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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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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리언, 기업은행에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 공급

오펜시브 시큐리티 전문 기업 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이 IBK기업은행에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스틸리언은 IBK기업은행이 추진 중인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를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캠퍼스 플랫폼은 대학교 학사관리 시스템과 연동되는 앱·웹 플랫폼으로, 결제 시스템과 금융 서비스 기능까지 포함되는 만큼 보안의 필요성이 높은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해당 앱 보호를 위해 스틸리언은 '앱수트 프리미엄(AppSuit Premium)'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플랫폼 서비스와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앱수트 프리미엄은 소스코드 난독화 및 앱 위·변조 방지 등 핵심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플러그인 방식으로 간편하게 앱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100% 독자 개발된 솔루션으로서 신속한 기술 지원과 안정적인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는 점고 강점으로 꼽힌다. 앱수트는 총 10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관리된다. 구체적으로 ▲필수 보안 규정을 충족시키는 솔루션 3종 ▲특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 6종 ▲통합 관리가 가능한 연동식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등이다. 윤찬식 스틸리언 영업본부장은 "대학생 사용자들이 스마트캠퍼스 플랫폼에서 학사 관리 및 금융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의 피드백에 항상 귀 기울여 고객에게 체감상 도움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8:02김기찬

초경량 차세대 태양전지 55억 원에 "우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개발한 차세대 초경량 태양전지 기술이 우주 전문 기업으로 이전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우주 태양전지 전문기업 플렉셀스페이스와 초경량 유연 CIGS태양전지 공정 기술과 노하우를 55억 원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CIGS 태양전지는 구리(Cu), 인듐(In), 갈륨(Ga), 셀레늄(Se) 화합물 반도체다. 빛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박막형 태양전지에 최적화된 소재로 꼽힌다. 높은 변환 효율과 화학적 안정성을 갖춰 유리 기판뿐 아니라 다양한 경량·유연 기판에도 적용할 수 있다. 우주용 태양전지는 극한의 우주 환경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실리콘 태양전지 대신 III-V(갈륨-비소)계 다중접합 태양전지가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이 다중접합 태양전지 기술은 미국, 독일 등 일부 국가와 기업이 과점한 상태다. 플렉셀스페이스는 이에 에너지연이 보유한 초경량·유연 CIGS 태양전지 기술을 이전 받아, 소형위성 수명과 성능에 최적화된 초경량 박막 이중접합 태양전지를 공동 개발한 것. 기존 III-V 기반 우주 태양전지 대체시장 개척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CIGS계 태양전지는 열충격과 방사선에 강하다. 또 초경량 유연 기판 위에 제작할 수 있어 무게와 부피 제약이 큰 인공위성에 수납하기에도 적합하다. 연구팀은 "박막형 태양전지는 대량 생산과 저비용 공정이 가능해 고가 III-V계 우주 태양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연은 그동안 시장적기진입과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 수행 결과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극한 환경용 고성능 초경량 유연 CIGS 태양전지(효율 21.39%)와 초경량 유연 CIGS/페로브스카이트 이중접합 태양전지(효율 23.64%)를 개발했다. 에너지연은 기업 수요 기반으로 기술 간 융합, 스케일업을 추진하는 R&D 과제를 추진해왔다. 지난 2024년부터 총 37건의 시장적기진입과제를 추진, 기술이전 대형 1건을 포함한 총 6건의 성과(총 75억 원 규모)를 올렸다. 또 기술 창업 1건을 완료하고, 현재 5건의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플렉셀스페이스는 에너지연의 지원을 받아 우주용 CIGS/페로브스카이트 이중접합 태양전지를 구현하고 실제 위성 적용을 위한 설계 및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 소형위성용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기존 III-V계 제품을 대체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세계 우주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이 개발한 태양전지는 올해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와 연계해 실제 우주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누리호 4차에 탑재되는 큐브위성 'INHARoSAT'(인하대학교 제작)에 공동 개발한 태양전지를 부착, 신뢰성을 검증하고 우주 임무 수행 경험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우주용 초경량·유연 박막형 태양전지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하고, 대한민국 우주 안보를 뒷받침할 핵심 부품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시장 개척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렉셀스페이스 노신영 이사는 “플렉셀스페이스는 차세대 고성능 박막 다중접합 태양전지를 통해 급성장하는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양산을 대비한 성능 및 생산성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에너지연은, 이날 태양전지 기술이전을 포함해 ㈜상원이앤아이에 이산화탄소 포집 공정 기술, ㈜이삭에너지에 태양광열 복합 모듈 기술, 크린테크(주)에 열회수 환기장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5.08.27 17:40박희범

