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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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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추석 연휴 맞아 세차장에서 '카스 올제로' 체험 행사 전개

카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세차장에서 무알코올 음료 '카스 올제로'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카스는 오는 27일까지 실내 셀프 세차장 '워시존 개러지 위례점'에서 카스 올제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귀성·귀경길 운전이나 성묘 등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에 맞춰 운전자들이 찾는 세차장을 새로운 제품 체험 공간으로 활용했다. 행사 기간 세차장 내에는 카스 올제로 전용 코인 자판기가 설치된다. 방문객은 성인 인증 후 제공받은 전용 코인을 사용해 자판기에서 카스 올제로 1캔을 수령할 수 있다. 현장 곳곳에는 카스 올제로 광고와 이벤트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배너 등 홍보물도 마련된다. 카스는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전국 50개 워시존 가맹점에서 카스 올제로 광고를 전개한다. 세차장이라는 일상적인 생활 동선에서 운전자들에게 카스 올제로를 알리며 제품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운전자들이 자주 찾는 세차장이라는 새로운 접점에서 카스 올제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9.23 18:14김민아 기자

하이트진로 '테라', 국내 맥주 최초 NON-GMO 인증 5년 연속 획득

하이트진로는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가 글로벌 비영리 인증기관 'NON-GMO PROJECT'로부터 5년 연속 NON-GMO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테라는 지난 2022년 국내 맥주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 인증을 받은 이후 올해까지 매년 인증을 갱신했다. NON-GMO 인증은 유전자 변형 농작물이 아닌 종자를 재배·수확해 원료로 사용했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인증 제품은 원재료와 공급망 등에 대한 심사를 거치며, 인증 이후에도 매년 갱신 평가를 받는다. 테라는 이번 인증 과정에서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원재료와 2차 성분까지 비유전자 변형 원료인지 검증받았다. 다만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정상 NON-GMO 표시가 가능한 원료는 대두와 옥수수, 사탕무, 카놀라, 면화, 알팔파 등으로 제한된다. 테라에 사용되는 원재료 가운데서는 옥수수 전분이 이에 해당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에 호주산 맥아와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탄산을 사용하며 원료와 품질 경쟁력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NON-GMO 인증은 리얼탄산 100%와 호주산 청정맥아 100%를 고수하며 '청정라거'의 철학을 추구해온 테라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0:45류승현 기자

에비스, '제42회 신한동해오픈' 공식 스폰서 참여

에비스가 '제42회 신한동해오픈'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에비스의 한국 공식 수입·유통사 엠즈베버리지는 신한동해오픈 대회 기간 클럽하우스와 VIP 라운지 등 행사장 곳곳에서 에비스 제품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에비스는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클럽하우스 다이닝과 스타트 하우스에서 생맥주를 제공했다. 18번 홀 VIP 라운지에서는 생맥주와 캔맥주를 선보였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정 홀에서 에비스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현장을 찾은 골프 팬들과의 브랜드 접점을 확대했다. 에비스는 지난해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도 공식 맥주 후원사로 참여했다. 당시 갤러리 플라자와 그늘집, 클럽하우스 등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에비스 맥주와 함께 하는 신한동해오픈'을 주제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엠즈베버리지 에비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한동해오픈과 함께하며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에비스를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에비스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1:06류승현 기자

술 마신 다음 날 알코올 남아있으면 차 키 못 꺼낸다…오비맥주 '약속함' 캠페인

오비맥주가 술을 마신 다음 날 체내에 알코올이 남아 있으면 자동차 키를 꺼낼 수 없는 보관함을 선보인다.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숙취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오비맥주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음주측정기 제조업체 센텍코리아와 함께 '음주운전 안 하기로 약속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약속함'은 음주측정기와 연동한 자동차 키 보관함이다. 술을 마신 뒤 자동차 키를 보관함에 넣어두면 다음 날 음주 측정을 거쳐 알코올이 감지되지 않아야 문이 열린다. 현관문 등에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전 시간대 음주운전 사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21년 1만4894건에서 지난해 1만351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같은 기간 1285건에서 1548건으로 늘었다. 전체 음주운전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63%에서 14.96%로 6.3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해당 통계에는 숙취운전 외 다른 유형의 음주운전 사고도 포함돼 있다. 오비맥주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속함 사용법과 숙취운전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약속함을 가족이나 친구, 동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사연 공모도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오비맥주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안내된 신청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건전음주 캠페인에서는 약속함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숙취운전과 같은 사각지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책임 있는 음주문화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22:12안희정 기자

