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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TV' 대중화 시대 선언…"신제품 99%에 AI 기능 탑재"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을 공략할 핵심 무기로 AI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를 'AI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출시되는 TV 신제품의 99%에 AI TV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신제품 출시 행사 '더 퍼스트룩 서울 2026(The First Look Seoul 2026)'를 열고 이날 출시되는 2026년 TV 라인업과 스피커 신제품을 소개했다. 2026년 신제품은 ▲마이크로 RGB·OLED·네오 QLED·미니 LED·UHD등 TV 라인업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프로·더 프레임'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7' ▲올인원 사운드바 'Q시리즈' 등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마이크로 RGB, OLED,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 전체에 더해 신규 미니 LED와 UHD를 포함한 보급형 라인업까지, 올해 출시하는 TV 모델에 혁신 AI 기능을 탑재해 TV 시청 몰입감을 높이고 고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올해를 AI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국내에 출시하는 삼성 TV 신제품의 99%에 AI TV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혁신 AI TV 기능으로 'AI 일상 동반자' 경험 선사 삼성전자는 더 강력해진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소개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TV 시청 중인 사용자에게 AI 기술 기반으로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 등 인사이트를 제공해, 즐겁고 편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빅스비(Bixby) ▲퍼플렉시티(Perplexity)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등 업계 최다 AI 서비스 플랫폼을 탑재했다. TV 신제품 라인업에는 한층 강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AI 축구 모드 프로'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등의 AI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AI 축구 모드 프로'는 AI가 실시간으로 축구 경기 장면을 분석해 또렷한 색감의 화질을 제공하고 공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표현한다. 또 생생한 관중 함성소리와 해설 등을 지원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는 영상 속 대사, 배경 음악, 효과음 등 다양한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또 해설자 음성과 관중의 함성 등 각각의 음원을 분리해 선택적으로 조절하거나 음소거 할 수 있어 콘텐츠 몰입도를 높인다. 마이크로 RGB·미니 LED TV 라인업 강화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화질을 제공하는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올해 대폭 확대하며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강화했다. 마이크로 RGB TV는 100 ㎛ 이하 크기의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한다. 각 색상을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해 화면 색상과 밝기를 보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제어한다. 지난해 8월 115형 모델을 첫 출시하고, 올해 초 130형 신모델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130형 마이크로RGB TV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어 65·75·85·100형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TV 대중화에 나섰다. 특히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의 최상위 'RH95' 모델은 AI 프로세서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가 탑재돼 각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상 톤을 분류해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 LED' TV는 정교한 초청밀 퀀텀 미니 LED 광원이 정밀하게 배치돼, 뛰어난 밝기와 정확한 명암비, 생동감 있는 색상을 제공한다. 몰입감 있는 사운드 선사하는 오디오 라인업 새롭게 출시된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Music Studio) 7·5' 2종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Erwan Bouroullec)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됐다.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원형 모양에 전통적인 스피커의 '닷(Dot, 점)'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 적용으로 깊은 베이스와 균형 잡힌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하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통해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뮤직 스튜디오7은 3.1.1채널을 지원해, 한대만 설치해도 좌·우·전방·상방향의 3D 입체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최대 35kHz까지 지원하는 슈퍼트위터를 탑재해 24bit·96kHz 고품질 음원까지 원음 그대로 재생한다. 2026년형 올인원 사운드바 Q시리즈의 'HW-QS90H' 모델은 공간 크기와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4개의 내장 우퍼를 탑재해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깊이 있는 저음을 재생한다. 플래그십 모델 'HW-Q990H' 사운드바는 TV 영상 속 대화 소리가 하단 사운드바가 아닌 TV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오디오 출력 위치를 재배치하는 '사운드 출력 위치 조정(Sound Elevation)' 기술과 자동으로 콘텐츠 간 음량 차이를 줄여 균일한 음량을 제공하는 '자동 음량 조절(Auto Volume)' 기능을 갖췄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구독 상품으로 고객 혜택 강화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에 2026년 삼성 TV 신제품 구매 시 115형 마이크로 RGB 또는 85형 Neo QLED 8K 구매 시 'Q시리즈 사운드바(990H)'를 무상 증정하며, 선착순 2천 명 대상으로 티빙(TVING) 3개월 프리미엄 이용권 또는 삼성 아트 스토어 연간 구독권을 증정한다. 또 벽걸이 TV 설치가 어려워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무타공 설치 서비스 ▲무빙스타일 스탠드 등의 설치 솔루션을 최대 5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으로 TV를 구독하는 고객에게 최대 6년 무상수리 서비스 지원한다. 특히 초대형 TV 구독시 구독료 일부를 일시에 납부할 수 있는 '선납 결제' 옵션을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6.04.15 11:00장경윤 기자

ST마이크로, 고속 하프 브리지 게이트 드라이버 신제품 2종 발표

ST마이크로(아래 ST)가 고속 하프 브리지 게이트 드라이버 신제품 2종(STDRIVEG212·STDRIVEG612)을 14일 발표했다. ST는 "신제품 2종이 전력과 모션 제어 분야에서 갈륨나이트라이드(GaN) 강점인 고효율, 저발열, 소형화 이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STDRIVEG212와 STDRIVEG612는 각각 최대 220V 또는 600V 하이사이드 전압으로 동작한다. 인핸스드 모드 GaN 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HEMT)에 정밀하게 제어된 5V 게이트 드라이브 신호를 전달한다. 이 드라이버는 하이사이드와 로사이드 5V 선형 레귤레이터(LDO), 하이사이드 부트스트랩 다이오드, 저전압 차단(UVLO) 등 보호 기능을 소형 QFN(Quad Flat No-lead) 패키지에 통합했다. 통합 고속 스타트업 전압 레귤레이터는 드라이버 출력단 공급 전압을 안정화해서 일관된 게이트 제어를 보장하고, 임베디드 비교기를 통해 과전류 감지 시 두 GaN 스위치를 모두 차단한다. 스마트셧다운 기능을 통해 스위치가 냉각될 때까지 자동으로 차단 상태를 유지한다. 결함 핀으로 과전류, 과열, 저전압 차단 상태를 보고한다. ST는 "이러한 드라이버는 모션 제어 같은 하드 스위칭 애플리케이션에서 GaN 기술 이점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단 50ns로 정밀 매칭된 하이사이드와 로사이드 사이 전파 지연과 5µs의 하이사이드 스타트업 시간 및 ±200V/ns의 dV/dt 과도응답 내성을 갖춰 높은 회전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높은 전류 구동 능력을 갖춘 통합 LDO는 싱크와 소스 경로가 분리돼 있다. 최대 1.8A/1.2Ω 싱크 전류와 0.8A/4.0Ω 소스 전류를 제공한다. 설계자들은 이 게이트 드라이버의 출력 아키텍처를 통해 턴온과 턴오프 임피던스를 차별화해 dV/dt와 dI/dt를 최적화함으로써 턴오프 다이오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부품 원가를 절감하고, 게이트 루프 인덕턴스를 낮추며, 의도치 않은 유도 턴온을 방지하는 마진과 함께 더 빠른 턴오프를 구현한다. 신제품 2종은 20V 허용 로직 입력과 비활성 구간에서 전력소모를 줄이는 전용 셧다운 핀을 갖췄다. 시스템 설계와 통합 간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 ST는 두 디바이스에 적합한 평가보드도 공급 중이다. 신제품 2종은 산업용 등급 디바이스로 -40~125°C 동작 온도 범위를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현재 생산 중이다. 4x5mm QFN 패키지로 제공한다.

