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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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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이 끊긴 동선 잇는다…영상 AI, '탐지' 넘어 '공간 추적'으로

인공지능(AI)이 영상에서 사람이나 차량을 찾아내는 데서 나아가 이동 경로까지 파악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여러 카메라에 흩어진 동일 객체를 연결하고 영상 속 위치를 실제 공간 좌표로 바꿔 촬영 공백이 생겨도 어디서 어디로 움직였는지 추적할 수 있게 됐다. 13일 AI 업계에 따르면 공간 AI 기업 오썸피아는 여러 카메라 영상에 등장하는 동일 객체의 이동 이력을 연결하는 '그리드맵 AI' 고도화 방향을 공개했다. 지난 8월 선보인 '객체 주소화' 기술을 카메라 간 추적과 다중 카메라 융합으로 확대했다. 기존 영상 AI는 화면 안에서 사람이나 차량, 연기 등을 찾아내는 데 강점을 보여왔다. 문제는 대상이 화면 밖으로 사라진 뒤다. 다른 카메라에 같은 사람이 다시 나타나도 각각의 영상으로 남기 때문에 이동 경로를 이어 보려면 별도 분석이 필요했다. 오썸피아는 이 단절을 객체 ID와 공간 좌표로 잇는다. 그리드맵 AI가 영상 속 사람이나 차량을 발견하면 고유 ID를 부여하고 화면 속 위치를 실제 공간 좌표로 변환한다. 여기에 시간과 촬영 카메라 정보를 함께 저장해 객체가 언제 어디에 있었는지를 데이터로 남긴다. 영상 속 객체마다 일종의 '주소'를 붙이는 셈이다. 이 기술은 사람이 A카메라에서 사라진 뒤 B카메라에 나타나면 AI가 외형 특징과 좌표 정보를 비교한다. 같은 객체라고 판단하면 기존 ID를 이어 붙여 이동 이력을 계속 기록한다. 여러 카메라가 같은 대상을 동시에 촬영할 때는 각 영상의 정보를 합친다. 한쪽 화면에서 객체 일부가 가려지거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우면 다른 각도의 영상으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쌓인 정보는 단순히 영상 속 객체를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람이 어느 방향으로 이동했는지, 특정 공간에 얼마나 머물렀는지, 위험구역에 들어갔는지 등을 시간과 위치를 기준으로 분석할 수 있다. 오썸피아는 현재 개발 중인 '그리드맵 2.0'에 다중 카메라 객체 추적과 행동 분석, 이상행동 탐지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영상에서 만든 좌표를 드론과 디지털 트윈에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영상 AI가 이처럼 '탐지'에서 '추적'으로 영역을 넓히는 데는 관제 환경의 변화가 자리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는 65만여대로, 관제요원 한 명이 평균 477대를 담당했다. 행안부는 이 가운데 AI 기술이 적용된 비율을 37.5%로 보고 있다. 카메라가 많아질수록 사람이 여러 영상을 번갈아 보면서 같은 사람이나 차량의 이동을 일일이 찾아내기 어렵다. AI가 한 화면에서 이상 상황을 발견하는 것뿐 아니라 서로 다른 영상의 정보를 연결해야 하는 이유다. 영상 AI 업계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화비전은 여러 카메라 영상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인물을 찾아 이동 경로를 좁히는 '유사도 검색' 기술을 선보였고, 엔비디아는 여러 카메라에 잡힌 객체를 하나의 ID와 3차원 공간 좌표로 연결하는 다중 카메라 추적 기술을 공개했다. 오썸피아는 여기에 현장 대응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영상 AI가 산불이나 침입자 같은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실제 좌표를 생성하고 해당 위치로 드론을 보내 현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드론 자동 유도와 디지털 트윈 연계 기능은 단계적으로 개발·검증할 예정이다. 적용 분야도 넓다. 관광시설에서는 방문객 동선과 체류시간을 분석하고 재난 현장에서는 위험 객체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국방과 공항·항만, 스마트시티에서는 여러 카메라와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하나의 공간 데이터로 연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썸피아는 장기적으로 영상에서 생성한 객체 ID와 좌표를 드론·로봇·디지털 트윈 등 다른 시스템이 함께 활용하는 공간 AI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GPS가 현실 세계의 위치를 좌표화했다면 그리드맵 AI는 영상 속 객체의 위치와 이동 이력을 좌표화하는 기술"이라며 "서로 단절돼 있던 카메라 영상을 하나의 공간 데이터로 연결하고 탐지 이후의 판단과 현장 대응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3 14:30김동원 기자

카카오맵,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 디지털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은 도이치옥토버페스트코리아와 함께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 현장 내 부스와 편의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지털로 구현한 전용 지도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은 독일의 민속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독일 뮌헨시의 공식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며, 파울라너와 크롬바커 등 독일 10대 맥주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카카오맵에서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을 검색하면 전용 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 지도에서는 ▲행사장 구조를 포함해 ▲각 부스의 위치와 메뉴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끼리 축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현장톡'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현장톡을 통해 각 부스의 대기 상황이나 인기 메뉴의 품절 여부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독일 현지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도 나눌 수 있다. 카카오맵은 행사장 입구에 카카오맵 아이콘 형태의 대형 벌룬도 설치한다. 만남의 장소와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전용 지도 이용을 돕는 안내판을 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맵은 '카카오프렌즈 런 2026'과 연계한 '친구위치 함께 달리기' 기능,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축제 전용 지도와 스트레이 키즈 콘서트 전용 지도 등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맵 관계자는 "축제 전용 지도는 행사장을 찾은 이용자들이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현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협업해 이용자들이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0:37박서린 기자

