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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뮤직파이브, AI로 피아노 초견 실력 높이는 기능 출시

뮤직테크 기업 엠피에이지(대표 정인서)가 자사 AI 음악 교육 앱 '마이뮤직파이브'에 피아노 연주 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 기능을 대규모 업데이트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마이뮤직파이브는 실시간 사운드 인식 AI 기술을 기반으로 연주 시점에 맞춰 악보를 넘겨주는 '자동 넘김'을 비롯해 파트별 연습, 미리듣기 등 체계적인 연습 환경을 제공 중이다. 이를 토대로 앱 체류시간 30분 이상을 기록하는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업데이트에는 ▲연주 중 오답을 누르거나 흐름이 끊길 때 나타나는 '실시간 자동 계이름 표시' ▲'검정 건반(샵·플랫) 가이드' 등 처음 접하는 곡도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연주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용자는 앱 내 60만개 이상의 방대한 악보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검정 건반 가이드'는 흰 건반 위주 연주에 익숙한 초·중급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조표(샵·플랫) 위치를 직관적으로 안내해 악보 읽기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조표 3개 이상의 고난도 곡들도 자신 있게 도전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업데이트로 마이뮤직파이브는 일반 피아노, 디지털 피아노 등 악기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실시간 인터랙션 AI 기술까지 탑재, 이를 통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문 레슨 없이도 연주 실력을 키우는 러닝 부스터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정인서 엠피에이지 대표는 “이용자가 스스로 난이도 높은 곡에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지향점”이라며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로 실전적 AI 음악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7 14:41백봉삼 기자

빼닮아가는 팬덤 플랫폼…올해 생존 전략은

각기 다른 특장점을 갖던 팬덤 플랫폼이 그 안에서 콘텐츠를 보고 상품도 구매하는 원스톱 전략을 채택하면서 서로 비슷해지고 있다.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에 커머스 기능을 탑재하고 음원 플랫폼과 연동하는 방식이다. 치열해진 경쟁 상황에서도 성장을 꾀하기 위해 각 플랫폼들은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하되 공략 국가를 다르게 설정하거나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염두에 두는 등 차별화를 추진한다. 27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팬덤 비즈니스 플랫폼 비스테이지 운영사 비마이프렌즈는 음원 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와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데이터와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유통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한 것이 골자다. 이번 결합을 통해 아티스트는 음원 발매부터 팬덤 구축, 공연·팝업스토어와 글로벌 진출 등 전 과정을 비마이프렌즈 생태계 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드림어스컴퍼니가 비마이프렌즈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후 플로 아티스트 검색 화면에서 비스테이지를 탑재해 플랫폼을 서로 연동시켰다. 이후 비마이프렌즈가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한 후, 지난달 말에는 플로 내 커머스샵 구축을 지원했다. 커머스부터 해외 진출까지…원스탑 전략 속 비슷해지는 팬덤 플랫폼 팬덤 플랫폼과 음원 플랫폼 간 협력은 카카오엔터의 베리즈·멜론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베리즈는 지난해 말 멜론뮤직어워드(MMA2025) 당시 플랫폼 내에 커뮤니티를 열어 역대 레전드 영상과 주요 아티스트 라인업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후 해당 플랫폼은 케이팝 스퀘어 위드 베리즈로 전환해 케이팝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베리즈는 지난해 말 플랫폼 안에 베리즈샵을 열며, 케이컬쳐 지식재산(IP)의 공식 MD와 한정판 MD, 팬클럽 멤버십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는 별도로 운영되던 위버스와 위버스샵이 하나로 합쳐져, 위버스 내에서 아티스트의 MD를 살 수 있도록 한 사례와 유사하다. 해외 진출 전략도 서로 닮아있다. 위버스는 모회사 하이브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난해 일본 아티스트의 입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이 기간 위버스에 입점한 일본 아티스트는 20팀이며, 해당 커뮤니티 방문자의 국가 및 지역은 161개다. 비마이프렌즈도 글로벌로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 자리한 대형 레이블과 협력을 맺어 팬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위버스·베리즈·비스테이지 “공략 시장·온오프라인 연계 차별화” 팬 플랫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을 내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BM)로 커머스를 채택하면서 팬 플랫폼들이 대동소이해지고 있지만, 생존을 위해 올해는 저마다 조금씩 다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위버스는 일본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충한다.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추가하고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티스트를 영입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동시에 고성장 중인 디지털 사업의 매출 비중을 확대해 플랫폼의 이익률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리즈는 각각의 케이컬쳐 IP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획일화된 서비스가 아닌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커뮤니티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이미 적용된 인공지능(AI) 페르소나와의 채팅, AI댓글리포트 등이 대표적이다. 베리즈샵의 경우 베리즈 앱과 연계한 디지털 서비스와 팝업 등 여러 온오프라인 기획전 등을 기획해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잡은 비마이프렌즈는 인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당 국가의 음악 레이블과 협력해 현지 팬덤플랫폼을 구축한다.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음악 인지도를 제고하고 팬 접점을 늘려 추가 수익 기회를 창출한다. 비마이프렌즈 관계자는 “올해 목표 거래액은 1400억원”이라며 “현재는 플로 샵과 비스테이지에서 각각 파는 MD도 있고, 동일하게 판매되는 상품도 있지만 향후에는 다르게 가져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6.02.27 14:15박서린 기자

에이시티게임즈,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 인기 지속..."올해 글로벌 공략 박차"

