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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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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주소 알려주세요"…라온시큐어, 추석 스미싱 급증 경고

라온시큐어가 추석 전후로 스미싱 범죄율이 평소보다 급증하는 정황을 포착해 주의를 당부했다. 라온시큐어는 자사 피싱 예방 서비스 '스마트안티피싱' 피싱 범죄 예상 건수 데이터 분석 내용을 1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문자메시지로 URL 등을 전송해 금융 사기 등을 벌이는 스미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추석 있는 달이 평소보다 1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가 있던 2022년 9월과 2023년 9월 스마트안티피싱의 전달 대비 스미싱 예방 건수는 각각 11%,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온시큐어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감사 선물 택배 배송 건으로 연락이 급증하고 가족과 지인 간 주고받는 안부 문자를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추석 같은 명절 기간은 문자 메시지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은 택배 조회 서비스나 상품 이벤트를 사칭해 URL이나 전화번호 클릭을 유도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등의 행태로 이뤄진다. 스미싱 범죄자들은 악성코드가 심겨진 앱으로 탈취한 개인정보로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명절 기간 외에도 스미싱 범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스마트안티피싱의 2024년 상반기 스미싱 예방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25% 급증했으며, 전분기보다도 4%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22년 6월 출시된 스마트안티피싱은 이용자의 휴대폰으로부터 피싱 의심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피싱 문자, 앱, 사기 전화를 사전 탐지 및 차단하며,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 수신 시 알림을 보낼 뿐 아니라 제휴 금융사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과도 연동돼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는 서비스다. 스마트안티피싱의 악성앱, 피싱전화, 스미싱 예방 건수는 9월 10일 현재 기준 170만건에 육박한다. 라온시큐어의 개인용 모바일 보안 앱인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도 악성앱과 스미싱을 탐지한다. 라온시큐어는 나아가 인공지능(AI)를 통해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능도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 앱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 스스로가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도록 개인 보안 서비스들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라온시큐어 박종문 서비스사업부문 본부장은 "연휴 기간 URL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고 스미싱 예방 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악성앱, 스미싱, 딥페이크에 이르러 개인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만연한 지금,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개발 등 개인을 위한 B2C 보안 서비스들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10 14:19김미정

지니언스, 튀르키예 첫 고객에 '지니안 NAC' 공급

지니언스가 튀르키예서 첫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니언스는 튀르키예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코스쿠노즈 홀딩(Coskunoz Holding)에 지니안 네트워크접근관리(NAC)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쿠노즈 홀딩은 자동차, 기계 및 금속 가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본사를 튀르키예에 두고 여러 나라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사물인터넷 기기의 확산, 중요 인프라 시스템의 복잡성 증가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됐다. 이에 코스쿠노즈 홀딩은 장비 제어 및 정보 보호에 대한 필요성 증가로 NAC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니안 NAC는 단말 가시성 확보를 통해 위협에 대응하고 내부 네트워크 보안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네트워크 구조 변경 없이도 작동하는 네트워크 센서를 통해 연결된 모든 기기의 정보를 자동으로 탐지, 식별, 분류할 수 있다. 지니언스는 지니안 NAC가 뛰어난 가시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솔루션 내 디바이스 플랫폼 인텔리전스(DPI) 기술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IT·OT 자산을 실시간으로 탐지·식별하고 상세하게 분류할 수 있다. 코스쿠노즈 홀딩은 지니안 NAC도입으로 취약 단말의 접속을 원천 차단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니언스 김계연 최고기술책임자 겸 미국법인장은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I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니언스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9.10 11:19김미정

삼성전자 "생성형 AI와 보안 융합...안전한 미래 만든다"

삼성전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안 기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amsung Security Tech Forum, SSTF)'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Security with GenAI: Safeguarding the Future with Generative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열렸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에서 "AI는 단순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보안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해 미래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과 도전'"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 프라이버시팀 김태수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 최근 미국 정부에서 주최한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선보인 AI 보안 시스템 개발 과정과 그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미국 뉴욕대학교(NYU) 컴퓨터공학부 브렌든 돌란 가빗(Brendan Dolan-Gavitt) 교수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 ▲포스텍(POSTECH) 컴퓨터공학과 박상돈 교수 등 보안기술 분야 석학들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뉴욕대학교 브렌든 돌란 가빗 교수는 AI 활용이 취약점 탐지 등에 효과적이나 새로운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는 내용을 발표했고, 카이스트 윤인수 교수는 해킹을 알고 대비하는 안전한 세상과 AI가 사이버 보안의 미래에 가져올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서 포스텍 박상돈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서 얻은 교훈들을 공유했다. 올해 기술 세션에서는 보안 분야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저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또 삼성리서치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안 분야 연구 활동인 인위적인 문자메시지 트래픽 부풀리기 (Artificial Inflation of Traffic, AIT) 탐지, 민감 데이터 보호 기술 등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AIxCC에 참여한 연구원들과 함께하는 패널 토의가 진행되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매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보안 체험존이 올해도 마련됐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한 보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거나 직접 해킹을 시도해 보는 등 다양한 보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정보 보안 기술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2024.09.10 10:00이나리

