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해빗팩토리-한국MS, AI 금융 플랫폼 기술 협업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금융 플랫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영역에서 잠재적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폭넓게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해빗팩토리는 애저 오픈AI를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활용해 자사 및 각종 금융기관 대상 AI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생성형 AI로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 개발 기회 모색 ▲애저 인프라 제반 기술 공급 ▲플랫폼 고도화 등 다각도 지원에 나선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AI 비즈니스 모델 개발 협력차 인슈어테크 및 모기지 영역에서 성장하는 해빗팩토리와 손을 잡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양사가 각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압도적인 인프라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고광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부문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업계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해빗팩토리의 새로운 AI 비즈니스 기반 핀테크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빗팩토리는 2016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분석·상담 플랫폼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고 있다.

2024.04.05 08:35백봉삼

한국MS, 30일 개발자 대상 AI 컨퍼런스 개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AI의 모든 것'을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는 '한발 앞선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실현'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시작돼 전 세계 14개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개발자와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AI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등록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활용한 AI 기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세션이 열리며, 공식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와 함께 AI 기술 콘텐츠와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와 스콧 한셀만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이 '개발자를 위한 차세대 AI'를 주제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코파일럿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노하우와 혁신적인 AI 시스템 구축 방법이 소개된다. 스콧 한셀만은 한글이 대형언어모델(LLM)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도 공유할 예정이다. 그는 최신 기술 동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정책을 개발자들과 공유하며, 그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개발자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브레이크 아웃 세션에서는 새로운 AI 기술과 기능들이 소개된다. ▲생성형 AI의 새로운 기능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에서 코파일럿으로 AI 앱 빌드하기 ▲비즈니스 앱 및 데이터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확장하기 ▲GPT 및 비전 AI를 사용한 멀티모달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 4개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발전 상황을 파악하고, 사용자 경험 개선과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AI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워크숍 세션은 개발자들의 실전 AI 기술 향상을 위한 실습 형태로 진행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나만의 코파일럿을 만들고,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을 사용해 AI를 위한 데이터 및 머신러닝 및 애저 오픈AI 서비스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현해 볼 수 있다. 커넥션 허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16개의 주제별 부스에서 전문가와 만나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을 듣고,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파일럿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발표자, 업계 리더, 개발자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 IT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며 새로운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8일부터 'AI 오디세이' 이니셔티브를 진행 중이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최대 1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챌린지를 통해 AI 솔루션을 만들고 배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응용 기술 자격증 취득을 통해 AI 분야 전문가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오는 6월 25일까지 아시아 AI 오디세이 코리아 웹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2024.04.04 10:25김우용

美 하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보안 취약…사용 금지"

미국 하원이 데이터 유출 우려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용을 전면 차단한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올 연말께 정부용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일 더 버지 등 IT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보안상의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용을 막겠다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협력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오픈AI의 GPT-4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며 웹과 모바일 앱 형태로 이뤄졌다. 유료 버전은 워드를 비롯한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 내에서 작동한다. 미국 사이버보안국은 "클라우드에 하원의원들의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코파일럿 제거를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원은 모든 의원의 윈도 프로그램에서 코파일럿 제거·접근 차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하원은 특정 조건에서 오픈AI의 챗GPT 사용을 제한한 바 있다. 현재 이들은 챗GPT의 유료 구독 버전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정부용 맞춤형 코파일럿 제품군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기관의 높은 보안과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코파일럿 버전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캐서린 스핀도르 최고행정책임자는 "정부는 AI 기술로 인한 광범위한 우려로 인해 이러한 결정을 진행했다"며 "향후 정부용 코파일럿이 출시되면 사용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1 10:21김미정

MS-오픈AI, 135조 규모 AI 슈퍼컴퓨터 개발...전용칩만 수백만개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1000억 달러(약 135조 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전용 슈퍼컴퓨터를 만든다. 최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경영진은 오픈AI의 AI를 구동하기 위한 전용 슈퍼컴퓨터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드명 '스타게이트(Stargate)'로 명명된 이 슈퍼컴퓨터는 2028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100배 이상 많은 비용이 투자되며 수백만 개에 달하는 AI전용 칩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향후 수년간 급격하게 발전할 AI환경에 맞춰 장기적인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총 5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스타게이트는 해당 계획의 마지막 프로젝트로 예상된다. 외신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AI 가속기 '애저 마이아'를 3단계로 예상하며 현재 3단계 중간 과정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네 번째 단계에 2026년에 출시될 새로운 슈퍼컴퓨터가 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마지막 단계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까지 구축한다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소프트웨어 분야를 비롯해 반도체 분야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이미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는 AI전용 칩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전세계 하드웨어 기업을 방문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해 선보인 마이아 등 자체 AI칩 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2024.03.31 09:21남혁우