에이시티게임즈(대표 정세진)는 26일 모바일 머지 퍼즐 게임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일본 시장 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는 지난 2025년 출시 이후 산리오캐릭터즈의 강력한 팬덤과 머지 퍼즐의 재미를 결합한 작품이다. 특히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글로벌 IP 게임으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에이시티게임즈는 지난 2025년을 게임의 시장 가능성과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인한 해로 평가하고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글로벌 퍼즐 장르 최상위권 안착과 함께 두 차례에 걸친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탄탄한 서비스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해를 게임 시장 가능성과 폭발적인 성장성을 확인한 해로 정의했다. 이를 발판 삼아 올해는 일본 시장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북미·유럽 등 세계 시장으로 서비스를 크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출시 1주년을 기념한 풍성한 혜택도 공개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는 ▲다이아 ▲생일 케이크 선물 상자 ▲1주년 패스 선물 상자 등 이벤트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100% 지급된다. 이는 지난 1년간 성원을 보내준 유저들에게 보답하는 동시에,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에이시티게임즈는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의 성공 방정식을 이어갈 차기작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강력한 인지도를 가진 신규 IP 기반 차기 게임을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를 통해 축적된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집약해 또 한 번의 메가 히트를 기록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에이시티게임즈 관계자는 “2025년이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의 기초를 다지고 성장의 확신을 얻은 해였다면, 2026년은 글로벌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준비 중인 신규 IP 기반의 차기작 역시 시장을 놀라게 할 완성도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2.26 13:29이도원 기자

이노그리드, 가상화 윈백 공략 속도…신제품 '마이그레이션잇' 승부수

이노그리드가 글로벌 가상머신(VM)을 국산 기술로 무중단 자동 전환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가상화 윈백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마이그레이션 전용 솔루션 '마이그레이션잇'을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가상화 플랫폼 환경에서 운영 중인 VM을 이노그리드의 오픈스택 기반 가상화 솔루션 '오픈스택잇'으로 자동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최근 글로벌 가상화 시장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와 비용 구조 재편으로 인해 국내 금융·공공·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대안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기술을 내재화하고 국내 IT 환경에 최적화된 전환 솔루션 마이그레이션잇을 선보였다. 마이그레이션잇의 핵심 경쟁력은 무중단 전환을 구현하는 지능형 자동화 기술이다. 기존 수동 중심의 마이그레이션은 데이터 손실 위험과 장시간 서비스 중단 부담이 존재했으나, 마이그레이션잇은 자동화된 전환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가상화 환경을 오픈스택 기반 인프라로 안정적으로 이관한다. 이를 통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다운타임을 줄여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마이그레이션잇은 이노그리드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 오픈스택잇과 연계돼 외산 가상화 환경에서 국산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단순 기술 이전을 넘어 고객이 플랫폼 종속성에서 벗어나 유연한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가상화 전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외산 가상화 솔루션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검증된 자동화 전환 기술을 제시하며 윈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출시를 통해 IaaS 클라우드잇·오픈스택잇, 서비스형 플랫폼(PaaS) SE클라우드잇,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탭클라우드잇, 데브옵스 솔루션 데브옵스잇에 이어 마이그레이션 전문 솔루션까지 확보하며 클라우드 풀스택 라인업을 구축했다. 클라우드 전환·구축·운영· 고도화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마이그레이션잇은 단순한 전환 도구가 아니라 고객이 보다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솔루션"이라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기업으로서 기술 자립과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이끌며 국내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1:18한정호 기자

뱅크샐러드, AI가 자동으로 이자 줄여주는 '금리인하요구권' 서비스 시작

뱅크샐러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이자를 최대로 줄여주는 '금리인하요구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소득 증가, 대출 상환 등으로 인해 신용 등급이나 신용 점수가 오르면 은행 등 금융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그간 금리인하요구권은 사용자가 직접 금융사별 신청해야 해 제도 자체를 모르거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뱅크샐러드의 금리인하요구권 서비스는 한 번의 동의 등록으로 금리인하 과정을 자동화하고, 이자를 최대로 줄여 편의성과 실질 금리 부담을 낮춰준다. 사용자가 뱅크샐러드 앱 내 금리인하요구권 이용에 동의하면 에이전트가 고객 대신 금융사에 금리인하를 요청해 결과를 안내한다. 금리 인하에 성공할 경우 즉시 낮아진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후에도 AI 에이전트가 대출 데이터를 분석해 금리 인하가 가능한 최적의 시점을 찾고, 자동으로 금리인하를 신청해 지속적으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대출 금리를 낮춰주고, 이용자의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AI 에이전트로 불편한 금융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고객의 금융 생활에서 가장 유리한 의사결정을 돕는 방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6 09:01홍하나 기자