아시안게임 응원…세븐일레븐, 치킨·주류 등 할인

세븐일레븐이 오는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 공략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까지 치킨, 맥주, 위스키, 라면 등 총 300여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최된 국제 축구 대회에서 한국 경기가 개최된 기간(6월12~25일) 동안 냉장간편식 매출은 158% 올랐다. 즉석치킨(21%), 고급아이스크림(26%), 맥주 (22%), 컵라면(12%)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리 응원에 나선 응원족들에 의해 팔토시, 쿨이너웨어 등 여름 용품 매출도 21%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븐앱의 당일 픽업으로 '크리스피 순살치킨 버켓'과 '옛날통닭 한 마리'를 구매하면 각각 7900원과 8900원에 판매한다. 정상 가격보다 최대 30% 낮은 금액이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나 머니로 결제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소량 구매 고객을 겨냥한 행사도 마련했다. '맵단 닭다리'는 2개를 사면 1개를 추가로 제공하고, 순살 꼬치 2종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펩시콜라를 증정한다. 주류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카스, 클라우드크러시라이트, 아사히 등 국내외 인기 맥주 26종에 대해 최대 55%까지 할인된 '비어해피' 행사를 선보인다. 맥주 캔, 병 상품을 비롯해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와 지평생막걸리, 백화수복 등 막걸리 및 전통주 상품 19종도 최대 55% 할인한다. 위스키와 와인 189종은 한정 수량으로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와 잭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10년 등이 대상이다. 오는 16일에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간식 안주 2종(쫀득족발, 쫀득편육)을 PB 브랜드 '세븐셀렉트'로 선보인다. 라면 할인도 진행한다. 단독 차별화 상품인 '도쿠시마라면', '울릉도얼큰해장국라면', '기아타이거즈화끈김치라면' 3종에 대해 2+1행사를 운영 중이다. 오뚜기 인기 라면 3종(참깨라면 2종 및 짜슐랭)에 대해서도 2+1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심 신라면 봉지면 3종에 대해 4개 이상 구매 시 20%, 8개 이상 구매 시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집관족들의 배달 매출이 늘어나는 점도 고려해 퀵커머스 행사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을 통해 1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할인한다. 요기요에서 1만 4900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할인한다. 쿠팡이츠에서 처음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첫 구매 이후에는 2만 5000원 이상 주문하면 1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개최국과 시차가 없는 만큼 응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해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9.14 10:23김민아 기자

삿포로맥주, 美서 직접 만든다…고율 관세에 생산기지 재편

삿포로맥주가 미국이 캐나다산 맥주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피해 미국용 무알코올 맥주 생산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전환한다. 미국 서부에 양조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며 북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삿포로맥주는 현재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미국 시장용 무알코올 맥주를 2027년 상반기까지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산 맥주에 50%의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조치다. 쇼후 리에코 삿포로맥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관세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라며 “현지 생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삿포로맥주는 주력 브랜드의 미국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서부 지역에서 양조장을 인수하거나 새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하는 방안도 선택지에 포함됐다. 삿포로맥주는 미국에서 판매량 기준 아시아 맥주 1위 브랜드다. 쇼후 CSO는 “미국은 거대한 시장”이라며 “현재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상당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생산 이전은 부진한 북미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삿포로맥주는 그동안 여러 차례 기업을 인수했지만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했다. 이에 2022년 스톤브루잉을 매각하고 2023년에는 앵커브루잉을 청산했다. 삿포로맥주는 지난해 부동산 사업 매각을 결정한 뒤 맥주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수합병(M&A)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3000억~4000억엔(약 2조 6215억~3조 49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40억엔(약 209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을 400억엔(약 3495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약 30%는 해외 사업에서 창출할 방침이다.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삿포로맥주는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 덴마크 맥주업체 칼스버그와 합작사업을 발표했다. 중국과 한국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주류 소비 위축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삿포로맥주는 일본 맥주시장 4위다. 쇼후 CSO는 일본 시장에 대해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경쟁사들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8 08:57김민아 기자

