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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레이, 교촌치킨과 손잡고 말레이시아 공략…숍인숍 포토부스 도입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가 교촌치킨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교촌치킨 매장에 숍인숍 형태의 포토부스를 도입해 K-푸드와 K-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는 교촌치킨의 말레이시아 마스터프랜차이즈(MF) 운영사인 교촌 에스디엔 비에이치디(KYOCHON SDN BHD)와 말레이시아 숍인숍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6월 말 에이피알 잠실 본사에서 열렸으며,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과 테리 고 교촌 에스디엔 비에이치디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운영 중인 교촌치킨 매장 10여 곳에 포토그레이 즉석 포토부스를 숍인숍 형태로 설치할 예정이다. 포토부스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기존 포토그레이 프레임 외에도 교촌치킨 전용 프레임과 라이브 필터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이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현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푸드와 K-콘텐츠를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포토그레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필리핀과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말레이시아 사업 성과에 따라 입점 매장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토그레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외 시장에서 K-푸드와 K-콘텐츠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현지 운영 성과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8 18:09안희정 기자

"생산지 현지화해라"…말레이시아 규제 강화에 현대차·기아 '방긋'

말레이시아가 전기차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완성차 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저가 중국산 완전수입차(CBU)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현지 조립(CKD) 전략도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는 이달부터 CBU 전기차 수입 요건을 강화했다. 새 기준은 말레이시아에 들여오는 CBU 전기차의 CIF 기준 가격을 20만 링깃(7516만원) 이상, 모터 출력은 180㎾ 이상으로 규정했다. 이번 요건 강화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쪽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다. BYD 돌핀과 아토3 등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되는 보급형 전기차는 가격 또는 출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 차종은 20만 링깃 이하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출력도 180㎾에 미치지 못한다. 지커, 체리, 샤오펑 등 중국 브랜드 일부 모델도 CBU 방식으로는 기존처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반면 기존 생산시설이나 제조 라이선스를 활용하는 업체는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말레이시아가 완성차 수입보다 현지 생산 확대를 유도하는 정책을 지속해왔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현지 조립시설을 활용하는 경우를 제외한 신규 자동차 투자에 대해 현지 생산과 수출 중심의 조건을 강화해왔다. 신규 투자 업체는 말레이시아 내 차체·도장·트림 등 핵심 생산공정을 갖춰야 하며, 내수 판매 CKD 차량의 최저 가격도 10만 링깃(3760만원) 이상으로 제시됐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현대차와 기아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이 각각 0.1%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사업 구조를 현지 법인과 CKD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도로교통국(JPJ)에 따르면 지난 5월 현대차는 37대, 기아는 42대를 등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0.1% 수준이다. 같은 달 말레이시아 전체 신규 등록은 6만 6053대였고, 페로두아와 프로톤이 각각 37.1%, 24.4%를 차지했다. 두 현지 브랜드만으로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한 구조다. 현대차는 지난해 현대모터말레이시아(HMY)를 설립해 직접 판매 체제로 전환하고, 케다주 쿨림의 인오콤 공장을 거점으로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최대 7개 차종을 현지 생산하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21억 6000만 링깃(8134억원)을 투자해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도 올해부터 기아 세일즈 말레이시아(KSM)를 통해 직접 판매 체제로 전환했다. 올 3분기부터는 스텔란티스 말레이시아 구룬 공장에서 CKD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인오콤 공장에서 생산하던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도 순차적으로 구룬 공장으로 생산 거점을 옮긴다. 현대차와 기아는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과거 판매 기반도 적지 않다. JPJ 집계 기준 2000년 이후 올해 5월까지 현대차는 누적 10만 7034대가 등록됐다. 쏘나타 1만 6991대, 엑센트 1만 6854대, 그랜드 스타렉스 1만 4899대, 게츠 1만 3541대, 엘란트라 1만 1652대, 투싼 1만 578대 등이 주력 모델이다. 기아는 같은 기간 누적 12만 2424대가 등록됐다. 스펙트라가 3만 3718대로 가장 많았고, 세라토 1만 1873대, 스포티지 1만 1854대, 리오 1만 1362대, 피칸토 1만 940대, 카니발 1만 279대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이번 규제가 현대차·기아의 단기 판매 증가로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말레이시아 시장은 페로두아와 프로톤 등 국민차 브랜드의 장악력이 높고, 토요타와 혼다도 견고한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중국 브랜드 역시 현지 조립과 기존 공장 활용을 통해 규제에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이번 정책은 사실상 비관세 장벽을 높여 현지 생산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며 "이미 CKD 생산을 준비하거나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동남아시아를 주요 전략 시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만큼 현재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06 17:15김재성 기자

[AI 리더스] 버티브 코리아 "데이터센터, 인프라 속도가 전부"

