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지스타2025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맥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하이트진로,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 출시

하이트진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풍경과 맥주잔을 들고 있는 산타 캐릭터를 더했고 테라의 상징인 '리얼탄산'은 동그란 눈송이 형태로 형상화했다. 이번 에디션은 500㎖ 병과 453㎖ 캔으로 출시하며 이날부터 유흥채널과 전국마트를 통해 한정 판매한다. 출시를 기념해 하이트진로는 유흥 및 가정 채널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위드 테라(Happy Christmas with TERRA)' 캠페인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맞춘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연말 시장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유흥채널에서는 월트리(wall tree) 포스터와 크리스마스 컬러 머리끈 증정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높이고, 가정채널에서는 단독 매대 및 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테라 크리스마스 변온잔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유튜브와 인플루언서 테라 산타 협업 콘텐츠를 제작해, 크리스마스 홈파티의 즐거움을 확산시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따뜻한 연말 감성을 테라의 청정한 이미지와 결합해 준비한 선물 같은 제품”이라며 “현장 이벤트부터 온라인 콘텐츠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테라와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3 09:35김민아

사이버 공격 여파에…아사히, 日 맥주 1위 자리 기린에 뺏겨

일본 최대 맥주회사 아사히가 한 달 넘게 이어진 사이버 공격 여파로 공급망 마비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이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경쟁사로 이동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사히그룹홀딩스는 지난달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시스템이 전면 중단됐다. 회사는 긴급 조치로 온라인 주문을 중단하고 현장·전화·팩스 등 수동 처리 방식으로 전환했지만, 출하량은 평상시의 10% 수준에 그쳤다. 아사히 관계자는 “12월은 '슈퍼 드라이' 한 품목만으로도 연간 판매량의 12%를 차지하는 최대 성수기라 타이밍이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최근 잇따른 일본 기업 대상 사이버 사고의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이커머스 기업 아스쿨은 해킹으로 온라인 플랫폼이 마비됐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사내 메신저 '슬랙'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직원과 거래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보고했다. 공급 공백이 이어지자 경쟁사들은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기린홀딩스, 산토리, 삿포로홀딩스는 도매상을 통해 아사히 전용 디스펜서와 잔을 자사 제품으로 교체했다. 번스타인증권의 유언 매클리시 애널리스트는 “풀몰트(전맥아) 라인업을 갖춘 삿포로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닛케이의 POS(판매시점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아사히는 사이버 공격 이후 소매 맥주 시장 1위 자리를 기린에 내줬다. 기린은 주력 브랜드 '이치방시보리'의 판매 호조로 시장점유율이 급등했다. 기린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제품의 출하량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산토리는 “도매상 문의가 급증해 출하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점에서는 슈퍼 드라이 재고가 일부 남아 있으나, 다른 아사히 제품은 점차 품절되는 추세다.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 등 주요 편의점도 슈퍼 드라이 공급은 유지되고 있으나, 아사히가 공급하는 청량음료·PB상품·몬스터에너지 제품 등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번스타인은 아사히의 4분기 핵심 영업이익 전망을 150억 엔(약 1천418억원)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 매클리시는 “공급 차질과 고객 회복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연간 실적이 기존 가이던스 대비 13%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사히는 오는 12일 예정이던 3분기 실적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회사는 “결산 지연과 재무 데이터 접근 문제로 보고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5.11.11 09:00김민아

오비맥주 카스, 세계 최대 비트박스 대회서 韓 대표 비트박서 후원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가 세계 최대 규모 비트박스 대회 '그랜드 비트박스 배틀(Grand Beatbox Battle, 이하 GBB)'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 비트박서 4인을 공식 후원한다. 카스는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 비트박서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응원하고자 이번 후원에 나섰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오른쪽 팔에 카스 로고, 등에는 코리아 비트박스 팀(Korea Beatbox Team) 문구가 새겨진 공식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참가한다. 올해 15회를 맞은 '그랜드 비트박스 배틀(GBB)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본 도쿄 익스 시어터 롯본기(EX THEATER ROPPONGI)에서 열린다. 한국 비트박서로는 에일뮤직 소속 세계적인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하우스(BEATPELLA HOUSE)'의 윙(WING), 히스(Hiss)를 포함해 스테디(STEADY), 다이스(DICE) 4 명이 개인전·태그팀·루프스테이션 부문 본선에 출전한다. 카스는 올해 비트박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청각과 미각을 결합한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전했다. 카스는 비트펠라하우스가 병 따는 소리와 맥주 마시는 소리 등을 조합해 제작한 여러 사운드를 활용해 비트를 만들 수 있는 체험형 디지털 캠페인 '비트 더 히트 박스(Beat the Heat Box)'를 선보였다. 카스의 여름 대표 음악축제 '카스쿨(CassCool)페스티벌'에서는 비트펠라하우스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청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했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카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비트박서들과 여정을 함께한다”며, “앞으로도 카스는 도전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그 에너지를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확산해가겠다” 라고 말했다.