공공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속도…전 행정·기관 실태조사

행정안전부가 공공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한 발판으로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낸다. 행안부는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컴퓨팅 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기관별 클라우드 이용 현황 및 이용 계획,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 여부, 전환 예산 반영 여부 등을 파악해 범정부 클라우드 정책 수립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 마련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방식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정보자원관리시스템(IRM)'에 등록된 시스템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조사를 진행하며 미등록 시스템 및 신규 구축 예정 시스템은 별도 공문을 발송하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조사 내용은 ▲시스템 기본정보 ▲클라우드 이용현황 정보 ▲클라우드 전환 제외 대상여부 및 사유 ▲클라우드 전환 예정 정보 ▲클라우드·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성과 등 5개 영역 25개 세부 문항이다. 행안부는 총조사에 앞서 지난 7~8월 총 세 차례에 걸쳐 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클라우드 정책방향 및 로드맵 수립 설명회'도 진행했다. 이번 조사 목적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행안부는 이번 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 AX 추진을 위한 '전(全)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기관별 협의를 거쳐 국가AI전략위원회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전환 로드맵에는 기관별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대상 및 운영 유형 등을 확정하고 핵심 정보시스템(A1~A3) 대상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효과성 진단 결과도 포함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총조사는 공공 정보시스템을 2030년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조사"라며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합리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1 13:41한정호 기자

네이버 지도에 뜬 '세계지도'…韓 공략 속도 내는 구글에 맞불?

구글이 고정밀지도 반출 허가를 바탕으로 국내 지도 기능 확대를 모색하는 가운데, 네이버도 '세계지도' 기능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는 네이버가 지도 사용성을 강화하려는 과정에서 나온 행보로, 향후 이들의 경쟁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네이버지도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네이버지도는 앱에서 정식 출시 전 기능들을 미리 사용해보는 '실험실' 메뉴를 선보이고, 세계지도 기능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지도는 기존 주변 국가인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서 제공되던 도로·철도·가게 위치 등의 정보 범위를 유럽과 미국 등의 국가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구글, 고위급 채용으로 韓 지도 강화 속도…네이버, '세계지도'로 맞불 네이버지도가 이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데는 한국에서 지도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구글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지도 반출 당시 국내 지도 서비스가 해외 이용자가 쓰기에는 불편하다, 해외에서는 서비스가 안 된다는 점이 국내 업체의 한계라는 논리를 펼쳐왔다”며 “이번에 네이버가 세계 지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구글의 논리도 무너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1대 5000 축척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이 허용된 후 구글은 현재까지 국토교통부에 조건 이행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들어 국내 지도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턴바이턴(단계별 이동 안내 지원) 길 안내와 내비게이션 등을 포함한 완전한 지도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에서 근무할 고위급 담당자 채용에 나섰기 때문이다. 아직 이용 가능 제한적…“아직 사용성 살펴보는 단계” 다만, 네이버지도의 세계지도는 아직 실험 단계인 탓에 국내 지도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한 가게 정보 탐색과 길찾기,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아직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 이로 인해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 지도와 견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동안 갖고 있던 세계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전 세계를 둘러볼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고자 했다는 것이 이번 기능의 업데이트 취지라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지도 기능에서 도로 등 지형 정보는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맛집 등 최신 정보는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일본의 맛집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와 같은 외부 서비스와 제휴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어 구체적인 반영 시점을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네이버지도는 아직 세계지도 기능의 정식 출시를 확정 짓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세계 지도 기능이) 전체 배포된 지는 1~2주 정도여서 사용성을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며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세계지도 기능을 통해) 글로벌 경쟁을 위한 기초 작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지도 안에 가게의 홍보와 주문, 결제 등이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런 방식으로 지도를 플랫폼화하기 위한 기본적인 단계를 실험하고 있다면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진단했다.