[조호르바루(말레이시아)=이나연 기자] "이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성능이 아니라 속도가 관건입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해도 제때 인프라를 갖추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태순 버티브 코리아 대표는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세나이에서 열린 버티브 조호르 공장 개소식 직후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시간이다. GPU 확보 경쟁이 치열한 데다 서버가 도착하기 전에 전력·냉각 인프라를 구축해 곧바로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2~3년을 끌면 새 GPU가 나오면서 기존 AI 인프라는 구형이 된다"며 "파이프와 전력선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모듈형 방식이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 기업에 속도만큼 절박한 과제는 냉각이다. AI 서버의 발열이 공기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높아지고 있어서다. 그는 "GPU는 액체냉각으로 가지만 CPU는 여전히 공기냉각이 필요하다"며 "공랭과 수랭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구조 속에서 수랭 비중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반도체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발열과 전력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증가 폭은 20여 년 새 수십 배 수준으로 커졌다. 이 대표는 "1990년대 후반 랙당 발열은 1~3kW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00~200kW를 말한다"고 부연했다. 랙 크기는 그대로지만 전력·냉각 설비는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버티브가 지난해 랙당 100kW급 구성의 해법으로 내놓은 1350kW급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1년 만에 2300kW급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업계 변화 속에 버티브가 문을 연 조호르 공장은 한국 고객에게도 직접적인 이점을 준다. 액체냉각 핵심 장비인 CDU는 그동안 유럽에서 생산해 해상 운송까지 거치느라 수개월이 걸렸지만 조호르에서 생산하게 되면서 국내 고객도 납기를 1~2개월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조호르에서 만드는 CDU는 다른 지역 제품을 단순히 옮겨온 게 아니다"라며 "미국·유럽 공장과 똑같은 규격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을 거쳐 나온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수요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전력·입지 제약으로 대형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구축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모듈형 인프라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버티브의 전신 격인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 시절만 해도 회사가 고객을 찾아다녔지만 이제는 고객이 먼저 문을 두드린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AI 인프라 확대에 맞춰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엔비디아 차세대 GPU가 800V 직류(DC) 전원 체계로 바뀌는 만큼 전력 계통과 안전 기준도 이에 맞게 정비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서버 제조사와 전력·냉각 벤더가 초기 단계부터 함께 개발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시아 AI 인프라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시장도 그 흐름에 올라탔다는 게 이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1~2% 성장하는 동안 AI·데이터센터 시장은 매년 15~20%씩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도 개별 장비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로 옮겨가는 만큼 버티브 코리아도 이에 맞춰 전력·냉각 통합 공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국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전력·냉각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4 15:51이나연 기자

버티브, 조호르에 아태 첫 대형 냉각 라인 가동…"납기 6~8주 단축"

[조호르바루(말레이시아)=이나연 기자] "버티브는 인공지능(AI) 산업 초기부터 엔비디아와 협력해 액체냉각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는 지금의 경쟁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앤드류 월 버티브 아시아 운영·서비스 운영 부문 부사장은 1일(현지시간) 조호르주 세나이에서 열린 조호르 공장 개소식 직후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버티브는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회사다. 열관리 솔루션은 글로벌 점유율 1위로,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독일 지멘스 등 경쟁 전력기기 기업보다 서버 냉각 기술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 부사장은 버티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꼽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전력 소비와 발열이 급격히 늘면서 엔비디아가 냉각 기술 파트너를 찾았고 버티브가 그 역할을 맡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엔비디아가 버티브를 파트너로 선택했고 조호르 공장에서 생산하는 액체냉각 제품도 함께 개발했다"고 부연했다. 조호르 공장은 이 액체냉각 생산의 아시아 거점이다. 월 부사장은 이 공장이 아시아태평양에서 처음으로 대형 액체냉각 라인을 갖춘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에서는 쿨칩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가장 먼저 양산하고 있다. 전력·냉각·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은 모듈형 인프라 시스템 '스마트런'과 핵심 전력 설비를 모듈로 통합한 '파워 모듈' 등도 대형 프로젝트 수요에 맞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월 부사장은 "조호르는 우리에게 매우 전략적인 위치"라며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인접한 성장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이라고 피력했다. 현지 생산의 이점으로는 납기 단축을 들었다. 쿨칩 CDU는 그동안 주로 유럽 슬로바키아에서 생산해 왔지만 조호르 생산이 시작되면서 아시아 고객은 물류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는 "제조 리드타임은 글로벌 표준이라 같지만 아시아에서는 물류만 최대 6~8주를 줄일 수 있다"며 "지정학적 이슈가 발생할 때도 전 세계 생산거점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 버티브가 주목하는 시장이다. 본격 가동에 들어간 조호르 공장이 한국과 가까운 생산기지 역할을 맡으면서 국내 고객사에 대한 공급 효율과 납기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월 부사장은 "한국에서 이미 상당한 사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큰 기회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제조 경쟁력도 높게 평가했다. 공랭 중심인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역시 다양한 냉각 솔루션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으로도 버티브는 아시아 시장에서 고객 대응력과 완결적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품을 고객 요구에 맞춰 납품하고 설치와 시운전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증 종료 이후에도 운영을 뒷받침하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월 부사장은 "아시아에 이미 400명이 넘는 서비스 엔지니어를 두고 있고 한국에서도 인력을 늘려가고 있다"며 "제품 인도부터 설치와 시운전, 인도 후 자산의 수명주기까지 책임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7.03 09:34이나연 기자

