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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2분기 영업익 659억원…전년比 29%↑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천56억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29%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직접 참여형 매출 중에서도 공연 매출이 30% 이상 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률은 7.9%에서 9.3%로 1.4%p 상승했다. 전체 매출 중 아티스트 활동과 직결된 직접 참여형 매출은 4천47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 부문 매출은 1천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2분기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와 팬 콘서트에는 약 180만 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의 솔로 투어 ▲세븐틴 일본 팬미팅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등이 흥행을 거뒀다. 이에 따라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콘서트와 팬미팅을 포함해 모두 140회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음반원 부문 매출은 2천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음반 부문에선 방탄소년단 진이 두 번째 미니앨범 'Echo'로 빌보드 200 3위에 올랐으며, 세븐틴은 데뷔 10주년 기념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국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엔하이픈의 미니 6집 'DESIRE: UNLEASH'는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 빌보드 200 3위에 진입했다. 르세라핌은 일본 싱글 4집 'DIFFERENT'로 오리콘 일간 차트 1위, 주간 차트 2위를 기록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미니 4집 'No Genre'로 초동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으며, 아일릿은 세 번째 미니앨범 'bomb'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해 데뷔 이후 발표한 모든 앨범을 글로벌 메인 차트에 올려놓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이 각각 발표한 신곡 'Don't Say You Love Me', 'Killin' It Girl'이 빌보드 메인 차트 'Hot 100'에 이름을 올렸다. 걸그룹 캣츠아이는 데뷔 1년여만에 EP 'BEAUTIFUL CHAOS'의 수록곡 'Gabriela', 'Gnarly' 두 곡을 '빌보드 Hot 100'에 진입시켰다. 두 곡은 북미는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 동시 진입했으며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상위권 진입하기도 했다. 빅 머신 레이블 그룹 소속 아티스트들인 토마스 레트는 미국 음원 업계의 최고 등급인 'RIAA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으며, 라일리 그린의 'Worst Way'는 미국 컨트리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2천57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한 1천529억원을 기록했으며,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팬클럽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4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위버스는 월평균 활성 이용자수(MAU) 평균 1천90만명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복귀한 6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천200만 MAU를 기록했다.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 그룹 스맙 출신의 배우 겸 가수 카토리 싱고 등 신규 아티스트 입점도 위버스 MAU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힘입어 이번 분기 위버스 전체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41% 상승했다.

2025.08.06 16:34박서린 기자

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익 93억원…흑자전환 성공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가 성장하며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383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과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다.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가 각각 80%, 4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5조원을, 분기 이용자당 거래 건수(ATPU)는 37% 성장한 69건을 기록했다. 이용자당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긴 1만75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 늘어난 13조2천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오프라인(35%)과 해외(20%) 결제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났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대출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송금 서비스 거래액은 카카오페이머니 서비스 월 사용자가 2천만 명에 육박하며 10% 증가했다. 특히,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천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겼다. 주식 등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148%, 88%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가 약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연결 영업비용은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천290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93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41억 원, EBITDA는 1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주요 성과로 금융과 플랫폼 사업의 약진을 꼽았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잔고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31% 늘리며 외형을 키웠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23조5천억 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보험 서비스는 상담 데이터베이스(DB) 규모가 전년 동기의 약 7배로 커졌고 매출은 88% 늘었다. 현재 보험 마이데이터를 연결한 사용자를 넘어 카카오페이 전체 마이데이터 가입자 2천만 명까지 보험 상담 연계 서비스 대상 이용자층을 넓히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사업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광고 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타게팅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66% 늘렸다. 카드 중개도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추천으로 발급 건수가 같은 기간 2.6배로 늘었고,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누적 20만 장이 발급됐다. 앞으로 카카오페이는 각 금융 영역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이를 통합해 '금융 AI 에이전트'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가 지닌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금융 상품, 카카오톡의 접근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강점을 활용해 업계의 '에이전틱 AI' 진화를 선도해나가겠다는 목표다.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주요 VAN, POS사와의 연합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경감 및 매장 운영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QR 테이블오더', 방대한 데이터 기반 CRM 기능을 갖춰 단골 마케팅이 가능한 카카오페이의 비즈니스 솔루션 '사장님플러스'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시너지를 확대하며 모두에게 이로운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 활용한 신규 사업영역 확대 등 세 가지 중점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면서 “이런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6:01박서린 기자

