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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X 10.8 마운틴라이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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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위성, 지구로 떨어지는 모습 포착 [포토]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이 지구 대기권에 떨어져 하늘을 밝게 비추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캔자스, 텍사스 등에 거주하는 수십 명이 9일 밤과 10일 오전 밝은 불덩어리가 밤하늘에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텍사스 주에서 이를 목격한 케빈 W.는 "역대 최고의 목격"라고 말했으며, 다른 이는 "정말 오랜만에 본 가장 놀라운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다른 이들은 불덩어리가 하늘에서 더 작은 파편조각으로 쪼개지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유성학회(American Meteor Society)는 총 36건의 위성추락 목격 보고를 받았으며, 주로 오클라호마 시티와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불덩어리는 평범한 유성이 아닌 2022년 스타링크 4-23 임무에서 발사된 54개 위성 중 하나인 스페이스X 스타링크-4682로 추정된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이 물체는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불타는 스타링크 위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스카링크-4682 위성이 아이다호, 와이오밍,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상공의 궤도에 재진입하며 널리 관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스타링크 위성의 지구 대기권 진입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스페이스X가 매주 스타링크 위성을발사하면서 일부 천문학자와 환경 과학자들은 지구 대기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위성은 대기에서 진입해 불에 타면서 유해한 산화 알루미늄을 방출하는데, 이는 지구의 오존층에 해를 끼치고 햇빛을 반사하는 능력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구 상층 대기권의 온도가 변화한다.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 우주항공학 김민관 조교수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안에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위성 재진입은 아주 가끔 지구에서 목격되나 대부분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조나단 맥도웰은 예전에 스타링크 위성이 거의 매일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며, 때로는 여러 개 떨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1.12 14:03이정현

트럼프 재집권, NASA·우주탐사엔 어떤 영향 미칠까

내년 초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에 복귀하게 되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우주탐사 프로그램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곧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유인 달탐사를 비롯한 NASA의 프로그램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각종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많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규제 완화로 스페이스X 등 수혜 입을 듯 우주정책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위성 등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이 규제 완화를 통한 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주 머스크가 이미 트럼프에게 스페이스X 직원을 국방부 등의 관리로 고용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스페이스X 최대 고객 중 하나다. 달과 화성에 사람을 보내기 위해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타십과 관련된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스페이스X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었다. 지난 달 말 머스크는 FAA의 감독 및 벌금 부과 조치를 비판하며 FAA 수장의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 동안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뉴럴링크 등 6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정부의 규제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어려웠던 만큼, 관련 규제를 푸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케이시 드라이어 행성협회 우주정책 책임자는 "스타십 개발 속도에 도움이 되도록 자금이나 규제가 해제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 아니다"라며, "규제가 얼마나 완화될 지와 우주 정책의 방향은 트럼프 백악관 내에서 머스크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시작한 아르테미스 임무, 변화 예상돼 트럼프 2기에서 제일 먼저 NASA의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가장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 또 2030년 유인 달 착륙이라는 목표를 지닌 중국과의 우주 경쟁도 심화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은 전망했다. 트럼프는 지난 임기였던 2017년 처음 인류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1947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군 조직인 미국 우주군을 창설해 이를 첫 임기 동안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우주 분야에서 중국과의 경쟁도 심화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인플레이션과 미국 내 국경 문제, 우크라이나와 가자 등에서 진행 중인 전쟁 등 시급한 현안들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1기보다 우주 정책에 집중하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워싱턴대 우주정책연구소를 설립한 존 로그스던은 “우주는 첫 번째 트럼프 행정부 동안 정책 안정성을 보장하는 영역이었다"며, "머스크가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NASA SLS 프로그램 수정·우주쓰레기 문제 심화 가능성도 최근 머스크는 자신이 새롭게 정부 효율성 위원회의 수장이 되면 연방 예산에서 2조 달러를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의견이 반영될 경우, NASA의 스페이스론치시스템(SLS) 프로그램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SLS는 2022년 SLS 로켓에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달 궤도로 보내 지구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데 성공했다. 로켓 재사용이 불가능하고 2년에 한 번만 발사할 수 있는 이 로켓은 발사당 약 41억 달러가 든다. 이는 초기 추정치의 4배로, 향후 아르테미스 임무에 실질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 스페이스X의 경우 단일 스타십 발사 비용을 1천만 달러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SLS 프로그램은 향후 면밀히 검토될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이미 우주쓰레기로 혼잡한 저궤도에 군집위성 배치와 관련한 규제를 충분히 강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주쓰레기 전문가 아론 C. 볼리는 "제가 우려하는 한 가지는 미국의 우주 정책이 지구 궤도의 급속한 점유를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2 10:59이정현