IBM-AMD, 차세대 슈퍼컴퓨팅 동맹…양자·AI·HPC 융합해 난제 해결 맞손

IBM과 AMD가 손잡고 양자 컴퓨터, 인공지능(AI) 가속기, 고성능 컴퓨팅(HPC)를 융합한 차세대 슈퍼컴퓨팅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넘어, 신약 개발과 소재 탐색, 최적화, 물류 등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연산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IBM과 AMD는 27일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아키텍처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IBM은 양자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적 기술력을 AMD는 CPU·GPU·AI 가속기 등 HPC 분야에서의 강점을 결합해 확장 가능하고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IBM 회장 겸 CEO 아빈드 크리슈나는 "양자 컴퓨팅은 자연 세계를 시뮬레이션하고 정보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IBM의 양자 기술과 AMD의 HPC 역량을 결합하면 기존의 컴퓨팅을 뛰어넘는 강력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MD의 리사 수 CEO도 "HPC는 세계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기반"이라며 "IBM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과 발견의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은 문제를 CPU, GPU, FPGA 같은 HPC 요소와 양자 컴퓨터로 나눠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하이브리드 접근을 기반으로 한다. 예컨대 양자 컴퓨터가 원자·분자의 행동을 시뮬레이션하고, AI 기반 슈퍼컴퓨터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실 세계의 문제를 지금보다 훨씬 빠르고 정밀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BM과 AMD는 올해 말 첫 번째 하이브리드 시연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IBM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키스킷(Qiskit)을 활용해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과 생태계 확장을 촉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AMD의 CPU·GPU·FPGA는 IBM의 양자 시스템과 결합해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로드맵의 핵심 요소인 실시간 오류 수정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BM은 이미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의 슈퍼컴퓨터 후가쿠,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스페인 바스크 정부, 록히드 마틴 등과 협력하며 양자와 기존 슈퍼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AMD 역시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Frontier)와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엘 캐피탄(El Capitan)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두 대를 동시에 구동하며 글로벌 HPC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협력은 양자와 HPC, AI를 결합한 새로운 슈퍼컴퓨팅 시대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공동 연구가 신약 개발부터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까지, 기존 컴퓨팅으로는 풀 수 없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8.27 15:22남혁우

KISA, 정보보안 제품 인증제도 ISEC 2025서 알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시큐리티 컨퍼런스(ISEC 2025)에 참가해 정보보안·물리보안제품 인증제도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ISEC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ISEC 2025는 올해 19회차를 맞이하는 컨퍼런스로 올해는 AI·시큐리티를 주제로 진행됐다. KISA는 정보보안·물리보안 제품 인증 제도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하고 ISEC 2025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제도 안내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 제도 소개 ▲정보보호 산업지원센터 소개 ▲물리보안 성능 시험 및 인증 소개 ▲물리보안 통합 플랫폼 소개 ▲지능형 CCTV 인증 제도 ▲생체인증 ▲멀티모달 기반 지능형 위험 대응(스마트 통합 안전) 등에 대한 내용이 전시돼 있었다. 현장 부스에서는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도에 대한 소개 영상이 틀어져 있었으며, KISA 관계자들이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긴 자료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KISA가 운영 중인 물리보안제품 인증 제도에 대한 전시도 함께 마련돼 부스에 방문한 정보보호업계 관계자들이 해당 제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도는 기존 인증제도에서 평가 기준이 없는 신기술 및 융복·합 정보보호제품의 보안성을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급변하는 기술과 환경을 반영해 기존 인증제도에서 검토가 불가능한 제품의 신속한 공공 진입을 위해 2022년 도입됐다. 구체적으로 평가 기준이 없는 신기술의 신속한 인증을 위해 보안 점검, 취약점 분석 등 보안 약점에 대한 진단만 마치면 KOLAS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시험받고 '적합' 판정 시 2년간 유요한 신속확인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제도는 유해 트래픽 탐지·차단율 등 보안 성능뿐 아니라 네트워크 성능에 따른 최대 동시 세션 연결 수 등 정보보호 제품 전반의 성능을 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KISA는 국내 정보보호제품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1개 제품에 대한 성능평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화재,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함을 원하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KISA 차원에서 영상 보안 시스템, 보안용 센서 시스템, 생체인식 기반 출입 통제 시스템 등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물리보안 통합 플랫폼은 이런 물리보안 제품에 통합플랫폼 연동 기술을 적용해 자동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플랫폼이다. 물리보안 제품이 감지한 사고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연동된 플랫폼이 분석하고, AI 등 기술을 통한 자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이 외에도 KISA는 물리보안 및 정보보안 제품에 대한 취약점 점검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안내도 부스에 마련해 두고 기업 관계자들이 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KISA 현장 부스 관계자는 "26일부터 양일간 KISA 부스를 찾아 주시는 기업 관계자 분들이 많았다"면서 "KISA에서 운영 중인 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가려는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KISA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KISA가 운영 중인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가 증진됐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정보보호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ISEC 2025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ISEC 2025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 등에서 주관했다.

2025.08.27 13:40김기찬

SGA솔루션즈, SGN 합병 이유는..."통합·제로트러스트 차세대 보안 선도"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가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SGN과의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통합과 제로트러스트(ZT)라는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의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기자간담회에서는 최근 국내 보안 동향과 함께 ▲자회사인 시스템 접근제어 전문기업 'SGN' 합병에 따른 사업 로드맵 ▲제로트러스트 실증 및 시범사업 소개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N²SF, 자율보안체계, K-RMF 등)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근무하다 나와 창업을 한 조영철 대표는 이날 "국내 정보보호 기업 상장사 30곳 중 3년안에 톱3에 들겠다"면서 "5년안에 영업이익 100억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SGA솔루션즈는 국내 보안 기업 중 M&A가 가장 활발한 기업이다. 2002년 설립된 서버보안 전문회사 레드게이트가 모체다. 최 대표는 레드게이트에 합류하기 전, 암호인증기업 비씨큐어를 2000년 설립, 보안 소프트웨어 분야서만 25년 일해온 전문가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SGA솔루션즈는 IT 및 보안 트렌드 변화에 맞춰 인수 및 합병을 추진, 엔드포인트부터 시스템보안까지 통합 IT보안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5개 관계사(SGA에이이피에스(엔드포인트보안), SGN(시스템접근제어), 보이스아이(2차원 고밀도 바코드, 텍스트 음성 변환), 펀블(부동산 토큰 증권), 엑시스인베스트먼트(신기술사업금융회사)를 갖고 있는데, 이중 자회사 SGN을 지난달 22일 흡수합병했다. 합병을 통해 SGA솔루션즈는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영 효율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기술력을 통합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전 주기적으로 고도화함과 동시에 통합 IT보안 전문기업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 대표 발표에 이어 이 회사 보안기술 컨설팅센터의 김광훈 전무가 SGA솔루션즈가 주관사로 수행한 정부 주관 '제로트러스트 사업' 수행을 소개했다. SGA솔루션즈는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도입 실증사업(2023년, 수요기관:넷마블, 부동산114 등)'과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2024년, 수요기관:국가정보자원관리원)'를 수행하며 제로트러스트 사업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이어 올해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수요기관:신한은행)'도 주관사로 선정돼 국내 최초 3년 연속 정부 주관 제로트러스트 사업에서 전문성을 입증받았다. SGA솔루션즈는 올해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서 신한은행의 연구개발망 내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연구개발망 내 제로트러스트와 N²SF를 결합한 보안 모델을 운영하게 되며 SaaS 및 생성형 AI의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마지막 세션에서 최영철 대표는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 변화와 SGA솔루션즈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IT 환경 변화로 인해 공격 표면 증가 및 빠르게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공공분야를 포함한 국내 전 산업군에서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SGA솔루션즈는 전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민간기업에서의 신보안체계인 제로 트러스트와 함께 공공분야의 N²SF, 금융분야의 자율보안체계, 국방분야의 K-RMF가 소개됐다. SGA솔루션즈는 이러한 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오버레이를 통한 제로 트러스트로 대응할 것이며 선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영철 대표는 “SGN과의 합병은 경영효율성 측면만이 아닌, 통합 IT보안 전문기업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SGA솔루션즈는 이번 합병 시너지를 통해 산업 전반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함께 디자인하고 제시하는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 리딩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7 13:30방은주

