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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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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네시온, 3분기 흑자 전환…올해 역대 최대 실적 경신 '눈앞'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228억 54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 6억 3169만원, 당기순이익 7억 7735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2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잇따른 통신∙금융권 사이버보안 사고 및 정부가 새롭게 제시하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정책 본격화를 앞두고 관련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휴네시온은 4분기에도 주력제품인 망연계 수요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휴네시온은 올해 상반기까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해 보안업계 실적이 4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고려하면 올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휴네시온은 지난 10년간 망연계 시장 점유율 1위(조달정보개방포털 특정품목 조달내역 기준)를 차지하며 네트워크 보안 선도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3분기 기준으로 50%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11년 연속 시장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갈 예정이다. 휴네시온은 국가망보안체계와 같은 국가 주도의 보안 강화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모델 개발 및 S/HBOM 기반 산업제어시스템 공급망 통합 보안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 수행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최근 국가망보안체계(N2SF) 실증사업 등 사업 수주뿐만 아니라 국책과제에도 참여하면서 망연계 시장 점유율 1위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8:33김기찬

데이원컴퍼니, 3Q 영업익 34억원…전년比 183%↑

데이원컴퍼니가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인공지능(AI) 효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외 진출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 회사는 3분기 매출 337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183%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매출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6.3% 증가하며 회복세를 그렸다.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은 52억원으로 기결제액인 수주액이 매출에 반영되며 직전 분기 대비 44.5% 성장했다. 기업 정부 간 거래(B2G) 매출은 6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글로벌 매출은 56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일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성장세가 고르게 집계됐다. 회사 측은 3분기 매출 성장이 전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B2B와 B2G 부문에서 올해 1분기부터 누적된 계약 수주가 본격적인 매출로 연결됐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해외 진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그 중에서도 영업이익 개선에는 글로벌 매출 성장과 AI 활용이 주효했다. 글로벌 부문의 급격한 성장세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자막, 번역, 더빙 등 콘텐츠 제작 공정의 자동화로 제작 비용이 절감된 것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5:58박서린

오리온, 3Q 매출 8천289억원…"해외 매출 비중 약 70%"

오리온이 원재료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천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1천379억원을 기록했다. 1~9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2조4천7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천90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68.8%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졌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 법인이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초코파이 수박, 후레쉬파이, 알맹이젤리 등 다제품군 체제가 자리잡으며 현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법인에서는 꼬북칩, 참붕어빵, 예감 등의 수출이 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카카오, 유지류, 아몬드 등 주요 원재료의 단가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2천826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42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거래처 폐점이 이어졌으나, 저당 그래놀라·바의 국내 수요 증가와 'K-스낵' 인기 확산에 따른 미주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참붕어빵 자율회수에 따른 54억원 규모의 일시적인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생산·운영 효율화와 비용 관리 강화를 통해 감소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중국 법인 매출은 3천373억원,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5.4% 증가했다. 할인점 등 전통 채널의 부진 속에서도 간식점, 편의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비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빠르게 늘고 있는 간식점에 전용 제품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시장비 부담이 이어졌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프로모션 효율화 등 수익성 관리에 주력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1% 줄어든 1천205억을 기록했으나,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1.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글로벌기업과의 감자스낵 경쟁 심화로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시장비가 반영되며 10.7% 감소한 213억원이다. 러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성장한 896억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17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설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생산량을 최대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원재료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에 따라 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인도 법인 매출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은 40억원을 기록했다.

2025.11.13 15:04김민아

이글루, 3분기 흑자 전환 성공…"XDR 기반 보안 솔루션 판매 호조"

보안 전문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이 올해 3분기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글루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1억7천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도 760억2천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752억700만원, 영업이익은 11억3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매출액은 11.3%,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이글루는 "확장형 탐지·대응(XDR)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SIEM) 등 주요 보안 솔루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주요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은과 매출이 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을 감안할 때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글루는 하이브리드 확장형 탐지·대응(하이브리드 XDR) 보안 아키텍처 기반의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구현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성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2025.11.12 17:13김기찬