2026.08.31 17:48박서린 기자

'위치주권' 확보 위한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출범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시티, 물류, 재난안전 등 AI 기반 산업에서 사람과 차량,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산업 전반의 공통 인프라로 주목받는 가운데, 위치 데이터 주권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위치인프라협회가 출범한다.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출범은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주도했다. 우선은 민간 협의체 형태로 구성했다. 창립 총회는 오는 9월 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총회에 이어 관련 현안을 논의할 'AI시대 국가위치인프라 주권과 대한민국 대응전략-데이터 주권 수호를 위한 방안 의견 수렴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회 세미나는 박희승·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한다. 국가위치인프라협회는 국내 5,000대 1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구글 반출이 조건부 허용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이 추진해온 지도 서비스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의 빅테크 종속 우려에 대응해 최소한의 '위치 데이터와 지도주권'은 지켜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한 교수가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준비 위원장을 맡았고, 총 27명의 발기인이 협회 출범 준비에 참여했다. 발기인에는 박봉규 국가안보개혁포럼 대표(청주대학교 군사학과·국방안보학과 교수)와 신현동 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장, 황일선 국방소프트웨어협회장, 백건대 한국보안인증 대표, 김태욱 청주대 교수, 박성동 피엘네트웍스 대표, 최병희 전 ICT창업멘토링센터장,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립취지 설명과 임원 구성, 사업계획 승인, 주요 추진 과제, 법인 설립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최근 국내 위치 데이터는 글로벌 플랫폼 집중화가 가속 중이다. 글로벌 기업이 AI데이터 통합으로 고도화하며,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창립 취지 설명에서 한 교수 등은 국내 기업은 '데이터 분산과 규제 제약' 등의 '법률적 역차별'로 위치 AI 인프라 구축 기회가 되레 상실되는 문제를 지적한다. 위치·공간·AI가 결합된 형태로 기술이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방치한다면,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배 고착화로 국내 기업 역할이 갈수록 축소될 것을 우려했다. 결과적으로 지도 반출에서 시작된 문제가 '위치 데이터 학습 주권 상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세미나에서는 국가위치인프라 개념과 범위, 위치 데이터의 국가적 관리체계,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국가 라디오맵 구축,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 민관·산학 협력체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준비위원장인 한동수 교수가 맡았다. 'AI시대 국가위치인프라 주권과 대한민국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위치인프라를 의존할 경우 장기적으로 국가 위치정보 주권이 약화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대안도 내놨다. 스마트폰이 수집하는 와이파이(Wi-Fi) 신호와 주소정보를 결합한 국가 단위 '라디오맵'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국가 라디오맵이 구축되면 GPS 신호가 취약한 실내·지하·도심 지역에서도 와이파이 신호를 활용한다면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라디오맵은 무선랜 신호와 그 신호가 수집된 위치 정보를 연계시켜 저장한 DB(테이블)다. 라디오맵이 구축된 건물이나 지역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기기가 수신한 무선랜 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이동기기의 정확한 위치를 추정할 수 있다. 단순한 위치측위 기술을 넘어 국가가 직접 확보·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위치 데이터 인프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정부와 공공기관뿐 아니라 통신사, 플랫폼 기업, 위치정보 사업자,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 모델도 논의할 예정이다. 공승현 KAIST 모빌리티 대학원 교수와 조영수 ETRI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각각 '위치 기술의 오늘과 Geo-피지컬 AI'와 '국내 긴급구조용 정밀측위 기술 개발 현황/성과 및 미래'에 대해 소개한다. 지정토론은 박봉규 포럼 대표를 좌장으로 박종한 청출 대표변호사와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이규영 시터스 이사,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가 참여한다. 한동수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준비위원장은 "AI 시대 위치정보는 단순한 지도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 데이터”라며 “대한민국이 위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급하게 요구되는 인프라와 제도, 협력체계를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30 11:49박희범 기자

팀스파르타, 'AX ROI 세미나' 성료…AI 역량 진단 솔루션 'AXPI' 첫선

기업 AI 교육 전문 기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인공지능 전환(AX)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 방안을 다룬 'AX ROI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치고, 사내 AI 역량 진단 도구와 표준 실행 로드맵을 공개했다. 27일 팀스파르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요 기업 HR 및 HRD 리더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팀스파르타는 데이터 기반 진단 솔루션인 'AXPI(AX Performance Index)'와 함께 체계적인 AI 도입을 돕는 '기업 AX 표준 4단계 로드맵'을 선보였다. 팀스파르타가 제시한 4단계 로드맵은 ▲거버넌스를 정립하는 '기준 수립(1단계)' ▲리터러시를 다지는 '역량 확보(2단계)' ▲현업에 적용하고 자산화하는 '현업 확산(3단계)' ▲업무 자동화 및 성과를 검증하는 '성과 고도화(4단계)'로 이어진다. 로드맵의 핵심 동력인 AXPI는 조직의 AI 수준과 취약점을 데이터로 파악하는 정밀 진단 서비스다. 이론과 실무를 분리해 측정하는 2축 진단, 부정행위를 막는 3중 보안, 사전·사후 정량 검증, 기업·직무별 맞춤 설계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역량을 사전 진단해 설계한 맞춤형 교육은 전사 일률 교육(11%) 대비 3배에 달하는 32%의 현업 적용 응답률을 기록했다. 교육 수료 후 임직원의 AI 활용 능력은 평균 160% 향상됐으며, 반복 업무 소요 시간은 평균 2.5배 단축됐다. 현업 적용률 98%, 만족도 4.6점(5점 만점), 재도입률 약 85%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증명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제 기업의 AI 도입은 활용을 넘어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조직의 현재 수준을 먼저 진단하고 단계적으로 확산하는 검증된 방법론과 교육·컨설팅으로, 기업이 AI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7 09:06백봉삼 기자

