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M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GPT 없으면 큰일"…다급한 MS, 오픈AI와 기술접근권 재협상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일반인공지능(AGI) 달성 선언 후에도 기술 접근을 유지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두 기업이 새 협상을 위한 고위급 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소식통은 협상이 수주 내 합의에 이를 가능성 있다고 외신들에 귀띔했다. 현재 계약은 2030년까지 유효하거나 오픈AI가 AGI를 달성했다고 선언하면 종료된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총 137억5천만 달러(약 19조148억7천500만원)를 투자해 최대 투자자로 올라 있으며 일부 지식재산권(IP) 사용권도 보유하고 있다. 또 오픈AI 모델 기반으로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윈도, 오피스, 깃허브 등 제품군에 코파일럿 기능을 탑재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AI가 AGI 달성을 선언하고 기술 제공을 중단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요 AI 전략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지속 이용뿐 아니라 재편된 오픈AI 구조 내에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협상을 추진한 것이다. 현재 오픈AI는 비영리 조직이 수익 상한이 설정된 영리 회사를 감독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오픈AI는 이 구조를 벗어나 본격적인 상업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에 30% 초중반대 지분을 부여하는 방안이 제기된 점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수익을 제한하는 기존 구조를 벗어나 일반 기업처럼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오픈AI는 향후 AGI에 근접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자체 기술을 안전하게 배포하겠다는 입장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술의 위력이 커질수록 책임 있는 사용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블룸버그는 "현재 협상은 긍정적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지만, 규제당국 감시가 변수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2025.07.30 17:05김미정 기자

'클라우드 시장 3위' 구글, 반전 기회 잡았다…서비스나우와 12억 달러 계약 체결

구글 클라우드가 소프트웨어 기업인 서비스나우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점유율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서비스나우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12억 달러(약 1조6천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구글 클라우드가 주요 기업 고객을 자사 플랫폼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큰 성과로 평가된다. 내부 정보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서비스나우는 향후 5년간 구글 클라우드에 총 12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서비스나우는 자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있다고 밝혔지만, 개별 계약의 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지금까지 많은 대형 기업 고객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등 업계 선두업체들의 클라우드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 2월에는 세일즈포스가 기존의 AWS 대신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25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하면서 구글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구글은 올해 오픈AI를 고객으로 추가하기도 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 3위지만, 모회사인 알파벳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으로 여겨진다. 검색 광고 사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AI 스타트업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 덕분에 구글 클라우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나우는 기업들이 인사 및 IT 운영을 조직하고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서비스나우의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아밋 자베리는 지난 해 합류한 전 구글 클라우드 임원이다. 이곳은 오는 2030년까지 총 48억 달러에 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구글 클라우드가 AWS, MS 애저와의 격차를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전략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오는 2026년까지 15%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5 17:15장유미 기자

MS '셰어포인트' 해킹 여파…"美 정부·에너지·대학 줄줄이 뚫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소프트웨어(SW)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해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셰어포인트' 온프레미스 서버에 존재하는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해 미국 정부와 기업, 대학을 공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피해 범위는 북미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전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연방 및 주 정부 기관, 에너지 기업, 대학, 통신사 등이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보안 인프라보호국(CISA)과 캐나다·호주 정부가 공동 조사에 나선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버전에 대해서만 긴급 패치를 배포했다. 나머지 버전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은 셰어포인트를 자체 서버로 운용하는 기관만을 노린 것이 특징이다. 해커들은 서버에 침투한 뒤 암호화 키를 탈취했고, 이를 통해 향후에도 재접근이 가능한 상태를 만든 것으로 분석됐다. 공격 경로는 아웃룩, 팀즈 등 핵심 서비스와 연동된 내부 셰어포인트 서버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 이메일 탈취와 비밀번호 수집 가능성도 제기됐다. 삭제까지 이뤄진 사례는 드물지만 보안 키 탈취는 추가 침투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이번 사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달 초 패치를 배포한 직후 발생했다. 해커들이 유사한 취약점을 분석해 새로운 공격 방식을 개발한 것이다. 현재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은 해당 취약점을 악용해 악성 스크립트 파일인 웹셸을 설치하고, 피해 서버에서 암호화된 기밀을 유출하는 위협 행위자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인증되지 않은 액세스가 지속돼 피해 조직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찰스 카르마칼 구글클라우드 맨디언트 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단순히 패치 적용으로 대응을 끝내선 안 된다"며 "모든 기업과 기관은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7.21 15:55김미정 기자

[유미's 픽] IPO 앞둔 메가존, AWS 움직임에 대비책 마련 '분주'…왜?