오브젠, 3분기 연속 흑자…AI 수익화 궤도 본격 진입

오브젠이 올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오브젠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06억원 대비 약 67%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약 1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38억원 적자에서 47억원을 개선했다. 오브젠은 올해 각 분기별로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금융·유통 산업 전반의 AI 솔루션 수요 확대다. 특히 국내 주요 금융권의 데이터·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또 수익성이 높은 제품 라이선스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5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9%에 불과했던 제품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올해 28%로 증가해 수익성을 견인했다. 오브젠은 단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공급을 넘어 데이터 수집·분석·예측 등 AI 기반 마케팅 기술을 통합 제공하며 대형 고객사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기술 중심 영업 구조를 통해 AI 솔루션의 실질적 수익화를 빠르게 달성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회계적 관점에서도 안정세가 뚜렷하다. 상반기 기준 약 108억원 규모로 계상됐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3분기 말 45억원 수준으로 축소, 약 63억원의 손실 환입 효과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손실도 반기 대비 약 64억원 개선되며 재무건전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오브젠은 최근 주가흐름이 상승세를 타면서 전환사채의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자본전환이 이뤄질 경우 평가손실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비현금성 회계 요인에 따른 회계 상 자본잠식 리스크로 인해 지정된 투자주의 환기종목 이슈도 해제 충족 단계에 들어서면서 주주 및 투자자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는 기술 경쟁력과 사업 효율화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회계상 손실 요인이 해소 국면에 들어서면서 재무구조가 한층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성장 가속도가 더욱 붙는 실질적 턴어라운드의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2 16:59한정호

고맙다 소비쿠폰…교촌에프앤비, 3Q 영업익 전년比 47% ↑

교촌치킨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천3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2%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발생한 일시적 비용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교촌에프앤비는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소비심리 개선 효과에 더해 복날 여름 성수기, 치맥 페스티벌, 스포츠마케팅에 따른 치킨 판매량 증가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마라레드, 허니갈릭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소스, 메밀단편, 수제맥주 등 신사업의 호조세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4분기에도 APEC 정상회담에서 조성된 K치킨 붐업과 더불어 연말 성수기 효과, 메밀단편, 소싯 등 신규 브랜드 안착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21김민아

쏘카, 3Q 영업익 68억원…5개 분기 연속 흑자

쏘카가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는 올해 3분기 매출 1천11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효율 중심의 차량 운영과 비용 구조 개선이 수익성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개선됐다. 쏘카는 3분기 차량 공급 조정 및 재배치 전략을 고도화하며 차량 가동률과 대당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차량 가동률은 직전 3개년(2022년~2024년) 3분기 평균인 34.4%에서 39.1%로 크게 상승했다. 차량 1대당 매출 역시 163만원에서 171만원으로 6.9% 증가했다. 쏘카는 단기 매출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고객가치 확대와 리텐션 개선을 위해 요금제와 로열티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등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9월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만 7천명 늘었다.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2만500㎡ 규모의 오프라인 거점인 '제주 쏘카터미널'을 마련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 공간은 단순한 차량 대여·반납을 넘어 V2X, 전기차 양방향 충전 등 모빌리티 신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또 '쏘카에어' 서비스와 연계해 항공권 예약부터 카셰어링까지 통합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3분기 기준 제주 지역은 단기 카셰어링 매출의 약 7%를 차지했으며, 평균 가동률 67%와 33%를 상회하는 매출총이익률(GPM)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차량과 고객의 생애주기가치(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이 구조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쏘카 2.0'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견고한 이익 극대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16김민아

한컴, AI 중심 성과 가시화…3분기 매출 18%·영업이익 46%↑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 성과를 가시화하며 연결과 별도 기준 모두에서 견조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한컴은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84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45.7% 급증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 440억원을 기록하며 17.2% 성장하며 B2G 및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AI 사업 관련 리브랜딩 및 연구개발(R&D) 투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비용 집행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7.8%로 일부 조정됐다. 이번 3분기 호실적은 한컴이 미래 핵심 동력으로 집중해 온 AI 사업 부문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한컴 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 주요 AI 제품군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웹오피스 등 비설치형 제품군 역시 신규 수요가 확대되며 성장에 기여했다. 올해 한컴은 공공 시장에서 대형 AI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높은 기술평가 점수로 수주한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구축, 범정부 AI 공통 기반 사업에 이어 최근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 등 주요 AI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시장 선도에 나섰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LG AI연구원 중심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컴은 AI·클라우드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 연내 출시 예정인 '한컴 AI 에이전트'와 업무 지원 솔루션 '한컴 어시스턴트' 등 AI 융합 서비스를 B2G 및 B2B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켜 신규 고객 확보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한컴 어시스턴트의 유료 전환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 주도의 강력한 AI 사업 의지를 큰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AI 서비스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AI를 통한 성장세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동시에 한컴은 AI 제품을 하드웨어(HW)와 결합하는 온디바이스 AI 분야로의 진출도 본격화한다. 내년 초 인텔의 새 프로세서가 탑재될 LG 그램 AI PC 신제품에 한컴 어시스턴트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어시스턴트 엣지' 탑재를 추진한다. 해외 시장 확장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일본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금융 합작법인(JV) 설립을 연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 맞춤형 AI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이는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의 빠른 현지 확산 가능성을 배경으로 한다. 한컴은 한컴 오스를 최우선 제품으로 설정하고 AI 문서인식(OCR), 전자서명 기술 등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부문의 확장을 통한 매출 구성 다변화는 우리의 성장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국내 AI 시장 선점과 더불어 해외 각국 환경에 맞춘 현지화 AI 솔루션 제공 및 파트너 생태계 확보에 집중해 글로벌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1:12한정호

