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갤Z플립5 훌륭한 선택", "삼성은 여전히 폴더블폰 선두 주자"
삼성전자가 26일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공개하면서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 신제품 특징을 보도하면서 유사 폴더블폰 제품과 성능을 비교해보며 차별점 찾기에 나섰다. 주요 경쟁 제품으로는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픽셀 폴드', 모토로라가 지난달 공개한 '레이저40' 시리즈 등이 꼽힌다. IT매체 포켓린트의 데이브 르클레어는 갤럭시Z플립5를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와 비교했다. 데이브는 갤럭시Z플립5에 '훌륭한 선택', 레이저40울트라에는 '좋은 대안'이라는 표현을 썼다. 데이브는 “갤럭시Z플립5은 좋은 성능의 디스플레이와 멋진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충전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램(RAM) 선택권이 적다”며 “반면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는 배터리 성능이 좋지만 무선 충전이 느리다”고 전했다. 이어 “두 제품 모두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모양과 다양한 기능을 갖췄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다”며 “가장 큰 결정 요인은 브랜드 충성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T 매체 폰아레나의 프레시라프 카텔리에프는 갤럭시Z폴드5와 픽셀 폴드를 비교했다. 프레시라프는 “구글 픽셀이 얇고 배터리 용량이 크지만 더 무겁다”며 “갤럭시Z폴드5는 더 빠른 스냅드래곤 8 Gen2 프로세서를 갖추고 충전 속도가 약간 더 빠르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은 지난 세대에 사용한 폼 펙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고, 여전히 TV 리모콘처럼 길고 좁은 외부 화면을 갖고 있다”며 “픽셀 폴드는 여권 비율의 외부 화면을 갖춰 많은 작업을 수행하기 더 용이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IT매체 트러스티드리뷰는 갤럭시Z폴드5의 주요 경쟁 제품으로 아너 '매직 Vs'와 오포 'N2'를 꼽았다. 트러스티드리뷰는 “아너 매직 Vs 제품이 갤럭시Z폴드5에 비해 배터리 성능이 높지만, 카메라는 갤럭시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며 “갤럭시는 반복되는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여전히 폴더블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지녔다”고 밝혔다. CNBC는 “삼성전자가 경쟁사 공격을 '막아내기(fend off)' 위해 폴더블폰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며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삼성은 여전히 이 시장의 선두 주자”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