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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년 연속 영업익 1兆 돌파...가전·전장 '쌍끌이'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천354억원의 확정 실적을 25일 발표했다. 1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최대치이고,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현재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재차 확인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과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이 안정세를 이어갔다. TV,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매출 확대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사 매출액은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 AI,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도 주효했다. 전사 영업이익은 1분기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 원을 넘겼다.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마케팅 등 자원투입이 늘어났음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전 세계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한 D2C(소비자직접판매)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이며 질(質)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안정화, 생산지전략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 H&A사업본부(생활가전)는 1분기 매출액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넘긴 10.9%를 기록,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방증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성숙 단계로 평가받는 시장에서도 혁신을 거듭하며 업계 대비 단연 돋보이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코어 테크(Core Tech) 역량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LG전자는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가전'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냉난방공조(HVAC)나 빌트인 등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VS사업본부(전장)는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규 수주물량 및 거래선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지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기록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고부가가치 전장부품의 수요는 지속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 전기차 파워트레인 - 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E사업본부(TV)는 1분기 매출액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주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유럽의 TV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형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일반적인 제품 판매 대비 수익성이 높은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에 소폭 줄었다. TV 시장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전개하며 매출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 또한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등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등 부품가 상승 요인 및 경쟁 심화에 소폭 줄었다. 올해 IT 시장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요를,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소폭 성장을 예상하는 가운데, 게이밍 모니터 등의 고사양 IT 제품이나 LED 사이니지 등의 수요가 특히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자는 고객 니즈에 맞춰 게이밍 특화 기능,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전략 IT 제품과 프리미엄 LED 제품을 앞세울 예정이다. 미래성장을 위한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2024.04.25 14:25이나리

삼성SDS, 1Q 영업익 2259억…"IT 사업 호실적 견인"

삼성SDS가 지난 1분기 동안 규모의 성장은 이루지 못했지만 수익성 확보에는 성공했다. 삼성SDS는 1분기 매출액 3조2천473억원, 영업이익 2천2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한 1조 5천536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5천308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제공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또 MSP 사업 매출은 공공,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매출 증가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SCM 사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운임 하락,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해 1조6천937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은 2천5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381% 상승했다.

2024.04.25 10:21이한얼

[1보] 삼성SDS, 영업익 2259억…전년比 16.2%↑

삼성SDS가 1분기 매출액 3조2천473억원, 영업이익 2천2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2024.04.25 10:06이한얼

[1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2.8조…흑자전환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4.3% 늘었고, 전기 대비 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기 대비 734% 늘었다.

2024.04.25 08:11이나리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9469억원'…전년동기比 3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1% 상승한 9469억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31% 증가한 2천8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2천213억 원이다. 회사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천695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 감소한 2천327억 원이다. 이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4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분기별 실적 신장을 전망하고,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앞서 제시한 전년 대비 10~15%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1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UCB와 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는 ADC치료제 개발 협업을 위한 위탁개발(CDO) 계약도 맺었다. 글로벌 상위 20개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14개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다. 이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총액은 125억 달러를 돌파했다. 회사는 현재 5공장을 짓고 있다. 준공 목표는 내년 4월. 5공장의 의약품 생산규모는 18만 리터로,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천 리터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ADC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이 현재 건립 중이며, 지난달 삼성물산과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독자적인 ADC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기업 브릭바이오(BrickBio)에 투자하기도 했다. 그에 앞선 1월에는 미국 소재 전문 벤처캐피털(VC)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2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로는 처음으로 CDP ESG 평가에서 '리더십(A-)' 등급을 획득 했다. 1월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급망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1분기 매출 '껑충'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31% 늘어난 2천80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 증가한 38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는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증대에 따른 것이다. 제품 매출 증가는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현재 회사는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등 7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회사는 연내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유럽 집행위원회(EC)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또 국내에서는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SB12)', 안과질환 치료제 '아필리부(SB15)',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SB17)'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기도 했다. 특히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SB27) 개발도 눈에 띈다. 회사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24 16:29김양균

