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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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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약류 복용 국민 1991만명…50대 가장 많이 처방

ADHD 치료제 2022년 대비 처방 환자 및 처방량 증가 국민 5명 중 2명 이상은 의료용 마약류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취급내역을 분석한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국가승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천991만명, 처방량은 18억 9천411만개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5만명이 증가했으며, 처방량도 2천51만개가 늘어났으나 1인당 처방량은 소폭 감소했다. 연령별 처방받은 환자는 50대가 21.2%(418만명)로 가장 많았고, 60대(19.7%, 389만명), 40대 19.7%(388만명), 30대 12.5%(246만명) 순이었다. 효능군별 처방량은 항불안제(9억1천824만개, 48.5%)가 가장 많았고, 최면진정제(2억9천879만개, 15.8%), 항뇌전증제(2억3천428만개, 12.4%), 식욕억제제(2억2천700만개, 12.0%) 순이었다. 주요 성분 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1인당 처방량은 2022년 대비 유사했으나 처방환자 증가로 처방량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세 미만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 환자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최근 사회적으로 오남용 우려가 많은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 펜터민(식욕억제제)의 경우 처방받은 환자 수, 처방량 등이 모두 감소했다.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 수는 총 4만7천645개소(약국 2만3천286개소, 의료기관 1만7천442개소, 동물병원 3천728개소, 도매업자 1천981개소, 학술연구자 1천46개소, 원료사용자 60개소, 제조업자 58개소, 수출입업자 44개소)로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9년 이래로 계속 증가했다. 2023년 마약류를 처방한 실적이 있는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수도 2022년도에 비해 2천552명이 늘어난 총 11만4천13명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마약류 취급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취급자 교육, 홍보를 강화하고, 취급현황을 잘못 보고하거나 보고하지 않은 마약류 취급자에 대해서는 모바일 메시지 등을 활용해 정확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23년 우리나라 의료용 마약류 생산량은 17억8천235만개(3천224억원), 수입량은 3억3천973만개(1천209억원), 수출량은 1천350만개(15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에 비해 생산량은 약 2억373만개, 수입량은 6천768만개가 늘어난 수치이고, 수출량은 167만개가 감소한 것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오남용 방지를 위한 정책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처방받은 환자, 처방량 등이 모두 증가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안전사용기준 주요 내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ADHD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사용할 것, 1회 처방 시 3개월 이내로 처방할 것)에 추가해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나 의학적 타당성 없이 처방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처방 제한・금지 등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틸페니데이트 오남용 우려 의료기관과 사용자를 대상으로 검・경 합동으로 기획 감시를 실시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 적정 처방・사용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마약 문제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마약 중독은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마약류 취급정보의 맞춤형 분석결과를 의료기관에 제공해, 처방 시부터 적극적 예방을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의료용 마약류는 의료현장에서 수술 전 마취나 불안 증상의 완화, 암・만성 통증 관리 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며 “식약처는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용 마약류가 오·남용되지 않도록 사용기준을 제공하는 등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고 사전 예방과 재활 등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매년 약 1억 3,000만 건에 달하는 마약류 취급보고 정보를 토대로 통계를 분석·가공해 안내함으로써 의료용 마약류 안전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와 함께 중독 치료와 사회재활을 통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마약류 제조업자, 도매상, 의사, 약사 등 마약류 취급자가 의료용 마약류의 취급정보를 전산 보고하는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2019년부터 매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2023년 1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의료용 마약류 처방・조제(투약) 현황, 마약류 취급자 수, 마약류 제조・수입・수출 실적 등 국내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과 변화 등을 제공했다.