AI가 스스로 돈을 벌고 쓰는 시대가 왔다

우리는 매일 인공지능(AI)이 시를 쓰고 코드를 짜며 인간의 지적 한계를 넘나드는 천재성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단순히 똑똑한 AI를 넘어, 스스로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경제적 자율 에이전트'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AI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 높은 지식 업무의 생산성이었고, 로보틱스로 대표되는 물리 AI가 노동 생산성이었다면,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마지막 퍼즐은 바로 '금융 생산성(Financial Productivity)'입니다. 1. 금융 생산성: AI가 스스로 자본을 운용하는 시대 금융 생산성이란 AI가 스테이블코인이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같은 프로그래머블 머니(Programmable Money)를 사용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고, 결제하고, 심지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AI는 대답만 했지만, 금융 기능을 갖춘 '경제 AI 에이전트'는 다음과 같이 우리 삶을 바꿀 것입니다. 나만의 투자 에이전트: 전세계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이율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리스크 대비 가장 높은 수익처로 자산을 이동(Rebalancing)시키고, 배당금을 즉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AI간 협업(Agent-to-Agent): 시장 분석을 시키면 AI가 데이터 전문 AI에게 0.1원 단위의 '마이크로 페이먼트'를 지불하고 고급 정보를 사와 최단 시간 내 보고서를 완성합니다. 완전 자동화 쇼핑·여행: 인간의 개입 없이 최저가를 찾아 디지털자산으로 즉시 결제하고 예약까지 마무리합니다. 이미 이더리움 메인넷을 비롯한 블록체인 위에서는 약 3.4만 개의 AI 에이전트(8004scan 온체인 트레커 기준)가 24시간 쉬지 않고 경제 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 2주 만에 2만개 이상 에이전트가 신규 등록됐습니다. 2. 왜 전통 금융이 아닌 블록체인인가 AI 에이전트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전통 금융은 오직 '생물학적 인간'만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신원인증(KYC)을 위해 신분증과 얼굴 대조를 요구하고, 결제 마지막 순간에는 일회용 비밀번호(OTP)나 지문인식 같은 인간의 개입을 강제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AI의 '경제적 완전 자동화'는 불가능합니다. 반면 블록체인은 "당신이 인간인가?"를 묻지 않습니다. 오직 "올바른 키(Key)를 가졌는가?"만을 묻습니다. 블록체인이 기계의 새로운 '경제 운영체제(OS)'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금융 생산성의 핵심: '마이크로 트랜잭션' AI 경제에서는 사람이 처리할 수 없는 단위의 금융 활동이 일어납니다. 10원, 1원을 송금하면 배보다 배꼽(수수료)이 더 큰 전통 금융과 달리, x402와 스테이블코인은 0.1원 단위의 결제도 수 밀리초 안에 처리합니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한 줄을 읽을 때마다 0.01원씩 지불하는 '초정밀 금융'이 가능해지며, 이는 유료 데이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가져올 것입니다. 3. 기계 경제의 3대 기둥: ERC-8004·x402·스테이블코인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지탱하는 세 가지 핵심 기술 표준이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습니다. ERC-8004(신분증&평판)는 AI의 '디지털 여권'입니다. 단순히 ID만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 AI는 지금까지 1000번의 거래를 정직하게 수행했음"이라는 기계용 신용점수를 온체인에 기록합니다. 다른 에이전트는 이 평판을 보고 거래 여부를 결정합니다. ERC-8004는 "발견(Discovery)→신뢰(Trust)→검증(Verification)"의 3단계로 설계됐고 각 단계는 다음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식별(Identity): AI에이전트가 온체인에 "나는 누구인가?"를 증명하는 디지털여권(ERC-721 NFT+JSON 메타데이터) 평판(Reputation): 실제 거래 후 "이 에이전트 믿을 만한가?"를 쌓는 신용점수 시스템(x402 결제 증빙으로 신뢰성 강화) 증명(Validation): "이 작업을 정말 제대로 했나?"를 제3자가 증명하는 감사 레이어(TEE, zk-proof 등 플러그인 가능) ERC-8004의 평판 등록부(Reputation Registry)은 단순한 별점이 아닙니다. 에이전트가 결제를 이행하지 않거나 잘못된 데이터를 제공하면 온체인에 즉시 기록되어 전세계 모든 에이전트에게 공유됩니다. 이는 '기계들의 신용점수'가 되어, 불량 에이전트가 생태계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ERC-8004의 Reputation Registry는 x402 결제 영수증을 증빙으로 요구함으로써, 실제 경제적 가치를 지불한 사용자만 피드백을 남길 수 있게 설계되어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입니다 x402 (체크카드&결제 프로토콜): 웹 사이트의 '402 Payment Required' 신호에 맞춰 AI가 스스로 지갑에서 돈을 꺼내 결제하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사람이 승인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코인베이스의 x402는 5000만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별 과금, 데이터 즉시 구매 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화폐):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밀리초 단위로 처리하며, 0.1원 이하의 소액(Micro-payment)까지 정확히 송금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현금입니다. 4. 규제라는 거대한 벽, 어떻게 넘을 것인가 혁신의 이면에는 불확실한 규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현재 AI 에이전트의 경제 활동을 직접 규제하는 법안은 부재하며, 기존 법률을 복합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실무 내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서비스 맵핑: 에이전트의 기능이 지불·송금인지, 투자자문인지, 전자상거래인지를 명확히 해 해당 국가의 라이선스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AI 규제 대응: 유럽연합(EU) AI 액트(Act) 등 고위험 AI 규정에 따라 에이전트의 의사결정 과정을 문서화하고 인간의 감독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책임 구조 확립: 에이전트가 오작동으로 엉뚱한 결제를 했을 때, 개발사·서비스사·사용자 중 누가 책임을 질지 약관을 통해 명확히 설계해야 합니다. 감사 가능성(Auditability): ERC-8004의 평판 로그와 x402의 결제 로그를 결합해 "왜 이런 경제적 결정을 내렸는지" 사후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현행 규제는 혁신가에게 큰 제약일 수밖에 없습니다. 'AI 기본법' 시행'에 맞춰 자율 결제 시 신원 확인·보안 규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AI 에이전트 샌드박스가 시급합니다. 결론: '지능'을 넘어 '신뢰'가 경쟁력인 시대로 아직은 대부분의 에이전트가 실험·등록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진정한 '자율 수익'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은 AI가 신기한 장난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프라는 이미 메인넷에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얼마나 똑똑한 AI를 가졌느냐"만큼이나 "얼마나 믿을 수 있고 금융 활동을 잘하는 AI를 가졌느냐"가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AI 에이전트 경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 기계 비서들이 가져올 '금융 생산성'의 과실을 안전하게 누릴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ERC-8004와 x402 기반의 에이전트 경제는 기술적으로 준비가 끝났습니다. 기업은 이제 샌드박스나 규제 친화적인 지역(싱가포르, 리투아니아 등)을 통해 기술검증(PoC)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점진적으로 라이선스 구조를 확장해 나가는 단계적 접근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 될 것입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2.23 10:31박재현 컬럼니스트

