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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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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화이트해커 활용 '블랙박스 모의해킹' 진행

롯데면세점이 정보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스틸리언과 약 1개월 동안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점검을 의뢰한 기업이 시스템 구조나 취약점 정보 등 어떠한 사전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별도의 시나리오 없이 외부 공격자의 관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특정 조건이나 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일반적인 모의해킹과 달리, 실제 해킹 공격에 가장 가까운 환경에서 전반적인 보안 시스템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약 1개월간 스틸리언의 화이트해커 집단에 의해 점검을 받았다. 점검 대상은 인터넷망을 통해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롯데면세점의 모든 서비스다. 이번 모의해킹을 통해 자사 서비스에 잠재된 보안 빈틈을 철저히 파악할 예정이며, 모의해킹 기간 동안 발견된 취약점에 대해서도 스틸리언과 합동으로 점검 및 보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안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잠재적인 보안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고객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우 롯데면세점 정보보호부문장은 “이번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전사적인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1.21 10:05김민아 기자

S2W, '퀘이사' 보안 기능 고도화…"공격 흐름까지 파악"

S2W가 사전 공격 탐지와 위험 판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보안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했다. S2W는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 핵심 모듈인 공격표면관리(ASM)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20일 밝혔다. AI을 비롯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확산으로 기업 IT 자산이 복잡해지면서 공격 표면이 빠르게 늘어난 환경 변화가 배경이다. 퀘이사의 ASM은 자산 탐지를 비롯한 자산 분석, 지속 모니터링 3단계 프로세스로 조직 노출 자산과 취약점을 공격자 관점에서 상시 식별하고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공격 가능성과 환경 맥락까지 반영해 위험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점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적용된 '탈론 스코어'는 기존 취약점 평가 지표와 달리 접근 난이도, 실제 악용 사례, 공격 코드 존재 여부, 공개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업별 운영 환경과 규제 조건에 맞춘 위험도 산정이 가능하다. 퀘이사 ASM에는 공격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모의 침투를 수행하는 자동화 레드팀 프로세스가 통합됐다. 이를 통해 발견된 자산이 실제 공격 시나리오에서 어떤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다. ASM은 디지털 리스크 보호, 위협 인텔리전스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다. 다크웹, 텔레그램 등에서 확인된 유출 계정 정보와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공격 흐름 전반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제조기업의 경우 퀘이사 ASM을 도입해 유휴 도메인, 섀도우 IT 등 내부에서 인지하지 못한 외부 노출 지점을 식별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보호하고 있다. 김연근 S2W 제품개발센터장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이 인지하지 못한 자산도 공격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퀘이사 ASM 모듈을 활용하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0 18:18김미정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보안 핵심은 가시성…통합 관리해야"

"클라우드 환경은 보호해야 하는 대상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방어자 관점에서 유리한 만큼 인프라·애플리케이션·데이터베이스·개발·운영환경의 통합 보안 관리를 통해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 위수영 헤일로 유닛장은 지난 19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위즈와 공동 개최한 보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확산되고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가속화되면서 공격 표면이 크게 늘고 있고 새로운 경로를 통한 공격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보안 전략으로 'ANR'을 제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날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기업 위즈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 보안 책임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위 유닛장은 이 자리에서 클라우드 보안 가시성의 중요성과 체계 마련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보안 진단 결과를 단순히 쌓아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정보를 함께 묶어 실제 공격 가능성이 큰 리스크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무엇을 먼저 고칠지를 정해 조치까지 이어가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제시하는 ANR은 바로 이 판단과 실행을 한 흐름으로 연결해 제한된 인력과 시간 안에서도 가장 위험한 지점부터 줄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발표자로 나선 달리 라직 위즈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취약점·설정 오류·권한·네트워크 노출 같은 정보들이 개별적으로 제공되다 보니 무엇이 더 위험한지 연결해 판단하기 어렵고 대응 우선순위를 정하기도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단편적 취약점 목록만으로는 실제 위험도를 판단하기 어렵고 이런 요소들이 어떻게 연결돼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위즈 지하오 탄 솔루션 엔지니어는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담당자가 수많은 경고와 진단 결과 속에서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를 데모를 통해 시연했다. 데모에서는 수백개의 보안 경고 가운데 실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가 자동으로 식별되고 우선순위에 따라 배열되는 과정과 해당 위협 요소에 대해 즉시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특히 복잡한 설정이나 추가 분석 없이도 추가 분석 작업 없이도 한국어 환경에서 공격 가능 경로와 대응 지점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와 위즈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보안 리더들을 대상으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기술 협업을 펼치는 노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 환경에서 보안책임자가 판단 기준을 어디에 둬야 할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위즈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보안 운영과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0 17:56한정호 기자

마크애니 '스크린 트레이서', 글로벌 제조사업장 확산

내부자 위험 관리(IRM) 전문 보안기업 마크애니가 국내 제조사의 해외 법인에 자사 화면 보안 솔루션 '스크린 트레이서(ScreenTRACER)'를 공급, 국내 대기업 글로벌 사업장의 IRM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공급은 마크애니의 화면 보안 기술력이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효용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국내 주요 제조 기업 본사를 중심으로 해외 법인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마크애니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여 대기업의 보안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최적화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크애니는 해외 로컬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구축해 온 현지 인력들과 함께 대기업 해외 법인 및 지사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현지에 구축된 전담 기술 인력 및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언어 환경과 국가별 네트워크 인프라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사전에 차단, 국내 본사가 추구하는 보안 표준을 현지 법인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화면에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촬영이나 캡처를 이용한 정보 유출 시 그 경로를 명확히 확인해 준다. 특히 다양한 언어 환경과 현지 네트워크 인프라 내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 국내 기업 해외 지사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이번 공급은 국내 기업 해외 로컬 사업장의 보안 수준을 본사 표준에 맞춰 상향 평준화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마크애니가 대기업의 글로벌 보안 요구사항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들이 원활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기술적 지원과 솔루션 최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크애니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주요 거점이 위치한 동남아시아 등 해외 로컬 사업장을 대상으로 밀착형 영업을 지속하고, 대기업 글로벌 사업장의 보안 표준 모델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6.01.20 15:13방은주 기자

