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I, '플룸 X 어드밴스드'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재도전
“궐련형 전자담배(HTP) 시장에서 한국은 JTI에 매우 중요하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전자담배 시장이며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이 전체 담배 시장의 약 20%에 달한다.”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X 어드밴스드'를 출시·판매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JTI(Japan Tabacco International)는 JT 그룹의 자회사로, 세계 130개 이상의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국내에서도 메비우스와 카멜 등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국내 출시한 것은 3년 만이다. 회사는 지난 2019년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국내 출시했으나 2021년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2천850mAh 용량의 배터리를 보유한 플룸 X 어드밴스드는 90분 완충으로 20개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5분간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흡연이 가능하며, 에너지 효율과 배터리 지속 시간을 높이는 '히트플로우' 기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에는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담배 브랜드 '메비우스' 스틱이 사용된다. 이날 ▲딥 레귤러 ▲아이스 콜드 ▲퍼플 옵션 ▲베이즈 옵션 ▲샤인 프레쉬 등 5종류의 스틱이 공개됐으며, 회사는 추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윌러 사장은 “한국 시장은 회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후발주자로 진입한 것은 맞지만, 신제품 출시가 시의적절했다 생각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자담배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만큼의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3~4년 후에는 세계 전자담배 부문에서 두 자리수 시장 점유율 갖기를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프레드릭 전무는 “플룸 X 어드밴스드는 담배 연기의 9가지 독성 물질을 90~95% 감소시킨다”며 “옷과 머리 등에 배는 담배 냄새와 치아 착색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제품을 소개했다. 제품은 이달 4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출시되고, 12일부터 서울 지역 편의점에 기기와 스틱이 판매된다. 윌러 사장은 “소비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중심에 놓기 위해 선별적 출시가 맞다고 생각했다”며 “근 시일 내에 전국 출시 발표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카오와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플룸 X 어드밴스드의 권장 소매 가격은 6만9천 원으로, 최초 구매자는 플룸 홈페이지에서 4만원 할인 쿠폰을 받아 2만9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