제품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프라샨트 트레한 WW 프로덕트 리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고객 경험 전략과 생성형 AI 기술이 컨택센터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AWS의 지정아 CX사업개발담당 매니저가 아마존 커넥트 기반 컨택센터를 통해 고객 만족도, 상담 생산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기술 데모 세션에서는 AWS의 고정현 커넥트 스페셜리스트 SA와 하재영 리테일·CPG SA가 실제 리테일 환경을 기반으로 구성한 고객 상담 시나리오를 통해 아마존 커넥트의 주요 기능과 상담 자동화 기술을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오후 세션에서는 아마존 커넥트를 기반으로 컨택센터를 구축하고 운영 중인 기업들의 실제 사례가 발표된다. 카카오스타일의 이종호 인프라 총괄 리더와 메가존클라우드 스페셜티 서비스 유닛 김성훈 매니저가 젠데스크와 아마존 커넥트를 연동해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컨택센터로 전환한 과정을 소개하고 상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어떻게 높였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테크 유닛 최진문 유닛장이 국내 주요 금융사의 해외 지사에 아마존 커넥트 기반 클라우드 컨택센터를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고객 응대 품질 향상과 초개인화 커뮤니케이션 구현 방법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AWS 강병하 시니어 딜리버리 프랙티스 매니저 매니저는 대한항공의 지능형 고객센터 구축 과정을 소개하고 전 세계 45개국에 걸친 콜센터 통합과 AI 상담 자동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어떻게 높였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웰컴 기프트가 제공된다. 또 세션 종료 후에는 퀴즈 이벤트와 럭키드로우, 설문 참여자 대상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이번 AI 커넥트 2025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최신 컨택센터 전략부터 국내외 기업의 실제 전환 사례, 기술 데모까지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며 "AI 기반 고객 응대에 관심 있는 기업이라면 변화하는 시장 흐름과 실무 적용 방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6:44한정호

메가존클라우드, AI 챔피언 대회 인프라 사업 수주…정부 AI 인재 육성 사업 주도

메가존클라우드가 '2025년 AI 챔피언 대회'에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분야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정부 주도의 신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술력은 물론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평가 점수 83.385점, 가격점수 10점으로 종합점수 93.385점을 받아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AI 챔피언 대회는 국내 AI 기술 발전과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된 대규모 챌린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이 자유롭게 구성한 연구팀이 참가하며 1차 서류 심사에서 최대 100개 팀을 선발한 뒤 중간 심사와 본선 대회를 거쳐 최종 우수팀을 선정한다. 우선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메가존클라우드는 대회 참가 연구팀에 고성능 GPU 자원과 함께 오픈AI,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생성형 AI API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엔비디아 H100급 이상 GPU를 포함한 인프라 기반에서 참가팀의 실험과 모델 학습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실시간 자원 할당과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운영기관과 협력해 중간 심사 기간에는 최소 170장의 GPU를 동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도 마련 대규모 병렬 학습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미래 AI 인재 양성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공공 R&D 신사업이라는 점에서 산업계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정부·민간·학계가 함께 AI 생태계를 설계하는 실험 무대이자 테스트베드로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대회 종료 후 우수 연구팀을 대상으로 후속 연구 지원을 이어가며 대회 전 과정을 방송 콘텐츠로 제작·방영해 대국민 AI 인식 제고와 산업 저변 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역시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공공 부문 AI 인프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교육,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생성형 AI 인프라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연구팀별 크레딧 이용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자원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지원 포털을 통해 인프라 관련 문의나 장애 발생 시에도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6:57남혁우

메가존소프트-애니펜, 구글 클라우드 AI로 '차세대 메타버스' 만든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사 메가존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XR) 기술 개발사 애니펜과 손잡고 AI 융합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메가존소프트는 애니펜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융합형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존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모델 시리즈 등 최신 AI 기술을 바탕으로 애니펜에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AI 모델 학습·운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한다. 또 정기 기술 세미나와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사 실무진의 기술 교류와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애니펜은 자사 AI 콘텐츠 제작 기술을 결합해 메타버스와 AI가 융합된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고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서비스 확장을 병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보유 기술을 접목한 공동 사업 모델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전재웅 애니펜 대표는 "사용자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생성형 AI 기반 글로벌 플랫폼을 올 3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메가존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시너지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소프트 홍두현 유닛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고도화된 AI 기술이 핵심"이라며 "플랫폼 개발부터 서비스 확장까지 실질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업은 AI가 가져올 혁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안전하고 확장성 높은 인프라와 최첨단 AI 기술로 차세대 몰입형 콘텐츠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4 14:30한정호