2025.11.01 12:59안희정

미켈롭 울트라, '2025 제네시스 챔피언십' 단독 맥주 후원사로 참여

오비맥주의 미켈롭 울트라가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국제 골프대회 '2025 제네시스 챔피언십' 의 단독 공식 맥주 후원사로 참여한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총상금 400만 달러 규모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미켈롭 울트라는 대회 기간 동안 VIP 라운지 공식 맥주 운영, 관람객 퍼팅 챌린지 이벤트, 단독 판매 부스 등을 마련해 골프 팬과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 플라자와 17번 홀 휴게 공간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89kcal의 가벼운 칼로리' 콘셉트를 살린 이벤트가 진행된다. 관람객은 '8.9m 퍼팅 챌린지' 와 '8.9초 스톱워치 게임'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캐디백 항공 커버, 보냉백, 우산 등 미켈롭 울트라 브랜드 굿즈가 증정된다. 미켈롭 울트라는 89kcal의 저칼로리와 제로 슈거가 특징으로, 최근 미국 내 맥주 판매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병 입구에는 스크루 캡(Screw Cap) 을 적용한 알루미늄 병 패키지를 사용해, 골프 라운드나 야외활동 중에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미켈롭 울트라 브랜드 매니저는 “PGA 공식 맥주이자 '골프장 맥주'로 사랑받는 미켈롭 울트라가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단독 맥주 브랜드로 함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프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가볍고 활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켈롭 울트라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을 핵심 가치로 삼아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최근에는 PGA 투어와의 파트너십을 2030년까지 연장했으며, 세계 정상급 골퍼 고진영 프로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해 다양한 골프 관련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캠페인을 통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 해외 주요 대회를 직접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5.10.23 17:13류승현

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가을 운동 행사 공식 후원

하이트진로가 가을철 스포츠 행사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만난다. 하이트진로는 자사 라이트 맥주 '테라 라이트'가 도심 속 운동 행사 '시티포레스트 2025(시포레 2025)'와 '제21회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대회(수육런)'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테라 라이트는 기존 맥주보다 33% 낮은 칼로리와 무(無)당질로, 운동 뒤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확산된 달리기 열풍에 맞춰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며 '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맥주'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5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리는 '시포레 2025'에서 '라이트 러닝 존 with 테라 라이트' 체험 구역을 마련한다. 웰니스 브랜드 베가베리의 전문 지도자들이 달리기 자세 교정과 준비운동, 마무리 스트레칭 등을 직접 진행하며, 참가자에게는 '테라 라이트' 관련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장에는 발판 체험 게임과 시음 공간도 운영돼 참가자들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시포레 2025'는 도심에서 건강한 삶을 즐기려는 젊은 세대를 위한 운동 행사로, 올해는 '가을 운동회'를 주제로 요가·필라테스·체력 단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하이트진로는 이어 26일 열리는 '수육런 2025'에도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완주 후 수육과 막걸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수육런'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전국 달리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이트진로는 완주자 전원에게 테라 라이트 시음 제품을 제공하고, 대표 캐릭터 병돌이와 캔돌이 응원단, 기념 촬영 구역 등을 마련해 현장 분위기를 돋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테라 라이트는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운동 행사와 연계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라이트 맥주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 라이트는 출시 2주 만에 1천만 병 판매를 돌파하며 대형마트 라이트 맥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서울마라톤, '무한도전 런 with 쿠팡플레이', '마블런' 등 주요 달리기 행사에도 참여하며 '운동 뒤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2025.10.23 10:54류승현