돈 몰리는 AI 에이전트 시장…안데르센 호로위츠, 英 스타트업 11x에 700억 투자

최근 금리 하락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인공지능(AI)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AI 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인 11x가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확대에 날개를 달았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1x는 최근 벤처투자사 안데르센 호로위츠가 이끄는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5천만 달러(약 700억6천500만원)를 확보했다. 2022년에 설립된 11x는 기업들의 영업력을 끌어올려주는 AI 에이전트를 제작하는 곳으로, 기업 가치는 3억2천만 달러(약 4천484억1천600만원)에 달한다. 이곳은 첫 번째 AI 에이전트인 '앨리스(Alice)'를 통해 고객들의 영업 전략을 지원하고 리드 생성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 최근 선보인 '조던(Jordan)'은 30개 언어로 고객과의 통화를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세일즈포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서비스나우, 구글, 오픈AI 등도 최근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거나 개발 중이다. 이들이 AI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든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1억 달러(약 6조원) 규모였던 AI 에이전트 시장은 연평균 47%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에는 618억 달러(약 8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벤처 투자사들의 자금도 이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평가 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안 집행된 벤처캐피털 투자금의 31%는 AI 스타트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비중 역시 35%에 달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허브스팟 벤처스도 11x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11x는 지난 9월에도 벤치마크가 주도한 시리즈AI 투자를 통해 2천400만 달러(약 336억3천600만원)를 유치한 바 있다. 11x가 현재까지 조달한 자금은 총 7천600만 달러(약 1천64억9천880만원)에 달한다. 11x는 "연매출이 1천50만 달러(약 147억1천365만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고객사로는 브렉스, 핸드쉐이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11x는 AI 열풍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를 영국 런던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전했다. 사업 확장을 위해 많은 인재를 영입하고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조 슈미트 안드레센 호로위츠 파트너는 "11x의 영업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은 단순히 업무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CB인사이츠는 "AI는 업계 전반에 걸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얼어붙은 자금 조달 환경에서도 AI 열풍은 벤처 투자자들의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12 10:03장유미

네이버 "스피치X 고도화 중...내년 2분기 공개"

네이버가 AI 기반 음성 합성 기술 '스피치X'를 내년 2분기에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회사는 현재 스피치X의 정확성과 품질을 높이는 고도화 작업 중이다. 유강민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파운데이션 리서치팀 리더는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컨퍼런스에서 'HyperCLOVA X Audio: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위한 기술' 발표를 진행하며 스피치X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스피치X는 실제 사람 목소리와 유사한 허상 인물의 목소리를 생성한다. 텍스트와 음성 모달리티가 결합돼 LLM이 직접 음성을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앞서 네이버가 공개한 클로바 스피커, 클로바 더빙 등과 차이가 있다. 다양한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의 구조 및 발음의 정확성을 개선한다. 언어적 뉘앙스, 감정적 표현 등 인간과 유사한 소통방식을 구현한다. 해당 기술은 우선적으로 쇼핑라이브, AI CALL, 치지직 등 네이버 내부 서비스로 공급된다. 이후 정확성과 품질을 향상한 후 내년 2분기 클로바X를 통해 보이스 엔진을 붙인 합성형태로 일반 이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스피치X는 개인화 음성 서비스, 실시간 음성 번역, 감정 표현 음성 합성, 대화형 AI 응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날 유 팀 리더는 스피치X로 가상의 축구 해설가의 목소리를 만든 합성 음성을 공개하며 "실제 사람 목소리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매우 깔끔하게 합성이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에는 범죄나 개인정보 문제와 무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한다. 유 팀 리더는 "각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많이 들어 있거나 회사의 정책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등 실제 쓸 수 있는 데이터는 많지 않다"며 "최대한 많은 이들의 음색을 고려하기 위해 범죄, 개인정보 이슈가 없는 데이터를 수집 중"이라고 했다. 유 팀 리더는 "음성 기술을 계속 다듬고 앞으로 실시간 인터랙션이 가능한 형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21:28조수민