LG전자는 왜 AI PC용 소프트웨어 확충 나섰나

LG전자 주도로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을 내세워 지난 21일 출범한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등장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인텔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보안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강화, 하드웨어 성능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 다섯 개 영역의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C 업계 관계자들은 "엣지 AI 역량을 갖춘 PC용 소프트웨어 확보가 절실한 시점에서 '킬러 앱'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고 'LG 그램' 노트북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숨은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 AI PC 제조사 고민..."한 방이 없다" 실제로 올해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AMD 라이젠 7040/8040 프로세서 등 NPU(신경망처리장치) 탑재 노트북을 출시한 모든 제조사는 한결같이 "AI PC용 소프트웨어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대만계 노트북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성능 향상 폭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프로세서나 GPU와 달리 AI PC에 탑재된 NPU는 이를 드러내기 쉽지 않다. 결국 활용도로 접근해야 하지만 활용할 소프트웨어가 적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출시를 앞둔 지난 해 11월 "획기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일반 소비자용 AI PC 보급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인텔 글로벌 프로그램과 별개로 국내 스타트업 지원 오디오 프로그램 '오다시티'(Audacity)를 이용한 음악 생성,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김프'(GIMP)를 이용한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 이미지 생성도 NPU를 활용한다. 그러나 이는 일반 소비자가 흔히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아니다. 인텔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미 지난 해 11월부터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를 위한 AI PC 가속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전세계 100여 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함께 AI 기능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LG전자가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진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는 이와 별개로 진행된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지닌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받아 총 10개 업체를 지원한다. ■ 우수 소프트웨어는 내년 'LG 그램' 기본 탑재 선정된 스타트업은 아이디어 실증에 필요한 비용과 개발용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크레딧 등을 포함해 약 2억 1천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오픈비노(OpenVINO) 개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국내 시장에 정통한 한 글로벌 PC 업체 관계자는 "LG전자는 노트북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요소로 AI PC용 소프트웨어를 선택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를 통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실제로 LG전자는 완성된 소프트웨어 중 우수 제품을 'LG 그램'에 기본 탑재 예정이다. LG전자는 '킬러 앱'을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인텔도 국내 스타트업의 AI PC 소프트웨어를 글로벌 시장에 우수 사례로 소개할 수 있다.

2024.03.22 09:00권봉석

LG전자-중소벤처기업부, AI PC 기술 스타트업 발굴 지원

LG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I 노트북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챌린지는 뛰어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굴 기술 분야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강화 ▲하드웨어 성능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LG전자는 올해 노트북 제품에 AI 연산 기능을 특화한 인텔 프로세서를 적용한 데 이어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 그램'에 탑재해 AI 노트북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적용될 경우 고객의 노트북 사용 경험은 큰 폭의 혁신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에 탑재된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이용하고, 그림∙영상∙음악 등도 제작할 수 있다. AI가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해 CPU 성능∙배터리 효율 등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AI 대비 뛰어난 보안성, 빠른 작업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 장점이 크다. 챌린지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은 사업화 검증(PoC) 과정에서 디바이스(LG전자)∙칩셋(인텔)∙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등 각 분야의 기술 지원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LG전자,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선발한 스타트업에 대해 사업화 검증(PoC) 비용도 지원한다. 챌린지 지원 대상은 온디바이스 AI와 인텔의 오픈비노(OpenVINO) 툴킷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있는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K-스타트업(K-Startup)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하면 된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차세대 'LG 그램'에 적용할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발굴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AI 사용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10:16장경윤

MS, 딥마인드 창업자 영입...소비자AI 사업 맡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인공지능(AI) 사업 책임자로 영입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술레이만은 자신이 창업한 인플렉션AI 직원들과 함께 마이크로소포트에 합류했다. 인플렉션AI 공동 창업자인 카렌 시모니안도 술레이만과 함께 했다. 또 다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은 이날 본인의 링크드인에 "인플렉션AI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좋은 날"이라면서 "이번 계약으로 인플렉션의 모든 투자자들이 현재 뿐 아니라 미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술레이만은 지난 2010년 데미스 허사비스 등과 함께 딥마인드를 창립했다. 2014년 알파고가 구글에 인수된 뒤에는 한 동안 구글에서 일하다가 2022년 퇴사했다. 이후 AI 스타트업인 '인플렉션 AI'를 공동 창업해 인간과 친화력에 초점을 맞춘 챗봇 파이(Pi)를 공개했다. 인플렉션AI는 오픈AI의 라이벌로 한 때 기대를 받기도 했지만 챗봇 파이 이후 이렇다 할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했다. 술레이만은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윈도에 통합하는 등 소비자 AI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술레이만은) 딥마인드와 인플렉션AI 창업자로서, 대담한 임무를 추구하는 선구자, 제품 제작자, 팀 구축자로서 그를 매우 존경해왔다"고 밝혔다.

2024.03.20 11:08이한얼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프로' 출시…월 20달러

마이크로소프트가 웹 기반 생성 AI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프로 요금제를 14일(현지시간) 전세계에 정식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프로는 월 20달러에 오픈AI의 최신 모델에 접근할 수 있고,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하는 사용자 자체 코파일럿GPT를 구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작년 2월 공개된 대화형 AI 서비스로, '빙 챗'에서 명칭을 바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각종 생성 AI 기반 서비스와 앱을 '코파일럿'이란 브랜드로 개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란 명칭으로 변경됐다. 코파일럿 프로 가입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의 웹 버전에서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별도 구독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비야 쿠마르 마이크로소프트 검색및AI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코파일럿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창의력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기회를 제공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 내 마이크로소프트365 앱과 iOS, 안드로이드 용 아웃룩 등을 포함한 무료 모바일 앱에도 이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파일럿GPT는 특수 목적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대화형 AI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개인트레이너, 여행사 직원, 부주방장 등의 코파일럿GPT 세트를 출시했었다. 모든 코파일럿 프로 가입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GPT 빌더를 사용해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다. 코파일럿 프로는 22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일제히 출시됐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 등의 웹버전 코파일럿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중국어 간체 등의 언어로 이용가능하다. 단, 엑셀 웹 버전은 영어로만 제공되며 미리보기 상태다. iOS나 안드로이드에 코파일럿 모바일 앱을 설치하는 경우 1개월 간 무료로 코파일럿 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포춘100대 기업 40%가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의 조기 접근 프로그램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비자, BP, 혼다, 화이자 등이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쿠마르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은 E3나 E5 제품군보다 더 빨리 채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산성 앱의 코파일럿을 더 다양한 규모와 유형의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365 F3 및 F1, 비즈니스 베이직 등의 가입자도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을 구독할 수 있게 된다.