2026.04.14 10:37이기종 기자

ST마이크로, 전력관리 IC 신제품 2종 출시

ST마이크로(아래 ST)가 전력관리 IC(PMIC) 2종(STPMIC1L·STPMIC2L)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ST는 "신제품 2종은 설계자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ST의 암(Arm) 코텍스(Cortex)-A 기반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임베디드 프로세싱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PMIC 신제품 2종은 MPU인 STM32MP1x(32비트)와 STM32MP2x(64비트) 시리즈에 최적화했다. ST는 기대효과로 비용효율적 전원 공급과 보호, 보드 공간 절약, 하드웨어 설계 간소화, 부품원가(BOM) 최소화 등을 꼽았다. 신제품 2종은 MPU의 모든 전원 레일을 지원하는 여러 개의 고정·가변 저차압 선형 레귤레이터(LDO)와 직류-직류(DC/DC) 벅 컨버터(전압 조절기)를 내장했다. 외부 더블 데이터 레이트(DDR) D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용 LDO도 있다. 신제품 2종은 POS(Point-of-Sale) 단말기,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홈 자동화 시스템, 에지 프로세싱 플랫폼, 프린터, 바코드 스캐너, 계량 시스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동작 온도범위는 마이너스(-)40°C에서 125°C까지다. 산업 제어와 온도조절 장치, 스마트 공장 기기처럼 혹독한 환경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동작한다고 ST는 설명했다. STM32MP1용 STPMIC1L은 2개의 DC/DC 벅 컨버터, 4개의 LDO, 1개의 D램용 LDO, 전력 제어를 위한 2개의 외부 핀을 갖췄다. STM32MP2용 STPMIC2L은 3개의 DC/DC 벅 컨버터, 64비트 MPU를 위한 7개의 LDO, 1개의 D램용 LDO, 3개의 전력제어 핀을 제공한다. 모두 2.8~5.5V 입력 전압범위를 지원한다. 저전압 교류-직류(AC/DC) 어댑터나 USB 전원, 리튬이온,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구동되는 장비를 설계할 수 있다. ST는 "이들 장치에 들어간 벅 컨버터는 적응형 COT(Constant On-Time) 제어 방식을 구현해 빠른 과도응답(시스템의 짧은 요동 상태)을 보장한다"며 "최적 효율을 위해 동적 전압 스케일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출력 방전 모드, 선택 가능한 과전류 보호(OCP), 전원 레일 모니터링 등 안전과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ST는 평가보드 2종을 제공한다. 보드에는 전용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가 있어 PMIC를 구성, 모니터하고 내부 저장소(NVM) 파라미터를 설정할 수 있다. PMIC 신제품 2종 모두 오픈ST리눅스(OpenSTLinux)의 STM32 MPU 에코시스템에서 지원된다.

2026.04.08 10:39이기종 기자

사피엔반도체, 美빅테크와 레도스 백플레인 공급계약...23억원

사피엔반도체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빅테크와 증강현실(AR) 글래스용 레도스(LEDoS:LED on Silicon) 백플레인 웨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3억원, 계약 종료일은 올해 12월이다. 판매·공급지역은 미주다. 이번 계약은 사피엔반도체가 지난 2024년 8월 캘리포니아 소재 빅테크와 체결했던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공동개발과 공급계약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계약 규모는 48억원,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0월이었다. 이후 사피엔반도체는 2024년 체결했던 계약의 규모와 종료일을 두 차례 정정했다. 계약 규모는 120억원까지 커졌고, 계약 종료일은 2026년 6월로 밀렸다. 사피엔반도체가 처음 계약을 체결했던 당시와 비교해 역할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피엔반도체는 사업보고서에서 해당 계약에 대해 초소형 인공지능(AI)·AR 글래스의 레도스 디스플레이 구동칩 공동 개발과 공급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사피엔반도체가 7일 공시한 빅테크 상대 단일판매공급계약은 앞선 계약에 따른 개발 결과물로 추정된다. 사피엔반도체는 상보형금속산화물반도체(CMOS) 백플레인을 웨이퍼 단위로 공급한다. 이를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결합하면 레도스가 완성된다. CMOS 백플레인은 AR 글래스용 레도스 엔진에 특화한 솔루션이다. 사피엔반도체는 1인치 내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중에서도 AR 글래스 시장은 실리콘 위에 마이크로 LED를 형성하는 레도스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해왔다. 지난해 사피엔반도체 실적은 매출 173억원, 영업손실 46억원 등이다. 전년비 매출은 2배로 뛰었고, 영업손실은 10억원 늘었다.

2026.04.07 16:47이기종 기자

"AI가 '지갑 속 노는 코인' 운용하는 시대"

지난 2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지갑 인프라 에인전틱 월렛(Agentic Wallet)을 공개하며, “조언만 하던 에이전트에서, 실제로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넘어가는 시대”를 선언했다. 이제 에이전트는 스스로 자금을 보유하고, 토큰을 사고팔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나 컴퓨트 비용을 온체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사람 대신 소프트웨어가 서로에게 청구서를 보내고, 그 자리에서 정산하는 머신 이코노미의 초입이 열린 것이다. 에이전트의 지갑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에이전틱 월렛과 이를 감싸는 에이전틱 키트는 에이전트에게 인증, 펀드, 송금, 거래 등의 온체인 스킬을 통째로 제공한다. 개발자가 이 모듈만 붙이면 에이전트가 스스로 스왑·송금·이자 수취를 할 수 있는 구조다. 이 구조가 정착되면 에이전트 지갑 안의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은 '기본값이 예치 상태'가 된다. 더 이상 잔고가 놀지 않는다. 에이전트는 가스비·리스크를 동시에 계산해, 항상 더 나은 이자·보상 구조 쪽으로 자산을 흘려보낸다. 페이파이: 결제가 곧 금융상품이 되는 순간 여기서 페이파이(PayFi)가 중요해진다. PayFi는 말 그대로 결제가 금융이 되는 현상이다. 결제 행위가 끝난 뒤에 따로 예적금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결제와 동시에 자금이 금융상품으로 흘러들어가 이자를 발생시키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페이파이 솔루션 티클리(Tikkly)는 이 아이디어를 상업 서비스로 구현한 사례다. 티클리는 여러 회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모아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등으로 즉시 전환하고, 파트너사와의 정산을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로 짧은 주기로 처리한다. 또 전환된 자산을 디파이 프로토콜에 자동 예치해 결제 직후부터 이자를 붙이는 구조를 만든다. AI 에이전틱 페이파이: 에이전트가 만드는 24시간 스마트 수익 엔진 지갑을 가진 AI 에이전트와, 결제 즉시 자산을 운용하는 페이파이를 겹쳐보자. 이미 코인베이스의 에이전트키트는 오픈AI 에이전트 개발키트(SDK)와 바로 붙는 툴킷을 제공해, “에이전트에 지갑을 붙이는 일”을 10분 만에 끝내도록 만들었다. 에이전트는 이 지갑으로 사용자의 구독료, 광고비, 데이터 판매 수익 등을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수취하고, 동시에 클라우드 컴퓨트·API·데이터 구매에 필요한 비용을 자동으로 지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AI 에이전트는 자기 지갑과 자기 운용정책을 가진 작은 금융기관처럼 행동한다. 사람은 수익률, 변동성, 손실 한도와 윤리·규제 경계를 지정하고, 그 안에서 에이전트는 24시간 자율적으로 경제 활동을 한다. 이미 시장에는 에이전트 빌더를 위한 지갑·결제 SDK 레퍼런스가 쌓이고 있다. 코인베이스 에이전트 키트는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에 바로 불러 쓸 수 있는 지갑 모듈로, 오픈AI 에이전트 SDK와의 통합을 공식 지원한다. 크립토닷컴의 AI 에이전트SDK는 자연어로 “이 토큰 보내줘, 잔고 보여줘”라고 말하면, 내부적으로 지갑 API와 디파이 플랫폼을 호출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책임 소재·보안 등의 리스크도 다만, 상용화 과정에서 법적·운영적·책임적 장애물이 산적해 있다. 아래는 주요 이슈를 더 날카롭게 정리한 것이다. 1. 책임 소재 불명확 에이전트가 디파이에서 손실을 내거나, 해킹·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에 휘말리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 앤트로픽 연구처럼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취약점을 찾아 익스플로잇하는 사례도 이미 관찰됐다. 더욱 위험한 것은 프롬프트 인젝션과 도구 사용 오남용이다. “최대 수익률로 투자해”라는 단순 지시가 에이전트에게 “레버리지 100배 포지션 잡아”로 해석되는 경우가 현실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2. 보안·오남용 리스크 에이전틱 월렛이 퍼지면 에이전트 간 “자원 도둑질”, 무한 루프 거래(머니 러닝), 또는 거대언어모델(LLM) 환각으로 인한 고위험 베팅이 대규모로 발생할 위험이 크다. 실제 개념검증(PoC) 단계에서 가장 먼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에이전트간 공격과 프롬프트 기반 정책 우회다. 3. 한국 시장 특화 과제 한국에서는 글로벌 비전과 국내 규제 간 괴리가 더 크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개정안에서 AI 에이전트의 자율 거래 행위를 '이용자 대리 행위'로 규정할 가능성이 높다. 또 금융위원회가 준비 중인 '지능형 AI 에이전트 금융 행위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간 감독 의무, 비상정지 장치 필수화, 손실 발생 시 배상 책임 등이 논의되고 있다. 해외 지갑 사용 시 외국환거래법 위반 이슈(무인가 해외 송금)와 자금세탁방지(AML) 규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극복하지 않으면, 에이전트 경제는 “자율성의 환상”으로 끝날 수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 티클리 같은 플레이어들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머지 않아 실제 PoC가 나올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4.07 14:24박재현 컬럼니스트

