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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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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커스, 위즈 최고 파트너 등급 획득…글로벌 AI·클라우드 보안 공략

클루커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Wiz)의 최고 등급 파트너 자격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멀티클라우드·인공지능(AI)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수준 보안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클루커스는 위즈 파트너 프로그램 '위즈 파트너 얼라이언스'에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 파트너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위즈는 코드·클라우드·런타임 환경을 통합 분석해 보안 리스크를 탐지·관리하는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포춘 100대 기업 절반 이상이 위즈 플랫폼을 도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즈 파트너 얼라이언스는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다. 이 가운데 프리미어 파트너는 보안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기술력과 고객 레퍼런스, 전문 인력 확보,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클루커스는 이번 자격 획득을 통해 멀티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보안 전략 수립과 구축, 운영까지 수행 가능한 엔드투엔드 보안 실행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위즈 기반 보안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보안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즈 기반 클라우드 보안 가시성 강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현재 주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유사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 중이며 위즈 기반 보안 서비스를 위한 전담 기술 조직과 표준화 체계도 운영 중이다. 앤디 리치 위즈 글로벌 채널·얼라이언스 부문 부사장은 "클라우드와 AI가 기업의 혁신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고객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클루커스는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위즈 파트너 얼라이언스 내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위즈 프리미어 파트너는 단순한 기술 인증이 아니라 실제 고객 환경에서 보안을 설계·구현·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파트너 등급"이라며 "이번 프리미어 파트너 획득을 통해 우리의 글로벌 수준 보안 실행 역량을 입증했으며 AI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 보안 운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6 09:58한정호 기자

[보안리더] 천정희 서울대 교수 "동형암호, 4세대부터 우리가 세계 최고"