한국딥러닝, 문서 읽던 AI에 '일' 시킨다

한국딥러닝이 문서를 읽는 데 그치던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까지 처리하는 'AI 워커'로 키운다. 한국딥러닝은 문서 AI 솔루션 딥에이전트를 '읽는 AI'에서 '일하는 AI'로 전환하는 하반기 로드맵을 20일 공개했다. 그동안 문서나 업무가 하나 늘 때마다 OCR을 새로 구축하고 인식률을 결과물로 넘기던 방식을, 한 번 검증한 문서 AI와 업무 기준을 회사 전체로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변화 방향은 이미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 한 카드사는 딥에이전트를 가맹점 신규·변경 심사에 투입해 가입신청서와 변경신청서,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주요 정보를 교차검증하고 있다. 문제가 없는 건은 개인정보 마스킹과 심사 시스템 연계까지 알아서 처리하고, 추가 확인이 필요한 예외 건만 담당자에게 넘어간다. 이때 검증한 모델과 업무 기준은 그대로 쌓여 다른 가맹점 심사에도 필요한 부분만 손봐 재활용할 수 있다. 이런 재사용 구조의 중심에 비전언어모델(VLM) 옵스가 있다. 한 업무에서 검증한 모델과 프롬프트, 정보 추출 형식, 품질 기준을 운영 자산으로 축적해 두고, 새 부서나 업무가 생기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조정해 적용한다. 특히 구축 이후 문서 양식이나 키밸류가 바뀌면 매번 기존 업체에 손을 벌려야 했던 유지보수 부담을 덜기 위해, 고객이 VLM 옵스에서 직접 항목을 튜닝할 수 있게 했다. 축적된 자산은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로 이어진다. 문서 분류와 정보 추출, 문서 간 검증, 업무 판단, 담당자 승인, 후속 시스템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방식이다. 정상 건은 딥에이전트가 뒤 업무까지 끝내고, 신뢰도가 낮거나 판단이 필요한 예외 건만 사람에게 전달한다. 승인이 끝난 결과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같은 기존 시스템과 연동된다. AI의 판단 근거와 승인·검수 이력, 실행 결과를 함께 남겨 금융·공공·제조 분야의 감사와 내부통제 요구에도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딥러닝은 문서 AI의 평가 잣대 자체를 바꾸겠다고 했다. 문서를 얼마나 정확히 읽느냐(인식률)가 아니라,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업무를 어디까지 끝내느냐(무개입률·업무 완료율)를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판단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뒀다. 텍스트와 구조를 읽는 OCR·파서(Parser)에 문맥과 업무 의미를 이해하는 VLM을 결합하고, AI가 뽑아낸 결과를 원문 위치와 대조해 검증한다. 형식을 벗어나거나 신뢰도가 낮은 결과는 따로 분리해 근거가 부족한 값이 후속 시스템에 그대로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 이런 방향은 회사가 내세우는 '3 제로 AI 워커' 전략과 맞닿아 있다. 반복 학습과 설정 부담을 줄이는 제로 트레이닝, 원문 근거와 검증 규칙으로 오판을 줄이는 제로 홀루시네이션, 정상 건 전수검수를 없애고 예외만 사람이 보는 제로 리뷰가 세 축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문서와 업무가 늘어날 때마다 OCR을 다시 구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 번 검증한 AI와 업무 기준을 기업 전체로 확장할 것"이라며 "반복 구축과 전수 검수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더 적은 사람의 개입으로 더 많은 업무를 완료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이번 로드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6.08.20 15:51김동원 기자

카카오 '독도를 기억해' 캠페인...독립유공자 후손 지원도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광복절을 맞아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용자 참여를 기부로 연결하는 '독도를 기억해' 캠페인을 진행,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15일까지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진행되며, '카카오맵'과 연계한 참여 미션도 마련했다. 광복절을 맞아 우리 영토와 역사를 되새기고, 독도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함께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용자들은 일상 속 간단한 참여를 통해 독도를 기억하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 미션인 '독도에 태극기 달기'는 카카오같이가치 캠페인 페이지에서 독도 이미지를 누르면 화면 속 독도에 태극기가 나타나며 참여가 완료된다. 두 번째 미션인 '카카오맵에서 떠나는 독도 여행'은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카카오맵의 독도로 이동한 뒤, 태극기를 든 춘식이 화면을 캡처해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각 미션을 완료하면 카카오가 청소년 독도 역사 교육을 위해 815원씩 기부한다. 이용자가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모금함도 함께 운영한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사단법인 대한민국독도협회와 함께 청소년 대상 독도 역사 교육 사업을 위한 모금을 9월 6일까지 진행한다. 이용자는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함에 응원 댓글을 작성하면 카카오가 100원씩 대신 기부한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한국해비타트의 '매달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메이커스에서는 춘식이 마그넷, 독립운동가 티셔츠, 무궁화 폰케이스 등 광복절 기념 굿즈 4종을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해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프로젝트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카카오 신차섭 같이가치 리더는 “광복절을 맞아 우리 역사와 독도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그 마음을 기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6.08.13 14:29백봉삼 기자

구글맵, 음식 주문·호텔 예약 연결까지…'AI 비서'로 진화

구글이 구글맵의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음식 주문과 호텔 검색, 행사 티켓 구매 연결까지 지원한다. 단순히 장소와 길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넘어, 이용자의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비서로 구글맵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 따르면 구글은 구글맵의 대화형 AI 기능인 '애스크 맵스(Ask Maps)'에 여러 단계를 스스로 처리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의 요청에 맞는 장소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메뉴를 장바구니에 담거나 숙박 가격과 예약 가능 여부를 비교해준다. 음식 주문과 호텔·행사 검색 등 새로운 기능은 미국에서 먼저 순차 제공된다. 애스크 맵스 자체는 미국과 인도에 이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와 영어를 지원하는 150개 이상의 국가·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구글은 국내 시장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계정과 언어 설정, 순차 배포 여부에 따라 기능이 아직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용자는 애스크 맵스에 “집 근처에서 비건 아보카도 토스트와 오트밀크 라테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을 찾아줘” 등의 방식으로 요청할 수 있다. 그러면 AI가 해당 메뉴를 판매하는 주변 음식점을 찾아 보여준다. 음식점을 고르면 애스크 맵스가 원하는 메뉴를 장바구니에 담아준다. 이용자는 메뉴를 추가하거나 주문 내용을 확인한 뒤 연동된 외부 플랫폼에서 결제하면 된다. 우선 스퀘어와 토스트를 지원하며 우버이츠도 추후 연동할 예정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호텔을 찾을 때도 가격과 위치, 분위기 등 여러 조건을 한꺼번에 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 주말 마이애미 도심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갈 예정인데 체육관과 식당까지 걸어갈 수 있고, 가격이 적당하면서 예술적인 분위기의 평점 좋은 호텔을 찾아줘”라고 요청하는 방식이다. 애스크 맵스는 실시간 숙박 가격과 예약 가능 여부를 비교해 조건에 맞는 호텔을 제시한다. 이용자가 숙소를 선택하면 제휴업체 웹사이트로 이동해 예약을 마칠 수 있다. 주변 공연이나 행사도 검색할 수 있다. “오늘 저녁 회사 근처에서 열리는 코미디 공연이나 라이브 음악 행사를 알려줘”라고 물으면 관련 행사와 함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보여준다. 이용자의 개인 일정에 맞춰 답변하는 '퍼스널 인텔리전스(Personal Intelligence)'도 애스크 맵스에 적용된다. 구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용자는 현재 지메일을 연결할 수 있으며, 향후 구글캘린더 등 다른 앱과의 연동도 추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다음 항공편으로 밴쿠버에 몇 시에 도착하지?” 또는 “내가 묵는 호텔 근처에서 먹을 곳과 할 일을 추천해줘”라고 물으면 이메일에 저장된 항공편이나 호텔 예약 정보를 반영해 답변한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기본적으로 꺼진 상태로 제공된다. 이용자가 직접 지메일 연결을 허용해야 기능이 작동한다. 애스크 맵스는 이전 대화도 기억한다. 이용 기록 설정을 켜놓은 경우 “전에 시애틀 여행에서 어떤 활동을 추천했지?”처럼 물어보면 기존 대화를 불러와 여행 계획을 이어갈 수 있다. 실시간 대중교통 위젯도 추가된다. 버스와 기차, 지하철, 여객선 등의 지연 상황과 출발시간 변화를 애스크 맵스 안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퍼스널 인텔리전스와 이전 대화 기억, 대중교통 위젯은 애스크 맵스가 제공되는 지역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미리엄 대니얼 구글맵 부사장 겸 총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일상적인 이동과 계획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애스크 맵스를 통해 구글맵을 단순히 장소를 검색하고 길을 찾는 앱에서, 이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실제 행동까지 이어주는 AI 비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2026.08.07 15:51류승현 기자

