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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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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맥부터 DJ 파티까지…논알코올, 술자리 밖 일상 음료로

논알코올·무알코올 맥주가 술자리를 벗어나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주류업체들이 햄버거와 팝콘, 베이커리 등 식품·외식 브랜드와 잇달아 협업하며 새로운 음용 문화를 만들고 있어서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절주 문화가 확산하면서 논알코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주류업체들도 제품 경쟁을 넘어 새로운 소비 상황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 술을 대신하는 대체재에 머물렀던 논알코올 맥주를 일상 음료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이다. 햄버거·팝콘·베이커리…협업 늘리는 논알코올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업체들은 논알코올·무알코올 맥주를 햄버거와 스낵, 베이커리 등과 협업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식품 표시 기준에 따르면 알코올 함량이 0%인 제품은 무알코올, 1% 미만이면 논알코올로 구분된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오비맥주의 논알코올 맥주 '카스 제로'와 손잡고 다음 달 23일까지 성수랩점과 코엑스점에서 '어메이징 버맥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햄버거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이른바 '버맥' 문화를 논알코올 제품으로 확장한 것이다. 특히 코엑스점은 직장인이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점심시간과 퇴근길에도 부담 없이 버거와 카스 제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카스 제로와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버거와 논알코올 맥주의 새로운 페어링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무알코올 음료 '테라 제로'도 사조대림 팝콘과 협업해 낮 시간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 협업은 브런치와 야외활동, 영화·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등 낮 시간대 여가와 소비가 늘어나는 '데이타임 이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일정이나 이동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음료와 팝콘을 결합해 일상 속 페어링을 제안한다는 취지다. 버드와이저도 '버드와이저 제로'를 앞세워 낮 시간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 서울 이태원 베이커리 타르틴에서 낮 시간대 DJ 파티 '얼리버드'를 열고 버드와이저 제로와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대체재에서 일상 음료로…논알코올의 변신 이 같은 전략 변화는 국내 주류 소비는 감소하는 반면 논알코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도 맥주 특유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15만 1371㎘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2022년(326만 8623㎘), 2023년(323만 7036㎘)에 이어 2년 연속 줄었다. 반면 국내 논알코올·무알코올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논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55.2% 성장했다.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논알코올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 술자리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용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운전이나 운동, 건강 관리 등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맥주를 대신하는 대체재에 머물 경우 소비층과 소비 빈도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논알코올 제품이 기존 맥주의 대체재에 머물 경우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식품·외식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일상 음료로 소비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6:01김민아 기자

CU, '격투기 스타' 맥그리거 흑맥주 '포지드 아이리시 스타우트'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세계적인 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직접 만든 프리미엄 흑맥주 '포지드 아이리시 스타우트'를 국내에 선보인다. 기존 음악·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 스타 브랜드까지 협업 영역을 확대해 셀러브리티 협업 주류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U는 프리미엄 흑맥주 '포지드 아이리시 스타우트'를 한정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코너 맥그리거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선보인 제품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생산되는 정통 아이리시 드라이 스타우트다. 초콜릿과 커피를 연상시키는 깊은 로스팅 풍미와 부드러운 크리미한 질감, 진한 몰트감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는 코너 맥그리거의 서명과 켈틱 문양, 대장장이 이미지 등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를 담았다. CU는 다음 달 11일까지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CU BAR'가 입점된 포켓CU, 배달의민족, 데일리샷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판매가는 4캔 기준 2만 3900원이며 고객은 9월 3일부터 지정한 CU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후에는 9월 초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한정 수량으로 순차 판매될 예정이다. CU는 최근 유명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셀러브리티와 협업 주류를 지속 확대하며 차별화된 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유명인의 이름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셀럽이 가진 스토리와 콘텐츠를 상품에 담아 팬덤 기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맛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와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려는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음악,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러브리티 및 IP와 협업한 차별화 주류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주류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1:33김민아 기자

오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 재단장

오비맥주는 '카스 레몬 스퀴즈' 논알코올 버전인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를 재단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재단자은 업그레이드된 알코올 제거 공법을 적용해 맥주 본연의 풍미와 특유의 청량감을 살리면서도 알코올 함량을 0.00%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는 355㎖·500㎖ 캔과 330㎖ 병 제품으로 출시된다. 제품은 오비맥주 스마트스토어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며, 8월 1일부터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식당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재단장을 통해 맥주 본연의 풍미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은 살리면서도 레몬의 상큼한 맛을 균형감 있게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음용 상황에 맞춘 논알코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6 10:15김민아 기자