보안기술 중 동형암호(同形暗號)가 있다.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계산할 수 있는 암호 기술로, 한국이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 보통 암호 처리한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암호를 해제하는 복호화 과정을 거쳐야한다. 동형암호는 이를 극복한 기술이다. 의학 분야를 비롯해 개인정보 보호 필요성이 큰 분야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양자컴퓨터도 풀지 못하게 만들어진 암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양자내성암호(PQC)와 더불어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는다. 일반 암호는 암호화→복호화→계산→다시 암호화의 순서를 거친다. 동형 암호는 다르다. 암호화→계산(평문 안 봄)→ 결과 복호화 순서를 거친다. 일반 암호보다 절차가 간단하다. 무엇보다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 연산(덧셈·곱셈·통계·AI 추론 등)할 수 있다. 처음 개념이 등장한 건 1978년이다. 역사가 약 50년쯤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동형암호는 공공, 금융, 국방, 유통 등 여러 산업에 적용하면 보안 강화와 함께 동시에 큰 편리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형암호도 약점이 있다. '시간 지체(연산 지연, latency)'다.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서 계산하는 속도가 일반 계산보다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시간 지체는 점점 줄고 있다. 동형암호는 한국이 세계 선도국가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첫 4세대 동형암호를 개발한 국가다. 주요 SW 중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인 것은 동형암호 외에 아직 없다. 동형암호 1~3세대를 개발한 나라는 미국이다. ■ 2011년부터 연구...개발한 '혜안'으로 2017년 MS 따돌리고 세계 1위 세계 첫 4세대 동형암호를 개발한 사람은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다. 천 교수는 2011년부터 동형암호 기술 연구를 시작, 2016년 4세대 동형암호 알고리즘 기술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소프트웨어 이름이 '혜안(HEaaN)'이다. 천 교수는 '혜안'으로 2017년 미국에서 열린 국제 게놈(유전체) 정보분석 보안 경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당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보다 30배 빠른 속도로 1위를 차지했다. 동형암호는 현재 4.5세대를 맞았다. 4.5세대 기술 역시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개발했다. 천 교수의 박사과정 제자 박재현이 논문 주저자고 크립토랩(천 교수가 세운 스타트업) 연구원들이 참여해 고안, 2024년 8월 미국 크립토 행사에서 발표했다. 1세대 동형암호는 2009년 미국 암호학자로 IBM 연구원이던 젠트리(Gentry)가 제시했다. 당시 젠트리는 세계 최초의 실용적 완전동형암호(FHE) 개념을 선보였다. 이전까지 덧셈만 가능한 동형암호, 곱셈만 가능한 동형암호, 이렇게 부분 동형암호(PHE)만 있었는데 젠트리가 처음으로 덧셈+곱셈이 가능한 무한히 조합의 암호체계를 선보였다. 1세대 동형암호는 속도가 너무 느렸다. 이에, 2011년 2세대 동형암호로 BGV(Brakerski–Gentry–Vaikuntanathan)와 BFV가 나왔다. 미국 IBM과 스탠포드대학에서 만든 BGV는 격자 기반(Lattice-based) 완전동형암호다. 연산 효율을 개선, 젠트리 방식보다 계산이 빠르다. 3세대 동형암호인 CGGI(Chillotti–Gama–Georgieva–Izabachène)는 2016년 제안됐다. CGGI의 핵심은 초고속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이다. 기존 동형암호는 계산하다 보면 잡음(noise)이 커져 성능이 떨어졌다. 이를 초기화하는 과정이 부트스트래핑인데, 이전엔 매우 느렸다. CGGI는 이를 획기적으로 빠르게 만들었다. 4세대 동형암호는 천 교수와 제자들이 구현해 2017년 공개했다. 이들의 이름 이니셜을 따 'CKKS(Cheon–Kim–Kim–Song)'라 명명했다. CKKS에서 C가 천 교수다. 4.5세대 동형암호 이름은 'CKKS+'다. ■ "지난 10여년간 처리속도 10억배 빨라져...속도 문제 해결" 천 교수에 따르면 동형암호는 지난 10여년간 처리속도가 10억배 정도 빨라졌다. 천 교수는 "과거 동형암호 기술은 '암호의 성배'로 불렸지만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지난 10여 년간 연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핵심은 알고리즘 구조 간소화”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동형암호라는 단어를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쓴 주인공이다. 또 다른 핫한 단어인 양자내성암호도 천 교수가 속한 그룹에어 가장 먼저 사용했다. 양자내성암호는 영어로 PQC(Post-Quantum Cryptography)라 한다. 2016년 천 교수와 임선간 인하대 교수 등이 속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판교 산업혁신센터에서 PQC를 양자내성암호라는 한국어로 쓰자고 처음 제안, 현재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PQC를 직역해 후양자암호라 불렀다. 양자암호 분야 글로벌 석학인 그는 크립토랩이라는 스타트업의 설립자이자 대표이기도 하다. 서울대 지원을 받아 2018년 1월 1일 설립했다. 회사 비전이 의미심장하다. '해킹이 무의미한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서울대 27동에 자리잡은 천 교수 연구실을 찾아 한국이 어떻게 동형암호 분야에서 세계 선도국가가 됐는지, 동형암호는 무엇이며 어디에 쓰이는지, 국내외 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들어봤다. 이날 인터뷰에서 천 교수는 "4세대에 이어 4.5세대 동형암호 기술도 우리 연구소가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면서 "4.5세대부터는 동형암호 단점으로 지적돼온 속도가 느리다는게 의미가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형암호의 혁신성과 파괴성 때문에 생태계 조성이 안되고 보급이 느리다고 아쉬워하면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하면 해킹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AI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한국이 1등을 할 수 있는 무기가 동형암호"라고 역설했다. 아래는 천 교수와 인터뷰 일문일답 -우리나라가 동형암호 세계 1위 국가 맞나? "맞다." -동형암호는 뭔가? 일반인에게 매우 생소하다 "어떤 정보를 암호화하면 안전하다. 하지만 처리를 하려면 복호화를 해야한다. 불편해지는 거다. 안전성도 제한된다. 그래서 암호화된 상태에서 계산하는 기술, 즉 동형 암호가 나오게 됐다." -동형암호에서 동형(同形)은 무슨 뜻인가? 뭐와 뭐의 형태가 같다는 건가 "입력 계산과 출력 계산이 닮았다는 뜻이다. 수학적으로는, 어떤 집합에서 하던 연산을 다른 집합으로 옮겨도 연산 관계가 그대로 유지되는 함수라는 뜻이다. 즉, 형태가 같다는 것보다 성질이 같다는 거다. 바깥에서 어떤 일을 하는데 안에서 한 결과와 동일하다는 걸 말한다. 금고 안에 무언가를 넣었는데, 바깥에서 연산을 해도 금고안의 무언가가 바깥의 결과처럼 바뀌어진다는 거다. 금고 안의 무언가에는 손도 대지 않았는데 말이다. 동형암호에서의 동형은 영어로 homomorphic이다. 원래 수학에서는 호모몰픽을 준동형이라고 부른다. 동형은 1대1 대응인데, 호모몰픽까지 있으면 아이소모픽(isomorphic)이라고 한다. 아이소모픽은 두 대상이 이름만 다르고 본질적으로 완전히 똑같은 거다. 암호는 1대1 대응이 아니다. 왜냐하면, 평문을 암호화할 때마다 여러 개가 대응된다. 그래서 아이소모픽이 아니고 호모몰픽이라고 한 거다. Homomorphic Encryption이라는 영어를 한국어로 동형암호라고 한 건 나다. PQC를 양자내성암호라고 쓴 것도 내가 속한 그룹에서 제일 먼저 했다. 네이밍이 중요하다." -한국이 동형암호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된 게 4세대부터라고? "그렇다. 동형암호라는 개념이 처음 나온 건 1978년이다. 그동안 4세대를 거쳤고, 현재는 4.5세대라 할 수 있다. 1세대는 IBM 연구원 크레이그 젠트리(Craig Gentry)가 열었다. 이어 2세대 동형암호 기술은 2011년, 3세대 동형암호 기술은 2016년 제시됐다. 3세대가 나온지 1년 후인 우리가 'CKKS'라 명명한 4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구현안, 선보였다. 연달아 'CKKS+'라 이름지은 4.5세대 동형암호기술도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발표했다." -기존 동형암호와 4세대 동형암호는 뭐가 다른가? "4세대 동형암호부터 반올림과 나눗셈이 가능해졌다. 수학적으로, 더하기랑 곱하기만 반복하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다. 컴퓨터의 원리이기도 하다. 우리는 여기에 더해 반올림도 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엔 손이 두 개였는데, 손이 세 개가 된 셈이다. 숨어있는 버튼을 하나 더 찾은 건데 효과는 매우 크다. 기존보다 천배 이상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과거 1비트당 30분이 걸리던 노이즈 제거(재부팅) 연산을 CKKS로 만든 '혜안(HEaaN)'은 2019년 0.5밀리초(ms) 수준으로 단축했다. 2017년 12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 크립토'에서 4세대 동형암호 논문을 처음 발표했다. 현재는 4.5세대여서 이 속도가 더 빨라졌다." -4.5세대 동형암호는 뭐가 더 좋아졌나? " 4.5세대는 행렬 연산을 하는 거다. 기존에는 행렬 연산이 너무 느렸다. 수만 번 연산을 해야 했는데 이걸 해결했다. 내 박사 제자 박재현이 주저자이고, 나와 크립토랩 연구원들도 참여했다. 이에 대한 논문을 2024년 8월 미국에서 열린 크립토 행사에서 발표했다. 박재현 제자는 현재 프랑스의 한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4.5세대 동형암호 개발은 어떤 의미가 있나? "동형암호가 4.5세대가 되면서 비로소 암호화된 데이터의 실시간 연산이 가능해졌다. 덧셈, 곱셈, 나눗셈은 기존 기술을 쓰고 여기에 행렬 연산을 바꿨다. 마이너 업그레이드지만, 효과는 매우 크다. 기존보다 천배 이상 연산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평문으로 행렬을 계산할 때는 천배 느렸지만 이를 해결했다. 당연히 기존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엄청 빨라졌고, 질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이제 동형암호가 느리다는 건 의미가 없어졌다." -4.5세대 동형암호 논문의 주저자가 박사 제자다. 청출어람이다... "내가 전공하고 있는 수학이 공대보다 다른 것은 학생들을 더 독립적으로 키운다는 거다. 4.5세대 동형암호를 구현한 제자 말고 또 다른 제자 역시 동형암호 단점을 해결하는 문제를 풀어 졸업 논문으로 냈고, 현재 서울대 컴공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5세대도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할 수 있나? 5세대는 언제쯤 나온다고 보나 "5세대는 행렬 뿐 아니라 모든 걸 다 바꿔야 한다. 나는 이제 플레이어보다 코치다. 제자들 중 누군가가 5세대 기술을 개발하지 않을까." -소프트웨어(SW)는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을 배출하기 힘든 생태계다. 어떻게 세계 처음으로 4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개발하게 됐나?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나라들도 동형암호 개발에 열심이다. 나는 국내서만 공부했다.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다 국내서 받았다. 내가 석박사를 한 80년대 후반이 그런 시기였다. 자부심과 내셔널리즘(nationalism)이 강한 시기였다. 나는 외국인 교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나만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경쟁력의 원천은 차별화라고 본다. 다르지 않으면 쫒아갈 수 밖에 없다. 경쟁력을 가지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했고, 그 결과가 4세대 동형암호 개발이다. 원래 암호를 만든 건 수학전공자들이다. 그런데 정착 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수학과 사람들보다 기존 걸 잘 만들어 쓰는 공학 쪽에서 더 각광을 받았다. 서울대는 여러 이유로 그냥 수학과에서 했다. 앞서 이야기한 동형암호 1세대와 2세대는 컴퓨터 공학과 사람들이 만든거다. 우리만 수학과고, 동형암호 중 순수 수학자가 만든 게 4세대 동형암호다. 원래 동형암호 연구자도 수학자들이 절반 정도는 됐다. 그런데 학문이 점점 성숙하다보니 수학을 떠나 컴공과 교수들에게 중심이 옮겨졌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수학 기반에서 암호 랩을 유지하는 대표적인 학과가 됐다." -수학과와 공대를 비교한 게 흥미롭다 "우리(수학)가 더 힘들다. 왜냐하면, 공학 쪽이 훨씬 프러덕티브(productive)하고 연구비도 더 많다. 논문 퍼블리쉬(공개) 할 때도 공학 쪽이 훨씬 기민하다. 이는 세계적인 현상이고, 지금도 그렇다. 엔지니어링(engineering)을 중시하다 문제가 어려워지면 다시 수학으로 온다. 지난 5년간 동형암호 3대 학회 논문이 70여 편 정도인데, 이 중 절반이 우리나라고, 또 이 중 3분의 2가 서울대와 크립토랩이 발표했다." -동형암호는 어디에 유용한 건가? "속도 문제를 제외하면, 모두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계산해주니, 동형암호가 암호 보안으로는 제일 완벽하다. 특히 미토스가 나와서 난리인데, 미토스가 의미하는 바는 이거다.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하는 걸 넘어, 탐지하면서 바로 공격까지 하니 대비할 시간이 없다. 소프트웨어는 취약점이 없다고 증명할 수가 없다. 너무 비싸기도 하다. 그러면 남은 수단은 암호화로 보호하거나, 소프트웨어 경우에는 소프트웨어 verification이라고 하는, 소프트웨어 검증을 해야 한다. 