LG엔솔,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 공급…주가도 '껑충'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필요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에 탑재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스타십은 사람을 실어나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는 달, 화성 탐사용 초대형 우주선이다. 지난달에는 지구 궤도 시험 비행에 다섯 번째 성공했다. 그 동안 스페이스X는 배터리를 자체 수급해왔으나, LG에너지솔루션에 배터리 제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배터리를 지속 공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알리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선 르노와 39GWh 공급, 메르세데스 벤츠와 50.5GWh 규모 공급, 포드와 109GWh 규모 공급, 리비안과 67GWh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장에선 한화큐셀과 4.8GWh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면서 11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 대비 5% 이상 오른 42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 성장 부진이 나타나는 전기차 시장 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수주 소식으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024.11.11 11:45김윤희

일론 머스크, "연준 대통령 지시 받아야" 의견에 동의 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후원자로 명성이 높아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정책에 개입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조 표시를 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이 '연준이 대통령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올린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머스크 CEO는 동의한다는 '100점' 이모티콘을 달았다. 머스크 발언은 간단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독립성을 보다 압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CNBC는 분석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트럼프 당선인이 갈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에 다시 입성한다면 연준 정책에 개입할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며 “나는 돈을 많이 벌었고, 매우 성공했으며, 연준 이사나 의장보다 더 나은 직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처음 대통령이 됐을 때에도 전통을 깨고 파월 의장과 그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폄하했다고 CNBC는 전했다. 그러면서 연준에는 독립성이라는 전통이 있다며 중앙은행이 미국 경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등 외압을 받지 않고 통화정책을 펼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4.11.11 11:17유혜진

NASA 초음속 항공기, 언제 하늘 날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록히드마틴이 수 년간 개발한 초음속 비행기 'X-59'가 첫 번째 시험 비행을 앞두고 한창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말부터 NASA X-59 퀘스트 프로그램 엔지니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 있는 록히드마틴 스컹크웍스에서 X-59의 엔진을 테스트해왔다. 그 동안 진행된 예비 테스트에서 엔지니어들은 X-59의 엔진을 점화하지 않고 저속으로 작동시키며 항공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고, 이후 연료를 공급해 저전력으로 엔진을 테스트했다. 다음 테스트는 항공기 컴퓨터 시스템에 정상 및 고장 조건에 대한 데이터를 입력해 기체가 어떻게 반응하는 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후 X-59는 격납고에서 활주로로 이동해 지면 제어나 브레이크 및 엔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X-59의 첫 시험 비행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첫 시험 비행 시 NASA는 미국 각 지역을 선정해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X-59는 속도 마하 1.4, 고도 약 16.7km로 비행하도록 설계된 초음속 항공기다. GE의 F414-GE-100 제트 엔진이 탑재된다. F414 엔진은 미 해군의 보잉 F/A-18 슈퍼 호넷의 일부 변형 모델을 포함한 군용 항공기 전반에 널리 사용된다. NASA는 2018년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처음 자금을 지원받았고, 2018년 말 록히드 마틴을 개발사로 선정해 조용한 초음속 제트기를 만들었다. X-59는 마침내 올해 1월 대중에게 공개됐다. X-59는 과거 대서양을 횡단했던 콩코드 이후 나온 초음속 항공기다. 초음속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와 소음(소닉붐)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소음은 줄이면서 마하1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가 시속 1500㎞ 정도로 콩코드보다는 느리지만, 비행 시 소음을 자동차 문이 닫히는 소리 정도인 75dB까지 줄였다. 이 항공기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 모양도 독특하게 디자인됐다. 그 중 하나는 항공기 전체 길이 30m 중 약 11.5m에 달하는 길고 뾰족한 부리 모양의 코다. 하지만, 이런 길쭉한 코 때문에 조종사의 전방 시야가 제한적이다. 때문에 X-59 조종석에는 전방 창문을 없애고 항공기에 장착된 카메라와 연결된 시스템(eXternal Vision system, XVS)을 통해 증강현실 뷰를 통해 조종사에게 외부 전경을 보여주는 기술이 탑재됐다.