열대야에 심야 매출 쑥…W컨셉, AI 타임딜로 올빼미족 공략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늦은 저녁부터 잠들기 전까지 심야시간대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올빼미 쇼핑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W컨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심야 맞춤형 쇼핑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중이다. 4일 W컨셉에 따르면 회사가 6~7월 두달 간 내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심야시간대(20시~자정)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건수도 10% 증가했다. 특히, 전체 일 거래액에서 이 시간대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32%까지 높아졌는데, 열대야로 수면 시간이 늦어지면서 잠들기 직전까지 쇼핑하는 20~30대 직장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손풍기 ▲우양산 ▲냉감 침구류 ▲스윔웨어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나타났다. W컨셉은 심야 쇼핑에 나서는 직장인을 위해 '굿나잇 타임딜',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직장인을 핵심 고객으로 보유한 플랫폼 특성에 맞춰 심야시간대 발생하는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굿나잇 타임딜은 AI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주 2~3회 고객 쇼핑이 집중되는 저녁~심야시간대에 맞춰 유동적으로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는 기획전이다. 고객의 관심 상품과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한시적으로 할인하거나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식으로 구매를 유도한다. W컨셉 관계자는 "열대야로 수면 패턴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심야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분석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4 16:09안희정 기자

식품 대기업, '컨세션'으로 눈 돌린다…공항·쇼핑몰이 새 격전지

식품 대기업들이 컨세션(위탁운영)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독 로드샵보다 경기 영향을 덜 받는 고정 수요 기반의 매장에 주력하며, 외식 경기 침체 속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경우 올해 상반기 외식사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컨세션 사업 매출은 28% 늘며 외식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공항 컨세션 부문만 따로 보면 14% 증가했다. 회사의 전체 외식 매출에서 공항 컨세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 컨세션이란 공항이나 휴게소,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음료 매장을 식품 전문 업체가 위탁해 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시설 운영 주체로부터 매장 운영권을 위탁받아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구조다. 현재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30여 개 식음 매장을 운영 중이며, K-푸드를 앞세운 외식 브랜드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 인천공항공사로부터 FB3 구역 운영사업권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꾸준히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FB3 구역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공항 컨세션 사업은 외식 부문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로드샵은 경기가 안 좋으면 수요가 끊기지만, 공항·쇼핑몰 등 컨세션은 일정한 유동인구가 확보돼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컨세션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GRS도 컨세션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양식 프랜차이즈 빌라 드 샬롯을 4년 만에 예술의전당에 새로 출점한 데 이어, 라멘 브랜드 '무쿄쿠', 함박 전문 브랜드 '두투머스 함박' 등 컨세션 전문 브랜드를 시험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외식 사업 종류를 늘리면서 컨세션 사업 강화와 매출 증대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를 겨냥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외식업계는 경기 불황과 고정비 부담, 소비 둔화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복합 공간 내 컨세션 매장이 안정적인 매출과 브랜드 노출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항 매장의 수요가 높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공항은 성수기가 따로 없을 정도로 매출이 잘 나온다”며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이용하기 때문에 고정 수요에 가까운 구조”라고 말했다. 국제선 이용객 급증도 공항 컨세션 매장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공항에서 출발·도착한 국제선 이용객 수는 4천600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인천공항이 전체 국제선의 약 78%를 차지해 3천611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기반 입지도 강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몰캉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형 쇼핑몰은 계절과 무관하게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게 강점”이라며 “여기에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01 16:41류승현 기자