그런데 코드 몇 줄을 안전하게 짤려면 수학적으로 이 걸 다 증명을 해야하니 굉장히 비싸다. 그러니 실제 소프트웨어 검증까지 못한다. 암호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편하게 해주는게 동형암호다. 안전성은 동형암호나 다른 암호기술이나 다 같다고 봐야한다. 왜냐면, 우리가 표준화할 때 2의 128승의 안전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동형암호나 양자내성암호나 ASE나 다른 암호기술 모두 이 기준에 맞춘다. 그래서 모든 암호기술은 안전성은 다 같고, 안전성은 상수다. 이를 시큐리티 파라미터라 부른다. 시큐리티 파라미터는 128로 고정이다. 다른 암호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일을 하려면 일단 풀어야 한다. 그런데 암호를 해제(디크립트)하면 무방비가 되고, 이때 깨진다. 동형암호는 그렇지 않다. 복호화(디크립트) 하지 않고 검색하니 깨질 염려가 없다. 이걸 이미 50년전에 알았다. 그런데 그동안은 속도가 너무 느려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4.5세대 기술이 나오면서 속도 문제도 이제 해결했다. 예를 들어, 암호화된 데이터 중 특정 키워드와 관련한 걸 검색하려면 지금은 데이터를 전부 풀고 찾아야 한다. 그러나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하면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특정 키워드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금고를 열지 않고도 금고 안에 있는 돈을 셀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훨씬 더 편리하고 안전하다." -SW만으로는 보안이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HW적인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렇다. 보통 완벽한 보안을 위해서는 키를 하드웨어 시큐티 모듈, 즉 HSM(Hardware Security Module)에 보관한다. 물리적으로 차단해 보관하는 거다. 문제는 하드웨어 제품이 비싸다는 거다. 탈레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 하드웨어를 판매한다. 우리 휴대폰도 마찬가지다. 삼성 모바일폰에는 시큐어 엘리먼트라고 하는데, TEE라 부르는 Trust Zone에 키가 보관돼 있다. 암(Arm)이 만든 거다. 여기에 루트키 등이 보관돼 있다. 절대 외부인이 못 가져간다. 스마트폰의 유심도 같은 원리다. 그런데 하드웨어의 물리적 보관 문제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나온게 암호로 소프트웨어 역할을 하는 동형암호다. 키를 암호화 해놓고 소프트웨어가 하는 일을 동형으로, 같은 모양, 같은 작용을 암호화한 금고 안에서 해준다. 그래서 비용 대비 보안이 우수한 거다." -이렇게 좋은 기술이 국방, 금융 등에 적용돼 사용하는 건 느린 것 같다. 왜 그런가? "생태계는 금방 바뀌지 않는다. 기술이 좋다고 바로 쓰지 않는다. 요즘 이런 생각을 한다. 가공할 보안 기능을 가진 '미토스'가 나오면서 우리가 지은 집들이 흙벽돌집이고, 그래서 보안에 취약하다는 걸 알게 됐다. 기존에는 벽돌집이라도 찌르면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매우 날카롭고 센 창이 나와 아무 데나 찌르면 다 들어가게 된거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흙벽돌집을 철근 콘크리트로 바꿔야한다. 우리가 만든 동형암호가 일종의 콘크리트고, 철근이 하드웨어 시큐티 모듈 같은 거다. 그런데 콘크리트 집으로 바꾸려면 비용 등 여러 문제가 생긴다. 기술도 국적이 있다. 4세대 동형암호는 한국이 만든 거라 미국이 도와주지 않는다. 지난 2024년 여름 안식년때 미국 정부기관과 미국국가안보국(NSA)을 만나보고 이걸 느꼈다." -비용면에서 동형암호는 어떤가 "사실 동형암호는 보안 중 비용이 매우 싸다. 왜냐면, 보안을 하려면 인건비가 든다. 그런데 우리는 한 번 만들면 1억명, 10억명이 쓴다. 제일 싼 보안 수단이 동형암호다. 문제는, 싸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 그래서 공급망이 없다. 보다 안전한 철근 콘크리트 기법을 개발했고, 우리는 이걸 시공할 수 있는데, 우리 리소스로 몇 집이나 시공 하겠나. 현재 전국에 있는 수십만 명의 시공자가 다 흙벽돌 전문가들이다. 철근 콘크리트를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동형암호 대중화가 더딜 수 밖에 없다. 이게 바뀌려면 동형암호 밸류체인과 생태계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이게 안되니 세계 최고 혁신 보안기술이지만 동형암호가 시장에서 확산이 느리다. 동형암호는 이제까지 국내에 없던 산업이다. 미국은 우리와 달리 정부 투자액이 매우 크다. 대규모 민간 펀딩도 일어난다. 외국 동형암호 기업 중 아직 상장사는 없는 듯 하다. 암호 분야는 보통 1등 기업 한 개만 살아남는다. 약 50년 역사의 RSA(public-key cryptosystem)가 그렇지 않나. 지금도 RSA를 많이 쓴다. RSA는 1977년 MIT의 Ron Rivest, Adi Shamir, Leonard Adleman이 공동으로 개발한 공개키 암호 스킴이다." -RSA와 동형암호를 비교하면? "RSA는 지난 50년간 잘 활약을 했다. 하지만 RSA는 통신 구간만, 저장 구간만 보호한다. 동형암호는 컴퓨터의 전 구간을 보호한다. 금고에서 꺼내 일을 하고 넣는 게 아니라 금고 안에 들어가서 일을 하는 거다. 지금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RSA 보다 훨씬 더 보안력이 우수하다. 그만큼 시장도 더 크다고 본다. 메모리 상태에 있는 데이터의 어떤 형태도 다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도 자사 폰에 동형암호를 쓴다고? "2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쓴다. 사진을 찍을때, 사진에 태그가 붙는데, 사진을 암호화된 상태로 가져가 태깅을 하는데 2세대 동형암호를 쓴다. 사진에 보안 문제가 불거지면 회사 이미지에 먹칠하니, 아예 비밀키는 폰에만 보관하고 서버로는 가져가지 않는다. 그런데 2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사용하다보니 속도가 느리다. 우리가 작년부터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 아직 답이 없다(웃음). 현재는 동형암호 기술을 사진 태깅에만 쓰는데, 더 많이 사용하려면 분명히 비용 이슈가 생길거다. 그러면 더 이상 2세대 기술로 버티지 못한다." -삼성은 어떤가? "삼성과도 접촉은 하고 있다. 삼성폰은 녹스(Knox)라는 보안을 쓴다. 소프트웨어 보안 기술이지만 하드웨어랑 연결돼 있어 보안이 막강하다. 하지만 미토스 같은 막강한 해커가 등장하면 모른다. 중요한 건, 녹스가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는 일부고, 복호화를 해야 한다는 거다. 동형암호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녹스와 동형암호 보안 능력을 비교하면? "녹스와 동형암호는 단순히 누가 더 강하냐로 비교할 게 아니다. 서로 다른 위협을 막는 기술이다. 녹스는 디바이스가 탈취되거나 루팅되는 위협에 강하다. 반면 동형암호는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될 때 운영자조차 못 보게 막을 수 있다. 녹스로는 풀 수 없는 영역이다. 또 녹스는 깊은 기능을 쓰려면 삼성의 승인이 필요하다. 반면 동형암호는 일반 개발자가 SDK로 누구나 통합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걸 '보안의 민주화'라고 부른다." -동형암호 기술을 모든 앱에 깔 수 있다고? "윈도우처럼 모든 컴퓨터, 아니면 모든 앱에 동형암호가 깔리면 미토스 같은 해킹에도 안전히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공공이든 금융이든 그렇다. 마치 윈도우처럼 보안의 OS라고 봐야 하는데, 여기까지 가면 동형 컴퓨팅이라고 부른다. OS든 데이터베이스든 모두 암호화된 상태에서 돌아간다. 이게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이걸 구현하려면 수 많은 컴퓨터 회사들이 만든 프로그램과 알고리즘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동형암호를 공급하는 회사 크립토랩을 설립해 CEO도 맡고 있다. 크립토랩은 어떤 회사인가? "동형암호 SW 연구개발과 동형암호 기반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상용화,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4세대와 4.5세대 동형암호 원천 기술(CKKS)을 보유하고 있다. 독자 알고리즘도 최적화했다. 국내외 특허 등록이 66건이다. 국내 35건, 해외 31건이다. 특허출원은 184건으로 국내 90건, 해외 94건이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협력도 하고 있다. 미국 IBM과 인텔, 삼성전자가 우리 협력사다. 해외 법인은 두 곳 있다. 2023년 상반기 프랑스 리옹에 'FHE랩'을,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FHE시스템즈'를 각각 설립했다. 프랑스 법인은 기술이론 강화를, 캘리포니아 법인은 글로벌 협업 활성화가 주업무다. 상용화 사례도 꽤 있다. 대표적인게 국민연금공단이다. 2020년 세계 최초로 동형암호 기반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국민연금공단과 힘을 합쳐 상용화했다. 2024년엔 중기부의 초격차 1000+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특히 올해 가트너가 발간한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Privacy-Enhancing Technologies, PETs)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동형암호 분야 샘플 벤더에 선정됐다. 직원은 한국에 60명, 프랑스에 5명, 미국에 4명이 근무하고 있다." -크립토랩이 현재 암호화 LLM을 연구하고 있는데.... " 2024년 말 암호화한 LLM이 토큰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0초였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라마 3-8B(Liama 3-8B) 모델로 16초 만에 첫 토큰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암호화 토큰 수가 128개에 그쳤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AI 전환에 따른 데이터 유출 문제는 올해 전 세계에서 나타날 거다. 동형암호는 앞으로 벌어질 AI 보안 위협을 해소하는 대안 중 하나다. 암호화 LLM 분야는 우리나라가 동형암호를 비롯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국가 전략 기술로 삼는다면 우리나라의 소버린 AI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크립토랩은 투자를 얼마나 받았나? 상장 계획은? " 글로벌 VC 및 국내 주요 기관에서 총 276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 투자, 프리A, 시리즈A-1, 시리즈A-2 등 투자 라운드를 네 번 열었다. 제일 많이 투자를 한 곳은 알토스벤처로 110억을 했다. 알토벤처스 외에 스톤브릿지, 삼성벤처투자, LG유플러스, 키움인베스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올해 시리즈B를 할 예정이다. 기본 플랜은 시리즈B를 하고 IPO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글로벌 빅테크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이 우리 기술을 검토했다. 또 한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우리 제품이 구글 마켓 플레이스에 곧 등록 된다. 막바지 단계다. 국내 기업 중 동형암호 제품으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에 등록하는 건 우리가 처음이다." -해외 수출 현황과 계획은 "우선 국내에서 상용화 레퍼런스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이 레퍼런스를 갖고 미국에 가려한다. 얘가 갓난아기인데 엄마한테서 안 크고 좋은 선생님한테 보내봐야 소용없다. 국방 등에서 우리 제품을 쓸 수 있다. 속도 문제는 아니고, 공급망 문제다. 현재, 흙벽돌 기술자한테 철근 콘크리트가 어떠냐고 묻고 있는 격인데, 기존 흑벽돌 기술자들은 무거워 못 쓴다고 한다. 동형암호는 파괴적 기술이다. 현재의 생태계와 충돌이 불가피하다." -세계적 석학이 아닌 혁신기술가로 한마디 한다면 "혁신 기술이 나오면 이것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현재를 파괴하기 때문에 어려움도 따른다. 그래서 혁신 기술이 커질수록, 인프라에 속할수록, 정부와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 미국도 큰 기술은 정부와 공공에서 먼저 채택을 해준다. 우리가 R&D로도 지원을 많이 받았는데, 중요한 건 실제로 실증할 수 있는, 정부나 공공에서 선제적으로 쓰고 테스트베드가 돼주는, 이런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 금융, 바이오, 제조 등 해외 산업도 지금 보안 문제를 겪고 있다. 이때 우리와 같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가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 최근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런 내용을 말했다." ◆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 학력 및 주요 경력 -학력: KAIST 박사 (정수론) -현재: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 (2003년~)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장 (2017년~) -(주)크립토랩 대표 (2017년~) -Journal of Cryptology 편집위원, 동형암호 표준위원회 조정위원 ▲ 연구 성과 및 수상 내역 -세계적 연구: 150편 이상의 논문 게재 및 12,000회 이상 인용 기록. 주요 수상: -2018년: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 (암호/보안 분야 유일) -2019년: 청암상 수상 (국내 3대 과학상) -2020년: PKC Test of Time Award 수상 -2021년: 과학기술한림원 회원 (암호/보안 분야 유일) -2022년: 통계청 녹조근정훈장 (동형암호를 이용한 국가통계 발전 기여) -2023년: 세계암호학회(IACR) 석학회원 (Fellow) 선정 -Journal of Cryptology 편집위원, 동형암호 표준위원회 조정위원 -한국 유일 미 국방부 DARPA 과제 수주 (2회) -한국 스타트업 최초 가트너 동형암호 기술 부문 샘플 벤더 선정

