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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프라이스, 제휴 마케팅 매출 전년 대비 24% 성장

링크프라이스(대표 이병헌)가 전년대비 매출이 대폭 성장하며 제휴 마케팅(어필리에이트 광고) 분야에서 1위를 확고히 했다고 1일 밝혔다. 링크프라이스는 온라인 광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제휴 마케팅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년대비 제휴 마케팅 매출과 온라인 광고 매출이 24%와 8.1%가 성장한 가운데 전체 매출에서 제휴 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3%, 2023년 17%, 2024년 19%로 지속적으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제휴 마케팅은 온라인 광고주와 어필리에이트(매체)를 연결해 성과 기반의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CPS(Cost Per Sales, 매출당 과금) 방식 제휴로, 쇼핑, 패션, 도서, 여행,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상품군의 광고 카테고리에서 사업을 영위한다. 링크프라이스의 시장 1위 비결은 이커머스 광고 마케팅 대행사로서 25년 동안 입지를 다져오면서 개발한 ▲자체 솔루션 -▲국내 최대 R&D(연구개발) 조직 및 운영 노하우 ▲국내 최대 네트워크 운영 ▲합리적인 광고 운영 등을 꼽을 수 있다. 회사는 여러 마켓 환경과 요소를 고려한 행사 등 다양한 컨설팅, 제휴 마케팅 솔루션, 편리한 정산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실적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웹과 앱의 실적을 추적할 수 있으며 앱스플라이어, 브랜치 등 광고 성과 측정 플랫폼(MMP)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특히 링크프라이스는 34만 곳의 어필리에이트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과당 과금 형태로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가능하다. 유튜버, 블로거, 어플리케이션 운영자, 커뮤니티 및 카페 운영자, SNS 운영자들이 어필리에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품을 소개하고 제휴된 상점으로 이동해 상품을 구입했을 때 일정 수익을 창출한다. 링크프라이스 관계자는 "제휴처 확대 등 지속적인 애드테크 투자로 제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마켓 환경변화에 따라 발 빠르고 디테일한 성과 기반의 광고 수익에 한층 집중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21:45백봉삼

"우주산업, 돈 몰리는 곳 따로 있다"...그런데 한국은?

"스타링크는 수억 명의 삶을 바꿀 수 있다.” 스페이스X를 만든 일론 머스크가 우주 비전에 대해 언급한 얘기다.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이야말로, 스페이스X의 현금 창출원이자, 향후 화성 이주 프로젝트의 자금줄이라는 의미다. 실제 지난 2023년 세계 우주 경제 규모 4천억 달러를 분석해 보면, 우주산업의 돈이 어디서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다. 우주산업 시장 비중을 따져보면 발사체 제작 및 서비스가 2%, 위성 제작이 4%다, 가장 큰 비중은 지상장비로 38%를 차지한다. 지상장비는 위성통신 수신기, 안테나, 지상국 인프라로 구성된다. 또 위성 외 우주산업이 29%, 위성 서비스가 27%다. 한국연구재단 초대 우주 단장을 지낸 은종원 (사)지능형스마트기술정책원장이 우주기술과 산업을 명쾌하게 분석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우주산업으로 세상을 바꾼다'(가람 출판사)를 최근 출간했다. 은 원장은 우리나라 위성통신 개발의 산증인이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서부에서 우주항공으로 유명한 유타주립대학교에서 물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앨라배마주 한스빌 미항공우주국(NASA) 마샬 우주비행센터에서 우주왕복선 '스페이스랩-1' 탑재체를 연구했다. 귀국 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20여 년간 통신위성시스템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최초 실용위성 아리랑 1호의 위성관제시스템을 국산화했다. 이 책에서 은 원장은 돈 되는 우주산업이 어디에 있는지, 왜 우주산업에 뛰어들어야 하는지 등을 6부에 걸쳐 406페이지에 빼곡히 담아냈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주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도 풀었다. "우주기술이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세계열강은 왜 우주 경쟁에 머리를 싸매는지, 우주산업이 우리에게 어떤 기회인지를 숫자와 논리로 쉽게 설명하려 했습니다." 은 원장은 저서에서 한국 우주력의 과제로 ▲민간 기업 우주 생태계 미성숙 ▲고중량 발사체 및 심우주 탐사기술 미흡 ▲달 탐사 등 국제협력 비중이 높아 되레 자립도 한계 노출 등을 꼽았다. 올해 기준 우리나라는 우주 기술력 수준을 세계 7~10위권으로 평가하며, 오는 2030년대에는 우주 중진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 원장은 축적된 우주기술 파급효과는 정말 굉장하다며 일례로 △우주역학 계산을 위한 컴퓨터 집적회로(IC) △우주비행사 훈련용 가상현실 기술 △화성 탐사선 연착륙을 위한 에어백의 자동차 적용 △우주비행선 공기 정화기의 공기청정 기술 등이 모두 스핀아웃된 케이스로 소개했다.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으로는 우주 원천기술이 타 산업과 연계한 산업 전환형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또 산학연 협업 플랫폼으로 융합형 우주-융복합 클러스터(로봇기술 및 AI, 생명공학 융합연구단지 조성 등)를 만들고, 이곳에 규제 유예와 기술사업화 촉진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은 원장은 마지막으로 미래 유망 주요 우주산업으로 7개를 꼽았다. 7개 유망 사업은 ▲저궤도 통신위성 ▲우주관광 ▲우주연구소 및 실험실 ▲우주 태양광발전 ▲우주급유 및 정비 ▲우주 쓰레기 청소 ▲우주광물 채굴 등이다. 은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우주개발은 돈 먹는 하마이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우주개발 자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향후 관심을 가져야할 분야는 인공지능 기반 우주기술과 4차산업혁명 기술이 융복합돼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러내는 우주기술 응용연구에 관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원장은 "이 책이 우주 정책 담당자에게는 정책 수립의 작은 나침반이, 기업인과 투자자에게는 기회와 위기를 탐지하는 현미경으로, 우주산업에 종사하길 바라는 취준생에게는 진로의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6 10:08박희범