국정원, 사이버안보 정책 구체화…'망분리 개선안' 공개

정부가 망분리 개선안을 포함한 보안 정책 방향을 공개한다. 국가정보원은 오는 10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에서 국내 망분리 유연화 정책과, 공공분야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청사진을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분야 업무망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률적 망분리 정책을 유지했다. 일각에서 해당 정책이 공공데이터 공유,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적용을 막는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망분리 정책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국정원은 올해 1월부터 안보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 및 산학연과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안을 논의해왔다. 결과적으로 공공분야 업무망은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차등화하는 다층보안체계(MLS) 적용을 중심으로 한 개선안이 나왔다. 특히 11일 오후 열리는 행사에서 MLS에 대한 소개와 실제 전환을 위한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KCMVP 개정 내용도 소개된다. 국정원은 2005년부터 국가·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암호모듈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KCMVP를 운영해 왔다. 국내 개발 암호뿐만 아니라 국제표준암호(AES) 도입 문제가 본격 거론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기관은 물론 업계, 학계 등과 소통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9 17:40김미정

신시웨이, 유럽 진출…그리스에 DB제어·암호화 제품 공급

신시웨이가 보안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신시웨이는 그리스 아테네교통공사의 EMV·ABT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LG CNS에 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와 암호화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신시웨이는 LG CNS가 자동운임징수시스템(AFC) 사업서 구축 중인 EMV 카드 결제와 클라우드 기반 확장형 ABT 결제 시스템의 신규 DB 영역에 해당 솔루션을 제공한다. ABT 시스템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환경에 플랫폼형 서비스(PaaS)로 구축되된다. 암호화는 언어 API 방식을 통해 구현된다. 이를 통해 보안성과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데이터베이스 보안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시웨이 '페트라' 시리즈는 인메모리 기반 소프트웨어 레파지토리를 통해 필요한 메타데이터와 리소스를 제품 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도한 리소스 사용을 제한하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온프레미스 환경과 동일하게 접근제어와 암호화의 안정적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경석 신시웨이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페트라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첫 유럽 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데이터 보안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9 16:01김미정