2024.03.15 11:39김우용

기업은 생성형 AI의 데이터 유출을 어떻게 막을 수 있나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나 다른 AI를 사용할 때 당연히 기업내 지식베이스의 데이터를 가져와 활용하게 된다. 그 데이터는 중요하고 민감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는데, 코파일럿이 이런 정보를 가져왔을 때 컨피덴셜 데이터를 판별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가 열람하고 복사 및 붙여넣기 할 수 없던 기밀 정보를 코파일럿이나 AI에서 제공받아도 안 되고, 생성된 콘텐츠를 외부 생성형 AI에 입력할 수도 없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기업 내 데이터의 보안 강도를 인식해 무분별한 AI 사용을 방지한다." 박상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보안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 중 필요한 데이터 보안 방안을 이같이 설명했다. 박상준 팀장은 "현재 기업에서 사용하는 생성형 AI는 데이터 보호의 위험을 감지하고 완화할 수 있는 가시성이 부족하다"며 "점차 생성형 AI와 코파일럿 도입을 많이 할수록 이런 문제는 더욱 많아지며, 막 시작된 각국가별 관련 규제도 늘어나면서 규제에 대응하기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초기 시장이어서 기업과 사용자는 AI 자체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며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데이터 보안에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지만 기존의 보안 솔루션 중 이런 위험성을 해결할 제품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위험을 감지하고 완화하기 위한 가시성의 부족을 우려하는 조직의 비율은 43%다. AI에서 공유되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제어력이 부족하다고 우려하는 응답자는 35%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 모델 삼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에서 자연어 요청으로 다양한 문서와 콘텐츠를 작성해준다. 코파일럿은 사용자 프롬프트를 받아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를 통해 셰어포인트 내에 저장되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열람하고, 웹 검색 데이터와 결합해 맥락에 적합한 답변을 하게 된다. 조직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답변을 얻도록 여러 생성형 AI를 혼합, 최적화하는 증강검색생성(RAG)를 활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처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 모델은 기업의 내부 정보에 접근하고 사용자 답변에 활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나 생성형 AI의 가장 흔한 활용 방식은 '복사'와 '붙여넣기'다. 한번에 완벽한 문서를 AI로 작성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또다른 업무 애플리케이션이나 제3의 생성형 AI에 입력한다. 만약 이런 사용을 무분별하게 방치하면 무수한 기밀 정보가 무방비로 외부에 유출될 수 있다. 박 팀장은 "코파일럿으로 복사와 붙여넣기를 하다가 민감 정보를 복사해서 일반 또는 공개수준의 문서에 붙이기도 하는데 이는 기밀정보의 유출하는 문제가 있다"며 "또, 엑셀에서 코파일럿에게 물어서 기밀 정보를 보여달라고 프롬프트를 날리는 데이터 과잉 공유 문제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기업의 주가 조작을 위한 문서를 작성해달라는 식의 비윤리적인 콘텐츠를 요청하는 위험성 콘텐츠 생성을 방지하는 기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데이터 보안,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군이다. 퍼뷰 AI 허브는 중요한 데이터와 사용자 위험 컨텍스트를 포함한 프롬프트를 감지하는 가시성을 제공한다. 퍼뷰 데이터 로스 프리벤션은 엔드포인트 DLP 정책을 만들어 중요 정보의 복사 및 붙여넣기나 AI 앱 업로드를 차단한다. 어댑티브 프로텍션 인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합법적 비즈니스 활동을 차단하지 않도록 DLP 정책을 사용자 위험에 맞게 적용한다. 박 팀장은 "퍼뷰 AI 허브는 기업 내부에서 사용되는 코파일럿과 기타 AI 어시스턴트의 활용 내용을 보여주며, 중요한 정보가 프롬프트를 통해 얼마나 오가는지 탐지해 표시한다"며 "한 회사에서 코파일럿과 여러 AI를 쓴다고 할 때 주민등록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프로젝트 정보 등이 오가는것 자체를 탐지할 수 있으며, 위험도 집계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실 사용자에게 주의를 주거나 특정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퍼뷰 DLP는 기밀자료에 대한 무단 복사/붙여넣기를 차단할 수 있다" 며 "다른 일반 AI에 복사 붙여넣기를 할 때 더 낮은 보안 등급의 문서나 앱에서 할 수 없도록 차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퍼뷰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는 이메일이나 채팅창에서 대화 중 문제있는 키워드를 탐지해 데이터 과잉 공유의 위험을 해결한다"며 "예를 들어 '프로젝트 옵시디안'이란 단어를 셰어포인트 사이트 라이브러리에 민감도 레이블을 적용하고 탐지해 '프로젝트 옵시디안'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게 막는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중요한 데이터를 포함한 파일에 자동으로 레이블을 지정하고, 암호화, 권한관리, 워터마킹 등을 포함한 보호 제어를 적용해준다. 사용자가 민감도 레이블 관련 요청을 할 때 관련된 권한 관리 제어를 적용한다. 민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의 경우 코파일럿은 참조하는 파일에 가장 제한적인 레이블을 자동으로 상속하고, 무단 사용이나 유출을 방지한다. 퍼뷰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는 즉시 사용가능하고 학습 가능한 분류자(classifier)를 사용해 비규제적 콘텐츠를 포함하는 프롬프트도 감지한다. 데이터수명주기관리(DLM)를 통해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소통을 유지하고, 오딧을 통해 활동 로그를 기록한다. 코파일럿 상호작용을 포함한 모든 관련 데이터를 수집, 검토해 이디스커버리를 통해 조사나 소송에 대응할 수 있다. 박 팀장은 "DRM은 모든 파일을 암호화해 데이터 보호 조치를 취하는 솔루션으로, DRM을 쓴다면 AI의 데이터 읽기 자체가 차단된다"며 "DRM은 레이블없이 모든 외부 접근을 막기 때문에 DRM과 생성형 AI의 양립은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쓰기 위해 퍼뷰의 마이크로소프트인포메이션프로텍션(MIP)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문서에 레이블을 붙여서 AI가 그 레이블을 보고 보안 등급을 판단하는 게 MIP"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단독으로도 구독 가능한 상품이다. 하지만 단말기 관리와 ID 관리를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과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를 함께 활용할 때 그 역량이 극대화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제품군을 자사 솔루션 연동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타사 환경도 포괄한다. 박 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보안의 방향성은 포괄적 보안을 제공한다는 것이며, 개별적 부분을 강화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커버하는 보안을 지향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 환경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우수한 가시성, 포괄적인 보호, 규정 준수 제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생성형 AI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제3자 솔루션을 포함해 종속성 없이 기업의 통합 플랫폼에 원활하게 통합된다"고 강조했다.

