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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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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카제나', 中 앱스토어 매출 TOP 10 진입

스마일게이트가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세워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톱 10에 안착시키며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8위(지난 17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이번 순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파른 매출 상승세는 지난 17일 현지 서버에 적용된 인기 전투원 '하이데마리'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게임은 지난 5월 28일 중국 출시 직후에도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비롯해 현지 주요 플랫폼인 빌리빌리와 탭탭에서 신규 게임 랭킹 정상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특유의 서브컬처 비주얼과 로그라이크 카드 전략 시스템이 절묘하게 결합된 독창적인 작품성이 까다로운 현지 게이머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는 평가다. 특히 정식 출시을 기념해 선공개된 신규 전투원 '페이'는 관련 PV 영상 조회수가 500만회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 돌풍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중국 무형문화유산인 전통춤 '누오무'와 페이를 연계한 특별 협업 콘텐츠가 현지 국영매체 신화사에 비중 있게 소개되는 등 철저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큰 빛을 발했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CBO는 "글로벌 최대 서브컬처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이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카제나의 유일무이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더욱 오랜 기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게임 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텐센트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6.06.19 16:38정진성 기자

넷마블 '솔: 인챈트', 출시 직후 양대 마켓 매출 1위…'차별화' 통했다

넷마블의 신작 MMORPG '솔: 인챈트'가 지난 18일 정식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며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소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기존 장르의 문법을 과감히 탈피한 차별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솔: 인챈트'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튿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양대 마켓 최상위권을 완벽히 점령했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 고착화된 MMORPG 공식에 대한 이용자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거둔 기록이기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러한 폭발적인 초반 흥행의 핵심 동력으로는 '전지적 MMORPG'를 표방하며 야심 차게 도입한 '신권(神權)' 시스템이 꼽힌다. 신권은 최고 레벨 등 최상위 이용자에게 '신'의 지위를 부여해 게임 내 경제 시스템과 일부 콘텐츠 운영 권한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장치다. 개발사가 모든 방향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던 일방적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주요 콘텐츠 개방과 업데이트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생태계를 재구축했다. 성장과 반복 사냥의 피로도를 대폭 낮춘 '스쿼드 모드' 역시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핵심 차별화 포인트다. 하나의 계정에서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24시간 연속 무접속 플레이 모드'와 연계되어 반복 플레이에 대한 물리적, 심리적 부담을 지웠다. MMORPG 장르 특유의 육성 피로도를 완화하고 성장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의 시너지도 흥행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솔: 인챈트'는 '리니지M' 핵심 개발진이 주축이 돼 설립한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의 첫 상업 출시작이다. 개발진 역량과 넷마블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력이 결합하면서, 출시 전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3차까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넷마블은 쏟아지는 이용자들의 관심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트래픽을 안착시키고 있다. 출시 당일 이용자가 폭주하자 약 8시간 만인 오후 8시에 총 5개 서버 규모의 신규 월드 '레지나'를 긴급 오픈하며 쾌적한 플레이 환경 조성에 나섰다. 또한, 모든 보스 몬스터의 보상 드롭률을 3배 상향하고, 각 서버 최초 50레벨 달성자에게 영웅 등급 아이템 '발타로스의 반지'를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론칭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솔: 인챈트'는 기존 MMORPG의 익숙한 구조에 새로운 시도를 더한 작품"이라며 "최근 획일화된 문법으로 다소 침체되어 있던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이용자 주도형 생태계라는 확실한 차별성이 초기 흥행의 강력한 무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6.06.19 09:48정진성 기자

테스코 1분기 매출 기대 밑돌아..."비 때문에"

영국 최대 슈퍼마켓 테스코의 1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소비심리가 약해진 가운데, 지난해 폭염과 경쟁사 사이버공격에 따른 반사이익의 기저효과까지 겹친 탓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테스코의 2027 회계연도 1분기인 지난달 30일까지 3개월간 영국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외신은 전년 동기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음료와 바비큐용 제품 판매가 이례적으로 강했다고 보도했다. 경쟁사 마크앤드스펜서가 사이버공격으로 큰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고객이 테스코로 이동한 점도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적어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테스코 주가는 런던 증시 초반 3.6% 하락했다. 전날 종가 기준 올해 들어 주가는 3.4% 상승한 상태였다. 테스코는 켄 머피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가격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금 여력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할인점 알디와의 가격 맞추기 대상을 확대했고, 지난 4월에는 이를 2000개가 넘는 테스코 익스프레스 편의점으로 넓혔다.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고급 자체 브랜드 파이니스트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파이니스트 제품군의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머피 CEO는 기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중동 전쟁을 둘러싼 두려움과 불안이 소비지출에 영향을 줬지만, 이번 분기 가장 큰 부담은 궂은 날씨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맑은 날씨일수록 사람들이 함께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26주 가운데 22주 동안 날씨가 맑았지만, 올해는 26주 가운데 22주가 비가 온 것 같다고 가늠했다. 이어 그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실적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기 식품 물가상승률은 직전 분기보다 낮아졌다. 머피 CEO는 중동 전쟁이 식품 가격에 미친 영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보다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달리 주요 식량 생산지가 아니기 때문에 식품 가격에 같은 수준의 충격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머피 CEO는 테스코가 자체 집계한 식품 물가상승률은 이번 주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수치보다도 낮았다고 덧붙였다. 테스코는 올해 실적 전망을 유지했다. 회사는 올해 조정 영업이익이 최대 33억 파운드, (약 6조 69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뉴머레이터 산하 월드패널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테스코의 영국 식료품 시장 점유율은 28.2%로 1위다. 제프리스의 프레더릭 와일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폭염으로 관련 제품이 잘 팔렸고 경쟁사 문제로 고객도 몰렸지만, 올해는 그런 특수가 사라지고 식품 가격 상승폭도 줄어 매출 증가율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시장의 관심이 이번 분기가 2027 회계연도 영업 실적의 저점인지, 오는 10월 반기 실적에서 마진 개선에 따른 전망 상향을 기대할 수 있을지에 쏠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6.19 09:44류승현 기자