LS-한진, 친환경 물류·전력 신사업 손잡고 '반호반 동맹' 강화

LS와 한진이 신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반(反)호반 동맹'에 속도를 낸다. LS는 23일 한진과 친환경 물류 기반의 스마트 전동화 및 전력 신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식에는 김대근 LS이링크 대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사는 LS이링크의 대용량 전기 충전 기술과 한진의 물류 네트워크 등을 결합해 ▲물류 인프라의 전동화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 신사업 추진 ▲대규모 차량 운용 데이터 기반 통합 운영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LS이링크는 대규모 전력 사용량을 필요로 하는 대형 물류·운수업체 대상으로 B2B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부산, 인천, 평택 등 주요 항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물류터미널을 운영하며 수도권과 주요 광역권에 물류 거점을 집중하고 있다. 양사는 연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항만 물류 전동화를 추진하는 한편, 전국 물류거점에 총 5천kW급 대규모 전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트럭 100여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양사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공동 개발하고, 대용량 EV 충전소를 기반으로 차량-전력망 연계(V2G) 서비스와 가상발전소(VPP) 등 전력 신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LS이링크의 대규모 충전소 운영 역량을 활용해 물류·에너지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향후 합작법인(JV)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안은 공동 TFT나 별도 협의체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앞서 그룹 간에 체결된 전략적 업무협약의 연장선이다. LS는 한진을 통해 LS전선 케이블 운송을 비롯해 LS에코에너지의 미주·호주·동남아 해상 수출 및 베트남 내륙 운송을 진행하는 등 한진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재계에서는 이번 협력 강화를 두고 사실상 '반호반 전선'이 구축됐다고 평가한다. 호반그룹은 LS그룹 지주사 LS 지분을 사들였고, 계열사 대한전선은 LS전선과 수년째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다. 또 호반건설은 한진칼 지분율을 18.46%까지 끌어올리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025.09.24 10:15류은주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보안 전략 발표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오는 24일 클라우드산업협회 주최 '클라우드 빅테크 2025'에 참가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대, 현실적인 인프라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과정에서 기업과 공공기관이 직면하는 인프라와 보안 과제를 짚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빠른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공공기관이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 정부의 3선 보안관제체계(국가보안관제(국가사이버안보센터) → 부문보안관제(중앙행정기관) → 단위보안관제(각급기관) 적용에 따른 기술적 제약 해소 방안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파이오링크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인 '팝콘(POPCON) HCI'가 소개된다. 팝콘 HCI는 IT인프라의 관리 복잡성과 비용 문제를 해소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뿐 아니라, 인공지능·머신러닝, 재해복구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단일 플랫폼에서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고, 인프라의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팝콘 HCI는 GS인증과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30여 곳의 구축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온프레미스 보안 환경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하기 위한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도 함께 소개한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내 사용자별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를 구축하고, 파이오링크의 핵심 기술(로드밸런싱, 서비스 체이닝, 암호화 트래픽 복호화 및 가시화, 보안관제 서비스 연동을 위한 터널링 기술 등)을 적용해 정부의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의 3선 보안관제체계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한다. 현재 10여 곳의 공공기관에서 이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진화하는 웹·API 공격에 대응하는 웹방화벽,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와 결합된 완전 관리형 웹방화벽 SECaaS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도 선보인다.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기업과 기관의 필수 과제이며,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인프라와 보안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팝콘 HCI와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 빅테크 2025는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AI 인프라 등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대표 클라우드 기업과 공공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5.09.23 22:46방은주

정명수 파네시아 "한국형 CXL 기반 '판 링크'로 AI 인프라 혁신"

[대전=전화평 기자] "파네시아(Panmnesia)는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로부터 시작해서 한국형 종합 링크 기술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AI 장치 및 가속기 간 연결은 결국 링크가 포인트인데 한국은 연결 반도체 기술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파네시아는 차세대 AI 인프라를 위한 링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2년 설립됐다. 회사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주목되는 CXL을 베이스로 AI 인프라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파네시아, 한국형 연결 기술 '판 링크'로 AI 인프라 구축한다 파네시아가 제안한 한국형 연결 기술인 '판 링크(PanLink)'는 대규모 AI를 위한 풀스택 인프라 솔루션이다. 회사의 고도화된 링크 기술의 집약체로 IP(설계자산)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까지 포괄해 AI 인프라 구축 확장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연결 없이 1천개 이상의 가속기나 메모리 장치들을 한꺼번에 연결할 수 있다. 정 대표는 "판 링크는 파네시아 링크의 줄임말"이라며 "대규모 AI 모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GPU, 그리고 가속 시스템 장치들 간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이터 교환을 최적화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대규모 AI 응용을 처리함에 있어 저지연·고대역폭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네시아가 한국형 링크 기술인 판 링크를 제안한 배경에는 AI 인프라 시장의 확장성 제한에 있다. 현재 시장 주류 기술인 대형 스케일 구조는 GPU 간 확장성에 제한되고, 병렬 처리 과정에서 병목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CPU, GPU, 메모리 간 연결이 자유로운 구조가 필요하다. 정 대표는 판 링크를 통해 가속기 링크와 차세대 링크들을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링크 아키텍처' 방식도 제안했다. 이 아키텍처는 NV링크(NVLInk), UA링크(UALink) 등으로 연결된 시스템을 CXL 스위치로 연결한다. 하이퍼스케일러 위주로 전환된 시장 변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진정한 의미의 하이퍼스케일러라고 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업체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까지 총 4개에 불과하다. 하이퍼스케일러는 방대하고 유연하게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아키텍처나 역량을 갖춘 거대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서비스 제공업체를 뜻한다. 일반적인 서버 업체는 개별 서버나 작은 규모의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하이퍼스케일러는 수십만 대의 서버를 운영하며 방대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반도체 업체는 셀 수 없는 많은 양의 대중이 고객으로 있다가 아주 똑똑한 하이퍼스케일러 4명 밖에 없는 상황으로 바뀌게 됐다"며 "마켓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반도체 뿐만 아니라 연결 기술에 대해 얘기를 할 때도 하이퍼스케일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CXL, 다음 시장은 차량용...로보틱스에도 적용 가능 AI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며 서버의 속도는 경쟁력과 직결되기 시작했다. CPU, GPU,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CXL이 서버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장되는 이유다. 다만 그간 CXL은 서버 외 시장에서는 외면 받아왔다. PC, 모바일 등 소형 기기에는 추가 비용 대비 효율이 좋지 않은 탓이다. 아울러 CXL을 활용하기 위한 하드웨어 추가 비용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서버 시장 안에 갇혀 있던 CXL이 차량용으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장거리 네트워크를 제거하면서도 운전 중 취합되는 개인 정보의 보안을 철저히 지킬 수 있는 링크가 필요하다"며 "차량에서도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검증이 가능하고 에러가 적은 수준으로 만드는 링크 기술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로보틱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등 차량용 칩은 로봇에 탑재되는 칩과 유사한 형태를 띈다. 자동차용 칩은 결국 로봇에도 탑재 가능한 셈이다. 정 대표는 "로봇이나 우리가 피지컬 AI라고 부르는 것들에 (CXL이) 들어갈 수 있다"며 "작은 로보틱스 안에서 뭔가 계산을 한 다음에 서로 간에 교환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캐시일관성 규칙에 따라 데이터 이동이 없는 CXL을 활용하여 저전력·고효율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엔지니어 많아져야...같이 하는 사람들의 성공을 만드는 게 중요" 정 대표는 파네시아를 통해 젊은 엔지니어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그는 "다른 영역과 달리 반도체는 돈이 천문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일"이라며 "원가 비용이 몇 천억원인 경우도 많다. 리스크가 크다 보니 사실 기회의 공유가 젊은 분들에게 잘 일어나지 않으며 지역 편차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파네시아는 반도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서울에 팹리스 오피스 그리고 대전에 실리콘 연구·설계 오피스들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대전을 중심으로 실리콘 인력을 대거 확충함에 따라 국내에서 하나 뿐인 지방 중심의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중앙-지방간 균형 뿐만 아니라 고비용으로 인한 반도체 개발 경험의 기회가 부재한 젊은 엔지니어들을 많이 뽑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 대표는 "비경험자(젊은 엔지니어)가 경험자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파네시아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더불어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성공을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5.09.20 14:21전화평

