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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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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오픈AI 두고 MS·아마존 충돌…클라우드 기싸움, 소송가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와 아마존 간 협력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인공지능(AI)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계약 해석을 둘러싼 분쟁이지만, 실질적으로는 AI 인프라 주도권을 둘러싼 빅테크 간 경쟁이 본격화된 모양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MS는 약 500억 달러(약 74조5000억원) 규모로 알려진 오픈AI와 아마존 간 협력이 기존 자사와의 독점적 클라우드 계약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아마존과 오픈AI는 2월에 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픈AI의 AI 에이전트 구축 및 실행용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인 '프론티어'의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MS와 오픈AI의 계약에 따르면 오픈AI 모델에 대한 접근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이는 애저 성장의 핵심 기반으로, 오픈AI 서비스 확산이 곧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해왔다. MS는 오픈AI의 초기 투자자 중 하나로, 2019년에 10억 달러, 2023년 초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9월에는 새로운 협력 관계에서 구속력 없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과 오픈AI는 기존 계약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MS 측은 이같은 접근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계약 정신에도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갈등은 단순한 계약 해석을 넘어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경쟁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AWS는 약 30% 수준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MS 애저는 20%대 중반으로 뒤를 추격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10% 안팎 수준이다. 업계에선 오픈AI 워크로드가 어느 플랫폼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점유율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쟁점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조항이다. MS는 오픈AI 모델을 활용한 모든 API 호출이 애저를 경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 고객 대부분이 API 방식으로 AI 모델을 활용하는 만큼, 해당 조항은 사실상 트래픽과 수익을 통제하는 핵심 장치로 평가된다. 반면 오픈AI와 아마존은 신규 서비스 '프론티어'를 기존 API와 다른 구조의 제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AWS의 베드록 기반 '상태 유지 실행 환경(Stateful Runtime Environment, SRE)'을 통해 기업 데이터와 연동되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계약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MS는 해당 구조 역시 실질적으로는 모델 호출을 포함하고 있어 API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술 구조에 대한 해석 차이가 곧 계약 위반 여부를 가르는 쟁점으로 부상한 셈이다. 양사 관계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MS는 초기 투자 이후 오픈AI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에는 기업용 AI 시장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오픈AI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하며 파트너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MS는 애저 중심의 AI 생태계를 강화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AWS의 참여는 경쟁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 분위기다. 클라우드 시장 1위 사업자인 AWS가 오픈AI와 협력을 확대할 경우 애저 중심 구조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경쟁과 직결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는 만큼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법적 분쟁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MS 측은 "계약 위반이 발생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오픈AI가 계약상 의무를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9 09:20장유미 기자

[유미's 픽] 챗GPT·제미나이에 밀린 '코파일럿'…위기 느낀 MS, 조직 재편 승부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파일럿(Copilot)'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조직을 전면 재편하며 사업 전략 수정에 나섰다. 시장 점유율 하락과 사용자 확산 정체 속에서 제품·플랫폼·모델을 하나로 묶는 통합 구조로 전환해 경쟁력 회복을 꾀하는 모습이다. 18일 MS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메모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소비자용 코파일럿 조직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분리 운영되던 구조로 인해 발생한 사용자 경험 단절과 제품 간 일관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개편은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한 '통합 AI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MS는 코파일럿을 ▲경험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앱 ▲AI 모델 등 4개 축으로 재편해 개별 서비스 중심에서 하나의 유기적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M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한 AI 시장 내 경쟁력 약화에 대한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리콘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 유료 AI 구독 시장에서 챗GPT가 55.2%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반면, 구글 제미나이는 15.7%, 코파일럿은 1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파일럿 점유율은 지난해 중반 대비 약 40% 가까이 감소했으며 같은 해 11월 말에는 제미나이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기업 시장에서도 확산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MS에 따르면 365 코파일럿 유료 좌석 수는 약 1500만 개로, 전체 상업용 M365 구독자(약 4억5000만 명)의 3% 수준에 불과하다. 워드·엑셀·아웃룩·팀즈 등 핵심 업무 도구에 AI를 직접 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 활성화는 제한적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코파일럿은 다양한 제품에 분산된 형태로 제공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고, 조직 간 분절 구조 역시 서비스 완성도를 떨어뜨린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번 조직 통합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고 단일 브랜드·단일 경험으로 재정렬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리더십 체계도 이에 맞춰 재편됐다. 제이콥 안드레우는 코파일럿 총괄 수석부사장(EVP)으로 승진해 제품 경험 전반을 통합 지휘한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CEO는 코파일럿 운영에서 한발 물러나 향후 5년간 자체 AI 모델과 '초지능' 개발에 집중한다. MS는 동시에 수익화 전략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최상위 기업용 구독 상품 '마이크로소프트 365 E7'에는 코파일럿을 비롯해 AI 에이전트 관리 도구와 보안 기능을 포함시켜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가격은 기존 E5 대비 약 65% 인상된 월 99달러 수준이다. 또 MS는 앤트로픽과 협력해 다단계 업무를 수행하는 '코파일럿 코워크' 기능을 도입하며 활용도를 높였다.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CEO는 "기술과 산업의 미래는 프런티어 모델과 그것이 경험되는 제품 두 가지에 의해 정의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세계적 수준의 모델을 구축해 회사 전반의 제품을 개선하고 대규모 AI 작업 부하를 처리할 수 있는 COGS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에이전트 혁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재정의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MS의 이 같은 움직임은 클라우드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코파일럿을 비롯한 AI 서비스는 대부분 애저(Azure) 인프라 위에서 구동되는 만큼, 실제 사용량 확대는 곧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단순 배포 확대가 아닌 '실제 사용' 기반으로 전환해야만 AI 인프라 수요와 클라우드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애저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업계에선 특히 AI 모델·플랫폼·애플리케이션을 수직 통합하는 구조가 클라우드 경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구글이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워크스페이스를 결합하고, 오픈AI 역시 자체 플랫폼 확장에 나선 상황에서 MS 역시 코파일럿을 축으로 전방위 통합에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MS는 조직 통합과 모델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AI 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비용(COGS) 절감과 인프라 효율성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모델 전략과 조직 구조를 동시에 손보는 '투트랙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조직 통합만으로 코파일럿 경쟁력이 단기간에 개선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챗GPT와 제미나이가 독립적인 AI 플랫폼으로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코파일럿은 기존 소프트웨어에 종속된 구조라는 한계가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이미 M365라는 강력한 배포 채널을 갖고 있지만, 코파일럿이 실제로 얼마나 자주 쓰이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배포는 이미 충분히 이뤄졌지만,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지 못하면 이번 개편도 제한적 효과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8 15:21장유미 기자