2024.07.03 16:06조민규

의약품안전원-과천시보건소, 마약류취급자 대상 법정의무교육 진행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는 오는 27일 '2024년 마약류취급자 의무교육'을 과천시보건소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제50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47조)에 따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정의무교육으로, 국내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예방 및 취급관리 중요성에 대한 양 기관의 공감대 속에 공동교육으로 개최하게 됐다. 교육대상은 과천시 관내 마약류취급의료업자·마약류도매업자·마약류소매업자들 중 사전신청자에 해당하며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마약류 취급업무 행정절차와 취급보고에 관한 사항, 마약류관리법에 따른 취급자의 관리의무 등 마약류 관리 전반에 걸친 필수 정보를 제공하기 위것이다. 의약품안전원에서는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취급보고 유형별 유의사항 ▲취급내역불일치 조회 등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기능 소개 및 활용 방법 ▲마약류 통합정보 활용 사례를, 과천시보건소 질병관리과는 ▲마약류 저장·보관에 관한 사항 ▲사고마약류 등(변질·부패·파손·유효기한 경과 등) 폐기 행정절차 ▲행정감시 시 주요 점검사항 및 행정처분 주요사례 위주로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의약품안전원은 매년 마약류취급자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마약류 취급보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만2천여 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오정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은 “실제 마약류취급자를 지도·감독하는 기관과의 협력으로 진행하는 교육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마약류취급 종사자들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이 될 거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마약류취급자에게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와 안전한 취급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6.25 14:43조민규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 모색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6월22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2024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병원약사회는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 및 제도의 이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학술 지식과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매년 6월 중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 사전신청자는 약 1천400명으로 전년과 비슷하며, 감염, 내분비, 종양, 노인, 소아, 약물부작용, 환자안전과 질향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24편의 회원 포스터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유명 연예인의 마약투약, 강남 학원가의 마약음료 사건, 의료용 마약류로 인한 마약중독 및 마약범죄 등 마약 관련 사회적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약사회에서는 지난해 12월 '환자안전과 사회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마약 관리 강화 방안'을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초청특강과 심포지엄, 그리고 학술특강을 마련해 마약류 안전 사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또 초청특강에서는 대한민국 제1호 프로파일러로 범죄관련 TV 프로그램 고정 패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권일용 교수를 초청해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에게 듣는 약물범죄 이야기'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권 교수는 다년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약물범죄의 실제 사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의 '마약류 안전사용 정책의 변화' 발표를 시작으로, 정경주 부회장의 '의료기관 마약관리 현황',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정지은 교수의 '의료기관 마약관리 업무에 대한 제도적 개선방안'으로 꾸려진다. '정신신경계 질환 약물요법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학술특강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가 '조현병과 강박장애에서의 약물요법'을 발표하며,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소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약물요법 최신 지견'을,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최화경 강사의 '소아청소년기의 뇌와 약물중독'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은 “의료기관 마약류관리자인 병원약사 입장에서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관리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마약 관리 현황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고민해보며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병원약사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병원약제업무 개선과 병원약사 직능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과 박사학위 취득자에게 축하패를 수여한다. 상반기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은 김효진(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약제팀장), 이지영(국립중앙의료원 약제실장), 김윤경(국립경찰병원 약무팀장), 정지아(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파트장), 김남희(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약제팀장), 김태주(강원대학교병원 조제팀장), 이경명(제주한라병원 약제과장) 이상 7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희진(충청북도 청주의료원 약제팀장), 박미선(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 손유민(삼성서울병원 수석약사), 서예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무정보팀장), 조정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항암조제파트장), 송슬기(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약제실) 이상 6인에게는 축하패가 수여된다.

2024.06.17 17:32조민규

"온라인 불법판매 36만건 중 마약류 포함 의약품이 30% 차지"