엔비디아, 인텔에 6.9조원 투자..."CPU·GPU 융합 제품 공동 개발"

오랜 기간동안 경쟁사였던 인텔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18일(현지시간) "차세대 AI 인프라 및 개인용 컴퓨팅 제품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데이터 센터부터 일반 소비자용 PC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협업이다. 인텔은 서버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x86 프로세서를 엔비디아에 공급한다. 또 엔비디아는 PC용 지포스 RTX GPU를 인텔에 공급한다. 이날 오전 진행된 공동 컨퍼런스 콜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실리콘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컴퓨팅 전 계층을 재창조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두 세계적 플랫폼의 융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용 CPU 시장은 연간 300억 달러(약 41조 6천580억원) 규모이며 노트북 시장은 연간 1억 5천만 대 규모 시장이다. 이 시장에 최고의 CPU와 최고의 GPU를 결합한 제품을 공급해 연간 500억 달러(약 69조 4천350억원) 시장을 추가로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반도체 연결 기술 'NV링크' 활용 양사 협력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지닌 반도체 연결 기술 'NV링크'(NVLink)다. NV링크는 반도체를 고속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엔비디아 독자 기술이다. 인텔과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반도체 업체가 참여하는 업계 단체인 PCI-SIG가 추진하는 개방형 기술인 PCI 익스프레스 대비 지연시간이 낮고 더 높은 대역폭을 지녔다. 엔비디아는 NV링크 기술을 자사 GPU와 반도체 연결에만 활용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조연설에서 이를 타사 반도체 IP(지적재산권)와 연동할 수 있는 'NV링크 퓨전'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인텔과 엔비디아는 NV링크 퓨전을 활용해 이를 통해 인텔의 CPU와 자사 GPU를 하나의 SoC처럼 결합할 예정이다. 인텔 맞춤형 제온 CPU와 엔비디아 블랙웰 GPU, 인텔 코어 울트라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GPU가 한 칩 안에서 공존하게 된다. 양사 빈틈 채우는 협업... 경쟁사→상호 고객사로 전환 인텔은 최근 서버용 시장에서 '에픽'(EPYC) 프로세서를 앞세운 AMD의 도전에 직면했다. 또 배터리 효율이 중요한 노트북 시장에서 아크(Arc) GPU를 중심으로 일정한 성과를 거뒀지만 엔비디아나 AMD 등과 경쟁할 만큼의 성능은 얻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호퍼와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데이터센터용 AI GPU 시장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서버 시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업체들이 x86 명령어 체계의 호환성을 요구한다. 이번 양사 협력은 각자의 빈틈을 채워줄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인텔이 엔비디아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x86 CPU를 제작해 공급하며, 엔비디아는 이를 자사 GPU와 결합해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텔은 엔비디아 RTX GPU 칩렛을 공급받아 자체 개발한 x86 프로세서와 결합해 게이밍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등 고성능이 요구되는 PC에 제공할 예정이다. CPU 부문 최대 경쟁사인 AMD 대비 GPU 성능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엔비디아, 인텔에 6.9조 투자해 4대 주주 등극 이날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와 미국 정부에 이어 인텔에 투자 의사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28달러에 매입, 총 50억 달러(약 6조 9천430억원)를 투자한다. 거래가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와 블랙록, 뱅가드그룹에 이어 인텔의 4대 주주가 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인텔 투자에서도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며 이는 인텔에도 이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립부 탄 인텔 CEO 역시 "내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재정 건전성 확보다. 엔비디아의 (인텔에 대한) 신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말 인텔에 89억 달러(약 12조 3천247억원)를 투자하고 9.9% 지분을 확보해 1대 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그러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 양사 협업에 미국 정부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 역시 "양사 파트너십은 미국의 첨단 기술 제조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Arm 제품 로드맵 유지"...인텔 GPU는? 엔비디아는 인텔과 x86 분야 협업과 동시에 Arm 기반 CPU 개발도 지속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행 Arm 기반 CPU인 그레이스(Grace) 후속 제품인 '베라'(Vera), 윈도 PC용 Arm SoC 'N1'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번 협력에 따라 인텔의 GPU 전략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고성능 PC용 프로세서에는 엔비디아 GPU를 내장하고, 자체 개발한 아크 GPU는 일반 소비자용 보급형 노트북 등에 계속 쓰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던 서버용 GPU인 '재규어 쇼어'(Jaguar Shore) 출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제품 협력에 청신호... 파운드리 활용은 미지수 양사 협력이 제품을 넘어 인텔 파운드리 활용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엔비디아는 현재 대만 TSMC에서 Arm 기반 그레이스(Grace) CPU와 블랙웰 GPU를 생산하고 있다. 반면 인텔은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와 1.4나노급 '인텔 14A'(Intel 14A) 공정에서 외부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인텔 파운드리 활용을 위한 평가를 지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립부 탄 인텔 CEO도 "인텔 파운드리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수율을 향상시킬 것이다. 공정 면에서 성과를 거둬 고객사의 신뢰를 얻을 것이며 협업 기회를 계속해서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 협업 결과물 최소 1년 뒤 나올 듯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오늘 발표가 있기 약 1년 전부터 인텔의 클라이언트/서버, 엔비디아 등 실무자들이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인텔 역시 이달 초 인텔은 외부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할 새로운 조직으로 '중앙 엔지니어링 그룹'을 만들고 초대 수장으로는 케이던스 출신 스리니바산 아이옌가 수석부사장(펠로우)를 임명했다. 통상 반도체 설계에는 1년에서 1년 반 이상이 걸리며 제조에 활용할 공정 선정 역시 이 단계에서 결정된다. 양사 협업의 결과물은 일러도 내년 연말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09.19 08:15권봉석