2026.05.05 09:28방은주 기자

"오픈클로까지 탐지"…MS,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통제 강화를 위해 새 플랫폼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 365'를 공식 출시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5일 밝혔다. 에이전트 365는 '마이크로소프트 AI'로 만든 에이전트와 파트너사 에이전트 대상으로 ▲관측 가능성 ▲거버넌스 ▲보안을 제공하는 제어 플랫폼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가 이미 기업 업무 환경 안에 들어와 있다고 봤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비롯한 팀즈, 마이크로소프트 365뿐 아니라 로컬 개인 AI 어시스턴트와 민감 데이터에 연결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에이전트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에이전트 자체보다 빠른 확산과 통제 부재를 더 큰 문제로 지목했다. 에이전트가 도구를 호출하고 데이터에 접근하며 다른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면 유용한 업무 흐름도 데이터 과다 공유, 도구 오용, 과도한 권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이전트 365는 사용자 대신 작동하는 에이전트뿐 아니라 자체 자격 증명과 권한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트까지 관리 범위에 포함한다. 예를 들어 직원의 받은편지함 정리를 돕는 에이전트와 지원 티켓을 자율 분류하는 에이전트를 동시에 관측·통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플랫폼에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와 '인튠'을 활용해 로컬·클라우드 기반 에이전트 탐지 기능도 강화한다. 기업 조직은 오픈클로 같은 로컬 AI 에이전트 사용 여부와 실행 기기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인튠 정책으로 관리되지 않는 실행 방식을 차단할 수 있다. 내달부터는 디펜더가 에이전트별 자산 맥락 매핑도 제공한다. 보안팀은 에이전트가 실행되는 기기, 연결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관련 ID, 해당 ID가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리소스를 확인해 노출 범위와 잠재 피해 반경을 평가할 수 있다. 에이전트 365는 클라우드 에이전트 관리 범위도 넓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베드록과 구글클라우드 연결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365 레지스트리 동기화 기능을 공개 프리뷰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IT팀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 중인 에이전트를 자동 탐지·분류할 수 있다. 외부 SaaS 에이전트 연동도 확대된다. 젠스파크, 젠사이, 에그나이트, 젠데스크 등 파트너 에이전트와 카시스토, 코어, n8n 기반 에이전트가 에이전트 365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직은 별도 통합 작업 없이 해당 에이전트를 통합 관측·보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실행 환경 보안도 강화된다. 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는 '윈도 365 포 에이전트'는 에이전트 업무 부하에 맞춘 클라우드 PC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전트는 인튠으로 관리되는 정책 기반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하고 기존 직원용 ID·보안·관리 통제를 적용받는다. 네트워크 차원의 보호 기능도 일반 제공된다. 에이전트 365는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네트워크 통제를 코파일럿 스튜디오 에이전트와 사용자 엔드포인트 기기에서 실행되는 로컬 에이전트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승인되지 않은 AI 사용과 위험한 웹 연결, 민감 파일 이동, 악성 프롬프트 기반 공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이 이미 ID, 보안, 거버넌스, 관리에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기업 전반의 모든 AI 에이전트와 그 상호작용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2026.05.05 09:25김미정 기자

신한證 "지슨,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신사업 호조"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 본업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반도체 공정장비 신사업 진출을 바탕으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4일 지슨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솔루션의 취약점이 부각되며 하드웨어적 폐쇄망 운영 필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폐쇄망 운영 시 해킹 경로는 무선 백도어가 유일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 독점 기업인 지슨의 수혜를 점쳤다. 먼저 신한투자증권은 지슨의 본업인 무선백도어 매출액이 지난해 9억 원 대비 올해 90억 원 늘어난 99억 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내로 반도체, 건설, 은행, 증권 기업으로 계약 확정이 예상된다는 배경도 제시했다. 올해 매출액 예상치를 보면 도청보안 매출액 84억원(전년 49억원), 불법촬영보안 매출액 55억원(전년 18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 부진한 사업은 B2G 중심사업으로 정권교체 직후 예산 공백의 영향이며, 올해 정상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올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이 최근 법사위를 통과, 약 4000억원의 수주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신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본업에서 축적한 무선주파수(RF)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장비 시장 진출에 따른 본업을 넘는 모멘텀을 가져갈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 전체 공정의 70% 이상인 플라즈마 사용 공정에서 전기 흐름의 품질과 상태를 RF 센서로 무선 감지하는 계측장비는 국내 시장은 1000억 원 규모이며, 100% 외산에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내 유일 기업인 지슨의 호조세를 예상했다. 지슨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에 선정돼 한양대와 공동으로 1년 반 내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약세 요인이었던 오버행 이슈는 상장 전 투자자 중 매도 희망 물량이 대부분 출회했으며, 스팩단가인 2000원 회복 전까지는 추가 출회 가능성이 낮다"며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가 확정적이며, 보안주 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큰 편이라 현 주가는 분할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026.05.04 16:57김기찬 기자