하이트진로 켈리, 출시 4년 만에 새 옷…'올몰트' 정체성 강화

하이트진로는 올몰트(ALL MALT) 맥주 브랜드 '켈리(Kelly)' 출시 4주년을 맞아 패키지를 재단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재단장은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 100%를 사용해 만든 올몰트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반적인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제품 전면에 'ALL MALT' 문구를 내세웠다. 또 프리미엄 이미지에 맞춰 고급스러운 색감을 적용하고 브랜드 로고인 'Kelly'에 세련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켈리 출시 4주년을 맞아 올몰트 맥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라인을 새 옷으로 단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프리미엄 올몰트 맥주의 기준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맛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0:32김민아 기자

맥주에 경회루·남한산성 담았다…CU,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국가유산진흥원,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수제맥주를 통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2020년부터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CU는 수제맥주 '대표', '한강', '강서'에 국가유산을 그려 넣어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 재단장한 패키지는 이달 10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업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열 개의 길' 중 일부를 세련된 그림으로 담아 자연스럽게 '열 개의 길' 콘텐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에는 왕가의 길 중 '경복궁 경회루'를 담았고 '한강'에는 왕가의 길 '남한산성'을 그려 넣었다. '강서'는 선사 지질의 길 중 '철원 고석정'으로 꾸몄다. 각 제품 하단에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도 포함됐다. CU는 기념 프로모션과 팝업스토어도 전개한다. 해당 상품들에 대해 9월까지 10년 전 가격인 '4캔 1만원'으로 할인한다. 상품의 그림 속 국가유산에 인접한 CU 고석정점, 삼청점과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CU 명동역점, 홍대상상점, 신제주점 총 5곳에 미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구매 고객에 한해 각 맥주 모양 키링을 증정한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캠페인을 알릴 수 있는 채널로 편의점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대표 K-편의점으로서 고객 접점을 지속 늘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과 상품 출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0:16김민아 기자

실적 주춤 하이트진로, BTS·신제품 효과 볼까

하이트진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국내 주류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해외 시장 공략과 신제품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실적 회복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소주 브랜드 진로 마케팅 강화와 생산기지 구축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테라 생슬러시와 진로 라이트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류 타고 해외로…진로 키우는 하이트진로 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를 소주 통합 수출 브랜드 '진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뷔를 앞세워 해외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며 진로 브랜드 대중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태국 코사멧섬에서 열린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 2026'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해당 페스티벌은 태국 인기 아티스트와 밴드가 참여하는 현지 대표 여름 음악 축제로 올해 행사에는 약 1만 4000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하이트진로는 행사장에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진로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행사 당일 준비한 2만 4000개 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유럽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을 거점으로 현지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 최대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런던 2026'에 참가해 '진로 클럽하우스'를 운영했다. 단순 제품 시음을 넘어 진로 칵테일 및 스트레이트 음용 제품을 판매했고 1만 100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했다. 여기에 해외 전초기지 구축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부터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 1억 달러를 투자해 해외 첫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축구장의 11배 크기인 8만 2083㎡(약 2만5천여 평) 규모로 생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최대 500만 상자의 소주 생산이 가능하다. 올해 말 준공이 목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는 청주공장에서 모든 수출 물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베트남 공장이 준공되면 동남아 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물류비와 인건비 절감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도수·무알코올 확대…제품 다변화 승부수 국내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주류 소비가 줄면서 저도수·저칼로리 제품과 무알코올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총 출고량은 298만 7726kl로 전년 대비 5.2% 줄었다. 맥주와 소주 출고량도 각각 7.2%, 2.8% 줄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저도수 소주 '진로 라이트'를 출시했다. 건강과 칼로리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 소주보다 칼로리를 25% 낮췄다. 알코올 도수도 11.7도로 하이트진로 소주 가운데 가장 낮다. 대표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테라 제로(0.00)' 병 제품도 선보였다. 지난 3월 캔 제품을 출시한 지 약 4개월 만에 병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가정과 야외활동 중심의 캔 제품에 더해 음식점과 주점 등 외식·유흥 채널까지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주류 소비 감소 영향으로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베트남 공장 준공 이후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전년 대비 3.9% 내린 6212억원, 영업이익은 14.6% 감소한 5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주 부문은 높은 시장지배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낼 것이지만, 맥주 부문은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맥주 부문은 회식문화 축소로 소주 대비 시장침체가 심하다”며 “소주 부문은 국내 알코올 소비량 감소에도 높은 시장지배력을 통해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고, 비수도권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베트남 공장 완공 이후 해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7.08 16:19김민아 기자