링크드인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양승모 대표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따른 채용, 인재상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대응'이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언제 이직을 고민하게 될까요.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더 높은 연봉과 포지션을 원할 때, 경력 개발에 한계를 느낄 때, 혹은 사람과 문화의 문제로 더는 버티기 힘들 때 등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이직은 사전 준비나 예고 없이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문제는 그때부터 이직을 준비하면 이미 늦다는 겁니다. 이직을 결심한 그 타이밍에 마침 나에게 꼭 맞는 직군을 채용 중인 회사의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어야 하니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좋은 회사들은 채용 공고만으로 인재를 찾지 않습니다. 특히 연봉 상위 50%의 인재들은 회사나 헤드헌터를 통해 제안을 받아 이직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채용 공고에 지원하는 인재들에 대한 기대치는 낮습니다. 실제로 공고 지원자의 서류 통과율은 5% 미만에 불과하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전체 인재의 66%를 차지하는 '소극적 구직자' 풀 속에 있다고 보고, 이들을 찾는 데 시간과 비용을 집중합니다. 결국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나와 잘 맞는 회사를 만나려면 기회가 다가올 수 있는 접점을 꾸준히 열어둬야 한다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이를 위해 헤드헌터들과 관계를 유지하거나, 여러 회사에 재직중인 지인들과 꾸준히 네트워킹을 이어가야 했지만 이제는 이런 활동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리크루터나 헤드헌터들도 링크드인, 리멤버 같은 인재 플랫폼에서 후보자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IT 기업의 80%는 이런 방식을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링크드인은 비활성화됐다”는 인식이 있지만 링크드인에 한국 가입자만 이미 500만 명을 넘어, 화이트칼라 근로자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채용 트렌드 속에서 아직까지 헤드헌터나 리크루터의 연락을 받아본 적이 없다면, 내 링크드인 프로필을 다시 점검할 때입니다. 그렇다면 프로필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단순히 많은 내용을 빼곡히 적는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자신의 경험·역량·성과가 리크루터나 헤드헌터의 검색에 잘 노출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력서처럼 모든 경력을 나열할 필요는 없으며, 기업에서 찾는 인재의 역량과 직접적으로 매칭되는 요소를 선별해 강조하는 것입니다. 결국 링크드인 검색에서 활용되는 '키워드'를 프로필에 전략적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리크루터들이 주로 사용하는 링크드인 유료 검색 기능은 연차, 직군, 회사 그리고 '키워드'인데, 이 중 가장 자유도와 변별력이 높은 요소가 바로 키워드이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럼 어떤 키워드를 담아야 할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가고 싶은 회사의 채용공고(JD)를 찾아보세요. 요즘 잘 나가는 회사들이 중요하게 보는 역량이 곧 내 프로필에 필요한 키워드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프로덕트 디자이너 채용공고에는 이런 항목이 자주 등장합니다. 목적 조직에서의 애자일 프로세스 경험 사용자 조사 기반의 정성 데이터 분석 경험 정량 데이터 분석 기반의 UX 설계 디자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 이걸 링크드인 검색에 활용되는 키워드로 바꿔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gile, Jira, Cross-functional team, Scrum, Sprint User research, User Interview, IDI(In-depth Interview), UT(Usability Test) Data analysis, Mixpanel, Amplitude, AB Test, SQL, Query, GA, 가설검증, 실험설계 Design system, UI library 이 과정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30초 만에 끝납니다. 회사 JD를 넣고 “이걸 기반으로 링크드인 키워드 뽑아줘”라고 요청만 하면 되니까요. 중요한 건 여기에 실제로 내가 참여해 성과를 낸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겁니다. 성과가 크지 않았더라도 가설 수립 → 실험 설계 → 실행 과정이 명확히 드러난 경험이라면 충분히 강력한 스토리가 됩니다. 이처럼 JD 기반 키워드를 포함하는 것만으로도 헤드헌터나 기업 리크루터의 검색망에 노출될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한국 링크드인 가입자 중 실제 역량, 성과 키워드 중심으로 프로필을 작성한 비율은 전체의 6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오늘 당장 내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 검색이 되는 상위 32% 인재풀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이 과정에서 내가 가진 역량과 부족한 역량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잘 하고 앞으로 어떤 점을 개선해 나아가야 하는지도 알 수 있죠. 지금 프로필에 없는 키워드는 곧 내가 앞으로 채워야 할 역량 목록이 됩니다. 결국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일은 단순히 '이직을 기다리는 준비'가 아니라, 앞으로 더 좋은 기업들의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성장의 출발점이 되는 셈입니다. 이직을 해야 할 순간은 누구에게나,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언제가 됐든 준비된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겁니다. 오늘 퇴근 후 단 30분, 링크드인을 열어 내 프로필을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5.09.18 08:30양승모