안랩, 영업익 5300만원…전년比 97.5% 감소

안랩이 네트워크 보안장비(HW) 매출 역성장과 지속적인 자회사 연구개발(R&D) 투자로 1분기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안랩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95억원, 영업이익 5천300만원(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47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18억원 감소(-3.5%)하고, 영업이익은 21억원 감소(-97.5%)한 수치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억원(-3.8%), 영업이익은 17억원(-41.2%) 각각 감소했다. 안랩 관계자는 "작년 1분기 대비 SW 제품 수주는 증가했으나 네트워크 보안장비(HW) 매출 역성장과 지속적인 자회사 R&D 투자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며 "특히 1분기 SW 제품 수주 총액은 HW 매출 감소분을 웃돌지만, 안랩은 그간 SW 제품 수주 금액을 한 번에 매출에 반영하지 않고 계약기간에 걸쳐 나누어(안분) 인식해왔기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폭이 커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4 10:15이한얼

포털 1분기 실적 전망..."네이버 이번에 웃고·카카오 다음에"

네이버·카카오가 올해 1분기 희비가 엇갈린 성과를 받아 들 전망이다. 네이버의 경우 서치·커머스 등 사업 부문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해서는 성장하나 자회사 실적 부진·인건비 증가 등으로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이번 분기 이후 네이버 클라우드 사업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하면서, 중국 커머스 플랫폼이 장기간 영향을 끼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카카오의 경우 2분기 이후 자회사 실적 반등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 1분기 본업 선방…서치·커머스 등 사업 실적 호조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본업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네이버 1분기 매출이 2조 4천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영업이익은 3천996억원으로 21% 성장하며 양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분기 네이버 서치플랫폼 매출은 8천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홈피드·숏폼 광고 인벤토리 증가로 디스플레이 광고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머스의 경우 이번 분기 매출이 6천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네이버 매출이 2조4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천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서치 플랫폼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이 홈피드·클립 도입으로 역성장 기조를 탈피하고, 커머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거래액 성장과 브랜드솔루션·도착보장 수수료 부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교보증권은 이번 분기 이후 네이버 '뉴로클라우드'가 공공기관, 금융권을 중심으로 적용처를 확대해 나가며 클라우드 부문 B2B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보증권 김동우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AI 관련 협업 체계를 준비하고 있어 B2B 클라우드 서비스 신뢰도 역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 영향 관련해서는 이들의 공격적 행보가 장기간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신증권은 “알리익스프레스의 판매 수수료 면제는 6월 종료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경쟁 플랫폼 등장에 점유율 하락과 실적 역성장까지 감안한 우려가 다소 과하게 반영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 매출·영업익 성장했지만 시장 전망치 하회…2Q 이후 이익 성장 기대 카카오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성장하지만,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분기 카카오 매출은 1조9천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 영업이익은 1천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7%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김소혜 연구원은 “카카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 모멘텀이 약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도 1분기 카카오 매출이 1조9천917억원, 영업이익은 1천229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게임·음악 사업 부문 실적 부진과 인건비 증가 등 영향 때문이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견조한 본업과 달리 자회사는 대부분 성수기 효과 소멸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 전망”이라며 “콘텐츠 사업 부분은 기존 게임 빠른 매출 감소, 아티스트 활동 감소 등으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감소하고, 비용은 인건비 상여 충당금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업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강하게 상승한 만큼 부진한 1분기 영향으로 실적 시즌 주가 횡보를 전망한다”면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견조한 이익 성장 지속적으로 보여줄 필요 있다”고 언급했다. 교보증권은 카카오 1분기 매출은 1조9천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성장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다만 영업이익은 1천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 성장, 전망치인 1천223억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인건비가 증가하고,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상각비 반영으로 감각상각비가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분기부터는 본업, 자회사 실적 반등으로 이익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소혜 연구원은 “분기마다 손실 폭을 줄이고 있는 자회사 이익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장 손실규모가 큰 엔터프라이즈법인 인건비 추가 감축이 가능하다.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고정비는 낮아졌기에 탑라인 성장이 이익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교보증권은 경영 쇄신 단행 이후 진행될 AI 사업 로드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교보증권 김동우 연구원은 “전사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서 헬스케어, 오픈채팅 및 로컬서비스, AI 컨텐츠봇 등 신사업 도입 속도가 더뎌지고 있으나, 신임 대표 체제 하 AI 사업 로드맵에 따라 새로운 기대감이 형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3 18:27최다래