"RSA 2개월 앞으로"...안랩·지니언스·AI스페라 등 독립부스 참여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인 'RSA 컨퍼런스' 개막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유수 보안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사이버보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안랩, 모니터랩, 지니언스, 위즈코리아, AI스페라 등 기업은 오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RSA 컨퍼런스 2026'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각사 사이버보안 기술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안랩은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RSA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올해 행사에서 안랩은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신 위협 정보를 집약한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 전시 및 시연에 나선다. 안랩 TIP에는 자체 분석한 위협 침해 지표(IoC) 기반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와 주요 보안 소식 등 정교한 위협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의 세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최신 보안 위협을 주제로 안랩은 강연을 준비할 계획이다. 안랩은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 외에 우리 회사 고유의 위협 행위자 분류 체계 및 명명법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전시 부스에서는 우리 회사 30년 보안 기술력을 집약한 XDR(확장 탐지 및 대응), 제조, 정유, 운송 등 다양한 산업의 OT(운영기술) 환경과 IT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플랫폼인 '안랩 CPS PLUS' 등과 관련한 내용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모니터랩은 RSA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엣지 기반 풀스택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를 선보인다. 아이온클라우드는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안(WAAP) ▲웹 서비스 보호 기능(WSPC)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계(CASB)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생성형 인공지능 보안(GenAI Security)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등 웹, 클라우드, 원격 근무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보안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고객사가 필요한 기능만을 선택적으로 구독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온클라우드는15개국 40개 IDC를 통해 물리 장비 없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엣지 기반 보안 플랫폼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제로트러스트, 클라우드 전환, 원격 근무 보호 수요와 맞물려 높은 해외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모니터랩은 "이번 RSA 컨퍼런스를 통해 장비 중심 보안에서 클라우드 기반 보안으로 전환하는 글로벌 보안 수요의 흐름 속에서 고객과 파트너에게 실질적인 대안과 전환 경로를 제시하는 보안 벤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니언스도 RSA 컨퍼런스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 주제는 '올해를 위한 사이버 보안 신뢰의 재정의'로 정했다. 주제에 맞춰 지니언스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부합하는 증거 기반 보안 거버넌스 전략을 전시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12년 연속으로 RSA 컨퍼런스에 참가하던 파수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RSA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파수는 안전한 AI 활용을 돕는 주요 솔루션 및 제로트러스트 데이터 보안을 위한 최신 데이터 보안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되는 파수 솔루션으로는 ▲에어 프라이버시(AI-R Privacy) ▲에어 DLP(AI-RDLP) ▲엘름(Ellm) ▲랩소디(Wrapsody) 등이다. 에어 프라이버시는 AI 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이다. AI 기반의 자연어 처리 기술과 광학식 문자판독장치 기술, 파수 자체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에어 DLP는 서비스형 AI 사용을 위한 민감정보 관리 솔루션이다. 엘름은 기업용 구축형 AI 플랫폼으로, 조직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맞춰 내부 데이터로 파인튜닝해 온프레미스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하는 경량 대형 언어모델이다. 랩소디는 AI 학습을 위한 내부 데이터의 품질 가용성을 을극대화하는 문서관리 플랫폼이다. 개인정보 보안 전문기업 '위즈코리아'도 올해 처음으로 독립부스로 참가한다. 작년엔 공동관으로 모습을 보였다. 전시 메인 테마는 'AI-Powered Insider Risk Management(AI 기반 내부자 위협 관리)'로 예정하고 있다. 위즈코리아의 누락 없는 완벽한 접속생성을 기반으로, 내부 위험 분석 및 식별을 위한 이상행위 탐지 AI 모델을 활용해 위험한 내부 정보 사용자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탐지하고 대응하는 '능동적 내부정보 보안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위즈코리아는 "이번 RSA 컨퍼런스 참가는 중동 최대 IT 박람회 GITEX 등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위즈코리아의 보안 솔루션을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CTI 전문 기업 AI스페라도 단독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AI스페라는 "위협 인텔리전스(TI)와 공격표면관리(ASM) 제품을 바탕으로 한 실전형 보안 운영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TI 및 ASM 플랫폼 크리미널IP(Criminal IP) TI를 통해 악성 IP, 위협 행위자 정보를 제공하고 크리미널IP ASM을 통해 조직이 인지하지 못한 외부 노출 자산과 취약 노출 지점을 식별 및 우선순위화 하는 솔루션을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 경고 중심 보안이 아닌 의사결정 가능한 인텔리전스(Decision-Ready Intelligence) 의 핵심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단독부스를 구성하는 기업 외에도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국내 여러 기업이 공동 부스를 구성하는 '한국관'을 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중순께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약 5개 기업이 한국관에 참여할 계획이다. 작년(10개)보다 줄었다. 한국관 참여 기업에 대해 KISIA는 "변동 사항이 생겨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1.19 23:03김기찬 기자

'30살' 트렌드마이크로…"다음 30년은 AI 보안 리더십이 핵심"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한국지사장 김진광)는 19일 금일 한국지사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트렌드마이크로는 올해를 기점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보안 운영(Agentic Security) 시대를 열겠다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했다.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는 1996년 설립돼 초기 바이러스 백신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2000년대 엔터프라이즈 환경 보호를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보안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솔루션 공급에서 나아가 한국 ICT 산업이 클라우드 시대로 전환하는 동안 글로벌 보안 표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딥 시큐리티(Deep Security)'는 트렌드마이크로가 한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게 한 일등공신이자 국내 서버 보안 시장을 개척한 상징적인 제품이다. 딥 시큐리티는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서버 보안에서 출발해 가상화, 클라우드 등으로 이어지는 인프라의 진화 과정마다 최적화된 보안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했다. 딥시큐리티는 금융, 제조, 이커머스 등 주요 산업군의 안전한 서버 운영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국내 서버 및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시장 점유율 1위이기도 하다. 한편 트렌드마이크로는 트렌드마이크로는 올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위협인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공격과, AI가 코딩을 주도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환경에서의 취약점이 2026년 최대 보안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의 핵심 자원인 GPU를 탈취하거나 랜섬웨어 공격이 완전 자동화되는 등 기업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는 국내 기업들이 AI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 보안 플랫폼 '트렌드 비전 원(Trend Vision One)' 중심의 풀스택 보안 전략을 전개한다. 트렌드 비전 원은 에이전틱 SIEM(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XDR(확장 탐지 및 대응),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의 모든 기능이 융합된 차세대 보안 플랫폼이다. 이는 파편화된 보안 도구를 통합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AI가 보안 운영을 보조하는 것을 넘어 자율적으로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전방위적인 사이버 리스크 노출 관리(CREM)를 실현하고, AI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장은 “지난 30년이 백신 비즈니스로 시작해 딥 시큐리티를 통해 '서버 인프라 및 클라우드 보안'이라는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해오며, 비전 원이라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해 온 시간이었다면, 다음 30년의 첫 발은 AI 보안 리더십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에이전틱 AI 등 고도화된 위협 앞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안전하게 AI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가장 강력하고 진보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9 19:15김기찬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위즈와 국내 클라우드 보안 운영 고도화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와 국내 고객 보안 운영 고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역삼 연락사무소에서 위즈와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달리 라직 위즈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즈는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보안 상태를 통합된 관점에서 분석·시각화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자산·구성 오류·권한·설정 등 다양한 보안 정보를 관계와 맥락을 기반으로 연결해 분석하는 시큐리티 그래프로 위험 요소, 악용 가능성 및 공격 경로를 한눈에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보안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위즈의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운영·구축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보안 리스크를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 보안사업 조직 헤일로가 위즈 시큐리티 그래프 기반 정보 및 공격 경로 분석을 국내 고객 환경에 맞게 적용하고 실제 클라우드 운영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 보안 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보안 진단 결과를 클라우드 운영 환경에 맞게 적용하며 ▲보안 점검 결과가 실제 운영 판단과 보안 개선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양사는 기술 협업과 공동 시장 활동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 보안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등 실무 중심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보안 솔루션 자체보다 그 솔루션이 실제 운영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클라우드 아키텍처와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위즈 보안 플랫폼이 고객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운영을 지원해 보안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달리 라직 위즈 대표 겸 COO는 "클라우드와 AI는 기업 혁신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보다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한국 고객들이 클라우드 성장 과정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6.01.19 16:07한정호 기자