CJ온스타일·현대홈쇼핑 '맑음'...GS샵 '흐림'

올해 3분기 CJ온스타일과 현대홈쇼핑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그동안 업계 1·2위를 지켰던 GS샵을 제치고 확실한 2위로 올라서는 분위기다. 반면 GS샵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며 부진을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전환 속도'와 '고수익 상품 편성 확대 여부'가 실적 격차를 만든 결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CJ온스타일·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 모바일 전략 효과 등으로 3분기 '맑음'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올해 3분기 매출 3천55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37.5%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중심의 편성 전략이 효과를 거두면서 TV 시청 인구 감소의 영향을 상쇄했다는 평가다. 특히 회사는 팬덤 커머스와 고마진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외형·수익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브커머스, 숏폼 콘텐츠, 인플루언서 협업 등으로 구성된 신규 편성을 확대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8% 성장하기도 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대형 행사를 통한 패션·뷰티 상품 큐레이션 고도화로 4분기 성수기 수요를 대응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라부부와 같은 트렌디한 브랜드 협업을 확대해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별도 기준 매출 2천64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올리며 각각 3.3%, 79.9% 성장했다. 가전과 렌탈상품 등 고단가 상품군 편성 축소로 취급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으나, 길었던 추석 연휴로 덕을 봤다. 특히 금과 주얼리 등 상품 확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롯데홈쇼핑은 매출 2천11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4.8% 늘었다. 증가 폭은 크지 않지만, 패션이나 명품, 뷰티 등 이익 중심 포트폴리오로 재정비하며 카테고리를 개편해온 전략이 통한 결과다. GS샵 시청 가구수 감소에 3분기 '흐림'..."4분기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반면 GS샵은 매출 2천475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각각 1.4%, 37.6% 감소했다. TV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운영 중이지만, 시청 가구 수가 줄어든 영향을 직격타로 맞았다. 4분기에는 카테고리 경쟁력을 더 강화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GS샵이 현대홈쇼핑에 2위 자리를 완전히 내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홈쇼핑은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3분기 결과는 홈쇼핑 업계의 변화 방향을 선명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모바일 전환과 콘텐츠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기업들이 실적 반등에 유리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도 현대홈쇼핑이 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콘텐츠와 모바일 전략이 홈쇼핑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09:43안희정

징둥닷컴, 광군제 매출 '사상 최대'…주문 60% 급증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이 올해 '광군제' 행사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경제의 장기 디플레이션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징둥닷컴은 자사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올해 광군제 기간 주문량이 전년 대비 약 60% 급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총 거래액(GMV)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40% 늘어 전년 대비 성장 폭이 두 배로 확대됐다. '광군제'는 매년 11월 11일 열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크다. 이번 매출 급증은 10월 황금연휴 기간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으로 상승한 직후 나타났다. 당시 여행·식음료·교통 부문 수요가 늘면서 물가가 일시적으로 올랐다. 네오 왕 에버코어ISI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징둥닷컴은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컴퓨터·통신·가전 등 '3C 제품' 판매 부문에서 확고한 1위”라며 “정부의 소비 보조금이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라 소비자들이 보조금이 끝나기 전에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회사에 따르면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에서 거래액과 주문량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해외 시장에서는 매출이 세 배로 늘었다.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디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8월과 9월 연속으로 소비자물가가 하락했으며, GDP 디플레이터(국내총생산 물가지수)는 2년 넘게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11.12 09:16김민아