카메라 두께가 0.94mm…스마트폰 패러다임 바꾼다

스마트폰 카메라 두께를 0.94mm로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초박형 카메라가 개발됐다. 내년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이전도 끝냈다. KAIST는 정기훈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와 김민혁 전산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이 곤충 시각 원리를 적용한 '광시야 생체모사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카메라는 두께가 머리카락 굵기 수준인 0.94mm 초박형 구조다. 사람의 시야를 뛰어 넘는 140도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해상도는 1.1픽셀오차에 100만 화소다. 연구팀은 광학 영상 전문 기업인 마이크로픽스에 기술이전했다. 이 회사는 내년 상용제품 출시가 목표다. 연구팀은 초소형 광시야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 기생 곤충 제노스 페키(Xenos peckii)에 주목했다. 이 곤충은 각 시각 단위가 점이 아니라 작은 영상 자체를 형성한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얻은 부분 영상을 통합해 하나의 장면으로 인식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뇌에서 고해상 단일 영상으로 완성한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논문 제1저자 권재명 박사과정 연구생은 "겹눈의 넓은 시야와 카메라형 눈 영상 형성 방식을 동시에 갖는 중간 형태의 시각 구조"라며 "분할 촬영 및 통합 원리를 도입해 카메라 두께와 화질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생은 "통상 광시야를 구면으로 만드는데, 이를 타원형 렌즈로 구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스마트폰 카메라는 전체 두께가 10mm정도 되는데 이 기술은 PCB보드를 합쳐 2mm 이내"라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먼저 수십 개 이상의 미세 렌즈를 하나의 이미지 센서 위에 배열한 초소형 광학 구조인 마이크로렌즈 어레이를 제작했다. 각 렌즈 앞에 배치된 이중 층 조리개 위치를 미세하게 어긋나게 설계해 렌즈마다 받아들이는 빛의 방향을 구분, 시야 전체를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촬영하도록 했다. 하나의 카메라로도 넓은 장면을 동시에 관찰하기 위해서다. 넓은 시야로 촬영할 때는 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면서 화면 가장자리에 초점이 맞지 않는 '상면만곡'과, 방향에 따라 초점 위치가 달라져 선이 퍼져 보이는 '비점수차'가 크게 증가한다. 연구팀은 렌즈를 일반적인 구면이 아닌 타원체 형태로 제작하고, 시야 위치마다 렌즈 곡률과 조리개 배치를 다르게 설계해 이러한 현상을 줄였다. 그 결과 화면 중심뿐 아니라 주변부에서도 고르게 초점이 유지됐다. 촬영된 다중 영상은 디지털 보정과 영상 정합 과정을 통해 하나의 광시야 영상으로 재구성된다. 렌즈별 밝기 차이와 기하학적 왜곡은 후처리 보정을 통해 보정되도록 했다. 권재명 박사과정생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정기훈 교수는 “기존 광각 카메라는 크기를 줄이면 해상도가 떨어지고, 해상도를 높이면 장치가 커지는 한계가 있었다”며 “자연계의 시각 원리를 적용해 초소형 구조에서도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영상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양산과 관련 "구매처만 있으면 당장 POC(개념증명)이 가능하고, 제품화도 바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의료용 내시경이나 미세 로봇, 웨어러블 헬스케어 장비의 영상 획득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7 09:26박희범 기자

ST마이크로, 가전·산업용 GaN 모터 제어 디자인 공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가전제품과 산업용 드라이브를 위해 설계한 갈륨나이트라이드(GaN) 기반 모터 제어 레퍼런스 디자인 'EVSTDRVG611MC'를 30일 공개했다. ST마이크로는 "히트싱크 없이도 600W 이상 출력을 처리할 수 있다"며 "초소형 폼팩터와 낮은 제조비용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레퍼런스 디자인은 턴키 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전원을 연결하면 성능을 바로 평가할 수 있다. ST마이크로의 GaN 드라이버 IC 'STDRIVEG611', GaN 전력 트랜지스터, 마이크로컨트롤러 'STM32G431' 등을 탑재했다. ST마이크로는 "BOM(부품목록)과 회로도는 물론, 2레이어 108×110mm 보드용 거버 파일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마이크로는 "GaN HEMT(High Electron-Mobility Transistor)와 드라이버 IC는 혁신적 전력변환 기술로 이미 충전기, 어댑터, 서버 PSU 등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존 실리콘 기술로 달성하기 어려운 효율과 전력밀도를 구현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VSTDRVG611MC 레퍼런스 디자인에 탑재한 STDRIVEG611 게이트 드라이버는 하드 스위칭에 최적화해 모터 제어에서 GaN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드라이버와 650V 75mΩ GaN 트랜지스터가 결합돼 가전제품 설계자는 업계 최고 에너지 등급과 더 작은 전자 모듈, 향상된 신뢰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EVSTDRVG611MC는 DC 전원에 연결하면 히트싱크 없이도 600W 이상으로 동작한다. 히트싱크를 추가하면 최대 성능이 향상돼 가전뿐만 아니라 산업용 서보 드라이브와 기타 브러시리스 DC(BLDC) 모터 애플리케이션 등 전력 범위를 지원한다. STDRIVEG611 드라이버는 5×4mm 크기 소형 QFN 패키지로 구현했다. STM32 제품군 중 하나인 마이크로컨트롤러 STM32G431은 3션트(3-shunt) 센싱을 위한 3개의 아날로그 증폭기를 탑재했다. 마이크로컨트롤러에 내장한 암(Arm) 코텍스(Cortex)-M4 코어는 고속 회전 조건에서도 제어 알고리즘을 실행한다. ST마이크로는 "엔지니어는 ST 모터 컨트롤 워크벤치를 활용해 EVSTDRVG611MC 보드를 평가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며 "이 워크벤치는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모터 프로파일링 툴과 개발 지원을 위한 성능 모니터링 툴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 펌웨어 생성 기능을 제공해 제품 출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사용자는 홀 센서, 증분형 또는 절대형 인코더 등 피드백 옵션을 활용해 센서리스나 센서 기반 모드에 FOC(Field-Oriented Control)를 적용해 정밀한 모션 제어를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30 17:45이기종 기자

