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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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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S "AI 무제한 사용 시대 끝…기업 관리자 역할 커진다"

"한국 기업은 인공지능(AI) 도입 속도에만 집중해선 안 됩니다. AI 도입을 실질적 성과로 바꾸려면 기업 임원·관리자는 리더십을 비롯한 기업 문화, 비용 관리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AI 워크포스 고투마켓(GTM) 디렉터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한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2026 업무동향지표 연례보고서' 내 한국 지표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분석한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리포트다. 특히 올해는 한국 수치가 별도 공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시장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공개를 본사에 지속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AI 활용 필요성에 대한 체감은 글로벌 평균보다 높지만, 실제 활용자 비중과 조직 차원 지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한국 AI 사용자 중 'AI에 빠르게 적응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78%였다. 이는 글로벌 평균 65%보다 13%포인트(p) 높다. 반면 AI를 고도화된 방식으로 활용하는 '프런티어 프로페셔널' 비중은 한국이 12%에 그쳤다. 글로벌 평균 16%보다 4%p 낮았다. 국내 기업의 AI 활용 준비도도 글로벌 평균보다 낮았다. 한국에서 리더십이 AI 방향에 명확하고 일관되게 형성됐다고 답한 AI 사용자는 16%로, 글로벌 평균 26%를 밑돌았다. AI로 업무를 재설계했을 때 즉각적인 성과가 나지 않아도 보상받는다고 답한 비율도 한국은 7%에 그쳐 글로벌 평균 13%보다 낮았다. 오 디렉터는 "한국 기업 직원은 AI 활용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지만, 조직 관리자 방향 제시와 평가·보상 체계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AI로 성과를 보려면 관리자 역할과 조직 문화 모두 변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오 디렉터는 "한국 기업 관리자 역할은 직원에게 AI를 쓰라고 독려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며 "관리자는 팀 안에서 나온 좋은 AI 활용 사례를 조직 전체가 반복하고 개선할 수 있는 업무 방식으로 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전략이 대기업뿐 아니라 모든 조직 관리자에 해당하는 과제라고 봤다. AI 성과를 내려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개인 AI 활용 사례를 조직 전체가 배우고 반복할 수 있는 '학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 디렉터는 "관리자가 모범 AI 활용 사례를 팀 채팅방에 올리는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게 첫 단추"라며 "비용 효율화 관점을 넘어 AI를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발맞춰 기업 AI 활용을 인사(HR) 평가나 보상 체계와 연결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정량적으로 많이 썼는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더 나은 결과를 더 빠르게 만들었는지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쓴 만큼 돈 내는 AI 시대..."관리자, ROI 기반 AI 활용 설계 필요" 오 디렉터는 AI 서비스 과금 체계가 사용량 기반으로 바뀌면서 관리자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봤다. 관리자는 단순히 직원에게 AI 도구 활용을 장려하는 단계를 넘어 비용과 업무 성과를 함께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업계 전반적으로 고급 AI 기능 과금 체계가 정액제에서 사용량 체계로 바뀌고 있다. 앤트로픽을 시작으로 오픈AI, 깃허브 등 주요 AI 기업은 서비스·사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서비스 과금 체계를 이같이 전환했다. 오 디렉터는 기업은 AI 활용을 늘릴수록 투자대비효과(ROI)를 관리를 신경써서 해야할 것이라고 봤다. AI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수록 뒤에서 돌아가는 컴퓨팅 파워와 토큰 사용량도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초기 AI 비용이 너무 과도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기업은 단순 활용률뿐 아니라 어떤 업무에서 어느 정도 비용을 쓰고 어떤 성과를 얻는지 함께 따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디렉터는 이런 생태계 변화가 기업 관리자 역할 중요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관리자는 직원이 어떤 업무를 기본 AI로 처리하고, 어떤 업무를 고급 에이전트에 맡길지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역량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용자·조직별 사용 한도를 두는 방식이 확산할 것"이라며 "직원에게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AI 예산이나 토큰 한도를 부여하고 그 안에서 업무별 활용 우선순위를 정하게 하는 방식이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디렉터는 "앞으로 핵심은 AI를 썼느냐 안 썼느냐가 아니다"며 "AI를 충분히 잘 써서 기업이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더 기여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15 17:10김미정 기자

[현장] MS "AI 성과 격차, 개인보다 조직 시스템서 갈려"

"기업 인공지능(AI) 활용 승부처는 개인 역량에 그치지 않습니다. AI를 사용하는 직원 판단력뿐 아니라 리더 방향성, 조직 학습시스템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조직이 변해야 AI 활용 성과도 나올 것입니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AI 워크포스 고투마켓(GTM) 디렉터는 15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2026 워크 트렌드 인덱스 보고서' 발표회에서 AI 시대 업무 방식 변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매년 발간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리포트다. 익명 처리된 '마이크로소프트365 '생산성 데이터와 10개국 AI 사용자 2만 명 설문 바탕으로 작성됐다. 미국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을 비롯한 AI 프런티어 기업, AI 학계 전문가 의견도 반영됐다. 보고서는 AI 시대 인간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AI 사용자들은 AI가 더 많은 업무를 맡을수록 중요한 인간 역량으로 AI 결과물 품질 관리와 비판적 사고를 꼽았다. 각각 50%와 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 디렉터는 AI 활용이 업무 결과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에 참여한 AI 사용자 58%는 1년 전 만들 수 없었던 업무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프런티어 전문가 집단에서는 이 비율이 80%까지 올라갔다. 오 디렉터는 개인의 AI 활용 역량만으로는 기업 AI 성과 창출이 힘들다고 주장했다. 기업 AI 영향력을 키우는 1순위 요인은 개인이 아닌 조직라는 설명이다. 그는 "개인이 좋은 활용 사례를 만들어도 이를 조직 전체가 반복·개선하는 업무 방식으로 바꾸지 못하면 효과가 일부 직원이나 일부 팀에 머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 보고서는 문화와 관리자 지원, 인재 운영 방식 등 조직 요인이 실질적 AI 성과에 기여하는 비중은 67%로 집계됐다. 개인의 사고방식과 행동 요인은 32%에 그쳤다. 조직 요인이 개인 요인보다 두 배 이상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오 디렉터는 리더가 먼저 AI 활용 환경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내 나온 우수 사례가 특정 팀에만 머물지 않고 조직 전체 자산으로 축적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AI 시대 리더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업무 과정에서 나온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인사이트가 조직 내 축적될수록 기업 고유의 지능이 형성된다"며 "이는 다른 기업이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한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가 발전하면 인간 역할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 보고서 핵심 메시지는 그 반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새 화두는 단순히 AI를 실험이나 도입 단계에 두는 것을 넘어 어떻게 AI로 조직 전체 성과를 만들고 정착시킬 것인가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2026.06.15 12:08김미정 기자