스타벅스 논란에도 이마트 선방…하반기 반등 기대감↑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도 이마트 본업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주요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5월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실적 부진이 2분기 연결 실적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과 본업 경쟁력 강화 효과로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논란에도 본업 성장…할인점·트레이더스 호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별도 기준 5월 잠정 총매출은 1조 5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월 대비 9.1% 각각 증가했다.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할인점 매출은 9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월 대비 7.5% 늘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3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전월 대비 15.9%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문점(노브랜드 등)은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5.7% 각각 증가한 908억원을 기록했고 에브리데이는 전년 대비 4.3%, 전월 대비 5.8% 신장한 132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점 매출도 전 사업부에서 증가했다. 에브리데이가 10.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트레이더스(6.1%)와 할인점(5.2%)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통해 탱크데이 논란이 이마트 본업 소비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소비 위축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10만원 아래로 내려갔던 이마트 주가는 지난 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8.3%에 달했다.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논란 직후 급락했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스타벅스 교환권 순위는 6월 들어 상위권을 회복했다. 이날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부문 상위 10위권 내 스타벅스 교환권은 5개(2·4·6·7·9위)가 포함됐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42억 1000만원으로 직전 주 대비 12.8% 늘었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가장 높은 주간 결제 규모다. 2분기 부담 남았지만…홈플러스 반사이익 기대 증권가는 스타벅스 논란 여파가 2분기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단기 실적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탱크데이 논란에 따른 SCK컴퍼니 실적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54억원에서 319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스타벅스 매출은 탱크데이 이벤트 이전 대비 26% 정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6월 상반월에 선불카드 잔액 환불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2분기 실적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홈플러스가 최근 37개 점포 폐점을 결정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반사이익 효과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점포 수는 지난해 상반기 말 대비 59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마트 본업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 영업력 약화가 본격화되고 있고 온라인 사업 체질 개선 효과, 통합매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 연결 자회사 실적 회복 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6.06.16 16:36김민아 기자

광고 넘어 데이터까지 묶었다…카페24, '토털 커머스 마케팅' 강화

카페24는 광고 성과와 상품·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토털 커머스 마케팅' 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광고비를 동일하게 투입하더라도 상품 구성과 재고 운영, 마케팅 전략에 따라 성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고 집행을 넘어 상품과 운영 데이터를 연계한 통합 관리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카페24의 토털 커머스 마케팅은 광고 시작부터 성과 확대, 최적화 단계까지 브랜드 성장 단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비스는 ▲매출 연동형 광고 ▲재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AIM) ▲차세대 마케팅 솔루션(NextGen) 등으로 구성된다. 매출 연동형 광고는 광고비를 선결제하지 않고 실제 매출이 발생한 이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초기 광고 비용 부담을 줄여 쇼핑몰의 마케팅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남성의류 브랜드 프롬나드 클로젯은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뒤 3개월 만에 광고비 대비 매출 효율이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은 상품 및 재고 정보를 실시간 반영해 판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광고를 운영하는 서비스다. 여성의류 쇼핑몰 육육걸즈는 재고 정보와 광고 운영을 연계한 이후 실제 판매 가능한 상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카페24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출시 5개월 만에 250개 쇼핑몰이 도입했으며 누적 광고비는 약 690억원, 누적 매출은 약 5260억원을 기록했다. AI 기반 차세대 마케팅 솔루션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서비스는 광고주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소재를 생성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성과를 분석해 운영 전략을 최적화한다. 가방 브랜드 아토백은 솔루션 도입 후 3주 만에 방문자 수가 22.4%, 매출은 7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5개월 기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쇼핑몰의 클릭당 비용(CPC)은 14% 감소했고 전환율(CVR)은 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페24는 앞으로 광고와 상품, 재고, 예산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의 경쟁력은 광고 성과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광고와 상품, 운영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08:55안희정 기자

퀸잇, 라이브방송 효과 '톡톡'…입점 브랜드 매출 최대 22배 증가

4050 여성 플랫폼 퀸잇의 라이브커머스가 입점 브랜드 매출 확대에 효과를 내고 있다.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매출과 구매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재방송을 요청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4050 고객 특성에 맞춘 토크형 콘텐츠와 상품 큐레이션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은 올해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거래액이 최대 2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퀸잇에 따르면 라이브 방송 참여 브랜드의 방송 주간 매출은 직전 주 대비 평균 153% 늘었고, 구매자 수는 105%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 수도 80만 명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브랜드는 침구 브랜드 '파르페by알레르망'이다. 해당 브랜드는 방송이 진행된 주간 매출이 직전 주 대비 2천85% 증가하며 약 22배 성장했다. 퀸잇은 올해 1월부터 4050 고객을 겨냥한 토크형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스타일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패션과 명품, 뷰티, 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소개하며 고객의 쇼핑 고민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성과가 이어지면서 브랜드들의 추가 방송 요청도 늘었다. 퀸잇은 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 3월부터 라이브 방송 편성을 확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명품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명품 라이브 방송 거래액은 방송 직전 주 대비 최대 7배 증가했다. 특히 바오바오 가방은 라이브 방송 당일 거래액이 전월 전체 거래액 대비 38배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신규 브랜드의 시장 안착 사례도 나왔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3'는 퀸잇 입점 초기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방송 당일 거래액이 기존 일평균 매출 대비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들의 만족도도 높은 수준이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브랜드 가운데 65%가 추가 방송을 진행했다. 주얼리 브랜드 '러브넛'은 첫 방송 이후 현재까지 매월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퀸잇은 앞으로 명품과 패션, 뷰티, 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에 맞춘 라이브 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절별 수요에 맞는 상품 편성과 함께 4050 고객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구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퀸잇 관계자는 "4050 고객 특성을 반영한 라이브 방송이 고객 반응과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상품 기획과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입점 브랜드 성장과 고객 쇼핑 경험 개선을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8:23안희정 기자