[일문일답] 버티브 "AI 버블 시기상조…아시아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

[조호르바루(말레이시아)=이나연 기자] 버티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둘러싼 거품론에도 향후 3~5년간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고객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에서다. 동남아시아 지역 첫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조호르 공장 역시 이 같은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버티브는 이 공장을 아시아 핵심 제조 허브로 육성하고 액체 냉각을 비롯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티브는 1일(현지시간) 조호르주 세나이에서 열린 조호르 공장 개소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운영 목표를 발표했다. 현재 공장은 전체 생산 능력의 약 15~2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버티브는 액체 냉각과 스마트런 생산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2~3분기 완전 가동할 방침이다. 엔비디아와의 AI 인프라 협력도 이어간다. 버티브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출시되기 전부터 전력·냉각 인프라를 공동 검토하고 있다. AI 서버의 전력 밀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800V 직류(DC) 기반 전력 아키텍처와 액체 냉각 기술도 함께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은 모하마드 레두안 모드 자브리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조호르 디렉터, 투안 하지 나타자 빈 하리스 인베스트 조호르 최고경영자(CEO), 폴 처칠 버티브 아시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앤더스 칼보그 제조·물류·운영 우수성 부문 수석부사장, 앤드류 월 아시아 운영·서비스 운영 부문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Q. 조호르 공장은 어느 정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완전 가동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제쯤인가 A. 올해 1분기부터 액체 냉각용 제품인 XDU 출하를 시작하며 이미 생산을 개시했다. 현재는 2단계 생산 라인을 구축 중으로 액체 냉각 제품과 스마트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후 3단계에서는 신규 제품군을 추가할 예정이다. 공장은 전체 생산 능력의 약 15~20%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2~3분기에는 완전 가동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중국과 인도에도 생산 시설이 있는데 신규 제조 거점으로 조호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기존에는 아시아 공급 물량 대부분을 중국과 유럽, 미국 생산 기지에서 공급했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객과 가까운 거점이 필요해졌다. 동남아 여러 국가를 검토한 결과 물류 접근성, 숙련 인력, 영어 사용 환경, 정부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말레이시아 조호르가 가장 적합했다.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배경이었다. Q. 조호르 공장은 버티브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A. 조호르 공장은 단순히 말레이시아 시장만을 위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아시아 시장의 공급망 회복력과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거점이다. 글로벌 생산 거점들과 동일 제품을 상호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품목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거점을 넘어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투자 둔화나 'AI 버블' 우려도 나오는데 A. AI 버블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고객 수요는 현재도 매우 건강한 수준이며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역시 견조하다. 미국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아시아가 다음 성장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 조호르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도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최소 향후 3~5년간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Q. 향후 추가 투자나 인수합병(M&A) 계획도 있나 A. 버티브는 최근 인수 절차를 마친 열 교환 및 열 방출 기술 전문기업 써모키(ThermoKey)를 비롯해 여러 기업을 인수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전략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M&A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대상이나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아시아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이 지역에서의 전략적 투자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Q.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맞춘 인프라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버티브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AI 플랫폼이 출시되기 이전부터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AI 서버의 랙 전력 밀도가 기존 10킬로와트(kW) 수준에서 50~150kW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800V DC 기반 전력 공급과 고성능 액체 냉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버티브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에 맞춰 전력·냉각 인프라를 사전에 준비 중이다. 텐서처리장치(T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가 혼재하는 다양한 AI 컴퓨팅 환경에 대응하는 솔루션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Q. 조호르 공장 투자 규모와 향후 확장 계획은 A.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투자는 공장 건설뿐 아니라 지역 제조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 공급망 확대를 포함하는 장기 투자다. 공장 부지는 향후 추가 증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능력과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7.02 10:49이나연 기자