설 연휴, 지친 심신 달래줄 '힐링 게임' 3선

2026년 병오년 설 연휴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잠시, 장거리 이동과 명절 준비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잠시나마 일상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경쟁 요소를 배제하고 시각적, 청각적 편안함을 강조한 '힐링 게임' 3종을 선정했다. 마음의 먼지까지 닦아내는 몰입감, '언더스티드' 크래프톤 산하 5민랩이 개발한 '언더스티드'는 '청소'라는 일상적인 행위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먼지 쌓인 낡은 물건을 닦고 복원하는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공되는 고품질의 사운드와 시각 효과가 ASMR과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단순한 반복 작업이 주는 몰입감은 잡념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실패나 시간제한이 없어 이용자가 자신의 호흡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물건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과정은 이용자에게 성취감과 더불어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복잡한 조작 없이 마우스나 터치만으로 진행이 가능해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반려견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마이 리틀 퍼피' 드림모션이 개발한 '마이 리틀 퍼피'는 반려동물과의 애틋한 서사를 담아냈다. 게임은 강아지 천국에 머물던 웰시코기 '봉구'가 주인을 마중 나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경쟁이나 전투보다는 탐험과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췄으며, 강아지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동물들과 교감하며 퍼즐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특히 이 게임은 사막, 설산, 해변 등 아름답게 구현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강아지의 여정을 통해 이용자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전달한다. 자극적인 콘텐츠 대신 동화 같은 스토리와 연출을 통해 명절 증후군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인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일반 게이머에게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풍성한 콘텐츠로 꽉 채운 모험, '오구와 비밀의 숲' 싱크홀스튜디오의 '오구와 비밀의 숲'은 귀여운 캐릭터와 방대한 즐길 거리를 동시에 잡은 어드벤처 게임이다.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아기 오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200개 이상의 맵을 탐험하며 퍼즐을 풀고, 큐브를 수집하는 과정을 그린다. 동화풍의 2D 그래픽과 전투 스트레스 없는 구성이 특징이다. 단순한 힐링을 넘어 파고들 요소가 충분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지난 2025년 12월 출시된 신규 DLC '겨울 축제 대소동'은 게임의 볼륨을 한층 강화했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겨울축제섬'이라는 새로운 지역과 45종의 맵이 추가됐으며, 사라진 촌장을 찾는 새로운 스토리 라인이 더해졌다. 풍성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2.16 08:14정진성 기자

티맵모빌리티, 인생 여행 코스 소개 이벤트

티맵모빌리티는 이용자가 인생 여행 코스를 콘텐츠로 소개할 수 있는 '마이테마코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이테마코스는 정보 중심 여행 코스 추천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실제 여행 경험과 이야기를 하나의 코스로 담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는 가족 여행,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 감성 코스 등 스스로 테마를 정해 코스를 완성할 수 있다. SNS처럼 코스명과 사연, 사진을 통해 나만의 특별한 여행 여정을 다른 이용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저장 탭에서 응모할 '저장 그룹'을 생성한 뒤 코스 장소를 저장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연과 추억이 담긴 사진을 등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우수 테마 코스로 선정된 10명에게는 호텔 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고, 가족 우정 사진 촬영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선정된 코스는 계절 테마별로 갈만한 장소를 소개해 주는 시리즈 '티맵테마코스' 콘텐츠로도 재탄생해, 이용자의 여정이 널리 소개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3월 11일에 개별 통보된다. 참여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티맵 포인트 2만원이 지급된다. 당첨자는 20일에 개별 통보된다. 신장용 티맵모빌리티 BIG(Brand Innovation & Growth) 리더는 “축적된 이동 데이터에 개인의 경험이 더해질 때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이벤트를 계기로 이용자 실제 이동 경험이 반영되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4:46홍지후 기자

마이리얼트립 'AICX', 고객 상담·서비스 운영 대행 B2B 사업 진출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의 상담·운영 업무를 담당하는 고객 경험(CX) 전문 자회사 에이아이씨엑스(AICX)가 외부 기업 대상으로 고객 상담·서비스 운영 대행을 포함한 B2B 사업으로 본격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설립된 AICX는 마이리얼트립의 고객 상담과 운영 업무를 담당해 왔다. 서비스 성장 과정에서 축적한 대규모 고객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는 AI 기술을 접목한 'AICX 에이전트'를 자체 개발해 대량의 고객 문의와 복잡한 운영 흐름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AICX의 B2B 서비스는 각 기업의 서비스 구조와 운영 환경에 맞춰 고객 상담과 운영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문의는 AI 기반 AICX 에이전트가 우선 처리하고, 정책 판단이나 예외 대응이 필요한 영역은 전문 운영 인력이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 품질을 극대화해 준다. 이를 통해 AICX는 고객사의 고객 경험 핵심 지표 개선과 함께, 실제 운영 효율화를 통한 운영 비용 절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마이리얼트립 내부 운영 과정에서 AICX는 AI 챗봇을 통해 전체 문의의 70%를 자동 처리해 왔다. 또 24시간 무중단 고객지원을 통해 급격한 트래픽 증가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이 과정에서 운영 리소스 투입 기준 50% 이상의 효율화를 달성했다. AICX는 여행, 커머스, 플랫폼, 콘텐츠 분야를 시작으로 고객 상담과 반복 업무 자동화 수요가 있는 전 산업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단기적인 시스템 도입이 아닌 각 기업의 운영 성숙도에 맞춘 단계적인 AI 전환을 지원하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기능 고도화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원호 AICX 대표는 "누적 수백만 명의 고객을 직접 대응하며 축적한 운영 경험과 데이터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경쟁력“이라며 “AI 기술과 전문 운영 인력을 결합한 고객 경험 모델을 통해, 고객과 직접 만나는 기업들의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2.10 14:50백봉삼 기자