국내 보안 기업, 중동·미 이어 日 시장 진출 가속 '페달'…"13조 시장 뚫는다"

국내 보안 업계가 해외 시장 진출을 야심차게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현해탄을 넘어 일본 시장에서 수출을 타진할 전망이다. 특히 일본 시장은 약 13조원 규모의 대어로 불리는 만큼 국내 보안 기업의 약진이 기대된다. 23일 정보보호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에 참여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공동관엔 ▲가온브로드밴드 ▲스틸리언 ▲이글루코퍼레이션 ▲인정보 ▲파이오링크 ▲펜타시큐리티 ▲엠클라우독 등 7개사가 참여한다. 이 밖에 ▲안랩 ▲소프트캠프 ▲스패로우 등은 별도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는 일본 최대 IT 행사로 꼽힌다. 흔히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IT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데다 지난해에만 약 4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올해엔 약 900개 기업이 참가하고, 7만여 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특히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안랩은 ▲안랩XDR ▲안랩TIP ▲운영기술(OT)보안프레임워크 등 자사의 보안 기술이 축적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파이오링크의 경우 이미 일본 시장에서 65억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는 '티프론트'를 홍보한다.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65억원 매출을 올린 '티프론트'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소프트캠프는 최근 보안 트렌드로 주목받는 '제로트러스트'를 컨셉으로 웹 격리 보안 서비스인 '실드게이트'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일본 보안 시장은 국내 시장의 약 두 배가 넘는 규모로 국내 기업들의 주요 무대로 꼽힌다. 실제 지난 2021년 기준 일본 보안 시장은 1조4천983억엔(약13조원)에 달한다. 일본 정부 역시 아날로그 중심의 국가 체질을 디지털로 변혁하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 지난 2021년 디지털청을 출범하고 '디지털 전원도시 국가 건설'을 목표로 공공분야를 비롯해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됐던 'LEAP2024' 이후 안랩과 국내 보안 기업들이 중동에서 청신호를 켠 만큼 이번 일본 시장에서도 기대가 크다는 분위기다. 국내 보안 업계 한 관계자는 "직접적인 수주가 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와 네트워킹 측면에서 일본 시장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귀띔했다.

2024.04.23 17:12이한얼

시큐아이, 정보보호 컨퍼런스 진행…"경쟁력 확보 청사진 공유"

시큐아이가 올해 사업 방향과 상생 전략 등 제품 경쟁력 확보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큐아이는 최근 '2024 시큐아이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큐아이는 '더 아트 오브 파서블'(The Art of Possibl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80여개 파트너사를 초청했다. 슬로건은 조직이나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 혹은 솔루션을 의미한다. 회사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사업 방향 ▲파트너 상생 전략 ▲제품 경쟁력 확보 등을 발표하며 주요 사업 전략을 파트너와 공유했다. 시큐아이는 전 제품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의 매출 확대를 도울 것을 강조했다. 고도화하는 보안 위협 전망과 함께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통합 대응 체계를 소개했다. 올해 주요 제품 로드맵과 개발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고성능 DDoS 대응 시스템 '블루맥스 ADS'도 선보였다. 블루맥스 ADS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하는 디도스 공격을 정확히 탐지하고 빠르게 대응한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시큐아이의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파트너사 덕분에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제품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파트너 상생 전략을 통해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2 14:17이한얼

