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틀린 멀티플랫폼 정식 출시…iOS·안드로이드 앱 동시개발
안드로이드와 iOS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개발도구(SDK) 코틀린 멀티플랫폼(KMP)이 정식 출시했다. 1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IDE전문 기업 젯브레인은 코틀린 멀티플랫폼 식버전을 출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코틀린 멀티플랫폼은 안드로이드 공식 개발 언어 코틀린으로 안드로이드와 iOS 등 다양한 디바이스용 앱을 한 번에 개발할 수 있는 개발도구다. 작성한 프로그래밍 코드를 디바이스에 제한없이 재사용하거나 팀원과 공유하는 등 빠르고 효율적인 앱 개발을 지원한다. 각 디바이스의 특성에 따라 네이티브 코드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플랫폼에서 코드를 재사용할 경우 수동으로 조정할 필요 없이 코틀린 코드를 자동으로 네이티브 코드나 자바스크립트 코드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앱 및 웹 개발을 비롯해 서버 구축 등 개발에 필요한 백엔드 작업을 위한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풀스택 웹 애플리케이션 빌드를 위해 백엔드 서버는 코틀린/JV을 지원하며, 프론트엔드는 코틀린/JS를 지원한다. 문서 객체 모델(DOM)의 요소를 생성, 수정하고 리액트 등의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및 프레임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코틀린/JS와 코틀린/JVM으로 풀스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면, 동일한 그래들 프로젝트 내에서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모두 관리 및 유지 가능하다. 코틀린 코드 작성 및 구현을 통해 다중 플랫폼 라이브러리를 생성할 수 있어 하나의 라이브러리 생성만으로 다른 플랫폼 프로젝트에서 해당 라이브러리를 테스트하고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복잡한 개발 과정에서 프로젝트 설정 및 유지 관리를 단순화하기 위해 기본 계층 구조 템플릿을 도입했다. 빌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관리하는 플러그인 코틀린 그래들은 보다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약 50개의 진단 기능이 추가됐다. 코틀린의 예카테리나 페트로바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코틀린 멀티플랫폼은 앱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크로스 플랫폼과 네이티브 개발의 경계를 줄이기 위해 유연성과 적응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며 "넷플릭스, 필립스, 맥도날드 등 이미 많은 조직에서 코틀린 멀티플랫폼을 활용해 앱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틀린 멀티플랫폼은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코틀린 개발자들이 함께 발전시키는 생태계로 확장된다"며 "지난 베타테스트 기간 개발자들이 만든 네트워킹, 데이터 저장, 산술, 분석 등을 위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자신 감있는 앱 개발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