극한 폭염에 야외 여행지서 쇼핑몰로 발길 돌렸다

여름 휴가철 야외 레저시설을 찾는 이들이 줄고 냉방이 이뤄지는 쇼핑몰로 발길이 몰렸다. 티맵모빌리티가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T맵 서비스 목적지 설정 건수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쇼핑 카테고리는 5.2% 늘고 여행 레저 카테고리는 16.5%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대형마트를 목적지로 설정한 건수는 전년 대비 26.2%, 백화점은 4.5% 늘어났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장보기뿐 아니라 쇼핑과 외식, 휴식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 공간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내 문화시설로 향하는 이동도 크게 늘었다. 극장은 전년 대비 52.1%, 과학관은 42.7%, 공연장은 39.2% 증가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부산과학관 등에서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콘텐츠가 운영되면서 과학관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장시간 야외에 머무는 여행·레저 시설은 폭염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고 한낮 외출 자제가 권고되면서 여행 레저 카테고리의 목적지 설정 건수는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전통적인 여름 휴가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수상 해양스포츠 시설은 52.5% 감소했고, 전망대와 호수도 각각 50.4%, 49.1% 줄었다. 폭포와 계곡 역시 47.9% 감소해 야외 체류 시간이 긴 장소일수록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해수욕장은 11.2% 감소하는 데 그쳐 다른 야외 레저시설보다 수요가 상대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보였다. 폭염 속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은 여전히 대표적인 피서지로 선택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폭염은 지역별 이동 패턴에도 엇갈린 흔적을 남겼다. 수도권 외 지역의 목적지 설정 건수는 전년 대비 9.2% 감소해 수도권의 감소율인 0.8%보다 낙폭이 컸다. 여름철 대표 관광지와 자연휴양지가 비수도권에 집중된 데다, 폭염으로 장거리 이동과 야외 관광을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도권은 쇼핑몰과 문화시설 등 냉방이 가능한 장소가 많고 생활권 내 이동 비중도 높아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목적지가 달라지면서, 다양한 실내 나들이도 주목받고 있다. 티맵의 '추천 장소' 중 '팝업·전시' 탭에서는 전국의 쇼핑몰, 전시, 팝업스토어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도입된 숏폼 콘텐츠를 활용하면 출발 전 장소 분위기와 즐길 거리도 영상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026.08.05 09:23박수형 기자

이노그리드, xPU부터 서비스까지 잇는다…파트너와 AI 플랫폼 확장

이노그리드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이기종 컴퓨팅 자원부터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고 파트너사와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이노그리드 파트너스 데이 2026'을 개최하고 xPU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통합하는 기술 로드맵과 파트너 공동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롬 xPU 투 AI 플랫폼: 투게더 위드 파트너스(From xPU to AI Platform: Together with Partners)'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문·솔루션 파트너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기존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운영 영역으로 확대하고 파트너사 솔루션과 산업별 전문성을 결합한 공동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회사가 공개한 기술 로드맵은 기존 서비스형 인프라(IaaS)·플랫폼(PaaS)·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데브옵스(DevOps) 기반 클라우드 풀스택에 서비스형 GPU(GPUaaS), AI CMP, AI PaaS를 결합한 구조다. GPU·NPU·중앙처리장치(CPU)·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xPU 자원과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을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GPUaaS는 AI 워크로드에 따라 GPU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자원 활용률을 높이고 AI CMP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면서 비용과 자원 현황을 관리한다. AI PaaS는 모델 개발부터 학습·배포·운영까지 AI 서비스 전 주기를 지원한다. 이노그리드는 이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트너와의 공동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 고객 발굴과 기술 검토, 프리세일즈, 인프라 구축, 플랫폼 적용, 운영 지원까지 연계해 파트너가 AI·클라우드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선 ▲통합법인 사업부 및 관계사 소개 ▲기술 로드맵 프롬 xPU 투 AI 플랫폼 ▲VM웨어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 ▲통합법인 파트너 소개 ▲GPUaaS 및 민관협력형 구축 사례 등 5개 세션이 진행됐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프롬 xPU 투 AI 플랫폼 방향 아래 xPU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제어하는 기술 체계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를 파트너의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1:21한정호 기자