AI 도입 2주 만에 PoC 끝…메가존클라우드, '에어 스튜디오' 플랫폼 공개

메가존클라우드가 유연성·확장성·비용 효율성을 앞세운 미래지향적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업 AI 도입 촉진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 전반의 AI 활용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플랫폼 '에어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 스튜디오는 최신 AI 기술과 모델을 손쉽게 적용·교체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챗봇·에이전트·문서 자동화·검색 기반 질의응답 등 다양한 기능을 단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에어 스튜디오는 기업들이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3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 발전을 고려한 미래 대응형 유연성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 ▲워크플로우 통합 자동화 ▲개인·팀 맞춤형 지식 베이스 ▲실시간 AI 활용 분석 등으로 주요 AI 도입 장벽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했다. 에어 스튜디오는 AWS 베드록, GCP 버텍스 AI, 애저 오픈AI 등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주요 AI 서비스는 물론 향후 등장할 신기술을 손쉽게 통합·교체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설계됐다. 또 권한 제어·데이터 보안· 사용 정책 등을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수준도 확보했다. 특히 사용자 단위가 아닌 실제 사용량 기반의 과금 체계로 AI 관련 서비스를 사용하는 만큼만 비용이 발생하도록 함으로써 조직 전체 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표준 템플릿과 에이전트를 활용한 리서치 보고서 작성 및 문서 자동화 업무 프로세스에 에이전트를 즉시 연결해 쓸 수 있도록 했고 문서를 업로드해 벡터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함으로써 맥락 있는 맞춤형 AI 응답을 제공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관리자 기능도 고도화해 부서별·역할별·사용자별 AI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IT 부서와 경영진이 조직 전체의 AI 활용 현황을 바탕으로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미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에어 스튜디오를 활용해 2주 이내에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전사 확산 여부를 결정하고 실제 업무 혁신에 착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에어 스튜디오는 연간 구독 또는 영구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온프레미스 등 유연한 설치 옵션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에어 스튜디오는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실제 업무 혁신과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확장성과 유연을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4:59한정호

메가존클라우드 '스페이스 SaaS옵스',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등재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의 SaaS 매니지먼트 플랫폼 '스페이스 SaaS옵스(Ops)'가 가트너의 '2025 매직 쿼드런트(MQ)'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매니지먼트 플랫폼(SMP) 부문 니치 플레이어(Niche Players)로 선정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기업 중 SMP 부문에서 MQ에 등재된 것은 메가존클라우드가 유일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Q 등재는 가트너가 전 세계 SaaS 매니지먼트 플랫폼 제공업체 17개사를 대상으로 '실행 능력'과 '비전 완성도'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다. 가트너는 보고서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AWS 기반의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경험을 SaaS 운영 전반으로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년간 94회의 릴리스를 진행했고, 이 중 21회는 주요 기능 릴리스였다. 이는 함께 등재된 다른 기업들보다도 높은 수준의 지속적인 개선과 투자를 보여주며, 고객의 SaaS 관리 효율을 높이고 신규 고객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 SaaS옵스는 기업 내 다양한 SaaS 애플리케이션의 비용, 보안, 계정 및 사용 현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클 라우드 기반으로 멀티벤더 SaaS 환경을 지원하며, ▲사용량 분석 ▲자동화된 계정 관리 ▲미사용 라이선스 식별 ▲정책 기반 통제 등 기능을 제공해 SaaS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과 보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하반기 중 스페이스 SaaS옵스의 고도화를 위한 주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조직 내 승인되지 않은 SaaS 사용을 탐지하고 시각화하는 '앱 디스커버리' ▲SaaS 사용량과 부서별 소비 흐름을 기반으로 예산 초과를 예측하는 'AI 기반 비용 예측' ▲총소유비용(TCO)을 줄일 수 있는 'ID 및 액세스 관리(IAM) 기능 고도화 및 SMP와의 구조 분리' 등이 그것이다. 회사는 이러한 기능 강화를 통해 단순한 SaaS 가시화 도구를 넘어 고객의 실제 운영 환경을 개선하는 고도화된 SaaS옵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음 MQ에서는 '실행 능력'과 '비전 완성도' 양 측면에서 리더 그룹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스페이스 SaaS옵스는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며, 출시 1년 만에 국내 유일 가트너 MQ 등재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4 10:59남혁우