넥슨 '블루 아카이브', 스팀 매출 1위…"장기 흥행력 입증"

넥슨 '블루 아카이브'가 멀티 플랫폼 스팀 진출 이후 최고 성과를 경신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서비스 4.5주년을 기념해 단행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국내 모바일 차트 역주행은 물론, 스팀 국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견고한 IP(지식재산권)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최근 스팀 국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글로벌 순위에서도 28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기존 주력 플랫폼인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스토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양대 플랫폼을 아우르는 강력한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핵심 이용자들의 활동 지표에서도 뚜렷한 상승세가 확인된다. 스팀DB 데이터에 따르면, 그간 일일 평균 4000~5000명 선을 유지하며 안정화 추세를 보이던 '블루 아카이브'의 스팀 동시 접속자 수는 지난 9일 업데이트 직후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약 2만명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외산 AAA급 타이틀과 하드코어 패키지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스팀 플랫폼에서 국내 모바일 태생 서브컬처 게임이 최상위권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문 넥슨의 멀티 플랫폼 확장 전략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으며, 플랫폼에 관계없이 코어 팬덤이 굳건하게 결집하는 생태계를 증명한 사례로 풀이된다. 특히 고해상도 그래픽과 쾌적한 조작감을 원하는 서브컬처 이용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진단이다. 캐릭터의 디테일과 화려한 스킬 연출이 핵심인 장르 특성상, 이를 PC의 대화면에서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층의 잠재력이 이번 대형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폭발하며 지표 급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전방위적 흥행세의 직접적인 원동력은 지난 9일 단행된 메인 스토리 '데카그라마톤 편 3장' 파트3 업데이트다. 강철 대륙에서 예언자들의 복제체를 모두 쓰러뜨린 '케이', '리오', '아리스' 등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학생들이 최후의 예언자 '말쿠트'와 마주하는 극적인 서사가 전개되며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스토리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핵심 캐릭터의 등장이 매출 급등의 결정적인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해 온 캐릭터 '케이'와 '아리스(무장)'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전격 출시되며 팬덤의 수집 욕구를 강하게 자극했다. 새롭게 참전한 두 학생의 성능적 매력도 돋보인다. 신비 타입 서포터인 '케이'는 원형 범위 내 아군의 공격력을 증폭시키는 'EX 스킬'로 전략적 가치를 높였고, 신비 딜러 '아리스(무장)'는 에너지 충전 단계에 따라 직선 범위의 적에게 폭발적인 추가 피해를 입히며 전투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넥슨은 파격적인 '보상 3배 캠페인'을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16일까지 현상수배와 임무 캠페인 보상을 3배로 제공하고, 이후 23일까지 학원교류회와 특별의뢰 아이템 지급량도 대폭 확대한다. 이는 코어 이용자들의 육성 피로도를 낮추고 활발한 게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함이다. 출시 4.5주년을 넘긴 성숙기 IP가 글로벌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자생력을 입증하며 서브컬처 장르의 한계를 깨뜨리고 있다. 플랫폼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최근 시장 트렌드 속에서 확보한 탄탄한 PC 기반 이용자층은 향후 '블루 아카이브'가 5주년 이후 그려갈 장기 서비스 로드맵의 무기가 될 전망이다.

2026.06.11 14:40정진성 기자

오라클, AI 클라우드 질주에도 투자 부담…시간외 주가 6%↓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에 발목이 잡혔다.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수십조원 규모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6% 하락했다. 오라클은 10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191억 8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91억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 역시 시장 전망치인 1.96~1.97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4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4억3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실적 호조는 AI 클라우드 사업이 견인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IaaS) 매출은 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며 전체 클라우드 매출도 99억 달러로 47% 늘었다. AI 학습과 추론 수요 확대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래 수주를 가늠할 수 있는 잔여수행의무(RPO)도 폭증했다. 4분기 말 기준 RPO는 63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오라클은 신규 RPO 증가분 대부분이 대형 AI 계약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고객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을 선지급하거나 직접 GPU를 구매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2027 회계연도 매출 목표는 기존 900억 달러를 유지했지만 조정 EPS 전망은 8.05달러로 높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01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성장보다 투자 부담에 집중됐다. 오라클의 연간 자본지출(CAPEX)은 556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2% 급증했다. 분기 자본지출만 약 165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237억달러를 기록했다. 회사가 당초 제시했던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 500억 달러도 넘어섰다. 오라클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추가 자금 조달에도 나선다. 회사는 이미 지난 회계연도 동안 부채 430억 달러와 주식 발행 50억 달러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2027 회계연도에는 부채와 지분 발행을 통해 총 40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0억 달러는 기존에 발표한 주식 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된다. 오라클은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을 비롯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고객인 오픈AI를 비롯해 다양한 AI 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국 증권가는 AI 인프라 시장 성장성과 별개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심화되면서 막대한 자본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투자 회수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오라클 주가는 정규장에서 201.26달러로 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약 5~6%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오라클 측은 "대규모 AI 계약 증가와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투자와 인프라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1 09:35한정호 기자