[유미's 픽] 클라우드 생태계 만든 AWS, 스무살 됐다…MS·구글 추격 속 전략 시험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클라우드 컴퓨팅 선구자로 걸어온 행보를 재조명받고 있다. 2006년 스토리지 서비스 하나로 출발한 AWS는 기업의 IT 인프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놨다.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 플랫폼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AWS는 지난 2006년 3월 14일 처음 선보인 스토리지 서비스 '아마존 S3(Simple Storage Service)'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나 개발자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 저장과 컴퓨팅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 해 서버 컴퓨팅 서비스인 EC2(Elastic Compute Cloud)가 추가되면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모델도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당시 기술 스타트업의 가장 큰 장벽은 초기 인프라 투자였다. 데이터 저장을 위한 서버를 구매하고 향후 용량을 예측해야 했고 수만 달러 규모의 하드웨어 비용을 선투자해야 했다. AWS는 이를 사용량 기반 과금(pay-as-you-go)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기업이 필요할 때만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초기 AWS 사용자 사례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산업 구조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잘 보여줬다. 영상 제작 협업 도구를 개발하던 스타트업은 S3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원격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음성 녹취 서비스 기업은 서버 장애 이후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저장 비용과 운영 부담을 크게 줄였다. 미국 버클리대학 '스타더스트앳홈(Stardust@home)' 연구 프로젝트는 수백만 개의 현미경 이미지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전 세계 시민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연구 환경을 구축했다. 이처럼 클라우드는 단순한 서버 임대 서비스를 넘어 누구나 대규모 데이터 처리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현재 AWS는 데이터베이스, 분석,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양자컴퓨팅 등 240개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덕분에 AWS는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로 입지를 굳혔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점유율은 30%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약 20%, 구글 클라우드가 약 13%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이후 클라우드 경쟁 구도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AI 플랫폼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AWS 자리를 위협하고 나섰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챗GPT와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업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키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글 역시 제미나이 모델과 AI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 등을 앞세워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업계에선 AWS가 AI 기술 경쟁보다는 인프라 플랫폼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WS는 현재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중심으로 AI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베드록은 앤트로픽, 메타, 스태빌리티AI 등 다양한 모델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또 AWS는 자체 AI 반도체인 트레이니엄과 인퍼런시아를 통해 AI 학습과 추론 비용을 낮추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줄이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AWS는 AI 확산에 따른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에너지 확보 문제가 클라우드 산업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냉각 설비가 필요해 전력 확보와 운영 효율성이 향후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AWS는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충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데이터 주권과 규제 환경 변화도 변수다. 유럽과 일부 국가에서는 데이터의 국외 이전과 클라우드 의존도에 대한 규제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각국이 데이터 보호 정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지역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현지 파트너십 확대 등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AWS는 유럽과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를 확대하며 지역 내 데이터 처리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AWS의 경쟁력이 AI 플랫폼 역량과 인프라 운영 능력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가 이미 IT 인프라의 기본 구조로 자리 잡은 만큼, AI 시대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어떤 생태계를 구축하느냐가 다음 성장 단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프라의 무거운 부담을 없애고 개발자들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AWS가 시작됐다"며 "오늘날 전 세계 수백만 고객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 AWS에 인턴으로 합류해 서비스가 공개되기 전부터 지켜봤다"며 "단순한 스토리지 서비스가 스타트업과 기업, 정부를 지원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년이 지난 지금도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개발자들의 장벽을 제거하겠다'는 우리의 미션은 변하지 않았다"며 "AI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지금, 고객들이 다음에 무엇을 구축하게 될지가 가장 흥미로운 질문"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6 17:06장유미 기자

인포뱅크, 에쓰핀테크놀로지와 AI 협업 플랫폼 확산 '맞손'

인포뱅크가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결합해 기업 AI 전환(AX) 도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인포뱅크는 에쓰핀테크놀로지와 전략적 영업 제휴를 체결하고 B2B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포뱅크의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IN7)'과 에쓰핀테크놀로지의 MS 클라우드 전문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AI 도입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AI 협업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한 형태의 기업용 AI 서비스 모델을 공동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MS 365와 코파일럿, 애저 기반 업무 환경에 인세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존 IT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AI 기반 업무 혁신을 보다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기술 지원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공동 세미나와 프로모션을 통해 기업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인포뱅크는 B2B 유통망을 확대하고 에쓰핀테크놀로지는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향후 양사는 산업별 특화 AI 모델 개발과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 고도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기업용 AI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강지원 에쓰핀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협업 플랫폼과 MS 365·코파일럿·애저 기반의 업무 환경을 결합한 실질적인 AX 전문 AI SaaS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양사 기술과 고객 경험을 결합해 기업들이 AI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범 인포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라이선스 전문성을 보유한 에쓰핀테크놀로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제휴는 인세븐의 AI 기술이 실제 기업 업무 현장에 빠르게 뿌리내리는 기폭제가 돼 향후 산업군별 특화된 AI 모델 공동 개발 등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6 11:25한정호 기자