브라질·멕시코 월드컵 탈락에...중남미 맥주 회사도 '눈물'

브라질과 멕시코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중남미 맥주 판매 특수 기대도 꺾였다. 두 팀의 조기 탈락으로 관련 기업 실적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브라질과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중남미 지역의 3분기 맥주 판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라 사이먼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분석팀은 보고서에서 맥주 판매량 증가 효과는 대표팀이 대회 후반까지 진출하는 경기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지난 6일 각각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이에 대해 두 팀이 오는 19일 열리는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기대됐던 대규모 맥주 소비 특수가 사라진 셈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와 스콜 등을 보유한 AB인베브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 회사는 멕시코와 브라질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하이네켄도 중남미 매출 비중이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이 여파로 주류업체 주가는 6일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AB인베브는 브뤼셀 증시에서 4% 넘게 하락 마감했고, 하이네켄은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1.4% 내렸다. 미국에서 코로나와 모델로를 유통하는 컨스텔레이션브랜즈도 4.9%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보스턴비어와 몰슨쿠어스도 하락 마감했다. AB인베브의 브라질 자회사 암베브 역시 상파울루 증시에서 2.5%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멕시코보다 브라질의 조기 탈락이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브라질의 맥주 시장 규모가 더 크고, 대회 전 기대감도 높았기 때문이다. 분석팀은 이번 부정적 영향은 두 팀 중 하나라도 대회에서 더 오래 살아남았다면 발생했을 추가 성장이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 대표팀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은 7일 벨기에와 경기를 치르는데다 AB인베브 매출의 약 20%가 미국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개최국이라는 점도 맥주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대표팀 선전이 중남미에서 사라진 맥주 특수를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은 축구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아 대표팀의 장기 진출이 맥주 판매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미국 대표팀이 계속 올라간다면 개최국이라는 배경과 미국 맥주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예상 밖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07 09:42류승현 기자

칼스버그 인도, IPO로 1兆 조달 목표…비공개 예비심사 서류 제출

칼스버그가 인도 사업부 기업공개(IPO)로 최대 7억 달러(약 1조 798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비공개로 상장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상장은 칼스버그가 보유한 기존 지분을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칼스버그 인도법인은 약 22%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인도 2위 맥주업체다. 칼스버그는 2007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인도 전역에서 자체 공장 8곳과 위탁생산시설 6곳을 포함해 총 14개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칼스버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코탁 마힌드라 캐피털과 JP모건체이스 인도법인, 씨티그룹 인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협력하고 있다. 다만, 거래 규모와 구조, 상장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비공개 예비심사 서류 제출은 인도 IPO 시장의 열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인도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IPO 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했으며 지오플랫폼과 인도국립증권거래소 등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대형 상장도 포함됐다.

2026.07.03 09:03박서린 기자

오비맥주, 폭염 취약계층에 생수 3만1000여 병 지원

오비맥주가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재해구호용 생수를 지원했다. 장애인과 노숙인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이웃의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한 취지다. 오비맥주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해구호용 생수 'OB워터' 3만1000여 병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생수는 오비맥주가 지난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재해구호용 OB워터 중 일부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11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에 OB워터 8600병을 전달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2만3000여 병을 전달했다.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전달된 생수는 인천 거점을 통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제주 지역 노숙인 시설에 순차적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친환경 생수 기업 산수음료와 협업해 생산한 재해구호용 500㎖ 생수다. 사탕수수 유래 용기를 사용했으며, 라벨과 뚜껑에도 사탕수수 유래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했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생수 지원에 나섰다”며 “재난 현장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재난 발생 시 생수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500㎖ 생수 기준 누적 약 88만 병을 기부했다.