2024.11.09 10:08이정현

요기요, '요기패스X' 구독자 수 100만 돌파

배달앱 요기요가 '요기패스X' 서비스 출시 이후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요기요는 2019년 '슈퍼클럽'을 시작으로 배달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023년 5월에는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 '요기패스X'를 출시했다. 올해 4월부터 월 구독비를 4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인하 후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 중이다. 요기패스X는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에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최소 주문 금액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배달유형에 상관없이 요기요가 고객 배달비를 100% 지원하고 있어 타사 대비 높은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특히 포장 주문 시 5% 할인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더욱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올해 6월부터는 네이버(네이버플러스멤버십)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토스(토스페이), 신한카드 등으로 요기패스X 이용 채널이 확대되며 구독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패스X with 네이버멤버십플러스'의 경우 최대 3명의 '네이버 패밀리 멤버'까지 요기요 무료배달 혜택을 확대 제공하는 등 폭 넓은 혜택을 통해 제휴 1개월 만에 구독자 수가 30만 명 증가했다. 또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와의 제휴를 통해서도 구독자 수가 11만 명 늘어나는 등 긍정적 성과를 보였다. 요기패스X의 주요 구독자들은 20대와 30대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는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이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요기패스X는 배달비 무료 혜택과 함께 다양한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타사 대비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 요기패스X 구독자는 비구독자(월평균 5천300원 할인) 대비 약 2만8천원 이상의 할인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건당 총 할인 금액x구독자 월평균 주문수) 요기요 강우진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고객님과 사장님 모두에게 '진정한 배달비 무료 혜택'을 드리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결과, 요기패스X 구독자수가 100만 명을 달성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앞으로도 고객들에게는 풍부한 할인 혜택을, 가게 사장님들에게는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8 11:12백봉삼

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 어떤 보상 받을까

도날드 트럼프가 또 다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트럼프의 승리로 일론 머스크가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지 분석하는 기사를 7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머스크는 6일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자리에도 함께 했다. 트럼프도 머스크를 극찬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는 자택인 마라라고 리조트 무대에 올라 "스타가 태어났다. 그는 일론”이라고 말하며 "그는 2주 동안 (최대 경합지인) 필라델피아와 펜실베이니아 곳곳에서 선거 운동을 하면서 보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 캠페인에 최소 1억 3천만 달러(약 1천800억원)를 쏟아 부었다. 특히 그는 최근 몇 달 간 트럼프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를 통해 끊임없이 트럼프를 홍보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연방기관 조사·각종 소송에도 긍정적 대선 결과가 발표된 6일 테슬라 주가는 약 15% 급등했다. 덩달아 머스크의 재산도 하루 만에 약 150억 달러가 불어났다. 한국 돈으로 약 20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회사와의 경쟁,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 그의 정치적 견해에 반감을 갖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는 승리 연설에서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칭찬했고 허리케인 피해 지역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이는 트럼프 2차 정부가 스페이스X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라고 CNBC는 전했다. 또, 현재 머스크가 소유한 회사들은 증권법 위반, 작업장 안전, 노동 및 시민권 침해, 연방 환경법 위반, 소비자 사기 및 차량 안전 결함 등의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연방기관의 조사와 소송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향후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테슬라, 스페이스X, 엑스(구 트위터)의 19건의 연방 조사 및 소송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규제 철폐로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 날개 달 수도 트럼프는 당선 전에 머스크를 '정부 효율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부효율위원회는 트럼프 후보가 저명한 기업 수장들을 기용해 불필요한 정부 예산과 규제를 효율화하기 위해 준비해온 새로운 내각 기구다. 머스크가 위원장 역할을 맡는다면 연방기관의 예산과 인력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불편한 규제를 철폐하도록 추진할 수도 있다. 지난 달 말 테슬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은 테슬라의 자율주행기술 및 로보택시 사업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2008년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 미국 공군, 우주군을 포함한 연방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190억 달러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페드스카우트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오라젬은 스페이스X가 향후 수년간 연방 정부와의 주요 계약을 통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세액 공제·규제 크레딧 프로그램 유지 불투명 하지만, 트럼프의 정책 중 머스크의 사업에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대목도 포착된다. 테슬라는 2015년 이래로 환경 오염을 낮추는 데 기여한 회사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포인트인 규제 크레딧 판매로 약 100억 달러를 벌어들 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제 크레딧은 2024년 2분기 테슬라 순이익의 약 60%, 3분기에는 39% 비중을 차지했다. 미 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도 테슬라 이익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아직 전기차 세액 공제와 규제 크레딧 프로그램 유지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는 이전에 미국에서 전기차 구입 시 제공하는 7천500달러 상당의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폐지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또, 트럼프는 소득세를 삭감하고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높은 관세는 테슬라를 중국 경쟁자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조치는 중국산 일부 자재와 부품에 의존하는 테슬라의 자동차 공급망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2024.11.08 10:08이정현

퀄컴 "Arm 라이선스 계약 정당성, 12월 재판서 인정받을 것"