마크애니, 직스테크놀로지와 MOU...AI CAD 보안 강화 나서

내부자 위험 관리(IRM) 전문 보안기업 마크애니는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보안을 강화한 차세대 CAD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크애니의 'E-DRM(디지털 권한 관리)' 기술을 직스테크놀로지 AI CAD 솔루션인 직스캐드 AX(ZYXCAD AX)와 결합, 설계 데이터 유출을 막는 보안 중심 플랫폼 제공을 위한 것이다. 양사는 마크애니의 E-DRM 솔루션과 직스캐드 AX(ZYXCAD AX)를 연동하며,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통해 보안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CAD 기획 및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또 암·복호화 및 사용자 권한 제어 기능이 강화된 직스캐드 AX(ZYXCAD AX) 고도화를 통해 설계 파일의 생성부터 출력까지 전 과정의 보안 통제력을 높인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CAD 설계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 기술 자산”이라며 “AI 기반 CAD 기술과 E-DRM 및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결합해 설계 전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직스테크놀로지 최종복 의장은 “AI 설계 환경이 고도화할수록 설계 데이터 보안은 필수 요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직스캐드 AX(ZYXCAD AX)는 AI 기반 설계 혁신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CAD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애니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설계 데이터 보안 요구가 높은 IT, 방산, 제조, 건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보안이 통합된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 내부자 위험 관리(IRM)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9 15:01방은주 기자

태니엄, 가트너 엔드포인트 관리 툴 부문 리더 선정

자율형 IT 혁신 기업 태니엄(한국지사장 박영선)은 올해 가트너로부터 '매직 쿼드런트 엔드포인트 관리 툴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태니엄은 최근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태니엄의 자율형 IT 플랫폼이 엔드포인트 관리와 보호에 있어 전례 없는 복잡성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IT 및 보안 운영 팀에 중요한 솔루션이 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엔드포인트 관리와 보안을 결합한 태니엄의 자율형 IT 플랫폼은 의사결정의 민첩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필수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아가 태니엄은 인공지능(AI)과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IT 및 보안 팀이 태니엄 엔드포인트 관리, 태니엄 통합 보안 노출 관리 및 태니엄 보안 운영을 통합해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원력도 강화해 비즈니스 성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니엄 측은 "이번 수상은 AI와 실시간 인텔리전스 기반으로 IT 운영 및 보안을 단일 솔루션으로 통합하는 업계 최고의 자율형 IT 플랫폼으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맷 퀸(Matt Quinn) 태니엄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자율형 IT는 수동적이고 도구 중심의 접근 방식을 대체하는 엔드포인트 관리를 재정의하고 있다"며 "이번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태니엄 리더 선정은 자율형 IT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가 멈추지 않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6 13:57김기찬 기자