아마존, 2분기 매출 13% 증가…시장 예상치 상회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천680억 달러(234조4천776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은 월가 예상치(1천621억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인 아마존 웹서비스 매출이 17.5%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거대 기술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은 상당수 판매자들이 중국에서 물품을 조달하고 있어 관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전자상거래 부문 실적에는 최근 진행된 프라임데이 판매고는 반영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올해 프라임데이를 기존 2일에서 4일로 확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약 7% 하락했다. 클라우드 부문 성장 속도가 경쟁사에 비해 낮았던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렌트 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큰 성장을 보이지 않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과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현재는 수요가 너무 많아 공급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매 분기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아마존의 자본지출(CAPEX)은 314억 달러(43조8천249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264억 달러(36조8천359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CAPX란 생산 활동을 위해 토지나 건물, 장비를 취득하거나 개량하기 위해 지출하는 자금을 의미한다. 아마존은 AI 기술을 개발하려는 빅테크, 스타트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및 자체 AI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 전망치를 1천740억~1천795억 달러, 영업이익을 155억~205억 달러로 제시했다.

2025.08.01 10:05박서린 기자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65.4%↓…뷰티 사업 적자 전환

LG생활건강의 2분기 뷰티 사업 부문이 적자로 돌아서며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천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65.4% 감소했다. 북미와 일본 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는 설명이다. 2분기 해외 시장 매출은 북미와 일본이 각각 6.4%, 12.9% 늘었지만, 중국은 8%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사 매출은 3조3천27억원, 영업이익은 1천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6.3%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2분기 화장품 매출은 6천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국내 헬스앤뷰티(H&B)숍과 북미 아마존, 일본 등 주력 채널에서는 성장을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다. 여기에 면세, 방판 등 전통 채널들의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생활용품(HDB) 부문의 2분기 매출은 5천420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줄었다. 내수 부진은 지속됐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면서 감소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 4천583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8.1% 하락했다. 소비 둔화와 장마 등 날씨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음료 수요가 줄어든 데다 고환율,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이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의 성장과 M&A(인수합병)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기업 가치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과거와 동일하게 M&A에 적극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11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방안으로 발표한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이행하기로 의결했다. 중간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동일하게 1천원으로 결정하고, 다음 달 18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같은 달 29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보통주 31만 5천738주도 다음 달 14일 소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보통주 95만 8천412주와 우선주 3천438주를 갖고 있다. 소각 후 남은 자사주는 밸류업 방안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2025.07.31 16:37김민아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AI·데이터센터로 체질 바꾼다…2분기 영업익 15%↑

롯데이노베이트가 수익성과 신사업 중심의 내실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템 운영(SM)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하반기 북미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 및 프라이빗 AI 기반 B2B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808억원, 영업이익 80억2천만원, 당기순이익 26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3%, 10.6%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14.3%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2.8%로 전분기 2.5%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SM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4.9% 증가한 518억원, 영업이익은 8.3% 오른 5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0%를 유지해 회사 전체 수익성에 안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2천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다만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과 고정비 축소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급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IT 서비스 중심 사업에서 AI·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구축 중이다.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통해 기업 내부 데이터에 특화된 프라이빗 AI 모델과 다양한 업무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고객 사례는 400건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텍스트 생성부터 챗봇, 업무 자동화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자체 4개 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는 북미 법인을 설립하고 EV 충전기 제조·운영 역량을 강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년 연속 전기차 충전 사업자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에도 북미와 환경부 사업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도 유지되고 있다. 2분기 자산총계는 8천814억원, 부채총계는 4천3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감소했다. 순이익률은 0.9%로 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지만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아울러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산배당을 시행하며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은 7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 이후 연속 결산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재무적인 관점, 경영 환경, 투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31 15:15한정호 기자