데이원컴퍼니, 작년 매출 1천166억원·영업익 11억원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매출 1천억원을 넘기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AI 강의가 매출 성장을 이끈 덕분이다. 데이원컴퍼니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성장한 1천16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억 개선된 1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79억원으로, 전년(-286억원) 대비 약 208억원 개선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국내 B2C 매출이 67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국내 B2B 매출 또한 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는 특히 국내 B2C 매출 중 패스트캠퍼스CIC AI 강의 매출 비중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패스트캠퍼스는 2022년 25개였던 AI 강의를 2023년 36개로 대폭 늘렸으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7%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패스트캠퍼스 AI 인기 강의 톱3는 ▲프로에게 배우는 Stable Diffusion 2D/2.5D/실사 이미지 제작 ▲AI 시대 일잘러를 위한 비현실적인 400가지 ChatGPT 활용 바이블 ▲The RED: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LLM(ChatGPT) 기반의 AI 서비스 개발이었다. AI 학습을 통한 업무 스킬 향상에 대한 고객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건실한 실적을 기록한 데이원컴퍼니는 해외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콜로소CIC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며 일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콜로소는 핵심 역량인 디자인, 일러스트, 영상 강의를 근간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존재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하는 디자인 스킬 ▲프로듀서 키쿠오의 대표곡을 통해 배우는 곡 제작 ▲3D로 더 자연스럽게 블렌더로 만드는 버추얼 아바타 같은 강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강의들의 인기는 국내 콘텐츠를 통해 크리에이터, 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들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가벼운 학습지, 뉴스프레소 등 성인 어학 학습지 업계 탑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레모네이드CIC 역시 어학 시장에 콘텐츠 퍼블리싱 사업을 도입해 샤이니영어, 스티븐영어, 유하다요 등의 브랜드를 출시하며 강사들과의 상생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무제한 원어민 1:1 회화 브랜드 '포도'를 오픈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노우볼CIC는 부트 캠프 '제로베이스'를 통해 100% 취업 보장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대비 6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스노우볼은 개발자 취업 보장 시장에서 마케팅, 영상, MD, UX/UI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취업난 시대에 숙련된 구직자를 양성하고 이들을 유능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2023년은 AI 강의 론칭, 해외 사업 확장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국내 1등 성인 교육 기업을 넘어 전 세계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성인 교육 포털' 비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08:31백봉삼

지오영, 작년 매출 전년比 5% 증가 '4조4000억원'

지오영이 지난해 연결 기준 4조4천386억원의 매출을 기록, 2년 연속 4조원 대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 4조2천295억 원보다 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금액이다. 영업이익도 14% 상승한 869억 원을 기록했다. 개별 기준으로 보면, 작년 회사의 매출액은 3조63억 원, 영업이익은 672억 원을 기록했다. 단일법인 기준으로 연매출 3조원 돌파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의약품 유통에서 고부가가치 제3자 물류(3PL) 및 4자 물류(4PL)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또 임상용의약품·희귀필수의약품·동물백신 등 공공부문 의약품 유통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도 우수 실적을 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자회사들도 고르게 성장했다. 병원 구매대행(GPO) 부문에서는 자회사 케어캠프가 8만여 개에 달하는 의료 기기 및 진료 장비 등에 대한 구매 역량 제고에 주력한 점이 눈에 띈다. 케어캠프는 우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다지며 제품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약국IT 사업부문에서는 자회사 크레소티가 약국결제시스템 1위 팜페이 서비스를 앞세워 약국 경영활성화 지원을 통한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병원 IT 사업 부문 자회사 포씨게이트와 엔에스스마트 등도 전국 2차병원을 대상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진료 자동화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기존 상급종합병원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지위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수익 구조 다변화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3PL 계약을 맺고 바이오시밀러 제품 보관 및 배송 사업에 뛰어든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고객사들의 의약품 수요에 대응코자 건설 중인 '인천 뉴 허브 센터'도 3분기에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조선혜 회장은 “병의원과 제약사 등 약업계 이해관계자들을 둘러싼 환경들이 어느 하나도 녹록치 않다”면서도 “유통 사업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신규 고부가 사업 확대 및 수익구조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0 10:31김양균