1분기 영업이익 감소 보안 상장사 15곳 어디?...적자 3배 확대한 곳도

보안 분야 상장사 29곳 중 15곳은 지난해 1분기보다 올해 1분기에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절반 이하 수준을 기록하거나 적자 수준이 3배 이상 확대된 곳도 있다. 다만 1분기는 보안업계 특성상 비수기인 점과 인공지능(AI)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확대로 비용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특히 지난해 잇단 해킹 사고로 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며 국내 보안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수기'인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보안업계의 본격적인 성장세가 관측될 전망이다. 9일 지디넷코리아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분기보고서를 공시한 보안 상장사를 중심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악화한 기업을 조사했다. 한컴위드 영업이익 20억→5800만 원…아톤,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하락 조사 대상 보안 상장사 중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한 29개 기업 중 ▲한컴위드 ▲드림시큐리티 ▲이글루코퍼레이션 ▲윈스테크넷 ▲아톤 ▲시큐브 ▲플랜티넷 ▲휴네시온 ▲수산아이앤티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싹 ▲소프트캠프 ▲모니터랩 ▲에스에스알 ▲이니텍 등 15개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컴위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4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한컴위드 매출액은 1659억7280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1597억3635만 원 대비 약 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약 20억 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5815만 원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한컴위드는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1억4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0%나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향후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드림시큐리티 역시 매출액이 1분기에만 1000억 원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성장하는 데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083억3962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741억7658만 원 대비 46% 이상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9억3444만 원에서 37억6078만 원으로 줄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적자가 확대되며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이글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1억8262만 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8억9900만 원 대비 3배 이상 적자가 확대된 수치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65.8% 늘었지만 적자가 확대된 것이다. 다만 이글루는 AI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큰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올해 1분기에만 이글루는 연구개발비용으로 52억1374만 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1분기 20억3935만 원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연구개발 비용을 늘린 것이다.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용이 차지하는 비용도 올해 1분기 13.39%로 지난해 1분기 8.68% 대비 4.71%포인트 크게 늘었다. 윈스테크넷은 매출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윈스테크넷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억3175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 25억2306만 원 대비 31.36% 줄었다. 아톤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매출액의 경우 148억4241만 원으로 전년 1분기 170억1257만 원 대비 12.8%, 영업이익은 20억9614만 원에서 4억3240만 원으로 약 80% 줄었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 확대 과정에서 연구개발과 마케팅 비용 투자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연결 자회사의 사업 구조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부담도 반영됐다. 아톤 측은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이 실행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요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과 신규 솔루션의 고객사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톤은 양자내성암호 인증 보안 솔루션 추가 공급과 AI 보안관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2분기 이후 신규 사업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큐브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는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27억 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2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억7000만 원 수준에서 약 700만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플랜티넷도 매출액은 약 30억 원, 영업이익은 33억6000만 원 수준에서 4억7500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이니텍, 적자 3배 이상 확대…자회사 부진에 지란지교시큐리티 적자 확대 휴네시온은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46억7000만 원에서 올해 1분기 52억1500만 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적자가 14억 원에서 17억1300만 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휴네시온은 지난해 3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 신기록을 썼다. 올해에도 국가 망보안 체계(N2SF) 도입에 따른 수혜로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휴네시온과 마찬가지로 N2SF 도입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싹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악화됐다. 매출액이 41억9900만 원 에서 35억2400만 원으로 하락했다. 영업적자도 10억 원대에서 18억 원으로 확대됐다. 수산아이앤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70억7600만 원에서 올해 1분기 66억2600만 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17억3200만 원에서 4억6200만 원까지 내렸다. 소프트캠프는 매출액은 올해 1분기 45억7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40억1100만 원) 대비 약 14%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억 원의 적자에서 올해 1분기에는 11억3400만 원 적자로 확대됐다. 1분기 실적은 악화됐으나, 최근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경향과 데이터 중심 보안 수요가 늘어나는 환경 속에서 소프트캠프가 집중한 제로트러스트 및 데이터 보안 전략은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모니터랩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4억6400만 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7억1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매출액은 34억3000만 원에서 36억3900만 원으로 2억 원가량 소폭 증가했음에도 적자가 확대된 것이다. 이니텍은 영업적자가 대폭 확대됐다. 올해 1분기 10억58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2억2800만 원) 대비 3.5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반면 매출액은 올해 1분기 83억3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77억2500만 원) 대비 증가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1억8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73억5000만 원) 대비 소폭 하락했고, 영업 적자는 같은 기간 7억4300만 원에서 13억6700만 원으로 늘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실적이 악화한 배경에는 자회사의 부진이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자회사 에스에스알은 올해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는데, 영업 적자는 7억2800만 원에서 12억7400만 원으로 늘었고, 매출 역시 23억5800만 원에서 17억5300만 원으로 줄었다.