깃허브, '코파일럿 앱' 공개…"AI 작업 통제권 강화"

"우리는 깃허브 인공지능(AI) 개발 환경을 데스크톱 앱으로 확장했습니다. 개발자는 에이전트 작업을 한눈에 관리하면서 작업 통제권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에서 깃허브 코파일럿 앱을 기술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코파일럿 프로·프로 플러스·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에이전트형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서 기존 개발 도구만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병렬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봤다. 개발 컨텍스트가 여러 창에 흩어지고 어떤 작업이 실행 중인지 추적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코파일럿 앱은 '내 작업' 화면에서 연결된 저장소 활성 세션, 이슈, 풀 리퀘스트, 백그라운드 자동화를 한 번에 보여준다. 개발자는 프로덕션 버그 조사, 백로그 이슈 구현, 풀 리퀘스트 리뷰 반영처럼 동시에 진행되는 에이전트 작업을 같은 화면에서 점검할 수 있다. 이 앱은 워크트리 설정과 정리, 브랜치 전환 작업도 자동 처리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나 이슈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코파일럿은 기존 이슈와 풀 리퀘스트, 연결된 저장소에서 필요한 맥락을 가져온다. 깃허브는 풀 리퀘스트 병합 과정도 에이전트 기능으로 확장했다. '에이전트 머지'는 지속적 통합(CI) 상태를 감시하고 필수 리뷰어를 추적할 수 있다. 실패한 검사를 처리한 뒤 병합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대기한다. 개발자는 깃허브 앱에서 자동화 범위를 직접 정할 수도 있다. 코파일럿이 CI를 정상 상태로 되돌리게 할지, 리뷰 피드백을 반영하게 할지, 조건 충족 후 병합까지 맡길지 선택하는 식이다. 코파일럿 앱에 '캔버스' 기능도 추가됐다. 캔버스는 사람과 에이전트가 함께 작업하는 양방향 작업 공간이다. 계획, 풀 리퀘스트, 브라우저 세션, 터미널, 배포, 대시보드, 워크플로 상태를 표시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캔버스는 에이전트 경험(AX) 시작"이라며 "채팅이 지시와 논의, 모호한 문제를 다루는 공간이라면 캔버스는 그 의도가 실제 확인 가능한 작업으로 바뀌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깃허브 앱 보안과 실행 환경도 강화됐다. 코파일럿용 클라우드·로컬 샌드박스는 에이전트가 실제 운영 환경을 건드리지 않고 코드를 실행하며 결과를 검사한다. 변경 사항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제한된 공간도 제공한다. 로컬 샌드박스는 사용자 기기에서 격리된 환경으로 작동한다. 파일시스템, 네트워크 연결, 시스템 기능 접근은 제한되며 관련 정책은 중앙에서 설정·집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샌드박스는 깃허브가 호스팅하는 일시적 리눅스 환경에서 실행된다. 조직은 자체 정책을 정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어느 기기에서든 클라우드 기반 코파일럿 세션을 이어갈 수 있다. 코드 리뷰 기능도 확장됐다. 코파일럿 코드 리뷰는 사용자 지정 에이전트 스킬,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연결, 설정 가능한 액션 워크플로를 통해 조직 내부 기준과 엔지니어링 맥락을 반영할 수 있다. 코파일럿 코드 리뷰에 중간 등급 리뷰도 추가됐다. 풀 리퀘스트를 더 높은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로 보내 정밀도와 재현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관리자는 저장소별 가이드라인을 '낮음' 또는 '중간'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위험이 낮은 코드에는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쓰고 영향도가 큰 저장소에는 더 강력한 모델을 배정할 수 있다. 보안 전용 평가를 위한 '시큐리티-리뷰(/security-review)' 스킬도 제공된다. 여러 모델 계열을 활용해 구현 방식을 비평하고 새로운 문제를 찾는 러버덕(/rubberduck) 스킬은 정식 제공된다. 깃허브는 코파일럿 기능을 애저 데브옵스로 확장했다. 사용자는 원클릭 리뷰, 인라인 코멘트, 커밋 가능한 수정 제안을 애저 데브옵스에서 기본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발 도구 확장을 위한 코파일럿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정식 제공된다. 노드.js·타입스크립트, 파이썬, 고, 닷넷, 러스트, 자바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 앱을 구동하는 것과 같은 에이전트 런타임을 제공한다. 터미널 기반 개발자를 위한 코파일럿 CLI도 개편됐다. 새 인터페이스와 음성 입력, 예약 작업 기능을 제공하며 터미널에서 풀 리퀘스트, 이슈, 지스트에 탭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음성 모드는 온디바이스 음성-텍스트 변환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오디오는 사용자의 기기를 벗어나지 않는다. 클라우드 자동화 기능은 에이전트가 일정에 따라 실행되고 깃허브 이벤트에 응답하며 이슈를 열고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기본값은 각 쓰기 작업 전에 허가를 요청하는 방식이며 신뢰가 형성되면 오토파일럿으로 전환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깃허브 코파일럿 앱은 단순 AI 지원을 넘어 에이전트형 개발에 절실히 필요했던 컨트롤 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3 09:16김미정 기자