하이네켄, 3분기 판매량 소폭 감소…美·브라질 소비자 수요 하락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경기 불안정과 소비자 심리 악화로 네덜란드 맥주 회사 하이네켄의 3분기 맥주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7%가량 감소했지만 아프리카, 중동,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으로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3개월간 하이네켄이 판매한 맥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회사는 북미와 남미 수요 감소, 무역 불확실성, 유럽의 지속적인 저성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 하이네켄은 올해 전체 맥주 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이익 증가율은 기존 전망치인 4~8%의 하단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돌프 판 덴 브링크 하이네켄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적 변동성이 예상대로 지속됐고 3분기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며 “이로 인해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고 실적이 엇갈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감소한 87억 유로(약 14조4천732억원)을 기록했다. 순 매출은 0.3% 감소한 73억 유로(약 12억1천442억원)다. 현재 하이네켄은 암스텔, 비라 모레티, 크루스캄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소비자 심리 위축과 무역 불확실성을 이유로 맥주 판매량이 7.4% 줄었다. 특히, 브라질과 미국에서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으며 미국에서는 10%대 초반 수준의 감소율을 보였다. 하랄드 판 덴 브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주 지역에서 맥주 시장이 확실히 위축되고 있다”며 “브라질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타격을 받았고 그 약세는 회사의 예상보다 더 심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브라질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2025.10.23 09:47박서린

日도 랜섬웨어에 속수무책…아사히 이어 무인양품도 당했다

일본 오피스용품 업체 아스쿨이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이들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판매와 물류 시스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는 무인양품도 포함됐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료힌 케이카쿠는 “이번 사건으로 자사 시스템이 직접 침해된 것은 아니다”라며 “매장 물류 및 배송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회사는 온라인 판매 재개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9일 아스쿨에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것으로, 이번 사고로 인해 생활용품 체인점 더 로프트와 소고&세이부 또한 자사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더 로스트의 모회사인 요크 홀딩스도 성명에서 “온라인 판매 재개 일정은 미정”이라고 답했다. 소고&세이부도 아직 서비스 재개 시점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아스쿨이 당한 랜섬웨어는 기업이나 기관의 시스템를 암호화 및 탈취하고 거액의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아 5일 동안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해당 공격으로 인해 아스쿨의 주문, 출하 시스템이 마비됐고 회사는 주문 및 배송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일본에서 한 달 만에 발생한 두 번째 사이버 공격으로, 일본 맥주·음료 기업 아사히그룹홀딩스도 지난달 29일 사이버 공격을 받아 '슈퍼 드라이' 맥주의 생산·출하를 중단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아사히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해야 했다. 계속되는 보안 사고로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인프라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스쿨은 고객 혹은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 재무적 영향도 함께 평가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예정된 월간 실적 발표를 연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스케 아이바 이와이코스모증권 소매 담당 애널리스트는 “료힌 케이카쿠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낮아 이번 사이트 중단이 회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반면 아스쿨은 실적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런 유형의 공격은 복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서비스 중단이 길어질수록 고객 이탈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10.21 10:38박서린

쿠어스, 맥주 소비 부진에 임원직 400명 감축

쿠어스 맥주를 생산하는 미국의 대표 주류 제조사 몰슨쿠어스가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지역에서 임원급 인력 약 4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대해 회사가 전통 맥주 중심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비알코올 및 에너지 음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축 대상은 전체 급여직의 9%에 해당한다. 이번 감원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몰슨쿠어스가 알코올 시장 침체 속에서 성장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회사의 라훌 고얄 CEO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더 빠른 속도의 혁신이 필요하며, 회사가 맥주를 넘어선 종합 음료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몰슨쿠어스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주력 브랜드인 쿠어스 라이트, 밀러 라이트 등 마케팅 강화와 비알코올 음료·에너지 드링크 부문 투자 확대에 재투입할 방침이다. 고얄 CEO는 취임 이후 코카콜라, 피버트리 등 음료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했으며, 인기 프로레슬러 더 락이 공동 창업한 에너지 음료 브랜드 조아 에너지와 비알코올 칵테일 제조사 네이키드 라이프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몰슨쿠어스는 구조조정 비용으로 3천500만 달러(약 497억1천400만원)에서 5천만 달러(약 709억9천500만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7% 하락했으며, 이번 발표 직후 주가 변동은 크지 않았다.