MS 라제시 부사장 은퇴…윈도·오피스, CEO 직할체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35년 베테랑 라제시 자 부사장이 은퇴한다. 이와 함께 그가 이끌던 윈도, 오피스 조직이 최고경영자(CEO) 직속 체제로 재편된다. 1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경험·디바이스(Experiences and Devices) 부문을 총괄해온 라제시 자 부사장이 은퇴한다고 밝혔다. 자 부사장은 오는 7월 1일까지 직무를 수행한 뒤 이후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1990년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해 윈도3.1부터 애저, 마이크로소프트365, AI와 코파일럿 전략까지 회사의 주요 기술 전환기를 모두 경험했다. 현재 윈도와 마이크로소프트365, 디바이스 사업을 아우르는 경험·디바이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라제시 자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35년 넘게 일한 뒤 은퇴하게 됐다"며 "7월 1일 이후에는 자문 역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후임 체계를 오랫동안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윈도와 마이크로소프트365를 포함한 주요 조직 구조도 조정된다. 그동안 라제시 자 부사장이 각 조직의 보고를 취합해 사티아 나델라 CEO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핵심 제품군 리더들이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직속 체제로 운영된다. 파반 다불루리 윈도·디바이스 총괄 부사장은 현재 윈도 사업을 이끌고 있다. 라이언 로슬란스키 마이크로소프트365 총괄 부사장은 오피스와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두 인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을 실행하는 핵심 리더로 꼽힌다. 제프 티퍼 마이크로소프트365 협업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총괄 부사장은 셰어포인트 서버 개발을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팀즈와 협업 플랫폼 사업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아왔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과 AI 기반 협업 기능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밋 차우한과 커크 코닉스바우어는 사장으로 승진한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십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제시 자 부사장은 6월까지 리더십 팀과 함께 조직 운영 구조를 정비할 예정이다. 그는 "6월까지 운영 리듬과 의사결정 구조, 향후 조직 체계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정리할 것"이라며 "2027 회계연도 시작 시점에 조직이 완전히 준비된 상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에게 "코파일럿을 포함한 핵심 프로젝트에서 지금의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미래 이니셔티브(SFI), 품질 엔지니어링 이니셔티브(QEI), 코파일럿 전략은 계속 주요 우선순위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별도 메시지에서 라제시 자 부사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라제시는 내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는 동안 항상 함께해 온 리더였다"며 "팀과 고객, 제품, 그리고 회사에 대한 헌신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2026.03.16 11:13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AI 개인 주치의' 시장 커진다…MS, '코파일럿 헬스'로 출격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개인 의료 데이터를 결합한 건강 관리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면서 헬스케어가 차세대 AI 산업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 챗봇 '코파일럿'에 의료 전용 기능을 추가하며 개인 건강 관리 플랫폼 시장 경쟁에 본격 나섰다. MS는 12일(현지시간) 뉴스룸을 통해 개인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코파일럿 헬스(Copilot Health)'를 공개했다. 코파일럿 헬스는 코파일럿 내에 별도로 마련된 보안 환경에서 운영되며 의료 기록, 검사 결과,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활동량, 수면 패턴, 심박수 등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와 의료 기록을 함께 분석해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검사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거나 수면과 활동 패턴 등을 기반으로 건강 상태 변화를 해석하는 방식이다. MS는 "코파일럿 헬스가 의사를 대체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 도구"라며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를 더 잘 이해하고 의료 상담 전에 필요한 질문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의료 정보의 신뢰성 확보에도 초점을 맞췄다. 코파일럿 헬스는 50개국 의료기관의 공신력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며 하버드 헬스 전문가 콘텐츠 등을 활용한다. 답변에는 출처와 관련 자료 링크도 함께 제공된다. 의료기관 검색 기능도 포함됐다. 미국 의료기관 디렉토리와 연동해 전문 분야, 위치, 사용 언어, 보험 적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의료진을 찾을 수 있다. 데이터 연동 범위도 확대했다. 코파일럿 헬스는 애플 헬스, 오우라(Oura), 핏빗(Fitbit) 등 50개 이상의 웨어러블 기기와 연결되며 미국 내 5만 개 이상의 병원과 의료기관 기록 시스템과 연동해 진료 기록, 약 처방 정보, 검사 결과 등을 통합 분석할 수 있다. 또 이 서비스는 MS의 의료 AI 연구와도 연결된다. MS는 '마이크로소프트 AI 진단 오케스트레이터(MAI-DxO)'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반 진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일반의 수준의 지식과 전문의 수준의 분석 능력을 결합한 '의료 초지능(medical superintelligence)'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MS는 "코파일럿 헬스 데이터는 일반 코파일럿과 분리된 환경에서 관리되며 암호화와 접근 통제 등 보안 체계가 적용된다"며 "사용자 건강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파일럿 헬스는 우선 미국 성인 사용자(18세 이상)를 대상으로 영어 서비스로 출시되며 현재 대기자 등록 방식으로 초기 사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MS는 향후 지원 언어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MS뿐 아니라 오픈AI,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의료 AI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의료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결합할 경우 개인 건강 관리와 진단 보조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어 시장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MS 코파일럿 헬스가 개인 의료 기록과 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플랫폼 구조라면, 오픈AI와 아마존은 의료 상담 AI나 원격 의료 서비스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MS는 "코파일럿 헬스는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 정보를 더 잘 이해하고 의료진과 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보다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무스타파 슐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의료 초지능의 새벽에 다가가고 있다"며 "코파일럿 헬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직접 통제하면서 의료 기록과 웨어러블 정보를 연결해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얻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2026.03.13 15:35장유미 기자