美 지사 철수한 카스퍼스키, 韓선 투명성 외쳤다…왜?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이야기를 재밌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이달 미국 지사를 철수한 러시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한국서 솔루션 투명성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자사 제품은 높은 보안성을 갖췄으며, 이번 미국 정부 조치가 정치적인 이유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가 러시아 정부에 고객 데이터를 전달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 그었다. 카스퍼스키 간수진 아시아태평양·일본·중동·터키·아프리카 지역 대정부 업무 및 공공정책 책임자는 최근 내한해 12번째 카스퍼스키 투명성 센터(TC)를 서울에 개설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TC 설립을 통해 제품 투명성과 보안성을 더 알리고 비즈니스를 확장하겠단 포부다. 앞서 미국은 카스퍼스키 제품 투명성·보안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미국 내 신규 제품 판매를 금지했다. 이에 카스퍼스키는 미국 고객에게 신규 판매를 진행할 수 없으며 매사추세츠주에 있던 TC와 지사를 철수했다. 카스퍼스키 TC는 사이버 보안업계 최초로 자사 소스코드를 외부 관계자들이 검토할 수 있게 보여주는 센터다. 보안 솔루션 신뢰 강화를 위한 장소다. 고객사 영업을 비롯한 서비스 제공, 보안 기술 연구도 소개한다. 지사와 별개로 운영되는 형태다. "美, 위협 인텔리전스 판매 금지 안 해…기능 입증" 간수진 책임자는 이번 미국 지사 철수가 지극히 정치적인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솔루션이 기술적으로 잘못되거나 보안성이 낮아서 생긴 일이 아니라는 의미다. 간 책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제3자에게 솔루션 기술 검증을 진행하자고 미국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며 "이는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는 제3자에 의한 것이 아닌, 미국 단독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간 책임자는 미국에 모든 솔루션 판매 금지가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제품 리스트에 '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이 제외돼서다. 간 책임자는 "미국이 해당 솔루션이 유용하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했다. 위협 인텔리전스는 카스퍼스키 주요 보안 솔루션이다. 전 세계 10억개 디바이스를 보호하고 있다. 현재 4억명이 이 제품 고객이다. 간 책임자는 "미국 보안 회사가 쉽게 수집할 수 없는 사이버 공격 정보를 갖고 있다"며 "위협 인텔리전스는 북한과 중국, 이란서 나오는 공격 사례를 수집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도 위협 인텔리전스 제품이 유용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여기서 나오는 정보가 타 솔루션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외부인에 소스코드 공개...이보다 더 투명할 수 없어" 카스퍼스키는 보안 솔루션 투명성이 타사 대비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외부 고객들에 회사 소스코드를 전체 공개한다는 이유에서다. 이효은 카스퍼스키코리아 지사장은 보안 솔루션 기능·투명성을 의심하는 고객사들을 TC에 직접 초대해 소스코드를 모두 보여준다고 했다. 이 지사장은 "TC 방문객들은 일반적인 질문뿐 아니라 각자 필요한 보안 평가 깊이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소스코드를 직접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인들은 소스코드를 ▲블루 피스트 ▲레드 피스트 ▲블랙 피스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블루 단계는 가장 기본적인 검토만 하는 경우다. TC 시스템을 비롯한 데이터 관리 관행, 데이터 처리 방식, 데이터센터 지식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방문객들에게 적합하다. 레드 피스트는 소스코드 특정 부분을 보여주는 유형이다. 해당 부분에 대한 소스코드가 어떻게 프로그래밍됐는지 검토할 수 있다. 블랙 피스트는 소스코드 전체에 대해 검토를 지원한다. 이효은 지사장은 "소스코드는 분량이 많고 방대하다"며 "전체 소스코드 라인 하나하나를 검토하는 데 몇 주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효은 지사장은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소스코드다"며 "고객들에게 모든 소스코드를 전부 보여주는 기업은 카스퍼스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 요리사가 모든 조리법을 외부인과 경쟁사들에게 모두 알려주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이보다 더 투명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지사장은 러시아 정부가 카스퍼스키 고객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소스코드에 반드시 티가 났을 것"이라며 "TC 방문객들이 이를 눈치채고 의혹을 제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투명성 센터에 방문한 고객 사례는 60건"이라며 "그동안 누구도 소스코드에 위험성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韓에 12번째 센터 설립...北 해킹 연구도 진행 카스퍼스키는 12번째 TC를 서울에 설립했다. 올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11번째 TC를 세운 직후다. 간수진 책임자는 "그동안 약 10년 동안 비즈니스를 이어왔다"며 "TC 설립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말했다. 한국 고객사 확대를 위해 TC를 설립한 이유도 한몫한다. 이효은 지사장은 "고객들이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뿐 아니라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확장 탐지 및 대응(XDR)까지 신경 쓰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기회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솔루션과 시장 공략 준비까지 마쳤다"며 "한국 기업 수요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카스퍼스키는 국내 TC서 북한 사이버 공격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인 연구자로 담당자를 배치한 상태다. 북한 사이버 공격 패턴이나 뉘앙스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다크웹 모니터링에 유출된 국내 고객사 정보를 전문적으로 찾기도 한다. 이효은 지사장은 "최근 북한 사이버 공격이 국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북한 해킹 연구를 집중함으로써 기업과 기관 사이버 공격을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 같은 방식으로 국내 대기업 해킹 공격을 방어했다"며 "점점 글로벌해지는 사이버 공격을 높은 신뢰와 투명성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09 12:45김미정

조달청, 차세대 나라장터 연내 개통 준비 박차

조달청에서 연내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을 위해 기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이하 나라장터)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을 나라장터를 통해 긴급공고로 발주했다. 약 352억 원 규모의 이번 긴급공고는 지난 7일 토요일에 발주됐으며, 국가계약법 시행령 35조 4항 2호와 5항 1호에 의한 것이다. 35조 4항 2호 국가의 재정정책상 예산의 조기집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이며, 5항 1호는 제4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제안서 제출마감일의 전날부터 기산하여 10일 전까지 공고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조달청 차세대 국가종합전자 조달시스템 담당자는 해당 사업을 긴급으로 발주한 이유에 대해 연내 정식 서비스를 완료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담당자는 “하반기 개통 예정인 차세대 나라장터를 운영하기 위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관련 입찰 공고를 올렸다”며 “다만 추석 등 장기간 연휴가 포함된 상황에서 예약 방식으로 진행하면 전체적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긴급공고로 발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조달청은 지난 6일 오후 8시부터 7일 오후 8시까지 약 24시간에 걸쳐 일시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점검은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관련 운영환경에 대비해 나라장터 및 조달정보시스템 전 업무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은 노후화되고 산재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전면 개편하고, 25개 공공기관 자체조달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조달 법·제도 개정, 정책 변화를 비롯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스템 오류․장애 최소화 등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달청 담당자는 “연내 오픈이라는 일정에 맞춰 안정적인 차세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11:29남혁우