2026.06.10 09:33김기찬 기자

아시아·MENA 게임 시장, 2028년 매출 1036억 달러 돌파 전망

아시아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게임 시장 매출이 오는 2028년 1036억 달러(약 158조 818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중국, 인도, 동아시아(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MENA 등 13개 시장의 이용자 1만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신은 보고서를 통해 인도 시장이 지난해 게임 이용자 수 5억 명을 돌파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8억 달러(약 2조 7594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이용자의 지출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1.2%를 기록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았다. 태국은 2027년까지 이용자 지출이 20억 달러(약 3조 660억원)에 달하고,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15억 달러(약 2조 2995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신은 니코파트너스의 분석 내용을 인용해 한국, 중국, 일본을 아시아·MENA 지역에서 '가장 성숙한 시장'으로 분류했다. 이들 3개국은 조사 대상 13개국 전체 매출의 88.6%에 해당하는 917억 달러(약 140조 5761억원)의 이용자 지출을 차지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를 포함한 MENA 3개국의 이용자 지출은 2030년에 30억 달러(약 4조 5990억원)에 이르고, 향후 5년간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10달러(약 1만 5330원)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리사 핸슨 니코파트너스 CEO는 "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의 어려움으로 북미와 유럽 비디오 게임 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와 MENA 지역의 게임 산업은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글로벌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현지 수요에 맞춰 게임, 마케팅, 결제 방식을 현지화할 때 이용자 기반 확대와 다각적인 성장의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05 09:31정진성 기자

룰루레몬, 실적 전망 하향…북미 부진에 성장 제동

룰루레몬이 북미 시장 부진과 경쟁 심화 여파로 연간 실적 전망을 낮췄다. 오는 9월 취임하는 하이디 오닐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 출범을 앞두고 실적 반등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올해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춘 110억~111억 5000만 달러(약 16조 8740억~17조 1041억원)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들이 집계한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현재 분기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 역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실적 전망 하향 소식에 주가는 급락했다. 룰루레몬 주가는 이날 뉴욕 시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11% 하락했다. 올해 들어 주가 하락률은 약 40%에 달해 같은 기간 S&P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룰루레몬은 최근 북미 시장에서 성장 둔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신흥 애슬레저 브랜드 부오리와 알로 등 경쟁사 공세가 거세진 데다 비치는 레깅스 논란 등 제품 경쟁력 논란도 이어졌다. 실제 지난달 3일 마감한 1분기 미주 지역 매장 방문객 수는 감소했고 구매 전환율도 하락했다. 수입 제품 관세 인상도 수익성을 압박했다. 룰루레몬은 북미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확대와 운영 효율화, 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재고 부담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할인 판매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재고 소진과 신제품 정상가 판매 확대를 위해 올해 들어 현재 분기에 가장 많은 할인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판촉 강도는 하반기 들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성장 흐름이 엇갈렸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2분기 매출은 두 자릿수 초반 감소가 예상된다. 전체 매출의 약 19%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매출은 10%대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에서는 차기 CEO인 하이디 오닐의 리더십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 나이키 임원 출신인 오닐은 오는 9월 CEO에 취임한다. 현재는 메건 프랭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안드레 마에스트리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룰루레몬은 경영 안정화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전략 방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창업자 칩 윌슨과 합의하고 윌슨 측 추천 인사 2명을 이사회에 추가하기로 했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윌슨과의 경영권 갈등 과정에서 1100만 달러(약 168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2026.06.05 09:06김민아 기자

유럽 모바일게임 작년 매출 75억유로 기록…28년 80억유로 넘을듯

유럽 모바일 게임 기업들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75억 3000만 유로(약 13조 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2028년에는 해당 수치가 80억 유로(약 14조 12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캔디크러쉬사가'로 알려진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킹이 의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및 연구 기관인 노르디시티와 공동 제한 '모바일 매터스(Mobile Matters)'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는 유럽 내 모바일 전담 스튜디오들이 2025년 유럽 경제에 58억 9000만 유로(약 10조 4000억원)의 총부가가치(GVA)를 기여했으며, 2028년에는 4.8% 증가한 61억 7000만 유로(약 10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다중 플랫폼 기업을 제외한 유럽 내 32개 지역, 1000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 전담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유럽 전역에서 6만 334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지역별 매출은 핀란드 14억 유로(약 2조 5000억원), 영국 8억 9500만 유로(약 1조 5800억원), 아일랜드 8억 6800만 유로(약 1조 5000억원) 등 기존 거점 국가에 집중됐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게임 매출 1672억 6000만 유로(약 295조원) 중 모바일 게임은 912억 5000만 유로(약 161조원)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럽인의 61%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31세이며, 전체 플레이어의 75%가 성인으로 집계됐다. 토드 그린 킹 사장은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유럽이 가진 강점과 유산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창의적이고 디지털 중심적인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려면 산업의 투자와 혁신,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정책 입안자들이 현재 섹터가 창출하는 가치뿐만 아니라, 생태계가 글로벌 유저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조건들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03 07:54정진성 기자

HPE, AI 서버 특수에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서 30% 급등

HPE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서버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연간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0% 넘게 뛰었다. HPE는 1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06억 8000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7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인 매출 97억 9000만 달러, EPS 53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EPS는 2018년 이후 최대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을 이끈 것은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사업이다. HPE 서버 사업 매출은 54억 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6억 6000만 달러를 약 9억 달러 웃돌았다. 클라우드·AI 부문 매출도 7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특히 기업들의 AI 도입 확산이 전통 서버 수요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전통 서버 주문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HPE는 연간 전망도 대폭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22%에서 29~33%로 높였으며 연간 조정 EPS 전망 역시 기존 2.30~2.50달러에서 3.35~3.45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당초 2028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던 수익성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하는 수준이다. 또 2027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목표도 8~12%로 제시하며 AI 수요의 지속성을 자신했다. 업계에선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서버와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리 마이어스 HP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들이 에이전트형 AI를 핵심 업무에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 이번 분기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주가도 즉각 반응했다. HPE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9.2% 상승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30% 안팎 급등했다. 또 엔비디아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주최한 'GTC 2026' 컨퍼런스 이후 AI 서버 기업들의 주목도가 더욱 올라가는 양상이다. AI 서버 경쟁사인 델 테크놀로지스도 정규장에서 10.7% 상승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슈퍼마이크로 역시 정규장에서 1.72%, 시간외 거래에서 3.42% 상승했다. 최근 델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HPE까지 강력한 성장세를 확인하면서 AI 서버 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구글(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7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만큼, 서버·네트워크 장비 기업들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토니오 네리 HPE CEO는 "고객들은 인프라 현대화와 AI 확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은 우리가 보유한 통합 네트워킹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보여준다"며 "AI 수요 확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02 09:39한정호 기자