퀄컴이 지난 10월 하순 Arm의 라이선스 해지 통보에 대해 "Arm과 맺은 계약 정당성이 법정에서 인정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6일(미국 현지시간) 3분기(회계연도 기준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최고사업책임자(CFO/COO)가 이렇게 발언했다.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FO/COO는 "퀄컴은 자체 설계한 CPU까지 포함하는 매우 넓고 잘 짜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이런 권리가 인정받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은 12월 진행 예정이며 해당 시점에서 Arm의 주장에 대해 반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FO/COO는 이날 PC용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 X 시리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퀄컴은 윈도 기기의 성능 면에서 선두주자이며 3분기에 700달러(약 98만원) 가격대 PC 시장을 공략할 8코어 CPU 탑재 스냅드래곤 X 플러스를 추가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C 시장에서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 타협 없이 성능 리더십을 확보했고 초기 시장 반응에도 만족한다. 오는 19일 뉴욕에서 진행되는 투자자 관련 설명 행사에서 주요 PC 제조사와 장기 목표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최고경영자)도 "지난 5월 스냅드래곤 X 플랫폼을 출시했을 때 총 20개 기기가 출시됐지만 현재는 이미 출시된 기기와 개발중인 기기를 합해 58개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주요 PC 제조사가 우리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2024.11.07 10:10권봉석

"2510억 베팅 적중"…'트럼프 바라기' 일론 머스크, 앞으로 웃을 일만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왕좌에 오르면서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기업들이 엄청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봇 ▲스페이스X에서 우주항공 ▲xAI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 사업의 대부분은 모두 미래 먹거리로 평가 받고 있는 상태로,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사업인 만큼 규제와 사업 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 CEO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고, 이날 결국 베팅에 성공했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유세장까지 직접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대선일까지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한 명을 뽑아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천만원)를 지급하며 트럼프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정 헌법 지지 청원을 빙자한 사실상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 선거 운동을 펼치며 총 1억8천만 달러(약 2천51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박빙 승부 끝에 4년만에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하게 됐다. 또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당선 기대감을 키우며 머스크 CEO와 함께 '파티'를 벌이는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머스크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싱크대를 든 사진을 합성한 게시물과 함께 "싱크대를 들여보내줘(Let that sink in)"라고 글을 올려 자축하기도 했다. '싱크 인(sink in)'은 관용어구로 '어떤 것에 대해 실감하게 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번 일로 머스크 CEO는 향후 자신이 펼치고 있는 사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달 23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해 주별로 승인을 받는 것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전국 단위의 승인이 중요한 데 만약 정부효율위원회가 생긴다면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역시 환경 및 안전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이 많아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데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xAI를 앞세운 AI 사업에서도 주도권을 잡는데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xAI는 그간 경쟁사 오픈AI나 앤트로픽에 비해 늦은 데다 투자 규모에도 큰 차이를 보이면서 시장에선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힘을 실어줄 경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주도하고 있는 AI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정도로 급성장 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xAI가 거대언어모델(LLM) '그록'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외에 소셜 미디어인 엑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엑스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에도 친 트럼프 성향의 의견을 전파하는 통로로 자주 활용돼왔다. 머스크 CEO의 베팅이 적중하면서 그의 사업과 관련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5일 전일 대비 3.54% 상승한 251.44달러에 마감됐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후 장외 거래에서 한국 시간 8시 24분 기준 무려 14.40% 오른 28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테슬라가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가 공약한 대로 중국 수입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테슬라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서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연간 약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그간 테슬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미-중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면 머스크 CEO가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으로 머스크 CEO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빅테크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CEO들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애를 쓴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6 20:49장유미

스레드 MAU 1년전보다 175% 증가...X 추월하나

스레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2억7천50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X의 이용자 이탈이 스레드 이용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레드의 MAU가 2억7천5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5% 급증한 수치다. 지난 2분기(1억7천500만명)와 비교할 때 3개월 만에 1억명이 늘었다. 저커버그 CEO는 "현재 매일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신규 등록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앱이 향후 주요 소셜 앱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수잔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레드가 2025년 수익의 의미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스레드 이용자 증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 스레드에 더 많은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스레드의 성장이 X의 이용자 이탈로 인한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고 나서며, X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 혹은 정치 무관층의 이탈이 나타났다. 반면 메타는 정치적 분열이 페이스북 사용 감소로 이어진다는 사용자 피드백에 따라 스레드를 정치적 문제에서 무관한 플랫폼으로 형성하고자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 정보 회사 센서 타워에 따르면, 현재 X의 MAU는 3억1천만명이다. 스레드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머스크가 2022년 10월 당시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에 비하면 약 24%나 줄었다. 스레드의 성장과 X의 부진이 계속하여 맞물릴 시 스레드가 X 이용자 수를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04 11:08조수민