2026.07.01 17:42류승현 기자

출근도 미루고 "대~한민국"…카스 뷰잉펍 가보니

평일 아침 펍을 채운 응원 소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탄식으로 바뀌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32강 탈락 문턱까지 몰리자, 을지로 뷰잉펍을 찾은 축구팬들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대형 스크린을 바라봤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달맞이광장바베큐 을지로 본점. 경기 시작 전부터 대형 스크린 앞에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이 하나둘 모였다. 평일 오전 10시 경기였지만 테이블은 일찍부터 채워졌다. 관람객들은 치킨과 맥주를 앞에 두고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기다렸다. 오비맥주 카스는 이날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맞춰 '카스 뷰잉펍' 응원전을 열었다.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이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오프라인 관람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오늘 응원에는 총 200명이 관중이 모였다. 경기 전후로는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입장 관람객에게 번호표를 나눠준 뒤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했고, 경기 중 첫 번째 스로인을 한 선수를 맞힌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와이드컵'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됐다. 관람객이 환호하는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AI가 입 크기를 분석해 가장 크게 응원한 참가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전반전이 끝난 뒤 우승 후보가 스크린에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중 비가 이따금 한 방울씩 떨어졌지만 관람객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일부 팬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종이 모자로 머리를 가린 채 자리를 지켰고,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했다. 현장에는 축구 크리에이터 김진짜가 함께해 경기 흐름을 중계했다. 관람객들은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해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관중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날 때마다 곳곳에서 탄식이 흘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대표팀이 공을 잡을 때마다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상대 공격을 막아낼 때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득점이 나오지 않자 관중 사이의 긴장감도 커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자 현장 분위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경기장에 손흥민이 뛰어 들어가자 대형 스크린을 바라보던 관람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고, 곳곳에서는 손흥민을 외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후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골을 넣자 응원장은 급격히 조용해졌다. 일부 관람객은 두 손을 모은 채 화면을 지켜봤고, 결정적인 장면이 나올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실점 이후에는 매장 곳곳에서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기대했던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응원 구호가 울리던 펍 안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일부 팬들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거나 고개를 숙였고, 몇몇 관람객은 선수들이 화면에 잡히자 조용히 박수를 보냈다. 이번 패배로 한국 대표팀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 이후 기대감이 커졌던 만큼, 마지막 경기 패배를 지켜본 현장 팬들의 실망감도 컸다. 한 관람객은 “아침부터 시간을 내서 왔는데 결과가 너무 아쉽다”며 “남아공에게 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만큼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기분이 좋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실망을 드러냈다. 이날 뷰잉펍은 달라진 월드컵 응원 풍경도 보여줬다. 과거 심야 거리 응원이나 치맥 중심의 관람이 익숙했다면, 오늘 행사장에서는 일부 관람객은 출근 전 들르거나 오전 일정을 조정해 현장을 찾았다. 전반이 끝나고 황급히 직장으로 돌아가는 관중도 있었다. 카스는 이번 월드컵 기간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한 공식 스폰서로 뷰잉펍을 운영해 왔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예정됐던 추가 응원 마케팅은 대표팀의 32강 진출 여부와 맞물려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회사 측은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확정될 경우 경기 시간이 새벽대로 이어지더라도 추가 뷰잉펍 운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토너먼트 진출 시 성수동 등 주요 매장에서 축구팬들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경기 시간대와 운영 여건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응원 열기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4:28류승현 기자

하이트진로, 영국 미식축제서 진로 브랜드 알렸다

하이트진로가 영국 미식축제에 참가해 진로 브랜드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영국 주요 유통채널 입점 확대와 함께 현지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린 '테이스트 오브 런던 2026'에 참가해 '진로 클럽하우스'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테이스트 오브 런던은 영국에서 열리는 대형 미식 축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와 레스토랑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약 5만5000명의 현지인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행사에 참가했다. 부스에서는 진로 칵테일과 스트레이트 음용 제품을 판매하고, 참이슬 후레쉬와 과일 리큐르 제품을 알렸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행사 기간 진로 클럽하우스 방문객은 1만1000명을 넘었다. 회사는 시음과 판매 외에도 소비자 참여형 게임, 두꺼비·참이슬 타투 체험, 경품 증정 등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인근 판매처를 안내하는 리플렛도 배포했다. 하이트진로는 축제에서 확인한 현지 소비자 선호도와 음용 방식을 향후 영국 시장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내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진로 제품은 테스코 510개 매장, 세인즈버리 680개 매장, 코스트코 29개 매장, 모리슨 100개 매장, 막스앤스펜서 327개 매장 등에 입점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유럽은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시음 행사와 접점 마케팅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유통망 강화와 마케팅을 통해 유럽 내 진로 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09:40류승현 기자