오비맥주, 소주 시장 진출…제로슈거 소주 '찰랑' 출시

오비맥주 제로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하고 국내 소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비맥주는 오는 9월 말 청정 화산암반수로 만든 제로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찰랑은 제주 동부 지역 화산암반수를 사용했다. 알코올 향과 단맛을 줄인 대신 바다소금(용암해수소금)을 첨가해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5도다. 찰랑은 전량 오비맥주 제주공장(전신 제주소주)에서 생산된다. 오비맥주는 2024년 9월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했고 같은 해 12월 흡수합병했다. 제품명은 제주 자연과 화산송이로 걸러낸 맑은 물을 찰랑이는 물결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패키지에도 푸른 바다 색과 물결을 병 색깔과 병목 상단에 구현했다. 오비맥주는 찰랑을 우선 서울 등 수도권 및 제주 일부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식당, 주점 등 유흥 채널에서만 판매되며 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의 확장 여부는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찰랑 소주 출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의 소주와 K컬처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50김민아 기자

하이트진로, 2분기 영업익 0.7%↑…매출은 하락

하이트진로가 올해 2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주류시장 전반의 소비 위축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13일 회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186억원, 영업이익은 6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2094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주류시장 침체 영향은 매출에서 드러났다. 상반기 연결 기준 소주 매출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맥주 매출은 3364억원으로 11.9% 줄었다. 생수 매출은 773억원으로 6.5% 늘었지만, 주력인 소주·맥주 부문의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 하이트진로는 주류 소비 위축이 이어지며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용 효율화와 내실 경영을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웃돌며 실적을 방어했다. 제품 다각화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부문에서 테라와 켈리, 필라이트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무알코올 맥주 '테라 제로'를 출시했다. 소주 부문에서는 참이슬 도수 조정과 '올 뉴 진로' 출시 등으로 저도화·리뉴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3분기에도 테라 제로 등 신제품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류 소비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주류시장 전반의 소비 위축이 이어지며 매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다만 비용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내실 경영을 통해 2분기 실적을 선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 제로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3분기 실적 추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13 15:44류승현 기자

버맥부터 DJ 파티까지…논알코올, 술자리 밖 일상 음료로

논알코올·무알코올 맥주가 술자리를 벗어나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주류업체들이 햄버거와 팝콘, 베이커리 등 식품·외식 브랜드와 잇달아 협업하며 새로운 음용 문화를 만들고 있어서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절주 문화가 확산하면서 논알코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주류업체들도 제품 경쟁을 넘어 새로운 소비 상황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 술을 대신하는 대체재에 머물렀던 논알코올 맥주를 일상 음료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이다. 햄버거·팝콘·베이커리…협업 늘리는 논알코올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업체들은 논알코올·무알코올 맥주를 햄버거와 스낵, 베이커리 등과 협업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식품 표시 기준에 따르면 알코올 함량이 0%인 제품은 무알코올, 1% 미만이면 논알코올로 구분된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오비맥주의 논알코올 맥주 '카스 제로'와 손잡고 다음 달 23일까지 성수랩점과 코엑스점에서 '어메이징 버맥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햄버거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이른바 '버맥' 문화를 논알코올 제품으로 확장한 것이다. 특히 코엑스점은 직장인이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점심시간과 퇴근길에도 부담 없이 버거와 카스 제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카스 제로와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버거와 논알코올 맥주의 새로운 페어링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무알코올 음료 '테라 제로'도 사조대림 팝콘과 협업해 낮 시간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 협업은 브런치와 야외활동, 영화·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등 낮 시간대 여가와 소비가 늘어나는 '데이타임 이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일정이나 이동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음료와 팝콘을 결합해 일상 속 페어링을 제안한다는 취지다. 버드와이저도 '버드와이저 제로'를 앞세워 낮 시간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 서울 이태원 베이커리 타르틴에서 낮 시간대 DJ 파티 '얼리버드'를 열고 버드와이저 제로와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대체재에서 일상 음료로…논알코올의 변신 이 같은 전략 변화는 국내 주류 소비는 감소하는 반면 논알코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도 맥주 특유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15만 1371㎘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2022년(326만 8623㎘), 2023년(323만 7036㎘)에 이어 2년 연속 줄었다. 반면 국내 논알코올·무알코올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논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55.2% 성장했다.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논알코올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 술자리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용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운전이나 운동, 건강 관리 등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맥주를 대신하는 대체재에 머물 경우 소비층과 소비 빈도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논알코올 제품이 기존 맥주의 대체재에 머물 경우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식품·외식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일상 음료로 소비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6:01김민아 기자