"AI 스타트업 성패는 '인프라'…글로벌 확장 기회 좌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단순 개발 도구가 아닌 사업 확장 핵심축으로 인식하고 있다. 과거에는 성능과 비용이 주요 선택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보안과 안정성, 글로벌 고객 접점과 협업 구조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흐름은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AI 사업은 초기부터 글로벌을 전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 지역 기반 인프라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AI 스타트업 대표를 만나 좌담회를 진행했다.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개발하는 기업들이다. 참석자들은 "AI 경쟁력은 모델 자체를 넘어 데이터, 인프라, 협업 구조가 결합된 '전체 시스템'에서 결정된다"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인프라는 AI 개발 효율을 넘어 사업 확장과 고객 신뢰 확보까지 돕는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좌담회 주제: 마이크로소프트 인프라 통한 AI 스타트업 성공 사례◆패널: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이승현 인핸스 대표,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 최윤영 솔버엑스 대표(가나다순)◆사회·정리: 김미정 기자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으로 모델 학습부터 배포, 고객 적용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에 합류했다. 솔버엑스는 제조 산업 대상으로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설계 최적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해석 구조에서 벗어나 애저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활용해 연산 효율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 리얼월드는 현실 환경을 이해하는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SR)와 협업해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핸스는 AI 에이전트로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애저 인프라 기반으로 에이전트 서비스를 운영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영업 체계와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운영 안정성 우수" 패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선택한 이유로 단순 성능이 아닌 '운영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통으로 꼽았다. 각 기업은 사업 영역에 따라 요구 조건은 달랐지만, 보안·GPU 자원·데이터 인프라·기술 지원 등에서 애저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현 대표: 애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보안과 안정성이다. AI 에이전트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모델과 인프라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한데, 애저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협업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점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류중희 대표: 피지컬 AI는 여러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스토리지 인프라가 필수다. 애저는 AI 학습에 적합한 데이터 저장 구조를 제공한다.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미 애저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많아 데이터 활용과 연계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보안이 중요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선택 요인이다. 최윤영 대표: 제조 AI는 물리 기반 데이터 특성상 높은 정밀도가 필요하다. 연산 과정서 신뢰성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특정 조건에 맞는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했다. 애저는 이런 GPU 자원을 지속적이고 가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적합한 선택지였다.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기존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임정환 대표: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서는 클러스터 안정성과 운영 기술 지원 역량이 중요하다. 기존 환경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직접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애저는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인프라 자체 기술 수준이 높아 개발 과정에서 학습과 활용 모두에서 편의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런 운영 경험이 주요 선택 배경이 됐다. "전반적 개발 효율 개선 이뤄...오류 시 실시간 복구" 패널들은 애저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개발 과정 안정성과 속도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실험 중단이나 오류 발생 시 빠른 복구와 재실행이 가능해지면서 개발 지연이 크게 줄었고, 프로젝트 일정도 단축됐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엔지니어 작업 환경의 편의성이 높아져 전반적인 개발 효율이 개선됐다는 후기도 공유됐다. 최윤영 대표: AI 기반 시뮬레이션은 GPU 중심 구조가 필수적이지만, 제조 기업들이 기존에 구축한 CPU 기반 HPC 인프라로는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를 활용한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애저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환경으로, 고객사와의 협업 과정에서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애저 기반 환경에서는 기존 8~16시간 걸리던 시뮬레이션 결과를 1분 내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일부 정확도 손실이 존재하더라도, 빠른 반복 실험을 통해 전체 설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류중희 대표: 피지컬 AI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학습과 가공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애저는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파인튜닝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돕는다. 중요한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만큼 신뢰성이 중요한데, 마이크로소프트 인프라는 이런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높은 자유도와 안정성까지 제공해 새로운 형태의 AI 모델을 실험하고 개발하는 데 적합한 환경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임정환 대표: 애저 도입 이후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개발 환경 안정성과 대응 속도다.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는 실험 중단이나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애저는 이에 대해 거의 실시간 수준으로 대응하며 복구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개발 지연이 크게 줄었고, 전체 프로젝트 일정이 월 단위로 단축되는 효과를 경험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작업 환경 편의성이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됐다. 실제로 다른 환경 대비 작업 효율 차이를 체감하고 있다. 이승현 대표: 애저는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보안 체계와 권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산업과 국가별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또한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사와 협업하며 실제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고,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도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사업 확장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와 협업, 인프라 넘어 매출로 연결" 참석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이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문제 정의부터 해결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특히 공동 영업과 기술 검증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시장 진입 속도가 크게 단축되고 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현실화하는 핵심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정환 대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AI 모델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이미 갖췄다. 모델을 직접 다운로드하고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 부담 없이 빠르게 테스트와 적용이 가능하다. 모델 선택과 검증을 위한 자원과 비용 지원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빠르게 제시할 수 있고, 신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유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스타트업은 인프라 구축보다 고객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사업 속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승현 대표: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각 조직과 팀 단위까지 깊이 있는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단순히 고객을 아는 수준을 넘어, 각 조직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려는 지까지 이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과제를 스타트업에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갖췄다. 스타트업은 해당 문제를 자사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빠르게 검토한 뒤 이를 곧바로 고객 미팅으로 연계할 수 있다. 이런 구조는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기술 검증과 신뢰 확보가 핵심인데, 마이크로소프트 협업은 개념검증(PoC)부터 상용 계약까지 전환 속도를 높인다. 그 결과 우리는 단독 영업 대비 더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최윤영 대표: 초기에는 해외 고객을 직접 발굴해 영업을 진행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특히 제조 데이터 특성상 해외 기업들은 데이터 제공에 대해 높은 경계심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담당자가 직접 고객과 협업 기회를 연결하고, 미팅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국가별 문화와 고객 요구를 보완해 줬다.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고려하는 단계까지 진입했다. 이는 단독 영업 대비 확연히 빠른 성과다. 류중희 대표: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먼저 발굴하고 협업을 제안할 정도로 생태계 이해도가 높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을 글로벌 조직과 직접 연결하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국내 조직을 넘어 아시아, 글로벌 팀과 바로 연결되면서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사실상 제거했다. 이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매우 강력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연구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표준과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단순 사업 협력을 넘어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AI 생태계 안착 목표" AI 스타트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단순한 기술 파트너십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투자 유치부터 산업 혁신,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서로 다른 목표를 제시했지만, 공통적으로는 '글로벌 스케일'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류중희 대표: AI 사업은 처음부터 글로벌을 전제로 할 수밖에 없으며, 연구 인력과 고객 역시 전 세계에 분산됐다. 이런 구조에서는 특정 국가에 국한된 인프라로는 대응이 어렵다. 결국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를 가진 기업과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임정환 대표: '넥스트 오픈AI' 수준으로 인식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또 국가 단위 과학기술 혁신에도 기여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최윤영 대표: 단기적으로는 설계·해석 엔지니어 반복 업무를 AI로 대체하는 것이다. 보다 본질적인 연구와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와 자체 AI 모델, 에이전트를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런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물리 현상을 AI가 이해하고 예측하는 '피지컬 AI' 수준까지 키우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승현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기업과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AI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특정 기능이 아니라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기업이 업무를 수행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소프트웨어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2026.03.27 16:07김미정 기자

슈퍼마이크로 공동창업자, 엔비디아 AI칩 중국 밀반출 혐의로 퇴진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기소된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가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밀반출 정황이 드러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미·중 기술 갈등에 미치는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3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왈리 라우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는 미국 검찰의 기소 이후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그는 사업개발 수석 부사장과 이사직을 맡고 있었으나 사건이 불거진 직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라우는 엔비디아 AI 칩이 탑재된 서버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에 의해 기소됐다. 검찰은 라우를 포함한 임직원 3명에게 미국 수출통제법을 위반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중국으로 우회 반출한 혐의를 적용했다. 라우는 해당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 출석한 뒤 조건부로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동남아시아 소재 회사를 중간 거래자로 활용해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물류를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최종 목적지가 중국임을 숨겼다. 또 내부 컴플라이언스 검증을 회피하기 위해 가짜 서버를 준비해 감사를 통과시키는 등 조직적으로 규제를 회피한 정황도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규모 면에서도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검찰은 2024년 이후 약 25억 달러(약 3조 7500억원) 규모의 서버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최소 5억 달러(약 7500억원) 이상의 물량이 실제로 중국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인 라우는 슈퍼마이크로의 공동 창업자로,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회사를 설립한 핵심 인물이다. 창업 초기에는 영업을 담당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으며 이후 글로벌 영업 총괄과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해왔다. 과거에도 그는 회계 문제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을 부풀린 혐의로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 여파로 라우는 당시 회계 책임자와 함께 사임했다. 이후 회사는 약 1750만 달러(약 263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상장 거래를 재개한 바 있다. 이번 사건으로 회사는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슈퍼마이크로는 라우를 포함한 관련 인물들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일부는 해임했으며 인텔 출신의 디아나 루나를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섰다. 이번 사태는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슈퍼마이크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AI 칩의 주요 고객 중 하나로,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AI 서버 사업에서 창출해왔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기소 사실이 공개된 이후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하루 만에 30% 이상 급락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건이 단순한 기업 내부 문제를 넘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수출 통제의 실효성을 둘러싼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최신 AI 칩이 포함된 장비가 우회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유입됐다는 점에서 규제 당국의 추가 조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공소장에 적시된 피고인들의 행위는 회사 정책과 수출 규정을 위반한 개인적 일탈"이라며 "정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23 09:47한정호 기자