상장을 추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움직임에 맞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올 초 아마존 본사 임원 출신인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총괄 대표의 합류 이후 수시 조직 개편과 신사업 확장 움직임을 보이며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도 본격 나선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들어 변경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셰어링 정책에 대응해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AWS의 셰어링 옵션이 조만간 전면 금지되면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는 만큼, 차선책 마련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AWS는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IaaS) '아마존 EC2'에 대한 약정할인 정책에 부여했던 '셰어링(Sharing)' 옵션을 올해 6월 폐지키로 했으나,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의를 통해 일단 이 옵션을 내년 초쯤으로 좀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어링 옵션'은 AWS의 약정 할인 서비스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들이 저렴하게 구매해 다른 고객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활용해 AWS 서비스 재판매를 주력 비즈니스로 삼으며 덩치를 키워왔다. 매출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조1천8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전년 대비 각각 356억원, 298억원가량 축소돼 각각 266억원,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고객사들의 AI 및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하지만 AWS가 최근 약관을 수정하며 '셰어링 옵션'을 전면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향후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그간 셰어링 옵션을 통해 장기 고객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생각한 AWS가 MSP를 거치지 않아도 향후 고객 이탈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셰어링 옵션은 MSP 기업에겐 약정 부담을 지는 대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구조"라며 "고객사 입장에선 할인율은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약정 부담을 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그간 잘 활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MSP 기업들은 지금까지 셰어링 옵션을 활용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이제는 중개 수수료 없이 AWS가 제공하는 재판매 수수료만 받을 수 있는 셈이어서 AWS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더 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AWS를 설득해 셰어링 옵션 기간을 다소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CSP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바탕으로 한 수익 구조로 그간 흑자를 내기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셰어링 옵션이 당장 중단되면 사업 운영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또는 내후년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비용 압박이 큰 상황에서 AWS의 움직임은 메가존클라우드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며 "이 탓에 염 대표가 올 초 합류한 후 수시 인사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AWS 셰어링 옵션 중단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봤다. 업계에선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금융·핀테크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 이의 일환이라고 봤다. 메가존클라우드 모회사인 메가존이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핀테크 기업 '핀플로우'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으로,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메가존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한국소호은행(KSB)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는 상태로 그간의 기술력을 활용해 서비스형 뱅킹(BaaS)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BaaS는 은행의 주요 플랫폼 사업으로 금융사가 비금융 회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염 대표가 최근 AI 네이티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도 외연 확장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염 대표는 지난 5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AI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AI 네이티브 기업은 단순히 AI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운영 방식, 의사 결정, 가치 창출의 전 과정에 AI를 깊숙이 내재한 기업"이라며 "고객사가 모든 분야에 AI를 내재화해 조직 DNA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메가존클라우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근 들어 적자 자회사 정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지난 2020년에 약 9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디지털엑스원을 흡수합병했다. 디지털엑스원은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기업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100% 자회사였다. 하지만 2022년 순손익 9억원, 2023년 순손익 23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진 데다 2023년 말 디지털엑스원의 부채가 48억원에 달하자 결국 지난해 8월 메가존클라우드에 합병되며 사실상 정리됐다.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이노인사이트도 지난해 3월 메가존 자회사 제니스앤컴퍼니로 흡수합병 후 해산됐다. 피부측정을 도와주는 스마트 뷰티 기기 '하우스킨' 등을 출시했으나, 2022년 매출액은 200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LG CNS와 설립한 합작법인(JV) 클라우드그램도 5년 만인 지난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디지털엑스원 역시 출범 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금이 반토막났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주력으로 내세운 MSP 사업은 앞으로도 수익을 낼 수가 없는 구조인 만큼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절실할 것"이라며 "셰어링 옵션 중단에 나선 AWS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다른 CSP들도 이처럼 나선다면 MSP 시장 상황은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일각에선 셰어링 옵션을 선택했던 고객들이 스타트업 중심이었던 만큼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한 MSP 기업들에게 AWS의 움직임이 큰 타격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MSP 업체들의 매출에서 셰어링 옵션을 선택한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며 "이미 예견됐던 일이어서 각 MSP 업체들이 몇 년 전부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왔던 만큼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AWS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CSP 파트너"라며 "최근 전략적 협력 협약(SCA) 체결로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협력체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6 09:53장유미 기자

엠클라우드브리지, 데이터 분석 플랫폼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 출시

엠클라우드브리지(대표 이혁재)가 기업 데이터 분석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였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와 패브릭 기반 기술을 활용한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 'Ai 365 메쉬'의 기능을 고도화한 차세대 버전으로 기업의 데이터 분석과 지식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이번에 발표된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는 기업이 보유한 기존 경영 보고서나 신규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하고 시각화된 경영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복잡한 데이터를 챗GPT 인터페이스를 통해 요약해 확인하거나, 추가 질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대화형으로 탐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보고서 개발 없이도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특히 플랫폼에 포함된 '차트분석 AI' 기능은 경영 분석 보고서를 자동 도식화해 제공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전문가도 분석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데이터 저장소인 레이크하우스, 데이터브릭스 등과 연동 가능한 '데이터 에이전트(Data Agent)'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 데이터에 직접 접근해 자유로운 대화형 분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플랫폼은 별도의 개발이나 사전 작업 없이도 다양한 사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소스 절감 효과가 크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분석, 지식 관리, 보안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AI 기반 실시간 업무 환경 구현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플랫폼의 확산을 위해 다음 달부터 '찾아가는 데이터 에이전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플랫폼의 실사용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기업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및 문의는 엠클라우드브리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데이터브릭스 등과의 공식 파트너십과 교육 인증 자격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빅데이터 및 AI, 데이터 흐름 및 자동화, 데이터 인프라 및 보안 전반에 걸친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센터와 글로벌 교육 파트너 자격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공급부터 유지보수, 고객 맞춤 교육까지 포괄적인 데이터 &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혁재 대표는 "Ai 365 매쉬가 생성형 AI를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첫 단추였다면, 이번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는 보고서 자동화, 분석, 지식 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완성형 플랫폼"이라며 "AI 시대의 실질적 업무 혁신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5 16:35남혁우 기자