CU, '격투기 스타' 맥그리거 흑맥주 '포지드 아이리시 스타우트'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세계적인 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직접 만든 프리미엄 흑맥주 '포지드 아이리시 스타우트'를 국내에 선보인다. 기존 음악·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 스타 브랜드까지 협업 영역을 확대해 셀러브리티 협업 주류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U는 프리미엄 흑맥주 '포지드 아이리시 스타우트'를 한정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코너 맥그리거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선보인 제품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생산되는 정통 아이리시 드라이 스타우트다. 초콜릿과 커피를 연상시키는 깊은 로스팅 풍미와 부드러운 크리미한 질감, 진한 몰트감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는 코너 맥그리거의 서명과 켈틱 문양, 대장장이 이미지 등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를 담았다. CU는 다음 달 11일까지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CU BAR'가 입점된 포켓CU, 배달의민족, 데일리샷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판매가는 4캔 기준 2만 3900원이며 고객은 9월 3일부터 지정한 CU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후에는 9월 초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한정 수량으로 순차 판매될 예정이다. CU는 최근 유명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셀러브리티와 협업 주류를 지속 확대하며 차별화된 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유명인의 이름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셀럽이 가진 스토리와 콘텐츠를 상품에 담아 팬덤 기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맛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와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려는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음악,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러브리티 및 IP와 협업한 차별화 주류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주류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1:33김민아 기자

오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 재단장

오비맥주는 '카스 레몬 스퀴즈' 논알코올 버전인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를 재단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재단자은 업그레이드된 알코올 제거 공법을 적용해 맥주 본연의 풍미와 특유의 청량감을 살리면서도 알코올 함량을 0.00%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는 355㎖·500㎖ 캔과 330㎖ 병 제품으로 출시된다. 제품은 오비맥주 스마트스토어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며, 8월 1일부터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식당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재단장을 통해 맥주 본연의 풍미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은 살리면서도 레몬의 상큼한 맛을 균형감 있게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음용 상황에 맞춘 논알코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6 10:15김민아 기자

하이트진로 켈리, 출시 4년 만에 새 옷…'올몰트' 정체성 강화

하이트진로는 올몰트(ALL MALT) 맥주 브랜드 '켈리(Kelly)' 출시 4주년을 맞아 패키지를 재단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재단장은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 100%를 사용해 만든 올몰트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반적인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제품 전면에 'ALL MALT' 문구를 내세웠다. 또 프리미엄 이미지에 맞춰 고급스러운 색감을 적용하고 브랜드 로고인 'Kelly'에 세련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켈리 출시 4주년을 맞아 올몰트 맥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라인을 새 옷으로 단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프리미엄 올몰트 맥주의 기준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맛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0:32김민아 기자

맥주에 경회루·남한산성 담았다…CU,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국가유산진흥원,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수제맥주를 통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2020년부터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CU는 수제맥주 '대표', '한강', '강서'에 국가유산을 그려 넣어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 재단장한 패키지는 이달 10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업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열 개의 길' 중 일부를 세련된 그림으로 담아 자연스럽게 '열 개의 길' 콘텐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에는 왕가의 길 중 '경복궁 경회루'를 담았고 '한강'에는 왕가의 길 '남한산성'을 그려 넣었다. '강서'는 선사 지질의 길 중 '철원 고석정'으로 꾸몄다. 각 제품 하단에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도 포함됐다. CU는 기념 프로모션과 팝업스토어도 전개한다. 해당 상품들에 대해 9월까지 10년 전 가격인 '4캔 1만원'으로 할인한다. 상품의 그림 속 국가유산에 인접한 CU 고석정점, 삼청점과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CU 명동역점, 홍대상상점, 신제주점 총 5곳에 미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구매 고객에 한해 각 맥주 모양 키링을 증정한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캠페인을 알릴 수 있는 채널로 편의점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대표 K-편의점으로서 고객 접점을 지속 늘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과 상품 출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0:16김민아 기자