[ZD브리핑] 반도체·車·통신·미디어 등 주총 시즌 돌입...원유 수급난 장기화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기업 주총 이어져...원유 수급난 장기화 이번 주도 주요 기업 정기 주주총회가 이어집니다. 23일 LG전자, LG이노텍, 네이버, 한화시스템, 에코프로머티 24일 포스코홀딩스,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이노베이션, 한화솔루션 등을 시작으로 25일 SK하이닉스, 영풍, 엘앤에프 26일 현대차, LG, SK, LS, 한화, 금호석유화학, SKC 등이 주총을 엽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주총에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D램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안건을 통해 현대차는 2019년부터 운영해온 자동차 구독 서비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 고도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당 서비스는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로, 현대차가 플랫폼을 운영하고 제휴 렌터카 업체가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대형 OLED 사업에서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사이에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감가상각이 끝납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LG디스플레이에서 조달하는 대형 OLED 물량을 늘릴 것이란 점도 기대 요인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침투율 확대를 위해 보급형 SE OLED도 출시했는데, 이 제품 이익률을 낮은 편입니다. 중동발 원유 대란 여파로 발생한 기름값 폭등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13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됐습니다. 2주째를 맞는 오는 27일에는 기준 가격이 갱신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유가 상황을 고려하면 기준가격이 인상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습니다. 원유 수급난이 길어지면서 정부는 정유사에 대한 수급조정 명령 및 수출 제한 카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미디어 기업들 주총 시즌 돌입 통신사들과 미디어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먼저 오는 24일에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같은 시간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26일에는 SK텔레콤, CJ ENM, KT스카이라이프 등이 주총을 진행합니다.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들에 대한 이사 선임 안건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SK텔레콤과 KT스카이라이프는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이 상정됩니다. SK텔레콤은 정재헌 CEO가 이사회에 공식 등재될 예정이며, KT스카이라이프 신임 대표에는 조일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행사 연달아 실시...SW 기업 주주총회 러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5일 서울 모스스튜디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커넥션 2026-더 시크릿 에이전트'를 개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과 에이전트 기반 AI 서비스 구현 방식과 운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날 정우근 마이크로소프트 AI 액셀러레이션 총괄을 비롯한 스콧 한셀만 기술 부문 부사장 등 주요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가 키노트를 진행합니다. 국내 AI 스타트업으로는 리얼월드와 솔라엑스, 모티프, 인핸스가 자리합니다. 아울러 2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글로벌 AI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술로 조직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구성한 사례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부문 수석 부사장이 나섭니다. 거스리 부사장은 기업이 AI 시대 프론티어로 도약할 수 있는 성공 프레임워크와 전략적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이어 조원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지사장과 스콧 한셀먼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믹 던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보안책임자가 이어서 키노드를 진행합니다. 서울대 AI신뢰성연구센터는 오는 24일 서울대 정보화본부에서 2026년 월례세미나 시리즈 '신뢰할 수 있는 AI 만들기' 첫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 흐름: UN 고위급 AI 자문기구 경험을 중심으로' 주제로 발표합니다. 고학수 교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UN 고위급 AI 자문기구 위원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레드햇은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제로(ZERO) CVE'를 위한 레드햇의 대응 전략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션에선 최원영 전무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중심으로 기업이 보다 안전한 정보기술(IT)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드햇의 보안 전략과 대응 방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빔 소프트웨어도 같은 날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AI 확산 시대, 한국 기업의 데이터 생존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선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커지는 데이터 리스크를 점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빔 소프트웨어의 데이터 운영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데이터 복원력'과 관련한 국내 시장 현황과 주요 과제를 바탕으로 빔 소프트웨어의 솔루션과 한국 시장 진출 전략도 공개될 계획입니다. 국내 AI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도 이어집니다. 이스트소프트·뉴엔AI·와이즈넛은 오는 26일, 솔트룩스·플리토·셀바스AI·마음AI는 27일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SAP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조 및 공급망 혁신을 위한 SAP 커넥트 데이'를 개최합니다.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6 주요 내용을 사전에 공유하는 프리뷰 성격의 행사로 실제 제조 현장과 공급망 운영에 적용되는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중장기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마이다스인은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AX 데이를 개최합니다. 기업 HR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각 조직에 최적화된 도입 전략을 확인하고 채용 에이전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오는 25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제36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한국 피지컬 AI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피지컬 AI에 대해 우리나라 기술 현황과 미래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협회 회원사 간 네트워킹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줌은 오는 25일 온라인으로 '아시아태평양(APAC) 중소기업(SMB) 서밋 2026'을 진행합니다. 줌은 중소기업이 AI와 디지털 협업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과 협업,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형식 줌 코리아 SMB 영업 총괄을 비롯한 싱가포르·북아시아 영업 총괄, 글로벌 제품 마케팅 매니저, 아태지역 고객 성공 총괄 등 본사 리더들이 참여해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제품 데모를 진행합니다.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도 이어집니다. 웹케시·LG CNS·신세계아이앤씨는 오는 24일, 에스넷·영림원소프트랩은 25일, 한글과컴퓨터·현대오토에버·이노룰스·더존비즈온은 26일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특히 더존비즈온은 이번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를 인수한 글로벌 사모펀드 EQT의 요나스 마르틴 고란 페르손 시니어 어드바이저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이 안건이 의결될시 경영 의사결정 자문과 감독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향후 더존비즈온의 이사회 구조 변화와 사업 전략이 주목됩니다. 게임업계 슈퍼주총...넥슨-넷마블-크래프톤 등 대표 재선임 주요 게임사가 이번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표 재선임과 정관 개정 변경 등 안건을 처리합니다. 대표 재선임 안건에는 이정헌 넥슨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정우진 NHN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넷마블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 재선임을 주주총회 주요 안건으로 공시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정관 개정을 통해 29년 만에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경영 전략 간담회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오는 2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배틀그라운드 출시 9주년을 기념해 '펍지 9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체험존뿐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개발진과 이용자, 파트너 인플루언서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포티넷코리아, 네트워킹 행사 '보안잡담' 개최 네트워크 보안 글로벌 기업 포티넷코리아가 IT 커뮤니티 '전산실 사람들' 행사 및 보안 실무자 대상 네트워킹 행사 '보안잡담'을 올해 2번째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보안 환경 속에서 실무자들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커리어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AI 기술 확산에 따른 보안 담당자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패널 토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영표 포티넷코리아 CISO부터 대기업 보안 담당 임원까지 실무 관점에서 의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세미나 이후에는 참석자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식사 및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정부 약가제도 개편, 제약사만 배불리는 '프리패스' 등재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에서 '효과도 검증 안 된 희귀약 신속등재, 제약사만 배불리는 '프리패스'등재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최근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라는 명목하에 임상적 유용성 평가와 비용효과성 평가를 모두 생략하며 그동안 지켜온 건강보험공단의 '선별등재 원칙'이 퇴행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개편안 대로 제약기업이 원하는 대로 가격을 책정하게 되면, 매년 수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단 효과가 불분명한 약이 등재된 이후 이를 시장에서 퇴출시키거나 대폭 약가를 인하할 수 있는 사후 통제 방안도 부재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희귀질환 신속등재 등 약가제도 개편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내용임에도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 이후 어떠한 공청회나 토론회 개최 없이 몰아붙이기식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월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려고 한다며, 이번 약가제도 개편안의 문제들을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카카오 주총 임박...유통업계도 릴레이 주총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의 성과를 점검받는 자리에 섭니다. 네이버는 23일, 카카오는 26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AI 투자 이후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주주 요구가 커진 가운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는 김희철 CFO의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재무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AI 사업 수익성 확보에 방점을 찍을 전망입니다.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체제 재확인과 함께 CA협의체 개편 이후 조직 안정과 신뢰 회복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양사 모두 AI 서비스 고도화 전략과 이를 통한 매출 기여도를 어떻게 입증할지가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유통 업계 또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안건을 집중 논의합니다. 24일 신세계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이마트·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BGF리테일·한화갤러리아 등이 주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총은 3차 상법 개정안 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관련한 안건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습니다. 이마트는 자사주 소각 관련 안건을 상정하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고, 신세계는 배당 기준일 변경을 통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주요 기업들은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를 추진해 소액주주 권한 확대와 이사회 견제 기능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 등은 전자주주총회 도입 근거도 마련하며 주주 참여 확대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2026.03.22 12:32정진호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 AI 환경 겨냥 PC·서버 솔루션 공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6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해 시장에 투입할 고용량 전원공급장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GPU 중심 컴퓨팅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전원, 쿨링, 케이스를 아우르는 AI 대응 하드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각종 전략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전원공급과 냉각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차세대 컴퓨팅 환경의 표준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C GPU 안정적인 작동 돕는 'GPU-AI' 기술 공개 이날 한미마이크로닉스가 공개한 'GPU-AI' 기술은 콘텐츠 제작과 게이밍 PC, AI 워크스테이션의 GPU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GPU-AI 기술은 GPU 고성능 작동으로 전압이 출렁이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기존 제품에 투입되던 GPU-VR 기술이 전압 강하 현상을 감지하는 데 걸리던 시간을 단축한다. 한미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GPU-AI 기술을 통해 고가 GPU 수명 단축이나 연산 속도 하락, 프레임 드롭, 렌더링 오류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PU-AI 기술은 출시를 앞둔 전원공급장치 신제품 '아스트로 P2 GPU-AI'에 최초 적용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트월과 협력해 국내 서버·인프라 시장 공략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부터 글로벌 전원 솔루션 기업인 그레이트월과 협력해 최대 3600W급 CRPS 전원과 함께 AI 인프라용 초고출력 전원 시스템을 국내 도입·판매 예정이다. 달트리 린 그레이트월 국제사업부 총괄은 "38년 이상 전원공급장치 설계·제조 경험을 살려 서버용 CRPS 전원(550W~3600W)과 33kW급 GB300 1U 파워 셸프 등 제품을 한국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마이크로닉스와 협력해 국내 B2B 생태계 진입과 함께 AI·데이터센터 성장에 맞춰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냉각 효율 강화한 PC 케이스 신제품 공개 PC 케이스 분야에서도 AI 및 고성능 GPU 환경에 최적화된 신제품이 대거 공개됐다. '릿지(RIDGE)' 케이스는 대면적 메쉬 구조와 슬림 베젤 디자인을 결합해 공기 흐름과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했고 최대 12~13개의 팬 구성이 가능해 고성능 하드웨어의 안정적인 냉각을 지원한다. 빅타워 케이스 '위즈맥스 ML-420 뷰 에어로'는 하단에서 그래픽카드로 직접 공기를 공급하는 에어 덕트 설계를 적용해 GPU 냉각 효율을 높였다. 자체 개발 일체형 PC '위즈맥스 올인원'도 공개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이날 자체 개발중인 일체형 PC '위즈맥스 올인원 32인치'도 공개했다. 기존 일체형 PC의 한계로 지적되는 냉각 성능과 업그레이드 불가능 등을 개선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포함한 핵심 부품을 일반 데스크톱 규격으로 탑재한다. 최대 3팬급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하며, 32인치 QHD(2K)·180Hz·HDR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했다. 여기에 AI 카메라와 스피커를 기본 탑재해 화상회의 및 스트리밍 등 멀티미디어 활용성도 강화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위즈맥스 올인원 32인치는 고성능 게이밍 PC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공급가는 최소 3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개발은 거의 완료된 상황이지만 최근 D램과 SSD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2026.03.20 15:50권봉석 기자