MS, 양자칩 실험 성공…정보 읽어도 큐비트 상태 그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큐비트 관련 이전 연구에 제기된 비판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5일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마요라나 테트론 장치에서 Z 루프와 X 루프 측정의 상이한 지속 시간'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논문은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양자 프로세서 '마요라나1(Majorana 1)'의 기술적 신뢰성을 보강하기 위한 후속 연구의 일환이다. 마요라나1은 위상학(topology) 개념을 기반으로 외부 자극에 약한 큐비트를 보호하고 계산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양자 프로세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따르면 단일 프로세서에 100만 개 이상의 큐비트를 집적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마요라나1이 실제로 구현됐는지를 입증할 결정적인 실험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학계 일각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이러한 비판에 실질적인 답을 제시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테트론(Tetron)'이라 불리는 프로토타입 양자 장치를 통해 서로 다른 두 가지 양자 상태 측정값(Z와 X)을 안정적으로 구분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Z와 X는 양자 정보를 표현하는 두 가지 기준 축인 파울리 Z와 파울리 X를 뜻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일한 마요라나 기반 큐비트에서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 두 측정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이번 연구의 핵심인 '퍼리티(parity)' 측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퍼리티는 전자 개수가 홀수인지 짝수인지를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성질이다. 양자 상태를 붕괴시키지 않고도 신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측정 방식이다. 실험 결과 Z 루프 측정값의 퍼리티 수명은 평균 12.4밀리초(ms)로 나타났다. 반면 X 루프 측정에서는 평균 14.5마이크로초(μs)로 Z보다 약 1천 배 짧은 수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명 차이는 두 측정 방식의 물리적 특성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Z 루프는 상대적으로 환경으로부터 격리돼 있어 안정성이 높고 X 루프는 열적 들뜸이나 에너지 교란에 민감해 더 빠르게 상태가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로 다른 두 루프에서 측정한 퍼리티 수명이 명확히 다르게 유지된다는 점은 장치 내부에서 두 개의 독립된 퍼리티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고 구분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토폴로지 큐비트의 핵심 전제이자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물리적 증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연구가 위상학적 보호를 받는 큐비트의 초기화와 측정이 가능함을 보여줬으며 토폴로지 큐비트의 실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양자컴퓨팅 개발을 이끌고 있는 체탄 나약 부사장은 "이 연구는 마요라나 기반 시스템에서 페르미온 퍼리티에 대한 두 가지 서로 다른 사영 측정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며 "위상 큐비트에서 수행될 때 이러한 측정은 직교 기저에서의 파울리 연산에 해당하며 이는 양자 계산의 기본 요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트론 장치에서 이러한 연산을 시연한 것은 위상 큐비트 기반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팅을 향한 우리의 로드맵에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실험은 큐비트를 초기화하고 상태를 구분하는 단계까지만 구현한 것이며 양자 연산(gate operation)과 반복 측정에 기반한 에러 수정(logical error correction)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과학계에서는 이 연구가 '유의미한 진전'이라는 의견과 함께 장치의 반복 실험 결과와 다른 연구팀의 독립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2025.07.15 15:10남혁우 기자

"사람 중심 AI 시대 위해"…MS, 엘리베이트 조직 출범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격차 해소와 포용적 기술 확산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를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람과 조직이 AI와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엘리베이트는 학교와 커뮤니티 칼리지, 비영리단체 등과 협력해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는 조직이다. 기존 필란트로피 조직과 테크포소셜임팩 부서를 통합·확장한 형태며, 수익 일부를 비영리 활동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5년간 총 40억 달러 규모 재정과 기술 지원을 통해 전 세계 K-12 학교, 커뮤니티·테크니컬 칼리지, 비영리단체 대상으로 AI와 클라우드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 아카데미'를 통해 향후 2년간 2천만 명에게 단계별 AI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링크드인과 깃허브와의 협업을 통해 자격 인증·실무 중심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과 사회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한 싱크탱크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도 신설했다. 해당 기관은 AI가 일자리, 교육, 생산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정책·연구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 인스티튜트는 'AI 포 굿 랩' 산하에서 아프리카 고등교육 정책 공백 해소, 생성형 AI 융합 연구, 단기 기술 인증의 실효성 분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전 세계 학술기관과 협력해 AI의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겸 이사회 부의장은 "우리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AI를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전 세계가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3:39김미정 기자

"보안 전략·기술력 우수"…MS, 포레스터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 리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보안 플랫폼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레스터의 '2025년 3분기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 웨이브' 보고서에서 보안 전략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보안 플랫폼 10곳을 평가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현재 제공 기능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반 보안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사전 대응형 아키텍처에서 우수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위협 탐지부터 접근 제어, 정책 변경, 신원 검증까지 보안 전 과정이 자동화되며 분석가 개입 없이도 실시간으로 보안 정책을 최적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인정한 셈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코파일럿'을 통해 AI 기능을 보안 제품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협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감지하며, 권한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등 전사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단순히 보완 수단이 아닌, 보안 운영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루 84조 개 넘는 위협 신호를 수집해 사용자를 비롯한 디바이스, 앱, 데이터, 인프라, AI 전반을 통합 방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보안 제품군인 디펜더, 엔트라, 센티넬, 퍼뷰, 인튠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보안 정보를 자동 공유하고, 위협 대응을 일관되게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통합성과 관리 편의성도 강점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중심 환경에 최적화된 배포 옵션을 제공하며,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없이도 전체 보안 흐름을 통제할 수 있다. 툴 간 통합과 자동화를 통해 고객이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동시에 줄인 셈이다. 전략 측면에서는 생태계의 확장성과 글로벌 표준 연계 수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사이버안보 및 인프라 보안국(CISA),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마이터 연구소(MITRE) 등 주요 국제 보안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으며, 성숙한 파트너 네트워크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 중심 보안 체계에서 머신 ID 중심 보안으로의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준비를 마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가시성을 높이고, AI 도입에 따른 위험을 제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목표다. 고객 피드백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별도 솔루션을 조합하지 않아도 단일 플랫폼 내에서 충분한 보안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얻고 있다고 응답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플랫폼의 단순성과 통합성으로 고객의 보안 운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중심의 인프라를 운영하는 조직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5.07.14 17:28김미정 기자