2025.10.21 09:24류승현

오비맥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논알코올 음료 공식몰' 개설

오비맥주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논알코올 음료 공식몰'을 열고 온라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지난 15일 '카스 올제로',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0.0' 등 자사 논알코올 제품을 한데 모은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오픈을 기념해 카스는 체험 이벤트와 브랜드 협업 프로모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신제품 '카스 올제로 체험팩(330ml·4캔)' 무료 이벤트가 10월 20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소비자는 배송비만 부담하면 누구나 체험팩을 받아볼 수 있다. 또 오비맥주는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을 맞아 캠핑 브랜드 밤켈과 함께하는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공식몰에서 논알코올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카스X밤켈 하드쿨러'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리는 '네이버 넵다세일' 기간에는 할인 이벤트와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기간 동안 무료 체험 이벤트와 함께 '카스 0.0' 한정판 패키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공식몰 개설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카스 논알코올 제품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논알코올 음료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 공식몰에서는 카스 시리즈를 비롯해 자사 논알코올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최신 온라인·오프라인 행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2025.10.16 11:17류승현

아사히맥주, 해킹으로 생산 중단된 공장 재가동

아사히맥주가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사이버 공격으로 생산이 중단된 가운데 일부 수작업을 통해 맥주 출하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재팬에 따르면, 아사히맥주는 그룹이 받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시스템 장애로 일시 중단된 맥주 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6일 밝혔다. 생산이 재개된 맥주 공장은 훗카이도, 후쿠시마, 이바라키, 나고야, 스이타, 하카타 등 6곳이다. 전자 시스템을 이용한 주문과 출하 업무는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다만, 회사 측은 제품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일부 수작업을 통해 주문을 처리하며 순차적인 출하를 재개하게 됐다. 아사히맥주 측은 제품 출하에는 제약이 남았지만 맥주 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사히그룹홀딩스는 지난 3일 사이버 공격에 따른 시스템 장애에 대한 최신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때 회사 서버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025.10.07 11:36박수형

아사히, 사이버 공격 피해로 일부 음료 출하 중단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일본 내 일부 음료 사업 운영이 사이버 공격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22일(현지시간) 일부 음료 출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 등을 제조하는 아사히는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가 현재까지는 일본 내 사업에 국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일본 내 그룹 계열사의 주문 및 출하 업무와 고객센터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아사히는 현재까지 고객이나 거래처의 개인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해커들이 금전적 요구를 했는지의 여부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상 운영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외신은 아사히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자동차 제조사와 소매업체 등 여러 산업에서 사이버 공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오토모티브는 이날 성명에서 앞으로 며칠 내에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9월 초부터 영국·슬로바키아·인도·브라질 공장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었다. 영국에서는 앞서 마크스앤스펜서와 슈퍼마켓 체인 코옵,백화점 해롯 등 소매업체들이 해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2025.09.30 09:29류승현

'메시 효과' 탄 미켈롭 울트라, 미국 맥주 판매 1위 등극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를 모델로 내세운 미켈롭 울트라가 미국 맥주시장에서 새로운 1위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최근 시장 조사 결과 미켈롭 울트라는 올해 9월까지 소매 판매량 기준으로 버드 라이트를 제치고 경쟁사 모델로 에스페셜보다도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미켈롭 울트라를 판매하는 앤호이저부시는 무알코올 제품인 '미켈롭 울트라 제로' 출시 성공도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지난해 버드 라이트가 성 소수자 인플루언서 협업 논란으로 불매 운동을 겪으며 미국 내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던 상황을 뒤집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모델로 에스페셜이 선두에 올랐지만,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 정책 여파로 히스패닉 소비자들의 외식과 모임이 줄어들면서 판매 성장세가 둔화됐다. 모델로와 코로나를 판매하는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이로 인한 타격을 이미 경고한 바 있다. 모델로 에스페셜은 여전히 금액 기준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평균 소매가가 케이스당 미켈롭 울트라보다 약 7달러(약 9천759원) 더 비싸 판매량 차이가 발생한다. 맥주 업계 전반이 올해 상반기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 감소하는 침체 국면에서, 미켈롭 울트라의 선전은 업계의 희망적인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켈롭은 FIFA 클럽월드컵과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 마케팅에 적극 투자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지난해에는 미국 내 바와 레스토랑의 생맥주 라인 점유율에서도 버드 라이트를 처음으로 앞섰다. 지난해 5월부터는 오비맥주가 수입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2025.09.24 09:42류승현