2분기 주춤한 포스코DX, 영업익 29.8%↓…하반기 실적 반등 노린다

포스코DX가 전방산업의 투자 지연 여파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은 7% 안팎의 수준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31일 포스코DX가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천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8.1%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전 분기 대비 25.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3%를 기록하며 전 분기 7.7%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7.0%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직전 분기보다는 33.4% 줄었다. 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5천696억원, 영업이익 399억원, 당기순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약세로 고객사들의 투자 집행이 늦춰지면서 신규 수주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매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분기 수주는 1천7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4% 감소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도 14.8% 줄었다. 포스코DX는 일시적 수주 지연 상황 속에서도 기존 IT 아웃소싱, 공장 자동화 설비 개선 등 기존 사업은 안정적으로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부문별로는 회복 추세가 나타났다. 자동화(EIC) 부문은 이차전지 설비 관련 일부 투자 재개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수주가 22.9% 증가했으며 매출도 1천294억원으로 6.3% 늘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은 전기 대비 소폭 하락한 5.7%를 기록했다. IT 부문은 포스코그룹 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안정적 매출을 이어갔다. 마케팅DX 사업 등 대형 IT 시스템 운영 프로젝트 중심으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천36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수주가 3분기로 이연되며 수주액은 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 건전성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천233억원으로 전기 대비 37.2% 증가했다. 부채 총계는 2천546억원으로 전기보다 408억원 감소하면서 부채비율도 46.0%로 낮아졌다. 포스코DX는 1·2분기에 지연된 사업 수주, 설비 신예화 사업, 소재 관련 사업 투자 재개 등이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시적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주 회복과 그룹사 중심의 디지털 프로젝트 확대로 실적 반등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2025.07.31 14:29한정호 기자

SOOP 최영우 "플레이디와 커머스 시너지 모색…치지직과의 '치킨게임'은 없어"

SOOP이 커머스 부문에서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동시에 e스포츠 중계권 경쟁에서는 무리한 출혈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스트리머 중심 생태계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커머스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우 SOOP 대표는 30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커머스는 숲토어라는 내부적인 툴을 가지고 있고 많은 클라이언트, 파트너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판매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플레이디와의 시너지의 전략의 일환으로 논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앞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스트리머의 사업 영역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관련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 좋은 제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SOOP은 네이버 치지직과의 경쟁 구도에서 출혈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월드컵(EWC)의 한국어 중계를 지난해에는 SOOP이 담당했으나 올해부터 3년간은 네이버 치지직이 획득한 바 있다. EWC와 같은 e스포츠 중계권 유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최 대표는 “중계권은 자사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CP(콘텐츠 제공자) 중 하나이지만, 속된 말로 치킨게임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콘텐츠가 됐든 존재의 이유는 스트리머들이 같이 활용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e스포츠 중계권도 스트리머에게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경쟁이 유발되는 부분은 조금 더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해서 판단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 최 대표는 치지직이 우위로 나타난 외부 트래픽 지표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최 대표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은 맞지만, 외부 데이터 지표가 전부 신뢰도가 있느냐라는 의문도 있다”며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데이터를 근거로 자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치지직이 스트리밍 생태계에 들어와 생태계 저변이 넓어진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체적인 파이가 커진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바라보는 지표는 얼마나 많은 스트리머들이 활용하고 있는가, 유저의 이용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와 새로운 스트리머와 유저가 얼마나 많이 유입되는지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성장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자사의 사업 성장시켜 줄 지표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충성도를 갖고 있는 유저들은 계속 이용시간이 늘어나고 있고 스트리밍을 시도하는 신규 유저도 늘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SOOP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169억 원, 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9.9% 하락했다. 플랫폼 매출은 845억 원, 광고 매출은 308억 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매출은 콘텐츠형 광고의 성장과 지난 3월 합류한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연결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2천245억원, 6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보다 14.7%, 1.5% 증가했다.