"구글에 냉큼 빼앗겼다"…윈드서프 놓친 오픈AI, MS와 갈등 탓?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AI 기반 코딩 툴 스타트업 윈드서프를 인수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MS와 갈등을 벌인 사이 구글이 윈드서프의 최고경영자(CEO)와 핵심 인재들을 모두 영입했기 때문이다. 13일 더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약 4조2천51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윈드서프 인수를 위해 독점 협상을 벌였으나, 인수가 무산된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윈드서프는 이전에 '코디움'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코딩 AI 프로그램 '커서'로 유명한 애니스피어와 업계를 양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MIT 출신 바룬 모한(Varun Mohan)과 더글러스 첸(Douglas Chen)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AI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GPT-4.1 등 최신 오픈AI 모델을 가장 먼저 도입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해 12억5천만 달러였던 기업가치는 올해 30억 달러까지 급등했다. 일각에선 이번 인수 무산의 이유로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지목했다. 두 기업의 파트너십이 최근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윈드서프 인수 추진도 갈등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현재 오픈AI의 모든 지식재산(IP)에 접근할 수 있지만,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의 AI 코딩 기술까지 확보하는 것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갈등을 벌인 사이 구글은 윈드서프의 핵심 인력들을 데려오며 사실상 인수 효과를 얻었다. 바룬 모한 윈드서프 CEO와 공동창업자 더글라스 첸 및 주요 연구자 등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구글 측은 "윈드서프 팀의 최고 AI 코딩 인재들이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이 우리의 '에이전트 기반 코딩' 연구를 더욱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윈드서프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회사를 통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윈드서프 기술 일부에 대해서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WSJ는 "(구글이) 우수 AI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 인수가 아닌 인력 채용과 기술 라이선스 중심의 어크하이어(acquihire·인수와 채용의 결합 방식)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윈드서프는 구글 외 다른 기업에 기술을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다. 약 250명 직원 대부분이 그대로 남은 상황으로, 윈드서프는 기업 고객 대상 AI 코딩 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인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시장 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또 구글이 AI 코딩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앤트로픽'과 마이크로소프트 소유의 '깃허브', '애니스피어' 등과 같은 기업과 직접 경쟁에 나설 것으로 봤다. 모한과 첸은 "우리는 일부 윈드서프 팀과 함께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됐다"며 "지난 4년간 윈드서프가 구축해 온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세계적인 팀과 함께 다음 단계를 시작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7.13 21:26장유미 기자

MS, 전 세계 아웃룩 장애…수백만 명 이메일 마비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과 핫메일에서 장애가 발생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이메일 송수신과 로그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1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에 발생한 장애 원인을 확인하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소셜메신저 엑스(X)를 통해 밝혔다. 현재 장애 관련 문제는 모두 해결됐으나 복구 적용이 사용자별, 지역별로 차례대로 이뤄질 수 있어 일부 계정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장애는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7시 20분경부터 시작돼 실시간 서비스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신고가 폭증했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경 신고가 급증해 11일 자정부터 약 2천700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가 기록됐다. 주요 키워드는 '로그인 실패', '메일 송수신 안됨', 아웃룩 다운 등이었다. 장애 당시 사용자들은 아웃룩 웹사이트는 물론 모바일 앱과 데스크톱앱에서도 이메일이 열리지 않거나 계정 자체에 로그인할 수 없는 문제를 겪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유효한 라이선스가 없습니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다른 이들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래의 권장 조치를 시도하세요'라는 안내 문구를 반복적으로 마주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또한 생산성 앱 마이크로소프트 365과 이메일을 연동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팀즈 등 주요 협업도구도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에게 아웃룩 앱 재로그인, 브라우저 캐시 삭제, 서비스 상태 페이지 확인 등 일부 자가 점검 조치를 안내했다. 또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중요한 이메일을 수동으로 재전송하거나 다른 메일 시스템을 병행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더불어 이번 장애가 외부 해킹이나 보안 위협 때문이 아닌 내부 시스템의 인증 구성 요소에 발생한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로그인 요청을 처리하는 인증 시스템이 특정 구성 변경 이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용자의 로그인과 메일함 접근이 차단됐다는 내용이다. 마이크로소프 측은 이 오류가 단순한 네트워크 지연이나 일시적 트래픽 폭주가 아니라, 내부 기술 구성의 변화가 의도치 않게 인증 시스템을 마비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문제를 인지한 직후 수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초기 복구 과정에서도 일부 예외 사항이 발견되면서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전체 장애 원인과 정확한 경위를 분석 중이며 곧 공식 기술 보고서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7.11 10:06남혁우 기자

MS, 올해만 세 번째 'AI 중심' 구조조정…전 세계 9천명 감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조직 재편과 생산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올해 들어 세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전 세계적으로 약 9천 명을 감원한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감원은 영업과 마케팅 등 전통적인 부서를 포함해 엑스박스(Xbox) 게임 부문까지 폭넓게 이뤄졌다. 특히 게임 개발 부문에서는 '퍼펙트 다크'를 개발 중이던 더 이니셔티브 스튜디오가 폐쇄됐고, 레어의 신작 '에버와일드'와 제니맥스의 미공개 대형 MMORPG 프로젝트도 중단됐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로 잘 알려진 턴10 스튜디오에서도 약 70명의 개발자가 MS를 떠났다. 마케팅 부서도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는 "더 민첩하고 전략에 집중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가능한 많은 인력에게 내부 재배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1월과 4월에도 각각 약 6천 명과 1천 명을 감원한 바 있어 올해 구조조정 누적 규모는 1만6천 명을 넘어섰다. 이번 감원은 AI 중심 전략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MS는 올해 약 800억 달러(한화 약 108조원)를 AI 관련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기존 인건비 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게 됐다. 이미 MS는 자사 AI 도구를 통해 전체 개발의 약 30%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무 전반에 걸쳐 AI 활용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감원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회사의 재무 실적과 AI 중심 전략이 여전히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가 감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 목적만이 아니라 기존 사업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성격의 구조조정이 업계 전반에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7.03 10:11한정호 기자