"AI 사용 안전하게"…클라우드플레어, 보안 플랫폼 업데이트

클라우드플레어가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에 보안 기능을 추가해 인공지능(AI) 운영 환경을 강화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제로트러스트 플랫폼 '클라우드플레어 원' 보안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업은 조직 내 AI 활용 현황을 자동 분석하고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섀도우 AI 리포트'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직원별 AI 애플리케이션 사용 현황과 데이터 접근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어떤 부서와 직원이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클라우드플레어 게이트웨이' 기능은 승인되지 않은 AI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하거나 데이터 업로드를 제한해 섀도우 AI로부터 조직을 보호할 수 있다. 직원이 어디서 근무하든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어 일관된 관리가 가능하다. 또 'AI 프롬프트 보호' 기능은 민감 데이터가 외부 AI 툴에 입력되는 것을 방지한다. 보안 정책이 프롬프트 단계에서 적용돼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으며 코드와 같은 핵심 자산의 유출을 막는다. 이번 업데이트에 '제로트러스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컨트롤'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모델과 외부 툴 간 트래픽을 중앙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CP 호출을 출처와 관계없이 제어하고 세부 정책을 사용자 단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제로트러스트 플랫폼 보안과 AI 추론 개발 제품군을 글로벌 네트워크 규모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은 보안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AI를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1:27김미정

보안 상장사들 상반기 R&D 확대...안랩 361억 최고

국내 보안 상장사들이 매출 증가 등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업체의 경우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연구개발 비용을 늘려 투자를 확대하는 양상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보안 상장사 16곳 중 3곳을 제외하고 모든 기업들이 연구개발 비용(정부 보조금 포함)을 전년 동기 대비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비 액수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금액도 안랩이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안랩은 연구개발에 361억원을 투자했는데, 전년 동기(332억원) 대비 28억6천억원가량 투자액을 늘렸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는데, 이런 배경에 연구개발비를 대폭 확대하며 재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안랩 등 보안 상장사들은 SK텔레콤 해킹 사태, 예스24,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 등 국내에 굵직한 침해사고가 터져나오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같은 기간 ▲지니언스(9억7000만원) ▲휴네시온(약 8억9000만원) ▲라온시큐어(8억3000만원) ▲파이오링크(6억4000만원) 등 기업에서 눈에 띄게 연구개발비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회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네시온의 경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6.73%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 비중이 22%로 20%대를 돌파했다. 또 지니언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2.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를 10억원 가까이 확대했고, 파이오링크도 영업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도 연구개발 비용을 늘렸다. 반면 윈스테크넷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1억3000만원가량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이 9.5%가량 줄고, 영업이익도 19%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에 따른 연구개발비 축소로 분석된다. 시큐아이와 아톤 역시 각각 9천600만원, 7천500만원가량 연구개발 비용을 줄였다. 실적 부진에 따라 연구개발비를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톤의 경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다만 윈스테크넷, 시큐아이, 아톤은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08.26 17:10김기찬

"AI 악용 해킹 공격 심화...PC, 67%가 해당"

"정교한 피싱 메일을 제작하는 데에도 인공지능(AI)가 쓰이는 등 공격자, 해커들 입장에서도 AI가 적극 악용되고 있다. 멀웨어를 제작하거나 취약점 스캐닝에 AI를 활용해 자동화하는 등 위협은 다양화되고 있다. 음성같은 경우 3초 정도 녹화해 놓으면 AI를 통해 딥페이크 제작도 가능하다" 26일 막을 올린 '제19회 국제 시큐리티 컨퍼런스(ISEC 2025)'에서 박상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보안 GTM은 기조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GTM은 이날 현장에서 키노트 스피치에 나섰으며, 'AI 시대에 맞는 보안으로 AI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GTM은 "스마트폰의 경우 사용자 수가 1억명까지 도달할 때까지 16년이 소요됐다"면서 "챗GPT의 경우는 단 2개월 만에 전 세계 사용자 1억명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생성형 AI가 도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기업 및 기관들의 AI 도입이 계속해서 빨라지면서 공격자들도 해킹, 랜섬웨어 등 공격에 AI를 활용하는 추세라는 게 박 GTM의 설명이다. 실제로 PC 공격 중에서 AI를 사용한 공격이 67% 정도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보안 전문가 중에서도 중요도가 높은 공격을 놓치는 경우가 73%가량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GTM은 "결과적으로 AI는 방어자 입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야 된다"며 "엔드 트렌드로 통합돼 있는 보안으로 나아가기 위해 AI를 이용해 보안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엔드 트렌드는 우선 여러 보안 제품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부터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AI가 활용되면 보안 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GTM은 이러한 AI 엔드 트렌드 달성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MS 시큐리티코파일럿(Security copliot), MS 퍼뷰(Purview), MS 디펜더 등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개최된 ISEC 2025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ISEC 2025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 등에서 주관했다.