2025.07.30 10:47박서린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상반기 매출·거래액 전년比 20% ↑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인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가 모두 실적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기 기준 매출과 거래액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에이블리페이'의 2분기 결제 금액은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4.7배 증가했다. 앱 이용 지표에서도 에이블리와 4910 플랫폼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4910은 상반기 평균 월 이용자 수(MAU) 121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이블리의 평균 MAU는 16% 늘어난 945만명으로, 2021년부터 5년 연속 버티컬 커머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쇼핑 앱 '아무드'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최근에는 성수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확충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다양한 '셀러와 상품', 이를 유저와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이커머스 본질에 집중해 온 것이 경쟁력이자,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5.07.30 10:15김민아 기자

구찌도 무너졌다…2분기 매출 25% 급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부진하며서 그룹 전체의 실적을 끌어내렸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Kering)은 2분기 구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30억 유로(약 4조8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룹 전체 매출은 15% 감소한 76억 유로(약 12조1천억원)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4억7천400만 유로(약 7천600억 원)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그룹은 구찌를 부활시키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 총책을 선임했다. 지난 2022년 말 구찌의 성장을 이끈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떠난 이후 '사바토 데 사르노'를 새로운 디자인 총책으로 선임했지만 지난 2월 실적 악화를 이유로 퇴진했다. 후임으로는 발렌시아가 출신의 뎀나 바잘리아가 영입됐다. 그의 첫 공식 컬렉션은 내년 3월 밀라노패션위크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9월에는 브랜드 방향성을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먼저 소개된다. 경영진도 교체된다. 오는 9월 중순 르노 전 최고경영자(CEO)인 루카 데 메오가 케링 새 CEO로 공식 취임한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은 CEO직에서 물러나며, 회장직만 유지한다. 지난달 데 메오 선임이 발표된 뒤 케링 주가는 약 25% 반등했다. 르노에서 구조조정에 성공한 그가 케어링에서도 반등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링의 부CEO 장마르크 뒤플렉스는 “데 메오는 2026년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케링의 비전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7.30 09:16김민아 기자

SOOP, 2분기 영업익 300억원…전년比 10%↓

SOOP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169억 원, 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9.9% 하락했다. 플랫폼 매출은 845억 원, 광고 매출은 308억 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매출은 콘텐츠형 광고의 성장과 지난 3월 합류한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연결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2천245억원, 6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보다 14.7%, 1.5% 증가했다. SOOP은 플랫폼 기반의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 기술 체계 정비, 글로벌 시장 확대를 과제로 설정하고 기술·운영 전반에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30 08:53박서린 기자

크래프톤, 상반기 매출 1조5천362억…"IP 확보·강화 박차"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025년 상반기 매출액 1조5천362억원, 영업이익 7천3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반기 사상 최고치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 9.5%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6천620억원, 영업이익은 2천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 영업이익은 25.9% 감소했다.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 5천432억원 ▲모바일 9천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4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를 포함한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부문 역시 X-Suit 등 성장형 스킨으로 유저의 호응을 끌어내며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는 인도의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브랜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현지 최적화 전략을 통해 BGMI 이용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와 아티스트 '에스파' 등 글로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IP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은 8월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며,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IP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할 핵심 전략으로 퍼블리싱을 강조하며,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우수한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확보하고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장르와 지역을 넘어 신규 IP에 대한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을 통해 IP 라인업을 계속해서 넓혀 나간다. 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2nd Party Publishing(2PP)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을 통해,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실제, 인조이는 국내 패키지 게임 중 최단 기간 100만장 판매를 달성하고, 북미·유럽·아시아 27개국에서 동시 인기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의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거둔 성과인 만큼, 크래프톤은 IP 확보를 통한 라인업 강화와 함께 차별화 퍼블리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 한편, 크래프톤은 대규모 언어 모델(이하 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Orak'을 공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Post-training 기법을 공개하고, 이를 7B(7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게임으로 확장하는 등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 분야의 성장성과 크래프톤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올해 4월 넵튠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의 3대 종합광고 회사 중 하나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온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를 인수하고, 액션 RPG 장르 IP인 '라스트 에포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7.29 16:09정진성 기자