[르포] AI 인프라가 태어나는 곳…버티브 조호르 생산라인 속으로

[조호르바루(말레이시아)=이나연 기자] 도심을 벗어나 차로 50분가량 달리자 한눈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광활하게 뻗은 주황빛 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를 이루는 전력·냉각 설비가 쉼 없이 만들어지는 버티브 조호르 공장이다. 버티브의 동남아시아 첫 제조시설인 조호르 공장은 첫 삽을 뜬 지 약 18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 3.3헥타르(약 3만 3000㎡) 부지에 조성된 생산기지는 연면적 2만 1900㎡, 제조 공간은 1만 8000㎡ 규모다. 버티브가 이곳을 아시아 생산·공급거점으로 삼은 것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AI 대중화로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는 컴퓨팅 성능뿐 아니라 전력 공급과 냉각까지 하나의 통합 인프라로 설계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고밀도 랙을 대규모 클러스터 형태로 구축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력과 냉각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공장 입구에 놓인 AI 데이터센터 모형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데이터센터 전체를 축소한 모형에는 전력이 흐르는 경로와 냉각수가 순환하는 경로가 나뉘어 표시돼 있었다. 두 경로는 크게 발전기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전력 분배 장치를 거쳐 서버에 전력을 공급하는 '파워 체인'과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수 분배 장치(CDU)와 냉각 설비로 회수하는 '써멀 체인'으로 구성된다. 조호르 공장에서는 이 통합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제품들이 생산된다. 대표적인 것이 전력 분배와 액체냉각, 네트워크, 컨테인먼트 인프라를 하나로 묶은 모듈형 시스템 '스마트런'이다. 기존에는 전력·냉각 설비를 현장에서 배관 용접부터 케이블 시공까지 일일이 작업해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스마트런은 주요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된다. 버티브는 이를 통해 구축 기간을 기존 대비 약 85%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제품인 '파워 모듈·파워 스키드'는 UPS와 전력 분배 장치 등 핵심 전력 설비를 모듈 형태로 사전 통합한 제품이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를 블록 단위로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어 신규 시설은 물론 기존 시설 증설에도 활용된다. 공장 한편에서는 액체냉각 핵심 장비인 '쿨칩 CDU' 생산이 한창이었다. CDU는 GPU와 서버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수로 회수하는 장비다. AI 데이터센터의 액체냉각 수요가 늘면서 용량도 30~50kW급에서 차세대 2300kW급까지 확대되고 있다. 2300kW급의 경우 엔비디아의 최신 AI 플랫폼 '베라루빈' 세대를 겨냥했다. 그동안 쿨칩 CDU는 주로 유럽 슬로바키아에서 만들었지만 버티브는 조호르 공장을 기점으로 말레이시아를 아시아 CDU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아시아 고객 물량을 현지에서 대응하기 위해서다. CDU 생산라인은 공정마다 품질 검수를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운영됐다. 작업 이력은 실시간으로 관리됐고, 완성된 장비는 출하 전 공장수락검사(FAT)와 고객 입회 검증을 마쳐야만 출고된다. 고객이 요구한 성능을 공장 안에서 모두 확인한 뒤 현장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공장 곳곳에는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술도 적용됐다. 생산라인에서는 무인운반차(AGV)가 자재를 이동했고 설계 단계부터 AI 기반 디지털 트윈으로 공정 흐름과 시설 운영을 시뮬레이션했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앤드류 월 버티브 아시아 운영·서비스 운영 부문 부사장은 "버티브가 전력을 공급하고 냉각하는 데이터센터에 전 세계가 의존하고 있다"며 "조호르 공장은 AI 시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2 10:48이나연 기자

버티브, 동남아 첫 제조 거점 '조호르'에 세웠다

[조호르바루(말레이시아)=이나연 기자] 버티브가 동남아시아 첫 제조 시설을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열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전력·냉각 인프라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체제를 갖췄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동남아시아·북아시아·호주·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고객의 공급망 안정성과 구축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폴 처칠 버티브 아시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1일(현지시간) 조호르주 세나이에서 열린 조호르 공장 개소식에서 "이번 공장은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가 아니라 아시아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이 필요한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인베스트 조호르와 고객사, 아시아 취재진 등에 첫선을 보인 조호르 공장은 첨단 열관리 및 전력 인프라 솔루션의 제조·조립·위트니스 테스트를 아우르는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고밀도 솔루션을 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공급해 구축 리스크를 줄이고 인프라 구축 기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한다. 주요 생산 품목은 버티브 쿨칩 CDU와 파워 모듈·파워 스키드, 스마트런 등 세 가지다. 쿨칩 CDU는 고밀도 랙을 위한 직접 칩 냉각과 리어도어 열교환기 등 액체 냉각을 지원한다. 파워 모듈·파워 스키드는 모듈형 인프라를 통합한 프리패브 전력 솔루션으로 기존 방식보다 최대 50% 빠른 구축을, 스마트런은 고밀도 버스웨이·액체냉각 배관·컨테인먼트를 일체화해 현장 구축 시간을 최대 85%까지 단축해 준다. 공장 내부에는 고밀도 액체냉각 시스템의 청정도와 성능을 검증하는 전용 플러싱·테스트 환경도 마련됐다. 앤드류 월 버티브 아시아 운영·서비스 운영 부문 부사장은 공장 설계 단계부터 AI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고 자동유도차량(AGV)으로 생산 라인을 자동화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설비는 버티브의 글로벌 품질관리 기준과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을 따른다. 버티브는 현지 인재 채용과 함께 지역 협력업체와 공급망도 확대해 조호르 제조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호르 공장 완전 가동 시점인 2027년에는 최대 500개의 숙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맞춰 생산 품목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 중인 전력·냉각 인프라 외에도 시장 수요에 따라 추가 제품 라인을 도입해 지역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오다노 알베르타치 버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축사를 통해 "아시아는 AI와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라며 "말레이시아 제조 기반 확대로 고객에게 더욱 높은 품질과 신속성, 확장성, 안정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가 세대를 거듭하며 발전하면서 컴퓨팅 요구사항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조호르 공장은 고객이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1 17:24이나연 기자