"기사 작성만큼 어렵네"...'K팝 작사가' 도전기

출근과 퇴근 사이, 우리의 일상은 플랫폼 위에서 흘러갑니다.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고, 쇼핑을 하며 하루를 보내죠. 하지만 많은 플랫폼의 기능은 여전히 '아는 사람만 쓰는'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부테크'는 직장 생활 외에 즐거움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플랫폼 활용기입니다. 플랫폼을 직접 써보며 돈이 되거나, 삶이 가벼워지거나, 일상이 재미있어지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모든 직장인의 염원 같은 이 문구를 실제로 실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작사가다. 김이나, 서지음과 같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방송 활동까지 하는 스타 작사가가 있는가 하면, 평소에는 직장인으로 살다가 의뢰가 들어오면 작업을 병행하는 '얼굴 없는 작사가'도 있다. 전간디 등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유명세를 원치 않거나,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다른 이름이 필요할 경우 여러 개의 필명을 돌려 쓸 수도 있다. 별도의 대외활동 없이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장소도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부업으로 작사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자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부자'가 되고자 작사가가 되기 위해 약 한 달의 시간 동안 마이라이트 'K팝 작사가 데뷔하기'를 들어봤다. 강의를 신청하고 며칠 뒤 마이라이트 이름으로 된 택배가 도착했다. 그 안에는 강의 교재인 '12주 완성 작사가 데뷔 학습지' 3권과 '8주 완성 작사가 스텝업 학습지' 2권, 작사 노트 1권, 메모지 1매가 구성품으로 포함돼 있었다. 입문 강의를 모두 듣고 나면 강의 자료실에 마련된 올인원 코칭권 가이드를 활용해 학습지 전문 작사가로부터 피드백도 4회 받을 수 있다. 작사가 데뷔 보장 패키지 전용으로는 작사가 데뷔 곡도 제공된다. '마이라이트'라는 이름을 그대로 반영하듯, 강의는 대부분 20분 안팎으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게 구성돼 있었다. 이 시간 동안 프로듀서, 아티스트, 데모곡 등 작사가가 알아야 할 기본 지식부터 시작해 노래 파트별 역할, 작사의 기초가 되는 음절 따는 법 등을 알려준다. 한 강의가 끝나면 '실습하기'를 통해 하나의 노래를 선정해서 파트별로 나눠보고, 음절을 따보거나 가수를 선정해 세계관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특히, 강의 중간중간에 프리코러스는 브릿지, 코러스는 싸비, 코러스3은 막싸비로 불리는 업계 용어나, 작사가의 저작권 분배율 등을 알려줘 실제로 해당 업계에서 일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유용한 정보들을 들을 수 있었다. 첫 번째 강의의 실습에서는 아이브의 '일레븐'을 선정해 순조롭게 곡의 구간을 나눌 수 있었으나, 두 번째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비틀즈 예스터데이의 음절을 따야 하는데, Z세대인 기자는 이 노래를 몇 번 들어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박치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또 다른 강의에서는 주어진 노래의 코러스 부분을 기존 가사와 다르게 작사해 채워야 했다. 글밥을 먹고 산다는 자부심 아래 '작사가 데뷔하기'에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이 부분에서 곧바로 작사가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었다. 일반 대중이 자주 듣는 AR이 아닌 데모곡으로 음절을 따 가사를 완성해야 하는 작사가들은 이런 일을 수도 없이 마주쳐야 한다는 점에서다. 이외에도 여러 곡의 좋은 프리코러스를 따라 써보며, 마치 수습 기간에 다른 선배 기자들의 기사를 필사했던 4년 전으로 돌아간 것과 같은 기분을 오랜만에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작사가로 첫 발걸음을 떼는 일은 예상만큼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강의를 통해 새로운 노래를 듣고 발견하면서 회사-집-운동만 반복했던 단조로운 삶에 또 다른 활력이 돼 주기도 했다. 호부 밑에 견자 없다(훌륭한 부모 밑에 못난 자식 없다는 뜻)지만, 17년 차 작사가 JQ의 강의에도 좋은 가사를 쓰는 일은 기사를 쓰는 일과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와 같은 격언과 함께 그룹 부활 김태원의 말을 떠올린다. “내가 만들고 등록한 노래는 400곡인데 대중이 알고 있는 것은 10곡에 불과하다. 400곡이라는 깔림이 있어야 10곡을 알릴 수 있다. 400곡이 다 뜰 수는 없다. 그것은 세상의 법칙이고 우리가 꿈을 얻기 위해서 가져야 할 기본 자세다. 그것이 우리가 현실에 충실해야 되는 이유다.”