국경 없는 보안 전쟁에 빅테크도 '긴장'...대비책은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보안 대응 체계를 원점부터 재설계하고 있다. AI가 공격자 도구가 되는 '자율화된 공격' 시대를 맞아 단순 네트워크 방어를 넘어 AI 모델 자체의 무결성을 입증하고 선제 차단하는 '디지털 트러스트' 확보가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부상했다. AI가 해커 대신하는 시대...위협도 질적 변화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 위협은 공격자가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AI가 취약점을 스캐닝하고 맞춤형 피싱 메시지를 생성하는 형태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망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의 94%가 AI를 보안 환경 변화의 가장 강력한 동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보안업계는 작년 하반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악성코드를 처음 확인하는 등 AI 기술 무기화가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및 202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침해사고 신고는 2383건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특히 하반기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인 350건으로 급증했고, 랜섬웨어 공격도 40.5% 늘었다. 이에 대응해 빅테크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에 오염되거나 공격 지시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인텔리전트 스택'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MS는 공격자가 AI에 악의적인 지시를 내려 내부 데이터를 탈취하는 시나리오를 집중 분석하고, 모델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설계에 의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데이터 중독 공격에 대한 실시간 필터링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작년 7월엔 MS 365 코파일럿에서 공격자가 이메일·문서에 악성 코드를 심으면 AI가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권한으로 임의 명령이 실행되는 취약점(CVE-2025-32711)이 발견되기도 했다. 구글은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AI 환경에 이식해 모든 접근을 상시 검증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구글과 MS 등은 전문적인 'AI 레드팀'을 상시 운영하며 자사 모델에 대한 모의 해킹을 정례화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모델 학습 단계에 즉각 반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상무는 KISA 보고서에서 "이제 보안은 사후 대응이 아니라 공격자보다 먼저 약점을 찾아내는 능동적 방어가 핵심"이라며 "레드팀을 통한 지속적 검증이 빅테크 보안 표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U AI법·SEC 공시 규정...공급망 보안·민관 협력 올해는 강력한 글로벌 규제 대응이 본격화되는 해다. 유럽연합(EU) AI법이 오는 8월 전면 시행되면 고위험 AI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은 기술 문서화, 인적 개입 보장, 사이버 보안성을 법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위반 시 전 세계 연매출의 최대 7%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앞서 중대 보안 사고 발생 시 4일 이내 공시를 의무화해 투명성 요구 수위를 높였다. 유럽의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지침(NIS2)은 주요 기관이 중대 사고를 24시간 이내 조기 경보, 72시간 이내 상세 통지하도록 규정한다. 기업 위반 시 최소 1000만 유로(약 173억원) 이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AI 모델이 수많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와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되면서 공급망 보안 중요성도 커졌다. KISA에 따르면 미국 보안기업 소나타입이 집계한 2025년 2분기 신규 악성 패키지는 전년 동기 대비 188% 급증한 1만 6279개에 달했다. 허깅페이스, 깃허브, NPM(Node Package Manager) 등 개발자 신뢰 플랫폼이 주요 공격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를 도입해 AI 서비스 구성 요소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급망 전체에 대한 무결성 검증을 제도화하는 추세다. 구글, MS, 시스코 등은 KISA와 협력하는 글로벌 보안 인텔리전스 네트워크에 참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최신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KISA는 "AI 기반 자동화된 침해사고 공격 증가와 정교해진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민간과 공공이 영역 구분 없이 유기적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공유·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04 14:46이나연 기자

"작년 전 세계 기업 3곳 중 1곳 공급망 공격 받아"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3개 기업 중 1곳이 공급망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공격 대응을 위해 숙련된 IT 보안 인재를 키우고 다양한 보안 작업의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급망 및 신뢰 관계 위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망 공격 및 신뢰 관계 공격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문제로 숙련된 IT 보안 인력 부족과 다양한 보안 작업의 우선순위 부재 등이 꼽혔다. 해당 두가지 요인은 전 세계 응답자의 42%가 공통적으로 지적한 사항이다. 카스퍼스키는 공급망 공격은 기업의 주요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공급망 공격은 타깃으로 삼은 대기업을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이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기업을 타깃으로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보안 수준이 뛰어난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공격함으로써 피해를 확산하는 식이다. 공급망 및 신뢰 관계 위험을 줄이는 데 있어 주요 장애 요인 중 하나로 꼽힌 숙련된 IT 보안 인력의 부족 문제는 생태계 전반에서 제3자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역량을 제한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에서는 숙련된 IT 보안 인력 부족을 지적한 조직 비율이 싱가포르 34%에서 베트남 57%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다른 주요 장애 요인으로는 다수의 사이버보안 우선순위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점이 지적됐다. 이는 특히 인도(54%), 베트남(48%), 싱가포르(47%)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인력이 부족한 보안 팀에 너무 많은 작업이 몰리면서 공급망 위협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원 부족 외에도 구조적 문제 역시 팽배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계약 시 IT 보안 의무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적게는 30%, 많게는 61로 집계됐다. 많은 조직이 제3자에 대한 명확한 보안 요구사항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은 상태로 운영하고 있다는 셈이다. 세르게이 솔다토프 카스퍼스키 보안운영센터(SOC) 총괄은 "보안 팀이 과도한 업무 부담과 인력 부족 상황에서 단기적인 긴급 과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경우, 조직은 공급자 생태계를 통해 은밀하게 이동하는 위협에 노출된다"며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사 평가와 조직 간 인식 강화 등 보다 통합적이고 일관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공급망 보안은 전체 비즈니스 네트워크 전반에서 공유되고 실행 가능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04 09:54김기찬 기자

KAI,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 성공…민간 기술이전 첫 성과

KAI가 국내 최초 민간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개발된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정부 주도 우주개발에서 민간 중심 우주산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국내 민간기업이 위성 체계종합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KAI는 3일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3일 오후 4시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같은 날 오후 5시 1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위성 본체와 주요 시스템의 정상 작동도 확인했다. KAI는 2015년부터 차세대중형위성 1호 사업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설계팀을 구성해 참여하며 위성 핵심 기술을 이전받았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500kg급 표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민간기업 주도로 개발한 첫 위성이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고해상도 지상관측 카메라를 탑재했다. 국토 관리와 재난 대응 등 공공부문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4년간 국토교통부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 성공은 우주개발 패러다임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국내 민간기업이 위성 체계종합 역량을 독자적으로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KAI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 본체와 일부 핵심 탑재체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한국 우주기술 자립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플랫폼 표준화를 통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만큼, 향후 위성 수출과 양산 사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출 KAI 대표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KAI의 우주사업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중형위성 플랫폼을 수출 가능한 제품화 단계로 발전시켜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대한민국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위성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위성, 차세대중형위성, 군 정찰위성, 6G 통신위성 등 다양한 중대형 위성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축적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초소형 위성 개발까지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KAI는 2020년 민간 최초로 위성 개발과 양산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건립했다. 2025년에는 4톤급 대형 열진공 챔버를 구축해 소형부터 대형 위성까지 시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등 우주사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KAI는 항공기와 위성을 동시에 개발·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기존 국산 항공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투기와 위성을 연계한 패키지형 수출을 추진해 K-방산의 새로운 수출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2026.05.04 09:34류은주 기자

차세대중형위성 2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도 교신 성공

[속보]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우주항공청과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국토위성 2호)가 발사 약 6시간 18분 만인 3일 오후 10시18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차중 2호는 이날 오후 5시 15분께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첫 교신했다. 이후 해외 지상국과 추가로 5차례 교신했다. 대전 항우연 지상국은 위성체 상태 체크를 수행했다. 우주청 측은 초기 운영 기간 동안 위성과 24시간 교신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지상국 3곳(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 남극 트롤 및 세종기지)을 연계·활용할 계획이다. 차중 2호는 초기 4주 운영 후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미션은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국가 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 확보다.