"3~4년 내 일반인도 뇌 인터페이스 이식 고려할 것"

“앞으로 3~4년 내, 건강한 일반인도 뇌 인터페이스 이식을 고민할 전환점이 찾아올 것입니다.”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한국고등교육재단·크래프톤 공동 주최 강연에서, 뉴럴링크 공동창업자 서동진 박사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와 서동진 박사를 비롯한 8명 신경과학자·엔지니어가 의기투합해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이다. 이름 그대로 '신경'과 '연결'을 결합해, 인간의 뇌에 칩을 심어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기계와 직접 연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목표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다. 신경 질환 환자의 회복을 넘어, 인간 능력의 확장과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여는 것이다. 창립 이후 일부 멤버는 회사를 떠났지만, 여전히 핵심에 남아 있는 인물은 머스크와 서 박사다. 서 박사는 BCI 기술이 ▲신경 손상 환자의 재활 지원 ▲인공지능과 결합한 학습·기억 능력 강화 ▲궁극적으로는 뇌의 전 영역을 연결하는 '전뇌 인터페이스' 구축을 목표로 삼아,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강연 후 이어진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학과장 겸 융합인재학부 학부장과의 대담에서는 창업 배경과 기업 철학, 기술적 한계와 도전 과제까지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서동진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뉴럴링크의 최신 임상 사례를 공개하며, 사고나 질환으로 운동 능력을 잃은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와 기기를 제어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전신 마비 환자 놀란드의 사례를 강조했다. 놀란드는 20개월 전 뉴럴링크 칩을 이식한 뒤, 이제는 오직 생각으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 뉴럴링크 임상시험의 첫 환자인 그는 “뉴럴링크 덕분에 다시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 이 사례는 BCI 기술이 단순한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자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 박사는 “임상 참여자들이 하루에 7시간 40분 동안 이 장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활용할 정도로 삶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단순한 재활을 넘어 환자의 사회 복귀와 자아 실현을 가능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럴링크도 지난 10일 X(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12명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누적 사용일수는 2천일, 총 사용 시간은 1만5천시간 이상”이라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내달부터 언어 장애 환자가 목소리를 되찾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또한 '블라인드사이트'프로젝트를 통해 시각을 잃은 환자에게 전극 자극으로 시각을 복원하는 연구도 추진 중이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시신경이 손상돼 전통적 치료가 불가능한 실명 환자에게, 시각 피질에 직접 자극을 시각 인지를 복원하는 장치다. 서 박사는 “뉴럴링크의 최종 목표는 전체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전뇌 인터페이스”라며 “AI와 결합해 인간-기계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지적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이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듯, 차세대 아이폰은 BCI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은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 이어진 대담에서 정재승 KAIST 교수는 서 박사와 함께 BCI 기술의 파급력을 논의했다. 서 박사는 “향후 3~4년 내에는 건강한 일반인도 뇌 인터페이스 이식을 선택하는 전환점이 올 것”이라며 “뇌-기계 연결은 결국 학습·기억 증강, 시각 복원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료적 치료를 넘어 인간 능력 확장, 인공지능과의 융합까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뉴럴링크의 신호 전송 속도가 척수를 거쳐 근육을 움직이는 신호보다 10배 이상 빠르다”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인간적 능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휴대폰이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했듯, 뇌 인터페이스 기술이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뉴럴링크 사용자들은 뇌 신호가 척수와 근육을 거치지않고 블루투스 신호로 컴퓨터와 연결되면서, 일반 사람보다 더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기도 했다.

2025.09.16 09:25류은주

中 비밀 공군기지 지나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포토]

스페이스X의 광대역 인터넷 위성 '스타링크' 중 한 대가 중국의 비밀 공군 기지 상공을 통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미국 민간 위성사진 업체 '막사 테크놀로지스'의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WorldView Legion) 중 하나가 지난 8월 21일 중국 서부 고비사막에 위치한 딩신 공군 기지를 고도 518km 상공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활주로 옆에는 전투기들이 멈춰서 있는 것처럼 보이며, 주변은 갈색 사막 지형으로 둘러싸여 있다. 딩신 공군기지는 중국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군사 기지 중 하나로, 복잡한 전투기 훈련과 폭격기 훈련을 실시하며 새로운 군용 드론 개발을 지원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왼쪽 상단 중앙이 은빛을 띠고 양 옆으로 뻗어있는 어두운 팔이 뻗은 듯한 직사각형 그림자가 보인다. 이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으로, 거울 효과로 여러 색상이 겹쳐 보이며 황량한 사막에 다채로운 색을 더했다. 막사 테크놀로지스 미국 정부 담당 총괄 매니저 수잔 헤이크는 해당 사진을 링크드인에 올리며, 이 반사 현상을 '팬 샤프닝 스펙트럴 아티팩트(pan-sharpening spectral artifact)'라고 밝혔다. 두 위성이 초속 8㎞ 속도로 빠른 속도로 스쳐 지나가면서 발생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헤이크는 "우리 이미지 시스템은 고해상도 흑백 데이터와 컬러 데이터를 결합하는 순간, 스타링크가 빠르게 지나갔다”며, “물리학이 기술적인 이미징 문제를 우연히 예술로 바꿔 놓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위성 간의 조우가 지구 근처 우주 공간이 얼마나 혼잡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긴 하나, 안전이나 이미지 품질에 대한 우려보다는 극히 드물고 장관을 이루는 사건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구 관측 이미지에서 다른 위성이 포착되는 것은 극히 드물다"며, "이번 경우에는 우리 위성 센서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순간 스타링크 위성이 통과했다. 광활한 우주 공간과 약 초속 약 1천400m라는 놀라운 상대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정렬"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 군집 위성은 저궤도 위성들이 반사된 빛이 천체를 관측하는 망원경에 줄무늬를 남겨 천문학자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칠레에 최근 개관한 베라 루빈 천문대처럼 하늘의 넓은 영역을 한 번에 촬영하는 대규모 관측 프로젝트에서 매번 많은 위성들이 촬영되기 때문에 문제가 더 두드러진다. 현재 8천300기 이상의 위성으로 구성된 스타링크 위성군은 전파 망원경 관측에 방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저궤도(LEO) 위성의 증가는 궤도 충돌 위험을 높인다는 점에서 우주 전문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는 스페이스X, 막사와 같은 운영사들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향후 저궤도 위성 수가 계속 증가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2 10:23이정현