이란 전쟁 여파에…말레이 정부, 항공사 지원책 발표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란 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항공사들에 최대 60일간 항공 항행료 및 각종 수수료 납부 기한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 주기료를 면제하고, 탑승교 및 체크인 카운터 이용료 납부도 2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정부는 말레이시아 반도와 사바·사라왁주, 연방 직할령 라부안 간을 이동하는 국민 10만명에게 항공권 할인을 제공하기 위해 500만 링깃(약 19억원)을 배정했다. 해당 할인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시행된다. 말레이시아 국적기인 에어아시아X는 지난 3월 말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올해 1분기 1억5490만 링깃(약 587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6.05.18 10:39박서린 기자

이란 전쟁에 운임 급등 우려…말레이 제당사, 원당 물량 선확보

아시아 주요 제당사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MSM말레이시아홀딩스가 올해 원당 물량을 평소보다 많이 확보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해상 운송 차질이 이어지면서 운임이 급등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MSM은 원당 약 50만톤을 헷징했다. 이는 회사의 연간 필요 물량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산업용 부문은 오는 10월까지, 소매시장에 공급되는 도매 부문은 12월까지 인도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MSM은 말레이시아 내수 설탕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마자툴 아이니 샤하르 압둘 말렉 샤하르 MSM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쿠알라룸푸르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위기로 인해 운임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공급 계약을 확실히 체결해두려는 것이라며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물량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원자재와 해운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MSM 입장에서는 원당 자체를 조달하는 것보다 실제로 물량을 들여오는 일이 더 큰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아이니 CEO는 운임이 오르고 있으며, 이르면 3분기부터 부담이 커지고 4분기에는 비용이 두 배까지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M은 이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세계 최대 설탕 중개업체 중 하나인 윌마인터내셔널을 통해 운임 일부도 헤지했다. 윌마는 MSM의 주요 공급처인 브라질과 태국에서 원당 구매를 중개하고 있다. 아이니 CEO는 브라질산 조달 운임이 더 비싸지면 태국으로 공급처가 일부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태국은 운임이 더 싸더라도 국가 프리미엄 때문에 전체 비용은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설탕 시장 상황은 MSM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눌려 있는 데다, 지정학적 충격으로 뉴욕 선물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실제 현물 수급이 크게 타이트해지지는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인도네시아가 정제업체 대상 수입 허가 발급을 지연하면서 공급 과잉이 더해졌고, MSM은 더 유리한 계약 조건과 가격으로 헤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통상적인 수준인 약 2개월치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 창고 비용이 높은 만큼 추가 비축은 피하고 있다. 전쟁 여파는 원당 운송 외 다른 비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플라스틱 파우치와 묶음 포장재 비용은 최대 80% 급등했고, 천연가스 비용도 올랐다. MSM은 운임과 포장비, 에너지 비용 상승분 일부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보조금은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다. 아이니 CEO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당초 축소 계획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까지 국내 도매 설탕에 대해 1kg당 0.8링깃 (약 303원)의 인센티브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 통제 가격으로 설탕을 공급해야 하는 정제업체에 보전 역할을 한다. MSM은 중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도 보고 있다. 태국산 수입 제한으로 틈이 생기면서 버블티,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에 쓰이는 액상 설탕과 고운 시럽 제품 수요를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26.05.14 09:39류승현 기자

LGU+ AI통화 익시오, 말레이시아 진출 물꼬

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 통신 기업 맥시스와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의 말레이시아 상용 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맥시스는 말레이시아 대표 종합 통신 서비스 제공 업체다. 모바일 10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아우르며 말레이시아 내 넓은 4G, 5G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위치한 맥시스 본사에서 고 쇼 엥 CEO, 로 케 지앗 CCBO(최고컨슈머사업책임자), 응 메이칭 CIO(최고정보책임자) 등과 만나 익시오의 현지 상용화 계획을 논의했다. 익시오는 연내 말레이시아 현지 이용 환경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기반 AI 엔진의 다국어 처리 역량을 활용해 영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영어 표현을 반영해, 현지 가입자의 통화 환경에 맞춘 AI 통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익시오 수출 모델은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 SaaS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통신사 환경에 맞춰 제공된다. 양사는 익시오 출시를 계기로 AI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와 B2B 솔루션 등으로 사업 연계를 넓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합의는 LG유플러스가 MWC 2026에서 밝힌 AI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화 구상이 실제 해외 통신사와의 사업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당시 홍 대표는 통신과 AX 기술의 솔루션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고 쇼 엥 맥시스 CEO는 "익시오는 가치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서비스로, LG유플러스의 보안 기술과 현지 언어를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인상적이었다"며 "논의를 계기로 LG유플러스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말레이시아 통신 환경에 맞춰 익시오를 현지화하고, 실제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축적한 AI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5.12 09:02홍지후 기자