[유미's 픽] 법무 강화 나선 MS, '클라우드 번들링'에 발목?…美 FTC 조사, 시장 변수될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번들링' 관련 반독점 소송에 대비해 내부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규제당국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 관행을 정조준하면서 글로벌 IT 산업 경쟁 구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IT 정보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번들링' 관련 반독점 소송에 대비해 최근 법무 조직을 확대하고 대응 체계 정비에 나섰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는 영업 관행이 향후 규제당국의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최근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는 업체들에 민사 조사 요구서(CID)를 발송하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조사 대상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정책과 영업 관행 전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TC는 윈도우, 오피스 등 마이크로소프트 핵심 소프트웨어가 경쟁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하기 어렵게 설계됐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동시에 AI 기능과 보안·신원 인증 소프트웨어를 기존 제품과 함께 묶어 판매하는 '번들링' 관행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 조사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리나 칸 전 FTC 위원장 체제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이 이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AI 제품군을 통해 기업용 컴퓨팅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부 경쟁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애저에서 사용할 경우 비용이나 운영 측면에서 유리한 반면, 아마존웹서비스(AWS)나 구글 클라우드 등 경쟁 플랫폼에서는 제약이 존재한다고 주장해왔다. AI 시장에서도 유사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생산성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365에 생성형 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을 결합해 제공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인 애저와 연계된 서비스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AI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되는 형태다. 일각에선 클라우드를 통해 축적한 기업 데이터를 AI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규제당국이 주목하고 있다고 봤다. 이 같은 구조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사건과도 비교된다. 1990년대 후반 미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윈도우에 기본 탑재해 경쟁 브라우저 시장을 위축시켰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에도 특정 제품의 지배력을 활용해 다른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했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제재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FTC 조사 결과가 반드시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뿐 아니라 기업이 정책 수정이나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 지역에서 중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자사 소프트웨어를 보다 쉽게 호스팅할 수 있도록 정책 일부를 완화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클라우드와 AI,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되는 흐름 속에서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규제 논의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운영체제(OS)가 플랫폼 경쟁의 핵심이었다면 지금은 클라우드와 AI가 기업 IT 인프라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플랫폼 전략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3.12 15:47장유미 기자

엑스박스, GDC 2026서 '프로젝트 헬릭스' 비전 공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GDC 2026'에서 차세대 퍼스트 파티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의 세부 비전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이슨 로널드 엑스박스 차세대 부문 부사장의 발표에 따르면, 프로젝트 헬릭스는 엑스박스 콘솔 타이틀과 PC 게임을 단일 기기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엑스박스는 하드웨어 성능 향상을 위해 AMD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헬릭스에는 맞춤형 AMD 시스템온칩(SoC)이 탑재되며, 이는 차세대 다이렉트X 및 FSR 기술에 최적화되도록 양사가 공동 설계한 결과물이다. 엑스박스는 내년부터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하드웨어의 알파 버전 개발킷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위 호환 지원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엑스박스는 지난 4세대에 걸쳐 출시된 기존 엑스박스 게임들을 차세대 기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말 브랜드 출범 25주년을 기념해 과거의 상징적인 타이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03.12 11:01정진성 기자

"통화 내용까지 업무 반영"…줌, AI 컴패니언 3.0 공개

"줌 인공지능(AI)은 회의·채팅을 넘어 전화 통화 맥락까지 업무에 통합합니다. 고객은 문서 작성과 후속 조치, 응대 등 여러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AI가 협업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실행을 돕는 존재로 진화했습니다." 레오 볼턴 줌 제품 솔루션·산업 마케팅 총괄은 지난 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엔터프라이즈 커넥트 2026' 미디어 브리핑에서 '줌 컴패니언 3.0'과 '줌 폰' 신기능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볼턴 총괄은 AI 컴패니언 3.0가 단순 보조 도구에서 에이전틱 AI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AI가 회의나 채팅, 통화 내용 기반으로 요약, 문서 작성, 후속 업무 조치까지 자동 연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컴패니언 3.0은 대화에서 업무 완료까지 이어주는 에이전틱 AI"라며 "회의와 채팅, 통화 중 언급된 파일과 작업, 다음 작업을 구조화된 액션으로 바꿔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고객 업무를 끊기지 않게 도와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줌은 AI 컴패니언 3.0 적용 범위도 넓혔다고 밝혔다. 이제 웹뿐 아니라 줌 앱, 워크비보에서도 컴패니언 사용이 가능하다. 전화·채팅·영업 통화 데이터까지 함께 분석하도록 기능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줌은 컴패니언과 외부 앱 연동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와 슬랙, 서비스나우, 아사나, 지라, 아웃룩, 지메일 등과 연결해 맞춤형 에이전트와 다단계 워크플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볼턴 총괄은 "우리 AI는 프롬프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추론하고 기억하고 실행하는 AI"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성 앱 전략도 제시했다. 컴패니언에 탑재된 AI 독스와 AI 시트, AI 슬라이드는 회의와 채팅 내용 바탕으로 프로젝트 계획안과 예산표, 발표 자료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결과물은 PDF나 구글 슬라이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등으로 내보낼 수 있다. 줌 폰, 통화 요약·후속 업무 자동 처리 지원 테레사 라킨 줌 AI 제품 마케팅 총괄은 줌 폰 주요 성과와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했다. 줌은 2026 회계연도 4분기 기준 AI 기능을 사용하는 줌 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전 분기 대비 35%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라킨 총괄은 "고객은 통화를 더 생산적으로 만들기 위해 AI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봤다. 라킨 총괄은 줌 폰에 AI 컴패니언 3.0이 적용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를 통해 핵심 내용과 서비스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통화 종료 후 에이전틱 워크플로와 맞춤형 에이전트가 이메일 초안 작성, 논의 요약, 다음 단계 실행 등 후속 업무를 자동 처리할 수 있다. 줌은 기업 맞춤형 기능을 줌 폰에 추가했다. 사용 기업은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을 통해 조직 고유 용어 사전과 요약 템플릿을 줌 폰에 적용할 수 있다. 서드파티 연동으로 기존 업무 흐름과 즉시 연결 가능하다. 줌 버추얼 에이전트 AI 리셉셔니스트 기능에 문자메시지 기능도 추가됐다. 고객이나 협력사는 대기 없이 문자로 질문·예약하거나 필요한 링크를 받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에 상담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줌은 전화 인입량이 많은 고객 기업을 겨냥한 기능을 줌 폰에 탑재됐다. 기업은 '고객 인게이지먼트 팩'을 통해 실시간 우선순위 보기와 AI 기반 에스컬레이션 플래그를 넣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요한 전화부터 파악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도 콜 큐 관리와 활동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줌 폰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연계 기능도 확대됐다. '오퍼레이터 커넥트'를 통해 줌의 공중전화망 기반 음성 통화를 팀즈 환경에 직접 붙일 수 있게 지원한다. 팀즈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전화 인프라와 관리는 줌 중심으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볼턴 총괄은 "우리는 기존 생산성 제품군을 AI로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실제 업무를 연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과 생산성 사이 간극을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0 22:01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의존 줄인다"…MS, 앤트로픽 손잡고 '에이전트 AI'로 승부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자사 업무 플랫폼에 통합하며 기업용 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실제 업무 수행'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 챗봇 중심 AI에서 벗어나 여러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트형 AI를 강화해 기업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MS는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의 '웨이브 3(Wave 3)'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앤트로픽과 협력해 개발한 '코파일럿 코워크(Copilot Cowork)'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코워크는 사용자의 요청을 기반으로 업무 계획을 세우고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파일을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이다. 코워크가 적용되면 이용자가 일일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AI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여러 업무 도구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특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코파일럿이 엑셀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워드 보고서를 작성한 뒤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는 식이다. 필요할 경우 이메일 작성이나 일정 관리 등 후속 작업까지 이어 수행할 수 있다. MS는 이를 통해 AI가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동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워크는 몇 분에서 몇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다단계 작업도 수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진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작업을 수정·중단할 수 있다. 이 기능에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기반 기술이 적용됐다. MS는 최근 특정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AI 모델을 활용하는 '멀티 모델'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코파일럿 채팅에서도 오픈AI의 GPT 모델과 함께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S가 AI 파트너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오픈AI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판단도 깔려 있다. MS는 그동안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AI가 오라클, 엔비디아 등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면서 MS 역시 앤트로픽 등 다른 AI 기업의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는 분위기다. 앞서 MS는 지난해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코파일럿 리서처 기능에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와 '클로드 소넷' 모델을 통합하며 기업 고객이 상황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MS가 AI 플랫폼을 특정 모델에 종속시키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클라우드 기업들도 AI 모델을 단일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모델을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 모델'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업무 특성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특정 모델보다 다양한 모델을 업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MS 역시 코파일럿을 특정 모델에 종속된 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는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업무 맥락을 이해하는 기능인 '워크 IQ(Work IQ)'도 적용됐다. 이메일, 회의 기록, 문서, 채팅 등 마이크로소프트365 전반의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 상황을 파악하고 작업 결과에 반영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콘텐츠 생성이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MS는 기업이 조직 내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에이전트365(Agent 365)'도 이번에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IT 관리자와 보안 담당자는 에이전트의 활동을 관찰하고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엔트라, 디펜더, 퍼뷰 등 MS 보안 서비스와 연동된다. 에이전트365는 오는 5월 1일 출시되며 가격은 사용자당 월 15달러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현재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테스트되고 있다. MS는 이달 중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코워크에 업무를 맡기면 사용자의 요청을 실행 계획으로 바꾸고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파일 전반에서 작업을 수행한다"며 "이 모든 과정은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보안과 거버넌스 환경 안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기업용 AI 경쟁의 축이 '모델 성능'에서 '업무 수행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단순 대화 능력이나 추론 성능을 넘어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 등 실제 업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업무 자동화 중심의 AI 기능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워크스페이스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픈AI 역시 최근 공개한 'GPT-5.4'를 통해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등 업무 활용성을 강화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프로그램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단순 모델 성능 비교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를 얼마나 자동화할 수 있는지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느냐가 향후 기업용 AI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4:11장유미 기자