[보안리더] 박기웅 세종대 교수 "해킹 방지 '가시성' 중요...'신의 한 수' 교육자 될 것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랜섬웨어 등 보안 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보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장 시급한 부분은 가시성 확보입니다.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AI) 활성화로 수많은 IT 자산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는 즉 보호해야 할 자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말인데,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선 무엇을 막아야하는지 지켜보는 가시성이 중요합니다." 박기웅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15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올해에도 수많은 보안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급한 부분으로 '가시성 확보'를 꼽았다. 박 교수는 "방 한 칸자리 공간을 지키라고 하면 쉽다. 문이 하나밖에 없고 그 문조차도 내가 설계했다면 도어락만 잘 보고 있으면 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현재 지켜야 되는 시스템은 방이 수천개인 구조다. 심지어 그 조그마한 방조차도 내가 설계했다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되겠지만, 이 방의 설계를 모두 외주를 맡겼다고 하면 완벽하게 지켜내기란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소스 시대다. 요즘 어떤 회사도 제로 베이스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다. 대부분 만들어 놓은 솔루션이나 체제를 가져다 쓰고, 또 자동화하는 시대다"라며 "이런 두 가지 요인이 맞물려 지켜야 할 IT 자산이 몇 개인지, 약점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격자들은 이런 수많은 IT 자산의 약점 딱 한 가지만 알고 있어서 전체 시스템을 장악할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여러 기업들이 해킹 공격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박 교수는 "보안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복잡도는 증가했다. IT 자산의 개수도 많이 늘어났지만 유동성도 크다"며 "이에 여러 기업이 수년전 식별된 취약점에도 뚫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해킹 잡지 '프랙(Phrack)'에 따르면 민간 뿐 아니라 정부 기관이나 공공 부문도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공격자의 시각에서 본다면 민간부문이나 공공 부문이나 똑같이 TCP(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송 계층 프로토콜)를 쓰고, 똑같은 개발자가 만든 '컴퓨터'다. 공공 역역이라고 해서 민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똑같은 '방'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대응은 '칸막이' 식이다. 예를 들어 민간 부문 보안 대응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장하고, 공공 부문은 국가정보원이 대응한다. 군은 국방부가 있다"며 "공공과 민간이 다른 부분은 공공의 경우는 공격당했을 때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행정적 대응의 차원이든, 국가 안보적 관점이든 칸막이식 대응보다는 부처간 확실한 협조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침해사고, 숨기기보단 공개해야…투명성이 곧 조직 신뢰" 이렇게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기업이든 기관이든 침해 사실을 숨기기 급급하다. 그러나 어떤 기관이나 기업이 해킹 공격을 당했다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중요한 정보가 된다. 마치 백신이 우리 몸에 항체를 형성하는 원리와 같이, 어떻게 공격을 당했는지, 어떤 취약점이 있었는지 등이 충분히 공유되면 다른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박 교수는 "침해사고가 있었을 때 최대한 숨기려 하기보다 공공과 민간 가릴 것 없이 공유돼야 할 정보들을 즉시 공유하는 체계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사실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져야 할 사람이 생기고, 그 책임자의 업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공유가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익명화 등 치부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원할하게 공유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사고 이후나 보안을 대하는 인식에서 정보보안 담당자가 누군지에 따라 정도가 크게 나뉜다"며 "예컨대 국가정보원에서 진행하는 보안 실태평가가 마치 우리를 감시하려 한다고 인식해 굉장히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기관이 있다. 민간의 경우도 보안 담당자도 막상 처음 겪는 침해사고인데, 경험이 없다 보니 일단 숨기고자 하는 경향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침해사고 사실을 숨기기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조직 자체에서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교수는 "해외는 보안을 대하는 문화가 다르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침해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우선 미국의 경우는 시장 자체가 범지구적이다. 이에 주식시장도 24시간 개방하는 등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하지 않으면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피해 사실을 숨기다가는 기업이 망할 수도 있다는 투명성을 대하는 자세가 엄격한데, 이에 기반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미국도 수십년간 보안 사고를 겪으며 이런 인식이 자리잡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도 보안 문화가 자리 잡는 과정에 있어 조직이 '투명성은 곧 기업 신뢰'라는 점을 잘 습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ISMS 인증 개편, 지속성에 초점 맞춰야"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MS-P)을 받은 기업이 침해사고를 당하는 등 인증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정부가 인증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박 교수는 ISMS, ISMS-P 인증이 지속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결격 사유(부적합 사항)가 없어야 통과되는 '체크리스트' 형식의 인증 평가가 아니라, 점수를 책정함으로써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지속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비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보안 실태평가 등을 진행하는데, 평가 시 점수를 책정하도록 구성돼 있다. 평가 항목 역시 오랜 기간 계속해서 바뀌어왔다. 이 지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걸 맞추기 위해서라도 조직이 계속해서 움직이고 노력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ISMS를 획득하기 위해 1년간 열심히 컨설팅도 받고 보안 거버넌스 구축하는 등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끔 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인증을 받으면 끝'이라는 문제가 나온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나 보안 실태평가처럼 점수를 매기는 등 계속해서 기업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시스코어 랩(Syscore Lab)' 연구실 운영..."쉽게 설명하기 정치학 전공 아버지 앞에서 강의 전 먼저 해" "우리나라에 여러 정보보호학과가 있지만, 태생적 측면에서의 차별점으로 본다면 기존의 암호 등 수학에 기반해 정보보호 분야로 발전한 경우가 많다. 반면 세종대는 태생부터가 컴퓨터나 시스템 중심으로 학과를 키워왔다 보니 침해 대응부터 디지털 포렌식 등 기술과 실무를 잇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 교수는 세종대 정보보호학과를 이같이 소개했다. 세종대 정보보호학과는 2012년에 개설됐는데, 실무적 관점에서 교육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정보보호 특성화 사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이버국방학과와 정보보호학과가 한 지붕 아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박 교수는 "원래는 정보보호학과 내에 사이버 국방 트랙이 있었다. 졸업을 하면 임관하는 별도 트랙이었으나, 학과로 새로 만들어졌다"며 "사이버사령관 등 여러 장군들을 모셔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 내 '별(계급)'만 합치면 18개"라며 미소지었다. 또 박 교수는 '시스코어 랩(Syscore Lab)'이라는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 교수는 "시스코어 랩은 어떻게 하면 시스템 내부를 효율적으로 뜯어볼 수 있는지 연구하는 곳"이라며 "공격자의 관점에서 시스템에 어떠한 약점이 있을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호기심을 갖고 연구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시스템의 문제를 찾아내는 연구들이 어떤 때에는 모의해킹이 되고, 또 다른 때에는 디지털 포렌식이나 악성코드 분석이 되기도 한다"며 "사람의 뇌도 단층 촬영을 해야 종양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처럼 시스템을 깊게 들여다보는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학생들을 지도할 때에도 어렵게 느껴지는 보안을 항상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박 교수는 "모든 강의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동하도록 하는 자극, 즉 모티베이션(motivation)이 가장 중요하다"며 본인의 교수 첫 강의를 아버지 앞에서 먼저 했다고 들려줬다. "정치학을 전공한 아버지 앞에서 강의를 먼저 하곤 했다. 정치학 전공자를 이해시킨 강의가 성공한 강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 첫 강의는 '리눅스 시스템 보안 관점'이었다. 아버지께 이 강의를 하니, '마우스만으로도 컴퓨터를 잘 쓰고 있는데 이 명령어를 왜 봐야 하는지 어떤 재미가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때부터 모티베이션이 강의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늘 그렇게 강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신념을 통해 박 교수는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자신과의 만남을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교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남겼다. 이 외에도 박 교수는 공과대학에서도 마케팅적인 부분이나 경영적인 부분 등 다양한 분야와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학과에 적응하지 못했던 한 학생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 학생은 중국어를 이중전공하는 등 진로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는데, 졸업 후에 아무 곳에도 취업을 못하겠다며 찾아왔었다"며 "그런데 안랩에서 중국어가 능통한 인재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 학생이 안랩에서 들어가 뛰어난 활약을 했다. 나중에 들었지만 그 학생이 말하길 저와의 면담이 인생의 신의 한 수였다고 했다. 앞으로도 신의 한 수를 최대한 만들어주는 교수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보안 분야 리더다. 현재 세종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뿐 아니라 국가전략기술위원회, 한국정보보호학회 등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등 대규모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설계 및 운영하고, 그 위의 클라우드 플랫폼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도 해커 판별 시스템 등 공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여러 연구를 수행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 박기웅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현)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 현) 국가전략기술위원회 사이버보안분과 위원 현) 한국정보보호학회 상임이사, 국제공동연구부문 현) 경찰청 디지털포렌식 자문위원 전)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연구원 전)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카이스트 대학원 전기전자 박사 2022. 국가정보원 유공표창 202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R&D부문 장관상

2026.01.16 09:13김기찬 기자

카스퍼스키 "AI, 엔터 산업 보안에 '양날의 검'"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최근 인공지능(AI)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미칠 보안 영향을 분석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사람들이 공연 티켓을 구매하고 영화를 시청하며 게임을 질기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악성 행위자가 이런 경험을 공격하는 방식 또한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AI에 민감한 산업이다. 인간 중심의 스토리, 퍼포먼스, 시각적 경험 등 산업의 핵심 상품 자체를 생성하고 모방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AI는 엔터테인먼트 대부분의 영역에서 신규 보안 위험을 관통하는 핵심 축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와 관련, 안나 라키나 카스퍼스키 웹콘텐츠 분석 전문가는 "AI는 방어자가 이상 징후를 더 빠르게 탐지하도록 돕는 동시에, 공격자에게는 시장을 모델링하고 인프라를 탐색하며 설득력 있는 악성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며 "스튜디오와 플랫폼, 권리 보유자는 AI 시스템과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단순한 창작 도구가 아니라 핵심 공격 표면의 일부로 인식하고 이에 맞는 보안과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연구진은 AI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소비자 경험에 깊이 통합되면서 등장하는 5가지 핵심 위협 요인을 지목했다. 구체적으로 ▲보안 위협 공격자들의 티켓 시장이 알고리즘과 암표상의 경쟁자로 부상 ▲AI 기반 VFX 대중화로 외부 협업이 증가하면서 보안 위험 증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가 직접 공격 ▲AI 생성 도구 보편화로 게임과 팬 커뮤니티에 유해 콘텐츠 노출 ▲AI 제작 콘텐츠의 규제와 컴플라이언스를 감독하는 AI 거버넌스 담당자 등장 등으로 전망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AI 활용도가 높아지며 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으며, 이는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전례 없는 보안 과제를 동반한다"며 "스튜디오와 플랫폼은 AI를 공격 표면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진화하는 환경 속에서 창작 자산을 보호하고 고객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보안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15 17:44김기찬 기자