경제계,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에 우려…"자율공시 단계 필요"

금융위원회가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로드맵을 수정 논의 중인 가운데 경제계가 제도 도입 속도와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경제6단체는 7일 공동성명을 통해 "기업의 준비 기간과 이행 부담을 충분히 고려한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금융위가 공개한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추진방향'에 따르면 기존 로드맵 초안보다 공시 대상을 확대하고 적용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연결 기준 자산 10조원 이상 기업부터 지속가능성 공시를 우선 적용하고,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거래소 자율공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법정공시로 바로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6단체는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의 필요성과 방향성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공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자율공시 기간 없이 곧바로 법정공시가 시행될 경우 기업의 수용성과 이행 역량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제계는 "지속가능성 공시는 공급망 전반의 데이터 수집, 외부 인증, 전문인력 확보 등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라며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공급망 관련 정보 등 일부 데이터는 예측이나 추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법정공시로 바로 전환될 경우 불확실성에 따른 법적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제6단체는 충분한 준비 기간과 면책 장치, 세부 가이드라인, 공시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도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기업들이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단계적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제계는 "지속가능성 공시가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는 제도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7.07 16:40류은주 기자

컨텍 주도 한화·밴토·샤프란 등 50개국 550개 우주기업 대전 집결

전세계 50개국 550개 우주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컨텍스페이스그룹(회장 이성희)은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 2026(ISS 2026)'을 개최한다. 변재윤 컨텍 경영총괄부문장(상무)은 "차세대 위성과 발사체, 광통신 등 우주산업 전 주기 동향과 국내외 주요 우주기업들이 중부권에 집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 우주행사"라고 설명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ISS 주제는 '전 세계를 연결하며 새로운 우주 프론티어를 연다'이다. 전 세계 50개국에서 550여 개 기관 및 기업, 약 4,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컨텍을 비롯해 AP위성, 스페이스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기업과 엔듀로샛(불가리아), 밴토, 바이아샛, 레오랩스(이상 미국), 엑소트레일, 사프란(이상 프랑스), 아씨아이(핀란드), 길랏(이스라엘), 아스트로린투(에콰도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가별 파빌리온도 눈길이다. 룩셈부르크, 스위스, 프랑스, 카자흐스탄 대사관 또는 협회가 각각 파빌리온을 구성해 각국 혁신 기업과 지원 기관 연구 역량을 소개한다. 전시와 함께 비즈니스 및 지식 교류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내외 스타트업 피칭, 우주산업 전문가 기조강연, 13개 분야 산업 전망 컨퍼런스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덴마크 혁신센터는 별도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프로그램(GINP)인 'KorDan' 이니셔티브를 소개한다. B2B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선 국내외 우주 기업 및 투자자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과 투자 유치 협의가 진행된다. 이성희 컨텍스페이스그룹 회장은 "ISS는 국내외 우주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을 모색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2026.05.18 17:19박희범 기자

카카오맵, 현대차·해수부와 '이름 없는 숲' 캠페인 전개

카카오의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 카카오맵은 현대자동차가 기획하고 해양수산부 협력으로 진행되는 해양생태계 보전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름 없는 숲' 캠페인은 바다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그동안 이름이나 지리적 정체성이 부여되지 않았던 바다숲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지도 서비스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5월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다숲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해양생태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맵은 국내 바다숲 위치 정보를 지도에 구현해 이용자들이 바다숲을 직접 확인하고 바다숲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다숲이 지도 위 하나의 공간으로 표시되는 국내 첫 사례로 이용자들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23일까지 카카오맵 앱에서 울산 '울림 바다숲'과 울릉군 '통구미 천연 바다숲'을 만나볼 수 있다. 바다숲 캠페인, 이름 없는 숲 캠페인 등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지도에서 바다숲 아이콘을 누르면 장소 상세 정보와 함께 바다숲 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 확인할 수 있다. 바다숲 아이콘 위에 바다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춘식이 캐릭터를 적용해 바다숲 위치를 직관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이달 19일까지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연계해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연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숲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고, 제주 남방큰돌고래 멸종 대응 등 환경 보호를 위한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댓글 등 다양한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면 아래에 있어 쉽게 인지하기 어려웠던 바다숲의 가치와 해양생태계 보전 중요성을 지도 서비스 기반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1:00박서린 기자