[SW키트] 쓴 만큼 돈 내는 '깃허브'…비영어권 개발자 부담 클까

'깃허브 코파일럿'이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 전환되면서 비영어권 개발자 토큰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언어별 토큰 차이가 곧바로 비영어권 개발자에게 더 큰 요금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깃허브는 이달 1일부터 깃허브 코파일럿 요금제를 기존 요청 수 기반 정액제에서 토큰 사용량 기반 과금제로 바뀌었다. 현재 이용자는 작업 중 소모한 토큰 수에 따라 비용을 낸다. 이에 비영어권 개발자 사이에서는 비용 부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코파일럿은 여러 언어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처리할 수 있지만, 개발 문서와 코드 주석, 학습 데이터 생태계가 영어 중심으로 형성돼 영어 프롬프트에서 더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인식이 크다. 문제는 사용량 기반 과금이 토큰 소비량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한국어·일본어·중국어 등 비영어권 언어는 같은 의미를 전달하더라도 토크나이저 처리 방식에 따라 영어보다 더 많은 토큰을 쓸 수 있어서다.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는 한국어 프롬프트 사용이 토큰 비용 측면에서 영어보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AI 토큰 특성상 한글은 영어보다 더 많은 토큰을 소모할 수 있다"며 "코드는 대부분 영어로 작성돼 차이가 크지 않지만, 주석이나 설명, 문서 작성 과정에서 한국어를 많이 쓰면 비용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언어 차이가 곧바로 큰 요금 부담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깃허브 코파일럿의 사용량 기반 과금 전환이 비영어권 개발자에게 특별히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영어는 1바이트(byte), 한국어는 3바이트를 쓰지만 이는 음절 기준 차이"라며 "영어와 한국어 평균 단어 길이 기준으로 보면 한국어 표현이 더 짧아 바이트 차이가 상당 부분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개발 환경에서는 언어 차이보다 코드와 영어 설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고 짚었다. 다수 개발 작업은 코드 작성과 영어 기반 문서·주석·프롬프트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한국어 사용 여부가 전체 토큰 비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아니라는 의미다. 그는 "문서화를 한국어로 한다고 해도 문서 여러 개 용량은 이미지나 영상 하나보다 훨씬 작다"며 "대부분은 무료 플랜을 쓰고 있어 유료 플랜을 쓰는 비중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용 부담은 사용 언어보다 고성능 모델 선택, 코드 생성량, 에이전트 작업 시간 등 실제 사용 패턴에 더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1:10김미정 기자

'깃허브 코파일럿' 토큰 과금 전환 시작…"비용 폭탄 우려"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 코파일럿' 이달부터 과금 체계를 변경해 개발자 비용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부터 깃허브 코파일럿 요금제를 기존 요청 수 기반 정액제에서 토큰 사용량 기반 과금제로 전환한다. 이용자는 작업 중 소모한 토큰 수에 따라 비용을 내게 된다. 다수 외신은 이번 요금제 변화가 개인 개발자와 소규모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대기업은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있지만 소규모 사업자와 근로자는 월 예산을 다시 계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개발자는 레딧과 엑스에서 비용 급등 사례를 공유했다. 한 이용자는 월 29달러 수준이던 비용이 새 요금제에서 월 750달러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비용이 약 50달러에서 3천 달러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보이는 화면을 공유했다. 이들은 새 사용량 기반 모델이 지나치게 비싸며 실질적인 활용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개발자가 도구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비용 효율적으로 코파일럿을 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과도한 비용은 실제 개발 지식 없이 반복적으로 결과물을 생성하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 방식에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일부 개발자는 새 요금제보다 기존 정액제 모델 지속 가능성에 주목했다. 현재와 같은 토큰 사용량이 사실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동안 상당한 AI 연산 비용을 자체 부담해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책임론도 나왔다. 테크크런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챗봇과 에이전트 기능을 더 쉽게 쓰도록 만들고 사용을 장려해놓고 이제 와서 비용 부담을 사용자에게 넘기는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도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2026.06.01 14:23김미정 기자