2026.02.06 11:10박서린 기자

마이리얼트립, AI 항공권 탐색 서비스 '럭키글라이드' 출시

여행앱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항공권 가격을 기준으로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AI 항공가 탐색 서비스 '럭키글라이드(Lucky Glide)'를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여행 계획 단계에서 목적지보다 예산을 우선 고려하는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항공권 가격을 중심으로 여행지를 탐색할 수 있는 '럭키글라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럭키글라이드는 마이리얼트립 항공 캘린더 API를 활용해 최대 6개월간의 항공권 가격 데이터를 분석, 도시 및 일정별 가격 흐름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예산 범위 내에서 여행지를 비교, 선택 할 수 있다. 특히 마이리얼트립은 관심 노선의 가격 변동을 안내하는 '알림 기능'과 동일 노선 내에서 합리적인 인접 일정을 찾아주는 '대안 일정 제안' 기능을 도입하며, 목적지와 일정이 미정인 상황에서도 항공권 탐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럭키글라이드의 초기 프로토타입은 마이리얼트립의 내부 AI 실험 프로그램인 'AI 챔피언' 제도를 통해 개발됐다. 임직원이 AI 기술을 활용해 현업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책을 실험했으며, 이후 사내 해커톤을 거쳐 기능과 완성도를 고도화해 정식 서비스로 이어졌다.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마이리얼트립은 숙박·액티비티 등 여행 상품 전반에 가격 기반 탐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이 여행지와 일정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여행의 시작 단계에서 고객이 보다 가볍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5 14:33안희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마이오렌지와 기부 캠페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기부 캠페인 '에러: 버그 패치가 필요합니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모은 기부금 전액은 사단법인 교육실험실21에 전달돼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제작에 쓰인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은 오는 4월부터 2개월 간 전문가 멘토링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예정이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임팩트 테크 스타트업 '마이오렌지'와 협력한다. 마이오렌지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소셜 임팩트 성과 솔루션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관 및 단체를 발굴하는 회사다. 희망스튜디오는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 창작 지원 프로그램 'CCL' 7기 참가자가 재능 기부로 개발한 웹 게임을 캠페인에 적용했다. 기부자는 게임 속 '명예의 전당'에 희망스튜디오 닉네임을 등록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희망스튜디오와 마이오렌지가 지난해 발족한 사회공헌 협력 모델 '오렌지 얼라이언스'의 두 번째 협력 사례다. 조성도 마이오렌지 대표는 "마이오렌지의 임팩트 성과 솔루션이 희망스튜디오의 혁신적인 사회공헌 플랫폼을 만나 더 큰 가치를 사회에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은 기부자 재능과 파트너사 역량을 결합해 사회문제를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5:15진성우 기자

기업은행, 법인사업자 대상 공공 마이데이터 실시

IBK기업은행이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법인기업이 영업점을 방문해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을 요청하면 사업자등록증명, 표준재무제표증명원 등 기업 행정정보를 전자 문서로 제출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를 대출 접수 및 심사에 활용해 기업 고객이 별도의 실물 서류 제출 없이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법인사업자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국책은행으로서 행정안전부의 구비서류 간소화 정책의 현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공공 마이데이터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3일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26.01.26 14:53손희연 기자

마리트, 'LAFC VS 인터마이애미' 개막전 직관 상품 출시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손흥민이 활약 중인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손흥민 선수의 LAFC 이적 이후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한국 팬들에게 안전하고 차별화된 스포츠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마이리얼트립은 LAFC의 '공식 한국 파트너'로 선정, 구단과 협력한 독점 티켓 판매 및 직관 연계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마이리얼트립은 첫 상품으로 2월 21일 열리는 LAFC 개막전 직관 패키지 'LAFC 팬투어'를 출시한다. 손흥민, 드니 부앙가, 후고 요리스가 소속된 LAFC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로드리고 데 폴이 속한 인터마이애미가 맞대결이 예고된 이번 경기는 2026 MLS시즌 최대 흥행 카드로 꼽힌다. 상품은 LAFC vs 인터마이애미 경기 관람과 LA 투어 일정을 포함한 3박 4일 구성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한정 판매해 잊지 못할 개막전 직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이리얼트립 단독 VIP 직관 패키지 '머니 캔트 바이 익스피리언스'도 공개한다. 올해 5월과 7월 주요 홈경기 대상 경기당 20명 한정으로 선보이며 ▲전용 라운지 이용 ▲선수 입장 터널 및 그라운드 투어 ▲선수 및 구단 관계자 팬미팅 등 일반 관중은 접근할 수 없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LAFC 래리 프리드먼 공동 회장은 “LAFC는 클럽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 최고의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협업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로스앤젤레스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인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 팬들이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BMO 스타디움을 방문하고 도시를 직접 경험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과 더욱 깊이 연결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스포츠는 전 세계 여행자를 하나로 잇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포츠 직관 여행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스포츠 여행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6 09:42백봉삼 기자

기업 행정서류, 클릭 한 번으로 '원스톱' 제출

앞으로 기업이 대출, 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으러 여러 관공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개인 아닌 기업도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기업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용노동부, 한국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10개 주요 행정·공공기관과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기업은 금융 거래나 공공사업 참여를 위해 사업자등록증명, 납세증명서, 재무제표 등 방대한 서류를 각기 다른 기관에서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특히 해외 수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 대출 심사를 위해 국책은행 등에 내야 할 서류 준비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는 실정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화되는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정보 주체인 기업이 원할 경우, 행정기관이 보유한 기업 정보를 제3자(은행, 공공기관 등)에게 곧바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기업 관계자는 별도로 종이 서류를 떼러 다닐 필요 없이 '본인 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복잡한 제출 절차를 마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기업 행정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누리집을 개설했다. 기업 관계자가 공동·금융인증서로 접속하면 사업자등록, 납세증명 등 70여 종의 행정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하고, 필요한 기관의 전자문서지갑으로 즉시 전송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인증서 만료 시기를 문자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과 함께, 신용보증기금 시스템과 연계된 'AI 경영진단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의 재무 상태와 거래처 분석 등을 받아보고 경영 로드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적용 기관도 확대된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기술보증기금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한국신용정보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용노동부, 한국은행 등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한다. 오는 5월 고용노동부의 '고용24', 6월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서비스가 연동되면 기업들의 고용 지원금 신청과 자금 융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복잡한 구비서류를 간소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대폭 줄여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3 17:18남혁우 기자