소비쿠폰 영향 컸다…이마트·롯데마트, 3분기 나란히 낙제점

국내 대형마트 양대산맥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3분기 대형마트 사업에서 나란히 부진한 성적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가던 이마트는 주춤했으며 롯데마트는 적자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감소세를 지속했다. 소비쿠폰 효과를 누리지 못한 탓이다. 시장에서는 소비쿠폰 영향이 사라지는 4분기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연말 특수와 홈플러스 반사이익이 더해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트레이더스가 효자…이마트 3분기 영업익 7.6% 감소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별도 기준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4조5천939억원, 영업이익은 7.6% 줄어든 1천135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할인점 매출이 2조9천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548억원으로 나타났다.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매출 이연 등으로 총매출이 줄어들었다. 할인점이 부진했지만, 트레이더스가 분기 기준 매출 1조원을 최초로 돌파하며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395억원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추석 시점 차에 따른 매출 이연으로 총매출이 감소했다”면서도 “10월 기존점은 16% 신장하고 판관비 179억원이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전문점 부문 매출은 2천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2% 줄어든 83억원을 기록했다. 에브리데이는 매출 3천678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프랜차이즈 점포수 확대에 힘입어 39억원 개선됐다. 국내·해외 모두 부진…롯데쇼핑 '울상' 반면 롯데마트와 슈퍼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 순매출은 1조3천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같은 기간 74.5% 급감했다.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것이 전체 할인점 실적을 끌어내렸다. 국내 할인점 순매출은 9천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줄었고 영업이익은 93.8% 줄어든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슈퍼의 3분기 순매출은 3천136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60.3%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명절 시점차와 소비쿠폰 등 부정적 외부 환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3분기 광주 첨단점 분양 수익 역기저(56억원)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도 힘을 쓰진 못했다. 해외 마트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439억원, 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7.1% 감소한 수치다. 베트남의 경우 기존점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최고 실적을 지속적으로 경신했지만, 인도네시아 점포가 반정부 시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선은 4분기로…홈플러스 반사이익 누릴까 이 같은 대형마트의 잇따른 부진은 정부가 지난 7월 말부터 지급을 시작한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영향이다. 사용처로 지정된 편의점이 신선 및 가공식품의 대규모 할인을 실시하면서 대형마트 쇼핑 수요가 옮겨갔다는 해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에게는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영향이 체감된 3분기였을 것”이라며 “최근에는 편의점에서 신선식품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가 지지부진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해 “4분기는 나은 영업환경이 예상되는데 10월은 공휴일 수에서 유리하고 11월 창립기념 행사, 지난해 12월 계엄에 따른 낮은 베이스로 부담이 덜하다”며 “또 올해 및 내년 홈플러스의 24여개 점포가 폐점 예정인데 이 중 이마트의 경합점은 22개점으로 반사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3분기 대형마트는 외부 요인에 따른 부진이 불가피했지만, 4분기부터는 대형마트의 실적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내수 소비 회복 및 외국인 인바운드 소비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며, 내년부터 홈플러스 구조조정의 수혜도 기대요인”이라고 내다봤다.

2025.11.11 16:07김민아

컬리, 3Q 영업익 61억원…흑자전환

컬리가 주력 사업인 신선식품, 뷰티의 성장으로 올해 3분기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첫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도 고속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컬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5천78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액(GMV)은 10.3% 늘어난 8천705억원이다. 컬리는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를 실적 개선 이유로 꼽았다. 또 휴가철 등 비수기에 속하는 계절적 특성에도 시즌 상품 발굴 등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강화로 거래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식품 카테고리의 경우 신선식품 판매 호조로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뷰티컬리도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됐고, 네이버와 함께 지난 9월 출시한 컬리N마트도 성장에 기여했다.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는 FBK와 3P 등의 성과가 주효했다. 특히 FBK 등이 포함된 3P 거래액은 45.7%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였다. ▲패션 ▲주방용품 ▲인테리어 등의 상품력과 FBK의 서비스 경쟁력 등의 기여도가 높았다. 컬리는 상시 추진 중인 샛별배송 권역 확대도 실적 제고 원동력 중 하나로 평가했다. 배송 지역이 확대되면서 신규 고객 수와 주문량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주 등 11개 지역에서 새롭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10월에는 ▲전주 ▲완주 ▲익산 등 전라북도 지역에 처음으로 샛별배송을 시작했다. 컬리는 4분기에도 수익 다각화를 통한 성장성 강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주력인 신선과 뷰티 사업은 강점인 큐레이션 역량과 상품력을 더욱 강화하고, 컬리N마트 등 신사업은 시장 안착을 위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경쟁력 차별화, 신규 고객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가치의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해 3분기에는 주력 사업의 성장과 사업 다각화 효과가 맞물려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첫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활성화와 안착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11.11 15:55박서린