첨단 엔비디아 칩, 중국으로 샜다…슈퍼마이크로 간부 3명 기소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의 간부들이 엔비디아 AI 칩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불법 수출 정황이 드러나며 글로벌 반도체·공급망 업계 전반에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엔비디아 AI 칩이 탑재된 서버를 중국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관계자 3명을 기소했다. 기소된 인물은 공동 창업자인 왈리 라우를 포함해 영업 관리자와 외부 계약자 등으로, 이들은 미국 수출통제법을 위반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서버를 중국으로 우회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남아시아 소재 회사를 중간 거래자로 내세워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물류 과정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실제 최종 목적지가 중국임을 숨겼다. 또 가짜 서버를 준비해 내부 컴플라이언스 검증을 통과시키는 등 조직적으로 규제를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2024년 이후 약 25억 달러(약 3조 7245억원) 규모의 서버 판매가 이뤄졌으며 일부 물량은 엔비디아 최신 AI 칩이 탑재된 제품으로 파악됐다. 미국 정부는 중국 AI 기업들의 성장 속에서 첨단 반도체 유출을 국가안보 문제로 보고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엔비디아 칩 역시 중국 수출 시 별도 허가가 필요한 핵심 품목으로 분류된다. 이번 사건은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간 긴밀한 협력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사는 AI 서버 시장에서 밀접한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같은 대만계 미국인으로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 간 개인적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여파는 즉각 주가에도 반영됐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해당 사실이 공개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12% 급락했으며 일부 거래에서는 12.48% 하락한 26.95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번 AI 칩 불법 유출 문제가 더욱 엄격히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해당 직원들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계약을 해지했다"며 "회사 정책과 수출 규정을 위반한 개인적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6.03.20 09:52한정호 기자

