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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스타링크와 저궤도 위성으로 한전 전력망 관리

국가 전력망에 저궤도 위성통신이 처음으로 쓰인다. SK텔링크가 한국전력공사, 스타링크코리아와 국가 전력 인프라에 저궤도 위성통신을 적용하는 3자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은 나주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 15개 본부의 비상통신망에 저궤도 위성통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한전 본사와 지역본부, 변전소 등 주요 시설은 재난 발생 시 지상 통신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동시 장애 위험을 낮추고, 실시간 관제와 업무 시스템 운영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협력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나주 본사와 2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한 스타링크와 인터넷전화 결합 패키지가 핵심이다. 단순 회선 공급을 넘어 단말 제공과 통신 서비스를 함께 책임지는 2년 약정형 사업이다. 2단계는 한전 ICT 운영처와 함께 추진하는 재난용 비상통신망 시범사업이다. 경북본부와 강원본부를 대상으로 차량용 스타링크 5대와 이동형(배낭형) 스타링크 3대를 구축해 운영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산악지역과 오지, 대형 산불 발생지역 등 통신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훼손될 수 있는 환경에서 실제 활용성을 점검하고, 현장 작업자와 재난 대응 인력의 데이터 음성통신 운용 시나리오를 검증한다. 3단계에서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기준과 장비 활용 방안을 구체화한 뒤, 전국 15개 본부로 비상통신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국 단위 재난 대응 통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특징은 단순한 저궤도 위성 회선 도입을 넘어, 3자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형 공공 위성통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한전과의 협력은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을 국내 국가 기간망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설계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해상과 극지에서 검증된 위성통신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국방·플랜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책임 운영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5 09:48박수형 기자

스토어링크, AI 자동화 탑재한 체험단 플랫폼 '퍼그 제로' 출시

중소상공인도 보다 손쉽게 체험단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다. 스토어링크(대표 정용은)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AI 자동화 탑재 체험단 마케팅 플랫폼 '퍼그 제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스토어링크는 수수료∙구독료를 전면 무료화한 퍼그 제로를 통해 중소상공인의 체험단 마케팅 진입 장벽을 낮췄다. 퍼그 제로는 기존 체험단 마케팅의 비용 부담과 번거로운 운영 과정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으로 기획됐다. 마케팅 예산이 부족한 신규 브랜드와 초기 셀러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퍼그 파트너스'는 중견∙대형 브랜드를 대상으로 스토어링크가 캠페인 기획부터 운영까지 대행하는 매니지드 서비스였다. 반면 퍼그 제로는 AI 자동화 시스템으로 광고주가 자율적으로 캠페인을 운영하는 셀프 서빙 방식을 도입해 체험단 운영 리소스도 절감했다. 이에 마케팅 예산이 부족한 신규 브랜드, 스마트스토어∙쿠팡 입점 초기 셀러, 1~5인 규모의 D2C 브랜드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퍼그 제로의 차별점은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3분 만에 체험단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광고주가 상품 정보만 등록하면, 캠페인 정보 생성부터 체험단 모집 및 선정, 리뷰 검수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광고주는 체험단이 구매할 상품의 원가와 배송비(실비)만 결제하면 캠페인을 열 수 있다. 퍼그 제로는 체험단이 직접 상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결과적으로 광고주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마케팅 비용은 '0원'에 수렴한다. 제로AI가 상품에 적합한 체험단을 알아서 선정하고 구매 및 리뷰 증빙 이미지까지 1차적으로 자동 검수하기에 번거로운 지원자 심사 과정을 없애는 등 검수 리소스도 5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다. 노쇼나 저품질 콘텐츠 발생 시에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필터링하고 참여자를 교체해 재모집 문의 대응 업무를 없앤 점도 특징이다. 정용은 스토어링크 대표는 “퍼그 제로를 통해 마케팅 지식이나 사전 경험, 전담 인력이 없어도 누구나 수수료 없이 3분이면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체험단 운영이 모든 초기 브랜드의 기본적인 성장 도구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6:38백봉삼 기자