美하원 민주당 간사, 中바이오社 제제 생물보안법안 통과 반대

미국 하원에서 9일(현지시간) 오후 생물보안법안이 패스트트랙 표결에 부쳐지는 가운데 하원 민주당 간사의원이 법안에 반대 입장을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을 종합하면, 현지시각 오후 6시 30분경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생물보안법안은 하원의 규칙정지법안 30개 중 하나다. 이는 하원에서 통과된 논란의 여지가 없는 법안을 신속 통과시키는 절차다. 특히 규칙정지법안 포함 시 일체의 수정안은 인정되지 않고 하원에 보고된 대로 통과나 부결돼야 한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는 하원 규칙위원회 소속 짐 맥거번 민주당 간사의원이 동료의원들에게 법안 반대에 동참을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거번 간사는 중국의 규제대상기업들이 어떻게 법안에 포함되었는지에 대한 절차가 없고,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추가된 이유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는 이유를 들어 표결에 반대하고 있다. 이는 짐 맥거번 의원의 지역구 이해관계와 관련이 깊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맥거번 의원 지역구인 매사추세츠 우스터에 총 3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었지만, 6월 돌연 중단됐다. 이는 당시 하원에 제출된 생물보안법안에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추가된 것과 영향이 깊다. 물론 맥거번 간사의 반대가 향후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통상 하원에서의 표결 결과가 상원의 표결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다. 하원에서 압도적으로 찬성의견이 많다면 그만큼 상원에서의 통과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렇지만 하원에서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의원이 있다면? 상원에서 단독 법안으로 표결이 진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도 입법 절차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024.09.09 09:42김양균

"연구자료 탈취"…中 해커, 중동·말레이시아 정부 1년간 공격

중국 해킹 조직이 중동과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을 지속적으로 공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6일 미국 해커뉴스 등 외신은 중국발 사이버 공격자 '트로픽트루퍼(Tropic Trooper)'가 지난해 6월부터 중동과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을 겨냥한 공격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이런 공격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스퍼스키는 트로픽트루퍼가 중동·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인권 보호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조직 계정을 공격해 연구 자료 탈취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킹 도구 '차이나초퍼(China Chopper)'와 '크로우도어(Crowdoor)'를 활용해 공격했다. 차이나초퍼는 해커들이 웹 서버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는 악성 웹 셸이다. 크기가 작고 단순한 코드로 이뤄져 탐지가 어렵다. 공격자가 원격으로 서버를 제어할 수 있게 돕는다. 해커는 차이나초퍼로 피해자 서버에서 파일 업로드, 다운로드, 데이터베이스 쿼리, 명령 실행을 진행할 수 있다. 크로우도어는 악성코드 일종이다. 공격자가 피해 서버에 은밀히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을 정상 트래픽으로 위장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 발표에 따르면 트로픽트루퍼는 APT23를 비롯한 키보이, 어스센타우르, 파이럿판다 등 다양한 명칭을 갖고 있다. 그동안 대만과 홍콩, 필리핀 IT 기업과 교통 시설, 의료 기관을 공격했다. 이후 중국과 말레이시아까지 목표물로 삼은 셈이다. 카스퍼스키 관계자는 "트로픽트루퍼는 두 국가 인권 기관을 공격했다"며 "해커 그룹이 특정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9.06 16:13김미정

고려대, 국내 첫 개인정보보호대학원 개설…"AI 시대 보안 문제 해결"

고려대가 국내서 처음으로 개인정보보호 분야를 다루는 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관련 기술·정책 연구를 본격화한다. 고려대는 지난 4일 학내 수당삼양패컬티 수당삼양패컬티하우스에서 '고려대학교 개인정보보호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시대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이해와 정책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융합형 개인정보보호전문가 양성도 주요 목표다. 이날 개원식에는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 1기 석사과정생들과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송진원 고려대 대학원장, 임구락 금융보안원 사이버대응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고려대가 개인정보보호 분야 허브 역할을 하면서 관련 연구와 교육을 비롯한 산업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중 원장은 "개인정보보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을 국내 처음으로 개원하는 고려대의 시의적절한 전략이 모범될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환영사 영상을 통해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은 인류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다양한 역량을 융합적으로 교육하고 이를 통해 분야별 현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토스, 신한은행, 롯데멤버스, 삼성서울병원, SK텔레콤, 안랩, 법무법인 율촌, 엔시소프트, SSNC, 소만사 등 기업 임직원들이 개원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고려대와 손잡고 개인정보보호 교육과 인력양성 협력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 및 연구, 인력 교류 등에 대한 업무 협력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권헌영 개인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은 "고려대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20년 동안 정보보호분야의 교육과 연구, 인력양성에 힘써온 노력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며 "개인정보보호 분야 교육의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6 10:01김미정

[현장] 노트북·폰 보안 '빨간불'…엔드포인트 보안 강자 '태니엄'이 내놓은 해결책은?