하이네켄, 창사 첫 외부 CEO 영입

하이네켄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다. 맥주 소비 둔화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커피업계 출신 경영자를 앞세워 사업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라파엘 올리베이라 JDE피츠 CEO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 올리베이라는 오는 10월 1일부터 하이네켄을 이끌 예정이다. 하이네켄이 외부 인사를 CEO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족 지배 구조를 유지해온 하이네켄은 그동안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경영진을 구성해 왔다. 이번 인사는 지난 5월 말 돌프 판 덴 브링크 전 CEO가 퇴임한 이후 이뤄졌다. 그는 CEO로 6년, 하이네켄에서 총 28년 이상 근무했다. 하이네켄은 최근 음주를 줄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경기 둔화로 소비 지출이 위축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업 회복 과정에서도 경쟁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와 칼스버그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인력의 약 7%를 감축하는 비용 절감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 핵심 시장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1분기 맥주 판매량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시장에서는 젊은 인구 증가와 소득 향상에 힘입어 맥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리베이라는 현재 커피업체 JDE피츠의 CEO를 맡고 있다. 2024년 CEO에 오른 그는 취임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하이네켄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하이네켄은 이직에 따른 보상으로 약 2500만 유로(약 436억 2525만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리베이라는 JDE피츠에 합류하기 전 크래프트 하인즈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며 국제시장 부문 사장을 지냈다. 당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지역에 걸친 70억달러 규모 이상의 사업을 총괄했다. 또 골드만삭스에서도 10년간 근무하며 영국 증권 부문과 홍콩 신흥시장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리베이라는 전략을 재무 성과로 연결한 경험이 풍부한 경영자”라며 “조직 단순화와 자원 배분 효율화를 통해 하이네켄의 생산성 개선과 비용 절감 계획 실행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6.24 09:03김민아 기자

맥주캔에 손흥민·이강인 사인이?…'카스 월드컵 팝업' 가보니

맥주캔을 기계에 넣자 캔이 좌우로 움직이며 표면에 글씨를 새겼다. 잠시 뒤 캔을 꺼내 보니 손흥민과 이강인 등 유명 선수 사인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카스 월드컵 팝업스토어에 가면 누구나 자신이 고른 캔에 선수 사인을 직접 새겨주는 각인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11일 기자는 카스가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마련한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강남역 인근 대로변에 자리 잡은 팝업 외관은 파란색 카스 박스를 쌓아 올린 듯했다. 월드컵 유니폼을 입은 현장 직원들이 방문객을 맞는 등 입구부터 축구 응원 공간이라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카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이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회사는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한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이자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다. 스티커 모으며 슈팅·함성 미션 체험 팝업에 들어서면 방문객은 먼저 인증 카드를 받는다. 카드에는 이름과 닉네임, 텐션 레벨을 적을 수 있다. 이후 내부에 마련된 미션을 수행하며 카드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다. 현장 스태프는 “총 6개 미션 중 4개 이상을 완료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제품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방문객이 직접 움직이며 월드컵 응원 분위기를 체험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내부는 월드컵의 콘셉트에 맞춰 꾸며졌다. 제한 시간 안에 공을 차 넣는 '슈팅 그라운드', 화면 속 응원 동작을 따라 하는 '트레이닝 룸', 반응 속도를 겨루는 '텐텐 아케이드', 2명 이상이 함께 구호를 맞추는 '인간 슬롯 머신'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슈팅 그라운드에서는 방문객이 공을 차 넣어 '대한민국' 글자를 완성하는 미션에 참여했다. 공이 빗나가자 주변에서 웃음이 터졌고, 성공 여부에 따라 스티커가 지급됐다. 트레이닝 룸에서는 화면에 나오는 축구 관련 동작을 따라 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등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동작이 등장했고, 방문객들은 화면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샤우팅 부스에서는 함성을 외치면 데시벨에 따라 빛의 게이지가 반응했다. 메시지월에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 문구를 적어 붙일 수 있었다. 미션을 4개 이상 마치면 카스 월드컵 머천다이즈 1종과 카스 시음 기회, 포토이즘 1회 촬영권을 받을 수 있다. 팝업 한쪽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병뚜껑 모양 회전문과 자이언트 캔 조형물, 포토이즘 부스 등이 설치됐다. 포토이즘에서는 손흥민 등 국가대표 선수 이미지를 활용한 월드컵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선수 사인 각인 캔·조별리그 뷰잉파티도 이번 팝업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맥주캔 각인 프로그램이다. 방문객이 고른 카스 월드컵 한정판 '원팀 에디션' 캔에 손흥민, 이강인 등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을 레이저로 새겨준다. 한정판 제품을 시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월드컵 기념품으로 만들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음 공간인 '카스 치어스 바'에서는 원팀 에디션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원팀 에디션은 카스가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이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로 선보인 한정판 제품이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과 국가대표팀 선수 11명의 이미지를 패키지에 반영했다. 선수와 팬이 하나의 팀이 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스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조별리그 일정에 맞춰 뷰잉파티도 연다. 12일 체코전, 19일 멕시코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맞춰 진행되며, 각 회차별 약 50명을 추첨해 초청한다. 뷰잉파티에서는 임형철 해설위원이 스페셜 MC로 참여한다. 경기 라인업 발표와 관전 포인트 소개, 하프타임 분석, 퀴즈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객에게는 웰컴 드링크와 팝콘, 월드컵 에디션 응원 기프트도 제공된다. 경기가 평일 오전 시간대지만 현장에서는 월드컵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장치들이 곳곳에 보였다. 월드컵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방문객에게 미션 참여 방법을 설명했고, 포토이즘 부스와 시음 공간, 선수 사인 각인 캔을 살펴보는 방문객들도 이어졌다. 카스 관계자는 “아침 시간대 경기 관람 행사인 만큼 매출보다는 소비자들이 함께 모여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월드컵 직후에도 브랜드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1 15:03류승현 기자