지난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온라인 불법제품 판매 36만건 중 마약류를 포함한 의약품 거래가 12만 건, 건강기능식품이 3만 3천 건으로 나타났다.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은 15일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식품법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부산대 법전원,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중국 인민대학 법학원과 함께 '2024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식품의 해외직구와 소비자보호'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한국법제연구원 왕승혜 연구위원은 "해외직구 불법제품은 건강식품으로 판매되는 수면제 등이 가장 많이 적발된다"며 "해당 성분은 불법사용 및 부작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왕승혜 연구위원은 " 해외직구는 주로 자가사용 목적이라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간소화된 통관절차를 거치면 수입이 가능하다"며 "소비자가 해외직구한 제품이 소비자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 확인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왕 연구위원은 또 "해외직구 경험자 중 50%는 제품변질, 부작용 등 정보부족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식품규제법제의 대응 방향에 대해 왕 연구위원은 "소비자 안전과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과 법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또 "국가간 공조가 필요한데 규제 관할권 한계로 해외 플랫폼 규제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왕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해 해외직접거래는 총 6조 7천567억원으로 전년대비 26.7%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거래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플랫폼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제1세션에서 방동희 부산대 법전원 교수, 요시오카 이쿠미 와세다대 강사, 후진광 인민대 법학원 교수가 '한국 식품법의 최신 동향', '감염병 대책강화를 위한 식품법의 신체제', '중국 식품법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어 '특수식품 규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2세션에서 타나카 요시히로 히토츠바시대 법학연구과 교수가 '건강식품규제 동향과 과제'를 셩지핑 인민대 농업농촌개발학원 교수가 '중국건강식품의 규제와 발전'을 주제로 발제했다. 강명수 부산대 법전원 교수는 '기능성식품과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장은 “각국 현황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각국 간 규제를 조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5 22:46박희범

마약 '펜타닐' 쇼핑 막는다…처방 전 환자의 투약 내역 확인해야

의료용 마약 '펜타닐' 등 처방전 발급 전 환자의 투약내역 확인이 의무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는 6월14일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확인하고,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의사·치과의사가 처방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투약내역 확인 대상 펜타닐 성분 함유 의료용 마약류는 9개사, 39개 품목이 있다. '정제'로는 ▲나르코설하정 ▲액틱구강정 ▲앱스트랄설하정 ▲펜타칸설하정 ▲펜토라박칼정 등이 있으며, '패치제'는 ▲듀로제식디트랜스패취 ▲명문펜타닐패취 ▲펜타덤패취 ▲펜타듀르패취 ▲펜타릭스패취 등이다. 이번 투약내역 확인 대상 마약류는 최근 사회적으로 오남용 사례가 다수 확인된 펜타닐 성분의 정제·패치제이며, 향후 점차 대상 성분과 품목을 늘려갈 예정이다. 제도 시행에 따라 의사·치과의사는 펜타닐 성분을 함유한 의료용 마약류를 기재한 처방전을 발급하기 전에 해당 환자의 투약내역(지난 1년)을 조회해야 하고, 이 경우 환자에게 미리 조회 사실을 알려야 한다. 또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확인한 결과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지 않을 수 있다. 환자의 투약이력 확인은 의사·치과의사가 의료기관의 처방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을 진행하면 마약류통합관리스템과 연계돼 자동 알림창(팝업창)으로 바로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새로운 제도의 안정적 시행과 시스템 오류 등 현장의 애로 사항을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불편사항 신고센터'를 6월14일부터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의사·치과의사가 처방소프트웨어 연계 오류 등으로 인해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기간을 정해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환자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을 통해 최근 2년간 자신의 투약 이력 조회가 가능하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투약(조제)일자, 처방의료기관, 제품명, 효능, 투약수량, 1회 투여량/1일 투여횟수 등의 투약 이력뿐 아니라 성별·연령에 따른 평균 사용량, 개인 사용량 통계도 제공한다. 식약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이번 제도 시행에 따라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돌며 펜타닐 정제·패치제를 과다‧중복으로 처방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마약류 오남용이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11 16:25조민규

