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우 마이다스 회장 "초융합 AI시대, 교육의 답은 상호작용"
마이다스 그룹(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등) 이형우 회장이 각국 정부 및 국제 기구 고위 인사,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세계 유수 대학 석학 등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약 5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열린 '2023 글로벌인재포럼 'New Wave: AI와 빅블러 시대의 인재혁명'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교육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회복과 역량기반 교육'을 강조했다. 이날 이형우 회장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의 핵심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차단” 이라며 “교육의 본질은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함양하도록 돕는 데 있으며, 현재 교육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방안은 사람의 정체성에 대한 합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이 좋은 대학을 보장하고 좋은 대학이 좋은 직장과 좋은 인생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왜곡된 성공 방정식에 대한 맹목적 신념이 아이들과 청년들을 답 맞추기 지식 기계로 성장시켜 인재와 사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과도한 지식 중심의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영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사회적 상호작용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역량기반 교육으로 혁신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금은 부모와 사회의 참용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힘줘 말했다. 이 회장은 '사람'에 대해 20여년 간 자인연구소에서 물리학, 생물학, 신경과학, 심리학을 통합하고 인과적 맥락적으로 연구해 정립한 '인창론(인간 정체성의 계층적 창발에 관한 과학적 합리주의 이론)'을 소개하며 '사람의 정체성'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모든 생명 정체성의 기반은 질서다. 인간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현상은 관계와 상호작용으로 창발된 질서다. 우리는 물질의 상호작용으로 생명을 얻고 환경과의 적응적 상호작용을 통해 의식을 가진 사회적 동물로 지금까지 진화해왔다"면서 "세상에 태어나서도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현재의 나로 존재하고 있다. 사회 또한 사람 간 상호작용으로 창발된 집단이다. 우리는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지고 태어나 현재 존재한다"며 과학적 연구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은 영유아기에는 초기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으로 긍정과 부정의 경향성을 만들고, 학령기에는 친구, 선생님, 가족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적극과 소극, 안정과 불안, 능동과 수동의 성향을 형성한다. 사춘기부터 성인 초기에는 자립에 필요한 전략적 사고력, 자기 통제력, 통합력 같은 집행 역량을 강화한다"면서 "이 역량들로 사람은 세상을 만나고 사랑하고 도모하고 거래하며 일생을 살아간다. 성장기 상호작용을 통한 경험이 그대로 한 사람의 역량이 되고,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고 짚었다. 또 지식은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다면서 GPT시대 도래로 그것은 더 수월해졌으며, 기술은 적정 수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면 얼마든지 습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기업 경영과 교육은 '사람이 목적'이고 사람의 성장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같은 일”이라며 “바람직한 교육은 긍정적 상호작용을 풍성하게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 개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함양하게 돕고 인생의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위한 길을 가도록 안내하는 것"이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형우 회장은 마이다스 그룹 계열사인 자인연구소와 함께 지난 9월부터 '사람경영포럼'을 통해 기업 경영진과 HR담당자들에게 사람의 정체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이를 기반으로 설계하고 적용한 다양한 HR제도를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기업 경영혁신과 사회 교육혁신의 기반이 되는 사상 체계인 '자연주의 인본사상(인간정체성의 과학적 이해와 합리적 규명을 통해 사람과 사회의 행복을 돕는 이론)의 창시자이며, 마이다스 그룹은 2018년 신경과학 기반의 성과역량 예측 솔루션 '역검(역량검사)'을 개발하고, 현재 뇌신경과학 원리를 기반으로 누구나 역량기술을 학습해 긍정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돕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뉴로우'를 개발 중이다. 그룹 계열사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설공학분야 세계시장 1위 SW기업으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10개국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