사티아 나델라 MS CEO "앞으로도 게임에 투자할 것"...엑스박스 장기 전략 재확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마이크로소프트는 항상 게임에 투자할 것”이라며 게임 사업의 장기적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미국 IT 매체 윈도우센트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CEO가 진행한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Q&A 행사에서 나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우리는 게임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도 항상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게임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정체성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플랫폼 기업, 개발자 기업, 지식 노동을 위한 기업, 그리고 게임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정의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이 기술 산업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나델라는 “게임이 없었다면 GPU 혁명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래픽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 발전에서 게임 산업의 역할을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엑스박스 전략 변화 속에서 나온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일로', '기어스 오브 워', '포르자' 등 주요 IP를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출시하기로 하면서 독점 전략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엑스박스 브랜드의 장기 방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시에 차세대 콘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차기 엑스박스는 코드명 '프로젝트 헬릭스'로 알려졌으며, 콘솔과 PC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랫폼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엑스박스가 기존 팬층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우리의 친구인 이용자들이 내일도 계속 친구로 남아야 한다”며 콘솔과 PC, 그리고 '헤일로'와 '포르자' 같은 시리즈를 사랑하는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이 사람들에게 능동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문화적 경험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게임은 단순히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험”이라며 “게임과 코딩에서 오는 즐거움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10 09:12김한준 기자

[현장] 인핸스 "온톨로지 핵심은 신뢰…사용자 의도 이탈 막아"