파이오링크, AI 에이전트 기반 사이버위협 관리 플랫폼 '블루헌터' 출시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이버위협 관리 플랫폼 '블루헌터(BlueHunter)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며 사이버 복원력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블루헌터'는 가트너가 제시한 지속적 위협 노출관리(CTEM, Continuous Threat Exposure Management) 프레임워크를 충실히 구현한 사이버위협 관리 플랫폼이다. 단순히 기업의 위협 노출을 점검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직접 공격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실제 침투 테스트를 통해 식별된 위협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단계까지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기존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이 자산 노출 확인과 취약점 식별에 중점을 두었다면, 파이오링크의 블루헌터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범위 설정(Scoping) ▲탐지(Discovery) ▲우선순위 결정(Prioritization) ▲검증(Validation) ▲대응 준비(Mobilization)로 이어지는 CTEM의 핵심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공격자 관점에서의 실질적인 방어 능력을 갖추고 사이버 복원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AI를 탑재해 위협 식별 및 분석은 물론, 마이터 어택(MITRE ATT&CK) 기반의 공격 시나리오를 스스로 설계한다. 이후 해당 시나리오로 실제 침투 테스트를 수행해 위험성을 검증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과 탐지 규칙까지 제안한다. 기업은 이러한 선제적 방어 체계를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 사이클을 상시 가동함으로써 보안 태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다. 이장노 파이오링크 보안사업본부장은 “블루헌터는 단순한 모니터링 도구를 넘어, 공격자 관점에서 위협을 지속적으로 실행·검증하고 실무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이라며 “비용이나 서비스 가용성 문제로 취약점을 방치했다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의 진짜 문제는 취약점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이를 알고도 적시에 조치하지 못하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보안 운영(SecOps) 전반에 접목해 고객의 대응 체계 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에이전틱 AI 전문 기업 '빅스테크놀로지'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사의 CTI·CTEM 서비스와 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SOC)를 통합, 연말까지 제조사나 장비에 구애받지 않는 벤더 비종속성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형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026.06.08 16:52방은주 기자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창업자, MS 떠난다...AI 통찰·스타트업 네트워크 공백 우려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가 10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를 떠난다. 오픈AI, 인플렉션 등 핵심 인공지능(AI) 동맹을 이끌던 그의 퇴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과 대외 파트너십 지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호프먼 이사가 차기 이사 재선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공시했다. 그는 올해 말 연례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수행한 뒤 공식 물러난다. 이번 사임은 호프먼 이사의 개인 창업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제약 기업 '마나스'를 공동 창업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창업자 모드'로 돌아가 해당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올해 58세인 호프먼 이사는2002년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인 링크드인을 창업했으며 2016년 MS에 270억 달러(약 36조 원)를 받고 회사를 매각했다. 이후 2017년 초 MS 이사회에 합류해 회사의 굵직한 전략적 의사결정에 참여해 왔다. 더불어 AI 업계의 초기 생태계를 구축한 핵심 인물 중 하나다. 2015년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출범할 당시 주요 후원자로 참여했으며 딥마인드 출신 무스타파 술레이만과 함께 AI 스타트업 '인플렉션'을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호프먼 이사의 퇴임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AI 트렌드를 관통하는 통찰력과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이사회 차원에서 활용할 수 없게 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실리콘밸리 AI 업계의 초기 생태계를 구축한 핵심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15년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출범할 당시 주요 후원자로 참여했으며, 딥마인드 출신 무스타파 술레이만과 함께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AI'를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호프먼 이사의 퇴임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AI 트렌드를 꿰뚫는 통찰력과 실리콘밸리 내 막강한 벤처 네트워크를 이사회 차원에서 직접 활용할 수 없게 된 점은 회사 입장에서 아쉬운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이사회 차원의 이해상충과 사법 리스크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제기된다. 호프먼은 자신이 투자한 AI 스타트업들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이 겹치는 등 이해상충 우려를 안고 있었다. 호프먼 이사는 최근 미국 법무부로부터 정치 자금 기부 관련 조사를 받는 등 개인적인 논란에 휩싸여 있다. 과거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틴과의 교류 사실이 드러나 사과하기도 했다. 그가 이사회에서 물러남으로써 기업이 입을 수 있는 대외적 이미지 타격이나 정치적 부담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그의 재선임 포기 결정은 회사의 운영, 정책 또는 관행과 관련하여 경영진과의 어떠한 이견 때문이 아니다"라며 "재임 기간 동안 이사로서 보여준 그의 헌신과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그가) 수년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이사회에 기여해 줘서 감사하다"며 "다시 창업자 모드로 돌아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대된다"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2026.06.08 11:16남혁우 기자

3Tx로 5G 업링크 670Mbps...미디어텍·삼성 새 이정표

미디어텍이 삼성전자와 3개의 송신 안테나(3Tx)와 5개 레이어를 구성한 5G 업링크 구성 시연에 성공했다. 미디어텍에 따르면 삼성의 가상화 기지국, 매시브 MIMO 유닛과 함께 자사 M90 5G 모뎀으로 초당 670메가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업링크 기술을 실증했다. 두 회사는 지난 2023년 5G SA모드 기반에서 3Tx 기술로 363Mbps의 업링크 속도를 검증했다. 당시 3Tx로 가능한 최대 업링크 전송 속도를 구현한 것인데 5개 레이어 기술을 더해 전송 효율을 높인 것이다. 시연은 1.7GHz 대역 주파수 30MHz 폭과 함께 200MHz 폭의 3.7GHz 대역을 묶어 활용했다. 3Tx 안테나 기술과 5계층 업링크 아키텍처, 삼성 네트워크 솔루션이 핵심인 이 기술은 데이터 전송 성능과 주파수 효율성, 더 낮아진 레이턴시 등으로 고정형 5G(FWA)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미디어텍 무선통신시스템 파트너십 총괄을 맡고 있는 HC 황 박사는 “초고해상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이 기술은 차세대 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기술솔루션그룹장은 “삼성은 첨단 구성 기술을 통한 업링크 성능 향상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며 “이같은 성능 향상은 산업 전반과 소비자 사용 환경 모두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06 08:46박수형 기자

"소포배송 실패 사칭 이메일 주의하세요"