[종합] 김윤구號 현대오토에버, 2분기 수익·성장 모두 잡았다…204% '턴어라운드'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체질 개선 효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조직 혁신과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 재편이 맞물리면서 지난 1분기 부진했던 실적을 반등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28일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연결 기준 매출 1조421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204.6% 급증해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이뤘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난 8천330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67억원에 그치며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반전으로 평가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통적 강세인 시스템 통합(SI) 사업이 3천8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3%, 전 분기 대비 29.5% 성장했다. 현대차 북미 지역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완성차 클라우드 공급 등 고부가 프로젝트가 집중된 영향이다. IT 아웃소싱(ITO) 부문은 4천238억원,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은 2천303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보다 24.2%, 19.8% 증가하며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차량 SW 부문은 내비게이션 SW 관련 개발비 인식 확대와 함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장에서의 안정적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실적 반등은 외부 인재 영입에 따른 체질 개선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김윤구 대표 취임 이후 조직 쇄신에 착수해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류석문 전무와 글로벌 컨설팅 전문가인 박상수 상무를 영입해 SW 품질과 전략기획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왔다. 이들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 체제를 갖췄고 사업 전반에서의 성장성과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었다. 앞서 김 대표는 올해 주총에서 "고객 중심의 글로벌 베스트 SW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재 혁신을 단행하고 사업 영역 전반에서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며 "올해 고객 중심 기업을 지향점으로 삼아 모빌리티 테크 리더십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류 전무는 SW 개발 체계와 인재 육성 전략을 정비하며 차량SW 부문 경쟁력을 높였고 박 상무는 클라우드·AI 기반 전략을 통해 SI·ITO 부문의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차량 SW 부문은 '모빌진 클래식 2.0'의 에이-스파이스(A-SPICE) CL3,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신뢰도를 높이며 SDV 시대 핵심 사업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일시적 비용 증가와 계약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를 겪었던 반면 2분기에는 이들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급격히 개선됐다. 급여 상승·환차손·영업외손실 등 부담 요인이 있었음에도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의 수익 구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올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도 매출 1조8천751억원, 영업이익 1천8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 9.0%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1분기 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수익 성장 궤도에 진입한 만큼 하반기에는 차량 SW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DS투자증권 최태용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중 ITO 사업의 단가 인상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의 실적 견인이 예상된다"며 "차량 SW는 북미 생산 물량 확대와 전장 SW의 빠른 확대를 통해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1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와 차량용 SW 부문의 매출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특히 빠른 속도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전장 SW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2025.07.28 16:13한정호 기자

현대오토에버, 2분기 영업익 814억원…전년비 18.7%↑

현대오토에버가 시스템 통합(SI)·IT 아웃소싱·차량 소프트웨어(SW)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에서 1조412억원의 매출과 8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입이익은 18.7%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실적은 ▲SI ▲IT 아웃소싱 ▲차량 SW 등 3가지 부문으로 구분된다. 올 2분기 기준 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3천879억원으로 집계됐다. IT 아웃소싱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7% 늘어난 4천238억원을 기록했다. 차량 SW의 매출은 7.3% 증가한 2천303억원이다. 분야별 매출을 살펴보면 SI 부문에서는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IT 아웃소싱 영역에서는 그룹사 대상 IT 운영 역할 확대 및 SW 공급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차량 SW 사업에서는 내비게이션 SW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올 2분기 영업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며 "차세대 ERP 구축, 클라우드 공급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5.07.28 14:05한정호 기자