2024.03.14 10:53김우용

마이크로소프트, 다음달 1일 '코파일럿포시큐리티' 정식 출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달 1일 새로운 생성형 AI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IT 및 보안 담당자를 위한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으로, 조직이 외부의 위협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약 78조개 이상의 보안 신호를 포함한 대규모 데이터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정보를 처리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결합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보안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활용할 경우, 보안담당자의 보안업무효율성이 얼마나 향상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보안 담당자는 코파일럿을 사용해 평소보다 22% 더 빠르게 작업을 완료했고, 코파일럿을 사용할 때 모든 보안 분석 작업의 정확도가 7% 향상됐다. 응답자 중 97%가 앞으로의 업무에도 코파일럿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사와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생태계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를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의 발전과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1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비공개 프리뷰에 참여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피드백을 전달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포트폴리오 6개 제품군 내의 50개 이상의 제품 범주와 통합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안 ▲규정 준수 ▲ID ▲디바이스 관리 ▲개인 정보 보호에 걸친 모든 환경을 보호한다. 이로써 보안 담당자들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팀원과 더 원활하게 협업하며, 위협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 지정 프롬프트북을 이용해 사용자는 보안 작업 및 업무를 위한 자연어 프롬프트를 직접 지정해 생성 및 저장할 수 있다. 프리뷰로 지원되는 지식베이스 통합 기능을 통해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사용자 비즈니스 방식에 맞게 조정하고, 자체적으로 만든 단계별 가이드에 따라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다국어 지원을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8개 언어로 된 명령을 이해하고 처리 가능, 25개 언어로 인터페이스 지원한다. 글로벌 파트너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제3자의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통합한다. 디펜더 EASM 연결을 통해 사용자는 지정한 조직의 외부 공격 대상에 연결해 위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식별하고 분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감사 및 진단 로그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 사용자 또는 이벤트와 관련된 감사 로그를 자연어로 요약해 보안 조사 및 IT 문제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사용량 보고는 코파일럿 사용량에 대한 대시보드 인사이트를 제공해 최적의 사용 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몰입형 독립 포털이나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제품과 통합되는 두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보안 담당자는 기존 제품과의 통합을 통해 생산성 분석 연구에서 입증된 속도와 품질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은 SIEM 및 XDR용 디펜더 포털에 내장돼 사용자가 외부의 위협을 조사하고 대응할 때 코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파일럿은 사용자에게 위협 관련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며, 특정 상황에서 취해야 할 대응 방법에 대한 가이드된 답변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NL(자연어)를 KQL(쿠스토 쿼리 언어)로 변환하고 스크립트 또는 파일을 분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위험을 평가할 수도 있다. 프리뷰로 제공되는 '코파일럿 인'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유저 리스크 인베스티게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에 내장된 기능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보호하고, 보안 위협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사용자의 위험을 파악해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협도 예측해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최근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면서 데이터 유출 및 신원 도용과 같은 새로운 위험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먼저 AI의 잠재적 위험을 발견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조직이 AI 사용과 관련된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잠재적인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앱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조직이 사용하는 AI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 유출이나 신원 도용 등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AI 앱 사용 관리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AI 앱의 사용 현황을 파악해 규제 또는 조직 정책 위반을 탐지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엔드투엔드 보안을 강화하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도 공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포트폴리오는 조직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보안 위협에 대한 더 큰 가시성과 제어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비용을 최적화하고 거버넌스를 강화할 수도 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익스포져 매니지먼트는 조직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우선순위를 알려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퍼뷰의 기능 중 하나인 어뎁티브 프로텍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조건부 접근과 연동돼 내부 데이터 유출, 지적 재산 도난, 기밀 위반 등의 위험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한다.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 또는 정보 유출과 같은 잠재적인 위험도 대응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는 사내 구성원의 감정 지표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익스체인지, 코파일럿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채널 전반에 걸쳐 위험을 식별하고 모니터링한다.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부문 기업부사장은 “사일로화된 환경으로 보안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구성된 전체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조직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4 09:17김우용