중부발전, 'AX 추진위원회' 출범…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제대응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난 22일 'AX(AI Transformation)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디지털 혁신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고, AI 기술을 현장에 즉각 반영하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안성규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사내외 전문위원 30여 명이 참여한다 부서 간 장벽을 허문 통합 거버넌스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사내에서는 발전소 운영 지식을 보유한 친환경발전처, 조직 문화와 인력을 지원하는 경영관리처,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AI디지털처가 협력한다. 또 한국로봇학회·한국빅데이터학회·한국인공지능학회·한국블록체인학회·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한국사물인터넷학회 등 국내 6대 주요 학회장이 사외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현장에 접목하는 기술적 마중물 역할을 한다. 조직 체계는 ▲AX 전략 ▲AI 팩토리 ▲AI 로봇 ▲AX 성과 등 4개 전문 분과로 구성했다. 20명의 핵심 인력이 현장 밀착형 아이디어 제안과 벤치마킹 등 분과별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O&M) 고도화와 고위험 작업의 로봇 대체 등 현장의 난제를 AI로 해결하는 실질적인 과제 수행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단계별 AX 로드맵을 수립해 단기적으로는 전사적인 AI 이해 및 활용 능력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발전소 전 영역에 AI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능형 공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완성할 방침이다. 안성규 AX 추진위원장은 “이제는 AI가 경영의 중심이 되는 AX로의 완전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AX 추진위원회가 중부발전의 성공적인 AI 대전환을 만드는 강력한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1:28주문정 기자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 공개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과 탄소중립 기술 및 비전, 정책 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와 KAIST 연소기술연구센터(CREC)는 10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개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탄소중립연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 연구 경과가 처음 공개된다. 또 자동차, 해운, 항공, 발전 분야 탄소중립 연료에 대한 최신 동향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미래를 만들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포럼 준비위원장인 배충식 KAIST 교수가 '시장 동향과 탄소중립 동력 전망', 랄프 디에머 e-퓨얼 얼라이언스 디렉터가 'e-퓨얼: 잠재력과 도전'을 주제로 맡았다. 1부는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과 탄소중립연료, 2부는 탄소중립연료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한 대한석유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항공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화토탈에너지스,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분무공학회, 한국연소학회,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등이 나섰다. 배충식 포럼 준비위원장은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 기술이 요구된다"며 "특히, 고에너지밀도 액체연료의 기술개발과 공급망 형성을 위한 전망을 공유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6.04.09 20:18박희범 기자

상품 고민 줄이고 구축은 빠르게…카페24, '스마트브로커' 출격

“크리에이터라는 본질에 집중하시고, 상황과 필요에 따라 스마트브로커를 활용해 커머스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카페24는 서비스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분들의 커머스 여정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상원 카페24 마케팅센터 그룹팀장은 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밋 업 2026'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내 채널로 시작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크리에이터가 단순 콘텐츠 제작에서 나아가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카페24가 제시한 실행 로드맵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브로커'로 실현된다. 스마트브로커는 커머스 과정을 상품 기획, 상품 준비, 쇼핑몰 구축, 쇼핑몰 운영 네 가지 단계로 나눠서 필요한 지원과 인프라,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통합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크리에이터는 더 이상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전 과정에 대한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을 필요 없이 팬들과 소통하고 세일즈를 하면서 쇼핑몰의 방향성과 핵심적인 의사결정에만 집중하면 된다. 스마트브로커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제안하고, 제조사를 연결하거나 브랜드를 소싱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커머스를 시작하려면 우선 콘텐츠와의 연관, 주요 타깃, 판매 경험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정해야 한다. 이때 스마트브로커는 채널에 누적된 콘텐츠와 시청자들의 반응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로 어떤 카테고리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지 제안해준다. 상품을 공급받는 방식은 공동 구매, 위탁 판매, 협업 등이 대표적이다. 카페24와 연결된 브랜드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거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제조사와 접촉해 자체 상품을 제작할 수도 있다. 만약 처음부터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 이미 검증된 브랜드와 매칭해 커머스를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카페24는 푸드(45개), 뷰티(10개), 패션(23개), 굿즈(26개) 등 카테고리별로 검증된 104개의 제조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상품 준비를 마친 뒤에는 카페24 프로를 활용해 쇼핑몰에 필요한 기본 템플릿을 적용하고,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카페24 프로는 상세 페이지 제작, 검색엔진최적화(SEO),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고객 응대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카페24가 보유한 크리에이터 전용 물류 서비스 이용 시 주문 확인 후 상품을 피킹, 포장하고 택배사와 연계해 배송과 재고 관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송종선 MI본부 본부장은 “(지금은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커머스를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쇼핑몰에서 얻어지는 내 고객들은 결국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 된다. 고객 데이터를 가지고 자신의 쇼핑몰에서 큐레이션을 해주고, 브랜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구매가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면 운영하는 채널 이상의 의미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6.04.09 17:10박서린 기자

"맛집앱보다 낫네"…100만 고지 눈앞 '거지맵' 뭐길래

이용자가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에서 1만원 미만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을 모아둔 '거지맵'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유가에 고물가까지 더해지면서 가벼워진 지갑 사정 탓에 저렴한 식당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이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거지맵의 전날 누적 이용자 수는 9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누적 이용자 수는 94만명으로, 플랫폼 출시 18일 만에 100만명 가까운 이용자들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루 최대 방문자는 25만명을 넘어섰다. 거지맵은 음식 가격이 1만원 이하인 가성비 식당을 모아 둔 사이트로, 이용자들이 직접 저렴한 식당 정보를 등록하고 후기를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거지맵에 접속해보면 식당별 판매단가가 아이콘으로 표시되고, 이를 누르면 이름과 함께 음식 카테고리, 메뉴, 추천 이유 등을 볼 수 있으며 댓글을 통해 음식점에 대한 의견도 남길 수 있다. 해당 사이트의 시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거지방'이다. 거지맵 개발자 최 씨는 “거지방에 참여하다보니 모두에게 적용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식비 절약이라는 점을 느꼈다”며 “파편화된 식비 절약 팁을 모아서 지도로 만들면 사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지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높아진 물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행정안전부 참가격 외식비 통계에 따르면 냉면 가격은 올해 2월 기준 서울이 1만2538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북이 9357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도 비빔밥, 삼겹살 등도 다수의 지역에서 1만원을 넘어섰으며, 김치찌개 백반은 8000~9000원의 가격 분포를 보였다. 이에 더해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생활비 부담은 커지고 있는 상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의 전국 리터 당 평균 가격은 1968.38원으로, 전날 보다 10.01원 올랐다. 경유와 LPG 가격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동우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실질 소득이 감소한 것이 이유”라며 “3고 시대(고유가·고금리·고환율)를 맞아, 무언가를 더 하고 싶다면 소비를 줄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알뜰 정보를 찾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비용을 안 쓰면 됐지만 지금은 소득 수준이 높아져서 생활을 유지하려다보니 대체 상품을 많이 찾는다”며 “지금은 중동 전쟁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해졌다. 전반적인 저성장이 아닌 위기라고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거지맵은 늘어난 관심으로 인해 광고 제휴 등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또한, 여러 명이 가기 좋은 식당과 1만원 미만의 카페를 볼 수 있는 필터를 추가해 달라는 요청도 있지만, 거지맵은 지금의 운영 방침을 고수할 방침이다. 최 씨는 “광고 제휴 등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유료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거지맵 특성상 혼자 먹을 때 이용할 때가 많은 만큼 친구 혹은 데이트할 때 가기 좋은 곳을 찾을 수 있는 필터는 성격이 맞지 않아 추가하지 않을 것 같다. 카페 등은 가격 대비 분별력이 있지 않다는 특성이 있어 앞으로도 1인 식사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정도로 (서비스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2026.04.07 18:34박서린 기자