미국 맥도날드 "메뉴·매장 고급화로 외식 수요 잡겠다"

맥도날드가 패스트푸드 이미지를 줄이기 위해 메뉴와 매장 경험을 바꾸고 있다. 고급화한 치킨 메뉴와 새로운 음료, 개방감 있는 매장, 놀이공간 개선 등을 통해 빠른 한 끼뿐 아니라 가족 외식 수요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넥스트(Next)'라는 새 전략 아래 음식 품질과 매장 경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은 지불한 돈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이 치킨과 소고기, 음료 등 성장 카테고리에서 메뉴를 개선하면서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회사는 우선 치킨 메뉴 강화에 나섰다. 수작업으로 빵가루를 입힌 치킨윙과 치킨 필레 등 신메뉴를 시험 중이다. 치킨 핑거를 앞세운 레이징케인스 같은 경쟁 브랜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디럭스 맥크리스피 샌드위치용 새 치킨 필레도 테스트하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음료 부문도 손본다. 더치브로스 등 음료 전문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색감이 강한 아이스 음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장에서 원두 포장을 개봉한 뒤 얼마나 빨리 사용해야 하는지 직원들에게 다시 안내하는 등 커피 품질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업계에서 보편화된 비유제품 우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매장 운영의 일관성도 핵심 과제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4만 5000개 이상 매장에서 품질 편차를 줄이기 위해 점장과 직원 교육을 재검토하고 있다. 티파니 보이드 글로벌 최고인사책임자는 햄버거를 그릴 위에 30초 더 두는 작은 차이도 맛에서 느껴질 수 있다며, 직원들이 정해진 기준대로 조리한 음식을 직접 먹어보는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 디자인도 바뀐다. 맥도날드는 지난 10여년간 매장을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새단장 하는 과정에서 장난스러운 색감과 캐릭터 요소를 상당 부분 덜어냈다. 그러나 매장이 회색빛이고 개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다시 놀이적인 요소를 일부 되살리면서 더 밝고 개방적인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이 주문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 창을 키우거나, 어린이 놀이공간 디자인을 새롭게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직원 휴게실 개선, 맥카페 음료 제조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 구성, 전 세계 매장의 디자인 통일성 강화도 검토 대상이다. 다만 가맹점 부담은 변수다. 맥도날드 매장의 약 95%는 독립 가맹점주가 운영한다. 이들은 연료비와 인건비, 식품비 상승을 겪고 있어 매장 개선 투자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 켐프친스키 CEO는 인플레이션 문제도 현실이고 지정학적 문제도 현실이며, 매장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자동화도 해법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회사는 구글과 함께 드라이브스루용 인공지능(AI) 주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정확도는 90%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켐프친스키 CEO는 고객이 맥도날드에서 사람과 전혀 대화하지 않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친절한 응대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케팅도 달라진다. 맥도날드는 고객들이 온라인에 올리고 싶어 하는 요소를 더 많이 만들려 한다. 유튜버와 협업해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마인크래프트 세트처럼 수집품과 매장 장식, 게임 내 디지털 혜택을 결합한 프로모션 성공 사례를 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맥도날드 미국 매출은 최근 4개 분기 연속 패스트푸드 업계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을 겨냥한 가치 메뉴와 마인크래프트 테마 세트 같은 캠페인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다만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강점인 만큼, 한 번의 방문이나 주문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6.06.02 09:06류승현 기자

[AI 고속도로] 델, AI 서버 호황에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 주가 38%↑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재상장 이후 최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AI 서버 주문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연간 실적 전망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38% 급등했다. 델은 28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38억 4000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4.8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매출 354억 3000만 달러, 조정 EPS 2.9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델이 지난 2018년 재상장한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실적 급증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델은 해당 분기 AI 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7% 증가한 16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전체 AI 서버 매출 전망도 기존 50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4% 성장한 규모다. 델은 현재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서버를 중심으로 기업·네오클라우드·소버린 AI 고객 등 5000곳 이상의 AI 서버 고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AI 서버 수요 확대와 함께 기존 서버·네트워크 장비 사업도 동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와 데이터센터 장비를 담당하는 인프라솔루션그룹(IS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2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통 서버 및 네트워킹 매출은 85억 달러로 92% 늘었고 스토리지 매출도 43억 달러로 8% 증가했다. PC·노트북·액세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CSG) 매출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기업용 PC 수요 확대 영향으로 상업용 클라이언트 매출은 18% 늘어난 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델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 전망도 440억~45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349억 7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 역시 기존보다 상향한 1650억~1690억 달러로 전망했다. 다만 델은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망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메모리·중앙처리장치(CPU)·하드디스크(HDD) 등 주요 부품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 흐름이 지속되면서 기업·소버린 AI 고객 주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추론·에이전틱 AI 워크로드 확대가 우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9 10:48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세일즈포스, 깜짝 실적에도 못 웃었다…가이던스 부진에 주가 '냉랭'