코딩 몰라도 웹사이트 뚝딱…메가존클라우드, 고객사 임원진 대상 AI 체험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주요 고객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의 성공적 도입과 조직 내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공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주요 고객사 CFO·CMO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주요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연간 프로그램인 'CCC'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비개발자도 AI 툴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케팅이나 재무 부서에서의 AI 활용과 보안 관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AI 프로젝트 실패 요인 분석 및 성공 전략 소개 ▲AI 기반 사이버 보안을 통한 브랜드 보호 전략 ▲CFO와 CMO 대상 실전 AI 코딩 실습으로 진행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로 하나의 정답을 찾는 시대에 검색결과 상위 노출은 더 이상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 리더들이 어떻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갈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서길주 에어 이노베이션 유닛장은 '실패하는 AI 프로젝트의 공통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패하는 이유는 AI 기술이 곧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체계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구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다수의 성공 사례를 통해 AI 관련 역량을 입증한 AI 네이티브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사이버보안으로 브랜드 보호하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메가존클라우드 위수영 헤일로 유닛장은 "물리 보안시대의 도둑은 집을 비울 때 들어와 훔쳐 갔지만, 사이버 시대의 해커는 하루 종일 옆에 앉아 우리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최적의 순간을 포착해 우리도 모르게 중요 정보를 탈취한다"며 "AI의 급속한 보급으로 정보 활용 경로가 늘어나면서 해커들의 공격 대상도 급증하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를 적용한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코딩에 관한 지식이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핸즈온 세션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CFO와 CMO들은 직접 사이트를 구축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 '조직진단 펄스 서베이'를 직접 구현한 APX 컨설팅 김민호 이사는 "비개발자로서 상상만 했던 기능이 간단한 명령어 입력과 클릭 몇 번으로 구현돼 놀라웠다"며 "컨설팅 업무의 특성상 무엇보다 중요한 고객사 특화형 진단·분석 툴을 만들어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2025.07.25 15:21한정호

메가존클라우드, 베트남 HUST와 교육 디지털 전환 협력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베트남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 협력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 산하 정보통신기술대학(SoICT) 및 기계공학대학(SME)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대표와 HUST 정보통신기술대학 타 하이 퉁(Ta Hai Tung) 학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은 최근 HUST 회의실에서 'AI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HUST 교육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및 AI·클라우드 교육 제공 ▲전문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제조업 및 자동차 산업 분야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는 HUST 정보통신기술학부의 온라인강좌(MOOC)와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을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또 HUST 내부 기술팀을 대상으로 AWS 인프라 활용에 대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클라우드·AI·데이터 분석 분야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양측은 나아가 ▲제조업 분야의 AI 활용 ▲산업용 센서 데이터 분석 ▲오토모티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등 베트남 제조 및 자동차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에 필요한 기술 자문과 개발, 현장 적용까지 직접 지원한다. 이와 함께 메가존클라우드는 HUST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 공동 연구 프로젝트 참여, 취업 연계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타 하이 퉁 학장은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지능형 자동차 시스템, 임베디드 플랫폼,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등 신기술 분야에서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을 이끌 준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베트남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급 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베트남의 교육 디지털 전환과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HUST가 클라우드와 AI 기반의 교육 및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4 09:41남혁우

메가존클라우드, PwC 출신 밥 모어 영입…美 현지 사업 확장 '시동'