축구 집관족 잡아라…편의점, 치킨·피자·맥주 할인

편의점 업계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각종 할인 행사에 나선다.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시간에 열리는 만큼, 집에서 관람하는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6월 스포츠 축제를 맞아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등 전 채널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 경기일인 12일, 19일, 25일에 맞춰 치킨·피자·맥주·안주 중심의 할인을 진행한다. GS25는 대한민국 경기 전날인 저녁 8시부터 당일까지 순살후라이드, 통모짜치즈치킨, 한 마리후라이드치킨 등에 대해 50% 할인을 적용하고 버팔로윙스틱은 1+1 혜택으로 운영된다. 고피자는 12일과 19일에는 고피자 2판 이상 구매 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5일에는 할인 폭을 50%까지 확대한다. 맥주와 안주 행사도 강화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인기 맥주 7종에 대해 '6캔 1만 2000원' 행사를 진행하고 경기 전날과 당일에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한 맥주 번들 픽업 행사도 운영한다. 안주는 15일까지 육포, 쥐포 등 30여 종에 대해 2개 구매 시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GS더프레시는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매장에 활용해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한민국 경기 당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우리동네GS' 앱 사전예약을 통해 타임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GS샵은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GOAL든 페스타'를 열고, TV홈쇼핑·모바일·데이터홈쇼핑 등 전 채널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100명을 추첨해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맥주, 하이볼, 아이스크림, 즉석 원두커피 등 주요 하절기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주류 품목에서는 '10년 전 가격'을 콘셉트로 캔당 2500원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한맥과 켈리 캔맥주는 8캔 1만 6000원에 판매하고 스텔라, 하이네캔, 호가든 등 인기 수입맥주 4캔 번들은 1만원에 판매한다. 앱솔루트 생과일 하이볼 2종과 에스파 레모네이드 하이볼, 피스마이너스원 블랙·레드 하이볼 등 차별화 하이볼도 할인한다. 이 외에도 하겐다즈 전 상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하고 비비빅, 누가바, 바밤바 등 빙그레 인기 바 아이스크림 11종은 10개 구매 시 5600원에 판매한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을 겨냥한 즉석치킨과 즉석피자 할인·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한 달간 '점보닭다리'와 '단팥찹쌀도넛'에 대해 2+1 행사를 진행하며, '콘소메순살치킨세트' 구매 시 콜라를 무료 증정한다. 주요 경기 일정 기간에는 '버팔로윙봉'을 할인 판매한다. 즉석피자 한판 제품 5종 구매 시 콜라를 무료 증정하고 '페퍼로니조각피자'와 '콤비네이션조각피자'는 1+1 교차 증정 행사로 운영한다.