2026.05.03 22:59박희범 기자

차중2호, 노르웨이 지상국과 첫 교신 성공…태양전지판도 전개된듯

[속보]우리나라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3일 팰컨9에 실려 발사된 차중2호가 이날 오후 5시 16분께(한국시간) 노르웨이에 있는 스발바드 지상국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이 교신으로 차중2호는 발사 60분 25초 뒤인 이날 오후 5시 25초께 팰컨9에서 사출된 뒤 태양전지판을 정상 전개하고 지상 497.8km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우주항공청 측은 차중2호가 이날 밤 10시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중 2호는 국내 처음 산업계에서 제작한 중형위성이다. 제작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맡았다. 흑백 해상도 50cm급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했다. 미션은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통해 국토 관리, 재난 대응, 환경 감시 등이다. 한편 차중2호 제작을 맡았던 KAI 측은 위성 상태를 좀 더 지켜본뒤 4일 최종 점검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6.05.03 19:23박희범 기자

차중2호, 팰컨9에 실려 일단 저궤도 진입 성공

우리나라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실린 스페이스X 팰컨9이 3일 오후 4시 (한국시간)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팰컨9은 발사 2분 30초 뒤 1단 연소 종료(MECO)와 함께 1단과 2단이 분리됐다. 이어 2단 엔진이 점화되며 발사 3분 2초에는 페어링이 정상 분리됐다. 차중2호는 발사 60분 25초께인 이날 오후 5시께 팰컨9 2단에서 사출될 예정이다. 차중2호 안전 유무를 판단할 교신은 분리 15분 뒤인 오후 5시 15분께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차중 2호는 태양전지판을 전개 하는 등 자체 기본 운용을 위한 시퀀스를 진행한다.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국내 처음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자체 제작한 위성이다. 미션은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하고,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통해 국토 관리, 재난 대응, 환경 감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KAI 측은 이날 발사 6시간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교신을 지켜본뒤 차중2호 상태를 판단할 예정이다. KAI 측 성공여부 발표는 4일 오전 진행한다.

2026.05.03 16:36박희범 기자

KAI 차세대중형위성 2호 3일 팰컨9으로 발사…국토자원관리 등이 미션

우주항공청과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국토위성 2호')'가 3일 오후 3시 5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다고 2일 밝혔다. 차중2호는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지난 30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등 발사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스페이스엑스(SpaceX) '팰컨9'에 탑재돼 대기 중이다. 차중2호 사업 총괄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맡았다. 산업체가 중형위성을 독자 개발하기로는 처음이다. 우주청에 따르면 차중 2호는 발사 3분 2초에 페어링이 분리되고, 60분 25초가 지날 때 2단 발사체에서 사출된다. 또 분리 15분 뒤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KAI는 위성 상태 확인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트롤 지상국 등 해외 지상국 통과시 신호 점검을 긴급 추가해 대응할 예정이다. 차중2호가 정상 상태일 경우 발사 후 고도 약 497.8km 궤도에서 4개월 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KAI는 발사후 2주간 위성 본체 및 탑재체 초기 점검을 수행한다. 또 발사 2~4주에는 촬영 계획에서 영상 수신까지 시스템 레벨 궤도상시험(IOT)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을 통해 진행한다. KAI는 또 4개월 간 위성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정상동작 확인 및 위성 초기 운용을 통해 위성 상태를 파악하게 된다. 차중2호는 534kg짜리 중형위성으로, 국토 자원 관리 및 재해재난 등 공공수요에 대응하고, 위성 표준형 플랫폼을 확보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차중2호에는 정밀지상관측용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해상도는 흑백 0.5m급, 칼라 2m급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시작됐다. 처음 러시아 발사체로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2023년 발사업체 계약을 해지하고, 스페이스X와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X와 초기 계약은 차중 2호와 4호를 스페이스X에 실어 동반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미뤄졌다. 차중4호는 오는 7월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서 팰콘9에 실려 발사한다. 주요 미션은 국토 자원관리, 재해재난 등 공공부문 수요 대응 및 국가공간정보활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 제공이다. 구체적으로 지상관측 및 변화 탐지, 지도 제작, 도시계획 수립 등 국토 자원 관리에 활용한다. 태풍, 폭설, 홍수, 산불 피해 관측 및 대응과 독자 위성 영상자료 확보를 통한 국가 공간정보 서비스 활성화에 미션이 맞춰져 있다. KAI 측은 차세대중형위성 표준플랫폼을 기반으로 중동, 남미 등으로 수출 사업화도 추진한다. 산업체 주도 저비용 다용도 중형급 위성개발로 해외 위성수출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AI는 특히 항공기 수출과 연계한 사우디, 페루,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주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형위성2호 발사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2026.05.02 13:37박희범 기자

아카마이, 티빙에 AI 보안 솔루션 공급..."계정 탈취 공격 원천 차단"

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공급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였다. 아카마이코리아는 지난 30일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큐리디 데이터 서울' 행사에서 티빙이 아카마마이 지능형 보안 플랫폼 도입 과정과 성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티빙은 플랫폼 성장과 급증한 크리덴셜 스터핑과 디도스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아카마이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티빙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도화된 계정 탈취 공격을 실시간으로 방어하고 대규모 트래픽 상황에서도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티빙은 성공적인 방어 핵심으로 AI 기반 룰셋을 활용한 다차원 분석 툴과 실시간 증거 확보 능력을 꼽았다. 아카마이 솔루션 도입 전 실시한 2개월간 기술개념검증(PoC)을 통해 보안 정책을 최적화했으며, 현재 모든 서비스 제공 국가 사용자에게 동일한 수준의 강력한 보안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카마이는 전송 계층 보안(TLS) 암호화 스택 정보를 분석해 위조된 봇 트래픽을 식별하는 'JA4 핑거프린트'를 티빙에 도입했다. 또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 간격을 밀리초 단위로 분석하는 행동 기반 분석을 통해 기계적인 패턴을 식별하고 계정 탈취 시도를 사전에 무력화하는 기술을 공급했다. 아카마이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는 공격을 발생 원점에서 즉각 차단해 서비스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전 세계 4400개 넘는 엣지 기반 플랫폼이 방어와 성능을 동시에 보장하며 제로 데이 공격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카마이는 지난 3월 엣지 거점을 활용한 'AI 그리드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도 출시했다. 이는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통합한 인퍼런스 클라우드다. 엣지·코어 전반에서 AI 워크로드를 지능형으로 분산 처리하는 구조다. AI 추론 체계를 강화해 실시간 AI 처리와 비용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경준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우리 엣지 기반 플랫폼이 공격 원점에서부터 위협을 차단해 방어와 성능을 동시에 보장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인 티빙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지능형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형 티빙 보안 엔지니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이버 위협 인지 후 최종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고객 계정을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독보적인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가장 안전한 시청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2 10:09김미정 기자

AI로 금융 보안 중요성 커져…금보원, 보안 전략 논의

금융보안원은 지난 29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금융회사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자산 담당 임원, 빅테크·전자금융업 및 가장사잔 업계 대표 50여명 등을 초청해 '디지털 금융 보안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X와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등 금융 생태계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보안 리스크를 예방하고 산업 전반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실제 침해사고 기반의 모의해킹 및 디지털 자산 주요 해킹 사례와 AI 레드티밍 가상시연 등을 통해 최신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미나는 고려대학교 AI보안연구소장인 이상근 교수의 '에이전틱 AI 시대의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3개의 심층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월렛 시대, 새로운 보안 책임' 간편인증 체계 및 디지털 월렛의 보안 전략을 점검하고, 실제 금융침해사고에 기반한 모의해킹 사례를 통해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열렸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 AI 신뢰 조건'을 주제로 개최됐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등 AI를 악용한 해킹 위협이 고조되는 만큼, AI 특화 보안 위협에 대한 방어 체계가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금융분야 인공지능 가이드라인에 대한 설명화 함께 금융 AI 에이전트 도입 본격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STO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신뢰 확보를 위한 보안 전략을 논의하고, 실제 디지털자산 발행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해킹 사례를 공유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안은 첨단 기술이 고객에게 안전하게 닿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가장 강력한 신뢰의 조건이자 핵심 경쟁력 그 자체"라며 "앞으로도 산업 간의 경계를 넘어 AX 보안 전략,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안전성 확보 등 금융보안의 핵심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8:32김기찬 기자

"AI 보안 인재 육성한다"…KISIA, 교육생 모집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인공지능(AI)과 보안 기술을 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에 착수했다. 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6년 AI 보안 기술개발 교육과정'의 교육생을 6월 중순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 양상 또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AI를 활용해 피싱 메일을 정교하게 제작해 배포하거나, 악성코드 제작·자동화, 개인정보 유출 탐지 우회 등 새로운 유형의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AI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보안 분야에 효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KISIA는 선제적인 AI 융합 보안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2023년부터 AI 보안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AI 보안 기술개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교육 과정은 4주간의 집체 교육과 12주간의 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지원 시 선택한 분야에 따라 ▲악성코드반 ▲네트워크반 ▲개인정보반 등으로 나뉘어 AI 보안 기술 모델을 직접 기획·개발하는 실전형 교육을 받는다. 울러 프로젝트 기간 동안 산학계 전문가 멘토링이 연계돼 교육생들은 기술 구현 역량은 물론 협업, 문제 해결, 결과물 도출 경험까지 쌓는다. 이를 통해 KISIA는 AI를 활용한 정보보호 기술 개발에 관심 있는 교육생들이 실무 중심의 교육과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현업에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AI를 활용한 악성코드 탐지 기술개발 ▲AI기반 네트워크 위협 이상징후 탐지 모델 개발 ▲AI기술을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 탐지 및 보호모델 개발 등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반별 25명 규모로 운영되며, 총 75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에게는 최신 고성능 노트북(CPU·GPU) 대여, 프로젝트 수행 지원, 취업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우수 프로젝트 팀에는 특허 출원 지원이 연계되며, 우수 수료생 및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상과 KISIA 회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AI 기술 확산으로 보안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인력에 대한 산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KISIA는 AI 기술 모델을 개발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산업 현장 적응력을 갖춘 AI 보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6.04.30 17:59김기찬 기자