삼성전자 의류 건조 기술, 美 에너지부 공식 과제로 선정

삼성전자의 차세대 의류 건조 기술 연구가 미국 '에너지부(DOE)'의 공식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강력한 건조 성능을 모두 갖춘 차세대 의류 건조기 개발을 위한 '열회수 시스템이 적용된 차세대 데시칸트 건조기' 연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최대 국립 연구소인 미국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RNL)'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화학공학부와 협업한다. 이 과제는 고효율 제습 소재인 '데시칸트(Desiccant)'를 의류 건조기에 적용해 건조 성능은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건조 시 사용되는 전기 사용량을 '벤트형(Vent, 열풍배기식 건조) 건조기' 대비 35% 수준까지 절감하면서도 동등 수준의 건조 성능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벤트형 건조기는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으로 습한 공기를 즉시 외부 배출해 건조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효율 때문에 미국의 일반적인 120V 전원 환경에서 사용이 어려워 별도의 240V전압 공사가 필요하다. 또한, 외부로 공기가 배출되는 배관 공사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의류 건조 기술이 상용화되면 120V 전원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외부로 관을 연결하기 위한 별도의 공사도 필요 없는 강력한 성능의 건조기 개발이 가능해진다. 강력한 건조 성능과 높은 에너지효율을 제공하는 차세대 건조기는 설치 제약이 줄어 들어 공동 주택, 소형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 환경에서도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오크리지 연구소,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은 향후 2년간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120만 달러를 지원받고, 120만 달러를 추가 분담해 총 240만 달러의 예산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건조 솔루션 연구 결과를 향후 건조기 및 일체형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이번 연구 과제는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을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치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기회"라며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상을 제시하는 가전을 확대해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6.01.15 10:12전화평 기자

마크애니, 인공지능산업협회 주관 100대 AI기업 선정

정보보안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 마크애니(대표 최고, 최종욱)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에서 주관한 '2026 이머징 AI+X 톱 100(2026 Emerging AI+X Top 100)' 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머징 AI+X 톱 100'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을 주도할 100대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마크애니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보안 부문의 핵심 기업으로서 기술의 혁신성, 성장성,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마크애니는 AI 기술이 전 산업에 확산함에 따라 발생하는 데이터 유출 및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보안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 기본법의 핵심인 '신뢰성 확보'와 '안전성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가시성 워터마킹을 통한 데이터 추적 기술 ▲국제표준 C2PA(Contents Provenance and Authenticity)기반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업과 기관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AI를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0대 기업에는 마크애니를 비롯해 각 분야의 AI 대표 주자들이 포함됐다. 마크애니는 이들 기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넓히는 한편,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 보호와 결과물의 무단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표준 정립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AI 기본법 제정 등 AI 윤리와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시점에 이번 '2026 이머징 AI+X 톱 100'에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단순한 기술적 보안을 넘어, 기업들이 법규를 준수하며 지속 가능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규제 대응형 AI 보안 솔루션'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4 15:31김기찬 기자

'속 빈 강정' 된 AI 웹사이트…'보안 구멍'에 자금 탈취 위험 경고

앤트로픽, 오픈AI 등 주요 인공지능(AI) 코드 생성 도구로 제작된 웹사이트들에서 보안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I 기반 개발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생성된 결과물이 보안 검증 없이 실제 서비스에 투입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 앤트로픽, 레플릿, 커서, 데빈 등 여러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 뒤 보안 상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 사이트에서 데이터 보호, 사용자 인증, 입력값 검증 등 핵심 보안 설계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부 사례에서는 공격자가 시스템 내부 정보에 접근하거나, 결제 로직 허점을 이용해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 같은 보안 결함은 AI 코드 생성 도구의 근본적인 작동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AI는 대규모 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률적으로 가장 적절해 보이는 코드를 생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특정 시스템의 보안 문맥이나 잠재적 위협 모델을 완전히 이해하고 설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편의성과 위험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업계는 AI 코딩 도구가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결과물 활용 과정에서의 구조적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들이 AI 코드 생성 직후 취약점을 점검하는 기능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완전한 해결책'으로 보지 않는다. 디인포메이션은 "AI가 만든 웹사이트는 기능적으로 완벽해 보일 수 있으나, 단 하나의 작은 취약점이 대규모 데이터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AI가 보안의 책임까지 자동화할 수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1.14 10:31장유미 기자

세미파이브, 한화비전 AI 반도체 '와이즈넷9' 양산 가속화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는 한화비전과 협력 개발한 보안 카메라용 AI ASIC 반도체 '와이즈넷(Wisenet)9'이 양산 확대 단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3분기 초도 물량 PO(구매주문)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수십만 개 단위의 추가 양산 PO로 이어지고 있다. AI 보안카메라 시장은 영상 기록 중심의 기존 CCTV를 넘어, 실시간 분석과 현장 대응을 전제로 한 지능형 시스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에 탑재되는 반도체 역시 저전력·실시간 처리·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며, 이러한 요구사항을 실제 제품 양산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설계 및 공급 서비스 역량의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양산 확대는 영상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반도체가 상용 제품에 적용돼, 사업화 단계에 안정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AI 기반 영상보안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한화비전은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미파이브는 반도체 설계 핵심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고화질 영상 처리와 AI 추론을 효율적으로 분담·처리할 수 있는 전용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AI 기반 영상보안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양산을 계기로 한화비전의 지능형 보안 솔루션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영상보안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갖춘 고객사의 핵심 제품에 적용되는 AI 반도체를 함께 개발해 실제 양산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재 제품 적용 범위와 공급 물량이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번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비전 AI 분야에서도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14 08:50장경윤 기자