LIG D&A, 해궁 첫 해외 수출…말레이시아와 1400억원 계약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가 말레이시아와 '해궁'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함정방어 유도무기인 해궁의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LIG D&A는 22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방산전시회 'DSA 2026'에서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수출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IG D&A가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맺은 첫 수출계약으로 금액은 94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다. 해궁은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유도탄 및 항공기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LIG D&A가 참여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방어유도탄이다. 초고주파 레이다센서(RF)와 적외선영상(IIR) 이중모드 탐색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궁은 튀르키예 방산기업 STM 건조한 말레이시아 해군 연안초계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LIG D&A는 이번 계약이 해외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수출에 성공한 사례로, 해외수출 사업 추진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IG D&A는 중동에서 '천궁-II' 수출로 인지도를 높이고 이번 해궁 수출로 입지를 더욱 굳게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말레이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와 세계 시장에 다층 통합 방공 솔루션을 비롯한 첨단 기술력을 지속 소개하며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4.22 16:21류은주 기자

솔루엠, '리테일 아시아 서밋'서 유통 혁신 전략 발표

글로벌 유통 테크 기업 솔루엠(SOLUM)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리테일 아시아 서밋 2026'에 참가해 데이터 기반 유통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 개최된 이번 서밋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 기업 관계자와 경영진이 모여 AI 기반 개인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데이터 수익화 등 산업 핵심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이온(AEON), 잘로라(ZALORA), 닐슨IQ(NielsenIQ) 등 글로벌 유통 및 데이터 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솔루엠은 이번 행사에서 공식 스피커 세션에 초청되어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와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결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스티븐 림 솔루엠 아시아 영업 디렉터는 유통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접근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미래의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실시간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고객 경험 개선과 운영 효율화에 즉각 반영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솔루엠의 핵심 솔루션인 전자가격표시기(ESL)가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매장 운영 효율화와 리테일 미디어 활용을 동시에 지원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솔루엠은 이번 서밋 참가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DX) 수요가 성장 중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옴니채널 전략과 데이터 기반 운영에 관심이 높은 말레이시아 및 인근 국가 시장 특성에 맞춰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글로벌 리테일 리더들과 함께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산업 변화 방향을 공유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리테일 환경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혁신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8:18전화평 기자

LIG D&A, 말레이시아 DSA 참가…동남아 방공 시장 공략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가 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 'DSA 2026'에 참가해 천궁-II와 해궁, 신궁, L-SAM 등 다층 통합 방공 솔루션을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IG D&A는 20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DS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DSA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국방, 안보 분야 전문 전시회로, 1988년부터 40년 가까이 개최되고 있다. LIG D&A는 이번이 세 번째 참가다. LIG D&A는 이번 전시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무기 '해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등을 앞세워 다층 통합 방공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 첨단 대공방어 기술력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포병 화력전의 핵심 장비인 '대포병레이더', 정밀유도 공대지 항공무장 'KGGB'도 함께 전시한다. 말레이시아는 국방력 강화 전략에 따라 무기체계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IG D&A는 천궁-II를 비롯한 자사 방공체계와 첨단 기술력을 통해 대공방어 능력 고도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전시를 총괄하는 이현수 LIG D&A 해외사업부문장은 “그동안 축적한 첨단 기술력과 경쟁력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K-방산에 대한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4:52류은주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싱가포르 첫 '아기상어' 키즈카페 열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싱가포르 최초의 '핑크퐁 아기상어(이하 아기상어) 키즈카페'를 열고, 동남아 오프라인 거점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번 오프라인 체험 공간은 싱가포르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기상어 키즈카페로, 현지 대표 패밀리 상권인 '웨스트 코스트 플라자'에 약 114평(380㎡) 규모로 조성된다. 웨스트 코스트 플라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고 교육·체험 시설이 밀집한 상권이다. 오는 5월 새롭게 오픈하는 싱가포르 아기상어 키즈카페는 전 공간을 단일 IP(지식재산권)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360도 전면 랩핑을 통해 바닷속 세계관을 구현함으로써, 온라인 콘텐츠를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러한 LBE(Location-Based Entertainment,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토대로 동남아 시장 내 패밀리 타깃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IP의 오프라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모래놀이존 ▲볼풀장 및 정글짐 ▲보드게임존 ▲역할놀이존 ▲생일파티용 파티룸 등이 마련된다. 또한 캐릭터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밋앤그릿(Meet & Greet)' 프로그램 등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7년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베이비샤크 챌린지' 열풍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IP 파급력을 입증해왔다. 말레이시아 키즈카페 누적 방문객 35만 5,000명, 인도네시아 쇼핑몰 투어 500만 명 등 대규모 오프라인 성과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맥도날드 협업 팝업스토어 2만 1000명,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 팝업 테마파크 4만 명 방문을 통해 견고한 팬덤을 확인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주혜민 사업개발총괄이사(CBO)는 “동남아 현지에서의 아기상어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이자 프리미엄 소비 시장인 싱가포르에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IP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9:17안희정 기자