세일즈포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고도 투자자들의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인공지능(AI) 사업은 고성장을 이어갔지만 2분기 매출 전망과 계약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성장 둔화를 AI로 상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만 커진 분위기다. 세일즈포스는 27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 111억 달러(약 16조6544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 3.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EPS는 시장 예상치(3.13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실적 수치만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웠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매출 가시성에 쏠렸다. 세일즈포스가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12억7000만~113억5000만 달러로, 상단 기준으로도 월가 컨센서스(113억6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미래 매출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남은 이행 의무(RPO)도 6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689억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RPO는 고객과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금액이다. 앞으로 매출로 인식될 물량을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시장은 이를 세일즈포스의 성장 흐름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본다. 하지만 세일즈포스의 이 수치가 예상치를 밑돌자, 기업 고객들의 소프트웨어 구매와 갱신 결정이 여전히 신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AI 도입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기업들이 기존 소프트웨어 지출을 확대하거나 장기 계약으로 묶는 데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의미다. 매출과 이익 개선이 본업 성장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실제 이번 매출 성장에는 지난해 인수한 데이터 통합 기업 인포매티카(Informatica)의 실적 편입 효과가 반영됐다. 또 EPS 호조에는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수익성 개선이 본업 성장 가속화보다 비용 통제와 인수 효과에 더 힘입은 결과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일단 이번 실적에선 세일즈포스가 전사적으로 밀고 있는 생성형 AI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은 보였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와 핵심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360(Data Cloud·Data 360)'을 합산한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에이전트포스 단독 ARR은 12억 달러를 기록하며 핵심 이정표였던 10억 달러를 넘어섰다.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에이전틱 AI는 고객과 세일즈포스 모두에게 가장 큰 성장 기회"라며 "올해 하반기에 유기적 매출 성장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월가는 성장률 못지않게 실제 매출 기여 규모를 주목하고 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460억 달러 안팎인 세일즈포스 전체 사업과 비교하면 ARR 기준 AI 사업 규모는 아직 제한적 수준이라는 평가다. AI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 사업 성장 둔화를 상쇄하며 실적 방향성을 바꿀 만큼의 영향력을 확보했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기업용 SaaS 산업의 구조 변화 가능성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SaaS 시장은 직원 수만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구매하는 '시트(Seat) 기반'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생성형 AI 에이전트가 반복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하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라이선스 수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동시에 기존 SaaS 시장의 수익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논쟁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경쟁 구도도 녹록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Copilot)을 중심으로 업무 생산성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고, 서비스나우(ServiceNow)는 워크플로우 자동화 영역에서 AI 상용화를 강화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역시 고객관계관리(CRM) 중심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에이전트포스가 실제 대형 고객 계약과 업셀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 흐름 역시 이 같은 고민이 반영됐다. 실제 세일즈포스 주가는 27일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9%가량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1년 기준 주가 하락률은 30%를 웃돌며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세일즈포스가 과거 고성장 SaaS 기업에서 성숙한 현금창출 기업으로 재평가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AI 성장 프리미엄이 유지되려면 기술 기대감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계약 확대와 매출 기여 증가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시장에선 세일즈포스의 거래 활동 둔화와 경쟁 압력 확대를 우려 요인으로 짚었다. 에이전트포스의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대규모 확산 배치와 실질적인 매출 기여도는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에이전트포스는 고객 논의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에이전트포스를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며 "2분기 cRPO(향후 12개월 내 매출로 전환될 계약 잔액) 성장률도 환율 변동을 감안할 때 8~8.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세일즈포스는 고성장 플랫폼 기업에서 성숙한 현금창출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포춘 500대 기업 침투율이 이미 높아 추가 확장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에이전트포스를 포함한 AI 제품의 수익화 경로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2026.05.28 10:27장유미 기자

무신사, 1분기 영업익 275억원…전년比 8.2%↑

무신사가 1분기 국내외 오프라인 영토 확장 등 수익성 제고로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패션·뷰티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636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약 25% 증가한 335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보다 45.5% 늘었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 8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장부상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무신사는 1분기가 패션 업계 비수기임에도 무신사 스토어를 포함해 ▲29CM ▲무신사 엠프티 ▲무신사 글로벌 등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거래액을 확대했고, 명동·성수 등 타깃 고객층을 겨냥한 핵심 지역에서의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제고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수료 매출 40.3% ▲제품 매출 32.4% ▲상품 매출 22.5% 등이다. 올해 1분기 무신사는 ▲원그로브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현대백화점 목동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 등 4곳에 무신사 스탠다드 신규 점포를 열었다. 해당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총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매장을 다녀간 고객 수는 약 92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8%가량 늘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접점도 넓혔다. 이밖에도 ▲무신사 킥스 홍대 ▲무신사 스토어 롯데백화점 잠실점 ▲무신사 스토어 명동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무신사 킥스 성수 ▲이구홈 성수 2 ▲무신사 엠프티 압구정 갤러리아점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별 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마련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는 한국 패션 및 뷰티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찾은 방한 글로벌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도 받은 덕분에 1분기 ▲명동 ▲서면 ▲성수 ▲한남 ▲홍대 등 5개 무신사 스탠다드 로드숍 점포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약 44%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무신사의 수출 실적은 약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11.9배 늘어났다. 분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 1분기 0.44%에서 올해 1분기 4.2%로 상승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안착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된 매우 의미 있는 기간"이라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0:50박서린 기자