2025.08.26 15:42김기찬

SKT 신임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에 차호범 AI거버넌스팀장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에 차호범 AI거버넌스팀장을 이달 초 승진 발탁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차호범 SK텔레콤 AI거버넌스팀장은 신임 CPO와 프라이버시법무실장을 겸직한다. 이에 이종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함께 SK텔레콤 사이버보안 업무를 총괄한다. 차 신임 CPO는 SK텔레콤에서 MNO법무팀장, 대외협력팀장, AI거버넌스팀장 등을 거친 법률·거버넌스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8월 1일자로 이종현 CISO와 법·거버넌스 전문가 차호범 CPO를 선임했다”며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고객 정보 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KT와 LG유플러스는 CPO를 별도로 선임하지 않고 CISO가 CPO를 겸하고 있다.

2025.08.26 15:30진성우

아콘소프트, NHN클라우드 기반 CSAP 인증 획득…멀티 클라우드 안정성 입증

아콘소프트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인증을 취득하며 고객 지원 인프라를 확장한다. 아콘소프트는 자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 온라인'이 NHN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SA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보안 요건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아콘소프트의 이번 인증은 기존 취득한 KT클라우드 외 NHN클라우드 환경에서 새롭게 멀티 클라우드 PaaS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아콘소프트는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서비스 연속성 보장 ▲이중화 기반의 장애·재난 대응력 강화 ▲기관별 보안 정책에 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공급자 종속 탈피 및 비용 효율성 확보 등 다양한 강점을 확보하게 됐다.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환경에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단순 보안 인증을 넘어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과 보안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아콘소프트는 칵테일 클라우드가 공공기관에서도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콘소프트는 이번 인증을 통해 사이버 레질리언스 확보 전략에 대응 가능한 신뢰도 높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제공하며 공공·민간 고객의 안정적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수 아콘소프트 대표는 "국내 최초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칵테일 클라우드 온라인을 통해 인공지능(AI)·SaaS 서비스 공급 기업이 보다 자유롭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글로벌 CSP 환경에서도 CSAP 인증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온라인 서비스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4:48한정호

李대통령 "한미동맹 범위 확장할 것"…CSAP 완화 신호탄 될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 범위 확장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양국 디지털 무역 장벽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은 군사뿐 아니라 경제·과학기술 범위로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든든한 동맹을 미래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 CSAP 등급 완화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특히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해 왔다. USTR은 "CSAP 제도가 한국 공공에 진출하려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을 막는다"고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CSAP는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보안 검증 절차다. 클라우드사가 보안 등급을 '상' '중' '하' 중 부여받는 식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는 '하' 등급을 받아 국내 공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20일 미국 상공회의소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등 6개 협회도 한미 디지털 무역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CSAP도 장벽 중 하나로 꼽혔다. 이들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회담을 계기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에서 실질적 논의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실제 한국 정부도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추가 완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CSAP 인증을 세분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업계는 외산 클라우드의 '중' 등급 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기업 보호에 초점 맞췄다면 이제는 공공부문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2025.08.26 11:10김미정

보안 상장사 상반기 매출 호조...드림시큐리티 1491억 최고

올해 상반기 주요 보안 상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예스24, 웰컴금융그룹, SGI서울보증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안 상장사 16곳 중 3곳(파수, 윈스테크넷, 시큐아이)을 제외하면 모두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업체는 드림시큐리티로 올해 상반기 약 1천4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물론 증가율도 조사 대상 보안 업체 중 가장 높았다.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안랩과 코나아이였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1천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7%가량 매출이 늘었다. 코나아이 역시 같은 기간 1천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 성장했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사 중 하나다. 자체 칩 운영체제(COS)를 기반으로 한 결제 플랫폼 서비스와 디지털 인증 및 ID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반면 시큐아이, 윈스테크넷, 파수 등 3곳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시큐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802억원에서 1년 새 79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파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억원가량 줄었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상반기 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98억원에 그쳐 같은 기간 매출이 9.5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개선됐다. 조사를 한 16곳 상장 보안 기업 중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은 9곳이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코나아이로, 올해 상반기 3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172억36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난 셈이다. 증가율로 보면 신시웨이가 영업이익 증가율이 354.2%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시웨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89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00억원을 돌파하면 4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지란지교시큐리티, 라온시큐어는 영업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축소했고, 휴네시온과 오픈베이스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파이오링크와 파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으며, 아톤과 수산아이앤티, 지니언스, 윈스테크넷 등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보안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SGI서울보증, 예스24 등 국내 기업에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빈번해지면서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런 배경에 보안 업체들의 실적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보안 투자를 확대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 업체들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려는 추세가 실적에도 반영돼 나타났다. 향후 보안 투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보안업체 실적 전망은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7:19김기찬