글로벌 서버 시장, 엔비디아 '베라 루빈' 중심 재편…통합 인프라에 방점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 아키텍처 '베라 루빈'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서버·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슈퍼마이크로, HPE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해당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품과 전략을 내놓으며 AI 인프라 경쟁이 차세대 아키텍처 선점 국면으로 본격 진입하는 양상이다. 19일 엔비디아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전략을 공개하고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확대를 발표했다.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인 곳은 델 테크놀로지스다. 델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전면 고도화하며 베라 루빈 기반 서버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파워엣지 XE9812'는 베라 루빈 NVL72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수랭식 서버로,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을 동시에 지원하는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델은 단순 서버 공급을 넘어 데이터 플랫폼,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통합한 엔드투엔드 구조를 통해 AI를 파일럿에서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델 AI 팩토리는 전 세계 4000여 기업에서 활용되며 최대 2.6배 수준의 투자수익률(ROI)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이제 기업들은 AI 도입 여부가 아니라 데이터를 어떻게 AI에 적합하게 만들고 이를 운영 환경에서 어떻게 확장하며 ROI를 어떻게 입증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이러한 과제에 대한 검증된 해답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인프라 구조 측면에서 베라 루빈 활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에 베라 루빈 NVL72와 HGX 루빈 NVL8, 베라 CPU를 통합한 차세대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단일 랙 기준 최대 3.6엑사플롭스의 추론 성능과 75테라바이트 메모리, 초당 1.6페타바이트에 달하는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비 와트당 성능을 최대 10배까지 끌어올리고 토큰 처리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슈퍼마이크로는 수냉식 기반 랙 스케일 설계를 통해 전력·냉각·네트워크를 통합한 'AI 팩토리형 데이터센터'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추론과 장문 컨텍스트 처리, 에이전틱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모든 조직이 AI 팩토리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들어섰다"며 "추론 중심 워크로드가 데이터센터 설계 기준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HPE는 운영 가능한 AI에 방점을 찍었다.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을 포함한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보안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프로덕션 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를 중심으로 최대 128개 그래픽처리장치(GPU)까지 확장 가능한 환경과 에어갭 구조를 제공해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AI 인프라를 구현했다. 또 엔비디아 인증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 병목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안토니오 네리 HPE CEO는 "AI 경쟁의 핵심은 속도와 규모, 신뢰"라며 "엔비디아와 함께 턴키 방식 AI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이 AI를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GTC 2026의 핵심은 베라 루빈을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재편이다. 기존 GPU 중심 경쟁을 넘어 CPU·네트워크·스토리지·소프트웨어까지 통합된 AI 팩토리 구조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델은 엔드투엔드 플랫폼으로, 슈퍼마이크로는 고집적 인프라 설계로, HPE는 운영·보안 중심 전략으로 각각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인프라 효율과 운영 역량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베라 루빈이 블랙웰의 뒤를 이어 향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모든 기업과 국가가 AI를 구축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우리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과 확장 가능한 인프라, 구축 전문성을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7:20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인포빕, '에이전트OS' 출시 앞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포빕, '에이전트OS' 출시 앞둬 인포빕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AI 네이티브 완전 관리형 자율 고객 여정 솔루션 '에이전트OS'를 출시한다. 에이전트OS는 자율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이다. 인포빕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다. 기업은 에이전트OS를 통해 캠페인과 워크플로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목표 지향적인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벡터-마이크로칩, '사전 통합 임베디드 솔루션' 제공 벡터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와 임베디드 SW·마이크로컨트롤러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협력 핵심 목표는 자원이 제한된 소형 컨트롤 유닛(ECU)에 최적화된 사전 통합·정렬이 완료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벡터는 마이크로칩 'dsPIC33A DSC' 제품군을 위한 'MICROSAR IO' 솔루션을 즉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제공한다. 양사는 제품 간 긴밀한 연동을 통해 초기 호환성을 보장하고 공동 개발을 가속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 AX 전환 사례 발표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Emerging AX 지식연구회'에서 참여해 기업 AX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화지민 몬드라인에이아이 상무는 'AI 인프라·플랫폼 아키텍처 기반 버티컬 AX 확장 전략'을 주제로 다뤘다. 화 상무는 각 산업 현장에 AI를 실질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기술적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회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관했으며, '실행 중인 AX: 현장의 교훈(AX in Practice: Lessons from the Field)' 슬로건 으로 AI 전환 핵심 4대 요소인 플랫폼, 경험, 신뢰, 에이전트 주제로 이뤄졌다. ◆솔트룩스, AI 국가 프로젝트 '문샷' 참여 솔트룩스가 정부의 범국가 프로젝트 'K-문샷'에 데이터 분야 핵심 협력 기업으로 참여한다. 솔트룩스는 네이버클라우드, 메가존 등과 데이터 분야 핵심 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가 과학 AI 통합 플랫폼 생태계 조성과 연구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등 국가 미션 수행을 위한 임무 중심 연구개발과 실증 협력에 나선다. 아울러 산·학·연 간 정보 공유, 연구 성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 검토, 후속 협력 과제 발굴과 기획 등에서도 역할을 맡게 된다. ◆한컴, 코르티스 협업 콘텐츠 업데이트·이벤트 실시 한글과컴퓨터가 코르티스 손잡고 한컴타자 내 신규 게임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컴은 판뒤집기 게임에 코르티스 콘텐츠를 적용했다. 업데이트된 게임에는 해당 곡 가사 키워드와 음원이 반영됐으며 게임 내 보너스 문장에도 가사 문구가 활용됐다. ◆더존비즈온, 'AI 법인 세무조정' 업무 조력자 되다 더존비즈온이 'AI 법인 세무조정' 서비스로 세무 조정 업무를 지원한다. AI 법인 세무조정은 위하고(WEHAGO) T의 '원AI'를 통해 법인 세무조정 작성부터 전자신고, 세법 질의응답까지 법인세 신고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기존 원AI 사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AI 법인 세무조정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한 법인 세무조정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제이디원, 'AI 플랫폼 원' GS인증 1등급 제이디원이 통합 AI 솔루션 AI 플랫폼 원'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GS 인증 1등급을 받았다. AI 플랫폼 원은 스마트시티 운영과 데이터 관리,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한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통합 AI 솔루션이다. 플랫폼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AI 시티 원', VLM 기반 상황인지 솔루션 'AI 아이즈 원', 데이터 허브 솔루션 'AI 데이터 원', AI 에이전트 시스템 'AI 에이전트 원'등 네 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2026.03.13 17:20김미정 기자

샌디스크, 내구성 강화한 산업용 메모리카드 공개

샌디스크가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진행된 '임베디드 월드 2026' 전시회에서 내구성을 강화한 산업용 메모리카드 2종을 공개했다. 샌디스크 IX QD352 마이크로SD카드, LD352 SD카드는 작동 가능 온도를 영하 25도에서 85도, 영하 40도에서 85도 등으로 확장해 로봇과 자동차, 야외 설치된 영상감시 카메라 등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을 겨냥했다. 용량은 128GB부터 256GB이며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직접 앱 실행 가능이 가능한 A2 등급(10MB/s), 4K 영상 녹화가 가능한 V30(30MB/s) 등급을 충족한다. 내구성 지표인 TBW(총 쓰기 용량)는 최대 768TBW로 영상이나 데이터 기록이 상시 일어나는 응용 분야에 적합하다. 내장된 상태 모니터링 기능으로 기록 문제 발생 전 예측 유지보수를 통해 시스템 중단 시간을 최소화샜다. 러셀 루벤 샌디스크 오토모티브·IoT 세그먼트 마케팅 총괄 디렉터는 "산업용 시스템은 안정성과 지속적인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신제품 2종은 장기간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스토리지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샌디스크 IX QD352 마이크로SD카드, LD352 SD카드 관련 상세 정보는 올 하반기 이후 제품 출시 시점에 공개 예정이다.

2026.03.13 09:58권봉석 기자

데이터센터 밖으로 확장된 AI…서버 업계, '엣지 AI' 경쟁 가속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중심이 데이터센터에서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대규모 모델 학습뿐 아니라 실시간 추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제조 현장, 매장, 통신 기지국 등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에서 바로 AI를 활용하는 '엣지 AI'가 차세대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서버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존 AI 인프라 전략을 넘어 제조·리테일·통신·로봇 등 산업 현장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엣지 인프라 구축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 HPE, 슈퍼마이크로 등 주요 서버 기업들이 엣지 환경에서 AI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특화 서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센터로 보내 처리하는 대신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에서 즉시 분석과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산업에서 지연 시간을 줄이고 네트워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팩토리·리테일·자율주행·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엣지 AI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00억 달러(약 29조원) 수준에서 2030년 1천억 달러(약 146조원)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서버 기업들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엣지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실외 환경에서도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서버 '파워엣지 XR9700'을 공개하며 엣지 AI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해당 서버는 전신주나 옥상 등 외부 환경에서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통신 기지국과 원격지에서 클라우드 무선 접속망(RAN)과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 역시 엣지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MWC26에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EL9000 섀시'와 'EL140 젠12 서버' 기반 AI 인프라를 공개하며 코어 데이터센터부터 통신 기지국 등 엣지 환경까지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통신사와 서비스 사업자가 증가하는 AI 트래픽을 처리하고 엣지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슈퍼마이크로도 통신 네트워크와 결합한 엣지 AI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AI-RAN을 지원하는 서버 시스템을 공개하고 노키아·SK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통신망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분산형 인프라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서버를 활용해 엣지 AI를 위한 네트워크 최적화와 자동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들도 엣지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시스코는 분산형 AI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유니파이드 엣지' 플랫폼을 공개하며 컴퓨팅·네트워킹·스토리지·보안을 하나의 인프라로 통합했다.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에서 실시간 AI 추론을 수행하는 분산형 AI 환경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기업 역시 AI 추론을 엣지로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카마이는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인퍼런스 클라우드'를 공개하며 데이터센터에서 인터넷 엣지까지 AI 추론을 확장하는 분산형 AI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커머스와 실시간 금융 의사결정,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엣지 AI가 향후 피지컬 AI 확산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자동화와 자율주행, 로봇 등 물리 세계와 연결된 AI 서비스는 밀리초 단위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데이터센터 중심 AI 인프라와 함께 산업 현장과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에 맞춤화된 분산형 엣지 AI 인프라 역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이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와 산업 적용 단계로 넘어가면서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에서 AI를 처리하는 엣지 인프라가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엣지 AI 서버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4:12한정호 기자