W컨셉, 상반기 키즈 카테고리 매출 성장

패션 플랫폼 W컨셉은 2차 에코붐세대가 키즈 상품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유아동복 매출이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W컨셉이 올 상반기(1~6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키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0배 증가했다. 출생 직후의 신생아부터 24개월 미만의 영아를 위한 상품을 선보이는 '베이비' 카테고리는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최근 출생아 수 반등으로 신생아용 상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실내복, 원피스, 아우터 등 ▲의류 890%, 샌들, 스니커즈 등 ▲신발 1700%, 모자, 양말 등 ▲액세서리 3350%, 장난감, 출산∙육아용품 등 ▲키즈용품 3220% 등으로 전 카테고리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W컨셉이 차별화 전략으로 선보인 '컨템포러리 키즈' 관련 브랜드 매출도 늘었다. 올해 신규 입점한 로아앤제인, 유비맘클로젯, 라라풀, 베베테일러, 리틀그로브, 미니피에스마켓 등 6개 브랜드는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230% 신장했다. 키즈 선물하기 매출은 13배나 증가했다. 이용 고객의 84%가 20~30대 여성으로, 이모 고객층의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하기 매출 비중은 ▲의류 45% ▲베이비 33% ▲신발 11% ▲키즈용품 6% ▲액세서리 4% 등 순으로, 의류와 신생아 용품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모자, 양말, 신발, 장난감 품목은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는데, 평균적으로 4~5만원대 상품을 선호했다. 이러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더블유키즈' 행사를 진행한다. 30여 개 인기 브랜드를 한 데 모아 브랜드 통합 행사로 진행하며, 전용 할인쿠폰 발급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석 W컨셉 카테고리 디벨롭먼트팀장은 “결혼적령기에 들어선 20~30대 핵심 고객층의 수요가 높아지며 키즈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더블유컨셉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가진 키즈 브랜드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8 08:33안희정 기자

스타벅스, 中 매장 내 '스터디룸' 열었다…왜?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일부 매장에 무료 스터디룸을 개방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 남부 광둥성 일부 매장에서 스터디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스터디룸은 스타벅스 음료와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터디룸은 이용 시간 제한이나 별도의 예약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고객이 책을 기증할 수 있는 '북 도네이션 존'도 마련돼 있다. 이번 무료 스터디룸 개방 정책은 올해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매출 회복 노력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내 저가 커피 브랜드 루이싱 커피 혹은 급성장 중인 차 프랜차이즈와의 경쟁 중이다. 중국에서 4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 하락을 겪고 있는 스타벅스는 중국 법인 지분 매각설이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중국 스타벅스는 신임 대표 몰리 리우의 지휘 아래 미국과는 정반대의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미국에서는 매장, 화장실 등을 이용할 시 음료 혹은 제품 구매가 필수로 바뀌었지만, 중국에서는 음료 구매 없이도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불 고객 우선' 정책과는 반대 노선을 걷고 있다. 또 중국 스타벅스는 최근 현지 취향에 맞춘 무가당 음료 및 차를 메뉴에 추가하고 여러 음료 가격을 인하했다. 주문 맞춤 옵션도 확대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메뉴를 단순화하고 있다. 최근 선임된 스타벅스의 중국 성장 총괄 책임자는 Z세대(1997년~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겨냥해 영화, 만화 캐릭터 등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 여기에 관광지나 문화유산이 위치한 장소에 새 매장을 여는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윈난성 유명 관광지인 위룽 설산에 새로운 매장을 열기도 했다. 스타벅스 차이나 전직 임원이자 상하이에서 소매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제시카 글리슨은 “스타벅스는 Z세대를 위한 재미있는 '입문 음료' 경험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며 “매장 내 활동은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키고, 스타벅스와 지역사회 간 관계를 형성하려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내다봤다.