메가존클라우드가 북미 시장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고투마켓(GTM) 전략에 힘을 싣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 파트너 출신 밥 모어를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어 신임 CEO는 메가존클라우드의 미국 내 사업 운영과 GTM 전략을 총괄하며 현지 엔터프라이즈 고객 기반 확대는 물론 주요 클라우드·솔루션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어 CEO는 최근까지 PwC 파트너로 재직하며 클라우드와 디지털 전략 사업 부문을 총괄했다. 특히 PwC의 미국 내 아마존웹서비스(AWS) 얼라이언스 및 실무 조직을 이끌면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디지털 운영 확장 등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PwC 이전에는 자신이 설립한 클라우드 컨설팅 전문 기업 이글드림 테크놀로지스 CEO로 재직해 성장시켰으며 PwC가 이글드림 테크놀로지스를 합병하면서 함께 PwC에 합류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경력 전반이 클라우드와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돼 있는 밥 모어 CEO를 영입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 전환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밥 모어 CEO는 미국 시장에서 우리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필요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며 "특히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탁월한 감각을 바탕으로 고객 성공 사례와 파트너십, 독자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밥 모어 CEO는 "클라우드와 AI 기술로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의 실질적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메가존클라우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고객 중심적인 업무 문화와 AI 네이티브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1 14:45한정호

"AI로 신약도 개발한다"…메가존클라우드, '이곳' 손잡고 시장 확대 나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아이젠사이언스와 신약개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양측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신약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창업된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자체 AI 플랫폼을 통해 난치성 질환 분야의 저분자 합성 신약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약개발사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제약 분야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영업을 추진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AI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이젠사이언스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아이젠인사이트(AIGEN InSight) 및 아이젠켐테일러(AIGEN ChemTailor), 의생명 특화 언어모델 미어캣(Meerkat) 등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고성능 GPU 중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운영 지원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약 분야 공동 사업 개발에 참여한다. 또 양사는 세미나, 컨퍼런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클라우드 운영 경험과 인프라 최적화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AI 기반 신약개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프라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며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산업 적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 기술이 실제 산업을 변화시키는 사례 중 신약개발은 가장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아이젠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내 신약개발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최적의 기술을 구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AI 기술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1:30장유미

[유미's 픽] IPO 앞둔 메가존, AWS 움직임에 대비책 마련 '분주'…왜?

상장을 추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움직임에 맞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올 초 아마존 본사 임원 출신인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총괄 대표의 합류 이후 수시 조직 개편과 신사업 확장 움직임을 보이며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도 본격 나선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들어 변경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셰어링 정책에 대응해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AWS의 셰어링 옵션이 조만간 전면 금지되면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는 만큼, 차선책 마련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AWS는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IaaS) '아마존 EC2'에 대한 약정할인 정책에 부여했던 '셰어링(Sharing)' 옵션을 올해 6월 폐지키로 했으나,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의를 통해 일단 이 옵션을 내년 초쯤으로 좀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어링 옵션'은 AWS의 약정 할인 서비스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들이 저렴하게 구매해 다른 고객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활용해 AWS 서비스 재판매를 주력 비즈니스로 삼으며 덩치를 키워왔다. 매출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조1천8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전년 대비 각각 356억원, 298억원가량 축소돼 각각 266억원,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고객사들의 AI 및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하지만 AWS가 최근 약관을 수정하며 '셰어링 옵션'을 전면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향후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그간 셰어링 옵션을 통해 장기 고객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생각한 AWS가 MSP를 거치지 않아도 향후 고객 이탈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셰어링 옵션은 MSP 기업에겐 약정 부담을 지는 대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구조"라며 "고객사 입장에선 할인율은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약정 부담을 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그간 잘 활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MSP 기업들은 지금까지 셰어링 옵션을 활용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이제는 중개 수수료 없이 AWS가 제공하는 재판매 수수료만 받을 수 있는 셈이어서 AWS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더 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AWS를 설득해 셰어링 옵션 기간을 다소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CSP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바탕으로 한 수익 구조로 그간 흑자를 내기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셰어링 옵션이 당장 중단되면 사업 운영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또는 내후년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비용 압박이 큰 상황에서 AWS의 움직임은 메가존클라우드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며 "이 탓에 염 대표가 올 초 합류한 후 수시 인사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AWS 셰어링 옵션 중단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봤다. 업계에선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금융·핀테크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 이의 일환이라고 봤다. 메가존클라우드 모회사인 메가존이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핀테크 기업 '핀플로우'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으로,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메가존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한국소호은행(KSB)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는 상태로 그간의 기술력을 활용해 서비스형 뱅킹(BaaS)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BaaS는 은행의 주요 플랫폼 사업으로 금융사가 비금융 회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염 대표가 최근 AI 네이티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도 외연 확장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염 대표는 지난 5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AI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AI 네이티브 기업은 단순히 AI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운영 방식, 의사 결정, 가치 창출의 전 과정에 AI를 깊숙이 내재한 기업"이라며 "고객사가 모든 분야에 AI를 내재화해 조직 DNA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메가존클라우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근 들어 적자 자회사 정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지난 2020년에 약 9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디지털엑스원을 흡수합병했다. 디지털엑스원은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기업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100% 자회사였다. 하지만 2022년 순손익 9억원, 2023년 순손익 23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진 데다 2023년 말 디지털엑스원의 부채가 48억원에 달하자 결국 지난해 8월 메가존클라우드에 합병되며 사실상 정리됐다.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이노인사이트도 지난해 3월 메가존 자회사 제니스앤컴퍼니로 흡수합병 후 해산됐다. 피부측정을 도와주는 스마트 뷰티 기기 '하우스킨' 등을 출시했으나, 2022년 매출액은 200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LG CNS와 설립한 합작법인(JV) 클라우드그램도 5년 만인 지난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디지털엑스원 역시 출범 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금이 반토막났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주력으로 내세운 MSP 사업은 앞으로도 수익을 낼 수가 없는 구조인 만큼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절실할 것"이라며 "셰어링 옵션 중단에 나선 AWS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다른 CSP들도 이처럼 나선다면 MSP 시장 상황은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일각에선 셰어링 옵션을 선택했던 고객들이 스타트업 중심이었던 만큼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한 MSP 기업들에게 AWS의 움직임이 큰 타격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MSP 업체들의 매출에서 셰어링 옵션을 선택한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며 "이미 예견됐던 일이어서 각 MSP 업체들이 몇 년 전부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왔던 만큼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AWS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CSP 파트너"라며 "최근 전략적 협력 협약(SCA) 체결로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협력체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6 09:53장유미