"자사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utonomous Endpoint Management, AEM)'는 그동안 자동화된 엔드포인트 관리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해 온 우리의 가시적 성과입니다. 이를 통해 AI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제레미 햇필드 태니엄 솔루션 엔지니어링 및 커스토머 석세스 부문 수석 부사장(SVP)은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화를 구현한 AEM 플랫폼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니엄 AEM은 ▲엔드포인트 관리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사고 대용 ▲디지털 직원 경험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컴포넌트는 ▲태니엄 탐지 ▲어댑티브 액션 ▲액션 관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햇필드 수석 부사장은 "태니엄 AEM은 실시간 정보를 가지고 있고 '로우 코드'를 통해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이 이용하기 쉽게 돕고 있다"며 "비용 절감에 높은 관심을 가진 기업 고객들은 AEM을 활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EM으로 고객사들은 모든 위협과 관리 측면에서 한층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고객의 목소리가 솔루션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니엄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실시간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 관리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엔드포인트는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하는 모든 디바이스로, 노트북·데스크톱, 스마트폰·태블릿PC, IoT 기기 등이 이에 속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개인·기업 사용자의 보안 취약점을 파고드는 공격 유형이 고도화되면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에 관련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업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6억6천만 달러, 올해는 148억6천만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연평균 9.3% 성장해 오는 2032년에는 302억9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엔드포인트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다양한 엔드포인트 기기와 급증하는 윈도 취약점, 규제 준수, 늘어나는 소프트웨어 패치, ID 도용과 유출, 멀웨어·랜섬웨어 등 사이버 범죄까지 다양한 이유가 있다"며 "엔드포인트 기기의 무결성을 지키고 OS·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이버 위생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태니엄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태니엄은 이전까지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XEM) 플랫폼을 앞세워 고객들을 공략해 왔으나, 최근 AI를 기반으로 자동화를 구현하는 'AEM 플랫폼'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XEM 플랫폼의 차세대 버전으로 ▲IT 환경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한 가시성 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행되는 컨트롤 기능 ▲가시성과 제어 기능을 활용해 지능적으로 조치 자동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햇필드 수석 부사장은 "AEM 플랫폼은 진화화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솔루션"이라며 "특히 코어 플랫폼인 태니엄 자동화 파운데이션을 기반으로 태니엄 내 반복 작업과 절차적인 대응을 자동화하고, 세부적인 룰과 조건으로 플레이북을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관리자들이 IT 및 보안 운영업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들을 자동화 해 적은 리소스로 더 많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이달부터 올 하반기 말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에서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태니엄은 앞으로 ▲기업의 IT운영 및 보안을 보다 쉽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한편 ▲다양하게 확대되는 워크로드 및 디바이스 지원 ▲다양한 IT 서비스와 유연한 연동을 주요 전략으로 앞세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코시스템과의 시너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유지, AEM 등 3개 카테고리에 집중하며 비즈니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선 1만 개 이상의 엔드포인트 기기들을 확보하고 있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공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태니엄은 지난 2019년 말 국내에 사무소를 개설한 후 고객 확보수가 40%가량 성장한 상태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만간 국내 세일즈 인력도 더 충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태니엄은 기술 고도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나우 등 해외 기업뿐 아니라 AI 서비스 기업 등 한국 기업 2곳과도 협력하고 있는 상태다. 준야 사이토 태니엄 APJ 사업전략 부문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태니엄의 고객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기술력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용자들과 접점을 강화하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우리 비즈니스의 중요한 축인 파트너들과의 소통에도 기존 대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5 15:03장유미