이마트, 3Q 영업익 전년比 35.5%↑…트레이더스 날고 할인점 주춤

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30% 넘게 뛰었다.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여파로 할인점이 주춤했지만, 트레이더스가 선전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3분기 순매출 7조4천8억원, 영업이익 1천51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5% 증가했다. 별도 기준 3분기 총매출은 4조5천939억원, 영업이익 1천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7.6%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 매출은 2조9천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548억원으로 나타났다.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매출 이연 등으로 총매출이 줄어들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되며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트레이더스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395억원을 달성했다. 트레이더스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이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함께 트레이더스의 시장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10월 기존점 성장률도 19%로 집계됐다. 편의점 이마트24의 3분기 순매출은 5천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전년(-1억원)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점포 효율화에 나서며 점포 수가 386개점 감소하고 일회성 비용 30억원이 반영된 여파다.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연결 실적 개선 흐름을 뒷받침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고객이 꾸준히 찾는 스타필드 중심의 영업호조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8%, 740% 올랐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분기 매출은 2천108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13.4% 올랐다.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 덕분이다. 신세계푸드는 저효율사업장 철수와 상품공급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순매출 3천908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7.7% 개선된 수치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점포수가 늘어나며 매출이 2.9% 상승한 8천10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원가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자회사인 지마켓과 쓱닷컴은 적자를 지속했다. 지마켓 매출은 1천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0억원에서 244억원으로 64억원 확대됐다. 쓱닷컴 3분기 매출은 3천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고 영업손실은 257억원 확대된 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1 13:41김민아

내수 부진·바이오에 울상…CJ제일제당, 3Q 영업익 전년比 25.6% ↓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이 해외 식품 사업 호조에도 내수 부진과 바이오 사업 부진이 겹치면서 급감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한 2천2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 줄어든 4조5천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7조4천395억원, 영업이익 3천46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9%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9천840억원, 영업이익 1천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4.5%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에서 부진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4천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며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푸드 열풍 속에서 만두, 가공(냉동·상온)밥, K-Street Food 등 글로벌전략제품이 성장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3%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유럽 전역에서 집중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유럽 내 진출 국가는 27개국으로 확대됐다. 9월부터 신공장을 가동한 일본의 경우,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4%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미주는 만두와 피자를 기반으로 3%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고, 오세아니아는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채널로 판매 제품을 확대하며 매출이 5% 늘었다. 2023년 만두, 지난해 김치를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데 이어 지난 3분기부터는 K-치킨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5천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가공 부문이 판매량 증가에도 선물세트 부진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소재 부문은 선물세트 부진과 대두박 판매량 축소 영향으로 5% 감소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천794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가 8.4%, 71.9% 줄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알지닌, 핵산 등의 시장 경쟁 심화와 유럽 내 라이신 시황 부진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앤리치(TasteNRich)'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생산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Feed&Care부문은 매출 5천69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 판가 하락과 지난해 동기 대비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도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웨이브'를 이끌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1 09:24김민아