[컨콜종합] AX로 1분기 달린 LG CNS, 로봇·금융·해외 '전선 확대'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데이터센터·금융·로보틱스·디지털자산까지 전선을 넓히며 'AI 전환(AX) 풀스택'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연속 성장세를 발판으로 사업 전반을 재편하며 다음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LG CNS 경영진은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 성과와 향후 전략, 시장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그 중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AI·클라우드가 이끌었다…데이터센터·빅테크 협력 성장 기반 구축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문은 AI·클라우드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7654억원을 기록했다. AI·데이터 플랫폼, 에이전트 개발 사업,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기반으로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약 1조원 이상 사업을 수주했다. 회사는 이를 국내 DBO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AI 플랫폼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협력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LG CNS는 오픈AI, 팔란티어 등과 협력을 지속 강화 중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해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팔란티어와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AX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팔란티어 협력은 그룹사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LG그룹 내 특정 업무 영역에서 기술검증(PoC)을 마쳤고 실제 도입 사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그룹사와 추가 PoC도 논의 중이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AI·클라우드·인프라 전 영역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류부터 로봇까지 확장…스마트엔지니어링, 현장형 AI로 진화 LG CNS의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2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방산·조선·반도체·제약 등 대외 프로젝트가 확대됐고 스마트물류 북미 사업 진출도 본격화됐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선 해당 분야 프로젝트가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식품·의료·전자·소비재 등 신규 산업군에서 도입 요청이 늘어난 상황이다. 스마트물류 영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섰다. LG CNS는 중국 자싱 식품 공장 자동화 프로젝트를 이행 중이며 올해 미국 텍사스 식품 공장 자동화 사업을 수주해 2분기 착수를 앞두고 있다. 또 자체 모바일 셔틀 솔루션을 기반으로도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냉장·냉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솔루션을 앞세워 식품, 콜드체인, 제조·물류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도 차세대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전환(RX)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덱스메이트, 스킬드 AI, 컨피그 등과 협력해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등 다양한 폼팩터를 검증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스마트팩토리 영역은 ESS와 고성능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AI 팩토리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스마트물류 솔루션 고도화와 북미 현지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차세대 사이클 온다…AI 입힌 IT서비스 경쟁력 강화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 사업은 1분기 매출 3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금융 계정 중심 성장, 대형 차세대 사업 이행, 신규 IT 아웃소싱(ITO) 수주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LG CNS는 금융 IT서비스 시장에서 주요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신용카드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험과 증권 등 금융 산업 전반에서도 대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NH농협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또 SC제일은행, 한국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에서는 운영 아웃소싱 사업자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금융권의 차세대 수요도 다시 커지고 있다. 다수 금융기관이 10년 이상 사용한 기존 시스템 노후화와 기술 부채 누적으로 디지털 전환 대응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은행·보험·증권 전반에서 코어 시스템 재구축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LG CNS는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 대형 프로젝트에 '데브온 AIND'와 같은 자사 솔루션을 앞세워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적용한다는 목표다. 코볼(COBOL), C 등 레거시 언어를 자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AI 기술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최근 금융 고객사들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AI 기술 적용을 필수 전략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도메인 전문성에 AI 기반 솔루션을 더해 금융 IT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디지털자산 판 키운다…글로벌 AX 승부수 LG CNS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해외 금융 사업은 시스템 통합(SI) 중심보다 솔루션 기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 아래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한 은행 코어 시스템, 소스코드 전환·테스팅 도구, 카드·보험 솔루션에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도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한다. 현지 사업 역량 확보도 병행한다.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거점에서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자산도 중장기 신사업으로 육성한다. LG CNS는 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사업이 올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러 시중은행이 프로젝트 한강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 사업 대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법·제도 정비 과정에 맞춰 컨설팅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구축 사업은 제도화 이후 순차적으로 발주될 것이라는 게 LG CNS 측 예상이다. 회사는 증권형 토큰, 지갑, 커스터디, 결제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홍근 부사장은 "해외 금융 사업은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사업 및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전반에서도 실증 기반 사업 경험과 실행 역량을 축적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2:38한정호 기자

이선웅 클라우다이크 대표 "공공기관 협업 보안, 시스템 기반 통제로 전환할 때"

"최근 공공기관과 협업이 늘면서, 보안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이 조심한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시스템 기반 통제 방식으로 적극 전환해야할 때입니다." 이선웅 클라우다이크 대표는 "공공기관이 외주 용역사, 협력업체, 프로젝트 참여 인력 등 다양한 외부 주체와 함께 업무를 진행하는 업무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클라우다이크는 이 같은 시장 흐름과 변화를 예측하고,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파일 관리 서비스를 마켓에 런칭하는 등 대응 방안 모색에 절치부심했다. 이 대표는 "외부 협력 과정에서 문서나 설계 파일,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된 데이터가 외부로 공유되는데, 여전히 이메일이나 메신저, 개인용 클라우드, USB 등을 통한 전달 방식이 혼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문제는 이러한 방식이 파일 접근 권한을 세밀하게 통제하기 어렵고, 공유 이후에는 사용 이력을 추적하기 힘들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파일 무단 다운로드 ▲외부 재유출 ▲권한 종료 후에도 유지되는 공유 링크 ▲퇴사자 계정 미회수 등은 공공 및 기업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보안 리스크다. "최근 바람직하게도 '사람의 주의'에 의존하던 보안 방식에서 벗어나 시스템 기반으로 파일에 접근하고, 사용 이력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순 저장을 넘어, 파일이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사용됐는지까지 관리하는 '통제형 협업 환경'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죠." 이 대표는 최근 공공기관 도입이 늘고 있는 클라우다이크의 클라우드 기반 파일 관리 서비스 '클라우다이크'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외부 공유 시 비밀번호 설정과 다운로드 제한, 접근 만료 기간 설정이 가능한 '보안 링크'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 및 조직 단위로 세분화된 접근 권한 관리와 파일 사용 이력(로그) 추적도 가능하다. 외부 협업 과정에서 파일 접근 범위를 제한하고, 사후 추적이 가능한 구조를 구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정부로부터 일정 보안기준을 충족할 때 부여되는 인증인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프로그램)도 획득했다. 개인정보 보호나 데이터 암호화, 접근 통제 등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한 것. 온프레미스 및 전용 클라우드 구축도 가능, 기관별 보안 정책에 맞춘 환경 구성도 지원한다. 이 대표는 "조달청이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공공 조달 시장에서도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조달청 혁신장터 및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해 보다 간소화된 절차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고, 시범구매사업 등을 통해 사전 검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별도 입찰 없이 수의계약도 된다"며 "조달청이 기술력을 사전 검증한 만큼 내부 도입 검토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부 협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파일 관리 방식이 유지된다면 보안 리스크는 계속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클라우다이크는 단순 저장소가 아니라,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흐름까지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6.04.30 10:00박희범 기자

[AI는 지금] "클로드서 코덱스로 갈아탄다"…앤트로픽, 보안·토큰비 논란에 '흔들'