실적 주춤 하이트진로, BTS·신제품 효과 볼까

하이트진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국내 주류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해외 시장 공략과 신제품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실적 회복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소주 브랜드 진로 마케팅 강화와 생산기지 구축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테라 생슬러시와 진로 라이트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류 타고 해외로…진로 키우는 하이트진로 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를 소주 통합 수출 브랜드 '진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뷔를 앞세워 해외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며 진로 브랜드 대중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태국 코사멧섬에서 열린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 2026'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해당 페스티벌은 태국 인기 아티스트와 밴드가 참여하는 현지 대표 여름 음악 축제로 올해 행사에는 약 1만 4000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하이트진로는 행사장에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진로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행사 당일 준비한 2만 4000개 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유럽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을 거점으로 현지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 최대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런던 2026'에 참가해 '진로 클럽하우스'를 운영했다. 단순 제품 시음을 넘어 진로 칵테일 및 스트레이트 음용 제품을 판매했고 1만 100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했다. 여기에 해외 전초기지 구축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부터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 1억 달러를 투자해 해외 첫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축구장의 11배 크기인 8만 2083㎡(약 2만5천여 평) 규모로 생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최대 500만 상자의 소주 생산이 가능하다. 올해 말 준공이 목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는 청주공장에서 모든 수출 물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베트남 공장이 준공되면 동남아 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물류비와 인건비 절감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도수·무알코올 확대…제품 다변화 승부수 국내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주류 소비가 줄면서 저도수·저칼로리 제품과 무알코올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총 출고량은 298만 7726kl로 전년 대비 5.2% 줄었다. 맥주와 소주 출고량도 각각 7.2%, 2.8% 줄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저도수 소주 '진로 라이트'를 출시했다. 건강과 칼로리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 소주보다 칼로리를 25% 낮췄다. 알코올 도수도 11.7도로 하이트진로 소주 가운데 가장 낮다. 대표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테라 제로(0.00)' 병 제품도 선보였다. 지난 3월 캔 제품을 출시한 지 약 4개월 만에 병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가정과 야외활동 중심의 캔 제품에 더해 음식점과 주점 등 외식·유흥 채널까지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주류 소비 감소 영향으로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베트남 공장 준공 이후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전년 대비 3.9% 내린 6212억원, 영업이익은 14.6% 감소한 5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주 부문은 높은 시장지배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낼 것이지만, 맥주 부문은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맥주 부문은 회식문화 축소로 소주 대비 시장침체가 심하다”며 “소주 부문은 국내 알코올 소비량 감소에도 높은 시장지배력을 통해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고, 비수도권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베트남 공장 완공 이후 해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7.08 16:19김민아 기자

브라질·멕시코 월드컵 탈락에...중남미 맥주 회사도 '눈물'

브라질과 멕시코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중남미 맥주 판매 특수 기대도 꺾였다. 두 팀의 조기 탈락으로 관련 기업 실적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브라질과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중남미 지역의 3분기 맥주 판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라 사이먼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분석팀은 보고서에서 맥주 판매량 증가 효과는 대표팀이 대회 후반까지 진출하는 경기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지난 6일 각각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이에 대해 두 팀이 오는 19일 열리는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기대됐던 대규모 맥주 소비 특수가 사라진 셈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와 스콜 등을 보유한 AB인베브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 회사는 멕시코와 브라질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하이네켄도 중남미 매출 비중이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이 여파로 주류업체 주가는 6일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AB인베브는 브뤼셀 증시에서 4% 넘게 하락 마감했고, 하이네켄은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1.4% 내렸다. 미국에서 코로나와 모델로를 유통하는 컨스텔레이션브랜즈도 4.9%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보스턴비어와 몰슨쿠어스도 하락 마감했다. AB인베브의 브라질 자회사 암베브 역시 상파울루 증시에서 2.5%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멕시코보다 브라질의 조기 탈락이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브라질의 맥주 시장 규모가 더 크고, 대회 전 기대감도 높았기 때문이다. 분석팀은 이번 부정적 영향은 두 팀 중 하나라도 대회에서 더 오래 살아남았다면 발생했을 추가 성장이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 대표팀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은 7일 벨기에와 경기를 치르는데다 AB인베브 매출의 약 20%가 미국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개최국이라는 점도 맥주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대표팀 선전이 중남미에서 사라진 맥주 특수를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은 축구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아 대표팀의 장기 진출이 맥주 판매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미국 대표팀이 계속 올라간다면 개최국이라는 배경과 미국 맥주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예상 밖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07 09:42류승현 기자