배터리 톱5, 전체 시장 점유율 80% 육박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865GWh로 시장 규모(팩 기준)로는 1320억달러(약 182조6천억원)로 집계됐다. K-배터리(국내 3사)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M/S)은 LG에너지솔루션이 16.4%로 2위, 삼성SDI가 7.8%로 4위, SK온이 7.5%로 5위를 기록하며 톱5에 안착했다. 중국 CATL은 30.6% 시장점유율(M/S)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고성장세를 보이는 BYD는 10.6%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35.6%)과 BYD(15.6%)가 각각 1,2위를 기록했으며, K-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14.9%로 3위, SK온이 6.6%로 4위, 삼성SDI가 5.7%로 5위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각형 배터리는 합작사인 프라임플래닛에너지앤솔루션(PPES)으로 넘어가고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가 중심이 되면서 매출액과 출하량에서 모두 6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7위에서 11위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던 중국 업체 순위도 서서히 순위가 잡혀 가고 있다. CALB가 최근 고성장세로 치고 올라오면서 7위에 자리잡았으며, EVE와 궈시안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파라시스와 선우다가 10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배터리 업체별 매출액과 출하량을 살펴보면 규모적인 측면에서 톱10 위상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출하량의 경우 톱10 배터리 업체 비중이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톱5 비중도 78.4%에 달한다. 1티어 배터리 업체 시장 지배력이 상당히 높아 당분간 이 구도가 쉽게 깨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 하에 전기차의 초기 수요 완결과 자동차 OEM들의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전동화 속도가 둔화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체들은 자동차 OEM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 OEM들 또한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자체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는 등 향후 전기차 확대에 대비해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주요 전기차 시장들이 모두 완만한 성장세에 들어선 가운데, 2~3년 내 유럽과 북미에서 안정된 공급망을 갖춰 가격경쟁력 우위를 선점하는 것은 향후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15 09:55류은주

큐텐 한솥밥 위메프...매출 줄고, 적자 늘어

위메프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고, 적자는 96% 늘어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탈출하지 못했다. 위메프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2022년 1천922억원에서 2023년 1385억원으로 28% 감소했고, 적자는 같은기간 557억원에서 1천25억원으로 8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8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사업 방향을 새롭게 바꾸면서 적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0년 5월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위메프는 적자를 이어왔다. 2019년부터 적자가 줄어드는가 싶었지만, 2022년 다시 500억원대로 늘었고 지난해 1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위메프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또한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 그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 이유로 회계법인은 "2023년 12월 31일로 종료되는 보고기간에 1천25억원원의 영업손실과 881억원의 당기순손실 및 177억원의 영업활동 순현금유출이 발생했다"며 "2023년 12월 31일 현재 유동자산 대비 유동부채가 2천481억원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투자자산의 회수 및 부채상환조건의 변경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프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에 인수된 후, 역직구 시장을 두드리면서 해외 상품 매출을 늘리려는 시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조직 슬림화를 위해 퇴사를 신청하는 직원들에게 석달치 월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적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거래액은 성장했다. 지난해 큐텐 인수된 이후 올해에는 양사의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위메프는 앞으로 큐텐의 글로벌 관계사들과 함께 글로벌 쇼핑 축제 메가세일을 확대하고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단독 구성 상품을 선보이면서 일본 큐텐의 메가와리(메가할인)과 함께 직구 시장 파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면서 국내 토종 이커머스 기업들이 설 자리를 점점 잃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 또한 지난해 매출 342억원과 15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거래액은 직전년 동기보다 20%, 올해 1분기에는 거래액 신장률이 30%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올해 전체적으로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4.11 17:10안희정

'캐시노트' 한국신용데이터, 2023년 매출 113.6% 쑥

한국신용데이터가 2023년 매출(연결기준)이 1천380억원으로 2022년 646억원 대비 113.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손실률은 2023년 16%로 2022년 48% 대비 3분의 1로 감소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킬러 서비스 '캐시노트'가 지속 성장하고,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매출 견인의 원동력이 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캐시노트는 자영업자의 경영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이다. 4월 기준으로 140만여 사업장이 쓰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2023년 신규로 나온 '캐시노트 플러스 멤버십'으로 월 1만6천500원에 매출 장부 고급 기능, 통합 리뷰 관리 등을 제공한다. 2023년 3월 1천명이 가입했으나 올해 3월은 1만명이 신규 가입했다. 이밖에 회사는 B2B 마켓플레이스 서비스인 '캐시노트 마켓'도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캐시노트 마켓은 120곳이 입점한 장터로 CJ제일제당·동원·이마트·현대그린푸드·대상 등이 물품을 공급한다. 월 구매액이 연말엔 1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한국신용데이터는 바라보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해 8월 모간스탠리 투자운용사업부의 일부인 모간스탠리택티컬밸류(MSTV, Morgan Stanley Tactical Value)로부터 1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에는 자회사인 한국평가정보가 기업은행, 대구은행 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2017년 출시한 캐시노트가 서비스 출시 7년 만에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매일 쓰는 국민앱으로 자리 잡았다”며 “소상공인 국민앱을 서비스하는 회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소상공인 여러분이 마주하는 사업의 모든 순간을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1 09:59손희연

