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크루거, 14년만에 하우스마퀴 퇴사
로그라이크 TPS 리터널의 제작을 총괄한 해리 크루거가 14년 만에 하우스마퀴를 떠났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크로니클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루거는 하우스마퀴 홈페이지에 "14년 동안 저는 꿈의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행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고, 그 과정에서 정말 재능 있고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고 적었다. 이어 "하우스마퀴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작은 아케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타이틀에서 리너털을 통해 도달한 장엄한 높이까지 우리의 성장을 목격했다. 우리는 정말 함께 천국의 기둥을 흔들었고, 우리가 스튜디오로서 성취한 모든 놀라운 일들을 영원히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터널은 로그라이크와 TPS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인 게임이다. TPS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지만, 적들이 쏘는 총알이 육안으로 보이기 때문에 마치 탄막 슈팅을 즐기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총알을 점프나 대시로 피하면서 적들을 쓰러뜨려 나가야 한다. 초창기 PS5 독점작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TPS 장르에 로그라이크를 접목시키고 독특한 설정과 분위기, 뛰어난 그래픽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좋은 평가로 더 게임 어워드에서 2021년 최고 액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