엠피에이지, 지난해 매출 61억원…"3년 연속 흑자"

엠피에이지(대표 정인서)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1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상승, 3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엠피에이지는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코코로와 뮤지션', '마이뮤직파이브' 등 글로벌 디지털 악보 거래 플랫폼과 AI 사운드 인식 기반 글로벌 음악 교육 앱을 주축으로 연주자의 창작 활동과 연주 경험 전반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70%가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북미,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현재 엠피에이지가 운영하는 플랫폼에는 피아노, 기타, 현악기, 보컬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1만여 명이 활동, 직접 제작한 디지털 악보로 전 세계 연주자들과 소통하며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플랫폼 아티스트 수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고, 누적 악보 등록 건수 60만 건 돌파, 이용자 400만 명 이상을 보유하며 디지털 악보 생태계를 구축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또 지난해 10월 선보인 '마이뮤직파이브' 역시 플랫폼과 연동된 디지털 악보 서비스와 AI 기반 실시간 자동 악보 넘김 및 교육 기능을 통해 신규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했다. 정인서 엠피에이지 대표는 “2025년은 최대 매출을 내는 동시에 과감한 R&D 투자와 신규 고용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일궈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 생태계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2 17:57백봉삼 기자

마이리얼트립, 지난해 항공·숙박·투어·티켓 이용 300만 건 돌파

여행 슈퍼앱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여행 데이터를 담은 '2025 여행 트렌드'를 15일 발표했다. 마이리얼트립이 공개한 2025년 여행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숙박·투어·티켓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여행 건수는 총 300만 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항공권 예약은 약 100만 건으로 나타났다. 항공 이용 상위 목적지는 ▲제주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부산 순이며, 접근성과 재방문 수요가 높은 지역이 항공 이동의 중심을 이뤘다. 이와 함께 여행 중 체험에 대한 소비도 두드러졌다. 투어·티켓 부문 이용은 약 200만 건으로, 여행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다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 흐름이 확인됐다. 이용 상위 도시는 ▲오사카 ▲도쿄 ▲파리 ▲타이베이 ▲후쿠오카 등 문화·관광 콘텐츠가 집약된 도시들이 강세를 보였다. 숙박 부문에서는 총 40만 건의 구매가 이뤄졌으며, 누적 숙박 수는 약 80만 박에 달했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2191년에 해당되는 규모다. 숙박 이용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제주 ▲인천 ▲오사카 ▲서울 ▲파리로, 국내 호캉스와 도심형 숙박에 대한 선택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상하이 ▲나고야 ▲발리 ▲포르투 ▲마카오가 2025년 급성장한 해외 방문지로 꼽혔다. 중국 주요 도시 여행 수요 회복과 더불어 일본 지방 도시, 동남아 휴양지, 유럽 신흥 여행지까지 선택이 분산되는 흐름이다. 2012년 설립된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 투어 중개 서비스로 출범한 이후 항공·숙박·렌트카·액티비티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여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누적 가입자 1천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500만 명을 기록해 국내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 마이리얼트립은 항공사·대리점과의 협업 확대와 숙박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K-문화 확산에 따른 방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바운드 사업에 주력하며 국내외 여행객 대상으로 상품 및 이용 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2025년은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여행 중 경험에 대한 소비가 뚜렷해진 시기였다”며 “올해는 항공·숙박·투어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인바운드 시장 확장을 통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5 10:44백봉삼 기자

[AI 리더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공동대표 "MSA 기술로 AI 도입·확산 조력자 될 것"