ST, 소형가전용 사이리스터 드라이버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교류(AC) 전원 기반 소형가전용 사이리스터(Thyristor) 게이트 드라이버 'STSID140-12'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이리스터는 실리콘 제어 정류기(Silicon-Controlled Rectifier:SCR)다. 조광기와 히터, 모터 구동 가전 등 가정용 전력선 전압과 주파수에서 동작하는 제품에 사용하는 솔루션이다. 사이리스터는 간단한 트리거링, 자연정류, 과도전류와 돌입전류 복원력을 바탕으로, 회로를 최소한만 늘리면서 저항성이나 유도성 부하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 ST는 "STSID140-12는 1.2mm 높이의 5.35x3.45mm 크기 리드리스 DFN(Dual Flat No-leads) 패키지로 제공한다"며 "기판에 내장한 변압기는 초소형 크기에도 1250V(RMS) 절연전압을 지원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섭 내성 강화로 전도성과 방사성 방출에 필요한 AC 입력 필터 커패시턴스를 최소화해 공간을 줄이고 부품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표면실장 패키지로 자동화 공정에 적합하고, 수동 배선 작업을 간소화한다"고 덧붙였다. STSID140-12는 조광기나 모터 드라이브 전력을 조정하기 위해 제로 크로스 스위칭(Zero-Cross Switching:ZCS)과 위상각 제어(Phase-Angle Control:PAC)를 지원한다. 3.3V 로직 입력으로 게이트 제어신호를 직접 생성할 수 있다. 최대 40mA 출력 전류로 대형 사이리스터, 트라이악(Triac, 양방향 SCR), 솔리드 스테이트 릴레이를 트리거할 수 있다. 저전압 차단(Undervoltage-Lockout:UVLO) 보호 기능, 정전기 방전(ESD) 내성, 3.92mm 연면거리 등을 지원한다. ST는 "STeval-SID140V1 평가보드는 개발자가 SCR과 트라이악 기반 프로젝트를 신속히 시작하도록 지원한다"며 "보드 인증은 올해 2분기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4 14:42이기종 기자

SKT,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 줄인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새로운 구축 모델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AI DC MEP 분야 글로벌 제조사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프리팹 모듈러 방식의 통합 솔루션 확보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AI DC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공급 병목을 해소하는 통합 모델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리팹 모듈러 방식은 전력, 냉각, IT 인프라를 모듈 단위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AI DC 구축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건물 완공 후 서버를 순차적으로 구축하는 기존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SRC) 방식과 달리 AI 연산을 담당하는 서버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하나의 모듈로 구성해 통합 제작해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수요 증가에 따라 모듈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수 있어 초기 대규모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주요 AI 반도체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I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고성능 GPU 서버를 빠르게 설계해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주요 빅테크, AI 인프라 기업들과 협력해 블랙웰 GPU 기반 서버와 고급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대규모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상용 AI 인프라 구현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협력에서 슈퍼마이크로는 고객의 요구와 활용 시나리오에 맞는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성능 서버와 이를 효율적으로 묶는 GPU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GPU 클러스터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냉각 등 핵심 인프라 요소까지 고려한 통합 구성을 준비해 고성능 AI 연산에 최적화된 DC를 보다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선도기업' 랭킹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며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MEP 설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번 협력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대규모 AI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설계 단계부터 운영 효율까지 고려한 MEP 기반 AI DC 통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AI DC사업 담당은 “AI DC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프리팹 모듈러 방식의 통합 설루션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의 AI DC 구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용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클레이 시먼스 슈퍼마이크로 부사장은 “SK텔레콤과 협력으로 AI DC 구축 가동을 한층 앞당길 수 있는 통합 체계를 모색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통합 솔루션은 고객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슈퍼마이크로의 고성능 GPU 특화 서버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브래드너 슈나이더 일렉트릭 수석 부사장은 “AI 시대 경쟁력은 고성능 인프라를 얼마나 신속하고 지속가능하게 구축하느냐에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프리팹 모듈러 기반 AI DC 통합 모델을 제시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공급 병목을 해소하는 한편, 고객의 고밀도 AI 워크로드 운영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6.03.04 08:00박수형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우드리안 프라임' 케이스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3일 데스크톱 PC용 케이스 '위즈맥스 우드리안 프라임'을 출시했다. 위즈맥스 우드리안은 작년 4월 출시된 제품으로 호두나무 원목과 강화 유리를 적용했다. 내부 냉각장치나 메모리, RGB LED를 투명하게 볼 수 있는 풀 파노라믹 강화유리로 튜닝 수요에 부응하도록 설계했다. 올해 출시된 우드리안 프라임은 측면에 3개, 후면에 2개 등 120mm aRGB 냉각팬을 총 5개 장착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내부 공기 흐름 균형을 보완했다. 기본 장착 냉각팬은 최대 속도 1600RPM, 최대 풍량 58.36CFM인 위즈맥스 아이스락 G30 인피니티 120이며 PC 메인보드와 LED 색상과 패턴을 동기화하는 RGB 싱크 기능을 갖췄다. 그래픽카드는 길이 410mm 제품, 공랭식 프로세서 냉각장치는 높이 160mm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다. 측면에는 360mm 규격 수랭식 냉각장치를 추가할 수 있다. 지원 메인보드 규격은 ATX, 마이크로ATX, ITX이며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가 추진하는 후면 커넥터 방식(BTF, 스텔스, 프로젝트 제로)와 호환된다. 120mm 냉각팬을 최대 3개 추가해 그래픽카드 냉각 효율을 높이는 위즈맥스 파워업 키트 장착도 지원한다. 공급가는 9만 9천원(브랜드 스토어 기준).

2026.03.03 10:32권봉석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슬로프 C30 케이스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27일 경사형 구조 PC 케이스와 냉각팬을 결합한 '위즈맥스 슬로프 C30'을 출시했다. 위즈맥스 슬로프 C30은 케이스 하단에서 상단으로 이어지는 슬로프(경사) 설계를 적용했다. 측면 냉각팬으로 유입된 공기가 슬로프 라인을 통해 그래픽카드 하부로 전달돼 내부 냉각 효율을 높인다. 내부에는 일체형 LED 조명을 적용한 냉각팬인 위즈맥스 아이스락 C30 120을 기본 적용했다. 최대 회전 속도는 2,000rpm, 최대 풍량은 35.43CFM이며 PWM 제어 방식으로 600rpm부터 2,000rpm까지 팬 회전 속도를 조절한다. 작동시 최대 소음은 27.39dB(A)로 정숙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케이스 앞과 측면에는 강화유리를 적용해 내부 LED 조명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장착 냉각팬 이외에 추가로 120mm 냉각팬을 9개까지 장착 가능하다. 측면 및 상단 패널은 공구가 필요 없는 핸드나사와 스냅 버튼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상단 풀메탈 탑커버와 1.5mm 마이크로 에어홀을 적용했다. BTF·스텔스·프로젝트 제로 등 후면 커넥터 기반 메인보드 장착을 지원한다. 가격은 블랙 색상 10만 9000원, 화이트 색상 11만 9000원(브랜드스토어 직판가)이며 오는 3월 31일까지 제품 구매 후 포토 후기를 작성하면 네이버페이 교환원을 추가 증정한다.

2026.02.27 11:05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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