MS 엑스박스, 또다시 대량 해고?…최대 2천명 감원 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Xbox) 부문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게임 전문 매체 푸시 스퀘어는 엑스박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 소속 유명 게임 저널리스트 제이슨 슈라이어(Jason Schreier)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엑스박스 대규모 해고 발표가 7월 2일(수요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의 규모는 최소 1천명에서 최대 2천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푸시 스퀘어는 美 개발사 3D 렐름스 공동 창업자인 조지 브루사드(George Broussard)의 발언을 인용해 "엑스박스 전체 인력의 약 10%가 감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엑스박스 내부에서는 전 부서에 걸쳐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고 조치는 엑스박스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일부 스튜디오의 경우 전원 해고 또는 폐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엑스박스 부문이 지난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 계속해 조직 효율화 및 비용 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해온 데 이어, 최근 AI 및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투자 확대에 따라 비핵심 부문의 대대적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이 엑스박스의 글로벌 전략과 사업 방향성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푸시 스퀘어는 "스튜디오 전체가 폐쇄될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있다"며 "이번 구조조정은 엑스박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18개월 사이 네 차례에 걸쳐 엑스박스 부문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으며, 올해 초에는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 폐쇄 및 개발 인력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2025.07.01 10:13정진성 기자

윈도우10, 보안 패치 1년 더…MS, 일반 사용자에 이례적 연장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 윈도우10의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일반 사용자를 위한 이례적인 조치를 내놓았다. 기업 대상으로 유료로만 제공되던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를 조건부로 무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윈도우10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 개인 사용자들이 최소한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내년 10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2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사용자에게 추가로 1년간 무료 ESU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ESU는 그동안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료 제공되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무료 ESU는 모든 사용자에게 자동 제공되지 않는다.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에게만 보안 업데이트를 연장 제공한다. 먼저 사용 중인 윈도우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MSA)에 로그인 된 상태여야 한다. 단순 로컬 계정이 아니라 아웃룩이나 핫메일 등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윈도우 백업 기능을 실행시키면 된다. 즉, 윈도우10 사용자가 MS 계정에 로그인한 뒤 윈도우 백업 기능을 활성화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연장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업데이트는 기존처럼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 배포된다. 다만 이번 무료 ESU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기업, 학교, 정부기관처럼 조직 단위로 윈도우10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존처럼 유료 ESU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한다. 유료 ESU는 연 단위로 계약할 수 있으며 최대 3년간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있다. 기업용 ESU는 IT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대규모 시스템 환경에서 업데이트 누락이나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례적으로 이런 조치를 내놓은 이유는 윈도우11로의 전환이 더딘 상황에서 윈도우10의 기술지원 종료가 대규모 보안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5월 기준 전 세계 윈도우 기반 데스크톱 중 윈도우10 점유율은 53.9%, 윈도우11은 43.2%로 여전히 윈도10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1로의 전환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지만 하드웨어 사양 등의 문제로 전환이 더딘 상황이다. 문제는 윈도우11로 전환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보안위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정책을 통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PC나 윈도우11로 전환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를 계기로 클라우드 백업 기능이나 계정 기반 생태계 활용도를 높이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수프 메흐디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우리는 새로운 운영체제(OS)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전환의 모든 단계에서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윈도우10 ESU 프로그램은 지원 종료 이후에도 PC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매달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며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 조치이며 새로운 기능이나 비보안 업데이트, 기술 지원은 포함되지 않는 만큼 전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6 09:48남혁우 기자

MS, 또 수천명 감원 예고…AI 투자에 '인력 재편' 가속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 번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다음 달 초 회계연도 개시를 앞두고 수천 명 규모 인력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은 주로 영업 부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달 단행된 전 세계 직원 7천여 명 감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MS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를 포함해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제품 관리, 링크드인, 엑스박스 등 전 사업부에 걸쳐 관리직과 중간 관리자 계층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본사에서만 약 1천985명이 해고됐으며 MS는 이를 조직 변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감원은 MS가 추진 중인 대규모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투자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회사는 올해 약 800억 달러(한화 약 118조원)를 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지속된 인원 감축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와 비용 구조 개편의 병행으로 풀이된다. MS는 관계자는 "AI 중심 전략 전환에 따라 중복 인력 축소 및 영업 효율화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MS는 이번 감원 외에도 일부 신규 채용도 함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I·데이터·클라우드 역량 중심의 인재 수혈을 통해 조직 재편 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MS의 경쟁사인 구글·아마존 등도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조직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빅테크 업계 전반으로 유사한 인력 재편 흐름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MS의 구조조정은 단순 인력 감축이 아니라 AI 시대에 맞는 조직 체질 개선으로 봐야 한다"며 "영업이나 중간관리 같은 전통적 역할보다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된 세일즈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19 09:52한정호 기자