의협, 마약 및 보험 사기 범죄 등 연루 회원 중앙윤리위 징계심의 촉구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최근 마약을 투약한 채 환자를 진료하고, 미용 시술을 명목으로 환자에게 마약을 투약하며, 조폭들과 결탁해 가짜 환자를 모집하고 수술을 한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보험금 12억원을 가로채는 등의 행위를 자행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진료기록부 거짓 작성,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모 회원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최고 수준의 엄중한 징계를 조속히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해 9월 해당 회원을 비롯한 일부 회원들이 허위로 수술을 한 것처럼 꾸민 뒤 프로포폴을 대량으로 빼돌려 유통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것을 파악하고, 이는 의료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해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부의하는 한편,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이와 함께 중앙윤리위원회의 실효적인 징계를 위한 사실관계 등의 파악에 나섰던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 부의 및 검찰 고발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의 불법 유통에 가담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회원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일벌백계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 회원이 의료관계법령 및 의사 윤리를 위반해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한 판단과 엄정한 처분을 내림으로써 높은 윤리의식을 갖고 의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절대 다수의 선량한 회원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나감과 동시에 의료계의 높은 윤리 의식과 자율적 면허 관리 역량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회원에 대한 범죄 혐의를 인지한 후에도 상당 기간 해당 회원의 신상을 파악하는 것을 비롯해 해당 회원에 대해 직접적이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반면, 해당 회원은 이 기간동안 국회의원이 주최하거나 국회‧정부 기관이 후원한 행사에서 대상을 받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현행 의료법령상 의료인 단체의 자율정화를 위한 실효적 수단에 관한 법령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혐의가 의심되는 개인의 특정부터가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명백하다”며 “국회와 정부가 적극 나서 의료인 단체에 자율징계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24.06.07 17:31조민규

식약처, 항불안제 등 사망자 명의도용 처방 의심자 방문 의료기관 18개소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찰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사용에 대한 불법취급을 예방하고자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18개소에 대한 기획합동점검을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요양병원 중 항불안제․최면진정제 사용 상위 등 의료기관 10개소 ▲사망자 명의 도용자 방문 의료기관 8개소를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유통 여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 보고 내역과 실제 재고량 일치 여부 ▲마약류 도난․유출 방지 관리의무 준수 여부 ▲마약류 저장시설 기준준수 및 점검부 기록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수사의뢰 등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2024.05.21 17:22조민규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자 공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병의원에서 처방받아 가정에서 사용(투약)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가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의 사업자 선정 계획을 5월22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약국에서 수거‧폐기하는 것으로, 오는 6월부터 6개월 동안 6대 광역시 및 경기도(부천시) 지역 약국 약 100개소를 선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독성이 높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 처방이 많은 대형 종합병원 인근 약국을 중심으로 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며, 마약류 처방이 많은 종합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복용량과 잔여량을 확인한 후 약국과 연계해 잔량을 수거하는 새로운 모델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마약 중독은 벗어날 수 있는 질병으로 마약류 중독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24시간 마약류 전화상담센터(1342)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4.04.26 09:25조민규

마약류 단순 투약사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전국 확대 시행

정부는 마약류 투약 사범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기소유예자 대상으로 필요한 치료·재활을 제공하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이하 연계모델)을 1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은 마약류 투약 사범 중 치료·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조건부 기소유예자에 대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개인별 중독 수준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부여·진행하는 제도이다. 지난 6개월간 연계모델 시범사업('23.6~11월)을 통해 기소유예자 총 22명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는데 시범사업 평가 결과(연구용역, '23.12~'24.3월), 참여자 22명 모두 보호관찰기간 중 추가 투약행위는 없었다. 참여자 개별심층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심리상담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제도 효과성이 입증됐다. 이를 바탕으로 식약처, 대검찰청,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마약류 치료·사회재활 협의체'를 3차례 개최해 제도상 수정·보완 및 개선사항을 논의했고 연계모델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확대 시행하는 연계모델과 시범사업의 차이점은 우선 검찰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이 신설된다. 기존 마약류 단순 투약사범 기소유예 시 선도, 치료, 교육 등 3종류로 조건부를 부여했으나, 앞으로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참여조건부'가 신설되어 4종류가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존 대비 '재활'을 조건부에 명시적으로 규정해 투약사범 중 치료·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주관으로 정신건강의학전문의, 심리상담사, 중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를 매월 2회 정기 개최해 신속하게 중독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전문가위원회는 최소 2명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를 포함한 6명 이상 전문가가 참여하며, 의학적 소견 등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부여할 예정이다. 전문가위원회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치료보호제도(보건복지부)와 적극 연계(담당 검사가 치료보호기관의 장에게 판별검사·치료보호 의뢰)해 원스톱 치료도 지원한다. 시범사업 운영 중 미비점도 개선했다. 검찰과 마약퇴치본부가 사전에 일정을 협의해 검찰 조사 당일 마퇴본부 전문상담사가 검찰청을 방문해 사전 중독평가를 진행하도록 평가 일정을 단축했다. 식약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이번 연계모델의 전국 확대는 공중 보건의 관점에서 마약류 투약 사범에 대한 적절한 치료‧재활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복귀하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박영빈 마약‧조직범죄부장은 “이번 연계모델의 전국 확대를 통해 회복 의지가 있는 마약류 투약사범에게 치료‧재활의 기회를 확대하고, 연계모델에 성실히 참여하지 않거나 재범을 저지르는 등 조건을 이수하지 못하면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고 다시 사법절차에 따라 기소함으로써 대상자들이 성실하게 프로그램에 임해 치료·재활을 통해 재범방지 및 사회복귀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윤웅장 범죄예방정책국장은 “보호관찰소에서는 대상자가 치료·재활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도록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고, 정기‧불시 약물검사를 적극 실시해 재범을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권역 치료보호기관 지정 등 치료보호제도 내실화 및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과의 연계를 통해 마약류 중독자가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5:59조민규