발란·트렌비, 작년 매출 줄고 적자폭 개선..."올해 흑자전환"

명품 플랫폼 '발란'과 '트렌비'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적자폭도 크게 줄여 올해 흑자 전환하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제시했다. 명품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매출 392억원, 영업손실 100억원, 당기순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6% 줄었는데, 영업손실은 전년 370억원보다 약 7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전년 123억원에서 38억원으로 줄어 약 68% 개선됐다. 발란 측은 “지난해 거래액은 약 4천억원을 달성, 명품 플랫폼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올해 연간 흑자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밝힌 발란의 지난해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20만 명이다. 발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만이다. 영업이익 개선에 대해 발란 측은 “AI 기반 개인화 추천 광고 플랫폼 구축 등 신기술 도입과 플랫폼 사업 집중을 통한 재고 리스크 최소화 등 전반적인 경영 효율화가 주효했다”면서 “또 고객 맞춤 상품 제안을 통해 구매력 높은 3050 세대 진성 고객군을 확보해 견조한 거래액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1등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광고 수익으로 추가 매출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발란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 플랫폼과 제휴해 해당 국가에 진출하거나 자체 글로벌 앱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을 노린다. 또 카테고리 확장 등 신사업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발란 관계자는 "거래액 규모에서 타사업자들 대비 큰 차이를 벌려 놓았고, 이익 또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을 물론, 발란만의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무게 중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비는 지난해 매출 402억원을 기록, 전년 882억원 대비 약 44% 줄었다. 영업손실은 전년 208억원에서 지난해 32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손실 개선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수익이 좋은 중고 사업이 성장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익구조가 좋은 중고명품 비지니스가 트렌비 매출총이익에 40%이상 차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월 BEP(손익분기)를 맞췄고, 이에 올해 연간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고 명품 사업에 집중해 올해 중고사업을 2배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0 10:46백봉삼

메가존, 클라우드 업황 둔화에도 선방…"2년 연속 1조 클럽 달성"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메가존은 8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26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12.7%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팬데믹 종식에 따른 기업 고객들의 원격근무 해제로 인한 수요 감소,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인한 보수적 IT 지출 등으로 클라우드 업계 전반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에도 1조원대 매출을 유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61억원 적자다. 다만 전년도와 견줘 85% 이상 개선됐다. 지난해 2022년 실적 감사보고서 작성 당시 회계기준을 일반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변경 적용하는 과정에서 현금 유출 없는 장부상 손실이 발생했는데, 일회성 비용으로 종결된 탓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5천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 안정적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대규모 M&A를 통한 사업 기회 확장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또한 지난해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AI와 SaaS 분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세중클라우드를 인수하는 등 신규사업 기회 창출과 기존 사업영역 확대 노력을 지속했다. 메가존 관계자는 "이익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비용 효율화 작업을 병행해 연내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8 17:14이한얼

반도체 반등 시작...삼성電 年매출 300조원대 회복 전망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연간 매출은 2년만에 300조원대로 회복하고, 영업이익은 34조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업황 한파를 겪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5일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304조4198억원, 영업이익 34조72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매출(258조원)과 비교해 17.5% 증가하고 영업이익(2023년 6조5700억원)은 438% 증가한 전망치다. 이날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전망치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 메모리 시장은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증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DS부문(반도체)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400억원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분기 2조원대, 3분기 4조원대, 4분기 5조원대로 증가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은 4개 분기 연속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파운드리 사업은 3분기 또는 4분기에 흑자전환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은 18조원으로 전년대비 30조원 개선되고, 연간 파운드리 사업은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하며 전년대비 2조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연간 DS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전년대비 32조원이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연간 매출액은 26조8천억원, 영업적자 마이너스 1.3조원으로 예상되나, 수주 증가 및 수율 개선으로 4분기 흑자전환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AI 반도체향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에 따른 실적 상승도 기대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디비아향 HBM3 공급이 2분기에 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HBM3E 자체 양산 준비도 2분기 내 완료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12단 HBM3E에 대한 인증도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공적인 통과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나 삼성전자 HBM 제품의 경쟁력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전자 주가에 가장 중요한 단기 포인트는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인증 성공 여부"라고 짚었다. 메모리 사업에서는 D램의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1a, 1b) 비중이 올해 하반기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모바일, PC 수요 회복 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낸드는 공급축소 효과에 따른 큰 폭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될 전망이다. 이 밖에 지난해 경기 불황과 수요 둔화에 부진했던 TV와 가전 사업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함에 따라 전년 보다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하면서 1분기 매출은 5개 분기만에 70조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부별 세부 내용을 포함한 1분기 경영 실적을 확정 발표한다.