오픈AI-MS, AI 주도권 놓고 충돌…6년 동맹 갈라지나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갈등이 고조되며 규제당국 제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오픈AI의 공익법인 재구성을 앞두고 핵심 기술 통제권과 투자 지분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몇 주간 MS가 파트너십 내에서 반경쟁적 행위를 했다고 보고 연방 규제당국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언론 등을 통한 공개 비판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두 회사는 오픈AI의 공익기업(Public Benefit Corporation) 전환을 둘러싸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오픈AI는 연내 전환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8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잃게 되며 전환을 위해서는 MS의 승인이 필수다. 동시에 MS는 신규 법인에 대한 보다 높은 지분율을 요구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픈AI는 MS 애저 클라우드 자원과 인공지능(AI) 기술 접근 권한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한 데 이어 복수의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해 기술 판매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병행 중이다. 갈등은 윈드서프 인수 건에서 정점에 이르고 있다. 오픈AI는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한화 약 42조원)에 인수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해당 회사의 지식재산권이 MS로 넘어가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계약에 따라 MS는 오픈AI의 모든 IP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오픈AI와 소비자용 챗봇부터 기업 대상 AI 도구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돌입한 상태다. MS는 오픈AI CEO 샘 알트먼과 경쟁 구도에 있는 인사를 영입해 자체 AI 모델 개발을 위한 조직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다 큰 갈등은 향후 오픈AI가 회사 기술이 범용 인공지능(AGI) 수준에 도달했다고 선언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현행 계약상 AGI 선언 시 양사의 협력은 종료되지만 MS는 이후에도 오픈AI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유지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GI 수준의 도달 여부를 둘러싸고 기술계 내부에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일부는 가까운 미래에 AGI가 실현 가능하다고 보며 다른 일부는 그것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도달하더라도 매우 점진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2025.06.17 12:11조이환 기자

"데이터·AI 자국 내에서"…MS, 신규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의 데이터 주권 요구를 전면적으로 수용한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MS는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포괄적인 소버린 클라우드(Comprehensive Sovereign Cloud)' 솔루션을 공개했다. 유럽 고객이 데이터 관리와 접근 통제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유럽연합(EU) 법률을 완전히 준수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데이터의 저장, 처리, 거버넌스 전 과정을 유럽 내에서 실행하고 고객이 자율적으로 기술 운영과 접근 권한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MS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EU 국가 정부와 기업의 요구에 발맞춰 이같은 솔루션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가 시스템에 접근할 경우 사전에 유럽 거주 인력의 실시간 승인과 감사를 요구하는 유럽 기반 접근 통제 체계를 도입했다. 이 체계는 고객이 원격 기술 지원 중에도 자사의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MS는 유럽 현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EU 데이터 경계 내에 17개 지역 클라우드 리전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 물리적 위치를 명확히 지정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프랑스 정부와 협력 중인 '블루(bleu)' 등 국가별 공공기관용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도 병행 중이다. 특히 이번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고객은 애저(Azure) 기반 AI 모델 학습·운영을 자국 내에서 수행할 수 있으며 MS 365와 다이나믹스 365 등의 솔루션도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유럽 각국에서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주권 강화 요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대응이 본격화되는 흐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MS 외에도 구글, AWS 등 주요 기업들이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해당 시장은 향후 수년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솔루션의 출시는 AI·클라우드·데이터 활용의 시대에서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는 유럽 각국의 요구를 충족시킬 열쇠가 될 것"이라며 "유럽 기업과 정부가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자국법과 정책에 맞는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8:56한정호 기자

"韓 넘어 美 나스닥도 노린다"…흑자전환 성공한 클루커스, IPO 본격 시동

최근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선 가운데 클루커스가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클루커스는 오는 2026년 IPO를 목표로 연내 모든 상장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주관사 선정 작업은 올해 3분기에 마무리 할 예정으로,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클루커스는 삼성SDS 개발자 출신인 홍성완 대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국내 MSP 강자인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메타넷티플랫폼 등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덩치를 키웠다.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 리전 설립과 동시에 MS 애저 전문 MSP로 역량을 키운 덕분으로, 국내 MS 애저 MSP 사업자 가운데 매출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해 수익구조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해 결산 기준 매출도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천36억원을 기록했고, 서비스 매출은 1년 새 64%나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68%나 줄였다. 업계 통상 수수료 마진율이 5~7%에 그쳐 적자에 허덕이는 MSP들이 많은 가운데 선전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MS 애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서비스 구축과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국내에서 실시간 매니지드 서비스 센터(MSC)를 운영하며 서비스 고도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일본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서비스 본격화를 준비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캐나다에도 MSC 개소를 앞두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3개국 센터를 삼각 구도로 세워 연계 글로벌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체계는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보안·비용 최적화·AI 기반 데이터 분석·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클루커스는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소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를 계기로 현지 AI 및 클라우드 수요가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2021년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사인 센소프그룹과 조인트벤처인 클루커스 말레이시아를 설립해 현지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상태로,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에 맞춰 서비스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클루커스 관계자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및 미국을 중심으로 24시간 365일 기술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테크 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선 세일즈 ▲한국, 말레이시아에선 MS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MSP, 세일즈, 컨설팅 ▲미국에선 MSP, 세일즈 등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더 확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루커스는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구글·AWS·데이터브릭스·위즈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리셀링을 넘어 데이터·AI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보안, 운영 자동화 기반의 전문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체 개발한 컨설팅 수준의 MSP 프레임워크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자평하며 IPO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설립 이듬해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지난해 시리즈B 투자까지 유치한 상태로, 누적 투자금액은 435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2천600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미국 나스닥 상장 또는 글로벌 회사 인수합병(M&A)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급변하는 기술 혁신의 시대에 AI·데이터·보안 기반의 실질적 매니지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MSP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해 글로벌 고객에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0:30장유미 기자