2026.06.01 11:27김민아 기자

GS25, 지드래곤 맥주 2탄 '데이지라거'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여름 맥주 성수기를 겨냥해 지드래곤 협업 맥주 2탄 '데이지라거'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데이지맥주는 일본 수제맥주 브랜드 히타치노 네스트 그리고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디자인에 참여해 개발된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1탄 '데이지에일'은 GS25 에일 맥주 매출을 30% 가까이 끌어올리며 흥행했다. 신상품 데이지라거는 깔끔하고 담백한 '페일 라거' 계열의 맥주다. 필스너 맥아와 페일 맥아를 바탕으로 시트러스한 홉을 더해 산뜻한 풍미와 청량감, 강력한 탄산감이 특징이다. GS25는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 공략을 위해 이번 신상품을 기획했다. 실제 GS25의 계절별 맥주 매출 비중을 보면 여름(6~8월)이 30.9%로 사계절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라거 맥주 비중이 85%에 달했다. GS25는 이번 데이지라거 출시를 기념해 현장 시음 투어도 진행한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진행된 1차 시음 투어에는 3일간 약 5만명이 방문했다. 이날부터는 대학교 축제에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안재성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지난해 출시된 데이지에일이 차별화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에는 여름철 가장 선호도가 높은 라거 스타일로 2탄을 기획하게 됐다”며 “강한 탄산감과 청량한 풍미를 앞세운 데이지라거를 통해 올여름 편의점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9 09:31김민아 기자

주류시장 침체...롯데칠성 웃었고, 하이트진로 울었다

술 소비가 줄어들며 주류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국내 주요 주류업체인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부문 호조 속에 주류 부문도 소주와 즉석음용음료(RTD)를 중심으로 소폭 성장한 반면,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맥주 매출이 모두 줄며 부진했다. 롯데칠성은 RTD 성장, 하이트진로는 주력 제품 부진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 급증한 478억원으로 나타났다. 음료 부문이 선전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지만, 주류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1분기 롯데칠성 주류 부문의 별도 기준 매출은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9.6% 각각 증가했다. 제품군별로 보면 맥주 매출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했다. 와인과 스피리츠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7.5% 역성장했다. 반면 RTD 1분기 매출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 증가했다. 소주 역시 1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08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10.8% 줄어든 수치다. 전반적인 주류시장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맥주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연결 기준 소주 매출은 3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같은 기간 맥주도 7.9% 감소한 1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술 덜 마시는 소비자…저도주 경쟁 본격화 양 사 희비는 침체된 주류시장 속에서 성장 카테고리를 얼마나 확보했느냐에서 갈렸다는 평가다. 롯데칠성은 소주가 소폭 성장한 데다 RTD가 빠르게 늘며 부진한 맥주·와인·스피리츠를 일부 상쇄했지만, 하이트진로는 주력인 소주와 맥주 매출이 모두 줄며 시장 침체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주류 소비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5 주류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 달에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한 사람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8.8일로 전년(9.0일) 대비 줄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음주량도 6.7잔에서 6.6잔으로 감소했다. 20대의 음주 빈도와 소비량은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주류업계는 무알코올·비알코올 제품을 출시하거나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를 겨냥한 RTD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2022년 출시한 소주 '새로'를 중심으로 저도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인기 제품인 '처음처럼'보다 알코올 도수를 0.5도 낮춘 16도로 출시한 새로는 지난 1월 재단장을 통해 알코올 도수를 16도에서 15.7도로 0.3도 낮췄다. 또 2024년 출시한 '새로 살구'와 지난해 출시한 '새로 다래'는 알코올 도수 12도로 저도주 라인업을 확대했다. 저도주 라인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최근 '새로 오미자' 제조품목보고를 마쳤다. 여기에 새로 200㎖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며 1인 음용 수요 공략에도 나섰다. 과실탄산주 '순하리진'을 앞세워 RTD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에 대해 “국내 음료·주류 시장의 수요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제로탄산과 새로 중심의 핵심 브랜드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점, 해외 법인의 수익성 정상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도 저도수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2월 주력 소주 제품인 진로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낮췄다. 여기에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트렌드에 힘입어 '두쫀쿠향에이슬'을 한정 출시했고, 최근에는 '버터떡' 열풍을 반영한 '버터향에이슬'을 한정 출시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두쫀쿠향에이슬', '버터향에이슬' 등을 통해 매출 상승을 노린다기보다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슈화를 시키기 위해 출시한 것”이라며 “이 같은 성격의 상품은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7:26김민아 기자