2025.07.24 09:01박서린 기자

줄 서고 양상추 품절까지…맥도날드, 스낵랩 재출시 효과 톡톡

맥도날드가 약 10년 만에 부활시킨 '스낵랩'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BC는 시장조사업체 플레이서에이아이의 자료를 인용해, 스낵랩 출시 첫 3일(10~12일) 동안 맥도날드 매장 방문자 수가 올해 일 평균 대비 매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소비자들이 몰리며 양상추가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3분기 들어 현재까지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7%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CNBC에 보낸 성명에서 “9년 간 쌓였던 팬들의 기대감이 폭발했다”며 “매장에 길게 늘어선 줄, 끊이지 않는 SNS 반응 등으로 실제 수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낵랩이 흥행하면서 최근 몇 달간 매출 부진을 겪고 있던 맥도날드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올해 1분기 맥도날드의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2020년 코로나19로 매장 운영이 중단됐을 때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5달러 세트 메뉴, 마인크래프트 영화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지만, 할인 중심의 단기 프로모션은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스낵랩은 단순한 SNS 열풍 이상의 매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뉴머레이터가 스낵랩 구매자 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90%가 “향후에도 다시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연간 맥도날드 방문 횟수가 평균 56회에 달하는 충성 고객으로, 일반 고객 평균(25회)의 두 배를 웃돈다. 이번에 재출시된 스낵랩은 양상추, 잘게 썬 치즈, 소스에 치킨 '맥크리스피 스트립스'를 넣어 만든다. 가격은 2.99달러며, 매운맛과 랜치맛 두 종류다. 응답자 중 3분의 2 이상이 랜치맛을, 20%는 매운맛을, 12%는 두 가지를 모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도날드는 다음 달 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낵랩은 2분기 종료 이후 전국 출시된 만큼, 이번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2025.07.24 08:58김민아 기자

공항 컨세션 사업 순항…아워홈, 상반기 외식사업 매출 22%↑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 외식사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컨세션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아워홈 외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컨세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중 공항 컨세션 매출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컨세션은 아워홈 외식사업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같은 기간 병원 및 쇼핑몰 등 기타 컨세션 부문도 10% 늘었다. 아워홈은 지난 2023년 말 인천공항공사로부터 FB3 구역 운영사업권을 확보하고 신규 매장 오픈과 리뉴얼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테이스티 아워홈 그라운드 ▲한식소담길 ▲손수헌 ▲푸드엠파이어 등 다양한 컨세션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현재 인천공항 제1·2터미널(T1·T2) 내에서 30여 개 식음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규 수주한 FB3 구역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급증했다. 공항을 이용하는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식의 정통성과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결합한 메뉴 구성과 공간 연출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워홈은 앞으로도 '여행 속 미식 경험' 강화를 목표로 인천공항 내 복합 외식 공간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연내 K-푸드와 아시안식, 할랄식 등 식음 매장과 디저트 매장 10여 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공항 컨세션 사업은 아워홈 외식사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한식 고유의 맛과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외식 브랜드 운영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09:14김민아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프랜차이즈·배달앱 사용, 이것 확인하세요"

정부가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사용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배달앱 사용 가능 여부를 두고 혼선이 생기기 쉬워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은 소득 조건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일반 국민은 1인당 1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신청은 1차(7월 21일~9월 12일)와 2차(9월 22일~10월 31일)로 나뉘며, 카드사 앱·국민비서·주민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 등 결제 시스템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쿠폰은 신청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서울과 같은 특별시나 광역시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충청북도 청주시처럼 도 지역에 거주할 경우 주소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서울특별시 은평구 주민은 서울 어디서든 쿠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충청북도 청주시 주민은 충주나 제천 등 다른 시·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동네 마트·편의점·미용실·빵집·안경원 등 대부분의 생활 밀착 업종에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쇼핑몰·면세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매장을 누가 운영하느냐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백화점 내 입점 매장이더라도 소상공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등 종합소매점에서도 가맹점이라면 사용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매장은 가맹점이면 사용이 가능하지만 직영점은 사용할 수 없다. 모든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 팀홀튼 등은 소비쿠폰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도미노피자, 할리스 등은 가맹점 단위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 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같은 브랜드라도 매장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배달앱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결제 방식이 제한적이다. 온라인 결제는 불가능하고, 배달원이 도착했을 때 단말기로 직접 결제하는 '현장결제' 방식만 허용된다. 요기요는 '가게배달' 주문 시 '현장결제-신용카드'를 선택하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앱 내 안내를 시작했다. 배달의민족도 '만나서 결제' 기능을 메인화면에 배치해 사용 가능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5.07.21 18:1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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