MS, 빌드서 AI 에이전트 전략 공개…"개발 생태계 재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개발 생태계 전략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을 개최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일 밝혔다. 올해 행사 핵심 키워드는 코파일럿과 AI 에이전트다. 첫날 기조연설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한다.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 비서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맡긴 업무를 일정 시간 스스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고 최근 실적 발표에서 밝힌 바 있다. 실제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트 모드'는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여러 오피스 365 코파일럿 제품에 기본 탑재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직접 지시할 때만 반응하는 AI를 넘어 핵심 업무 영역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AI로 코파일럿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전틱 AI도 행사 주요 의제로 꼽힌다. 에이전틱 AI는 일반 챗봇과 달리 사용자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메일함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사용자를 대신해 쇼핑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제품 전략을 오피스 365뿐 아니라 운영체제(OS)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올해 빌드에서 '오픈클로'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오픈클로 창시자인 피터 슈타인버거도 올해 빌드 브레이크아웃 세션을 진행한다. 현재 새 코딩 모델 공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 디포메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 코파일럿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코딩 모델을 선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고급 추론과 이미지, 음성에 특화된 모델도 추가 공개될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다. 업계는 윈도12 공개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윈도12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빌드는 차세대 OS 방향을 일부 공개하기에 적절한 이벤트로 꼽히고 있어서다. 앞서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통합한 새 OS를 발표한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에 AI 기능을 어떻게 더 자연스럽게 녹일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나델라 CEO는 "현재 에이전트가 확산하고 지배적인 워크로드가 되면서 전체 기술 스택을 바꿀 가장 중대한 플랫폼 전환 중 하나의 시작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2026.06.01 12:47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오픈AI만으론 부족했나"…MS, 미스트랄 품고 유럽 AI 에이전트 시장 정조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에 유럽 대표 AI 기업의 모델을 수용하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날로 엄격해지는 글로벌 데이터 규제에 대응해 기업 고객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한편, AI 주권(Sovereign AI) 요구가 거센 유럽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MS는 자사 로우코드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인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의 외부 모델 제공업체 라인업에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의 고성능 모델 '미스트랄 미디엄 3.5(Mistral Medium 3.5)'를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초기 배포(early release) 환경의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최근 단순 챗봇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도입을 서두르는 글로벌 기업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유럽연합(EU) 내 기업 고객들의 기대감이 높다. 유럽 기업들은 엄격한 'EU AI 법(EU AI Act)'과 데이터 주권 규제 탓에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할 때 데이터 역외 유출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다. 미스트랄 미디엄 3.5를 활용하면 에이전트 구동의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데이터 처리를 유럽 역내(In-region)로 제한할 수 있어 규제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행정 및 조달(Procurement)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통상 기업이 새로운 AI 모델을 도입하려면 각 공급사와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결제 및 보안 시스템을 연동해야 하는 비용과 운영 부담이 발생한다. 반면 이번 통합으로 기업 IT 관리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및 파워플랫폼 관리 센터 내에서 '옵트인(Opt-in)' 스위치를 켜는 것만으로 미스트랄 모델을 즉시 현업에 배포할 수 있다. 에이전트 구현에 특화된 기술적 강점도 주목받는다. 미스트랄 측에 따르면 미디엄 3.5는 장기적인(Long-horizon) 복잡한 과제 수행과 안정적인 API·도구 호출(Function calling), 구조화된 데이터 출력에 최적화됐다. 요청별로 추론 노력(Reasoning effort)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어 단순 대화형 답변부터 정교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까지 하나의 모델로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업계에선 MS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의 범용 플랫폼(OS)으로 포지셔닝하려는 멀티 모델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벤 애플비 MS 코파일럿 스튜디오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는 "미스트랄 미디엄 3.5 도입을 통해 거버넌스와 수명 주기 관리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동시에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모델 선택폭을 넓혔다"며 "기업 고객들은 지역별 규정 준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단일화된 플랫폼 내에서 안심하고 AI 에이전트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9 17:59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MS 코파일럿, 변호사 업무까지 넘본다…워드에 '법률 AI' 탑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워드에 법률 업무 전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탑재하며 전문직 업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약서 검토와 레드라인 작성, 내부 플레이북 기반 조항 점검 등 법무팀의 핵심 업무를 워드 안에서 처리하도록 해 코파일럿을 단순 생산성 도구에서 고부가 전문 업무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3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워드용 '리걸 에이전트(Legal Agent)'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미국 내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 데스크톱용 워드에서 우선 제공된다. 사용자는 워드 안의 코파일럿 에이전트 드롭다운 메뉴에서 리걸 에이전트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설치는 필요 없지만, 기능이 보이지 않을 경우 워드를 다시 시작해야 할 수 있다. 리걸 에이전트는 계약서 검토와 협상 과정에 특화된 AI 기능이다. 사용자가 계약서를 검토하거나 상대방이 수정한 내용을 확인할 때 에이전트가 전체 문서를 분석하고 조항별로 리스크와 의무 사항을 찾아낸다. 내부 법무 기준이 담긴 플레이북과 대조해 기준에 맞지 않는 조항도 표시한다. 필요하면 승인된 문구에 맞춘 수정안도 제안한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워드 문서 구조를 이해한다는 점이다. 일반 AI 도구가 문서의 보이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것과 달리, 리걸 에이전트는 서식, 목록, 표, 변경 내용 추적 등 워드 문서의 구조적 요소까지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계약서 업무에서는 문장 내용뿐 아니라 해당 문장이 어느 조항에 속하는지, 기존 수정 이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원래 서식이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 MS에 따르면 리걸 에이전트는 법률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을 통해 설계된 구조화된 워크플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모든 수정안을 대규모언어모델(LLM)에만 맡기지 않고 먼저 문서 구조를 해석한 뒤 결정론적 처리 계층을 거쳐 수정 내용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결정론적 처리 계층은 AI가 무작위로 문장을 생성하거나 위치를 판단하는 것을 줄이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확한 위치에 편집 내용을 반영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계약서에서도 불필요한 문장 변경을 줄이고 변경 이력과 서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법률 업무에서는 모든 조항이 중요하고 모든 레드라인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이 에이전트는 변호사들이 사용하는 구조화된 업무 흐름을 따르면서도 사용자가 통제권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MS는 이 기능을 발표하며 법률 업무 특성상 신뢰성과 통제권도 전면에 내세웠다. 에이전트가 제안한 내용에는 근거가 되는 원문 인용이 함께 제공된다. 사용자는 각 수정 사항을 확인한 뒤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변경 내용 추적 기능은 유지되며 필요할 경우 수정 이유를 설명하는 주석도 문서에 삽입할 수 있다. 보안 역시 중요한 강조점이다. 법률 문서에는 계약 조건, 인수합병, 투자, 지식재산권, 고객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기는 경우가 많다. MS는 리걸 에이전트가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작동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는 워드와 마이크로소프트365 환경 안에서 법률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셈이다. 이번 발표는 MS가 코파일럿을 범용 AI 비서에서 업무별 전문 에이전트로 확장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초기 코파일럿은 문서 요약, 초안 작성, 회의 정리 등 일반 생산성 향상 기능이 중심이었다. 최근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앱 안에서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늘리고 있다. 리걸 에이전트는 이 중 법률 업무를 겨냥한 사례다. 법률 AI 시장 경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약 검토, 법률 리서치, 문서 자동화 분야에서는 하비, 아이언클래드, 로빈AI, 스펠북 등 법률 특화 AI 기업들이 기업 법무팀과 로펌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 상당수는 워드 문서를 기반으로 계약서 검토와 수정 업무를 지원한다. MS가 워드 자체에 법률 에이전트를 넣은 것은 법률 AI 경쟁에서 업무 접점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기업 고객 입장에선 별도 법률 AI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365를 쓰는 조직이라면 기존 문서 관리, 보안, 권한 체계 안에서 기능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법률 AI 스타트업에는 부담 요인이다. 전문 기능에선 스타트업이 앞설 수 있지만, 배포력과 오피스 앱 통합성에서는 MS가 강력한 우위를 갖는다. 다만 확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법률 업무는 국가와 관할권, 산업, 기업별 계약 관행에 따라 요구사항이 크게 다르다. 현재 리걸 에이전트는 미국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우선 제공된다. 한국 시장 확산 여부는 한국어 계약서 처리 능력과 국내 법 체계, 기업별 표준계약서·플레이북 연동 수준에 달릴 전망이다. MS는 "리걸 에이전트는 법률 자문이나 전문적 판단을 제공하지 않고, 자격을 갖춘 법률 전문가의 판단을 대체하지 않는다"며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가 결과물을 검토·확인하고 이를 신뢰하거나 활용할지 직접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 기능을 계기로 전문직 AI 도입이 오피스 앱 안에서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법률 업무에서 신뢰성과 보안성을 입증하면 회계, 인사, 구매, 영업, 컴플라이언스 등 다른 고부가 업무로도 비슷한 에이전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전문가는 "MS의 리걸 에이전트 출시는 법률 AI 기능을 하나 더 붙인 수준이 아니라 워드를 계약 검토와 협상 업무의 실행 공간으로 넓히려는 시도"라며 "기업용 AI 경쟁은 앞으로 모델 성능뿐 아니라 기존 업무 흐름, 보안 체계, 승인 절차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들어가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1 14:31장유미 기자