에쓰핀테크-덱스컨설팅, 생성형 AI 플랫폼 '깃고GPT' 출시

에쓰핀테크놀로지는 애저 오픈AI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덱스컨설팅과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플랫폼 'GitgoGPT(이하 깃고GPT)'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깃고GPT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대화형 AI 플랫폼으로 질문의 의도와 문서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콘텐츠를 생성해준다. 최근 생성형 AI가 큰 주목을 받고 있으나 기업의 문서나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우려로 기업이 업무에 바로 적용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깃고GPT는 기업의 클라우드 내 독립적인 운영 환경을 활용해 정보 유출의 우려 없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한다는 장점이 있다. 문서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음성, 이미지 등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학습해 업무에 활용가능하며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동해 기업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에서 제공돼 MS가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와 오픈AI의 최신 모델과 같은 MS 기술 고도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승근 에쓰핀테크놀로지 대표는 "깃고GPT는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최적의 AI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정확한 답변이 필요한 금융 및 콜센터 업무뿐 아니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콘텐츠 생성이 필요한 인사, IT, 내부 지식 문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며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철 덱스컨설팅 대표는 "국내 엔터프라이즈에서 증명된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 깃고GPT는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기반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하려는 기업의 기술적, 비용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3 18:54백봉삼

GPT-4, 게임실력은 어떨까...둠 실행시켜보니

사전학습 없이 GPT-4로 1인칭 슈팅 게임인 둠을 플레이하는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 결과 기존 강화학습에 비해 낮은 성능을 기록했지만 추가 학습 없이도 스스로 게임을 진행하는 등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11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응용 과학자이자 영국 요크 대학의 연구원인 아드리안 드 윈터는 연구 논문 'GPT-4가 둠을 플레이할 수 있을까(Will GPT-4 Run DOOM?)'를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GPT-4가 둠을 실행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복잡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계획하고 추론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수행됐다. 고전 게임인 둠을 선택한 이유는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활용이 쉽고, 다양한 분야에서 테스팅 툴로 사용되는 등 개발분야에서 널리 쓰이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GPT-4가 둠을 플레이하는 능력을 수치화해 이를 LLM의 추론 및 계획 능력을 측정하는 비공식 벤치마킹 수치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테스트를 진행하기전 GPT-4에 별도의 학습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GPT-4가 게임의 시각적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게임의 이미지나 스크린샷을 텍스트 설명으로 변환했다. 텍스트 설명은 게임 내의 객체, 상황, 적의 위치 등 게임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GPT-4에서 생성한 텍스트가 게임 내 액션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별도의 툴을 개발해 적용했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GPT-4의 추론 및 계획 능력이 둠을 실행하고 몇 가지 기본 지침과 게임 상태에 대한 텍스트 설명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GPT-4는 게임을 클리어하진 못했지만 문을 열고, 적과 싸우며, 경로를 따라 목표를 찾아갈 수 있었다. 게임 실행 중 보다 복잡한 목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입력한 결과 이를 상당 부분 수행할 수 있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게임에 주로 활용하던 강화 학습에 비해 GPT-4가 더 나은 결과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몇 가지 잠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전 훈련된 지식을 기반으로 행동하는 만큼 새로운 작업이나 도메인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프롬프트를 이용한 미세조정으로 목표를 조정하거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복잡한 문제 상황에서 추론을 수행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전략적 사고나 장기 계획이 요구되는 분야에 유리할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아드리안 드 윈터 연구원은 “강화학습에 비해 성능이 다소 낮게 나왔지만 GPT-4가 사전 교육 없이도 자체 추론 및 관찰 능력만으로 둠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며 “이를 활용한다면 강화학습과 LLM의 방식을 보완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12 10:16남혁우

유럽 데이터법 준수한 AWS·구글…속내는 MS 견제?

구글클라우드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데이터 전송(DTO) 수수료를 폐지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두 업체가 일단 영국 반독점법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독주 중인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8일 업계에선 이번 수수료 폐지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 선택권 보장 위한 데이터 수수료 폐지 데이터 전송 수수료는 데이터를 한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다른 시스템으로 전송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업체는 서비스 내 데이터를 경쟁사 인프라나 고객 내 데이터센터로 이동하는 경우에 네트워크 전송 비용 명목으로 높은 수수료를 요구한다.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게 하고,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EU는 데이터법을 통해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는 사용자의 데이터 이동 및 전환을 보장할 것을 명령했다. 수수료 면제를 먼저 시행한 것은 구글 클라우드다. 지난 1월 구글클라우드는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하려는 고객에게 무료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비용 면제는 구글클라우드를 완전히 떠나는 고객으로 제한된다. 데이터 이동 비용 면제를 받기 위해선 지원팀의 승인을 먼저 얻어야 하며 이전 완료 후 구글클라우드 계정을 해지해야 한다. 이전 서비스는 빅쿼리,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SQL,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스토어, 파일스토어, 스패너, 퍼시스턴트 디스크 서비스 중 하나에 저장된 데이터만 적용된다. AWS는 매달 매월 100GB 이상의 데이터 전송을 무료로 제공한다. 만약 100GB 이상 전환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받기 위해선 AWS 지원팀에 문의해 요청이 통과되야 한다. 데이터 전환이 승인되면 전환에 필요한 금액 수준의 크레딧이 제공되며, 이를 활용해 비용을 대체할 수 있다. AWS는 구글클라우드와 달리 계정 폐쇄 등 추가적인 요구는 없지만 무료 DTO를 여러 번 요청할 경우 추가 조사가 적용된다. ■ AI로 독주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견제하는 AWS와 구글 관련 업계에서는 AWS와 구글 클라우드의 행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숨어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중심으로 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미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GPT-4를 적용한 AI서비스를 코파일럿을 마이크로소프트365, 엣지, 원드라이브 등 주요 서비스에 적용하며 전방위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에 이어 AWS도 데이터 전송 수수료를 폐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도 폐지한다면 AI서비스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데이터를 저장하던 기업들이 다른 클라우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클라우드 기업 고위 임원은 "AWS, 구글 클라우드 모두 클라우드 인프라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다"며 "AI 개발이나 학습을 위해 막대한 데이터트랜젝선이 발생하는데 이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용이나 성능면에서 유리하다면 기업은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글클라우드는 "일부 레거시 제공업체가 소프트웨어(SW) 독점을 활용해 고객을 구속하고 경쟁을 왜곡하는 제한적인 라이선스 관행을 사용해 클라우드 독점을 창출한다"며 수수료를 폐지하며 우회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판한 바 있다. 더불어 자체 블로그를 통해 특정 경쟁업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경우 비용의 5배를 청구하기도 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사례로 들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구글 클라우드는 지속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규제 위반을 주장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직접 고발하기도 했다. AWS도 구글과 같은 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판하고 나섰다. AWS 측은 클라우드 공급자 변경의 가장 큰 장벽은 불공정한 SW 라이선스라며 IT 제공업체는 고객이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에 라이선스 제한을 적용한다고 비판했다. 또 어떤 경우에는 널리 사용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SW를 실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는 고객의 선택을 촉진하기 위해 해결돼야 하고, 업계의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SW 라이센스 원칙을 수용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한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전송 수수료 정책은 유럽 등 해외 이슈인 만큼 국내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I와 클라우드를 둘러싼 빅테크 간이 경쟁이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16:21남혁우