MS, 10년 만에 WSL 오픈소스 전환…AI·클라우드 개발 속도 가속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용 리눅스 하위 시스템(WSL)을 약 10년 만에 오픈소스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포함한 소프트웨어(SW) 개발 환경의 속도와 유연성이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MS는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WSL의 주요 구성 요소를 깃허브(GitHub)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6년 처음 도입된 WSL은 윈도우에서 리눅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리눅스용 개발 툴체인을 윈도우 환경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빠르게 진화하는 AI·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에서 WSL은 양 플랫폼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해왔다. MS는 이번 공개를 통해 WSL의 핵심 구성 요소 대부분을 오픈소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윈도우 커널 내 시스템 드라이버와 밀접하게 연결된 일부 컴포넌트는 보안 및 안정성 문제로 오픈소스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체제 이후 MS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이번 WSL 오픈소스 전환 역시 이러한 정책 기조의 연장선으로, 동시에 윈도우 중심의 개발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이번 결정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은 별도의 리눅스 환경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윈도우 내에서 모든 개발과 테스트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텐서플로, 파이토치, VS코드, 깃허브 코파일럿 등 리눅스 기반 도구들과 윈도우 개발 환경이 자연스럽게 통합돼, 작업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개발자들이 각자의 업무 또는 서비스 환경에 맞춰 WSL을 직접 최적화하거나 수정해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피에르 불레이 MS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WSL 공개 이후 이를 활용하는 개발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커뮤니티가 형성됐고, 더 많은 기능과 지원에 대한 요구도 함께 증가했다"며 "이 같은 요구와 커뮤니티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WSL을 오픈소스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05.31 09:00남혁우 기자

"가장 탐욕스러운 AI"…챗봇 개인정보 수집, 메타가 가장 많아

인공지능(AI) 챗봇이 수집할 수 있는 개인정보 35개 항목 중 메타의 AI가 32개를 수집해 '가장 탐욕스러운 AI'로 선정됐다. 이같이 미국산 챗봇 상당수가 중국산 딥시크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며 국적보다 플랫폼별 리스크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보안업체 서프샤크는 최근 오픈AI '챗GPT', 메타AI, 구글 '제미나이' 등 인기 챗봇 10종의 개인정보 수집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애플 앱스토어의 개인정보 처리 세부정보와 각 사의 공식 정책 문서다. 서프샤크는 연락처, 위치, 건강, 금융, 사용기록 등 총 35가지 데이터 유형을 기준 삼아 각 AI가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분석했다. 이 가운데 메타AI는 32개 항목을 수집해 전체 유형의 90%를 차지했다. 메타AI는 금융, 건강, 민감 정보까지 수집한 유일한 챗봇으로, 종교·유전·성적 성향 등 개인 속성도 수집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정보들은 사용자 신원과 연계돼 타겟 광고에 사용되며 그 범위는 24개 항목에 달한다. 구글 챗봇 '제미니이'는 22개 항목을 수집하며 뒤를 이었다. 정확한 위치, 연락처 정보,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목록, 검색 및 브라우징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3위권에는 미국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포', 앤트로픽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이 올랐다. 이들 앱은 각각 14개, 13개, 12개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 중 '포'와 '코파일럿'은 기기 식별자를 활용해 광고 및 제3자 추적에 활용할 수 있다. 중국 딥시크의 AI는 11개 항목을 수집하며 중간 수준에 위치했다. 다만 수집한 채팅 데이터가 중국 국영기업 차이나모바일에 전송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내 영업이 금지된 상태다. 딥시크는 데이터 저장 위치를 중국으로 명시했고 필요시까지 데이터를 보관한다고 밝혔다. 과거 해킹으로 백만 건이 넘는 채팅 기록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가 유출된 이력도 있어 보안성 논란이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10개 항목만을 수집하는 등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기기 식별자, 사용 기록, 진단 정보 등 기본적인 정보만을 수집한다. '챗GPT'는 광고 추적을 하지 않으며 30일 후 자동 삭제되는 임시 채팅 기능과 학습 제외 요청도 지원한다. 보안 우려가 높은 사용자라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 이외에 일론 머스크의 '그록', 인포메드의 '파이', 생성형 광고 특화 챗봇 '재스퍼'는 각각 7개, 5개, 5개의 항목만을 수집했다. 다만 '재스퍼'는 광고 목적의 사용자 추적을 병행하고 있다. 서프샤크는 보고서를 통해 "챗봇 이용 시 제공되는 대화 내용이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인 만큼 보안 사고에 항상 노출될 수 있다"며 "특히 국가 기반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라면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05.25 07:14조이환 기자