칭따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공식 스폰서 참여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칭따오는 4개 스테이지 중 '리버스테이지'를 후원하며 브랜드 전용 공간을 꾸민다. 현장에는 칭따오가 올해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선보여 온 체험형 부스 '따오-락실'이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운영된다. 기존 슈팅 게임, 미로 찾기 외에도 해머치기, 두더지 잡기, 캡슐 뽑기 등 프로그램이 추가돼 관람객에게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점수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고 포토월도 마련했다. 맥주와 어울리는 휴식 공간도 갖췄다. '칭따오 라거 생맥주'와 함께 알코올 부담을 줄인 '논알콜릭 오리지널·레몬' 2종을 판매하며, 관람객들이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페스티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는 자우림, 넬, 국카스텐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와 함께 미카(MIKA), 스웨이드(SUEDE),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 등 해외 유명 록밴드가 참여해 대규모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현장에서 칭따오만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주말, '따오-락실'에서 음악과 맥주가 선사하는 최고의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23 13:40류승현

오비맥주 카스,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 계약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가 대한축구협회(KFA)와 손잡고 6년간 공식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오비맥주는 15일 카스가 KF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카스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KFA 공식 주류 파트너로 활동한다. 카스는 KFA의 지식재산권과 집합적 초상권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대표 경기와 연계한 응원이벤트, 한정판 제품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파트너십 조인식은 지난 1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오비맥주 서혜연 마케팅 부사장과 정병욱 상무, 대한축구협회 이용수·김병지 부회장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가 건배의 순간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듯, 축구는 선수와 관중, 전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맥주 카스로서 국가대표팀과 함께 국민적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카스는 오는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구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카스는 축구와 인연이 깊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내 브랜드 최초로 FIFA 월드컵 공식 맥주에 선정된 이후 3회 연속 공식 스폰서로 활동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넘버 카스 패키지', '카스 플레이펍' 등을 선보이며 응원 문화를 확산시켰고, 내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공식 스폰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2025.09.15 11:30류승현

페스티벌, 유통업계 새 전쟁터로…"핵심은 경험"

페스티벌이 유통업계의 마케팅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브랜드 콘셉트와 맞는 행사에 참여해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험 마케팅'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단순 노출을 넘어 소비자 경험을 통해 쌓은 브랜드 인식을 자연스럽게 매출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가장 적극적인 업종은 주류업계, 특히 맥주 시장이다.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는 페스트벌과 협업하며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25 마곡 MCT 페스티벌'에서 '테라 로드 비어 페스티벌'을 연다. '테라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시음 부스는 물론 포토존과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2025 마곡 MCT 페스티벌'이 열리는 3일 내내 테라 맥주 부스와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테라 라이트'는 러닝 페스티벌과 연계해 '운동 후 부담 없는 맥주'라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2025 서울마라톤'을 시작으로 ▲2025 MBN 선셋마라톤 in 영종(4월) ▲무한도전 런 위드 쿠팡플레이(5·8월)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7월) ▲마블런 서울 2025(9월) 등에 공식 협찬사로 이름을 올렸다. 오비맥주는 자체 뮤직 페스티벌인 '카스쿨 페스티벌'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카스쿨은 첫해 약 1만명이 다녀갔고 지난해 1만5천명, 올해 2만여명 등으로 매년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 후발 주자인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는 야구장·축구장·워터파크 등 이색 공간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며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가 진행하는 '팬사랑 페스티벌'에 참여했고 프로축구단 FC서울 홈경기에서 '크러시데이'를 열기도 했다. 또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서 '크러시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 마케팅도 등장했다. 뷰티 브랜드 러쉬코리아는 지난 6월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5'에서 페스티벌 현장 화장실을 향기롭게 조성하는 '프레쉬 워시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장 화장실을 러쉬의 대표 향인 ▲카마 ▲그래스 ▲슬리피 ▲더티를 테마로 꾸몄고 해당 향에 샤워 젤, 비누, 향수 등을 비치했다. 또 '애프터 샤워 바'를 함께 운영해 글리터 미스트, 보디 스프레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열린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즉각적인 수치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브랜드마다 콘셉트에 맞는 페스티벌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12 16:42김민아