MS, 공공 SaaS 진입 가시화되나…업계 "외산 솔루션 확산은 아직 더뎌"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의 공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외산 SaaS는 제도적 진입과 달리 공공부문에서 실질적인 확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M365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클라우드 안인증(CSAP) '하' 등급 취득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취득할 시 MS는 글로벌 빅테크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 SaaS 시장 진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M365는 엑셀·워드·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제품군과 협업 도구를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SaaS다. CSAP 하 등급을 획득할 경우 논리적 망분리 환경에서도 공공기관 도입이 가능해져 공공 업무 환경 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제도적 요건 충족이 곧바로 시장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MS 애저 등 외산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인프라(IaaS) 영역에서 인증과 조달 등록을 마쳤지만, 공공부문에서 뚜렷한 실적으로 이어진 사례는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SaaS는 공공기관 업무 데이터가 외부 서비스에 직접 연동되는 구조인 만큼, IaaS보다 보안과 책임 소재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외산 SaaS의 공공 도입은 제도적 허용 이후에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애저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주요 IaaS 서비스가 조달 등록과 디지털서비스몰 입점까지는 일부 이뤄졌지만, 실제 수주나 활용 사례는 아직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M365가 SaaS 영역에서도 하 등급을 받더라도 유사한 흐름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MS가 SaaS 하 등급 인증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앞서 애저가 IaaS 하 등급을 획득하며 공공 시장 진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MS가 당시 함께 신청했던 SaaS 인증 절차가 최근 다시 속도가 붙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MS와 KISA는 이번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청 여부와 심사 단계, 일정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외산 솔루션이 공공 시장에서 의미 있는 확산을 이루려면 인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적용 사례와 신뢰"라며 "M365 역시 제도적 문이 열리더라도 공공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12 18:29한정호 기자

오픈AI, 직원에 전 직장 업무 파일 요구…"타사 기밀 유출 우려"

오픈AI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수집을 확대하기 위해 용역업체 소속 계약직 직원들에게 전 직장 업무 결과물 제출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업 영업 비밀이나 주요 결과물이 오픈AI 학습 데이터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데이터 학습 업체 핸드셰이크AI는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업르도 요청 대상에는 워드 문서와 PDF, 파워포인트, 엑셀, 이미지, 코드 저장소 등 실제 현업에서 만들어진 파일이 포함됐다. 특히 정보 가공 없이 원본 파일 그대로 제출하도록 지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내부 계약직들에게도 타회사에서 수행했던 업무 내용을 설명하고, 그 업무에서 생성한 문서 파일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은 오픈AI가 타 회사 내부 자산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 전문 보안 검토 없이 계약직 사원 판단에 의존해 결과물 제출을 요청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테크크런치는 "오픈AI는 기밀 유출 방지를 위해 챗GPT '슈퍼스타 스크러빙' 도구를 사용해 개인정보를 삭제하라고 안내했지만 소용 없다"며 "이는 보안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에번 브라운 미국 지식재산권 변호사는 "계약직 사원이 무엇이 기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도록 맡기는 것은 기업을 큰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와이어드에 주장했다.

2026.01.12 12:03김미정 기자

보안 인증 8년만에 대폭 손질...컨설팅기업들 "특수 온다" 함박웃음

정부 차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및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개편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보안 컨설팅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IT 자산들이 생겨나고 공격자가 노릴 만한 공격 표면이 확장되면서 지난해 수많은 침해사고가 발생해 적지 않은 한국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았다. 심지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인 ISMS, ISMS-P를 획득했음에도 해커의 공격에 무방비하게 뚫리는 기업들이 생겨났다. 이에 ISMS 인증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고, 정부가 이에 대응해 ISMS 인증 제도를 본격적으로 손보기 시작했다. 최초 ISMS는 어떤 모습?…2002년 만들어져 24년여간 명맥 유지 ISM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002년부터 운영해 온 제도다. 현재 운영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전신인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ISMS를 운영했다. KISA 등에 따르면 당시 과기정통부는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보안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정보통신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제도를 시행했다. 최초에는 ISMS 고유항목 22개를 포함해 104개의 인증항목을 심사했다. ISMS는 만들어진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 시행된 지 1년 만에 2003년 대한민국 인터넷망이 DDoS(디도스) 공격으로 마비되는 일명 '1·25 인터넷대란'이 발생했고, 2008년엔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었던 옥션에서 1천만명이 넘는 유출 사고가 터졌다. 이에 당시 ISMS 인증이 기업에 '권고'하는 수준의 자율 인증 체계였던 만큼, 기업의 보안 관리 체계를 단순히 권고하는 수준을 넘어 '의무'로 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 대상으로 시행되던 정보보호안전진단 제도와 2013년 통합·개편됐다. 일정 규모 이상의 상급병원과 종합대학 및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통신사업자에게 인증이 의무화됐다. 한편 ISMS 인증의 출시부터 일부 기업에 의무화되는 기간 동안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개인정보 보호 인증(PIPL) 등 다양한 정보보호 관련 인증이 생겨났다. 문제는 기업 입장에서 ISMS 인증도 의무로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항목이 50% 이상 중복되는 PIMS 인증도 획득해야 하는 등 '중복 운영'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이다. 이에 과기정통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는 ISMS와 PIMS 인증을 통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이중 인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합을 결정해 지난 2017년 말 지금의 ISMS-P 인증이 탄생했다. ISMS(인증 항목 104개)와 PIMS(인증 항목 86개)의 동일․유사한 인증항목을 통폐합했는데, 정보보안 관련 80개 항목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22개 항목이 단일화돼 총 102개의 인증 항목으로 구성됐다. 현행 ISMS 인증은 2023년 개정 기준 64개 보호대책 요구사항, 보안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21개 등을 충족해야 획득이 가능하다. 당초 ISMS-P 인증 출시 당시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 영역에서 1개 중복적인 요소가 정리되면서 22개에서 21개로 줄었고, 현재는 총 101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현행 인증의 평가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안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항목에서는 ▲경영진 참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임명 여부 ▲IT 자산 위험 평가 ▲1년에 한 번 이상 관리체계 점검 여부 등을 확인한다. 64개 보호대책 요구사항에는 ▲사용자 식별 등 인증 영역 ▲네트워크 접근 제어 영역 ▲크리덴셜(비밀번호, ID 등)의 암호화 적용 여부 ▲로그 기록 및 관리 ▲모바일 기기 보안 등 인증부터 엔드포인트까지 보안 대책이 마련돼 있는지를 평가한다. 21개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에서는 개인정보 수집·파기·제3자 제공 등과 관련해 적법성을 따진다. 대표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시 동의 확보 여부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 확보 여부 ▲회원 탈퇴 시 정보 즉시 삭제 여부 등이다. ISMS 인증 획득 의무화 기업 확대…심사 방식도 까다로워져 ISMS 인증 제도는 다시 한 번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이번에는 ISMS 인증을 받은 기업들까지도 해킹 공격에 무력화됐던 만큼 손질에 들어간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 ISMS, ISMS-P 인증 기업의 해킹·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반복 발생함에 따라, 대책회의를 지난해 12월6일 개최하고 인증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제도의 전면적 개편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공공·민간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주요 공공시스템, 통신사, 대규모 플랫폼 등)에 대한 인증 획득 의무화 ▲통신사,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 등 국민 파급력이 큰 기업에 대해 강화된 인증기준을 마련해 적용 ▲심사방식 전면 강화 ▲분야별 인증위원회 운영 및 심사원 대상 AI 등 신기술 교육을 통한 인증 전문성 향상 ▲사후관리 대폭 강화 등이 골자다. 현장 심사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생할 경우 인증을 취소하는 등 실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모의해킹 훈련과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상시 취약점 점검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심사 방식 역시 까다로워진다. 예비 심사 단계에서 핵심 항목을 충족하지 못하면 본심사에 진입할 수 없도록 조치한다. 개편안 발표 이후 지난해 12월17일 개보위는 ISMS-P 인증 의무화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제출했고, 현재 통과된 상태다. 향후 과기정통부와 개보위는 합동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개선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올해 1분기 중 관련 고시를 개정해 단계적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 ISMS '손질'에 보안 컨설팅 업체 수요 '맑음' ISMS, ISMS-P 인증 획득을 위해 의무 기업이나 자율적으로 인증을 획득하려는 조직에서는 보안 컨설팅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발표한 2025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정보보안 관련 기업(876개) 중 22.7%(약 199개 기업)가 보안 컨설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보안 컨설팅 등 정보보호 서비스의 전문 역량을 인정받은 일부 기업이 따로 분류된다. 정보보호산업법 등 관련 법에 근거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취약점 분석∙평가 업무 및 보호대책 수립업무를 지원하는 과기정통부 지정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지정 현황에 따르면 현재 총 29개 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시큐아이 ▲싸이버원 ▲안랩 ▲A3시큐리티 ▲SK쉴더스 ▲소만사 ▲CAS ▲윈스테크넷 ▲이글루코퍼레이션 ▲시큐어원 ▲한전KDN ▲파수 ▲파이오링크 ▲신한DS ▲한국통신인터넷기술 ▲F1시큐리티 ▲KCA ▲한국정보기술단 ▲씨드젠 ▲한시큐리티 ▲모비딕 ▲시큐리티허브 ▲L&J테크 ▲핀시큐리티 ▲티앤디소프트 ▲라온시큐어 ▲이노시큐리티 ▲롯데이노베이트 ▲수산아이앤티 등이다. 보안 컨설팅 업체의 시장 규모도 성장세다. KISIA에 따르면 보안 컨설팅 업체의 매출 규모는 2022년 5천726억원에서 2023년 5천953억원으로 늘었고, 2024년 기준 6천426억원으로 6천억원대를 돌파해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ISMS 인증 손질'에 나선 만큼, 기업의 ISMS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보안 컨설팅 업체들의 새로운 수요에 따른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정부의 ISMS 인증 개편 동향과 관련해 "정부가 ISMS 인증 실효성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정무위원회를 통과했고, 근거 조항을 만드는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ISMS 인증이라는 중요한 정책 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교수는 이어 "ISMS 인증 의무화 대상 기업의 수는 50~100곳 정도로 많지 않다"면서도 "다만 ISMS 인증 획득 절차나 핵심 통제 항목을 어떻게 유연화할지에 대한 컨설팅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안 컨설팅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01.11 19:24김기찬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마크애니 "매출 성장 가속화...퀀텀 점프 원년"