마크애니, 스냅태그 특허소송에 침해제품 3종 추가

마크애니(대표 최고)가 스냅태그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소송이 본격 심리에 들어갔다. 25일 마크애니는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에서 열린 변론 기일에서 스냅태그의 주요 제품 다수를 특허침해 대상으로 추가 특정했다고 밝혔다. 마크애니는 기존에 침해 제품으로 지목한 ▲랩코드 스캐너 ▲랩가드-W에 더해 ▲랩가드 트레이서 ▲랩가드-M ▲랩가드-F 등 3개 제품을 추가로 특정했다. '특정'이란 특허침해 소송에서 피고가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구체적 제품을 지정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마크애니는 "스냅태그의 주요 출시 제품 대부분이 특허침해 여부를 두고 다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리에 앞서 지난달 28일 특허심판원은 스냅태그가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청구를 기각한다는 심결을 내려, '특허 무효심판'에서 마크애니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2025.08.25 16:26방은주

[보안 리더] 이별 CIS 대표 "국제 자격증 18개 ···OSCE3 국내 첫 획득"

국내 보안전문가 및 보안 꿈나무들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 있다. 글로벌 보안 교육업체 '오프섹(OffSec)'과 올해 초 국내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CIS를 이끌고 있는 이별 대표(37)다. 국제 자격증 교육 및 보안 컨설팅 전문 기업 CIS는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오프섹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K-Shield 전문강사 등으로도 활동했던 이 대표는 많은 보안 관련 국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CIS 직원은 물론 보안업계 누구나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국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오프섹은 OSCP(Offensive Security Certified Professional) 등 실무 중심의 침투테스트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증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은 물론 최근 국내에서도 오프섹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프섹 보안 자격증에 대한 공신력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기존에는 오프섹과 관련한 자격증은 '각자 알아서' 준비하는 방식이었다. 국내 보안업체들이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싶어도 오프섹과 파트너십이 체결되지 않는 한 라이선스 위반으로 교육 과정을 개설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CIS는 국내 최초로 오프섹과의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교육 라이선스도 취득해 국제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보안인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유일' 오프섹 파트너사 CIS…"전 직원 OSCP 취득" 이 대표는 "오프섹과의 파트너십 체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다. 아시아권에서도 몇 안 되는 학습 파트너로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는 최초"라며 "이제야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보다는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프섹 측에서 1년마다 파트너사 평가를 진행하는데, 파트너사별로 매출액을 달성해야 하는 기준이 있다"며 "달성이 되지 않으면 파트너십이 취소되는데 현재 매우 순조로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오프섹에서 파트너십 체결 조건으로 CIS 직원의 절반이 OSCP를 취득하는 것을 제시했다"며 "이에 CIS는 절반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OSCP를 취득했고, 파트너십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오프섹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격증은 수준별로 100~400레벨로 구분돼 있다. 구체적으로 ▲100레벨대의 경우 입문자 ▲100~200레벨대 주니어~시니어 ▲300레벨대 시니어 ▲400레벨대 최고 수준 전문가 등이다. 400레벨대 자격 시험의 경우에는 지정된 나라에서 수업을 들어야 할 만큼 취득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섹의 자격증 중 가장 인기 있는 OSCP의 경우 200레벨 정도의 자격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CIS는 오프섹 공식 파트너로서 OSCP에 대한 국내 교육 과정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OffSec Pen-200(OSCP, OSCP+) Course'를 이달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과정은 2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난 1기는 현재 수료한 상태다. OSCP는 침투 테스터, 보안 분석, 사이버보안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무에서 요구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OSCP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는 평균 12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전문가로 대우받고 있다. OSCP 시험은 24시간 동안 진행하며 실습 위주 시험으로 치러진다. 문제는 액티브 디렉토리(AD) 1세트(40점), 스탠더드 머신 3세트(각 20점)로 총 100점이며, 70점을 넘어야 합격이다. 교육 과정은 ▲PEN-200 소개 및 집중 대상 프로세스 이해 ▲환경 셋업 및 정보 수집 ▲취약점 스캔 및 웹 취약점 이해 ▲클라이언트 측 공격 및 공개된 익스플로잇 탐색 ▲안티 바이러스 우회 및 패스워드 공격 ▲윈도우 및 리눅스 권한상승 ▲Pivot 및 이중 Pivot 이해 ▲MSF 이해 및 액티브 디렉터리(AD) 개요 및 공격 ▲AD 내의 측면이동 ▲시험 접근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모두 이 대표가 진행한다. 이 대표는 "오프섹과 파트너가 됐다고 해서 교육 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프섹에서 인정하는 공인 강사 자격을 별도로 취득을 해야 한다. Pen-200에 대해서는 이미 공인 강사 자격을 취득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OSCP 교육 과정이 290만원에 달하는데, 적지 않은 비용임에도 CIS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학습 48시간 등 특강과 더불어 시험 노하우까지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1기 학생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다"면서 "1기 학생 중 절반 정도가 OSCP 시험을 치렀는데 이 중 60%는 합격 점수가 나왔다. 낮지 않은 합격률을 기록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의 보안 관련 자격증은 이론 중심으로 전개되는 한계가 있는데, OSCP와 같은 국제 자격증은 이론보다 실무 위주로 시험이 진행되다 보니 실무진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잇단 침해사고로 보안업계에서 레드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레드팀 채용에 있어서도 대부분 OSCP와 같은 실무 위주 자격 시험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이론 위주 한계…'실습 위주' 국제 자격증 강점" 이 대표는 국제 자격증의 장점에 대해 '실습 위주'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보안인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비용을 아끼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감사, 프로젝트, 분석 등 분야별로 인정해주는 국제 자격증은 이미 많이 있고, 더욱 많아지는 추세"라며 "국내에서는 학력을 우선으로 보고 이론 위주의 국비 교육이 많은 반면, 국제 자격증이 실습 위주로 치러지는 만큼 실무진의 인정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는 국제 자격증에 대해 '인지도도 없는데 가격만 비싸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데, 세계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절대 돈과 시간을 아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쓴 만큼 해놓으면 가치에 대한 보상은 따라오기 마련이고, 시간도 마찬가지다. 이런 부분을 아끼기 시작하면 배울 수 있는 범위는 국내에 국한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하루에 매일 4~7시간은 공부에 투자하고 있다. 그가 취득한 국제 자격증만 벤더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준으로 ▲OSCE3 ▲OSEP ▲OSED ▲OSWE ▲OSCP ▲CRTP ▲CRTE ▲CRTM ▲CBBH ▲CDSA ▲CPTS ▲CWEE ▲CAPE ▲CRTO ▲CIA ▲CISA ▲PMP 등 17개다. 특히 이 중 침투테스트 전문자격 OSCE3(OSCEv3)의 경우 이 대표가 국내 최초로 취득한 자격증이다. 이 대표는 2년 6개월 동안 OSCEv3 자격 시험을 준비했다. 침투테스트(OSEP)·익스플로잇 개발(OSED)·웹 취약점 분석(OSWE) 등 분야의 자격증 3개를 취득하면 OSCEv3 자격증이 주어진다. 3가지 시험은 48시간 동안 실무와 유사한 환경으로 진행되며, 실습 기반 자격 시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CBBH ▲CDSA ▲CPTS ▲CWEE ▲CAPE 등 시험은 온라인 해킹 및 보안 교육플랫폼 '핵더박스(Hack the Box)'에서 제공하는 시험으로, 이 대표는 주니어급 시험 1개를 제외한 핵더박스의 모든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역시 국내 최초 성과다. 지난 22일 만난 그는 인터뷰 이후 오후에 또 CRTL(Certified Red Teaming Lead)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합격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100%"라고 답했다. 이어 하루 뒤인 23일 다시 만난 그는 당당하게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그가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1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내달 23일에는 국제 공인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 자격 시험(CISSP)을 싱가포르에서 치를 계획이다. 그는 많은 국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처음에는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만 취득하려고 했으나, 해외 동료들과 교류하며 이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이에 해외 전문가들이 보유한 자격증을 하나씩 준비하게 됐다. 단순히 자격증을 모으는 것에서 나아가, 여러 국가에서 보안과 관련해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전문성을 한층 넓히고자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별 CIS 대표, 경기대 교수로 발탁…"후배들 시야 넓혀줄 것" 이 대표는 최근 경기대학교 산학협력겸직 교수로도 발탁됐다. 그는 "산학협력겸직 교수로서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학생 중 정보보안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 등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정보보호 분야에서 선배라면 선배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지도를 할 생각이다.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후배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GSE(Global Information Assurance Certification Security Expert) 취득을 최종 목표로 두고 있다. GSE는 세계 최대의 사이버 보안 연구 및 교육 기관 산스(SANS,SysAdmin, Audit, Network, and Security Institute)에서 운영하는 자격증으로, SANS/GIAC 자격증 체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로 꼽히는 최상위 보안 전문가 인증이다. IT 보안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격증 중 하나로 꼽힌다. 취득 난이도 역시 매우 어렵다. 산스가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학술지에도 논문을 투고해야 하며, 산스에서 어렵다고 손꼽히는 자격증 3개를 취득하면 GSE 자격증이 수여되는 구조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3년 전만 해도 GSE를 보유한 사람은 전 세계에서 40명 내외 수준이었다. 최근 산스에서 석사 과정을 출시하면서 취득자 수가 늘어 세 자릿수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오는 2027년 정도에 산스 석사 과정에 돌입하고 2030년이 되기 전에 GSE를 취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4:56김기찬