"인공지능(AI) 오류를 줄이려면 사용자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제어해야 합니다.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온톨로지' 중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9일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온톨로지 플랫폼 'AI OS'를 활용해 바둑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온톨로지는 특정 분야 지식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지식 지도다. 단순히 단어 뜻을 사전식으로 나열하는 것을 넘어, 대상 간의 상하 관계나 속성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시스템끼리 정보를 오류 없이 공유할 수 있게 돕는다. 해당 개념은 AI가 데이터 속 숨겨진 논리적 관계를 파악하고 스스로 추론할 수 있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핸스는 AI OS에 온톨로지 기반 구조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기획부터 리서치, 디자인, 코딩 등을 수행하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실제 조직처럼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온톨로지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전트로 생성된 결과가 실제 환경에서 허용되지 않는 결과물이나 판단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기업은 단일 에이전트가 아닌 여러 에이전트를 통해서 결과물을 받을 것"이라며 "멀티 에이전트 구조에서는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핸스는 이런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온톨로지 기반 구조를 적용했다. AI OS는 사용자가 제시한 의도와 시스템 설계 기준 바탕으로 실행 과정을 수행한다. 그는 "특히 코드 생성 과정에서 AI가 사용자 요구사항과 규칙을 벗어나지 않도록 필터링과 관리 절차를 거친다"고 강조했다. 인핸스는 사용자 코드 권한이나 실행 허용 범위도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앤트로픽과 협업 중이다. 이 대표는 "AI OS 내부에 별도 가이드라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작업은 일부 기능을 스킬 형태로 시스템에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코드 실행 권한과 접근 관리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세돌이 만든 바둑 게임 앱…"상상 못 한 경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세돌 9단은 AI OS를 통해 바둑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AI OS는 이세돌 9단과 이승현 대표가 나눈 대화를 통해 앱 기획부터 디자인, 코드 생성까지 수행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해당 플랫폼은 먼저 두 인물 대화를 분석했다. 이날 나눈 바둑 교육과 접근성 개선이라는 대화 주제를 텍스트로 추출했다. 이를 온톨로지 데이터 구조에 저장한 뒤 바둑 게임 앱 기획을 시작했다. 이어 AI는 바둑 관련 기술과 교육 방식을 조사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수행했다. 이 대표는 "AI OS는 국내외 모든 자료를 검색한다"며 "위키피디아를 비롯한 개발 사이트, 오픈소스 저장소 등을 탐색하면서 바둑 규칙, 바둑 AI 기술, 앱 개발 방식 등을 조사해 앱 개발 방향을 도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시 사용자는 리서치 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OS는 리서치 자료 기반으로 앱 기획서를 자동 작성했다. 이후 이세돌 9단과 추가 대화를 시작했다. 앱 콘셉트와 바둑판 디자인, 인터페이스 구성, 점수 표시, 착수 기록 기능 등에 대해 대화 나눴다. 이후 바둑 게임 앱 기획을 실행으로 옮겼다. 클로드 코드로 코딩이 자동으로 이뤄졌다. 코딩 시간은 약 2분 정도 걸렸다. 이 과정에서 수읽기 추천, 형세 판단, 착수 기록, 점수 표시 기능을 갖춘 바둑 게임을 구현했다. 바둑 게임 애플리케이션은 즉시 실행 가능했다. 이 9단은 바로 바둑 대국을 시작할 수 있었다. AI는 초보자를 위한 교육 모드와 일반 모드를 제공했다. 교육 모드에서는 기초 전략, 돌 연결 방식, 영역 확보 원리 등을 설명하며 경기법을 안내했다. 이세돌 9단은 "10년 전 정말 대결을 펼쳤을 땐 상상도 못 한 경험"이라며 "이 짧은 시간 내 알파고 같은 시스템을 직접 만들고 실행해 보는 것은 매우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3.09 16:47김미정 기자

팀뷰어, MS '인튠' 통합…원격·장치 관리 효율 높인다

팀뷰어가 플랫폼에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통합해 서비스 기능을 확대했다. 팀뷰어는 기업용 원격 지원 플랫폼 '팀뷰어 텐서'와 마이크로소프트 장치 관리 서비스 '인튠' 간 통합 기능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IT팀이 인튠 워크플로를 벗어나지 않고 원격 지원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통합에는 두 플랫폼 간 장치 데이터 자동 동기화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IT팀은 플랫폼 전반 장치 상태를 실시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복 설정 작업을 줄이고 분산된 IT 환경 관리 부담도 낮출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윈도, 맥OS,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무인 원격 접속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회사 포털 앱이 설치되지 않은 인튠 등록 기기에서도 팀뷰어 원격 연결이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윈도 로컬 관리자 비밀번호 솔루션 '랩스(LAPS)'를 지원해 필요 시 관리자 권한 계정을 안전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ID와 인튠 보안 정책 기반 조건부 접근 제어, 중앙 감사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기존 거버넌스 체계에 맞는 보안 기반 원격 지원 세션을 운영할 수 있다. 대규모 조직 환경에서도 장치 관리와 원격 지원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통합 기능은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파트너 대상으로 프라이빗 프리뷰 형태로 제공 중이다. 정식 버전은 몇 주 내 출시 예정이다. 알프레도 패트론 팀뷰어 글로벌 파트너십 및 채널 총괄 수석 부사장은 "IT 팀은 적은 인력과 자원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야 하는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번 팀뷰어 텐서와 마이크로소프트 인튠 통합은 일상적인 IT 관리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강화하며 대규모 환경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인 원격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2026.03.09 09:25김미정 기자