한화파워, 말레이시아 MHB와 선박 신조·개조 협력

한화파워가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시장 선점과 선박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대표 조선업체 MHB와 손을 잡았다. 한화파워는 지난 8일 MHB와 선박 신조 및 개조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해양 에너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차세대 친환경 해양 솔루션 공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MHB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해상 건설 및 선박 수리·개조 전문 기업으로, 특히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수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상호 보완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급변하는 해양 산업 환경과 탈탄소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화파워는 MHB가 추진하는 신조 및 개조 프로젝트에 엔지니어링 및 조달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며, MHB는 기존 선박 개조 중심 사업 구조를 신조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화파워의 선박 설계부터 제작, 완제품 인도까지 아우르는 '턴키(일괄 수행)' 관리 역량과 MHB의 설계·조달·시공·설치·시운전(EPCIC)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두 회사는 해양 탈탄소화 분야에 협력의 초점을 맞춘다. 한화파워는 노후 LNG 운반선을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로 개조하는 기술을 비롯해, 친환경 선박 개조 및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등 차세대 해양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형석 한화파워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선박 수리 및 종합 해양 엔지니어링 분야의 강자인 MHB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한화파워의 해양 기술과 에너지 효율 솔루션, 그리고 MHB의 EPCIC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탈탄소화 여정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모하드 나지르 모하드 노 MHB 최고경영자(CEO)는 "그린 솔루션 분야의 리더인 한화파워와 협력하는 것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신조 시장 진출의 전략적 이정표”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탄소 중립 노력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 시장의 리더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08:50류은주 기자

하이네켄, 맥주 수요 둔화에 싱가포르 생산 이전…말레이·베트남으로 재편

하이네켄이 맥주 수요 둔화에 대응해 비용을 줄이고 기존 생산설비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싱가포르의 대규모 맥주 생산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으로 옮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이네켄의 싱가포르 완전자회사인 아시아퍼시픽브루어리스(APB) 싱가포르는 앞으로 수입 기반 공급 사업으로 전환한다. 싱가포르 투아스 공장은 지역 물류 허브이자 제품 개발용 양조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회사는 2027년까지 생산 이전을 진행하며, 싱가포르 공장은 물류와 제품 개발 중심 거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타이거 맥주의 글로벌 본거지는 계속 싱가포르에 남는다. 하이네켄은 타이거 맥주 브랜드의 개발과 운영을 앞으로도 싱가포르에서 맡는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재편으로 인해 앞으로 2년간 약 130개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네켄 말레이시아와 하이네켄 베트남은 싱가포르와 다른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공급할 맥주를 생산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별도 성명에서 생산 이전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네켄 말레이시아는 이번 조치로 수출 확대 여력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법인의 해외 출하 비중은 전체 매출의 1% 미만이다. 이번 결정은 맥주업계 전반이 소비자들의 음주량 감소로 수요 둔화 압박을 받는 가운데 나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하이네켄은 인력 감축을 포함한 비용 절감에 나서는 한편, 기존 생산능력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경쟁사인 칼스버그와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도 최근 수요 약화 또는 판매량 감소를 경고한 바 있다. 하이네켄 말레이시아는 이번 재편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올해 실적에 중대한 재무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03.26 09:28류승현 기자

LS에코에너지,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 첫 공급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말레이시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처음으 공급하며 아세안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자회사 LSCV가 글로벌 IT 기업이 말레이시아에서 추진 중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8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로, LSCV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의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춰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위해 구축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대용량 전력 전송이 가능한 버스덕트가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조호르바루는 전력 수급과 부지 확보 여건이 좋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LSCV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수주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까지 이어지며 아세안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며, “버스덕트와 전력케이블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아세안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버스덕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미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해 멕시코에 신규 공장도 건설 중이다.

2026.03.17 08:41류은주 기자

12년 전 사라진 말레이항공 여전히 미스터리...새 단서 못 찾아

12년 전 사고가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의 위치를 찾기 위해 최근 진행한 수색 결과, 새로운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사고조사국은 성명을 통해 해양 탐사 업체 오션 인피니티가 남인도양 해저 약 7571㎢ 구역을 두 차례에 걸쳐 조사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수색 단계는 지난 1월 23일 종료됐다. 조사국은 “이번 업데이트 시점까지 진행된 수색 활동에서는 항공기 잔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떠한 결과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3월 MH370편 잔해를 찾기 위해 오션 인피니트와 '발견 시에만 비용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색 대상은 남인도양 약 1만5000㎢ 규모의 새로운 구역으로 추정된다.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항공기는 이륙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남중국해 상공에 있을 당시 관제 당국과 연락이 끊겼고 이후 다시 발견되지 않았다. 이 항공기 탑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39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국은 정부가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가족들에게 계속 상황을 알릴 것을 약속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6.03.09 09:39박서린 기자