하이브, 3Q 매출 역대 최대...투자·일회성 비용 탓에 적자

하이브가 월드투어 흥행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그러나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 등 공격적 투자가 겹치며 적자를 기록했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천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37.8%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분기 최고 매출로 기록됐던 2024년 4분기 실적(7천264억원)을 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투자와 일회성 비용 지출로 422억원 손실을 봤다. 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천7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천450억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의 컴백이 비교적 적었던 영향으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천898억원이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천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1천68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MD 매출 호조는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견인했다. 하이브의 핵심 성장 전략인 멀티 홈·멀티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7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날리' 또한 해당 차트에 재진입하며 누적 11주 차트인을 달성했다.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Best New Artist'와 '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두 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3천300만 명을 돌파해, 현재 기준 K-팝 방식을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캣츠아이는 북미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첫 글로벌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전 회차가 매진됐다. 캣츠아이와 동일한 레이블 소속의 4인조 자매 그룹이 현재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최종 멤버 구성을 진행 중이며, 내년 봄 일본 OTT 플랫폼을 통해 이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도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따른 성과다. 위버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을 오픈하며 이용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위버스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 ▲주요 아티스트들의 성장에 따른 이커머스 부문 매출 확대 ▲위버스 자체 디지털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로는 우선 한국에서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 남미에서는 동명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5인조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선발됐으며, 라틴 밴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를 거쳐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 소속 밴드 무사가 데뷔했다. 최종 결승 진출 팀인 데스티노와 프로그램 방영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로우 클리카도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에 따른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비 등 초기 투자 집행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6%p 하락했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는 “다수의 팀이 데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도 영업이익률에 약 6%p 수준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이브는 북미 시장 내 사업의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 비즈니스 체계로 전환 중이다. 내년부터는 구조 개편 효과와 함께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로 인한 북미 사업 손익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면서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및 K-팝 아티스트 성장 가속화와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성과 확대,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1.10 16:44안희정

NHN, 3분기 영업이익 276억원...전년比 흑자 전환

NHN(대표 정우진)은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10일 발표했다. NHN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6천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전 분기 대비로는 26.1% 증가했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1천18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으며, 특히 '한게임 로얄홀덤(구 한게임 더블에이포커)'은 브랜드 리뉴얼과 오프라인 홀덤 대회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도 '#콤파스'가 인기 IP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iOS 매출 순위 1위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2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3천273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NHN KCP는 해외 주요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와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국내 오프라인 사업 부문이 성장했다. 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페이코는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8%, 전 분기 대비 7.0% 증가한 1천118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의 공공 및 AI 사업 매출 향상과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일부 법인의 서비스 종료 및 경영 효율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1.4%, 전 분기 대비 7.1% 감소한 896억원을 기록했지만,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티켓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성장했다. 게임 사업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IP 기반 대전 액션 게임 신작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를 내년 상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현재 일본 및 북미 지역에서 CBT를 진행하고 있다. '최애의아이' IP 기반 3매치 퍼즐 게임 신작 '퍼즐 스타'는 연내 사전예약 후 내년 1분기 일본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신사업으로는 KCP와 페이코가 공동 TF를 구성해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NHN클라우드는 지난 7월 최다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을 내년 1분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최신 GPU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총 13개 금융사에 SaaS 형태로 도입되었으며, 지난 10월에는 육·해·공군 약 30만 명의 단일 스마트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국방부의 '국방이음' 사업을 수주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에는 당사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부문 모두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특히 적극적인 사업구조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 창출력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준비 중인 게임 신작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향후 정부 AI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0 08:35정진성

KT클라우드, 3분기 매출 20.3% 증가…데이터센터 수요 성장

KT클라우드가 3분기에도 공공부문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고도화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이 맞물리며 그룹 내 성장 엔진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KT는 8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KT클라우드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천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천215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 대비로는 12.4% 증가했다.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상승과 공공 AI 클라우드 사용량 확대가 매출 성장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KT클라우드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사업 수주를 확대했고 최근 완공된 가산 AI 데이터센터가 신규 수익원으로 반영됐다. 특히 KT클라우드는 지난 2분기보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그룹 내 주요 계열사 가운데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BC카드(-1.4%), 스카이라이프(-3.9%)가 역성장한 것과 달리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부문이 그룹 실적 개선의 핵심축으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수요가 동반 확대되고 있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T그룹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성장에 힘입어 AI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전환(AX)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5일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2027년까지 500메가와트(MW) 규모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7 15:31한정호

W컨셉 "한달 간 패션 방한용품 매출 50%↑"

W컨셉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한 달간 패션 방한용품 매출이 5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패딩 ▲퍼 ▲부츠 ▲어그 ▲장갑 ▲목도리 등 품목이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그 중에서도 ▲무스탕 ▲하프코트 ▲덕다운 패딩 등 아우터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보온성이 높은 울 ▲캐시미어 블렌디드 소재와 덕다운 ▲구스다운 등 충전재가 적용된 상품의 선호도도 높았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며 체온 유지를 돕는 머플러, 장갑 수요도 늘었다. 같은 기간 난방 가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50% 급증했다. 판매량이 높은 상품은 ▲온열매트 ▲히터 ▲충전식 손난로 등으로 나타났다. W컨셉은 방한용품 매출 증가 배경으로 이번 겨울 시즌을 겨냥해 경동나비엔, 이메텍, 보국 등 주요 가전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상품 구색을 강화한 점을 지목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입점한 경동나비엔은 카본(탄소)매트, 온수매트 등 상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입점 초기 대비 10월 매출이 3배로 증가했다. W컨셉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오는 24일까지 '윈터에센셜 난방템' 기획전을 열고 ▲경동나비엔 ▲캠핑덕 ▲보국 ▲온기브 등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난방용품을 최대 68%까지 할인 판매한다. W컨셉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추위로 각종 방한용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월동 준비에 나서는 고객을 위해 아우터, 머플러, 난방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 행사를 마련해 맞춤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1.07 08:45박서린