보험 플랫폼에 AI 심은 아이지넷, 1분기 영업이익 2489%↑

아이지넷이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효율화와 보험사·법인보험대리점(GA) 파트너십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단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넘어 AI 상담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고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플랫폼형 보험 비즈니스 구조 전환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지넷은 지난 22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억 3000만원, 영업이익 6억 4000만원, 당기순이익 4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89.9% 급등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0.3%에서 올해 7.3%까지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됐다. 회사 측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촉발된 유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등 보험 시장 전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외부 파트너십 확대와 AI 기반 운영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자회사 중심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신한라이프와 흥국생명, 라이나생명 등 주요 보험사와 대형 GA 중심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한 점이 실적 성장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고품질 보험 데이터베이스(DB)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특정 채널 의존도를 낮추며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했고 매출 규모 확대에 따라 고정비 부담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AI 기술을 플랫폼 전반에 적용한 운영 최적화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아이지넷은 AI 기반 상담 시스템을 활용해 이용자 데이터 분석 정밀도를 높이고 타깃 마케팅 효율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플랫폼 생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2분기에도 보험사·GA 파트너십 확대와 신규 물량 공급 증가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직속 설계사 배정 고객 중심으로 운영 중인 AI 상담 기능도 전체 이용자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AI 기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보험 업계에선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보험 플랫폼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단순 보험 비교를 넘어 고객 맞춤형 상담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운영 자동화 경쟁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AI 기반 효율화 역량이 인슈어테크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AI 기술의 전사적 활용으로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데 이어 AI 상담 기능을 전 이용자로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빠르게 진행 중인 고객 다변화를 발판 삼아 대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5:48한정호 기자

실험실창업 매출 증가속도, 평균대비 9.3배 빨라

국내 실험실 창업기업 매출 증가율이 평균 17.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9억원이었다. 일반 기업 대비 매출증가속도는 9.3배에 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연구성과 기반 창업 생태계 현황 파악을 위해 2024년 말 기준 실험실창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실험실창업 실태조사 대상은 대학·출연연 등 연구개발기관 연구성과로 창업한 기업을 총칭한다. 교수, 학생, 연구원 창업을 비롯한 기술이전 창업까지 모두 포함된다. 이번 통계에서는 2024년 12월 기준 업력 10년 이내 실험실창업기업 3,850개사를 조사했다. 주로 ▲실험실창업 기업 유형 ▲성장성(고성장 및 고용·매출) ▲투자 유치 현황(누적 투자 유치 및 주요 분야) 등을 분석했다. 창업 유형별 분석 결과에서는 구성원창업(교원·대학원생·연구원)으로 교원 창업 1,780개(46.2%), 대학원생 창업 344개(8.9%), 연구원 창업 434개(11.3%)로 나타났다. 기술출자·이전을 통한 창업은 총 1,292개(33.6%)였다. 산업별 분류에서는 제조업이 1,560개(40.5%)로 가장 많았다.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1,004개(26.1%), 정보통신업은 871개(22.6%)로 나타났다. 황지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선임연구원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실험실창업 기업 중 고성장기업 비율은 19.5%"라며 "일반 활동기업(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영리기업) 고성장기업 비율(2.1%) 대비 약 9.3배 높다"고 말했다. 평균 고용은 2019년 6.9명에서 2024년 9.6명으로, 평균 매출액도 2019년 4억원에서 2024년 9억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험실창업 기업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024년 말 기준 4조 5,272억 원이었다. 주요 투자유치 분야는 바이오/의료(53.0%), 반도체/디스플레이(9.7%), 환경/에너지(6.5%) 순으로 조사됐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공공연구성과를 활용한 테크창업 기업들의 성장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실험실창업 생태계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말했다.

2026.05.21 12:00박희범 기자

샤넬, 中 매장 늘린다…'블라지 효과' 기대감↑

샤넬이 새로운 디자이너 마티유 블라지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소비 회복 조짐에 힘입어 중국 내 매장 확대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샤넬은 올해 중국 내 신규 매장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리나 네어 샤넬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의 활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며 “안정화 조짐과 함께 시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샤넬은 지난해 상하이 부티크를 재개장하고 중국 내 뷰티 매장 5곳을 추가로 열었다. 올해 안에는 상하이에 VIP 고객 전용 프라이빗 살롱 두 번째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중국 내 부티크 수는 약 20개로 일부 경쟁 브랜드 평균인 45개 대비 적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보테가 베네타에서 영입한 마티유 블라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블라지의 첫 컬렉션 제품은 올해 3월 말부터 매장에 본격 출시됐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매장을 중심으로 이른바 '블라지 매니아(Blazy mania)'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어 CEO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새로운 세대 고객까지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교감하고 있다”며 “블라지의 첫 컬렉션에 대한 반응이 예외적으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샤넬이 겪었던 부진과 대비된다. 샤넬은 그동안 잇따른 가격 인상과 신제품 경쟁력 약화 논란으로 소비자 피로감이 커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기에 중국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럭셔리 업계 전반이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 실제 샤넬의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다만 중국·홍콩·대만 지역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올해 들어서도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샤넬은 업황 둔화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신규 부티크 40곳을 열었고 공급망 내재화 전략의 일환으로 공급업체 인수에 7억 달러(약 1조 554억원)를 투입했다. 지난해 매출은 유기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193억 달러(약 29조 1005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7억 달러(약 7조 866억원)로 5%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 증가율이 7.2%로 가장 높았고 유럽은 2.5% 증가했다.

2026.05.20 09:1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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