LGU+, 판타지 액션 '트웰브' 촬영 돌입...내년 공개

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X+U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트웰브'를 제작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로,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들을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12지신과 악귀 등 독창적인 세계관을 설정해 새롭고 흥미로운 서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내년 공개를 목표로 이달부터 트웰브 촬영에 돌입했다. 앞서 스튜디오X+U는 디즈니플러스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한 미스터리 스릴러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트웰브는 12지신 설화를 바탕으로 거대한 세계관을 설정한 독창적인 콘텐츠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할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STUDIO X+U의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31 09:58최지연

LG전자, 獨서 자체 개발 'V2X 교통안전 솔루션' 시연

LG전자가 미래형 솔루션인 하이브리드(Hybrid) V2X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된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회의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소프트 V2X(Soft V2X)' 등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V2X(차량·사물간 통신, 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 V2X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5G V2X 교통안전 솔루션이다. 보행자 및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의 데이터를 익명화해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차량과 보행자 간 상호 공유 및 분석해 위험이 예측되는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가능성을 알려준다. 5GAA는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로 LG전자를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GM 등 완성차업체 ▲보다폰과 도이치텔레콤 등 통신사 ▲콤시그니아 등 V2X 기업 ▲보쉬와 콘티넨탈, 덴소 등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소프트 V2X는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RSU(노변기지국, Road Side Unit)와 연동해 인근 도로상황이나 교통신호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차량 및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LG전자는 2016년 설립한 5GAA에 창립 멤버로 참여해 글로벌 기업과 자율주행 및 교통안전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회의 기간 중에는 우수한 LG전자의 V2X 기술을 글로벌 기업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선보여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회의 기간 중 베를린 시내 도로에서 소프트 V2X를 활용한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시연했으며, 회의 참석자와 전문가들은 직접 이 솔루션을 체험했다. 체험객들은 실제 환경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LG전자의 우수한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의 효과와 완성도를 크게 호평했다. 베를린 내 5.6km 길이의 도로를 오가는 차량과 셔틀버스에 탄 탑승객들은 다양한 LG전자의 V2X 기술을 체험했다. 주행 중인 차량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 보행자나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면 교차로에 설치된 스마트 RSU나 Soft V2X 앱 단말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소프트 2X 솔루션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빠르게 알려 감속 등 사고 회피를 유도한다. 도로 내에 작업자가 있는 상황, 응급 차량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차량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LG전자의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은 유럽에서 주로 활용하는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 V2X 표준에 호환되는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5GAA 회의에서 북미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SAE(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V2X 표준을 적용한 Soft V2X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5GAA 회원사와 완성차업체 관계자 및 전문가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 김학성 연구위원이 'V2X의 진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단계(Steps Forward for V2X Evolution)'를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진행 중인 실증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V2X 기술의 궁극적인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곳과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일대, 세종시 나성동 소재 초·중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역별로 특화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 송도에서도 민-관 협력 체험형 서비스 실증 사업도 추진했다. 한편 LG전자는 소프트 V2X 핵심 기술인 소프트 V2X 및 스마트 RSU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형 솔루션인 하이브리드(Hybrid) V2X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V2X는 단거리 전용통신망과 원거리 이동통신망을 통합해 운영하는 기술로, 서비스 접근성과 기술의 효용성을 높인 차세대 V2X 솔루션이다. LG전자 CTO부문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은 “Soft V2X를 포함해 교통안전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지속 연구·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7 10:04이나리

로봇이 솥뚜껑삼겹살 초벌…"2명 인건비 절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조리로봇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조리 시간과 인건비를 줄이면서 맛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은 최근 솥뚜껑 삼겹살 전문점 '솥고집'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기 굽는 로봇 도입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솥고집 측은 고기 굽는 로봇 도입을 바탕으로 창업 아이템으로써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릴X는 그릴을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과 이를 뒤집을 수 있는 1개 회전축, 상단부 센서와 조작부로 구성됐다. 특히 실시간으로 고기 맛 상태를 숫자로 변환하는 AI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분자 카메라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리 중인 음식을 감지해 맛을 수치로 나타내고, 목표로 설정된 맛을 내기 위해 조리 과정을 조정한다. 로봇을 활용하면 일정한 고기 굽기가 가능하다. 사람의 조리 방식은 아무리 정교하더라도 매번 미세한 차이가 발생한다. 고기 굽는 로봇을 도입했을 때 일정한 메뉴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장 종업원의 업무 강도도 완화할 수 있다. 요식업의 경우 조리 과정에서 손목 피로도가 높다. 고기를 구울 때 뜨거운 불 앞에 장시간 머무는 일도 고되다. 이런 문제점을 고기 굽는 로봇으로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 조리시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비욘드허니컴 측은 "인력이 직접 부스에서 고기를 구울 때보다 약 절반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최대 2명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솥고집 관계자는 "쉽고 편한 조리와 퀄리티 있는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빠른 조리와 편의성 및 인건비 절감, 희소성 등이 높아져 고깃집 창업 아이템으로써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10.27 09:27신영빈