식약처, '엠아이피엘에이' 임시마약류 지정 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 우려 신종 물질 '엠아이피엘에이(MiPLA, N-Methyl-N-isopropyl lysergamide)'를 1군 임시마약류로 4월15일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엠아이피엘에이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제2조제3호 가목)에 해당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리서직산 디에틸아마이드'(Lisergic acid diethylamide, LSD)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중추신경계 작용 가능성 및 신체적·정신적 위해 우려가 있는 물질이다. 식약처는 임시마약류로 지정한 물질을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똑같이 취급·관리하며, 이에 따라 해당 임시마약류는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 또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 1군 임시마약류를 재배·추출·제조·수출입 또는 매매·매매알선·수수·제공하거나 그러할 목적으로 소지·소유한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된다.

2024.04.15 15:13조민규

"마약은 단호히 NO"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가 마약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휴네시온은 시큐리온 유동훈 대표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동참해 다음 주자로 벨로크 이정현 대표이사, 에스에스앤씨 한은혜 대표를 지목했다고 9일 밝혔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등이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캠페인은 '출구 없는 미로' 표어 등 대표 이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해 다음 주자를 지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정동섭 대표이사는 "고객, 협력사, 직원과 가족들 모두의 행복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휴네시온이 국민의 행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국민 모두가 마약 중독성과 위험성에 경각심을 갖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2024.04.09 17:21이한얼

'부토니타젠' 임시마약류 지정 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인 '부토니타젠'(Butonitazene)을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부토니타젠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제2조제2호 마목)에 해당하는 마약인 '프로토니타젠'(Protonitazene)과 유사한 구조로 의존성 우려와 호흡 억제가 예상되는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 우려가 있는 물질이다. 임시마약류로 지정되면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며,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 또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1군 임시마약류를 재배·추출·제조·수출입 또는 매매·매매알선·수수하거나 그러할 목적으로 소지·소유한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된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는 현행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되거나 국민 보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3년 범위 안에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시행해 총 284종을 지정했고, 이중 'THF-F' 등 185종은 의존성 여부 평가 등을 거쳐 마약류로 지정했다.