2024.04.05 10:16이나리

버드뷰 화해, 작년 연 매출 516억..."올해 흑자전환"

뷰티 플랫폼 화해 운영사 버드뷰(대표 이웅)가 광고주·입점사 증가 등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에 회사는 올해 30% 이상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화해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516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4.8%를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화해는 강도 높은 비용 통제 효과로 지난해 11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2023년 11월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7억2천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9% 성장했다. 작년 4분기 매출 161억원, 영업손실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5% 감소해 손실 폭을 좁혔다. 이 같은 실적은 화해의 수익성 개선 노력과 ▲광고주, 커머스 입점사 등의 파트너사 증가 ▲커머스사업, 광고사업 부문의 성장 ▲자회사 브랜드 비플레인의 해외사업 성과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화해의 파트너사는 2천7개로 늘었으며 5년간 연평균 33.2% 증가했다. 커머스사업 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작년 커머스사업 매출은 102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성장했다. 또 광고 연간 계약 확대와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도입으로 광고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16% 늘어나 수익성이 강화됐다. 자회사 비플레인 역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매출액이 전년보다 37%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화해는 올해 1분기에도 손실폭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연간 30% 이상의 매출 증가와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화해가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서 연간 2천여곳에 달하는 브랜드의 성장을 도우면서 만든 성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며 "국내 1위 모바일 뷰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자회사 브랜드의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 전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13:45백봉삼

애플, 규제에도 매출 늘리나…내년 서비스 수익만 135조원 전망

애플의 내년 서비스 수익이 1천억달러(약 134조9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법적·규제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내년 서비스 수익이 처음으로 연간 1천억 달러를 돌파해 전체 매출의 4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 4천억달러(약 539조6천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지난해 매출은 3천833억달러(약 516조9천억원)이었다. 최근 애플은 미국과 EU 규제당국 제재에 직면했다. 미국 법무부가 독점 행위로 고발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롯해 유럽 당국도 빅테크 기업의 갑질 행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기적으로 아이폰 기반 수익구조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스토어에 이어 애플케어 플러스, 애플 뮤직, 애플 원 등 서비스 구독 확장으로 관련 수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느 "아이폰은 계속해서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일 것"이라며 "프리미엄화 추세와 신흥 시장 성장세가 중국 시장 판매량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iOS 생태계에 진입하는 새로운 소비자들은 결국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애플 서비스에 돈을 지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4.03 09:57류은주

당근, 작년 영업손실 11억원..."적자 확 줄였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1억2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근 매출은 1천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억2천만원으로 전년(565억원)보다 적자 폭을 축소했다. 다만 당근마켓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천27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2015년 창립 8년만에 첫 흑자를 거뒀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464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됐다. 당근은 누적 가입자 3천6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천900만에 육박하며 국민 앱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당근마켓 별도 기준 연간 매출 1천276억원은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 매출 118억원 달성 이후 3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당근마켓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 자회사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돼 11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회사 측은 "당근마켓 자체적인 이익 창출의 결실로 전년 대비 98% 이상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며 "당기순이익 관점에서는 2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모법인인 당근마켓이 창출해낸 이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당근페이 사용성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 당근 광고 플랫폼 광고주 수와 집행 광고 수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당근은 지속적인 광고 플랫폼 고도화와 상품 다각화로 하이퍼로컬 마케팅 채널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굳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근은 향후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통한 하이퍼로컬 금융 생태계 조성 등 광고 플랫폼 외 수익모델 개발과 비즈니스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아가 당근은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디딘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의 경우 2024년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역시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5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당근의 비전인 하이퍼로컬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올해도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별도 기준)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단기적 손익 극대화보다는 미래 비전을 향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네의 다양한 연결을 담아내는 하이퍼로컬 비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0:35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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