KT SAT-KT-HD현대, 스타링크 활용 및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

KT SAT과 KT는 HD현대와 함께 스타링크 저궤도 서비스를 활용 및 AI 기반 임직원 업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3사는 서울 강남구 KT SAT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선박에 스타링크 위성 솔루션을 활용한 HD현대의 디지털 AI전반의 업무 혁신에 적극 협력하고, KT의 AI기술 통한 HD현대의 업무 혁신 과제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KT SAT의 스타링크 출시 시기에 맞춰 선박의 제조 및 인도 등 과정에서 스타링크 위성솔루션을 활용한다.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지원하고, KT AI 기술 통한 디지털 AI전반의 업무 혁신 과제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이번 3사간 협력으로 스타링크 기반 HD 현대의 디지털 AI 전반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T SAT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와 KT의 AI 기술을 활용해 해양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진 HD현대 DT혁신실장은 “선박 건조, 인도 등 전 과정에서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 선박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작업 안전성과 납기 신뢰성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SAT이 출시 예정인 스타링크 서비스는 지난 5월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받았으며, 8월에는 안테나 적합성 평가를 통과함으로써 주요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 현재 KT SAT은 스타링크의 국내 공식 리셀러로서 사업 개시 시점에 맞춰 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KT SAT은 완성도 높은 서비스 준비 일환으로 지난 3월 무궁화위성-스타링크 결합 통신을 제공하는 엑스웨이브원 솔루션도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선원 개별적으로 스타링크 데이터를 결제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출시 직후부터 대형선박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25.09.11 18:13진성우

HD현대, 선박 건조에 '스타링크' 활용…스마트 조선 본격화

HD현대가 선박 건조 현장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한다. HD현대는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 SAT 본사에서 'KT'·'KT SAT'과 함께 '스타링크 활용 및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선박 건조 과정 전반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적용한다. KT SAT은 스타링크 안테나 등 위성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한다. 또한 KT는 자사의 AI 기술을 연계, HD현대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는 수천 기의 소형 위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지구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다. 미국의 대표 우주산업 기업인 '스페이스엑스'가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광케이블 및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바다·산악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접속이 가능하다. HD현대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활용해 건조 중인 선박 내부에 통신망을 구축,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작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이나 위험으로부터 작업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원격 시운전도 더욱 확대한다. 현재 시운전 중인 선박이 해상 통신 음영 구역에서 문제가 생겨날 경우, 해당 선박을 통신이 가능한 영해로 이동시켜 조치를 취하고 시운전을 재개하는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링크 위성망을 활용한 원격 시운전의 확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실제 운항 중인 선박의 엔진 상태와 실시간 데이터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으로 획득할 수 있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시운전 일수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 선박의 적기 인도를 이끌 수 있다. KT SAT 서영수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조선·해양 디지털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이태진 전무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 도입을 통해 작업 안전성과 납기 신뢰성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스페이스엑스와 스타링크 코리아가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8월에는 단말기 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는 등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의 국내 출시를 위한 주요 법적 요건이 충족된 바 있다.

2025.09.11 11:19류은주

파네시아,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AI 인프라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AI인프라 관련 기술개발 리더십을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은 과학기술(R&D) 성과를 활용한 딥테크 스타트업 중 우수 성공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대규모 공개 공모전이다. 서울대학교, KAIST, 중앙홀딩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9개 기관이 후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올해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시상식은 10일 KAIST 본원에서 진행된 'SNK 2025(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에서 진행됐다. 파네시아는 이 날 시상식에서 AI 인프라 관련 기술개발을 선도해 나아가는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파네시아는 AI 인프라를 위한 링크 솔루션(연결기술)을 제공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최근에는 AI 응용들의 서로 다른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형태로 유연하게 시스템 장치를 추가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왔다. 파네시아는 지난해 말에는 창업 2년여 만에 800억원대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고, 34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등 AI 인프라와 관련된 대규모 국책과제를 다수 수주한 바 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영 파네시아 구성원들과 함께 경험하고 성장하면서 개발해낸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동료들과 함께, 세상에 없던 AI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며 기술 리더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네시아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2025.09.10 17:31전화평

챗GPT 넘어 'HR테크' 시장 넘보는 오픈AI…링크드인에 '정면승부' 선언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채용 플랫폼 시장 재편에 나선다.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오픈AI 잡스 플랫폼'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과 직원을 AI로 연결하는 채용 전문 플랫폼으로 내년 중반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오픈AI는 인재 양성을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도 함께 추진한다. 회사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오픈AI 아카데미'를 통해 AI 활용 능력 인증서를 발급하며 올해 말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인증 프로그램에는 세계 최대 민간 고용주 중 하나인 월마트가 협력사로 참여한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인 1천만 명을 인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백악관의 AI 활용 능력 확대 이니셔티브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채용 플랫폼 출시는 '챗GPT'를 넘어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오픈AI의 전략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앞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피지 시모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가 챗봇 외 브라우저, 소셜 미디어, 앱 등 다수 신규 서비스를 총괄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피지 시모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는 블로그를 통해 "(플랫폼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과 근로자가 제공할 수 있는 것 사이의 완벽한 매칭을 찾는 데 AI를 사용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AI에 능숙해지도록 돕고 필요한 기업과 연결해 (일자리 전환 시대에)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5 10:20조이환