산토리, 글로벌 주류 침체 속 CEO 사퇴까지…경영 불확실성 커져

일본 위스키 제조사 산토리 홀딩스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음주 문화 변화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최근 니이나미 다케시 전 최고경영자(CEO)의 스캔들 사퇴까지 겹치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니이나미 전 CEO는 대마 성분 의혹으로 경찰이 자택을 수색한 뒤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산토리의 해외 확장과 즉석음료(RTD) 부문 전환을 이끌어 온 핵심 인물이었다. 외신은 산토리의 도리이 노부히로 신임 사장이 이익 감소를 막고, 변화하는 소비자 습관을 파악하며,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와 건강 인식 변화로 술 소비가 줄고 있어 해당 시장의 전망은 밝지 않다. 외신에 따르면 디아지오 등 글로벌 주류 업체들은 저도주와 무알콜 제품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며, 산토리도 이 경쟁에 합류한 상태다. 일본 샌포드 C. 번스타인 증권의 음료 담당 애널리스트 유안 맥리시는 산토리가 스피릿(증류주)에만 집중하는 건 어려운 전략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 하드셀처나 스파클링 칵테일 같은 RTD 제품과 새로운 유통 전략 쪽으로 무게를 옮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산토리의 실적은 이미 부진을 드러냈다. 올해 상반기 회사의 영업이익은 1천296억엔(약 1조2천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급감했다. 수요 위축과 엔저, 자산 매각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인구가 고령화·감소세에 접어들자 산토리는 해외 성장에 의존해왔다. 전임 회장 노부타다 사지는 오랑지나, 프루코르, 루코제이드, 리베나 등을 인수했고, 2014년에는 위스키 브랜즈 짐 빔으로 유명한 미국의 주류회사 빔을 160억 달러(약 22조2천336억원)에 인수했다. 1997년 산토리에 입사한 도리이 신임 사장은 지난 2013년 식음료 부문 상장을 주도했고, 이후 국내 주류 사업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승진해 이번에 그룹 경영을 맡게 됐다. 그는 창업주 도리이 신지로의 증손자이기도 하다. 미즈호 증권의 사지 히로시 애널리스트는 도리이 신임 사장이 훌륭한 자질과 재능을 갖춘 인물이지만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익률 개선, 유럽·미국 RTD 사업 확대, 축소되는 일본 내수 시장 재정비 등 풀어야 할 산이 많다고 평가했다.

2025.09.12 10:16류승현

스텔라 아르투아,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를 한국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고메 챌리스 나폴리 맛피아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성배 모양의 전용잔 '챌리스'에서 영감을 얻은 도자기 접시 세트, 권성준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 카드, 스텔라 아르투아 캔맥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5일부터 전국 이마트와 주요 편의점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판매된다. 권성준 셰프는 오는 9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열리는 글로벌 행사 '렛츠 두 디너(Let's Do Dinner)'에 한국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한다. 행사에는 세계 각국 문화·예술·스포츠계 인사들이 함께하며, 권 셰프는 대표 요리 '밤 티라미수'를 소개할 예정이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650년 이상 양조 전통을 이어온 브랜드로, 전용잔 '챌리스'를 활용한 품질 관리 프로그램 '퍼펙트 서브'를 운영하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회사의 브랜드 철학을 계속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5 17:34류승현

독일 맥주 소비 변했다…무알코올 늘고 전통 맥주 줄고

맥주의 나라로 꼽히던 독일에서 맥주 소비가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알코올 맥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BBC는 독일 연방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무알코올 맥주 판매는 최근 몇 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13년 대비 109% 늘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전체 맥주 판매량은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독일 맥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2억6천200만 리터) 줄어든 39억 리터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40억 리터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일부 양조장은 무알코올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1880년대부터 맥주를 생산해 온 뮌헨 인근의 에르딩어 양조장은 현재 생산량의 약 4분의 1이 무알코올 제품이다. 슈테판 크라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젊은 세대가 모이고 즐기는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며 “무알코올이라도 매력적인 맥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맥주 문화가 여전히 탄탄하다”며 “스포츠 행사에서 에너지음료 대체재로 무알코올 맥주를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뮌헨의 카페 코스모스에서 일하는 바텐더 루이스 폰 투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과거보다 건강에 훨씬 신경을 쓰고 있다”며 “예전에는 '물을 마셔보라'고 하면 기분 나빠했지만 지금은 소비를 더 의식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일반 맥주가 압도적”이라며 “하루에 보통 150~500리터의 일반 맥주가 팔리는 반면 무알코올 맥주는 20리터 정도”라고 덧붙였다.