[유미's 픽] 구글 '크롬' 아성 무너질까…AI 바람 타고 '웹 브라우저' 지각변동 예고

'챗GPT' 등장 후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며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도 최근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가 장악하고 있던 이 시장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AI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이다. 기존 업체들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지만, 향후 웹 브라우저 시장이 AI 중심으로 전환될 경우 AI 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23일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는 65.8%의 점유율을 확보한 구글 '크롬'이 차지했다. MS '엣지'는 13.8%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애플 '사파리'는 3위(8.8%)를 기록했다. 파이어폭스(6.3%)와 오페라(2.9%)는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도 구글 '크롬'은 51.9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 삼성인터넷 17.18% ▲애플 사파리 12.27% ▲네이버 웨일 10.05%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6.8%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이 중 삼성인터넷과 네이버 웨일은 글로벌 시장에선 각각 2.27%, 1% 미만으로 영향력이 낮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관련 재판이 변수로 등장했다. 미국 법원이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한 것이다.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州)들은 독점 해소 방안으로 '크롬'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미국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하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제품 총괄은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AI 중심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는 지난달 24일 열린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구글은 '크롬'이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독점 소송 자체를 기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선 오픈AI, 야후가 '크롬'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오픈AI가 '크롬'을 인수해 웹 브라우저에 바로 AI를 탑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챗GPT'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크롬'을 특정 AI 기업이 가져갈 경우 점유율이 상당해 시장 내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 전반의 대중화 역시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웹 브라우저 시장 노린 AI 기업…오픈AI·퍼플렉시티, 구글 넘어설까 오픈AI는 AI 챗봇과 결합한 자체 웹 브라우저 개발도 검토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엔 '크롬' 개발에 참여했던 구글 출신 개발자들을 채용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웹브라우저가 개발돼 활성화되면 크롬의 시장 지배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구글 검색 엔진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짚었다. 오픈AI와 구글의 '대항마'로 꼽히는 퍼플렉시티도 지난 2월 자체 웹 브라우저인 '코멧'을 공개해 시장 경쟁에 참전했다. 이달 중순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한 대기자에게만 이용 권한을 주고 있는 상태로,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개선 작업을 거친 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코멧'은 AI 에이전트가 웹페이지에서 버튼 클릭, 메뉴 탐색, 양식 입력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에이전트 검색용 브라우저'란 점에서 기존 웹 브라우저와 다르다. 또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광고 등이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아크 브라우저'로 유명한 미국 스타트업 더 브라우저 컴퍼니도 웹 브라우저 시장을 겨냥해 AI 기능을 내세운 '디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으나, 아직까진 공개되지 않았다. '디아'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웹 페이지의 정보를 추출, 분석해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이 선보이는 AI 브라우저가 사용 경험 측면에선 우위에 있을 수 있지만, 구글 '크롬', MS '엣지'처럼 운영체제(OS)가 통합된 것을 많이 사용하는 분위기에선 진입 장벽이 아직 높다"면서도 "AI 브라우저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작업 방식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잠재적 전환점은 될 수도 있어 기존 브라우저가 혁신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AI 브라우저에 주도권 빼앗길라…구글·MS, AI 탑재 '안간힘'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기존 브라우저 업체들도 속속 AI 기능을 통합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현재 '크롬'에 '제미나이 AI'를 통합 시켜 웹페이지 요약, 사이트 간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또 탭 자동 정리, AI 테마 생성, AI로 글쓰기 등도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지난 20일 진행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5'에선 티켓 예매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 일련의 과정을 처리해주는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이는 오픈AI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와 유사하다. '오퍼레이터'는 이용자를 대신해 웹에서 직접 탐색하고 입력, 클릭, 스크롤 등의 작업을 수행해 여행 예약, 온라인 쇼핑 등을 대신 수행해 준다. 또 구글은 연내 '크롬' 브라우저에 클릭 한 번으로 비밀번호를 자동 변경할 수 있는 '자동 비밀번호 변경' 기능도 도입키로 했다. 데이터 유출 등으로 인해 보안이 위협 받는 경우 사용자가 수동으로 사이트를 방문하고 비밀번호를 수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글은 '크롬' 사용자들을 온라인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AI 보안 도구도 도입한다. AI가 실시간으로 웹사이트의 특성을 분석하고 스팸 알림에 대해 경고를 띄워주는 기능으로,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LLM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를 활용한다. MS도 최근 진행한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25'를 통해 '엣지' 브라우저의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엔 '엣지'에 소형 AI 모델 '파이4-미니'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파이4-미니'는 MS가 개발한 38억 개 매개변수 규모를 갖춘 오픈소스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해당 모델로 웹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엣지'로 외국어 PDF 문서를 클릭 한 번으로 번역할 수 있다. 또 MS는 엣지 포 비즈니스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합해 문서 요약, 업무 흐름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세일즈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도 탑재돼 워크플로우 중단 없이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보안 기능도 업데이트 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애플은 자체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파리'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용자들은 '리더' 모드에서 웹페이지의 핵심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 전체 내용을 읽지 않고도 핵심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사파리'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구글 외에 오픈AI와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등 AI 기반 검색 엔진도 통합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는 지난 2023년 중반부터 자체 통합 AI 비서 '아리아'를 과감하게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픈AI의 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2년 이상 지난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했지만, '아리아'는 GPT 기반 기술과 웹의 최신 데이터를 결합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구글 '제미나이'도 활용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멀티모달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아리아'는 오픈AI, 구글과 달리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기본적인 AI 기능을 웹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오페라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문서를 요약·번역하고, 코딩 및 이메일,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다양한 텍스트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더불어 오페라는 '탭 명령어(Tab Commands)' 기능도 최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리아 AI를 통해 자연어 명령어로 탭 닫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숙소 예약, 장비 구매, 여행 정보 검색 등 다수의 탭이 혼재됐을 때 깔끔하게 명령어만으로도 탭 아일랜드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헨릭 렉소 오페라 제품 마케팅 기술 디렉터는 "앞으로는 멀티 모달 기능이 접목되면서 목소리로도 명령을 해 아웃풋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주 간격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해주는 'AI 피처 드롭스(AI Feature Drop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아'가 얼마나 더 이용자들의 질문을 잘 이해하고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앞으로도 기술을 더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AI 기업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 진입을 통해 AI 기술의 영향력과 저변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또 이용자들의 의도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브라우저를 통해 얻기 쉬운데다 향후 광고 상품에 결합하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고 정보를 수동으로 걸러야 해 사용자들이 다중 탭을 관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어 부담이 크다"며 "웹 브라우저가 아닌 AI 브라우저로 넘어오면 자연어로 명령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데다 AI가 목표 중심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자동적으로 수행해준다는 점에서 안 쓸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AI 통합을 서두르거나 생태계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타격이 크지 않겠지만, 향후에는 점진적인 기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이뤄진다면 AI 기업들이 브라우저 시장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3 17:13장유미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미·중 AI 협력 논의 직후…미 의회, 중국산 부품 차단 추진

AI 경쟁 바닷속까지 번졌다...해저케이블 구축 가속

가트너 "2029년까지 VM웨어 고객 55% 이전 고려"...대체 인프라 검토

배터리도 반도체처럼…설계 따로 생산 따로 시대 오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