수사기관에 '디지털 눈' 탑재…지엠디소프트-소셜링크, 통합 솔루션 공급 협력

지엠디소프트가 국내 수사기관과 보안 전문가를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 공급에 나선다. 지엠디소프트는 글로벌 공개출처정보(OSINT) 기업 소셜링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엠디소프트는 디지털 포렌식과 OSINT를 결합한 통합 수사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해 수사기관과 보안 전문가들에게 정밀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조사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OSINT는 인터넷과 각종 공개 데이터에서 정보를 수집·분석해 수사·보안·기업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최근 사이버 범죄 대응과 디지털 수사 영역에서 중요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소셜링크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의 주요 수사기관과 기업에 OSINT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특히 소셜링크의 대표 제품인 'SL 크라임월'은 OSINT에 특화된 대표적인 조사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을 활용한 분석 자동화, 데이터 시각화, 스마트 리포트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지엠디소프트는 소셜링크 제품의 국내 유일 공식 파트너로서 공급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 지원부터 교육, 통합 구축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나아가 디지털 포렌식 데이터와 OSINT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보다 입체적이고 신속한 사건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수 지엠디소프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디지털 수사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발판"이라며 "SL 크라임월을 중심으로 OSINT 기술과 디지털 포렌식의 융합을 통해 복잡한 사이버 범죄와 디지털 증거 분석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6:49한정호

구글, AI 모드에 레스토랑 예약·맞춤 추천 기능 추가

구글이 자사 AI 모드(AI Mode)에 새로운 '에이전틱' 기능을 추가하고 서비스 범위를 전 세계 180개국으로 확대했다. 단순히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직접 행동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 핵심이다. 21일(현지시간)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AI 모드는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관련 검색 과정을 진행해 필요한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딥마인드의 '프로젝트 마리너'를 기반으로, 검색창에서 곧바로 식당 예약, 항공편 조회, 콘서트 티켓 구매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특히 레스토랑 예약 기능은 음식 종류, 인원, 시간, 위치 등을 한 번에 입력하면 실시간 예약 가능한 시간대를 바로 제시한다. 이를 위해 구글은 오픈테이블, 레지, 톡, 티켓마스터 등과 제휴를 맺었다. 해당 기능은 미국 내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 가운데 구글 랩스 실험 기능을 활성화한 이용자에게 우선 제공되고 있다. 회사 측은 추후 확대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맞춤형 추천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AI 모드가 과거 대화 이력과 검색·지도 사용 기록을 분석해 개인 취향에 맞춘 식당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여행이나 모임을 계획할 때 유용한 링크 공유 기능도 추가됐다. AI 모드에서 얻은 답변을 링크로 공유하면 수신자는 해당 지점부터 대화를 이어가며 탐색할 수 있으며, 공유자는 링크 관리 및 삭제 권한을 갖는다.

2025.08.22 09:06안희정

CJ올리브영도 쿠팡 파트너스처럼 '쇼핑 큐레이터' 출시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고객 참여형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는 고객이 올리브영 앱에서 추천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해 공유 링크를 생성, 이를 SNS 등 다양한 채널로 소개해 판매가 이뤄질 경우 수익을 얻는 제도다. 링크 클릭 후 24시간 내 구매가 발생하면 판매 금액의 최대 7%가 콘텐츠 수익금으로 지급된다. 링크에서 추천 상품을 바로 구매하는 경우엔 7%, 링크를 활용했지만 추천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는 3%의 수익금을 지급하며, 수익금 전액은 올리브영이 부담한다.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를 활용하면 고객이 자연스럽게 '나노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며, 개인의 경험과 진정성이 묻어나는 추천을 담아 자발적으로 상품을 바이럴하게 된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를 통해 작은 브랜드들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온라인 상에 노출되고 인지도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올리브영 앱 내 전용 페이지에서 '큐레이터 활동 시작하기'를 누르고 약관에 동의하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다. 추천 상품을 고르면 개인별 고유 URL이 발급되며, 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틱톡 등 외부 채널은 물론 올리브영 앱 내 SNS 서비스 '셔터' 등 내부 채널에서도 링크 및 상품 태그 기능을 활용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셔터는 올리브영 앱 하단에 위치한 '발견'탭을 누르면 진입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처음으로 수익금 정산을 신청한 고객 중 수익금 상위 103명을 선정, 경품을 제공한다. 1~3위에게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100명에게는 CJ ONE 5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 관련 상세 내용은 올리브영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2 08:41안희정

"나만 맞아"...SNS 필터 버블·양극화, 사실상 못 고친다

소셜미디어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꼽히는 '필터 버블'(같은 의견만 접하게 되는 현상)과 '에코체임버'(동일한 의견이 증폭되는 현상)는 알고리즘 조정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오히려 일부 조치는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스테크니카·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암스테르담대학교 계산사회과학팀의 페터 튠베르크 조교가 이끄는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다양한 개입 전략을 가상의 소셜 미디어 환경에 적용했다. 그 결과 “SNS의 문제를 일으키는 기반 메커니즘이 매우 견고해 해결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튠베르크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플랫폼에서 파생된 문제가 사실은 정치·사회 전반을 바꾸는 문화적 엔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심지어 뉴욕타임즈 같은 전통 미디어도 소셜 미디어 논리에 영향을 받아 헤드라인이 더욱 클릭을 노리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SNS 내부의 대표적 문제인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소수 인플루언서 영향력 집중·과격한 콘텐츠 증폭)를 완화하기 위해 아래 여섯 가지 전략을 시뮬레이션했다. 피드를 추천 기반이 아닌 시간순 또는 무작위 노출로 전환 화제성 높은 콘텐츠의 노출을 줄여 인게이지먼트 구조 뒤집기 반대 정치적 견해 노출 기회 증대 감정 자극이 아닌 상호 이해 중심 콘텐츠 추천 팔로워 수·리포스트 수 등 영향력 단서 숨기기 계정 소개란 제거로 정체성 기반 신호 차단 그러나 어떤 전략도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일부 전략은 한 측면에서 변화를 만들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을 낳았다. 예컨대, 피드를 시간순으로 조정하면 인플루언서 집중은 줄었지만 극단적 콘텐츠의 확산이 더 촉진됐다. 상호 이해 중심 콘텐츠는 당파성과 참여도 간 연결을 약화시켰지만, 영향력 집중은 오히려 심화됐다. 튜렌베르크 연구원은 “SNS의 게시물 공유하기와 팔로우 같은 기본 기능은 감정적 행동과 네트워크 구조 사이에 피드백을 만들어낸다”며 “이 구조가 유지되는 한, 플랫폼이나 사용자에게 문제가 없더라도 사회적 분열과 과격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은 "이번 연구는 SNS가 단지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회 전반에 깊이 엮인 구조적 현상임을 보여준다"며 "플랫폼 방식이나 사용자 행동 변화만으로는 'SNS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2025.08.15 08:47백봉삼