"올해 2026년 경영 키워드는 '체질 개선'과 '상생을 통한 확장'입니다. 올해는 해외 매출 성장 가속화와 통합 IRM 제품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습니다. 단순히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는 지났습니다. 2026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 수치로 마크애니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퀀텀 점프'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통합 정보보안 전문 기업 마크애니(MarkAny) 최고 대표는 11일 지디넷코리아와 신년 인터뷰에서 "작년 2025년은 마크애니가 '글로벌 IRM(내부자 위험 관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업계 관행을 깬 '대통합의 원년'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99년 2월 설립한 마크애니는 콘텐츠 보안 및 디지털 자산 보호 분야 선두 주자다. 내부자 위험 관리(IRM,Internal/Insider Risk Management)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IRM은 기업이나 기관의 내부 직원 및 계약자 등 접근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의도적이거나 실수로 중요한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악용하는 위험을 사전에 탐지,예방,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말한다. 전통 보안이 외부 공격 차단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IRM은 내부 위험에 주목한다. 최고 대표는 미국 퍼듀대(Purdue University)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응용물리학 학사를 마친후 동 대학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 학위(2007~2012년)를 받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2015~2017년)도 수료했다. 삼성SDS 등에서 일했고 2016년 마크애니에 합류, 2019년부터 설립자인 최종욱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대표를 맡은 이후 마크애니는 매출과 시장가치가 두 배 정도 높아졌다. 지난해 마크애니는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 국방 인공지능 분야 핵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인증하는 '일 생활 균형 우수기업'도 뽑혔다. 올 1월 22일부터 시행하는 AI 기본법 준수를 위한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기반 기술을 작년에 제공하기도 했다. 아래는 최고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작년은 유독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국내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26년 보안시장 핵심 화두는 단연 '내부자 위험 관리(IRM)'와 'AI 보안'이 될 것이다. 먼저 '경계 없는 위협'이다. 해커들의 공격 방식이 고도화하면서 외부 침입 뿐 아니라 정상 권한을 가진 내부 계정을 탈취하거나 내부 공모를 통한 데이터 유출 위협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두번째는 'AI와 데이터 보호'다. 생성형 AI 확산은 데이터 이동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역으로 AI를 활용해 내부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올해 경영 목표와 전략은? "경영 목표는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조직 체질 개선과 종합 IRM 시장의 확실한 선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첫번째 키워드는 '글로벌&프로덕트(Global & Product)'다.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제품군을 플랫폼화하겠다. 둘째, 'Hyper-Collaboration', 즉 초협력이다. 다양한 기업 및 과거 경쟁사들과 구축한 파트너십을 2026년에 더욱 강력하게 드라이브할 예정이다. 배타적인 경쟁 대신, 각 사의 장점을 결합한 통합 오퍼링으로 시장 파이를 함께 키우겠다. 셋째, 조직문화다. '프로 구단형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임직원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겠다. 책임감을 느끼고 성과를 내는 인재에게 자원과 권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올해 주력할 시장도 궁금하다 "마크애니는 특정 산업군을 넘어 공공, 금융, 제조, 엔터프라이즈 전 영역을 아우르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지난해 사이버 위협이 48% 증가(KISA 분석)하며 기업의 생존을 위협한 가운데, 공격 주체가 '사람'에서 24시간 쉬지 않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크애니는 "AI에는 AI로 대응한다"는 전략 아래, 사람·기기·데이터 전반의 위험을 식별하고 통제하는 통합 IRM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여러 핵심 기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첫째, AI 기반 화면 보안이다. 이는 스마트폰 촬영 행위를 AI 모델이 사전에 인지해 유출 시도를 원천 차단해주는 기술이다. 둘째, 카카오톡에 특화한 비가시성 워터마크다. 많은 보안 기술이 사용자 편의성이라는 명목하에 '카카오톡' 전송 시 무력화되는 약점이 있다. 카카오톡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 리사이징과 강력한 압축(Lossy Compression)에도 견딜 수 있어야 진짜 보안이다. 마크애니 기술은 카카오톡으로 전송, 훼손된 이미지에도 워터마크를 안정적으로 검출, 유출자를 끝까지 추적할 수 있는 독보적인 내성을 자랑한다. 셋째, 생성AI(Gen AI) 데이터 보안이다. 생성형 AI 환경에서의 기밀문서 및 데이터 유출 방지를 말한다. 마크애니는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엔드포인트 환경을 자율적으로 보호하는 플랫폼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올해는 주력할 제품과 이들의 특장점은? 또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은? "2026년 제품 전략의 핵심은 '완벽한 통합을 통한 관리 편의성 극대화'다. 그동안 보안 담당자들은 수많은 보안 솔루션마다 별도의 에이전트(Agent)를 설치하고, 각각 다른 관리자 화면(Admin)을 운영해야 하는 비효율에 시달렸다. 마크애니는 이를 혁신, 단일 에이전트(One-Agent)와 통합 관리자 페이지(One-Admin)로 일원화한 'AI 기반 엔드포인트 통합 정보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업들이 보안 운영 스트레스 없이 비즈니스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고객사 현황은? "작년말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등 전 산업군에 걸쳐 30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기존 문서보안(DRM) 고객들이 '비가시성 워터마크' 등 IRM 관련 신기술을 추가 도입하는 사례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고객들 역시 내부자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는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많을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2026년에는 외부 해킹보다, AI를 활용해 정상 업무로 위장한 내부자 기반의 정보 유출이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애니 대응 전략은 '통제할 수 있는 활용'과 '추적할 수 있는 보호'다. 무조건적인 차단은 업무 효율을 저해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계층 보안 기술에 AI 탐지 모델을 결합, 내부자의 이상 행위를 정교하게 식별하고 데이터의 은밀한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체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활용 이점을 누리면서도 보안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계획은? "현재 11%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8년 30%,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2026년은 이를 위한 권역별 특화 전략을 실행한다. 먼저 일본은 고도화한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진입 장벽이 높고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진출 1년 만에 8개의 레퍼런스를 확보, 이미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개인정보보호법(PDP) 발효에 맞춰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현지에 구축한 마크애니 엔지니어링 센터를 통해 우리 회사 제품 뿐 아니라, 협력 관계를 맺은 국내 타 보안 기업들의 제품 판매와 기술 지원도 병행, K-보안의 동남아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협력 파트너사 전원이 마크애니를 통해 현지에서 최소 1건 이상의 실제 수주 실적을 달성, 단순한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상생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중동과 미국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종합 IRM 솔루션을 필두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작년 회고와 주요 성과 몇 가지를 말해달라 "2025년은 마크애니가 업계의 관행을 깬 '대통합의 원년'이었다. 경쟁을 넘어선 '초협력' 생태계를 구축,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 폐쇄적인 경쟁보다 연대와 통합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다는 확신 아래, 다양한 보안 기업들은 물론 과거 경쟁 관계였던 기업들과도 과감하게 손을 잡고 IRM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 매출 부분도 큰 성과를 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11%에 육박, 내수 기업 이미지를 벗고 수출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를 증명했다. 인도네시아, 중동, 미국, 일본 등 전략 국가에 의미 있는 거점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보안 및 사이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언을 한다면 "보안은 비용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K-보안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자도생'이 아닌 '연합과 융합'이 필요하다. 단품 솔루션 경쟁을 넘어,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우리 보안 기업들도 '적과의 동침'을 두려워하지 말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려는 도전 정신을 가져야 한다. 정부 역시 과감한 R&D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활주로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2026.01.11 11:26방은주 기자