2024.03.26 16:52조민규

의약품안전원,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홍보영상 제작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의약품안전원)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안내를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해 의약품안전원 대표 누리집, 식약처 대표 누리집, 유튜브 계정 등에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올해 6월 14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에 대비해 의료 전문가가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환자 투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했다.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은 의사가 환자 진료·처방 시 환자의 지난 1년간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확인하여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하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취지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회원 가입 방법 ▲환자 투약 내역 조회 등 활용 방법이다.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사용 시 의사는 환자에게 조회 사실을 알린 후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지난 1년간 마약류 조제,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마약류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 또는 투약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오정완 의약품안전원장은 “투약내역 조회 의무화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의무화 제도 안착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2.07 08:13조민규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 엄정 조치

# 환자 A씨의 배우자인 B씨는 환자 A씨의 사망일 이후에 환자 A씨의 거동이 불편하다는 사유로 향정신성의약품(졸피뎀, 클로나제팜) 20정을 환자 A씨의 명의로 대리 처방받았다. # B씨는 여러 지역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금결제 하는 등 방법으로 향정신성의약품(디에타민, 졸피뎀,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1701정을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처방받았다. 의료용 마약류를 사말자나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불법 취급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경찰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고·제보 또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기반으로 사망자 또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지난해 점검한 결과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 27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수사의뢰 조치했다. 올해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사례를 적극 선별·조사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기획(합동)점검을 강화·지속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법률 위반사항에 대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마약류취급자와 환자들에게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누리집의 '내 투약이력 조회'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명의도용이 의심되는 경우 해당 누리집에 적극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24.02.04 14:10조민규

'HHCV' 등 6종 임시마약류 지정 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에이치에이치시브이(HHCV) ▲에이치에이치시비(HHCB) ▲에이치에이치시-옥틸(HHC-Octyl) 등 3종을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 예고했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는 현행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되거나 국민 보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3년 범위 안에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식약처는 신규 지정 3종은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와 구조가 유사한 합성대마류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 유발 등 국민 보건상 위해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임시마약류 지정기간이 오는 3월7일로 만료 예정인 ▲4-이에이-엔비오엠이(4-EA-NBOMe) ▲티-비오시-메트암페타민(t-BOC-methamphetamine) ▲3에프-페네트라진(3F-phenetrazine) 등 3종을 임시마약류로 재지정 예고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환각과 의존성 등 유해 우려가 있어 향후 3년간 임시마약류로 재지정한다. 임시마약류로 지정되면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며,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임시마약류는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마약류와 유사성 등을 고려해 1군과 2군으로 분류되며,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시행해 총 281종을 지정했고, 이중 'THF-F' 등 185종은 의존성 여부 평가 등을 거쳐 마약류로 지정됐다. 현재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거나 마약류와 구조적‧효과적 유사성을 지닌 물질로 의존성 유발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은 물질인 1군은 14종이 지정돼 있으며, 의존성 유발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은 2군으로 82종이 지정돼 있다.

2024.02.04 13:54조민규

식약처, 의사 1081명에 마약류 과다처방 알림 발송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도 마약류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에게 처방 내역을 알려주는 '마약류 처방정보 알림톡'을 운영한다. 올해 첫 알림톡은 31일 의사 1천81명에게 발송된다. 이들은 식욕억제제·진통제·항불안제·졸피뎀·프로포폴·펜타닐 패치 등의 조치기준을 넘겨 과다 처방했다. 올해부터는 두 달마다 정보를 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해 식약처는 작년 12월에도 의사 4천169명에게 마약류 처방정보 알림톡을 발송했다. 알림톡은 오남용 예방과 적정 처방 유도가 목적이다. 때문에 환자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거나 의학적 타당성 등이 있다고 의료인이 판단한 경우에는 계속 처방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 검토를 거쳐 처방이 의학적 타당성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투약 제한·금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이후에도 해당 제한·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알림톡 발송 대상자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되는 의료용 마약류 취급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약류가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오남용 처방 정보는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31 15:46김양균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가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했다.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해 4월부터 노 엑시트 캠페인을 시작했다. 마약 투약 및 중독에 대한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 최근 마약 관련 사건들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인간의 삶을 안전하게 만드는 '인간 안보(Human Security)'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마약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전문 기업 앤앤에스피는 마약은 물론이고 사이버 위협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일용 대표는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 지목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 이중연 KTNF 대표와 한승철 엔피코어 대표를 지목했다.