개인정보위, 내년 R&D 87억원 투자…전년비 22.2%↑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 기술 연구개발(R&D)과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내년 예산 207억원을 투자한다. 안전한 정보 이용과 정보주체 권익에 힘쓸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안심사회 실현과 개인정보 글로벌 규범 형성을 위한 2025년도 예산안 646억원을 편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 내년 개인정보 보호·활용기술 R&D 예산은 87억원이다. 전년도 예산 71억원보다 22.2% 오른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정보보호강화 기술 연구개발에 52억원, 개인정보기술 표준개발지원에 20억원이 편성됐다. 인공지능(AI) 개인정보보호활용 기술개발에도 15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 계획은 정보주체 권익 강화도 초점 맞췄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인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초기에 맞춰 마이데이터 중계인프라 지원에 61억원을, 마이데이터 전송 지원 플랫폼 사업에 60억원 등 총 121억원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전송 참여자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개인정보위는 신규 부문에도 예산 편성을 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시 책임 입증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포렌식 연구소 구축 사업에 16억원을 처음 투자한다. 신속하고 정확한 유출 규모 및 경위 파악을 통해 조사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국제협력을 위한 예산도 10억원에서 24억원으로 14억원 늘었다. 내년 국내에서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가 개최되는 점이 주요 이유다. 여기에 14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글로벌 규범 형성과 개최국 위상에 걸맞은 주도권 확보로 국제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안심구역 및 가명정보 활용센터를 지원하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에 36억원을 투자한다. 이중 보건의료를 포함한 각 산업 분야에서 비식별화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에 6억원을 투입한다.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민간사업자 등이 자발적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인정보 자율환경 조성 사업에 37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를 통해 개인정보 처리 수준을 향상할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정책지원 19억원 ▲개인정보 교육지원 11억원 ▲개인정보보호 기술개발 지원 보급 5억원 ▲위원회 운영지원 21억원 ▲위원회 정보화지원 19억원 ▲위원회 법무지원 5억원을 편성했다. 개인정보위 이정렬 사무처장은 "개인정보위는 그동안 개인정보 분야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견고히 했다"며 "앞으로 AI와 로봇 등 신기술과 신산업 변화를 고려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을 위해 책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5 13:16김미정

팔로알토 네트웍스, 韓서 첫 파트너 서밋…보안 패러다임 대응 방안 공유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과 자사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국내에서 가졌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지난 4일 청담 드레스가든에서 'FY25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파트너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채널 파트너사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자사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AI 시대에 걸맞는 플랫폼 중심의 프리시전 AI (Precision AI) 기반 고투마켓 전략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새롭게 공개한 AI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인 '시큐어 AI 바이 디자인(Secure AI by Design)'이 시장에 가져오는 혁신과 고객사에 제공하는 이점을 공유했다. 또 고객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서비스 및 파트너와의 협업방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 고투마켓 및 에코시스템 총괄 미셸 소우(Michelle Saw) 부사장과 아태지역 고객성공 관리 총괄 타라 가슨 플라워(Tara Garson Flower) 부사장이 참석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제고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함께 다양한 고객사에 적합한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셸 소우 부사장은 "파트너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자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고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FY24 비즈니스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파트너들에 대한 시상과 FY25 넥스트웨이브 다이아몬드 파트너에 대한 어워드도 진행됐다. FY24 비즈니스 어워드에는 아이클라우드, 위버시스템즈 등 7개사가 수상했다. 또 전체 판매실적 우수파트너 시상을 비롯해 스트라타(Strata), 프리즈마 새시(Prisma SASE), 프리즈마 클라우드(Prisma Cloud), 코어텍스(Cortex) 등 제품별 판매 실적 우수파트너 시상도 이루어졌다. FY25 넥스트웨이브 다이아몬드 파트너에는 뉴엔네트웍스, 새얀아이엔씨, 에이플넷, 위버시스템즈, 유비스코프, 유인프라, 팀웨이브등이 선정됐다.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성장을 견인해 준 채널 파트너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사 설립 이후 첫 번째 파트너 서밋을 마련하게 됐다"며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클라우드와 AI 사이버 보안솔루션에 대한 사업확장을 통해 더 높은 가치를 발굴해내는 파트너들과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업 관계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09:26장유미

美하원, 中바이오社 겨냥 생물보안법안 패스트트랙 통과 전망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발의된 생물보안법안에 대한 입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원에서 진행되는 생물보안법안이 규칙 정지(Suspension of the Rules) 법안에 포함, 차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규칙 정지 법안에 포함돼 통과되면 입법 규칙 절차 없이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패스트트랙인 셈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규칙 정지 법안에 포함될 법안 리스트 최초 발표 시 생물보안법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3일 최종 목록에는 해당 법안이 추가됐다. 관련해 생물보안법안은 5월 15일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찬성 40표, 반대 1로 통과됐다. 규지정지법안에 영향을 미치는 존슨 하원의장도 생물보안법안 통과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차기 행정부가 첫날부터 적대국의 경제를 타격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일련의 법안에 대한 투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일련의 법안에는 적대국 바이오기업과의 연방 계약 등을 중단토록 하는 내용의 생물보안법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환자의 건강정보와 미국인의 세금이 적대국 제약바이오 기업에 유입을 차단한다는 취지의 법안이다. 사실상 미국에 진출한 중국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제제를 하겠다는 것이다. 법안은 규제대상 바이오기업을 세 개 그룹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 중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은 5개사나 된다.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특정 기업명이 법안에 명시됐다. 법안에서 거론된 기업들이 사실상 향후 미국에서 퇴출될 시 그 자리는 경쟁사가 맡게 된다. 일각에서는 우리 CDMO 기업들의 수혜 전망도 나오지만 법안의 적용 범위가 넓은 만큼, 미국 정부의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나라처럼 적국으로 분류된 국가는 아니더라도 우리 기업이 미국 현지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일부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을지 다양한 방식의 제제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4.09.05 09:18김양균