우정사업본부를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발송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우정사업본부 배송관리팀' 등 명의로 피싱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메일은 '긴급, 소포 배송 실패 안내, 주소 수정 요청'이라는 제목과 함께 '수령 예정 소포 배송 과정에서 이상 발생, 주소 정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공식 사이트처럼 꾸며진 외부 피싱 사이트로 연결해 개인정보 유출과 금전 결제를 유도하고 있다. 메일은 우본이 발송한 것이 아니며, 이용자가 메일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거나 외부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할 경우, 개인정보 탈취나 악성코드 감염, 금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우본은 이메일 내 링크 클릭이나 주소 등 개인정보 입력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심스러운 메일을 받았을 때 메일 안의 링크 클릭 금지, 우체국 공식 문자, 앱, 우체국 홈페이지 알림 중심으로 확인, 주소, 금융 정보 등 개인정보 입력 금지, 메일 즉시 삭제, 문의사항은 우편고객센터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본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SNS에 사칭 이메일 주의 안내 팝업을 게시하고, 이용자에게 피싱 메일에 대한 주의를 요청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우체국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발송되고 있다”며 “우체국 사칭 의심 메일을 받을 경우 링크 클릭이나 첨부파일 실행을 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05 17:03홍지후 기자

美·英 링크드인 채용 제안 주의보..."알고보니 중국 스파이"

미국과 영국 등 정보동맹 파이브아이즈가 링크드인 등 구인·전문직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 스파이 활동을 경고했다. 중국 정보요원들이 민간 컨설팅사나 싱크탱크, 인사 업체 직원으로 위장해 기밀 또는 민감 정보 접근 권한이 있는 인물을 포섭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영국 국내정보국 MI5, 호주·캐나다·뉴질랜드 정보기관은 공동 경고문을 내고 중국 군 정보기관이 링크드인 같은 전문직 네트워크 사이트와 온라인 구직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원을 모집하려 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파이브아이즈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정보 공유 동맹이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영국의 정보 협력에서 출발했으며, 현재는 안보 위협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주요 정보동맹으로 꼽힌다. 공동 경고문에 따르면 중국 군 정보기관은 파이브아이즈 회원국의 정부·군 관계자뿐 아니라 기밀 정보나 특권적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인물을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교, 안보, 정보 분야 종사자와 군 관계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인력이 주요 대상이다. 정부 정보에 간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인물들도 접근 대상에 포함됐다. 학계 관계자와 언론인, 싱크탱크 직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정보기관들은 중국 정보요원이나 관련 인물이 민간 컨설팅사, 싱크탱크, 인사 업체 직원으로 위장한 뒤 외교·국방 분석가 채용 공고를 올리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겉으로는 연구 보고서 작성이나 자문 업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군사·정치·경제 관련 민감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경고문은 중국 군 정보기관이 궁극적으로 파이브아이즈에 대해 전략적·전술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는 군사, 정치, 경제 정보를 확보하려 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접촉을 받은 사람들은 보고서 작성을 의뢰받고, 그 대가로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 지급은 가상자산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고문은 군 관계자의 경우 자신의 역할과 부대 활동, 근무 기지나 함정에 관한 질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브아이즈 정보기관들은 실제로 이러한 활동에 가담한 인물들을 확인했으며, 일부는 형사 기소와 실직, 보안 인가 취소 등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2026.06.04 09:34류승현 기자

"스타링크 전송 용량 늘리면 2034년 1억 가입자 거느릴 수도”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통신 데이터 전송 용량 확대에 성공하면 2034년까지 가입자 1억 명을 유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뉴스트리트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스타링크 유료 가입자는 가정용, 로밍, 기업고객을 포함해 약 103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후 V2, V3 위성을 통해 최대 2억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하고, 보다 고용량의 V4 위성이 추가되면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송 용량이 더 크고 무거운 위성을 저궤도에 대량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로켓이 성공해야 하는데 기술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시험 비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진행됐다. 뉴스트리트리서치는 “기본 시나리오상 1Tb/s급 V3 위성 2만기 체제에 돌입하면 2034년까지 네트워크 용량이 29배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링크는 북미 지역에서 유선 통신 설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교외 지역에서 가입자를 늘리고 있는데 위성통신 전송 용량을 늘리면 결국 도심 지역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뉴스트리트리서치는“예를 들어 위성이 인구가 적은 로키산맥 지역에서 덴버 같은 대도시 상공으로 이동해 수요가 적은 지역 대신 덴버에 용량을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내다봤다. V3 위성 성공을 전제로 한 가운데 도시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장하게 되면 인구 밀집 지역에 위성 빔을 집중적으로 배분한다는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대중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려야 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스타링크의 잠재적인 리스크로 꼽혔다.