칼스버그 인도, IPO로 1兆 조달 목표…비공개 예비심사 서류 제출

칼스버그가 인도 사업부 기업공개(IPO)로 최대 7억 달러(약 1조 798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비공개로 상장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상장은 칼스버그가 보유한 기존 지분을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칼스버그 인도법인은 약 22%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인도 2위 맥주업체다. 칼스버그는 2007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인도 전역에서 자체 공장 8곳과 위탁생산시설 6곳을 포함해 총 14개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칼스버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코탁 마힌드라 캐피털과 JP모건체이스 인도법인, 씨티그룹 인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협력하고 있다. 다만, 거래 규모와 구조, 상장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비공개 예비심사 서류 제출은 인도 IPO 시장의 열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인도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IPO 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했으며 지오플랫폼과 인도국립증권거래소 등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대형 상장도 포함됐다.

2026.07.03 09:03박서린 기자

오비맥주, 폭염 취약계층에 생수 3만1000여 병 지원

오비맥주가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재해구호용 생수를 지원했다. 장애인과 노숙인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이웃의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한 취지다. 오비맥주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해구호용 생수 'OB워터' 3만1000여 병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생수는 오비맥주가 지난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재해구호용 OB워터 중 일부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11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에 OB워터 8600병을 전달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2만3000여 병을 전달했다.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전달된 생수는 인천 거점을 통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제주 지역 노숙인 시설에 순차적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친환경 생수 기업 산수음료와 협업해 생산한 재해구호용 500㎖ 생수다. 사탕수수 유래 용기를 사용했으며, 라벨과 뚜껑에도 사탕수수 유래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했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생수 지원에 나섰다”며 “재난 현장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재난 발생 시 생수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500㎖ 생수 기준 누적 약 88만 병을 기부했다.

2026.07.01 17:42류승현 기자

출근도 미루고 "대~한민국"…카스 뷰잉펍 가보니

평일 아침 펍을 채운 응원 소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탄식으로 바뀌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32강 탈락 문턱까지 몰리자, 을지로 뷰잉펍을 찾은 축구팬들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대형 스크린을 바라봤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달맞이광장바베큐 을지로 본점. 경기 시작 전부터 대형 스크린 앞에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이 하나둘 모였다. 평일 오전 10시 경기였지만 테이블은 일찍부터 채워졌다. 관람객들은 치킨과 맥주를 앞에 두고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기다렸다. 오비맥주 카스는 이날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맞춰 '카스 뷰잉펍' 응원전을 열었다.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이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오프라인 관람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오늘 응원에는 총 200명이 관중이 모였다. 경기 전후로는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입장 관람객에게 번호표를 나눠준 뒤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했고, 경기 중 첫 번째 스로인을 한 선수를 맞힌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와이드컵'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됐다. 관람객이 환호하는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AI가 입 크기를 분석해 가장 크게 응원한 참가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전반전이 끝난 뒤 우승 후보가 스크린에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중 비가 이따금 한 방울씩 떨어졌지만 관람객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일부 팬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종이 모자로 머리를 가린 채 자리를 지켰고,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했다. 현장에는 축구 크리에이터 김진짜가 함께해 경기 흐름을 중계했다. 관람객들은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해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관중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날 때마다 곳곳에서 탄식이 흘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대표팀이 공을 잡을 때마다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상대 공격을 막아낼 때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득점이 나오지 않자 관중 사이의 긴장감도 커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자 현장 분위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경기장에 손흥민이 뛰어 들어가자 대형 스크린을 바라보던 관람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고, 곳곳에서는 손흥민을 외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후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골을 넣자 응원장은 급격히 조용해졌다. 일부 관람객은 두 손을 모은 채 화면을 지켜봤고, 결정적인 장면이 나올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실점 이후에는 매장 곳곳에서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기대했던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응원 구호가 울리던 펍 안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일부 팬들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거나 고개를 숙였고, 몇몇 관람객은 선수들이 화면에 잡히자 조용히 박수를 보냈다. 이번 패배로 한국 대표팀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 이후 기대감이 커졌던 만큼, 마지막 경기 패배를 지켜본 현장 팬들의 실망감도 컸다. 한 관람객은 “아침부터 시간을 내서 왔는데 결과가 너무 아쉽다”며 “남아공에게 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만큼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기분이 좋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실망을 드러냈다. 이날 뷰잉펍은 달라진 월드컵 응원 풍경도 보여줬다. 과거 심야 거리 응원이나 치맥 중심의 관람이 익숙했다면, 오늘 행사장에서는 일부 관람객은 출근 전 들르거나 오전 일정을 조정해 현장을 찾았다. 전반이 끝나고 황급히 직장으로 돌아가는 관중도 있었다. 카스는 이번 월드컵 기간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한 공식 스폰서로 뷰잉펍을 운영해 왔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예정됐던 추가 응원 마케팅은 대표팀의 32강 진출 여부와 맞물려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회사 측은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확정될 경우 경기 시간이 새벽대로 이어지더라도 추가 뷰잉펍 운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토너먼트 진출 시 성수동 등 주요 매장에서 축구팬들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경기 시간대와 운영 여건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응원 열기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4:28류승현 기자