나델라 CEO "'에이전틱 컴퓨팅 시대 왔다…전력 1GW 추가 확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추가 전력 용량을 확보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공유하며 링크드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비즈니스 연간 매출 실행률이 370억 달러(약 54조 9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3% 오른 수치다. 나델라 CEO는 "AI 기술이 실제 사업 성과로 직결되고 있다"며 "기술이 경제 활동 주축이 되는 '에이전틱 컴퓨팅 시대'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델라 CEO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번 분기에 전력 용량 1기가와트(GW)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 사용자 증가로 인해 기업들에게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에이전트 앱 플랫폼 '파운드리'에서 1만 명 넘는 고객이 멀티 모델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모델 사용자도 5000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패브릭 등 서비스 전반에 적용된 지능형 레이어는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기업들에게 독보적인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유료 사용자 수는 200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깃허브 코파일럿을 도입한 기업 조직은 전 세계 14만 개로, 해당 수치는 매달 두 배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모든 기업이 에이전틱 컴퓨팅 시대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인프라와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경제가 전체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5:37김미정 기자

"쌓이는 메일, AI가 알아서 정리"…MS, 아웃룩에 'AI 비서' 심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웃룩(Outlook)에 '에이전트형(agentic) 코파일럿'을 도입하며 업무 생산성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메일·일정 관리 전반을 자동화하며 협업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MS는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웃룩용 코파일럿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이메일과 일정 관리 전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프론티어(Frontier)'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이메일 작성·요약 중심의 보조 기능에서 벗어나 메일함과 캘린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에이전트형 AI'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요청하면 코파일럿이 여러 단계를 스스로 수행하고, 진행 과정을 보여주며 필요 시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메일 영역에선 '받은편지함 운영 자동화'가 핵심이다. 코파일럿은 답장이 필요한 메일을 선별해 우선순위를 매기고, 일정 시간 응답이 없는 메일에 대해 후속 메일 초안을 작성한다. 특정 프로젝트 관련 최신 업데이트를 취합해 보고용 메일을 작성하거나 발신자·조건에 따라 메일을 자동 분류하는 규칙 설정도 지원한다. 휴가 이후에는 주요 메일 요약과 긴급도 분석, 불필요 메일 정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일정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코파일럿은 회의 초대 응답, 일정 충돌 조정, 회의실 재예약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 수행한다. 정기 1대1 미팅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충돌 발생 시 재조정하거나 근무 시간 외 회의에 대한 처리 기준을 설정하는 등 사용자 선호에 맞춘 일정 관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회의 아젠다 작성, 일정 변경, 회의 준비 지원 기능도 제공한다. 향후 일정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거나 비동기 업무 전환을 제안하는 등 업무 효율 최적화 기능도 포함됐다. 업계에선 이번 업데이트를 생성형 AI 경쟁의 '에이전트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단순 콘텐츠 생성에서 나아가 실제 업무 흐름을 대신 수행하는 자동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MS가 오피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이메일·캘린더까지 통합 자동화에 나서면서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협업툴 시장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한 초기 제공 단계인 만큼, 기업 환경에서의 신뢰성 확보와 업무 위임 범위에 대한 검증이 확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아웃룩은 더 이상 사용자가 일을 처리하는 곳이 아니다"며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8 16:21장유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용 PC서 코파일럿 앱 삭제 지원

마이크로소프트가 2024년부터 윈도11 기반 PC에 도입한 AI 앱 '코파일럿'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정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기업 내 IT 관리자를 위한 공지사항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코파일럿 앱은 2024년 이후 출시된 윈도11 PC에 기본 제공되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내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나 정부기관 등에서는 코파일럿 앱을 통해 개인정보나 고객정보, 기업 비밀 등 민감한 내용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코파일럿 앱을 비활성화하거나 실행을 제한하는 수준의 기능만 제공해 왔다. 그러나 지난 21일 공개된 보안 업데이트를 설치한 PC에서는 코파일럿 앱을 완전히 삭제할 수 있다. 코파일럿 앱 삭제 기능은 윈도11 엔터프라이즈, 교육용, 프로에서 작동한다. 기업이나 조직 내 IT 관리자가 정책을 통해 기능을 활성화하면 적용되며, 원격 기기 관리 서비스 '인튠(Intune)'이나 시스템 구성 관리자(SCCM)와도 연동된다. 다만 코파일럿 앱을 삭제하더라도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다시 설치할 수 있다. 또 구독형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포함된 코파일럿 앱은 삭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2026.04.26 06:26권봉석 기자