스마트폰+라디오맵 합치니 112로 전화 건 아파트 동·호수까지 다나와

112나 119로 걸려온 응급 전화 위치를 즉각 추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스마트폰 와이파이 신호와 라디오 맵(신호 지문 지도)을 결합해 실내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KAIST는 한동수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 무선랜(Wi-Fi) 신호와 실제 주소 정보를 결합해 전국 단위 무선랜 라디오맵을 구축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정확도는 아파트의 경우 동 및 호수 파악이 가능하다. 대형 쇼핑몰이나 대학 등의 실내라면 최소 3m, 최대오차 7m정도 된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한동수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정밀 위치 인프라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8년 개발, 10여 건의 특허를 냈다. 구글·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중심 위치 서비스 구조를 바꿀 '위치 주권' 기술"이라고 자평했다. 한 교수는 또 "최근 1대 5,000 정밀지도(건물·도로 등을 상세하게 담은 국가 핵심 공간 데이터) 해외 반출 논란과 맞물려 데이터 주권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위치 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국가 단위 라이오맵 구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기술의 핵심인 라디오맵은 무선랜 신호와 그 신호가 수집된 위치 정보를 연계시켜 저장한 DB다. 라디오맵이 구축된 건물이나 지역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기기가 수신한 무선랜 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이동기기 위치를 추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사용 과정에서 수집되는 무선랜 신호와 해당 위치 실제 주소 정보를 자동으로 결합, 특정 장소마다 고유한 '신호 패턴 지도(신호 지문)'를 구축하자는 것이 골자다. 실제 연구팀은 대전시 가스 검침 앱을 활용한 실증 결과, 아파트 가정마다 평균 30여 개 무선랜 신호가 탐지됐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 단위 라디오맵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 연구팀은 공간과 위치를 통합시키는 지오LLM(Geo대형언어모델) 기법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오LLM 기법은 연속적인 위치 정보로부터 장소 맥락과, 활동 맥락, 시간 맥락을 추출하고 챗봇을 통해 표출함으로써 위치 정보를 더 다양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리정보를 LLM에 통합한 모델로 보면 된다. 연구팀은 정밀 위치 데이터는 최근 주목받는 자율주행이나 로봇, 물류 등 미래 AI 산업에서도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한동수 교수는 "실종자 수색 등 긴급 구조 상황에서 수백 미터에 달하던 위치 오차를 크게 줄여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정 장소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위치 기반 인증' 기술로 활용될 경우, 명의 도용이나 원격 결제 등 금융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또 "이번 성과는 관련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 주도로 통신사, 플랫폼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민관 공동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 이는 국가 데이터 주권과 직결되는 핵심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그리고 소방청 및 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2026.04.02 09:06박희범 기자

엔씨 '아이온2', 시즌3 콘텐츠 로드맵 공개 및 신규 시스템 도입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자사 MMORPG '아이온2' 세 번째 시즌 진입을 앞두고 상세한 업데이트 계획을 1일 밝혔다. 오는 8일 개막하는 '시즌3'를 기점으로 대규모 PvE 던전 추가 및 편의성 개편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원정 등급의 '환영의 회랑' 및 '푸른숨의 섬', 초월 등급 '붉은 연심의 거울', 성역 등급 '무스펠의 성배'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첫날 개방되는 '환영의 회랑'에는 신규 보스 '일그러진 분열체 나트하라'가 배치된다. 이와 함께 기존 '어비스 중층'을 대신할 새 필드 도입과 '악몽' 보스 리뉴얼도 병행된다. 시스템 개편 측면에서는 유일 등급 장비의 강화 수치를 영웅 등급으로 이전하는 '영웅 계승' 기능이 도입되며, '펫 종족 이해도 프리셋'과 새로운 데바니온 '유스티엘'이 추가된다. 아울러 1일부터는 초당 피해량(DPS)과 스킬 타격 지표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전투력 측정기'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과거 호응을 얻었던 '설렘으로 물든 교복'과 '숲속의 토끼 가방' 등 꾸미기 아이템 2종은 '앙코르 콜렉션'을 통해 향후 2주 동안 상점에서 재판매된다. 만우절을 맞이해 슈고로 등장하는 개발 PD의 '주니몽의 버프', 한정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룽의 특별한 상점', 풍선 모양으로 변한 히든 큐브와 오드 에너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된다. 오프라인 이용자 대면 행사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11일 서울 강남 알베르 카페에서 개최된다. 김남준 개발PD와 소인섭 사업실장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당일 오후 1시부터 4시 50분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6.04.01 17:30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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