앤트로픽이 보안사고와 토큰 비용 논란, 서비스 안정성 문제에 잇따라 휘말리면서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시장 내 개발자 여론이 흔들리고 있다. 코딩 성능 중심으로 전개되던 AI 개발 도구 경쟁도 비용 효율과 보안, 인프라 안정성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에서 오픈AI '코덱스'로 갈아타는 개발자들 역시 점차 늘어나는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와 웹 애플리케이션 배포 플랫폼 버셀(Vercel) 이용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사용을 줄이거나 오픈AI '코덱스'로 갈아탔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클로드 미토스' 무단 접근 의혹과 '클로드 코드' 소스 노출, 토큰 사용량 증가 불만이 겹치며 앤트로픽을 향한 개발자들의 불만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유명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클로드 코드에서 코덱스로 '이사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라며 "최근 개발자들 사이에선 이 같은 분위기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이 가장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보안이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제한적으로 공개하며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추진했다. 미토스는 취약점 탐색과 공격 경로 추론 능력이 강한 모델로 알려지며 '미토스 쇼크'를 불러왔다. 앤트로픽은 악용 가능성을 고려해 일반 공개 대신 일부 기업과 기관에만 접근권을 제공했다. 하지만 일부 무단 사용자가 서드파티 벤더 환경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했다는 의혹이 블룸버그통신 등 일부 외신을 통해 제기됐다. 앤트로픽은 해당 주장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자사 핵심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클로드 코드 엔피엠 패키지 배포 과정에선 소스맵 파일이 실수로 포함돼 약 2000개 타입스크립트 파일, 51만2000줄 이상의 코드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보안 위험을 강조하며 제한 배포 전략을 택한 앤트로픽이 개발 도구 배포와 모델 접근 관리에서 잇따라 논란을 겪으며 개발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앤트로픽의 비용 논란도 개발자들의 화를 부추겼다. 최근 클로드 오퍼스 4.7을 둘러싸고 일부 작업에서 동일한 작업량임에도 이전보다 더 많은 토큰을 사용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단가가 유지되더라도 실제 사용 토큰이 늘면 개발자가 체감하는 비용은 올라간다"며 "코드베이스 탐색, 리뷰, 리팩터링, 테스트처럼 긴 맥락을 유지해야 하는 AI 코딩 작업에선 토큰 사용량 변화가 비용 부담으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전에는 코드 리뷰를 맡기면 핵심 위주로 짚는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최근에는 굳이 보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훑으며 토큰을 많이 쓰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얘기들이 많다"며 "개발자들은 이를 사실상 체감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의 서비스 안정성도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클로드 서비스와 API, 클로드 코드 접속 과정에서 장애가 보고되며 개발자 커뮤니티의 불만이 커진 것이다. AI 코딩 도구는 코드 작성과 수정, 테스트, 리뷰 등 개발 업무 흐름에 깊게 들어와 있어 접속 장애나 응답 불안정이 곧바로 업무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악재는 오픈AI에 반사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클로드 코드에 제기하는 불만은 보안 불안, 비용 예측 어려움, 서비스 안정성 문제로 모인다. 코덱스는 코드베이스 탐색과 파일 수정, 테스트, 에이전트형 작업 수행 등 클로드 코드와 경쟁하는 영역이 넓어 대체재로 거론된다. 여기에 최근 성능 개선과 대규모 인프라 안정성이 부각되며 개발자 전환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개발자 이동이 장기 추세로 굳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클로드 코드가 여전히 코딩 품질과 에이전트형 작업에서 강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앤트로픽이 토큰 정책과 서비스 안정성을 개선할 경우 이탈 분위기가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선 최근 논란을 두고 AI 코딩 도구 시장의 경쟁 기준이 성능 중심에서 운영 신뢰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초기에는 코드 생성 능력과 리뷰 품질이 핵심 평가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보안 통제 수준과 토큰 효율, 장애 대응 능력, 인프라 투자 규모가 개발자 선택을 가르는 변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들은 좋은 모델을 찾지만 동시에 예측 가능한 비용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원한다"며 "앤트로픽이 흔들리는 사이 오픈AI가 코덱스로 개발자 시장을 다시 가져올 기회를 잡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2026.04.30 09:33장유미 기자

"AI발 '해킹 대재앙' 이미 시작됐다"

"인공지능이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공격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로 진입한 만큼, 기존의 경계 중심 방어 모델을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실시간 대응 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합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지난 28일 유튜브 '토크IT'에서 '강병탁의 진짜 보안 이야기 ep.3'에 출연해 앤트로픽(Anthropic)이 발표한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가 보안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이번 미토스 발표를 기점으로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코딩 보조 도구를 넘어, 해킹의 전체 과정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해커는 프롬프트 몇 줄로 정찰부터 취약점 분석, 공격 실행까지 수행하는 고도화된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AI가 주도하는 사이버 첩보전이 일상이 되는 시대에는 과거의 보안 솔루션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경고했다. 강 대표는 단순히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이미 '해킹 대재앙'의 서막이 올랐다고 진단했다. 미토스 발표로 AI발 위협이 급증한 것이 아니라, 지난해 터진 잇단 해킹 사고만 봐도 위협은 이미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현재 보안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급박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의 정적인 보안 모델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기반의 자동화된 공격을 막아낼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업계는 이제 단순한 방어 제품 판매를 넘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공격 표면을 식별하고 AI의 속도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된 보안 프로세스'의 내재화를 생존의 핵심 현안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보안 패러다임 자체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 대표는 AI가 불러온 '패치 과부하(Patch Overload)' 문제를 심각한 위협으로 지목했다. 미토스와 같은 모델이 수천 개의 취약점을 단시간에 발견해내면서, 보안 담당자들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패치 공세에 직면하게 됐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취약점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내부 회의와 책임 소재를 따지느라 몇 주씩 패치를 미루는 기업은 결국 AI 해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며 "AI의 공격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데 기업의 의사결정 속도는 여전히 관행에 묶여 있는 것이 가장 큰 보안 구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외부 공격 표면 관리(ASM)'와 '위협 인텔리전스(TI)'의 내재화를 제시했다. 강 대표는 "이제는 '무엇을 방어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우리에게 무엇이 노출되어 있는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보안의 시작"이라며, "솔루션 도입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다. 기업이 보유한 IT 자산, 섀도우 IT, 관리되지 않는 계정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제어할 수 있는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내 보안 시장과 국가적 차원의 대응에 대한 제언도 덧붙였다. 강 대표는 "AI가 국가 기반 시설을 노리는 시대에는 정부와 민간이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자동화된 방어 체계로 즉각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고도화된 위협 요소를 법적·제도적 틀 안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능동적인 보안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결국 미래 보안은 기술의 속도 경쟁"이라며 "경영진이 보안을 단순히 비용으로 인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하고, 조직 전체의 보안 프로세스를 자동화·내재화하는 기업만이 AI 시대의 주도권을 쥐고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9 20:40김기찬 기자

엘리스그룹-마키나락스, AI 풀스택 인프라 기반 국방∙산업 AX 힘 모은다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와 국방 및 산업 분야의 AI전환(AX)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국방 분야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이를 제조·에너지·금융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엘리스그룹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ECI'와 AI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PMDC'를 결합한 AI 풀스택 역량에 마키나락스의 산업 특화형 AI 기술력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양사의 핵심 협력 분야는 '국방 AX'다. 엘리스그룹의 ECI(Elice Cloud Infrastructure) 기반 고보안 클라우드 환경에 마키나락스의 AI OS(Operating system) '런웨이(MakinaRocks Runway)'를 결합, 보안이 필수적인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AI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ECI는 보안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AI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으로 대규모 GPU 자원을 유연하게 관리하면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고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방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AI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엘리스그룹이 개발한 AI 모듈형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와 마키나락스의 버티컬 AI를 연계해 인프라 측면에서의 협업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및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도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배포∙운영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방 분야를 시작으로 제조, 에너지, 금융 등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군으로 AX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술 인력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는 “마키나락스의 버티컬 AI 기술과 엘리스그룹의 ECI 및 AI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결합한 AI 풀스택 인프라가 만나 국방 AX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및 기업 고객이 보안 우려 없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6:05백봉삼 기자

마크애니-정보산업연합회, 생성AI 콘텐츠 신뢰성 확보 MOU

마크애니(대표 최고)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인공지능(AI) 콘텐츠 신뢰성 기술 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하 AI 기본법) 시행에 발맞춰 국내 AI 기업들이 기술적 요건을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크애니는 국제 표준인 C2PA(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 기술과 가시적, 비가시적 워터마크 등 생성형 AI 콘텐츠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또 AI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원활하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실무적인 기술 연계와 전문가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AI 산업 생태계 내에서 신뢰성 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연합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마크애니의 콘텐츠 신뢰성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연합회가 운영하는 각종 인증 사업에도 해당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국내 AI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마크애니 금동기 COO는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생성형 AI 콘텐츠의 출처 검증과 투명성 확보가 선택이 아닌 기업의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마크애니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국내 AI 기업들의 법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받는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크애니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콘텐츠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산업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투명한 AI 이용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전망이다.

2026.04.29 15:03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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