2026.05.30 14:52박수형 기자

주술회전 인 콘서트, 티켓링크서 판매

NHN링크(대표 왕문주)는 자사가 운영하는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에서 주술회전 인 콘서트 월드투어 in SEOUL (이하 '주술회전 인 콘서트')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술회전 인 콘서트'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1~3기를 아우르는 라이브 스크린 콘서트 공연이다. 12명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클래식과 현대 악기를 융합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타도리가 스쿠나와 처음 만난 장면부터 도쿄를 뒤흔든 전투까지, 애니메이션 명장면들이 앙상블 연주와 조화를 이루면서 원작의 감동이 무대 위에 생생하게 구현될 전망이다. 공연 마지막에는 독점 앙코르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또한 스쿠나의 핑거 체인, 고죠의 블라인드폴드, 'Know Your Place, Fool' 토트백 등 '주술회전 인 콘서트' 공연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독점 MD도 선보인다. 주최사 측은 “주술회전의 폭발적인 영상미와 전율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츠츠미 히로아키의 음악을 무대 위에서 실감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콘서트는 세 시즌을 이어온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돌아보고 다음 주술회전의 여정을 이어가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술회전 인 콘서트'는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2026.05.19 06:00안희정 기자

M83, 1분기 매출액 669억원...전년比 518%↑

엠83(M83)이 자회사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호조와 시각특수효과(VFX) 본업 회복에 힘입어 1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엠83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669억원,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자회사 피앤티링크의 AI 인프라 사업 매출 확대와 VFX 본업 회복 흐름이 견인했다. 피앤티링크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및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구축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서버, 스토리지, GPU 인프라 공급을 지속 확대 중이다. 아울러 엠83은 자회사 디블라트를 중심으로 AI 영상 기술을 기존 VFX 제작 공정에 접목하며 제작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VFX 및 콘텐츠 제작 부문도 회복 흐름을 보인다. 춘천 소재 촬영 인프라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증가하는 콘텐츠 제작 수요 대응을 위해 타 지역 촬영 인프라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원 원주의 구 드림랜드 부지를 활용해 'K-무비 제작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실내외 촬영 인프라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엠83은 1분기 일본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현지 대형 플랫폼 및 제작사와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엠83 관계자는 "AI 인프라 사업 성장과 VFX 본업 회복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며 "콘텐츠 제작 시장 회복과 글로벌 프로젝트 확대, AI 기반 제작 효율화가 맞물려 올해 전반적인 사업 체질 개선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18 08:21정진성 기자

미국 통신3사, 위성 대응 합작법인 추진..."스타링크 견제"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 3사가 자국 내 통신 커버리지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위성통신과 지상 통신의 연동 간소화를 목표로 단말에 위성 신호를 직접 수신하는 D2D 위성 서비스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에 합의했다. 국내에서 통신 3사가 농어촌 지역으로 5G 통신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망을 구축한 것과 같이 미국 내 통신 커버리지 문제 해소를 위해 위성통신 JV를 세우기로 한 셈이다. JV 설립의 명분은 커버리지 해소지만 실제로는 위성통신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3대 통신사는 JV를 통해 주파수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위성통신 회사들이 지상 이동통신망과 연동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상 통신망이 마비되는 자연 재해나 비상 상황에서도 이용자들이 특정 통신사나 위성 통신에 종속되지 않고 접속할 수 있는 위성 기반 백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최종적인 목표다. 이 같은 구상은 현재 원칙적인 합의까지 도달했고 구체적인 계약 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통신사들의 JV 설립 움직임은 스타링크 영향력에 제한되지 않겠다는 뜻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위성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콘애널리틱스의 설립자 로저 엔터는 라이트리딩닷컴에 “JV 목표가 모든 미국 통신망에서 위성 기반 통신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글로벌 독립 표준을 만드는 셈과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위성사업자에 따라 개별 솔루션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하나의 솔루션이 생기는 것”이라며 “스타링크에서 AST스페이스모바일, 아마존 레오 위성망까지 쉽게 전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일론 머스크가 사실상 표준을 정하게 되는데 스타링크의 시장 선점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결국 다른 위성 사업자와 통신사들이 스타링크 기준을 따라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TMF어소시에이트 대표인 팀 패러는 SNS를 통해 “스타링크와 AST 외에 더 많은 위성 선택지를 가지려는 것”이라며 “스타링크에 대해 통신사들이 차기 협상에서 공동 전선을 구축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스타링크가 알뜰폰 서비스 진출에 대한 견제와 함께 JV에 대한 반독점 심사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 라이트셰드파트너스의 월터 피칙 연구원과 조 갈론 연구원은 블로그에 “통신사들은 지금까지 스페이스X의 MVNO 진출을 공식적으로 거부해왔다”며 “MVNO는 신규 사업자가 소비자에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인데 희소한 주파수를 공동으로 묶으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온 만큼 법무부가 이를 어떻게 판단할 지가 핵심 변수”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NSR의 블레어 레빈 연구원은 피어스네트워크에 “법무부 반독점 부서가 효율성 논리를 받아들여 JV를 문제 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JV를 통해 위성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기존 지상망으로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교외 지역에 커버지지를 확대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유다. 레빈은 그럼에도 “스페이스X가 영향력을 활용해 문제를 제기하면 반독점 조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특정 CEO(일론 머스크)는 트럼프의 중미 정상회담 전용기 일정에 동참했지만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그 자리에 없었다. 이 사실에 대한 해석은 각자의 몫”이라고 했다.