무제한이라더니...깃허브, 코파일럿 요금 변경에 개발자 '분노'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깃허브 코파일럿'의 개인용 요금제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더불어 사용량 제한을 강화하고 일부 유료 서비스 과금 체계를 변경하며 사실상 요금을 인상해 사용자 불만을 사고 있다. 22일 조 바인더 깃허브 제품 부사장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파일럿 프로, 프로 플러스(+), 학생용 플랜 신규 가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파일럿 무료 등급은 계속 유지되지만 프로 등급 무료 체험은 이미 지난주에 중단됐다. 깃허브 측은 이번 신규 가입 중단 사태 원인으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의 확산을 지목했다. 최근 AI 인프라 제공업체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픈클로 열풍 등으로 촉발된 AI 수요 폭증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 용량 부족 및 서비스 지연 문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 역시 트래픽 분산을 위해 사용량 한도를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바인더 부사장은 "에이전트 워크플로우가 코파일럿의 컴퓨팅 수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며 "장시간 병렬로 실행되는 세션들이 기존 요금제 구조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리소스를 소모하고 있어, 추가 조치 없이는 모든 사용자의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위기"라고 설명했다. 깃허브는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개인 요금제의 사용 한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피크 시간대 모델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세션 한도'와 장시간 병렬 요청으로 인한 막대한 비용 발생을 제어하기 위한 '주간 토큰 한도'가 엄격하게 적용된다. 또 기존 고정 요금제(요청당 과금)에서 사용한 토큰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프로+ 요금제에서 앤트로픽 이전 모델인 오퍼스(Opus) 4.5 및 4.6의 제공이 중단된다. 대신 최신 모델인 오퍼스 4.7이 도입되지만 기존 3배였던 프리미엄 요청 배수가 7.5배로 크게 뛰어 체감 비용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정책 발표 이후 깃허브 커뮤니티 포럼에는 혜택 축소와 사실상의 요금 인상 조치에 반발하는 사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그동안 깃허브 스스로 자율형 에이전트가 미래라고 홍보했지만 정작 해당 워크플로우 사용량이 늘자 리소스 핑계를 대며 차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사용자는 "무제한 코딩 어시스턴트를 기대하고 1년 치 요금을 선납했는데 계약 중간에 일방적으로 사용량 제한을 두는 것은 명백한 미끼 상품 사기"라며 비판했다. 다른 프로+ 요금제 사용자는 "7.5배 프리미엄 배수를 적용한 오퍼스 4.7 모델을 사용하면 간단한 에이전트 작업 몇 번만 돌려도 하루 만에 주간 토큰 한도가 바닥난다"며 "이는 사실상 최신 모델을 쓰지 말라는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사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깃허브 측은 포럼 공식 답변과 추가 공지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깃허브의 개발자 관계 담당자는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으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이번 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상위 1%의 극소수 헤비 유저들이 과도한 에이전트 병렬 세션을 실행하여 전체 서버 리소스의 상당 부분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나머지 99%에 달하는 일반 개발자가 쾌적하고 지연 없는 코파일럿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서는 트래픽 안정화와 공정한 사용량 분배가 필수적"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7.5배로 뛰어오른 오퍼스 4.7의 토큰 배수에 대해서는 "모델 제공업체의 API 비용 인상분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며 "요금제 변경에 동의하지 않는 기존 연간 및 월간 구독자들에게는 5월 20일까지 잔여 기간에 대한 전액 환불을 조건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2 09:35남혁우 기자

MS, '워드 코파일럿' 업그레이드…"문서 작업 자동화·투명성 높여"

마이크로소프트가 워드용 코파일럿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문서 작업 자동화·투명성을 강화했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코파일럿을 이같이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워드용 코파일럿은 계약서 검토와 정책 문서 작성 등 세부 검토가 중요한 업무를 돕는다. 변경 내용 추척과 댓글 관리 기능을 포함해 문서 작업 전반을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기능은 문서 수정 과정에서 변경 사항을 기본적으로 표시하고, 코파일럿을 통해 변경 추적을 쉽게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모든 편집 이력이 투명하게 기록되고 감사 대응이 가능한 구조를 구현했다. 워드용 코파일럿은 댓글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코파일럿은 특정 텍스트에 연결된 댓글을 생성하거나 읽고 답변, 관리할 수 있다. 워드의 기본 제목 체계를 통해 목차를 자동 생성하고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이에 문서가 수정돼도 구조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용 코파일럿의 페이지 구성 기능도 확장했다. 머리글을 비롯한 바닥글, 단, 여백과 함께 페이지 번호와 날짜 등 동적 필드를 자동으로 반영해 문서 편집 시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여러 단계 작업에 대해서는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코파일럿이 수행 중인 작업을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신규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워크 IQ' 기반으로 동작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와 맥락 우선순위를 반영해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보안 경계 내에서 민감도 레이블과 데이터 손실 방지 정책을 유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은 문서에서 직접 작동하며 사용자의 서식을 유지하고 협업 이력을 보존한다"며 "문서 무결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작업 방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4.15 16:56김미정 기자

"코파일럿은 오락용"…마이크로소프트, AI 서비스 약관 '파장'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는 공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PC맥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이용 약관에서 해당 서비스를 오락용으로 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가 코파일럿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는 당부가 포함됐다. 해당 약관은 지난해 10월 24일 업데이트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이 오류를 낼 수 있다"며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어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은 사용자 책임"이라고 약관에서 강조했다.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적이 이어졌다. 코파일럿을 업무에 쓰도록 유도하면서도 결과를 신뢰하지 말라고 한 점이 모순이라는 이유에서다. 서비스 신뢰성과 사업 확장 전략 사이 간극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AI 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과 해당 약관이 상충한다고 분석했다. 서비스 활용을 늘리려는 흐름과 달리 스스로 신뢰 한계를 강조한 점이 혼선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문구가 과거 기준으로 작성된 표현"이라며 "현재 제품 활용 방식과 맞지 않아 다음 업데이트에서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06 09:58김미정 기자