中 지리, 네번째 위성 발사...우주로 번진 스마트카 경쟁

중국 지리자동차가 자율주행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저궤도 상업용 위성을 활용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리는 11일(현지시간) 위성 11개를 추가해 지리 컨스텔레이션에 총 41개 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2개월간 추가 발사를 통해 배치된 위성 수를 64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지리는 2022년부터 자체 위성을 발사했다. 추가 발사를 통해 올해 안으로 72개 위성으로 구성된 '지리 컨스텔레이션'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리홀딩그룹 산하 상업 항공우주 회사인 지스페이스가 위성군을 구축을 담당한다. 저궤도 위성은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때 인공위성이나 항공 영상을 이용해 측정한 지리정보를 제공하는데 이용된다. 지리 컨스텔레이션은 지커, 링크앤코등 지리차 계열 브랜드 차량에 적용돼 고정밀 위치 데이터, 실시간 통신, 자율주행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심·고속도로 주행은 물론, 통신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기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차가 스스로 운전하려면 정확한 위치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자동차 업계도 우주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일찍이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차량 통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망을 차량 통신 네트워크에 적용해 원격 업데이트(OTA), 긴급 통신, 실시간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초 일본 토요타는 자사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자회사 우븐 바이 토요타를 통해 일본 로켓 제조업체인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에 투자를 발표했다. 경쟁사인 혼다는 2019년부터 저궤도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재사용 가능 로켓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6월 이착륙 실험에 성공하기도 했다. 2029년까지 우주의 경계에 도달하는 준궤도 비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5.08.12 15:01류은주

'그리팅 TRM' 사용 리크루터, 작년 상반기 대비 53%↑

두들린(대표 이태규)은 기업의 인재풀 관리 솔루션인 '그리팅 TRM'의 올 상반기 이용 리크루터 수가 전년 상반기 대비 약 5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리팅 TRM에 리크루터가 등록해 관리 중인 인재풀은 40% 가까이 늘어나 많은 기업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그만큼 다이렉트 소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2023년 10월 인재풀 관리 솔루션으로 출시된 그리팅 TRM은 클릭 한 번으로 인재 정보를 빠르게 등록할 수 있는 'AI 파싱'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 리크루터가 링크드인에서 후보자 이력서를 다운받으면 AI 파싱 기능이 후보자 정보를 읽고 데이터로 가공해 자동으로 TRM에 입력해준다. 이는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업무를 대폭 줄여줘 리크루터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또 그리팅 TRM에서는 다수 리크루터가 동시에 후보자와 소통한 내용을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어 중복 연락이나 오기재·정보 누락 등을 방지할 수 있다. 특별 관리 대상인 후보자와 장기적인 연락을 취해야 할 대상 등 인재를 목적에 맞게 구분해 관리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만약 몇 개월 뒤 다시 연락해야 하는 후보자가 있다면, 알림 설정을 통해 잊지 않고 연락을 취함으로써 핵심 인재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 현재 기아, 팀스파르타, 핀다 등 채용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통해 핵심 인재를 적극 유치 중인 다수 기업이 그리팅 TRM을 사용 중이다. 핵심 인재를 소싱할 때 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경로는 여러 채용 플랫폼을 제치고 링크드인(57%)이 1위를 차지했다. 링크드인에서는 경력뿐 아니라 게시글을 통한 인재의 성향 및 가치관도 확인할 수 있어 컬처핏 검증에도 유리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또 그리팅 TRM을 이용하면 수기 입력 없이 링크드인 이력서 다운로드만으로도 인재 정보의 빠른 수집이 가능하다. 이외 주요 채용 플랫폼이 38%를, 기타가 3%를 차지했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핵심 인재라 불리는 특정 직군의 소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여러 기업이 채용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그리팅 TRM을 활용해 핵심 인재를 더욱 성공적으로 관리 및 영입하려는 현상도 늘고 있다. 그리팅 TRM은 ATS와 연동돼 인재 발굴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5.08.11 17:17백봉삼

[영상] 전신마비 환자, 아이패드 작동…"생각대로 움직였다"

전신 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아이패드를 작동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애플의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프로토콜과 뇌신경 스타트업 싱크론(Synchron)의 이식형 장치 '스텐드로드(Stentrode)'를 활용해 생각만으로 아이패드를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됐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크론이 공개한 영상에서 루게릭병(ALS·근위축성측삭경화증) 환자 마크가 손을 움직이거나 말하거나 눈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패드 화면을 탐색하고 앱을 실행하고 텍스트를 작성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아이패드 제어는 애플의 접근성 기능인 '스위치 컨트롤'과 뇌 운동 피질 위쪽에 위치한 혈관에 이식된 스텐트로드의 조합으로 구동된다. 혈관 내 이식 장치는 사용자의 신경 신호를 포착해 외부로 무선 전송해 아이패드OS에 직접 연결된다. 톰 옥슬리 싱크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기기의 네이티브, 사고 기반 제어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세계 최초의 사례다. 마크의 경험은 기술적 혁신이자, 인지적 입력이 주류 제어 방식이 되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애플은 2024년 비전 프로를 통해 싱크론과 처음 협력했고, 이후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BCI 휴먼 인터페이스 장치(BCI HID) 프로토콜을 확장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후반 자사 플랫폼 전반에 걸쳐 BCI HID 프로토콜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크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용 기기 면제 규정에 따라 2019년부터 미국과 호주 환자 10명에게 스텐트로드를 이식했다. 전극을 뇌 조직에 직접 삽입하는 방식의 일론 머스크의 회사 뉴럴링크 N1 칩과 달리 싱크론은 직접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 없이 경정맥을 통해 칩을 이식해 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2025.08.05 08:55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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