KT 기술 적용 양자키분배 장비, 국가정보원 보안인증 획득

KT가 개발한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적용된 장비가 국내 제조 장비 중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검증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자키분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 전달 중 해킹이나 도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양자 중첩' 현상을 이용해 0과 1의 정보를 동시에 갖는 상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양자키를 생성, 전달함으로써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양자암호통신망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은 기술이자 가장 강력한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KT는 미래네트워크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양자키분배 원천기술을 국내 전송장비 제조사인 '코위버'로 이전해 특화 장비를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들의 보안기능시험을 거쳐 국가정보원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 기반으로 양자암호 인프라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 장비는 전체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하는 중앙 노드 1대에 중앙 노드에 연결된 분산 네트 지역 노드 6개를 연결해 양자 암호를 구성하는 1:6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1:1 방식의 장비보다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국가·공공기관은 정보보호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장비에 대해 국가정보통신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보안적합성 검증을 필수로 받아야 하며, 양자암호통신 장비도 이에 포함된다. 이에 KT는 보안적합성을 인증받은 만큼 국가·공공기관에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자체 개발·보유한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술을 코위버 외에도 다양한 국내 유수 기술 기업에 이전하고 긴밀하게 협업해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양자암호통신 저변을 확대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핵심특허 15건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해킹, DDos 등 사이버 공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의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보유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양자키분배 장비의 보안인증서 획득을 시작으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0:07진성우

냉매 없는 친환경 냉각…삼성전자 '펠티어 기술' R&D 100 수상

삼성전자가 미래형 냉각 기술로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삼성전자는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가 미국 R&D 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의 '100대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과학기술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 '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R&D 월드 매거진은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활용해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성능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반도체 박막 증착 방식의 생산 공정을 도입해 기존 냉매 대비 냉각 효율을 약 75% 향상시키고, 소형화·경량화도 동시에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비화학적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빠르고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해당 성과는 지난 5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준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부사장은 "상용화 가능한 과학 기술을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R&D 100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혁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5.08.24 09:43전화평