"이곳이 미래의 야구장"...CGV 스크린X로 야구경기 봐보니

영화를 넘어 K팝 아티스트의 공연 실황까지 스크린X로 선보인 바 있는 CGV가 스포츠 경기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에서는 KBO와 손잡고 26일 오후 2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 4차전을 세계 최초 스크린X로 생중계한다. 회사는 앞으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등 다양한 분야에도 스크린X를 적용해 글로벌에서 가장 사랑받는 극장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간다는 포부를 분명히 했다. 24일 오전 CJ CGV는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크린X를 통해 기술혁신을 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생한 경기 관람…응원도 마음껏 하며 재미 극대화 이미 CGV는 영화가 아닌 콘텐츠에 스크린X를 적용해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스크린X 관람 비중은 30%로 나타났고,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생중계 객석률 또한 일반관 평균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37%를 기록했다. 조진호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임영웅, 방탄소년단, 세븐틴,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 공연 실황 콘텐츠를 스크린X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며 "팬덤이 형성돼 있는 프로야구나 LOL(리그 오브 레전드), 축구와 같은 스포츠에서도 성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스크린X를 통해 영화관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 3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날씨와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장보다 편안한 의자나, 같이 웃고 울며 응원할 수 있는 공감의 문화도 현장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큰 스크린으로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도 볼 수 있다. 조진호 본부장은 "스크린X에서 야구 생중계를 세계 최초로 진행하고자 한다"며 "10개 스크린X 상영관에서 볼 수 있다. 티켓 판매 3분 만에 매진이 돼 관람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가 직접 스크린X로 야구 경기를 짧게 관람해 보니, 스크린에 경기장의 넓은 공간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현장에 있는 것보다 더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양쪽 구단의 응원하는 응원단 모습이 좌측과 우측 스크린서 볼 수 있어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응원단의 온도차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다. 스크린X만의 멀티뷰는 선수 스탯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경기 보는 재미를 더 극대화했다. 심준범 CJ 4D플랙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CGV가 스크린X를 통해 선보이려고 하는 것도 스포츠 생중계"라며 3면으로 스포츠를 생중계한다는 것이 좀 더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 현장감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장에 9개 이상 별도 카메라를 설치해서 VIP 석에서 관람한 것 같은 현장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윤동 CJ 4D플렉스 스튜디오 담당은 "가운데 화면은 일방 방송과 동일하지만, VIP석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포수 뒤에 카메라를 설치했고, 1~3루 또한 별도의 카메라를 설치해 응원이나 주변 상황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6년까지 스크린X 전용관 673개 목표…미국과 유럽, 일본 공략 CGV는 현재 전세계 46개국 417개의 스크린X 상영관에서 할리우드와 로컬 영화, 공연 실황 등을 상영 중이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스크린X는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3.5% 수준이며, 내년과 내후년에는 이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대 중이다. 심 대표는 "내년에는 569개, 2026년에는 673개로 스크린X관을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미식 축구나 야구, 농구가 대중화돼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에서도 스크린X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천장까지 스크린을 설치해 세계 최초로 4면을 활용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용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도 예고했다. 회사는 올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2026년까지 매년 J팝 콘텐츠 20편을 출시할 계획도 공개했다. 일본 로컬 영화 또한 스크린X로 10편 정도 소싱할 예정이다. 또 심 대표는 "스크린X는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다"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 K팝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았다. 올해 J팝 콘텐츠 2편을 개봉했는데, 내년에는 4편을 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4 17:17안희정

SK하이닉스 "HBM, 올해 투자 10조 중후반....내년에 더 증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시설투자 규모가 연초보다 계획보다 증가한 10조 중후반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투자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3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 규모는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장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대응과 (청주에 위치한) M15X 팹 투자 결정을 반영해서 연초 계획보다는 다소 증가한 10조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아직 구체적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안정적 공급을 위한 투자, DDR5 및 LPDDR5 양산 확대를 위한 전환 투자, M15X,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등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소폭 (투자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 규모의 증가분이 대부분 인프라, R&D, 후공정에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생산 증가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M15X 팹은 건설비 약 5조2천962억원을 포함해 총 20조원이 투입된다. M15X 팹은 내년 하반기부터 HBM을 비롯해 AI 메모리 중심으로 생산을 목표로 한다. 용인 클러스터는 약 120조원이 투입되며,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2024.10.24 10:43이나리