다음 달 출시하는 원드라이브용 코파일럿, PDF등 문서 읽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 달 말 출시하는 원드라이브용 코파일럿에 PDF 등 문서 파일을 읽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5일(현지시간) 테크레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드라이브용 코파일럿을 다음 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코파일럿은 클라우드 저장소인 원드라이브를 지원하는 생성형 AI서비스다. 프롬프트를 사용해 원드라이브에서 파일을 비롯해 파일 내 정보를 읽고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PDF나 워드 등의 문서를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입력할 필요 없이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원드라이브용 코파일럿은 PDF, TXT 등 범용 형식을 비롯해 DOC, DOCX, PPT, PPTX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문서 양식과 HTML과 같은 웹과 ODT, ODP 등 오픈 문서도 지원한다. 엑셀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문서를 바로 읽을 수 있게 되면서 파일 요약, 문서 비교 및 콘텐츠 개선 등의 추가 작업도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파일을 분석해 내용을 추가하거나 여러 사용자가 작성한 문서를 통합해 요약하거나 나눠진 데이터를 조합해 표를 작성하는 등 보다 발전된 업무도 명령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폴 다이아몬드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원드라이브용 코파일럿은 파일 상호 작용의 경계를 혁신하고 확장해 생산성 향상의 새로운 도약을 일으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4.03.06 17:49남혁우

마이크로소프트 "NYT의 저작권 소송, 근거 없는 행보"

마이크로소프트는 뉴욕타임스(NYT)가 자사와 오픈AI를 소송한 것에 대해 근거 없는 행보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법원에 제출한 기각 신청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지난해 말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소송했다. 오픈AI가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에 자신들의 기사를 무단 이용하고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기술을 전 제품에 적용한다는 이유로 소송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서류에서 "기사 저작물은 LLM을 훈련하는 수단일 뿐이다"며 "AI 기업이 저작권법을 어기고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개발사가 기사 콘텐츠를 재판매하는 게 아니라 LLM 훈련에만 활용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신청서에서 NYT가 오픈AI의 챗GPT가 뉴스 사업을 망칠 것이라는 틀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회사는 "NYT는 자신들의 강한 목소리로 중대한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라고 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NYT의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샘 알트먼 CEO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오픈AI는 언론사 데이터를 굳이 학습할 필요가 없다"며 "NYT 소송에 대해 당황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저작권 있는 저작물은 AI 모델 훈련에 필수라고 밝혔다. 알트먼 CEO는 "저작권은 블로그 게시물, 사진, 포럼 게시물, 소프트웨어 코드 스크랩, 정부 문서 등 모든 콘텐츠에 적용된다"며 "저작권 있는 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AI 모델 훈련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오픈AI는 비즈니스 인사이더, 모닝 브루 등을 소유한 독일 미디어 빅테크 악셀 스프링거와 계약을 체결했다. 오픈AI가 악셀 스프링거에게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LLM 훈련에 기사 사용권을 갖는 계약이다. 현재 CNN, 폭스뉴스 등과도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3.06 09:48김미정