[ZD SW 투데이] 한국전파진흥협회, '시스코 보안 아카데미 2기' 모집 시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국전파진흥협회, '시스코 보안 아카데미 2기' 모집 시작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시스코 보안 아카데미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네트워크 기초, 물리적 보안, 사이버 보안 등 IT 보안의 주요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이 제공된다. 시스코 현직 멘토 및 공인 강사들이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보이스아이, 정품 인증 솔루션 '트러스트 라벨' 출시 보이스아이가 한국조폐공사와 공동 연구한 '디지털 증지' 기술을 활용해 정품 인증 솔루션 '트러스트 라벨'과 전용 앱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2차원 고밀도 바코드와 물리적 보안 기술을 결합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용 앱을 통해 정품 여부 확인, 제품 정보 제공, 음성 지원 및 다국어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정품 인증이 가능하다. ◆써클, 현지화 솔루션 '파지터 AI' 베타 서비스 론칭 써클이 게임과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현지화 지원 솔루션 '파지터 AI'의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현지화 작업의 시간과 비용을 최대 90% 절감한다. '파지터 AI'는 실시간 번역, 전문가 검수, 오류 자동 수정 기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에 게임과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게 돕는다. ◆토마토시스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에 '엑스서베이' 공급 토마토시스템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에 온라인 설문조사 솔루션 '엑스서베이'를 공급한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목적의 설문 조사와 실시간 응답 확인이 가능하다. '엑스서베이'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을 획득한 검증된 제품으로, 사용자가 쉽게 설문을 제작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설문 유형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테크 앤 퓨처 인사이트 콘서트 - SDx' 개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난 3일 서울에서 '2024년 IITP 테크 앤 퓨처 인사이트 콘서트 - 소프트웨어 정의 전반(SDx)'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SDx의 기술 현황과 발전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토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SDx 핵심 분야인 에어 모빌리티,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또 SDx 기술이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4.09.04 16:44조이환

모니터랩, '아이온클라우드' 중소기업 보안 혁신 주도

모니터랩의 통합 보안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가 중소기업에 특화된 기술력을 증명했다. 앞으로 중견·소기업들이 접근 가능한 편리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랩은 '아이온클라우드'가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제품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공공 조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아이온클라우드'는 모든 네트워크 보안 스택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시큐리티 서비스 엣지(SSE) 기반 보안 서비스다. 웹사이트 보호, 인터넷 사용 보호, 원격 접속 보안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종합적인 보안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번 인증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웹사이트 보호'로, 기업의 웹서버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별도 설치나 유지보수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보안 담당자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적합하다. 모니터랩은 이러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 보안 솔루션이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안 전문 인력이 없는 기업도 손쉽게 보안 정책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중소기업은 여건 한계로 보안 담당 인력을 두는 것이 어렵기에 비전문가도 손쉽게 정책 설정이 가능한 SaaS 방식이 적합하다"며 "이러한 중소기업들에게 '아이온클라우드'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4 16:17조이환

KISIA, 상근부회장에 배중섭 전 방통위 기획조정관 선임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상근부회장으로 배중섭 전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조정관을 선임했다. 4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KISIA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2년이다. 배 신임 상근부회장은 강원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치외교학 학사, 강원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캔자스주립대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정보통신부에서 통신시장규제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운영지원과장과 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기구 특별자문관, 방송기반국장 등을 역임했다.