2026.05.17 13:47박수형 기자

NHN링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매크로 부정 예매 차단 설명회 열어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서비스하는 NHN링크(대표 왕문주)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함께 '매크로 이용 부정 예매의 매커니즘 분석 및 예방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매크로 부정 예매 방지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NHN링크는 티켓링크에 적용한 이상거래 탐지 및 방지 시스템을 통해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실시간 필터링하고 매크로 의심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찰청과 '공연·스포츠 암표방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부정 예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NHN링크는 13일 NHN 판교 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그 동안 축적해온 부정 예매 대응 노하우를 전국 70여명의 사이버수사관에게 공유했다. 발표자로 나선 NHN링크 개발실 조용호 이사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최신 부정 예매 유형과 대표적인 패턴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상거래 탐지 및 방지 시스템과 관련 정책을 활용해 부정 예매에 대응하면서 거둔 성과 및 시사점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이와 함께 “창과 방패의 끊임없는 싸움에서 부정 거래를 100% 차단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NHN링크는 ▲선량한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가장 중요한 시점에 매크로가 무력화되도록 전력을 기울이며, ▲불법 사용을 최대한 불안하게 만들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 날 설명회에 앞서 NHN링크는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부정 거래 방지 및 수사기관과의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조용호 이사는 “암표 방지를 위해 그 동안 전사적으로 힘을 쏟았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상거래 탐지 및 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수사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일반 회원들이 정상적으로 마음 편하게 예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08:26안희정 기자

M83 피앤티링크, B2B IT 인프라 플랫폼 '베스트서버' 오픈

M83 자회사 피앤티링크가 기업용 IT 인프라 전문 플랫폼 '베스트서버'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베스트서버는 기업 고객이 서버, GPU 서버, 스토리지, 산업용 컴퓨터 등 다양한 IT 인프라 제품을 검토하고 상담 및 견적 문의까지 할 수 있는 B2B 전문 플랫폼이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로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피앤티링크는 시장 변화에 맞춰 엔비디아 GPU 기반 서버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제품군을 강화하고 맞춤형 제안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플랫폼은 애즈락랙, 아수스 IoT 등 글로벌 브랜드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AI 인프라용 GPU 서버부터 범용 서버, 산업용 컴퓨팅 제품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지원한다. 피앤티링크 관계자는 "기업 고객이 필요한 IT 인프라를 보다 쉽고 빠르게 검토할 수 있도록 만든 전문 플랫폼"이라며 "AI 인프라 관심 증가에 맞춰 GPU 서버 등 고성능 제품군과 기술 상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04 16:04정진성 기자

"피지컬AI로 연간 업링크 트래픽 20~25% 증가”

피지컬AI 확산으로 이동통신 업링크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2029년에 네트워크 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이목을 끈다. 시장조사기관 모바일엑스퍼츠가 최근 내놓은 'AI가 모바일 통신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는 업링크 트래픽이 연간 20~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현재 AI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정도에서 실행되고 있지만 피지컬AI 부상으로 트래픽 이동 경로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테면 음식 배달이나 자동차 조립, 세탁물 정리 등을 수행하는 각각의 로봇은 빠른 의사결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 기반의 AI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고 여러 곳에서 AI 모델이 실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AI를 네트워크 기반에서 실행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도 중요하게 여길 부분이다. 피지컬AI는 단순한 안정성을 넘어 최소 성능을 보장하는 통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점으로 통신사에는 피지컬AI가 새로운 수익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으로 이어졌다. 예컨대 미국 T모바일이 엔비디아, 노키아와 함께 분산형 엣지 네트워크에서 피지컬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는데 피지컬AI를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대형 기업 고객은 이미 5G 특화망에 온프레미스 엣지 컴퓨팅 구축에 나서기도 한다. 다만 모바일엑스퍼츠는 피지컬AI에 따른 통신사의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과거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논의와 유사한 흐름이 피지컬AI에서 다시 시잣됐는데 MEC에서도 통신사가 큰 수익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무선접속망(EAN)에서 AI가 본격화되더라도 기업들이 통신사를 통해 AI 서비스를 구매하게 될지, 하이퍼스케일의 데이터센터를 지금처럼 이용할지 또는 자체적인 AI 컴퓨팅을 이용하게 될지 모른다는 이유를 들었다.