2024.01.29 15:55김인순

온라인 식·의약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AI 기반 감시체계 구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마약류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등을 판별하여 신속 차단·조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올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상 불법유통 등에 대해 상시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불법유통‧과대광고 등을 판별하여 신속하게 차단‧조치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온라인 판매 형태(중고 거래, SNS 등)가 다양해지면서 식품‧의약품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SNS를 이용해 청소년·학생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온라인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차단하는 감시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3억7천500만원 예산을 투자해 ▲마약류 등 판별 알고리즘 개발(SNS 등 마약 판매성향이 있는 게시글을 판단해 적발하는 알고리즘 ) ▲검색 방지용 광고 단속 기능('ㅍㅌ닐, 펜_타_닐'을 펜타닐로 판단하는 유사성 검토, 검색을 피하기 위한 초성, 은어 등을 판단 등)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유관기관(플랫폼, SNS 등)에 자동 신속 차단요청 기능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 2018년 사이버조사단을 신설하고 식‧의약 온라인 관리 기반을 마련해 현재까지 약 50만건의 불법유통, 부당광고를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등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구축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이 심야·휴일 등 취약 시간에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차단·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2 17:12조민규

위해 우려가 적은 의료기기 출시 빨라진다…임상시험 절차 완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소관 법률은 의료기기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 7개 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선 의료기기법 개정안은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위해 우려가 적은 임상시험(연구대상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피험자의 진료기록, 의료영상 등 의료데이터를 조사해 결과를 산출하는 임상시험)의 경우 임상시험계획 승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임상시험기관 외의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 기반이 마련돼 국민의 치료 기회가 확대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안은 위생용품 제조업자 등이 외부 시험‧검사기관에 위탁해 실시한 자가품질검사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른 시험‧검사기관에 확인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검사기관의 오류로 발생할 수 있는 영업자 손실 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업자가 수출국에 제출하기 위한 증명서 발급을 요청하는 경우 식약처가 위생용품의 신고 사항, 기준‧규격 등에 대한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위생용품의 수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위생용품은 수출을 위한 증명서(영문) 등 발급 규정이 없어, 영문증명이 필요한 영업자는 공문(국문)을 번역‧공증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으로 식품제조 용도로 수입된 원료를 다른 용도(판매용 등)로 변경 신청할 수 있는 영업자(식품제조‧가공업, 축산물가공업 등 5개 업종에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유통전문판매업 등 4개 업종 추가)와 신청 대상(자사제품 제조용 원료에서 외화획득용 원료까지 확대)의 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폐업 또는 해당 원료 사용 중단 등의 사유 발생 시 원료를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조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화장품법 개정안은 영업자가 화장품에 표시해야 하는 화장품의 명칭, 성분, 사용기한 등 기재사항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현행 법률의 문언이 명확하게 정비되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전 화장품의 기재‧표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제조·수입업체가 1차 포장 또는 2차 포장 중에서 임의로 선택해 표시할 수 있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주요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자신에게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마약류를 기재한 처방전을 발급하는 것이 금지되고, 마약 범죄가 발생한 단란주점‧유흥주점에 영업정지 처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유통 예방 등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약류관리법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매년 약 8천여명의 의사가 마약류 의약품을 셀프처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의사는 물론 환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번 마약류관리법 개정을 통해 의사의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을 제한하여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류 오남용을 시스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 심사 내용을 식약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의 정도와 의료제품의 공급 상황에 따라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관리 정도를 달리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아 위기 상황에서 의료제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2024.01.09 16:52조민규

이경수 세라젬 대표,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이경수 대표가 마약 근절을 촉구하기 위해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공동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마약 중독성을 의미하는 '출구 없는 미로'라는 표어와 함께 인증사진을 공개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이다. 캠페인은 명예 치안감으로 임명된 원로배우 최불암 씨가 첫 참여자로 나선 이후 기업인·정부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경수 대표는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지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이 대표는 다음 주자로 홍성현 대홍기획 대표와 김길환 한국마케팅협회 이사장을 지목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마약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적절한 예방·치료 등을 위한 사회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세라젬은 늘 앞장서서 사회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5 10:0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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