"무료는 끝났다"…MS, 코파일럿 '유료 전환' 드라이브에 시장 기대 반등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코파일럿(Copilot)' 사업 전략을 유료 구독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무료 확산에 집중하던 기존 기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 상업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저드슨 알트호프 최고책임자(COO)는 최근 내부 회의에서 "3월로 끝난 분기 동안 코파일럿 판매와 관련해 상당히 크고 대담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사실상 목표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앞서 MS는 올해 1월 기준 코파일럿 유료 이용 고객 비중이 약 3% 수준에 그쳤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AI 수익화 속도에 대한 투자자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평가되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MS 주가는 연초 이후 약 24% 하락하며 S&P500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MS는 전략 수정에 나섰다. 지난해까지는 기존 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코파일럿을 무료로 제공하며 사용 확대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기업 고객의 유료 전환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영업 전략을 재편했다. 특히 MS는 사용자당 월 30달러 수준의 코파일럿 구독 모델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포함한 월 99달러 수준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번들을 출시하며 패키지 판매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약 4억5000만 명에 달하는 오피스 사용자 기반을 고려할 때 유료 전환율 상승 여부가 향후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관련 소식이 알려진 이후 MS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현지시각 이달 2일 오후 3시 41분 기준 전일 대비 약 1% 상승하며 장중 오름세를 보였다. 전략 전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쟁 환경은 여전히 치열하다.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들과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순 기능을 넘어 보안성과 통합 역량까지 요구되는 상황이다. 알트호프 COO는 "우리는 지금 모든 고객 접점에서 매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의 강점은 최고의 AI 모델들을 안전한 방식으로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4.03 08:45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MS, 코파일럿 '신뢰성 강화' 승부수…멀티모델 전략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신뢰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일 모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복수 AI가 생성과 검증을 분담하는 '멀티모델' 체계를 도입해 코파일럿의 실사용 전환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MS는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심층 리서치 기능 '리서처(Researcher)'에 '크리틱(Critique)'과 '카운슬(Council)'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크리틱은 서로 다른 AI 모델이 조사·초안 작성과 검토·보완 역할을 나눠 수행하는 구조다. 카운슬은 복수 모델이 각각 독립 보고서를 생성한 뒤 요약 레이어(커버레터)가 공통점과 차이점, 고유 인사이트를 정리하는 방식이다. 이번 개편은 기능 추가를 넘어 코파일럿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동안 코파일럿은 워드, 엑셀, 아웃룩 등 업무 도구에 통합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생성 결과를 그대로 활용하기보다는 추가 검토와 수정이 필수적인 '보조 도구'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그동안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확성과 근거 기반 분석을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같은 문제는 생성형 AI 경쟁 구도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초기에는 자연스러운 문장 생성과 속도가 경쟁력이었지만, 최근에는 결과의 정확성과 출처 신뢰성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보고서 오류가 의사결정 리스크로 직결되는 만큼, AI 결과에 대한 검증 가능성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크리틱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구조다. 생성과 검증을 분리해 결과물을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출처 신뢰성과 분석 완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MS 자체 평가 기준인 드라코(DRACO) 벤치마크에 따르면, 해당 구조를 적용한 리서처는 단일 모델 구조 대비 약 13.88%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이번 전략을 '사용 확대'가 아닌 '신뢰 확보' 중심의 전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파일럿은 이미 기업 환경에 광범위하게 배포돼 있어 사용 기반 자체는 확보된 상태다. 다만 실제 업무에서 AI 결과를 그대로 활용하는 비율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또 이용 여부보다 활용 수준이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이에 MS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멀티모델 구조 도입에 나섰다. 서로 다른 모델이 역할을 나눠 수행함으로써 오류를 줄이고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특정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적 의미도 갖는다. 하지만 단기간 내 전환율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업 환경에서는 AI 활용에 따른 책임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결과에 대한 신뢰가 반복 사용을 통해 점진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실제 현업에서 체감되는 수정 시간 감소와 검증 부담 완화가 확인돼야 활용 수준이 본격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업계에선 이번 개편의 성패가 기술 성능이 아니라 현장 체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파일럿이 단순 초안 생성 도구를 넘어 실제 제출 가능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수준에 도달할 경우 기업 내 활용도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파일럿의 핵심 과제는 사용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업무를 맡게 만드는 것"이라며 "향후 AI 경쟁은 모델 성능보다 결과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0:52장유미 기자

MS 코파일럿, 대학 수업 들어와…숙명여대서 AI 교육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 대학 교육에 '코파일럿'을 접목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전자와 숙명여대에서 '코파일럿 활용 캡스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숙명여대 경영학부 학생 50명이 참여하며 기업 연계형 교과목 형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윈도 환경에 통합된 '코파일럿'과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활용해 삼성전자 노트북 인지도 확대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단순 학습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과제를 수행하는 식이다. 프로젝트는 환경 분석부터 타깃 정의, 페르소나 설계, 시나리오 도출, 마케팅 전략 제안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됐다. 전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획과 분석 방식, 변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초기 단계에서는 윈도 코파일럿으로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정리한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통해 보고서와 발표 자료로 결과물을 완성한다. 학생들은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잠재 고객을 구체화한다. 또 텍스트 중심 기획안을 발표용 콘텐츠로 전환하는 과정까지 지원받는다. 이번 프로젝트에 '비전 앤 보이스' 기능도 활용된다. 음성으로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시각 자료를 실시간 분석해 기획 속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6월 12일 최종 발표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도출된 전략과 시나리오는 삼성전자 실제 사업 과제로 연계돼 검토될 예정이다. 김해민 마이크로소프트 M365 한국 카테고리 리드는 "생성형 AI와 AI PC가 이끄는 변화는 이미 우리의 학업과 업무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며 "코파일럿이 기획 과정 생산성과 효율성을 지원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각과 시너지를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30 14:35김미정 기자

[현장] MS "AI 에이전트 보안은 달라야…예측·자율형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보안은 솔루션에 별도 덧붙이는 기능이 아닙니다. 제품 설계부터 개발,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에 기본 적용되는 시스템입니다. 우리는 보안 위협을 예측·대응하는 기능을 솔루션에 결합했습니다. 앞으로 자율형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믹 듄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APAC) 수석 보안 자문 책임자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 2026'에서 AI 시대 보안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에 보안을 제품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내재화하는 '시큐어 퓨처 이니셔티브'를 중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전략 실현을 위해 엔지니어 약 35000명을 투입했다. 듄 책임자는 보안 시스템 운영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협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사후적 구조에서 벗어나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미리 대응하는 자율형 보안이 기업 필수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해결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통합 보안 플랫폼 'AI 퍼스트 엔드투엔드 시큐리티 플랫폼(AI-first end-to-end security platform)'을 제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와 '퍼뷰' '엔트라' '센티널' '시큐리티 코파일럿' 기능을 한데 합친 보안 플랫폼이다. 여기서 디펜더는 엔드포인트, 정체성, 클라우드 워크플로, 이메일 전반의 위협 방어를 맡는다. 퍼뷰는 클라우드 앱과 디바이스, AI 시스템 전반 데이터를 보호한다. 엔트라는 사용자와 에이전트에 최소권한 원칙 기반 접근 통제를 적용한다. 센티널은 각종 보안 신호와 맥락을 연결해 점차 자율적인 보안 조치 작업을 맡는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은 이 플랫폼에서 더 빠르고 지능적으로 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인간 작업자를 지원한다. 듄 책임자는 AI 에이전트 보안 강화를 위한 체계를 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365'로 에이전트 생성·사용·권한을 통합 관리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거버넌스와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듄 책임자는 개발 단계에서도 보안을 기본값으로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가 AI 개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 내 관리·보안 제어 영역인 '컨트롤 플레인'을 통해 모델과 에이전트를 설계하는 초기 단계부터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시큐리티 데시보드 포 AI'로 전반적인 위험 신호를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우선순위로 대응할 수도 있다. 듄 책임자는 애저를 비롯한 마이크로포스트 365, 깃허브, 윈도 등 플랫폼 환경을 단일 보안 체계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보안팀은 개발 단계에서 발견된 취약점 정보를 운영 환경까지 이어서 관리할 수 있다. AI가 자동으로 수정 방안을 제시해 대응 속도까지 높일 수 있다. 그는 "앞으로 보안 방식은 사후 대응에서 사전 대응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존처럼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다"며 "사전 대응으로 위험 자체를 미리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3.26 16:13김미정 기자