[AI전 된 이란전 ②] 국방 AI 예산 확대…빅테크 전략 인프라 편입

미국군과 친이란 세력 간 충돌이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전쟁 양상으로 확산되면서 AI가 전장의 핵심 비대칭 전력이자 전략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막대한 국방 AI 예산이 투입되며 주요 빅테크와 AI 기업들이 미국 전쟁부 국방 생태계에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빅테크와 AI 기업이 결합한 새로운 'AI 군산복합체'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쟁부(DOW)은 위성, 드론, 감시 장비 등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목표 식별과 정보 판단, 작전 계획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전쟁부 중심 국방 AI 생태계 재편 현재 미국 전쟁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국방 AI 생태계는 크게 세 축으로 구성된다. 오픈AI, 구글, xAI 등은 AI 모델과 기술을 제공하는 프론티어 AI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여기에 팔란티어 같은 기업이 전장 데이터 분석과 작전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응용 AI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전쟁부 산하 최고디지털·AI책임자 조직은 오픈AI, 구글, xAI, 앤트로픽 등과 최대 2억달러 규모 프론티어 AI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군 행정 자동화, 사이버 보안, 정보 분석,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WS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두 회사는 구글, 오라클과 함께 전쟁부의 '합동전투 클라우드 역량' 계약을 수주했다. 이 계약은 비기밀부터 기밀, 일급기밀 환경까지 다양한 보안 등급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 공급자 계약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정부 클라우드'를 통해 전쟁부 AI 환경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서비스를 군 보안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을 획득했다. AWS 역시 정부 전용 클라우드 환경과 기밀 클라우드를 통해 전쟁부와 정보기관의 데이터 처리와 AI 연산을 지원하고 있다. 전장 AI 응용 분야에서는 팔란티어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팔란티어는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위성, 드론 등 다양한 군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목표 식별과 작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관련 계약 규모는 약 7억9천500만달러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릴트 같은 AI 기업들도 군사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릴트는 군사 특화 AI 번역 플랫폼을 공급해 미 육군 교육 자료 등 대규모 문서 번역 시간을 기존 1년에서 수주 단위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군산복합체 구조의 등장으로 보고 있다. 과거 방산기업 중심이었던 군사 산업 구조에 빅테크와 AI 기업이 편입되면서 'AI 군산복합체'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클라우드, AI 모델이 결합된 디지털 전쟁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다. AI가 전장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으면서 산업 구조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기술 기업이 국가 안보 인프라 기업으로 변하고 AI 기업들이 국방 계약 시장에서 경쟁하는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군사화가 글로벌 기술 경쟁과 지정학 질서를 동시에 흔드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전 불사하는 전쟁부와 앤트로픽…AI 윤리 충돌과 국방 시장 경쟁 군사 AI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가장 큰 논란은 전쟁부와 앤트로픽의 충돌이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는 전쟁부 기밀 네트워크에 배포된 생성형 AI 모델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해 약 2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전쟁부 AI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그러나 올해 3월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고 군 네트워크에서의 퇴출을 명령했다. 앤트로픽이 AI 모델을 미국 내 대량 감시나 완전 자율 살상 무기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윤리 가이드라인 철회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조치가 공급망 보호가 아닌 공급업체에 대한 부당한 처벌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AI 군사 활용을 둘러싼 기업과 정부 간 충돌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앤트로픽이 정부와 갈등을 겪는 사이 경쟁사인 오픈AI는 빠르게 국방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픈AI는 약 2억달러 규모 프론티어 AI 프로토타입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국방 AI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자사 AI 모델을 군 기밀 네트워크에 배치하는 새로운 합의에도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이 과정에서 "군의 작전 결정권과 통제권은 전적으로 군에 있으며 회사가 이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군의 자율성을 전면 수용하면서 전쟁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AI 기업 간 국방 시장 경쟁이 본격화된 신호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이 정부와 갈등을 겪는 사이 오픈AI가 빠르게 국방 협력을 확대하면서 AI 모델 기업들이 국가 안보 분야에서 직접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군산복합체 시대…전쟁 기술 패러다임 변화 앤트로픽과 전쟁부의 충돌, 오픈AI의 국방 협력 확대는 기술 기업이 더 이상 중립적인 혁신 기업에 머물 수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국가 안보와 막대한 국방 예산이 결합하면서 기술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전쟁 기술 경쟁이 무기 체계와 방산 기업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 모델,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보한 기술 기업들이 국가 안보 경쟁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군사화 흐름을 두고 업계와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우리는 이미 AI 군비 경쟁에 들어섰다"며 "규칙을 정하는 것은 우리이거나 경쟁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압도적인 AI 군사력 확보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 역시 "군의 작전 결정권과 통제권은 전적으로 군에 있으며 기업이 이를 통제할 수는 없다"며 "기술 기업이 군사 기술 개발에 참여하더라도 실제 전장 활용 여부는 정부와 군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 역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기업이 군의 작전 방식을 좌우하도록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에밀 마이클 전쟁부 최고기술책임자 역시 "적의 군집 드론을 격추할 때마다 기업 최고경영자에게 허락을 받을 수는 없다"며 국가 안보 우위를 강조했다. 반면 기술의 윤리적 통제를 강조하는 진영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한쪽에서는 우리를 안보 위협으로 낙인찍으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클로드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모순된 주장"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또 오픈AI의 국방 계약 행보를 두고 "안전 연극(safety theater)"이라고 비판했다. 군사·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린다.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이자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을 지낸 폴 나카소네는 전쟁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조치에 대해 "이런 방식은 실리콘밸리와 구축해 온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군사 전략가들은 AI가 전쟁의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이라며 AI 도입은 장기적으로 불가피한 흐름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2026.03.08 08:43남혁우 기자

MS,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 언급… PC·콘솔 하이브리드 방향 시사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시리즈 X 뒤를 이를 차세대 콘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국 IT 매체 WCCF테크는 아샤 샤르마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차세대 콘솔 코드명 '프로젝트 헬릭스'와 로고를 공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시물에서 아샤 샤르마 CEO는 “성능을 선도하고 엑스박스와 PC 게임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차세대 콘솔이 PC와 콘솔의 경계를 일부 허무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아샤 샤르마 X 계정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엑스박스 공식 X 계정도 '프로젝트 헬릭스'의 이름과 로고를 공유하며 차세대 콘솔 개발 소식을 전했다. 이번 발언은 아샤 샤르마 체제가 출범한 뒤 처음 나온 차세대 하드웨어 관련 메시지여서 눈길을 끈다. 아샤 샤르마 CEO는 취임 이후 '엑스박스의 부활'을 강조하며 플랫폼 전략 재정비 의지를 밝혀온 바 있다.

2026.03.06 08:37김한준 기자

이노비즈협회, MS와 이노비즈 기업 AX 협력 '맞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AX(인공지능 전환) 협력 범위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한다. 협회는 5일 경기 판교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에서 MS와 '이노비즈기업의 국내·외 AX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지역 중소기업(SMB) 부문을 총괄하는 미켈레 마라페세(Michele Marrapese) 부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11월 양 기관이 체결한 'DX/AX 지원 협약'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그간 양측은 470여개사 참여한 AI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1만6000명 이상의 AI 역량강화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161개 이노비즈기업에 AI 및 소프트웨어(SW) 신규 도입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에 양측은 이노비즈기업의 약 43%가 이미 해외 시장에서 활약 중인 점을 감안해, 국내에서의 성공 모델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해외에 진출한 이노비즈기업의 AX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력 주요 내용으로는 △글로벌 AX 및 교육 세미나 개최 △AI/SW 보급 및 확산 △민간·공공 협력사업 기획 등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노비즈기업의 AI 활용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별 순회 교육과 CEO(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모닝포럼 등 전문 세미나를 정례화해 글로벌 AI 트렌드를 상시적으로 공유한다. 또한 MS365 및 코파일럿(Copilot) 등 최신 AI 솔루션의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비용 할인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해 이노비즈기업들이 아시아 현지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중소기업 맞춤형 AI 인재 양성에 나서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이노비즈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AX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아시아 전역으로 넓혔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AI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의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6.03.05 16:43김기찬 기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6년 만에 콘솔 독점 전략 전환