2025.09.01 09:19김민아

오비맥주, 자영업자 응원 캠페인 '우리 동네 히어로를 찾습니다' 전개

오비맥주가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캠페인 '우리 동네 히어로를 찾습니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영업 폐업 100만 시대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오비맥주는 골목상권을 지키며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히어로'로 조명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전국 각지의 상권을 담당하며 영업 현장을 누비는 오비맥주 영업사원들이 직접 공유한 업장 사연을 바탕으로 '우리 동네 히어로' 선정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 8월 초, 오비맥주는 전국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응원하고 싶은 골목 상권 사장님'에 대한 사연을 모집했으며 약 330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접수된 사연에는 '영업 현장을 다닐 때마다 따뜻한 밥 한 그릇을 챙겨주는 사장님', '매월 동네 독거어르신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 '지역 상인들과 함께 골목 축제를 열어 상권을 살리는 사장님' 등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한 다양한 사례들이 담겼다. 서울 논현동 상권을 담당하는 오비맥주 김현진 과장은 “골목상권에서 매일 마주하는 사장님들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지역 상권을 지탱하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그분들의 격려 덕에 늘 힘을 얻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장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5일,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 김병훈 영업부사장과 담당 영업 사원들은 직접 업장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우리동네 히어로' 감사패 수여식을 가졌다. 오비맥주는 영업 현장에서 받은 사연들을 바탕으로 전국 100개 업소에 '우리 동네 히어로' 감사패와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오랜 시간 묵묵히 골목상권을 지키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는 자영업자분들은 우리 주변의 진정한 '히어로'”라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전국의 자영업 사장님들이 가진 중요한 역할을 조명하고 응원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9 08:43안희정

잘 나가는 K소주에 찬물 끼얹는 저가 유사품...대책은?

한국 소주가 한류 인기를 등에 업고 세계 주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지만, 저가 유사품 확산으로 어려움도 겪고 있다. 국내 소주 회사들은 현지 생산과 프리미엄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K-팝과 K-푸드 열풍이 해외에서 이어지면서 소주 역시 글로벌 소비자들의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신곡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한국 주류 문화를 언급하며 '소맥'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K-컬처와 연결된 노출도 늘고 있다. 주류 수출량도 계속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주류 수출액은 3억3천만 달러(약 4천599억5천400만원)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 중 소주가 3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과일소주 앞세워 50개국 진출…해외 공략 가속화 롯데칠성음료는 과일 소주 '처음처럼 순하리'를 2016년부터 미국·베트남·캐나다 등 50여 개 국가에 수출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과일 소주 해외 수출액은 연평균 23% 증가했다. 현재는 글로벌 유통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며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2030년까지 소주 해외 매출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2월 베트남에 착공한 첫 해외 소주 공장은 연간 500만 상자(약 1억5천만 병) 규모로, 내년 완공 예정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과일 소주 신제품 개발로 시장 세분화 전략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오비맥주도 수출 전용 소주 브랜드 '건배짠' 상표를 등록하며 소주 시장에 합류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각 나라의 특색을 담은 맥주는 존재하지만 소주는 국내에만 있는 술”이라며 “K-푸드와 K-팝처럼 글로벌 확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저가 유사품 공세도…프리미엄 전략으로 대응 소주의 해외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사품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한국산 과일 리큐르를 모방한 저가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이들은 세금과 유통구조 차이로 국내산 제품에 비해 가격적 이점이 있고, 일부는 제품에 한글을 사용하거나 브랜드명을 도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유사품 소주는 가격 경쟁력에서 앞설 수밖에 없다”며 “소주 주조 노하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품질 차이가 커 오리지널 제품임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사품이 생긴다는 건 소주 수요가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시장 확대의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가격 경쟁에 휘말리기보다는 품질과 브랜드 차별화로 승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무리한 가격 인하 경쟁보다 정품만의 품질 우위를 유지하고, 현지 마케팅으로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2 17:44류승현

  Prev 1 2 3 4 5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임원 수 줄여 조직 재정비..."책임 경영 확대"

"이래도 안 봐?"...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6편으로 韓 시장 잡는다

최신 밈부터 직원 꿀팁까지…GS25 '더블 100만' 팔로워 성공기

LG·벤츠, AI 전장·배터리서 '빅딜' 기대…"폭넓은 협의 나눴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