엔비디아 '베라 루빈' 시대 임박…고전력에 서버·클라우드 판 바뀐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 '베라 루빈'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면서 서버·클라우드 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루빈 GPU 단일 칩 기준 소비 전력이 1천와트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인프라 경쟁 초점이 성능에서 전력과 냉각 설계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최근 CES 2026에서 베라 루빈 플랫폼이 이미 양산 단계에 돌입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서버 파트너를 통해 본격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빈은 기존 블랙웰을 잇는 차세대 GPU 아키텍처로, 대규모 인공지능(AI) 학습과 장거리 추론에 필요한 연산 밀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베라 루빈은 단일 GPU를 넘어 CPU·네트워크·보안·스토리지를 하나의 슈퍼컴퓨터로 통합한 랙 스케일 아키텍처다. 루빈 GPU와 베라 CPU, NV링크 6 스위치, 블루필드-4 DPU, 차세대 네트워킹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데이터 이동 병목을 최소화하고 확장된 컨텍스트 처리와 고밀도 연산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같은 비약적 성능 향상과 함께 전력 소모 역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베라 루빈 기반 GPU가 최대 부하 시 단일 가속기 기준 소비 전력이 1천와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기존 공랭 기반 서버 설계로는 안정적인 운용이 어렵다는 의미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냉각 방식 변화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랙이 100% 액체 냉각을 전제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45도 섭씨의 고온수를 활용한 직접 수냉 방식으로 냉각할 수 있어 별도의 칠러 없이도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서버 제조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베라 루빈 NVL72 및 HGX 루빈 NVL8을 지원하는 수냉식 AI 서버를 공개하고 제조 역량과 냉각 기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고밀도 GPU 집적 환경에서 공랭의 한계를 넘어서는 직접 액체 냉각(DLC)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준비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을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에 결합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기존 인프라에 GPU를 단순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력 밀도와 냉각 구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설계 전반을 재검토하는 단계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신흥 AI 인프라 기업인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네비우스는 미국과 유럽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루빈 NVL72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며 코어위브는 올 하반기부터 루빈 NVL72 랙을 자사 AI 인프라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자체 오케스트레이션과 진단 플랫폼을 통해 고전력 AI 서버를 관리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번 베라 루빈 발표는 향후 데이터센터 운영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전력·고발열 AI 서버를 수용하기 위해 랙 단위 전력 인입 용량을 확대하고 수냉 전용 존을 별도로 설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사업자들 역시 AI 고객 유치를 위해 전력 밀도와 냉각 역량을 핵심 경쟁 요소로 삼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루빈 아키텍처가 전력 효율 측면에서도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내부 테스트 기준으로 루빈은 이전 세대인 블랙웰 대비 학습 성능은 3.5배, 추론 성능은 최대 5배 향상됐으며 토큰당 연산 비용도 크게 낮아졌다. 다만 전체 시스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효율 개선과 물리적 한계 사이의 균형이 과제로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베라 루빈을 기점으로 AI 인프라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GPU 성능을 얼마나 빠르게 도입하느냐보다, 이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전력·냉각·운영 역량이 클라우드와 서버 업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냉각 전문기업 액셀시어스의 루카스 베란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AI 서버 전력과 발열 수준이 공랭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액체 냉각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베라 루빈은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0 09:0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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