소니 그룹은 6년간 시도한 멀티 플랫폼 전략을 뒤로 하고 콘솔 독점 전략으로 다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주요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을 PC로 출시할 계획은 전면 취소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 전용 대작 게임들을 PC로 출시하려던 계획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흥행 모델인 '고스트 오브 요테이'와 향후 출시 예정인 액션 게임 '사로스' 등 주요 싱글 플레이 타이틀은 PC 버전 없이 PS5 독점으로만 남게 된다. 이러한 행보는 2020년 '호라이즌 제로 던'을 시작으로 '갓 오브 워',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등 간판 지식재산권(IP)을 스팀 등 PC 플랫폼에 선보였던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다만 '마라톤'이나 '마블 토콘'과 같은 온라인 게임은 기존처럼 멀티 플랫폼 출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수정의 주된 원인으로는 최근 PC로 이식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의 판매 실적 저조가 꼽힌다. 내부에서는 PC 출시가 기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PS5 후속 기종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결과적으로 소니는 닌텐도의 스위치처럼 '독점 콘텐츠 중심'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다른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가 PC와 콘솔로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 플랫폼 퍼블리셔'로 변모하는 것과 다른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자사 대표작이 경쟁사에 구동되는 것을 원치 않아 전략 자체를 수정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6.03.05 10:20진성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AI 에이전트' 활용 전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인공지능(AI) 활용 전략을 공유하는 장을 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부문 수석 부사장이 방한해 기업 혁신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글로벌 AI 행사다. 기업과 파트너, 기술 실무자가 AI 도입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기조연설과 산업별 사례와 에이전틱 AI 설계와 보안 전략을 다루는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애저 AI 기반 에이전트와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등을 활용한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금융 의료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를 활용한 실제 기업 사례가 소개된다. 삼성 빅데이터센터, 연세의료원, 카카오페이증권, 현대백화점그룹, KB라이프, LG전자 등이 참여해 AI 도입 경험을 공유한다.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실습 중심 워크숍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깃허브 코파일럿, 파운드리 등을 활용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데이터브릭스 패브릭 기반 데이터 환경 구축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현장에는 기업 사례 전시와 기술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 부스 존도 운영된다. 하인즈와 프리미어리그의 에이전틱 AI 도입 사례가 소개되며, 코파일럿 플러스 PC 체험과 AI 엽서 제작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본 행사에 앞서 25일에는 스타트업과 보안 전문가를 위한 사전 행사도 열린다. 서울 모스스튜디오에서는 스타트업의 AI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공유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커넥션 2026'이 열린다. 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서밋 AI'와 '디지털 트러스트'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보안 전략과 데이터 보호, 규제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이번 행사는 국내 고객과 파트너 업계 리더가 모여 최신 AI 기술로 직원 경험과 고객 관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할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만들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프론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05 10:14김미정 기자

"AI 코딩 문화 확산"…깃허브,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 연다

글로벌 개발 커뮤니티가 깃허브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연다. 깃허브는 각국 지역 커뮤니티가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깃허브 코파일럿 데브 데이즈'를 진행한다고 4일 공식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이 행사는 AI 코딩 에이전트 '깃허브 코파일럿' 활용 방법과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각국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커뮤니티는 깃허브와 마이크로소프트 지원을 받아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또는 외부 행사장에서 이벤트를 열 수 있다. 대상은 개발자와 학생 스타트업 등 기술 커뮤니티 구성원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국에서는 4월 25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13층에서 열린다. 커뮤니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파일럿 활용 방식과 생산성 향상 전략을 공유한다. 행사 참가자는 실제 개발 환경에서 코파일럿을 적용해 코드 작성과 워크플로 개선 방안도 체험할 수 있다. 깃허브는 "깃허브 코파일럿 데브 데이즈는 개발자가 깃허브 코파일럿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글로벌 이벤트 시리즈"라며 "행사 참가자는 깃허브 코파일럿을 활용한 학습과 실습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26.03.04 14:50김미정 기자

ICE 거래 자료 유출…팔란티어·MS·오라클 계약 내역 포함

사이버 공격 집단이 미국 국토안보부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이민세관단속국(ICE)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해킹 집단 '디파트먼트 오브 피스'는 국토부 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확보한 문서를 온라인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영리 투명성 단체 '디도시크리츠'가 해당 자료를 전달받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에는 국토부와 ICE가 맺은 6천여개 민간 계약 내용을 담은 데이터로 확인됐다. 단순 기업 명단뿐 아니라 계약 금액과 담당자 정보까지 포함됐다. 안두릴을 비롯한 L3해리스, 레이시온,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주요 기업명도 언급됐다. 유출 데이터에는 계약 업체명과 총수주 금액이 기재됐다. 담당자 실명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연락처 정보까지 공개됐다. 총지급액 기준 최대 계약은 사이버에이펙스솔루션과 맺은 건으로 7000만 달러(약 1024억원)규모다. 사이버에이펙스솔루션은 미국 핵심 인프라 보안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조해 왔다. 사이언스 애플리케이션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은 5900만 달러(약 864억원)를 수주했다. 해당 기업은 정부 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더라이터스 래버러토리스는 시험 인증 시장 인텔리전스 제공 명목으로 2900만 달러(약 424억원)를 받았다. 디파트먼트 오브 피스는 해킹 동기로 올해 초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에 의해 사망한 시민 알렉스 프레티와 르네 굿 사건을 꼽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토부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국토부와 ICE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대규모 추방 정책을 추진했다. 범죄 기록 없는 시민까지 체포해 과밀 수용시설에 구금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러 IT 기업이 이에 관여했으며 팔란티어가 핵심 역할을 맡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디파트먼트 오브 피스는 "사람들은 어떤 기업들이 이들을 지원하는지,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03 10:33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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