카카오, 3분기 영업익 2천80억원…전년比 59%↑

카카오가 계절적 비수기인 커머스를 제외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경신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천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2조86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천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 각 사업 영역 중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3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톡비즈 광고의 매출액은 3천2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22% 늘면서 직전 분기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 주효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천8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10월에 속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 증가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천527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됐다. 분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다.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75% 증가한 5천652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뮤직의 경우 주요 아티스트들의 견조한 성과가 이어졌고, 미디어는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와 대화만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실행까지 완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현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대화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카오맵·선물하기·멜론 등과 연동되는 AI에이전트 '카카오 툴즈'를 적용한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카카오 툴즈'에 금융, 모빌리티 등 그룹사 내 주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플레이 MCP'와 'AI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누구나 카카오의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톡의 경우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4분기 중 친구탭 개편을 완료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진행한다. 맞춤형 폴더 기능 강화, AI 요약하기 서비스 확대 적용 등 편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카카오톡 메시징의 경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1.07 08:28박서린

CJ CGV, 3분기 영업익 감소에도 흑자 유지...동남아 성장세 지속

CJ CGV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는 국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고정비 감축 활동을 지속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CJ CGV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천831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2% 감소한 수치다. CJ 4DPLEX의 글로벌 확산세를 비롯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안정적 매출 확대가 전사 실적을 견인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에서는 3분기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다소 하락하였지만, 핵심사업인 4DX 및 SCREENX의 매출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F1® 더 무비' 등의 글로벌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보여줬다. 영업이익의 경우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출 671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9.4%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 또한 로컬 콘텐츠 'Mua Do(무아도)'가 8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데 힘입어 42.2%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컨저링: 마지막 의식' 등 외화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86%까지 회복됐다. 중국에서는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로컬 콘텐츠인 '난징사진관', '동극도' 등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했고, 영업이익 또한 2분기 대비 137억 원 개선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튀르키예에서는 비수기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매출 299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흥행 콘텐츠 부재로 전년비 시장이 축소됐으나, 임차구조 개선 등 비용 효율화로 손실 폭을 최소화했다. 국내에서는 매출 1천962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영화 소비쿠폰 배포와 '좀비딸', 'F1® 더 무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흥행했으며, 고정비 절감 및 사이트 구조 개선을 통해 2분기 대비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며 회복세에 진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2천43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및 리테일 분야 SI(시스템 통합) 사업 수주 확대에 따라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성장했다. CJ CGV는 4분기에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 2', '위키드: 포 굿' 등 할리우드 기대작의 연이은 개봉으로 기술 특별관 매출 확대와 국내외 극장사업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CJ 4DPLEX는 AMC, Cinepolis, Cinemark 등 글로벌 대형 극장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특별관 확산을 가속화하고, SCREENX와 4DX에 최적화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및 K-POP 공연 실황 콘텐츠를 글로벌에서 연이어 개봉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신규 사이트 출점과 고정비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K-POP, 스포츠 등 얼터 콘텐츠를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 내 한국영화 배급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중국과 튀르키예에서는 임차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아바타: 불과 재' 등의 개봉이 확정된 중국에서는 SCREENX·4DX·IMAX 등 기술 특별관 운영 효과를 극대화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 2', '위키드: 포 굿'이 4분기에 연이어 개봉함에 따라 기술 특별관 매출 성장과 관객 유입 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운영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기반 핵심사업인 엔터 테크, 리테일 테크, 스마트물류∙팩토리, 클라우드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SI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CJ CGV 정종민 대표는 “3분기에는 동남아 극장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CJ 4DPLEX의 확산 활동에 주력했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대형 콘텐츠가 지속 개봉하는 만큼 기술 특별관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21:57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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