소주·맥주 동반 부진…하이트진로, 1분기 영업익 10.8%↓

하이트진로가 주류 소비 위축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연겨기준 매출 5908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10.8% 줄어든 수치다. 전반적인 주류시장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하이트진로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1분기 연결 기준 소주 매출은 3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같은 기간 맥주도 7.9% 감소한 160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생수 사업은 성장했다. 생수 부문 매출은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며 “다가올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판매 활동과 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7:53김민아 기자

오비맥주, 월드컵 광고 공개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 카스가 월드컵 광고를 공개하고 관련 행보에 나섰다. 11일 오비맥주는 월드컵 광고 '월드컵, 우리들의 진짜가 되는 시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광고는 월드컵 기간 경기장, 식당, 거리 등에서 사람들이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은 낯선 사람들도 월드컵을 계기로 같은 감정을 나누며 가까워진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점 장면에서는 함께 아쉬워하고, 득점 순간에는 서로 환호하는 장면을 통해 월드컵 응원 문화를 강조했다. 카스는 해당 광고를 TV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공개한다. 월드컵 개막 이후 후속 광고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스는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리는 FIFA 월드컵 2026 기간 동안 관련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카스는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한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이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같은 감정을 나누며 하나가 되는 시간”이라며 “승패와 결과를 떠나 함께 응원하고 즐기는 순간들을 카스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10:05류승현 기자

CU, 주류 유튜버 '술익는집'과 협업…크래프트 맥주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주류 유튜버 '술익는집'과 서울 대표 브루어리 '서울브루어리'와 함께 개발한 크래프트 맥주 2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술익는집'이 상품 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울브루어리의 베스트 셀러 맥주를 재해석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상품은 '서울 코리언 라이스 라거'와 '서울 캘리포니아 커먼' 2종이다. 라이스 라거는 몰트와 쌀을 블렌딩한 서울브루어리의 대표 라거로 독일산 몰트의 깊은 바디감과 국내산 쌀의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 커먼은 에일 특유의 풍미로 시작해 라거처럼 깔끔하게 마무리되며, 프리미엄 홉의 은은한 허브 향과 구운 몰트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룬다. 두 상품 모두 500㎖ 기준 6300원이며 3캔 구매 시 1만 2900원이다. CU는 최근 개성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주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인플루언서 및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한 협업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실제 CU가 인기 유튜버 '마츠다 부장'과 협업해 선보인 재패니즈 스타일 라거 '마츠다 비어 캔맥주'는 출시 한 달여 만에 약 8만캔이 판매됐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이번 상품은 주류 전문가의 색다른 기획력과 개성 있는 브루어리의 양조 기술을 결합해 만든 완성도 높은 크래프트 맥주”라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전문성과 스토리를 결합한 차별화 상품으로 새로운 주류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0:24김민아 기자

주류 시장 힘든데…AB인베브 판매량 3년 만에 반등

세계 최대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가 3년 만에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글로벌 주류 시장 침체 속에서 반등 신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초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0.5%)를 웃돈 수치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유기적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54억 달러(약 7조 9272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7% 넘게 상승했다. 실적 개선은 주력 맥주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이 이끌었다. 코로나, 스텔라 아르투아 등 핵심 제품 매출은 1.2% 증가했다. 미셸 두케리스 최고경영자(CEO)는 “맥주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축하의 순간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핵심 제품 경쟁력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무알코올 맥주와 비맥주 제품군 성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캔 칵테일 '컷워터'와 '마이크스 하드 레모네이드' 등을 앞세워 RTD(즉석 음용)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주류 업계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가는 분야로 평가된다.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AB인베브는 다음 달 북미에서 개막하는 FIFA 월드컵이 수요 확대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원가 부담이 확대되면서 연말로 갈수록 소비자 가격에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주류 업계 전반이 소비 둔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가처분소득 감소와 건강·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맥주·와인·증류주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실제 경쟁사 하이네켄은 수요 감소에 대응해 향후 2년간 최대 6000명 감원 계획을 밝히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2026.05.06 09:0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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