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최고사업책임자 회사 떠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에서 13년간 일해온 마른 레빈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사임한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마른 레빈은 오는 21일까지 CBO 역할을 수행한 뒤 평직원으로 생활하다가 올여름 메타를 떠날 예정이다. CBO 임무는 니콜라 멘델슨 글로벌 사업 부문 부사장 등이 맡게 되며, 업무 내용은 하비에르 올리반 최고성장책임자(CGO)에게 보고된다. 레빈은 메타에서 페이스북 글로벌 공공정책과 파트너십 부사장, 인스타그램 첫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역임했다. 회사가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낙점한 재작년 사명을 바꾸기 전 CBO에 올랐다. 메타 합류 전엔 미국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비서실장과 대통령 경제정책 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빌 클린턴 정부에선 재무부 일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메타 측은 “글로벌 정책 운영부터 인스타그램 성장, 광고와 사업 파트너십 등 레빈은 2010년부터 메타에서 놀라운 리더로 역할 해왔다”면서 “메타에 대한 레빈의 헌신, 그리고 그가 회사에 매일 가져다준 에너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