2024.09.04 15:33김미정

[현장] 레코디드퓨처, 사이버위협 'AI 보안관'으로 차단

"레코디드퓨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반 웹, 다크웹, 기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류해 30개 넘는 언어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데이터 수작업 없이 가장 많은 사이버 위협과 보안 관리를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레코디드퓨처 아담 비비아노 사이버보안 프리세일즈 리더는 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서 진행한 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레코디드퓨처는 사업 초창기부터 자연어·이미지 처리를 위한 AI 기술을 개발했다. 광범위한 데이터소스와 인텔리전스 분석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협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리고 대응 방안을 지원한다. 분석가는 데이터를 언어 장벽 없이 심층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레코디드퓨처 보안 솔루션은 일반 웹뿐 아니라 다크웹, 기술 데이터를 포함해 100만개 넘는 데이터 소스를 갖췄다. AI는 해당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함으로써 특정 정보가 다크웹에 해당하는지, 피싱 공격에서 나왔는지 등을 파악한다. 분석가는 분류된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비아노 리더는 "사람 대신 AI가 데이터 소스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은 위협 환경을 미리 파악하고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코디드퓨처 솔루션은 AI 기반 '인텔리전스 그래프'로 데이터를 의미 있는 정보로 변환할 수 있다. AI가 분류한 데이터를 바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쉬운 자연어로 변환하는 것이다. 현재 영어를 비롯한 30개국 언어로 전환 가능하다. 비비아노 리더는 "분석가는 언어 장벽 없이 모든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라며 "AI는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책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레코디드퓨처는 생성형 AI를 통한 질의응답 기능도 솔루션에 탑재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데이터 관련 질문을 하면, AI가 이를 검색·분석해 자연어로 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북한 위협 행위자 중 서울 금융기관을 표적으로 삼을 만한 그룹을 찾아줘"라고 물으면, AI는 관련 데이터에 접속·분석해 텍스트 형식으로 대답한다. 비비아노 리더는 "사용 기업은 데이터 분석가 인력 절감을 실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이버 위협에 더 빠르고 정확히 대응할 수 있다"며 "더 세밀한 데이터 소스 분류와 신속한 분석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4 15:15김미정

"제로트러스트, 선택 아닌 필수"…KISA, 컨설팅 지원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공공·민간 분야에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인 제로트러스트를 단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본격 나선다. KISA는 제로트러스트와 관련해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제로트러스트는 명확한 인증 과정을 거치기 전까지 모든 사용자, 기기, 네트워크 트래픽을 신뢰하지 않으며 인증 후에도 끊임없이 신뢰성을 검증하는 보안 모델이다. 이는 전통적인 사이버 보안 접근 방식인 경계 기반 보안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보안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목표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전환·도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내·외부 환경 관점에서 고려해야 하는 기술적 요소나 도입 절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계획 수립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KISA는 제로트러스트 전환 계획 수립 시 발생하는 공공·민간 분야의 다양한 어려움을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해소하고자 한다. 컨설팅 주요 내용으로는 ▲제로트러스트 6가지 핵심요소별 환경·현황 분석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평가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설계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로드맵 수립 등을 지원한다. KISA는 이번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컨설팅의 수요 기관 및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ISA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원활한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위해서는 기관이나 기업의 보안 수준과 내·외부 환경을 고려한 중장기 전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기관과 기업의 환경을 사전 분석해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단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14:30장유미

"3년간 339억 쏟는다"…서울시, AI 기반 사이버 공격 대응 본격화

서울시가 진화하는 신·변종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이버 위협 시에도 행정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향후 3년간 339억원을 투입해 AI 기술 기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이버 보안 종합대책'을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시를 컨트롤타워로 시 산하 전 기관 97곳을 모두 시 사이버안전센터에 연계해 통합보안관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연 1회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대한 정보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보안 수준이 낮은 기관에는 정보보안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테러 발생 시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통신호 제어·지하철 운영 관제·상수도 정수 제어 등 주요 도시기반시설에 대해선 세밀한 점검을 통해 피해 발생을 사전에 막겠다는 각오다. 또 서울시는 지능화·고도화되는 신·변종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보안관제시스템'도 고도화한다.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에 서울의 도시 특성에 맞는 데이터 학습을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늘어나는 학습 데이터와 처리 용량을 감안해 처리 성능과 저장공간도 2배가량 증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원격근무시스템에 '제로트러스트' 모델도 도입한다. 올 하반기 1천 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도입·운영한 뒤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서울시 전 기관으로 확대한다. 누리집과 정보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중 인증(ID·PW+생체정보·모바일OTP 등) 제도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중단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회복력도 높인다. 이를 위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와 합동으로 클라우드 보안 강화 점검 체계를 마련·가동하고 시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업무시스템에 대한 정기·수시 점검을 펼칠 방침이다. 119 긴급구조시스템, 교통신호·지역난방·물재생, 시립병원 등 36개 주요기반시설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고출력 전자기파(EMP) 방호체계를 구축·운영한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무원의 해킹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국 최초 '공무원 해킹 방어대회'도 내년에 처음으로 개최한다. 또 행정안전부·국정원 등 중앙정부를 비롯해 사이버보안 분야 국내외 연구기관·기업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17개 광역시·도와는 정보보안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하고 기관별 개인정보 규정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 시대에 맞는 정보보안 체계를 선도해 서울이 세계 최고 사이버 안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14:03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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