"AI를 '말하는 기술'이 아니라, 기업에서 실제로 '일하게 만드는 기술'로 구현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공동대표는 13일 서울 강남 사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투라인클라우드가 보유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역량을 앞세워 기존 IT 구조를 AI·클라우드 친화적으로 재설계하고 고객 업무 환경에 안정적인 안착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SK C&C(현 SK AX) 등 국내외 주요 IT 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과 파트너 전략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이후 스마일게이트 베트남 법인장을 맡아 현지 법인 설립과 사업 안착을 주도하며 아시아 시장 경험을 쌓았다. 최근 투라인클라우드에 공동대표로 합류해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글로벌 확장을 이끌고 있다. AI 도입 최대 장벽 '레거시'…MSA로 해결한다 신 대표는 현재 기업들이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레거시 시스템과 AI 사이의 단절을 꼽았다. AI 자체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기존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에 대한 해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대부분 기업 시스템은 여전히 모놀리식 구조에 묶여 있다"며 "이 상태에서는 새로운 AI 기술이 나와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단순 챗봇이나 시범 사업 수준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배경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이 문제를 AI 연결 구조라는 관점에서 접근 중이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유지한 채 AI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중간 계층을 MSA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먼저 구축하는 방식이다. 신 대표는 "AI 도입을 위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보다는 단계적 전환을 하는 것이 비용과 리스크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며 "변화가 잦거나 트래픽이 많은 영역부터 점진적으로 마이크로서비스로 전환함으로써 AI 도입과 이후 성과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접근은 공공과 금융 시장에서도 유효하다고 봤다.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일수록 통제 가능한 AI 도입과 점진적 MSA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라인클라우드는 ▲AI 자동화 플랫폼 '투라코' ▲MSA 전환을 지원하는 'MSAP.ai' ▲DaaS 기반 스마트워크 솔루션 '하이퍼덱스'를 통해 기업 AI 실행 환경 구축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공동대표 체제·사옥 통합…조직 실행력 강화 신 대표 합류와 함께 투라인클라우드는 공동대표 체제와 강남 사옥 통합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며 조직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전략과 실행이 분리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공동대표 체제에서 기존 현승엽 대표는 재무 안정성과 조직 운영, 기술 실행의 안정성을 책임지고 신 대표는 사업·영업·인사를 총괄하며 시장 확장과 글로벌 전략에 집중한다. 여기에 최근 서울 강남으로 사옥을 통합 이전하면서 분산돼 있던 개발·영업·운영 조직이 한 공간에서 협업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술 개발부터 고객 대응, 파트너 협업까지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물리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간 현 대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MSA 기반 기술 역량을 탄탄하게 구축해온 만큼, 신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 생태계 확장과 해외 진출 등 스케일아웃 전략에 집중한다. 특히 사옥 통합 이전 후 AI 자동화 플랫폼과 MSA, DaaS 솔루션·영업 조직을 하나의 기술 흐름으로 묶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전사 조직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기술과 사업 전략이 현장에서 바로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빠른 판단과 안정적인 실행의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핵심 전략은 파트너십…시장 확장 속도 높인다 신 대표는 올해 투라인클라우드가 추진할 핵심 전략으로 파트너십 확대를 꼽았다. AI와 MSA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다양한 산업과 고객 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신 대표는 "AI와 MSA 전환은 특정 산업이나 고객군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확장해야 더 많은 고객에게 빠르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가 투라인클라우드가 보유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각자 강점을 결합해 시장을 키우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투라인클라우드는 파트너 전략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공동 사업 모델과 수익 분배 구조를 정비할 방침이다. 단발성 프로젝트 중심 협업이 아닌 반복 가능한 사업과 구독형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같은 파트너 전략은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검증한 사업 모델을 해외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현지 CSP와 로컬 파트너를 중심으로 일본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 동일한 사업 구조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파트너와 함께 확산시키는 것이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며 "파트너십 전략은 우리와 파트너의 성장을 가속하는 동시에 클라우드·MSA·AI 시장 전체를 키우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도입 고민, 앞장서 해결하는 회사 되겠다" 신 대표는 투라인클라우드의 중장기 비전을 기업 AI 도입의 출발점이 되는 회사로 정의했다.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한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출발점과 실행 경로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투라인클라우드는 기존 SI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플랫폼·구독 기반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행 환경과 DaaS 기반 업무 환경을 결합해 기업 AI 전환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한다. 한국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일본,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 및 CSP와 협력해 동일한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한 구조를 현지 환경에 맞게 적용해 재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많은 기업이 AI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장기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구조적인 과제가 존재한다"며 "레거시 시스템 중심 모놀리식 구조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한계를 MSA와 클라우드 기술력으로 해소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역할"이라며 "AI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앞장서서 돕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3 10:49한정호 기자

공정위, 마이리얼트립 제재…여행상품 판매자 정보 미표시 적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입점 판매자 정보와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의 필수 고지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6일 공정위는 마이리얼트립이 사이버몰을 운영하면서 여행상품을 중개·판매하는 과정에서 판매자의 상호, 대표자, 사업자등록번호 등 법에서 정한 정보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가 거래 상대방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통신판매중개업자가 판매자 정보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 조사 결과, 마이리얼트립은 일부 상품 페이지에서 실제 계약 당사자가 누구인지 소비자가 쉽게 알기 어려운 구조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또한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자신이 판매 당사자가 아니라는 사실과 분쟁 발생 시 책임 주체에 대한 안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마이리얼트립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여행·숙박 플랫폼 등 중개형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정보 비대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판매 주체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거래에 나서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분쟁 발생 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는 단순 중개자라 하더라도 법에서 정한 정보 제공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여행·숙박 등 플랫폼 거래 전반에 대한 법 위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6 12:00류승현 기자

마이리얼트립, '항공 홀세일 포털' 개편…"파트너 혜택 강화"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파트너 대상 B2B 항공권 판매 및 운영 환경 강화를 위해 '항공권 홀세일 포털'을 전면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2023년 항공 홀세일 시스템을 선보인 후, 파트너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며 항공 판매와 사후 처리 체계를 지속 개선해 왔다. 이번 개편은 약 6개월간 파트너 실무진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한 것으로 운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산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편된 시스템은 자동 발권과 환불 기능을 고도화해 수기 처리 비중을 크게 낮췄으며, 항공 판매 이후 정산·운영 과정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다. 이를 통해 파트너는 항공 상품 검색과 판매 현황, 정산 내역 등 주요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계기로 마이리얼트립은 신규 및 기존 파트너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6월 30일까지 발권한 항공권 기준 매월 누적 발권액 100만원 이상을 달성한 파트너에게 인센티브(VI) 3%를 상한 없이 지급한다. 또 1월 한 달간 항공권 판매와 관련된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파트너의 초기 운영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이번 항공 홀세일 포털 개편은 파트너사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항공 상품을 판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반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운영 효율과 정산 안정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항공 홀세일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1:07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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