'AI 주도' 빅테크 리더들, 성장통 만만찮네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에 걸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기술을 주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 차례 쫓겨났다가 다시 오픈AI의 주도권을 잡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법적 분쟁을 앞두고 있다.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오류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겪었던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사임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메타는 주력사업으로 내세웠던 메타버스의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작업을 몰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애플은 추진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주력으로 준비 중이던 애플카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소송, 영리와 비영리 속 기업 정체성 혼선 오픈AI는 생성형AI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기업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끊이자 않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오픈AI와 샘 알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계약 위반, 신의성실 의무 위반, 불공정 사업 관행 등의 혐의다.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한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GPT-4가 적용된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출시하는 등 수익사업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다. 오픈AI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천400만 달러(한화 약 588억 원)를 지원했다. 그는 또 챗GPT 개발 주역인 일리야 수츠케버 영입에도 일조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설립 초기 지원은 인류의 이익을 위해 AI를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였기에 가능했다”며 “오프AI의 변화로 금전적인 피해를 보았으며, 손해 배상금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픈AI 측은 이에 대해 정식으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외신들은 지난해 샘 알트먼 CEO는 이사회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해임된 이후 닷새 만에 CEO 자리로 복귀했던 만큼 이번 충돌이 오픈AI 내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투자 유치와 국내외 불공정 조사도 앞두고 있어 샘 알트먼 CEO의 연내 고민은 점점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제미나이 인종편견 오류, 순다르 피차이 CEO 사임 요구 늘어 구글은 지난달 생성형AI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 오류가 발생해 순다르 피차이 CEO에 대한 사임 요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이미지 생성 기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미국 건국자,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표현하는 등 오류가 발생해 비판받았다. 제미나이에 대한 비난이 지속되자 잭 크라우칙 제품 수석 이사가 X(이전 트위터)와 링크드인 등 소셜 미디어의 정보를 삭제하고 일부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기도 했다. 구글 측은 해당 오류에 대해 편견을 바로잡고 다양성을 키우기 위한 과정에서 과잉 보정이 발생한 결과라며 이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임을 알리고 서비스를 중단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에 피차이 CEO도 “이번 오류는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라며 “사용자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편견이 발생한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메타, 메타버스로 만든 손실 AI로 메워야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 후 국내 주요 기업들과 긴밀하게 사업을 논의하는 등 AI기반 사업 파트너십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핵심사업으로 주력해 온 메타버스가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매출원이 AI가 유일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2'를 중심으로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AI 생태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후발주자 애플, AI 따라잡기 올인 위해 애플카 포기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으로 애플은 선두 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가속력 확보에 열을 올린다. 이를 위해 10년간 수조 원을 투자했던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애플카'도 중단했다. 아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애플이지만 이르면 올해 말 AI관련 서비스나 기능을 공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팀 쿡 CEO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생성형 AI의 놀라운 혁신 잠재력을 보고 있으며, 생산성, 문제 해결 등의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올해 말에 미래를 재정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술인 생성형 AI의 새 지평을 개척하는 방법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선 애플에서 선보이는 AI서비스가 기업의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경쟁사들이 AI 관련 서비스를 상용화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관련 기능을 하나도 제공하지 못한다면 기술력 등에 의문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기 주력 사업으로 집중해 온 애플카까지 중단한 만큼 애플의 AI서비스에 기대하는 시선은 더욱 커질 것이란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2024.03.04 13:46남혁우

코파일럿, 개발 넘어 재무도 생성형AI가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재무 업무 혁신을 위한 생성형AI 도구를 공개했다. 이제 개발을 넘어 실무에도 AI도입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3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Microsoft Copilot for Finance)'를 미리보기 버전을 공개했다.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는 반복적인 재무 작업을 간소화하고 워크플로를 자동화해 자금 흐름을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무분석가가 회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결정에 필요한 시간과 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포함된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는 엑셀, 아욱룩, 팀즈 등 생산성 앱을 비롯해 다이나믹스 365, SAP 등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도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프롬프터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엑셀의 데이터를 분석해 계획된 재무 결과를 충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이유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엑셀의 입력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재무 기록의 신뢰성과 정확성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아웃룩에 저장된 잔액 명세서, 송장 등 고객 계정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보고서로 변환해 팀즈 등으로 공유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찰리 라마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총괄부사장(CVP)은 "회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재무 부서는 더욱 전략적인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금융 전문가 62%가 데이터 입력 및 검토 주기의 힘든 과정에 갇혀 있다"며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는 재무 작업을 간소화하고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재무가 비즈니스에 조언과 통찰력을 제공해 그들이 더 많은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04 10:30남혁우

코파일럿에 밀린 '스택오버플로', 구글 제미나이 손 잡아

코파일럿에 밀려 인기가 하락한 개발자 지식공유 사이트 '스택오버플로'가 구글 제미나이와 손잡고 반격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택오버플로우는 구글 클라우드와 생성형AI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AI의 정확성과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택오버플로우는 저장소에 축적된 약 5천800만 개에 달하는 개발 관련 질문과 답변을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에서 전용API인 오버플로API를 통해 저장된 질문과 답변을 AI에 학습시키거나 개발 중인 코드에 적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버플로 API는 다음 달 개최하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 중 궁금하거나 막히는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는 스택오버플로우는 수 년간 가장 인기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였다. 하지만 챗GPT 등장이후 AI로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의 등장으로 코드를 직접 검색하는 일이 줄며 사이트의 인기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챗GPT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일시적으로 관련 콘텐츠를 사이트 내에 금지하면서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됐다. 반면, 소스코드 저장소인 깃허브는 AI를 적극 받아들여 직접 AI 개발 지원 도구 코파일럿을 개발해 제공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현재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개발을 넘어 모든 직군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이에 스택오버플로는 생성AI를 활용한 고급검색 기능 '오버플로AI' 등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시장의 변화는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스택오버플로의 프라샨스 찬드라세카 CEO는 "환각 현상 등이 위협으로 지목되는 AI 시대에 스택오버플로는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데이터의 기반이 기술 솔루션 구축 방법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개발자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희생 없이 생산성을 높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3 12:00남혁우