2026.05.03 15:20박수형 기자

매스웍스, 시뮬링크에 AI 코파일럿 심었다…설계·검증 자동화

매스웍스가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코파일럿을 전면 도입한 매트랩·시뮬링크 신버전으로 엔지니어링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매스웍스는 매트랩·시뮬링크 제품군 릴리스 2026a(R2026a)를 28일 발표했다. 모델 기반 설계를 지원하는 시뮬링크 코파일럿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코드 분석을 개선하는 폴리스페이스 코파일럿을 새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설계 정확성과 검증 수준을 유지하면서 요구사항부터 코드까지 전 과정을 추적 가능하게 관리하는 근거 기반 AI를 표방한다. 매스웍스는 두 가지 방식으로 엔지니어링 AI를 고도화했다. 매트랩·시뮬링크·폴리스페이스 코파일럿을 엔지니어링 팀이 이미 활용하는 환경에 직접 통합하는 한편, 매트랩 MCP 코어 서버와 매트랩 에이전틱 툴킷을 통해 매트랩·시뮬링크 기능을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에 연동했다. 시뮬링크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모델, 팀이 정의한 프로세스, 매스웍스 공식 문서를 기반으로 모델 설명 생성·동작 질의응답·관련 블록 탐색·문제 진단 등을 지원한다. 폴리스페이스 코파일럿은 정적 분석 결과 해석과 문제 해결을 돕고, 폴리스페이스 애즈 유 코드는 코드 작성 중 C·C++ 코딩 규칙 점검과 AI 생성 코드 포함 결함·취약점 식별을 지원한다. R2026a엔 새로운 폴리스페이스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폴리스페이스 버그 파인더 확장 기능, 폴리스페이스 테스트 소프트웨어 새니타이징 기능도 포함됐다. 신제품엔 ▲교육과정·실습·평가 개발을 지원하는 매트랩 코스 디자이너 ▲시뮬링크 모델과 C·C++ 코드에서 독립형 기능 목업 유닛을 생성하는 시뮬링크 FMU 빌더가 추가됐다. 기존 제품 업데이트로는 매트랩 설치 없이 시각화가 포함된 대화형 웹페이지를 구축·공유하는 기능, 파이썬 환경 관리 및 데이터 교환 개선, 와이어리스 네트워크 툴박스 종단 간 시스템 동작 평가, 매핑 툴박스 3차원(3D) 건물 시각화·지리공간 분석 강화, 시그널 프로세싱 툴박스의 새 필터 디자이너·분석기 앱 등이 포함됐다. 아비나시 네헤미아 매스웍스 설계 자동화 부문 제품 관리 및 마케팅 총괄은 "엔지니어링 설계와 소프트웨어 검증에선 엄격성·추적성·신뢰성의 희생을 담보로 생산성 향상이 이뤄져선 안 된다"며 "팀이 속도를 높이면서도 복잡한 엔지니어드 시스템 개발에 요구되는 규율과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근거 기반 AI 툴 제공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8:12이나연 기자

인텔 PC 사면 AI 마케팅 툴 딸려온다…사이버링크,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사이버링크가 인텔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디자인 플랫폼을 인텔 PC 구매자에게 직접 제공한다. 사이버링크는 AI 기반 마케팅 디자인 플랫폼 '프로메오(Promeo)'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번들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텔 기반 시스템 구매 고객에겐 프로메오 프리미엄 3개월 구독권이 제공되며, 인텔의 온라인 플랫폼과 전 세계 제휴 리테일 채널을 통해 배포된다. 프로메오는 소셜 미디어 콘텐츠·광고·브랜드 에셋 등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직관적인 디자인 도구와 AI 기능을 결합해 기획부터 완성까지 작업 흐름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최신 인텔 플랫폼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가속을 활용해 편집·렌더링 전반에서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AI 작업을 로컬에서 처리해 클라우드 의존 없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어 효율성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도 동시에 강화한다. 초기 구독 기간 종료 후에도 특별 할인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사이버링크는 동영상·사진 편집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파워디렉터·포토디렉터 에센셜 등 추가 콘텐츠 제작 솔루션도 번들에 포함할 계획이다. 빈센트 린 사이버링크 제1사업부 사장은 "인텔과의 협력으로 사용자들이 새 PC를 켜자마자 바로 임팩트 있는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행에 옮겨 시선을 끄는 비주얼 콘텐츠로 고객 참여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28 17:57이나연 기자

스타링크, 일본서 처음으로 위성 IoT 서비스 개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가 일본에서 IoT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타링크가 위성과 IoT 디바이스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국가는 일본이 처음이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KDDI와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 'au 스타링크 다이렉트'에 이어 IoT 서비스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au 스타링크 다이렉트 포 IoT'는 일본에서 020 번호 기반 IoT 디바이스와 연결된다. 일본은 인구 기준 통신 커버리지는 99.9%에 달하지만, 실제 국토 면적 기준으로는 약 40%가 지상 통신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IoT 서비스에는 제약이 있다. KDDI는 스타링크 위성과 결합한 IoT 서비스 사례로 전력 원격 검침, 재난 대응, 야생동물 피해 방지 등을 소개했다. 이를테면 산간 지역의 전력 계량기를 원격으로 검침하거나 수위 센서를 통한 홍수 감시 등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기업용 서비스인 '스타링크 비즈니스'와 KDDI의 폐쇄망인 'KDDI WVS'를 결합한 폐쇄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제공한다. 인터넷 망을 거치지 않고 의료정보와 같은 민감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DDI 스마트폰과 스타링크를 연결하는 서비스는 출시 1년 동안 이용자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

2026.04.27 09:10박수형 기자

[사진집]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

사이버 레질리언스(복원력) 국내 최고 기업을 표방한 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23일 서울 봉원사 인근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레질리언스 서밋 2026'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사이버 복원력 강화라는 공동 비전에 뜻을 모은 다수의 협력사가 참여해 강연과 전시를 함께 진행했다. 특히 기업 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레질리언스(복원력)'를 심층 조망했다. 이날 파이오링크는 사이버 복원력 강화 기술기업이라는 사업 방향을 공식화했다. '레질리언스 서밋 2026'의 다양한 장면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편집자주) 아래는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여러 주목할만한 장표들.