메가존클라우드, 치과 생체재료 업계 최초 생성형 AI 챗봇 구축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국내 치과 생체재료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구축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치과용 생체재료 전문기업 푸르고바이오로직스에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동영상 응답까지 가능한 멀티모달 챗봇으로 전문 의료 정보에 대한 정확한 대응과 시각적 자료 제공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플랫폼 '메가존 AIR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약 2개월에 걸쳐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푸르고바이오로직스는 치과용 이식재 및 생체재료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제품군이 다양하고 설명이 복잡해 고객 응대 시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수지만 기존에는 영업사원이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사내 임직원들 역시 제품 매뉴얼, 사내 규정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체계에 대한 수요가 컸다. 이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는 외부 고객을 위한 제품 상담용 챗봇과 내부 임직원을 위한 사내 업무지원 챗봇을 이원화해 동시에 구축했다. 두 챗봇 모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질의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고 일관된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챗봇 성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은 'AI 학습 최적화 데이터 기반'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푸르고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제품 설명서, 임상 데이터, SCI 논문, 영업 FAQ, 실제 사례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정제하고 구조화해 AI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한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 문서 검색과 응답 생성을 결합해 보다 정확한 답변이 가능한 구조로 푸르고바이오로직스의 제품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전처리 과정도 함께 적용해 응답 품질을 극대화했다. 치과 제품은 구조나 사용법 설명에 시각 정보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챗봇은 제품 이미지와 임상 동영상 등 시각 자료를 함께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텍스트 응답 외에도 실제 사례와 제품 구조를 직관적으로 보여줘 이해도와 상담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보안 측면에서도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각 자료는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만료되는 임시 링크로 제공해 접근 권한이 없는 외부 접속을 차단했다. 또한 단축 URL을 적용해 응답 속도와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푸르고바이오로직스 윤창배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도입한 것은 고객 응대 및 내부 업무 방식의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사용자 경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가 고도의 전문성과 민감한 데이터를 요구하는 산업에서도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의료·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2천여 명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 전문가를 보유한 디지털 전환(DX) 선도 기업으로 국내외 7천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보안,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및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협력 140여 개 ISV 파트너사, 자체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해 북미, 일본,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9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2025.07.11 10:52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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