혁신 일으키는 AI, 글로벌 기업서 어떻게 적용할까

알파고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인공지능(AI)이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글로벌 산업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픈AI가 선보인 챗GPT는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AI의 기준을 제시하며 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 출시한 AI모델 소라는 수 년간 걸릴 것이라고 예상됐던 고화질 동영상 생성 작업을 수 개월 만에 구현하며 AI기술의 급격한 기술 발전 현황을 직관적으로 제시했다. 이처럼 급격한 기술 발전과 함께 생성형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많은 조직에서 AI를 통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 더해리스폴에서 글로벌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9%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정책이나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다. 42%은 이미 관련 기술을 도입하거나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위기·인력 부족 등 제조업 위기 극복 제시 제조업에선 공급망 중단 위기, 인력 부족, 지속가능성 요구 등 생존을 위해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연달아 발생하자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AI를 주목하고 있다. 칠레의 구리채굴 기업인 BHP는 신규 광산은 줄어드는 반면 요구 물량은 늘어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AI를 도입했다. 애저 머신러닝 플랫폼을 이용해 채굴한 광물에서 구리를 분리하는 농축기의 데이터를 분석해 구조를 최적화한 결과 기존과 같은 양의 광물에서 더 많은 구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 적은 업무로 많은 자원을 확보하는 만큼 기존에 비해 연료 소모 비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도 낮췄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불투명한 공급망으로 인해 원자재 등 물류확보가 어려워지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365(MS 365)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MS365 코파일럿에 포함된 서플라이 체인 센터는 자재, 재고를 비롯해 지역별 자연재해, 지적학적 상황 등을 공급망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만약 분석 과정에서 공급망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실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미국의 철강업체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전용 AI서비스 마인마인드를 구축했다. 마인마인드는 기계 학습, 비전 처리 및 자연어 처리 등의 AI 기술을 AI를 활용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비 관리 업무를 개선해 업무 프로세스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신약제조·원격진료 헬스케어 전방위 AI 혁신 헬스케어는 진단, 수술 지원, 새로운 의약품 개발, 원격진료 등 모든 분야에서 폭넓게 생성형 AI가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스태티시아는 의료AI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2030년까지 25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데이터 전문기업 에픽시스템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 뉘앙스에서 개발한 DAX 익스프레스를 활용 중이다. DAX 익스프레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면 또는 원격 진료 과정에서 나눈 대화를 토대로 진단 메모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다. 진료 중 일일이 환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 업무를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의사는 더 많은 시간을 환자 치료에 할애할 수 있다.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은 새로운 치료용 항체 후보물질의 발굴을 위해 IBM의 생성형AI을 사용한다. 치료용 항체는 암에서부터 자가면역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핵심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IBM의 사전 훈련된 AI 모델을 활용한 가상시험(in silico)을 통해 친화성, 특이성, 개발 가능성 등 필요한 특성을 갖춘 새로운 항체를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원격임신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붐헬스도 IBM의 AI서비스를 활용한다. 모바일앱 적용된 왓슨X 어시스턴트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화된 의료 정보 등을 제공해 불임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종합 의료센터인 메이요클리닉은 구글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의료 데이터 검색 도구를 개발 중이다. 치료에 필요한 정보 중 의료 기록, 연구 논문 중 비정형으로 된 자료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작업에는 AI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생성AI를 활용해 업무용 앱을 만들거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AI 앱 빌더가 쓰였다. 미국의 앨런 연구소는 사람의 뇌를 클라우드 환경에 구현하는 뇌 지식 플랫폼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서비스 기반으로 구현 중이다. 뇌 지식 플랫폼은 약 2천억 개의 세포로 이뤄진 뇌를 가상환경에 재현하는 프로젝트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뇌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앨런 연구소는 AWS의 생성형AI 플랫폼인 세이지메이커를 이용해 가상환경에 구현한 뇌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AI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워크플로우 단축으로 기업 생산성 혁신 현재 전 산업에 걸쳐 AI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부분은 일상적인 업무의 자동화다.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직원의 업무 부하와 인적오류를 줄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금융기업 무디스는 불확실성이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정부기관과 기업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평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기존에 처리할 수 없던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하기 위해 애저 기반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자체 AI도구인 무디즈 리서치 어시스턴트를 구축했다. 세계 각국에 분산된 1만4천 명의 직원들은 직접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전사에 공유할 수 있도록 코파일럿이 적용된 팀즈를 활용한다. 영국의 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은 구글의 젠앱빌더를 이용해 상담원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비정형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개발한다. 생성형AI에 PDF, 이미지, 표 등을 비정형 데이터도 모두 학습시켜 상담 중 필요한 내용을 바로 확인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피로도를 낮출 뿐 아니라 건당 통화시간을 단축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는 누구나 간단하게 광고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 AI샌드 박스를 공개했다. 실무자가 도메인 지식을 활용해 손쉽게 다양한 광고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배경 생성, 이미지 확장 및 텍스트 변형 등의 AI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경우 휘발성 있는 콘텐츠가 빠르게 소모되고 있다. 그만큼 이러한 유행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도 생산속도를 극대화하는 AI샌드박스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은 "AI는 새로운 과학을 발견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등 우리의 지능을 넘어선 새로운 발견을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도구"라며 "AI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한다면 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좋은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를 제시했다.

2024.03.01 07:00남혁우

생성형 AI로 기업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3가지 요소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기업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AI를 전방위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기업용 AI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기업들이 AI 도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들고 있다. 맥킨지의 최신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은 크게 두 가지 특성을 보인다. 첫째,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정확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둘째, AI 기술이 기존의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변경 관리가 용이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AI 기술이 초안 작성, 가설 생성 등에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AI는 운영 지원, 세일즈, 마케팅,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전문가들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점차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결합되고, 맞춤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AI의 적용 범위와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센츄어의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 소프트웨어,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약 40%의 일상 업무가 자동화되거나 생산성이 증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에서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함을 의미한다.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새로운 기술이 조직 내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성과나 비용 절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제공하는지 여부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은 챗GPT 기반의 코파일럿 기술을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여, 사용자의 업무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통합은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한다. 생성형 AI 기술의 확대와 그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세 가지 핵심 요소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 AI 기술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AI 도입으로 인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자연스럽게 통합하여 사용자의 업무 방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결국, 기업용 AI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과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024.02.29 15:39남혁우

  Prev 11 12 13 14 15 16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라인야후, 'AI 기업' 전환 선언..."와우 라이프 플랫폼 되겠다"

[SW키트] 美·日 CISO 커뮤니티 '활발'…韓선 후순위 취급

롯데百, 영등포점 운영권 자진반납…속내는?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의정갈등 해결은 의료계와 신뢰 회복부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