2026.04.25 15:43방은주 기자

박정수 강남대 교수 "자산 식별이 보안 출발점"

"보안의 출발점은 네트워크가 아니라 자산이다. 그 중에서도 데이터가 핵심이다. 따라서 자산 식별과 데이터 분류 없이는 어떠한 보안 정책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 박정수 강남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23일 파이오링크가 개최한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N2SF(국가 망보안 체계) 대응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날 최근 마무리된 N2SF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N2SF 도입 기관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N2SF는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C(기밀), S(민감), O(공개) 등 등급으로 분류하고, 차등적인 보안 통제 항목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도입에 있어 공공기관에 적용돼 있는 망분리 제도가 장벽으로 작용하자 망분리 제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주도로 추진됐다. 박 교수는 "현장에서는 CSO 등급으로 나눠야 하는 것은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유한 정보서비스, 자산을 식별하고 여기에 보안 통제 원칙을 세우고 통제 항목을 매핑한 후, 취약점을 발굴하는 등의 과정은 문서화된 부분에서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교수는 이 모든 과정의 맨 앞에서 선행돼야 하는 자산 식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막상 데이터를 분류해 놓고 나니, 이후에 데이터가 이동·결합되는 경우에는 S등급이었던 데이터가 C등급이 되는 등의 일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렇다면 이게 정보 서비스를 제대로 식별한 것이 맞느냐에 대한 고민이 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는 비단 N2SF만의 얘기가 아니다. 제로트러스트도 똑같이 제로트러스트 역시 자산을 식별하고 식별된 것에 따라서 워크로드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하고, 여기에 맞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대책을 적용해야 한다"며 "최근에 미국 NIST(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관련 'NIST SP 1800-39'를 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자산 식별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는 점이다. 자산 식별이 제대로 돼야지만 인력과 예산이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NIST SP 1800-39'에는 자산 식별 및 데이터 분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 2월 발표됐는데, 박 교수는 'NIST SP 1800-39'에 무엇이 중요한 데이터인지를 식별하고, 식별 과정 자체를 자동화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교수는 "(미국은) 현재 데이터 중심의 보안 아키텍처를 재구성하는 단계까지 발전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데이터, 자산의 식별과 CSO 등급 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N2SF에서 자동화된 데이터 식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보안 지식 없어도 AI로 랜섬웨어 공격" 이날 현장에서는 박 교수의 발표에 이어 에브리존, 파이오링크, 틸론 등 정보보호·IT 기업의 현직 담당자의 발표도 이어졌다. 먼저 김준영 에브리존 팀장은 AI 기술의 발달로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됐으며, 에브리존의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화이트디펜더'를 통한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 팀장은 "지금은 보안 지식이 없어도 생성형 AI로 랜섬웨어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랜섬웨어 공격 초기 침투의 80%가 피싱 메일인데, 여기에도 AI를 악용하면서 피싱 메일 역시 정교하게 제작해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트디펜더는 행위탐지 기반으로 3~5초 이내에 랜섬웨어를 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하는 솔루션"이라며 "화이트디펜더의 작동 방식을 보면, 랜섬웨어 감염 파일을 실시간으로 카피한 후 암호화될 경우 곧바로 복원한다. 복원 과정은 10초다"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신종 랜섬웨어, 변종 랜섬웨어 등은 기존 백신으로 탐지하기 어렵고, 최근 랜섬웨어는 데이터 암호화뿐 아니라 비즈니스를 중단시켜버리기 때문에 방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역설했다. "취약점 공개 이후 첫 공격 14시간 만에 이뤄져…'보안 골든타임' 중요" "취약점이 공개된 후 첫 번째 공격이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4시간이다. 주말에 CVE(취약점 식별 번호) 공지를 놓쳤으면 월요일 출근 전에 이미 공격을 당한다는 얘기다." 이경호 파이오링크 차장도 세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골든타임의 재구성: 침해사고 대응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차장은 "보안 조치에는 골든타임이 있다"며 "조직의 보안 담당자들은 CVE가 공개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고객사 관계자들이 모인 현장에서 질문했다. 이 차장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CVE는 급증해 지난해 4만8185건으로 집계됐다. 코드가 방대화되고 클라우드, 써드파티(협력사)가 늘어나면서 취약점 수도 늘어난 것이다. CVE는 CVSS라는 점수 체계를 통해 그 심각도를 짐작할 수 있다. CVSS는 0~10점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도가 높다. 이 차장은 "CVSS 10.0을 기록한 로그포제이(Log4j) 사태를 보면, 금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됐다. Java에 기본 탑재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서 발견됐고, 채팅 한 줄만 입력하면 악성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공격이 가능한 형태였다"며 "당시 취약점 발표 이후 KISA가 보안 업데이트를 긴급 권고했는데, 공격자는 2일도 채 되지 않아 실제 서버에 침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CVSS 10.0의 취약점은 즉각 조치가 원칙이다. 이 차장은 일반적인 조직의 취약점 대응 상황을 가정하며, 금요일 오후에 취약점 공지를 발견하고, 영향을 받고 있는 조직 내 서비스를 확인하고 여러 조직을 거쳐 업데이트까지 가는 과정에서 이미 침투가 이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CVE를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CVE 대응 과정을 전부 자동화하고 사용자는 결정만 할 수 있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오링크는 수만건의 최신 CVE 자체 분석과 DB(데이터베이스) 자동화를 통해 특정 취약점에 대한 방어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민정식 틸론 차장은 'AI 시대를 위한 안전한 업무 환경, VDI(데스크톱 가상화)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민 차장은 이날 틸론의 AI 솔루션 소개, VDI 실제 적용 사례, 파이오링크와 VDI 분야 협력 등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그는 "AI 시대의 1년은 다른 분야의 10년이다. 1년을 망설이다가 3년이 뒤처질 수 있다. AI는 이제 도입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얼마나 잘 쓰느냐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민 차장은 "AI 도입의 성패는 툴이 아니라 인프라가 결정한다"며 "틸론은 VDI를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틸론은 파이오링크 이달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이오링크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기반의 VDI 사업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파이오링크 HCI 솔루션 '팝콘(POPCON)'과 틸론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을 결합해 VDI를 개별 소프트웨어가 아닌 인프라 통합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6.04.23 20:29김기찬 기자