하이트진로, 영국 미식축제서 진로 브랜드 알렸다

하이트진로가 영국 미식축제에 참가해 진로 브랜드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영국 주요 유통채널 입점 확대와 함께 현지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린 '테이스트 오브 런던 2026'에 참가해 '진로 클럽하우스'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테이스트 오브 런던은 영국에서 열리는 대형 미식 축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와 레스토랑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약 5만5000명의 현지인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행사에 참가했다. 부스에서는 진로 칵테일과 스트레이트 음용 제품을 판매하고, 참이슬 후레쉬와 과일 리큐르 제품을 알렸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행사 기간 진로 클럽하우스 방문객은 1만1000명을 넘었다. 회사는 시음과 판매 외에도 소비자 참여형 게임, 두꺼비·참이슬 타투 체험, 경품 증정 등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인근 판매처를 안내하는 리플렛도 배포했다. 하이트진로는 축제에서 확인한 현지 소비자 선호도와 음용 방식을 향후 영국 시장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내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진로 제품은 테스코 510개 매장, 세인즈버리 680개 매장, 코스트코 29개 매장, 모리슨 100개 매장, 막스앤스펜서 327개 매장 등에 입점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유럽은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시음 행사와 접점 마케팅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유통망 강화와 마케팅을 통해 유럽 내 진로 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09:40류승현 기자

하이네켄, 창사 첫 외부 CEO 영입

하이네켄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다. 맥주 소비 둔화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커피업계 출신 경영자를 앞세워 사업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라파엘 올리베이라 JDE피츠 CEO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 올리베이라는 오는 10월 1일부터 하이네켄을 이끌 예정이다. 하이네켄이 외부 인사를 CEO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족 지배 구조를 유지해온 하이네켄은 그동안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경영진을 구성해 왔다. 이번 인사는 지난 5월 말 돌프 판 덴 브링크 전 CEO가 퇴임한 이후 이뤄졌다. 그는 CEO로 6년, 하이네켄에서 총 28년 이상 근무했다. 하이네켄은 최근 음주를 줄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경기 둔화로 소비 지출이 위축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업 회복 과정에서도 경쟁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와 칼스버그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인력의 약 7%를 감축하는 비용 절감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 핵심 시장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1분기 맥주 판매량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시장에서는 젊은 인구 증가와 소득 향상에 힘입어 맥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리베이라는 현재 커피업체 JDE피츠의 CEO를 맡고 있다. 2024년 CEO에 오른 그는 취임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하이네켄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하이네켄은 이직에 따른 보상으로 약 2500만 유로(약 436억 2525만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리베이라는 JDE피츠에 합류하기 전 크래프트 하인즈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며 국제시장 부문 사장을 지냈다. 당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지역에 걸친 70억달러 규모 이상의 사업을 총괄했다. 또 골드만삭스에서도 10년간 근무하며 영국 증권 부문과 홍콩 신흥시장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리베이라는 전략을 재무 성과로 연결한 경험이 풍부한 경영자”라며 “조직 단순화와 자원 배분 효율화를 통해 하이네켄의 생산성 개선과 비용 절감 계획 실행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6.24 09:03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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