CGV, 야구도 스크린X로 3면 생중계

CGV가 세계 최초로 좌, 우 벽면까지 3면으로 확장된 ScreenX(스크린X)로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진행 예정인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를 ScreenX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ScreenX는 CGV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다면 특별 상영관으로 좌, 우 벽면까지 확장되는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스크린 프레임을 공간 전체로 확대해 넓은 시야각을 선사한다. ScreenX로 관람하는 관객들은 마치 영상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CGV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생중계는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하는 넓은 시야를 통해 관객들은 마치 스포츠 경기장 VIP석에서 관람하는 것과 같은 프리미엄하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경기 중 다양한 상황을 다면 스크린으로 송출해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중앙 화면에서 경기가 중계되는 동안 좌, 우 화면을 통해 관중석 장면과 경기 데이터를 송출해 극장 생중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CGV에서 진행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ScreenX 생중계는 CGV신촌아트레온, 영등포, 왕십리, 대구월성, 광주터미널, 상봉, 등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CGV는 지난 6월 KBO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CGV 극장 상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야구와 극장의 만남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CGV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 시즌'을 생중계해 평균 50%가 넘는 객석률을 기록했고,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도 생중계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CGV는 새로운 야구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해 '올스타전 CGV 클리닝타임쇼', '2024 KBO X CGV 야구의 날 뷰잉파티'를 진행했고, 9월에는 CGV왕십리에서 MBC스포츠플러스와 함께 극장과 야구장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최초의 이원 생중계를 진행해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CGV만의 기술을 활용한 ScreenX 생중계를 통해 실제 야구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극장에서 관객들이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4 10:31안희정

하늘서도 무료 와이파이…스타링크, 보잉 777에 첫 탑재

스페이스X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카타르 항공의 보잉 777 항공기에 처음으로 '스타링크'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 측은 성명을 통해 "777은 지금까지 스타링크가 장착된 여객기 중 가장 크고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항공기”라고 밝혔다. 카타르 항공도 내년까지 모든 보잉 777 기종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장착할 예정이며, 승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카타르 항공은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카타르 항공 최고경영자(CEO)가 항공기 내부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사용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스페이스X는 카타르 항공 뿐 아니라 유나이티드 항공, 하와이안 항공, 에어발틱, 에어프랑스 등 글로벌 항공사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해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지구 저궤도에서 6천4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해 향후 4만 개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에도 스타링크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도 나온 바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는 스타링크의 한국 출시를 알리는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자신의 엑스에 "그렇게 되면 좋을 것(That would be cool)"이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2024.10.23 10:59이정현

아마존, 원전 기업 3곳과 계약..."데이터센터 전력 확보한다"

아마존이 미국 원자력 에너지 기업 세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동시에 자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간)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언은 이미 버지니아에 있는 아마존의 452개 데이터 센터에 약 3천500MW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약 2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계약에서 아마존은 기존 도미니언의 원전 인근에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300MW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아마존은 공공 전력 공급 기업 '에너지 노스웨스트'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서 아마존은 에너지 노스웨스트의 4개 SMR 건설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원자로는 초반 320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이후 총용량을 960MW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노스웨스트가 짓는 원자로에 사용되는 첨단 원자로 및 연료 공급 업체 'X-에너지'에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마존은 X-에너지를 위해 약 5억 달러(6천8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은 2039년까지 5GW 이상의 SMR 발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4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아마존은 원자력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력 발전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소와 달리, 날씨나 시간대에 관계없이 전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4시간 가동되는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SMR은 대형 기존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건설이 빠르고 설치가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 글로벌 데이터 센터 부사장 케빈 밀러는 "우리는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X-에너지의 기술이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목표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 셀 X-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AI를 통해 제공되는 기회를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그리드(전기를 송배전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에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러 빅테크 기업은 전력 확보를 위해 SMR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구글은 지난 14일 미국 에너지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가 향후 가동하는 SMR의 에너지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구글은 앞으로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MW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미국 원자력발전 기업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데이터 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이 카이로스 파워와의 계약을 발표한 직후 요한나 노이만 환경미국연구·정책센터 수석이사는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최대한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전력을 공급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 환경과 건강에 덜 위험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다시 구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10.17 10:36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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