SKC, 3천억 적자 속 체질 개선 시동

SKC가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 영향으로 3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투자 부담을 낮추고 생산 거점을 재편하며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캐펙스(CAPEX, 자본적지출) 축소와 함께 동박 생산의 중심을 말레이시아로 옮기고, 글라스 기판 사업의 실행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C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적자로 305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2024년 영업적자 2768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된 수치다. 다만 매출은 1조8400억원으로 전년(1조7216억원) 대비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매출 1조9202억원, 영업적자 2409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하회한 것이다. 특히 4분기 실적이 연간 성적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823억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이차전지와 화학 사업에서 공정 효율화와 자산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총 3166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4분기 매출은 4248억원으로 전년(4283억원)과 비슷했다. 캐펙스 축소...동박 생산 거점, 말레이시아로 전환 SKC는 올해 전사 캐펙스를 대폭 축소하며 재무 안정성 확보에 주력한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대규모 동박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만큼, 올해 이후 캐펙스 부담이 이전 대비 유의미하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필수 성장 투자와 유지보수성 투자를 제외한 신규 투자는 선별적으로 집행하고, 전사 차원의 투자 우선순위 점검과 집행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동박 생산의 중심을 말레이시아로 옮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주요 고객사 인증을 이미 완료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생산량이 국내 정읍 공장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동박 사업의 핵심 생산 기지가 말레이시아로 전환될 전망이다. SKC는 생산 거점 재편을 통해 제조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공장 기준으로는 올해 1분기 에비타(EBITDA)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2분기 이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읍 공장은 차세대 제품 개발과 공정 고도화를 담당하는 연구·개발(R&D) 중심 거점으로 역할을 재정립한다. 글라스 기판, 실행력 강화…투트랙 전략 추진 글라스(유리) 기판 사업도 실행력 제고에 나선다. 미국 자회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반도체 시장에 정통한 강지호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현지 엔지니어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SKC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고객사에 제출했으며, 시뮬레이션 평가 결과 상용 기판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인하고 긍정적인 초기 피드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사 신뢰성 테스트 확대 등으로 상용화 시점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SKC는 하이엔드 임베딩 방식과 논임베딩 방식 제품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단기적 성과 관리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사업 구조와 원가·비용 구조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5:16전화평 기자

고삼석 교수, 韓·말레이시아·美 3각 협력 구상 제안

고삼석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지난 26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찾아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의 '공진화(共進化)' 협력 물꼬를 텄다. 고삼석 교수는 심쩌친 투자통상산업부(MITI) 차관에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기업이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진출하자”고 제안했다. 심 차관은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의 면담 신청을 언제든 받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고 올해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논의라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말레이시아는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태국과 함께 아세안(ASEAN)의 경제 선진국으로 꼽힌다. 고 교수가 강조하는 공진화 모델은 한류 콘텐츠를 단순히 해외에 전파하는 것을 넘어 현지 산업, 인재, 정책과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 교수는 심 차관에게 '네바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기업이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진출하는 한-말-미 3각 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이는 양국 기업이 단순히 상대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제3국인 미국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자는 확장된 공진화 모델이다. 양국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자는 전략적 제안으로, 전통적인 양자 협력을 넘어서는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심 차관은 고 교수의 제안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고 교수 일행의 말레이시아 테크노파크(TPM) 방문과 국회의사당 투어를 직접 주선했다. TPM은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최대의 사이언스파크로, 1995년 설립 이후 지식기반 산업의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수행해왔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핵심 인프라다. TPM 인프라는 한국 기술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기업이 TPM에 입주하거나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경우, 말레이시아 시장은 물론 아세안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방문을 통해 양측은 한-말 기술 협력과 스타트업 교류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TPM이 한국 기업의 동남아 진출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고 교수는 SK말레이시아 법인을 방문했다. SK그룹은 현재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전역에서 투자 및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의회 방문에서는 다토 시바라즈 찬드란 상원의원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콘텐츠 산업과 AI 정책, 특히 가짜뉴스 규제 정책에 큰 관심을 받았다. 양측은 학계 등 민간 차원의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말레이시아 의회 및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로 합의했다. 향후 의회 간 콘텐츠·AI 정책 라운드테이블 개최, 가짜뉴스 규제, 플랫폼 책임, AI 방송·OTT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진화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방문에는 말라야대학교의 박지민 교수가 동행했다. 박 교수는 동아시아학과 한국경제발전과 한류를 가르치는 학자로, 한-말 학술 교류의 핵심 인물이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한류와 한국 문화를 연구하며, 양국 학술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동석한 양국 대학 교수진은 대학 중심의 한-말 협업 조직을 양국에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이 조직은 학술 연구 교류, 학생 교환,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고 교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직접 소개받을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됐다”며 “말레이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류를 포함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교류·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1.28 15:1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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