구글 클라우드, AI 보안 판 키운다…'자율형 보안' 전면 배치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시대 기업의 안전한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서밋 2025'에서 AI 에이전트 보호,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전문가 컨설팅 등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구글 클라우드는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 내 AI 보호 기능을 확장해 AI 에이전트 환경을 포괄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새롭게 선보인 기능에는 ▲에이전트 인벤토리 및 취약점 탐지 ▲실시간 인라인 위협 차단 ▲사전 예방적 위협 탐지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와 에이전트 빌더에는 프롬프트 인젝션·민감 데이터 유출을 막는 '모델 아머' 기능이 적용돼 런타임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구글 클라우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보안 경고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비전을 구체화했다. 현재 프리뷰 단계인 '경고 조사 에이전트'는 이벤트 데이터 수집·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분석·프로세스 트리 생성 등을 자동화해 보안 전문가의 수작업을 크게 줄여준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위협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의 AI 도입 증가에 따라 전문 컨설팅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맨디언트 전문가와 함께 AI 보안 자문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위험 기반 거버넌스, 배포 전 보안 지침, 위협 모델링 등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생성형 AI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에서는 '통합 보안 플랫폼'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제미나이 AI 기반 보안 운영 실험실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데이터 통합 대시보드 ▲크롬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보안 강화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ID·액세스 관리(IAM) 기능 고도화 ▲민감 데이터 보호 확장 ▲차세대 방화벽 및 클라우드 아머 엔터프라이즈 업그레이드 등 클라우드 전반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이 변화하는 정책과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비즈니스 목표를 추진할 수 있도록 보안 및 제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2 17:51한정호

신한證 "대체불가 독점 기업 '지슨'…수년간 성장성 확보"

SK텔레콤 해킹, 대통령실 도청의혹 등을 계기로 보안솔루션 법제화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무선 도청·백도어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 '지슨'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PER 5배의 독점기업' 보고서에서 지슨을 지목하며 "법제화에 의해 도입이 의무화되는 보안솔루션을 독점으로 영위해 향후 수년간 성장성이 확보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레버리지 확대 ▲수출 확대 ▲유지보수 매출 확대 등에 따른 실적 우상향 및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지슨의 보안 솔루션은 국내 시장에서 무선도청 보안 99%, 무선백도어 보안(해킹보안) 100%, 불법촬영 보안 60%대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무선도청 보안은 국내 도입비율 5%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공공기관에서 도입이 활발해지면 수요가 급증할 거라는 것이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무선백도어 보안은 2024년 법제화 이후 올해 통신사 해킹사건으로 납품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슨은 최근 금융기관 등 80여곳에 납품을 논의하고 있다. 지슨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국가 기반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해킹 시도가 급증하면서 성장세가 예상된다. 또한 지슨이 국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이자 대체 불가한 기업인 만큼 수혜가 집중될 거란 분석도 나온다. 게다가 불법촬영 보안은 대통령 선거 공약집에 '24시간 안전 공중화장실 조성' 정책이 포함돼 있는 만큼 지슨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지슨의 영업이익을 165억원으로 전망하며, 내년 PER(주가수익비율) 5배로 극단적인 저평가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2025.08.22 10:29김기찬

이글루, 보안관제 특허 2건 취득…오탐·미탐 최소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보안관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끝에 보안관제 특허 2건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 2건은 ▲유저 인터페이스(UI) 기반 통합 보안 관제 방법 및 이를 위한 장치 ▲통합 보안 관제 방법 및 이를 위한 장치 등이다. 두 가지 특허 모두 보안 위협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보안 분석 규칙 유지 조건 기능을 통해 오탐·미탐을 최소화하는 한편, 보안 분석 규칙 상태와 이력, 탐지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자동화 기술이 활용돼 대량의 보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고객사 각 조직의 정보기술(IT) 환경과 보안 요구사항, 잠재적 위협 요소에 대한 전문가 진단 등을 토대로 보안관제(MSS) 또는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도 파견형, 원격형,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로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보안 태세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오늘날 기업과 기관은 조직의 평판과 고객 신뢰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글루코퍼레이션 고유의 차별화된 보안관제 역량을 토대로 선제적인 방어·예측·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6:42김기찬

세계 AI 보안대회 우승 윤인수 KAIST 교수 "큰 격차로 이겨 놀라"

