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홀딩스, JMB 노스아메리카와 27억원 규모 계약 체결

메텍 홀딩스(대표 박찬목, 이하 메텍)가 미국의 JMB 노스아메리카와 미화 185만 달러(한화 약 27억원) 규모의 메탄캡슐 활용한 '저탄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메텍과 JMB 노스아메리카는 미국 윌리엄 H. 마이너농업연구소(뉴욕 소재)와 함께 메탄캡슐을 활용해 뉴욕주에 있는 젖소들을 대상으로 '저탄소 프로젝트'를 가동키로 했다. JMB 노스아메리카는 코넬대학교 출신인 존 발비안 대표가 창업한 축산 융복합 ICT기업으로, 뉴욕의 20만두 이상의 젖소(홀스타인) 관리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한 전문기업이다. 또 미국 윌리엄 H. 마이너농업연구소는 뉴욕 채지(Chazy)에 8천600에이커(1천53만 평) 규모의 대규모 농장을 보유한 비영리 농업연구기관으로 1951년도에 설립됐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미화 185만 달러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약 1억2천만두의 가축을 보유한 축산대국인 미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그 상징성이 매우 큰 프로젝트”라면서 “미국 외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튼튼한 교두보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및 이산화탄소(CO2)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을 개발했다. 또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저감해 주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되는 메탄 저감캡슐도 개발했다. 현재 메텍은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농무부에도 가축 메탄가스 측정용 메탄캡슐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