[현장] MS 부사장 "챗봇 도입이 능사 아냐…조직 운영부터 AI 중심 설계해야"

"기업이 채팅창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게 해답이 아닙니다. 직원이 매일 사용하는 앱 안에 AI를 자연스럽게 넣어야 합니다. 기업은 AI 중심으로 업무 구조와 조직 운영 방식을 재설계해야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AI 그룹 수석부사장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은 AI를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조직 운영 구조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 AI 경험 강화와 고객 참여 혁신,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 혁신 가속화를 동시에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거스리 부사장은 "기업이 단순히 AI를 채팅 창에 추가하는 것이 관건이 아니다"며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도구 안에 AI가 스며들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발맞춰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시리즈 최신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웨이브 3'는 '워크IQ' 기반으로 워드를 비롯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주요 앱 내에서 사용자별 업무 맥락을 반영한 개인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코파일럿 코워크는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워크IQ를 바탕으로 이메일, 일정, 문서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전반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여러 단계의 업무를 계획·실행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프론티어 프로그램 사용자에게 우선적으로 제공 중이다. 거스리 부사장은 글로벌 코파일럿 도입 현황도 공개했다. 현재 코파일럿을 채택한 포춘 500대 기업 비중은 90%를 넘어섰으며, 유료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60% 이상,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10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500명 이상 대규모 도입 기업 수도 3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부터 새로운 통합 엔터프라이즈 플랜 마이크로소프트 365 E7(프론티어 스위트)을 통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지능형 에이전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플랜은 기존 E5 플랜에 코파일럿과 에이전트 365를 결합한 제품군이다. 엔트라를 비롯한 디펜더, 인튠, 퍼뷰 등 마이크로소프트 주요 보안 솔루션이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손잡은 한국 기업…"사용경험 강화" 한 목소리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군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한 국내 기업이 무대에 올라 성과를 발표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으로 AI를 조직 중요한 자산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내 데이터를 중앙화하고 연동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직원들이 각자 역할과 업무에 맞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기반 쇼핑 큐레이션 '헤이디'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혁신했다. 상황 인식형 추천과 다국어 지원을 통해 고객 만족도 4.51점을 기록했으며, 헤이디 사용 건수는 오픈시점 월 9천 건에서 현재 월 8만 건으로 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료원은 현장 의료진이 직접 AI 앱을 개발하는 '시민 개발자' 환경을 구축해 80여 개의 특화 앱을 임상 워크플로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내달 도입 예정인 '라운딩 코파일럿'으로 차트 검토 시간을 단축해 의사 1인당 하루 최대 1.8 진료 시간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얼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손잡고 로봇 조작 모델을 비롯한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리얼월드는 '애저 블롭 스토리지'와 '애저 데이터 레이크' 기반으로 산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저장·관리하는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델 학습과 반복 실험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향후 산업용 데이터 샌드박스를 통해 기업 고객이 제조·물류 환경에서 피지컬 AI를 보다 안전하게 검증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 전환은 더 이상 도입 여부 문제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측정 가능한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오늘 공개된 혁신 사례와 세션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발굴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며,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행 중심의 로드맵에 대한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26 14:38김미정 기자

[현장] MS 조원우 "한국 AI 시장, 75조원 전망…글로벌 협력 확대"

"현재 한국 인공지능(AI) 시장 규모는 약 70억 달러(약 50조 5400억원) 수준이며, 연평균 30% 이상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로 2032년 약 500억 달러(약 7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는 국내 AI 생태계를 더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 2026' 키노트에서 한국 AI 시장 규모를 이같이 전망했다. 조 대표는 한국 AI 도입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평가했다. 국내 기업 약 70%가 AI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며 전 국민 약 30%가 생성형 AI를 사용하했다는 수치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며 "이는 글로벌 상위권 수준 확산 속도"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빠른 성장 주요 원인으로 스타트업 중심 생태계를 꼽았다. 지난해 약 110만 개의 신규 스타트업이 창업됐고, 이 중 약 18%가 기술 기업으로 집계됐는 이유에서다. 또 벤처 투자 가운데 약 38%가 AI와 바이오 분야에 집중되며 기술 중심 투자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국내 산업 현장에서도 AI 활용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연구개발을 비롯한 공급망, 생산, 유통, 마케팅 전 영역에 AI가 적용되고 있다"며 "이는 업무 데이터를 연계하는 에이전트 활용과 가격, 상품 최적화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헬스케어에서도 진료 효율성 개선, 환자 데이터 분석 등 실사용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리는 한국에 전방위 AI 적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 협력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5일 서울 신사동 모스스튜디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커넥션 2026-더 시크릿 에이전트'도 개최했다. 이날 국내 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한 인핸스, 솔버엑스, 리얼월드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인프라로 활용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날 조 대표는 "우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협업해 새로운 성공 사례를 꾸준히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6 10:41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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