인터넷 전신인 아르파넷(ARPANET)을 만들고 위성합법장치인 GPS를 군사에서 시작해 민간으로 확산한 곳. 또 자율주행차 발전을 촉발한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처음 개최한 곳.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다. 첨단 IT기술 산실인 DARPA가 이달초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행사를 개최했다. AI를 활용한 차세대 해킹 시스템 경연 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AIxCC·AI Cyber Challenge)'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에서 우승의 주역은 한국팀으로 이뤄진 '아틀란타'였고 이 팀에 속한 윤인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큰 역할을 했다. 세계 최대 해킹 컨퍼런스 '데프콘(DEF CON 33)'에서 함께 열린 AIxCC는 AI 기반의 보안 역량을 겨루는 세계 최고 대회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이 후원했다. 예선을 포함해 장장 2년에 걸쳐 열렸다. 18일 지디넷코리아가 윤 교수를 온라인으로 인터뷰했다. 윤 교수는 '아틀란타 팀'에서 패치를 담당하는 팀의 리더를 맡았다. 이번 AIxCC 우승뿐 아니라 2015년, 2018년에 데프콘 CTF에서도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는 보안 전문가다. "2·3등 점수 합쳐야 '아틀란타' 수준…아찔했던 순간도 많았다" 윤 교수는 AIxCC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데프콘 CTF(데프콘 컨퍼런스 내 최대 해킹 방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는데, 데프콘 CTF의 경우 진행 상황에 따라 순위에 대한 윤곽이 잡힌다"면서도 "AIxCC는 순위나 점수와 관련해 완전히 비밀리에 진행되기 때문에 순위 발표 전까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고 현장을 설명했다. 윤 교수는 "순위에 대해 가늠이 되지 않다 보니 대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는데, 1등을 해서 팀 아틀란타 로고가 화면에 잡혔을 때 너무 짜릿했다"며 "결승전에 참가한 팀들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킹 그룹 혹은 리서치 그룹이었는데, 사실 대회 시작 이전에는 과연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간신히 우승한 것도 아니고 엄청난 격차로 우승했다니 지금도 놀랍다"라고 우승 당시의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아틀란타 팀은 AIxCC에서 단순히 1위만 차지한 것이 아니라 2·3등의 점수를 합친 것과 비슷한 점수를 얻어 하위 팀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에 윤 교수는 우승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세계적으로 우수한 팀과 견줘 큰 격차를 벌린 것에 더욱 놀라워했다. 또한 아틀란타 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취약점을 찾아낸 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AIxCC에서 호실적을 거둔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물었다. 윤 교수는 어려움이 많았으나, 쏟아낸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아틀란타 팀은 타 팀 대비 규모가 큰 편이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많이 속해 있는 편이었는데, 각국 학생들이 참가하다 보니 일정 관리 등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던 게 힘들었던 기억"이라며 "또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대회이다 보니 사소한 실수라도 하나 틀리면 전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도 있었는데, 이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보니 악몽도 꿨다. 그럼에도 잘 마무리돼 너무 감사하다"고 토로했다. 대회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는 점수를 잃을 뻔한 아찔한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윤 교수는 "시스템을 테스팅하기 위해 사용한 코드에 대해서는 패치를 적용하면 오히려 점수를 잃게 되는데, 이런 문제를 불과 몇 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발견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테스팅을 위한 특정 코드를 입력하면 전체 패치가 적용되지 않는, 즉 이 코드 하나 때문에 1년간의 노력이 전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 살 떨리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대회에서 악몽을 꿀 정도로 심한 압박감을 느꼈던 윤 교수는 결국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AIxCC 우승에 주효했던 전략이나 비결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는 다양한 시도를 대회에서 접목해본 것이 비결이라고 꼽았다. 윤 교수는 "아틀란타 팀은 한 부분의 시스템이라도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전체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이 우승 비결"이라며 "전통적인 취약점 분석 기법에서 나아가 LLM(거대 언어 모델)에 도입했을 때 어떤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보고 접목했던 것이 대회에서도 통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틀란타 팀은 AIxCC 우승으로 400만달러(한화 55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았다. 상금은 어떻게 사용될까. 윤 교수는 "상금의 절반은 후속 연구를 위해 조지아텍에서 기부를 받아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고,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이라며 "나머지 절반은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K-버그바운티, 나라 말고 기업이 해야" 윤 교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취약점 신고 포상제(버그바운티)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버그바운티는 기업의 취약점을 해커가 찾아내고, 이를 악용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에 알려주게 되면 기업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업은 알지 못했던 취약점을 찾아내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보안 강화를 위해 적극 채택하고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다만 국내에서는 버그바운티의 운영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일례로 카카오톡의 경우 외부에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전부 살펴보고 전송까지도 가능한 취약점이 발견된 바 있는데, 이런 취약점을 찾아낸 연구원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포상금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버그바운티 운영 한계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윤 교수는 "국내 버그바운티의 한계는 결국 제도를 나라가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버그바운티 제도를 아예 운영하지 않는 것보다 나라에서라도 운영하고 있기에 다행이기도 하지만, 버그바운티는 기업에서 운영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에서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버그바운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보안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버그바운티 제도를 들였긴 하지만, KISA가 주로 추진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예산적으로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기업에서 버그바운티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박수쳐 마땅할 일"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들이 결국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스스로 버그바운티 등 보안 강화 방안에 투자할 수 있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윤 교수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버그바운티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나 패널티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자발적으로 기업들이 버그바운티 제도를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교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KISA 취약점 신고포상제의 '명예의전당'은 소프트웨어 신규 취약점 신고포상제에 참여한 신고자 중 포상금과 신고 건수를 기준으로 우수자를 선정해 공개하는 제도로, 상위 10명의 신고자가 선정된다. 윤 교수는 지난 2013년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AI發 침해사고 급증…"좋은 AI·솔루션보다 '기본'"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웰컴금융그룹, SFA, 예스24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렇게 공격 시도가 늘어난 데에는 AI 기술을 악용한 공격의 영향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AI를 활용한 보안 대회'인 AIxCC 우승 역군 윤 교수에게 AI발 침해사고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질문했다. 윤 교수는 "당연히 공격자가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방어자의 입장에서도 AI를 활용해야 한다"면서도 "보안에 왕도는 없다. AI, 좋은 솔루션보다도 방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최근 보안업계 사이에서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에 대한 내용이 강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이 사실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과거 가지고 있었던 보안의 기본 원칙들로 돌아가자는 것이 핵심"이라며 "보안, 방어라는 것은 뛰어난 보안 솔루션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기업이 나서 보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기본'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 교수는 향후에도 'AI 기술의 보안 분야 활용'에 몰두할 계획이다.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다 보니 보안 전문가들도 AI에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AI와 보안 전문가가 시너지를 창출하고 헙업할 수 있을지 탐구하겠다는 생각이다. 윤 교수는 "AIxCC 우승을 통해 취약점 탐지 및 패치에서 AI의 효용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 실제 프로그램의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을 AI가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해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오픈소스가 없는 프로그램에서도 AI 시스템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해 보겠다. 궁극적으로는 AI가 어떤 식으로 보안 업계의 판도를 바꿀지를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6:35김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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