"파이오링크, 사이버 레질리언스 기술 기업 전환"

"사고는 불가피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침해사고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완벽한 방어는 환상입니다. 100% 방어는 불가능하며 침해는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입니다."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2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을 개최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사이버 레질리언스(복원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아울러 파이오링크의 사업 전략을 사이버 레질리언스 강화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사업 방향을 공식화했다. 조 대표는 "사고 발생을 비난하기보다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제는 막는 것을 넘어 공격 이후에도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능력이 본질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레질리언스, 경영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4가지 레질리언스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보안은 더 이상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나 IT 전담 부서의 역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최고경영자(CEO)·이사회 차원에서 조명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재무적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 확립 ▲조직 문화 ▲보안 성숙도 관리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조 대표는 "위험을 수치화해야 한다"며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보안 부채'로서 인식하고, 이자처럼 쌓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컴플라이언스 패널티 외에도 서비스 복구 등 엄청난 피해 비용이 발생한다. 조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경영진이 머리로는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출은 꺼린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안 투자는 잠재적 부채를 상환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지목했다. 아울러 조직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규칙을 세우고 CEO 주도의 비즈니스 원칙과 직결된 '탑-다운'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 대표의 주장이다. 또한 조직 관리와 거버넌스는 명백히 다른 개념이며, 탑다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연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 "어떻게 하면 끊임없는 비즈니스 연속성 제공할까 고민" 파이오링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사업 방향을 '사이버 레질리언스 기술 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를 비롯해 웹 방화벽,(WAF), 보안 스위치 기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재해 복구 역량을 강화한 하피어 컨버지드 인프라(HCI) 등 네트워크·보안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를 솔루션을 기반으로 위기 속에서도 빠르게 회복하는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조 대표는 "파이오링크는 어떻게 하면 끊임없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갖출 수 있을지만 생각해 왔다"며 "보안도 이 과정에서 한 축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 왔다"고 소개했다. 파이오링크는 ▲이글루코퍼레이션 ▲NHN클라우드 ▲veeam 등 보안·인공지능·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함께 사이버 레질리언스 구축에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막았다, 못 막았다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사고는 불가피하게 일어난다. 보안 담당자는 인간 해커는 물론 AI까지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앞으로의 보안은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기술을 연결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이 위협에 대응하고, 우리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방어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어보다 공격이 빨라 '사이버 불평등' 심화" 이날 행사 오전 세션에서는 조 대표 기조 강연에 이어 신재홍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 위협대응단장,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신 단장은 '최근 침해사고 동향과 대응 방향: 공격자 특징 중심', 손 교수는 'Cyber Resilience in Practice: Trends, Policy, and Enterprise Priorities'를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신 단장은 지난해 발생한 주요 침해사고 및 최근 공격자들의 공격 기법, 전략 등에 대해 상세히 공유했다. 아울러 공격자가 모든 공격 단계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예방·대응을 위해 사이버 레질리언스 역량을 키우기 위한 주기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KISA가 추진 중인 AI 기반 침해사고 대응 체계 'C-브레인' 등에 대해 소개했다. C-브레인은 KISA 내부적으로 구축해 AI 기반으로 침해대응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대응 체계다. 신속한 분석과 대응을 통해 기업의 침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손 교수는 방어 속도보다 공격 속도가 더욱 빨라진 점을 들어 '사이버 불평등'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손 교수는 "지난해 2000건에 육박하는 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으며, 평균 데이터 유출 시간은 2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은 짧게는 5일, 길게는 14일까지 집계됐다"며 "공격은 필연적이며, 어떻게 견기도 회복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사이버 레질리언스 확보를 위해 핵심 정량 지표를 마련해 숫자로 레질리언스 역량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손 교수가 제시한 사이버 레질리언스 핵심 정량 지표는 ▲사고 탐지부터 정상 서비스 복구까지 소요되는 평균 시간(MTTR) ▲비즈니스 관점에서 허용 가능한 최대 중단 시간(RTO) ▲외부 공격이나 시스템 장애 중에도 핵심 서비스(결제, 인증 등)가 정상 작동하는 비율 ▲주요인프라의 50% 이상이 파괴된 상황에서도 기능을 4시간 유지할 수 있는 생존력 등이다. 손 교수는 "완벽한 방어는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침해를 가정한 '신속한 복구 및 오프라인 백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며 "망분리 완화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경계는 소멸됐다. 실시간 리스크 기반의 신원을 새로운 방화벽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3 13:16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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