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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링' 오우라 韓 상륙…월경 주기도 알려줘

스마트링 글로벌 1위 오우라(Oura)가 '오우라 링 5(Oura Ring 5)'를 이달 25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오우라는 1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오우라는 손가락을 통한 생체 신호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10여 년간 스마트링 시장을 개척해 온 핀란드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조지 애벗(George Abbott) 오우라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은 오우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시장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술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디자인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잘 부합하는 제품인 만큼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오우라 링 5'는 너비 6.09mm, 두께 2.27mm로 설계된 초소형 스마트 링이다. 손가락의 동맥을 통해 손목 착용 기기보다 최대 100배 강한 맥박 신호를 포착할 수 있어 의료용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제품 내부에는 저돌출 센서 돔과 고출력 LED, 12개의 신호 경로가 탑재돼 피부톤이나 손가락 형태와 무관하게 일관된 측정값을 제공한다. 고강도 PVD 코팅과 최대 수심 100m 방수 기능이 적용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오우라 링 5는 수면, 준비도, 활동 등 세 가지 핵심 지표를 매일 직관적인 점수로 제공한다. 단순 전용 운동뿐만 아니라 청소, 정원 가꾸기 등 일상 속 모든 움직임을 추적하며, 15분 단위로 생체 스트레스를 측정해 몸의 회복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월경 주기, 호르몬 피임약의 영향, 임신 중 산모의 생체 변화, 완경(폐경) 인사이트 등 여성 건강에 특화된 심층 분석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큰 차별점이다. 브라이언 린치(Brian Lynch)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스마트 링을 구현하기 위해 내부 설계와 제품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했다”며 “그 결과 하루 종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에도 더욱 정밀한 측정 성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기 가격은 색상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블랙과 실버 색상은 63만원, 골드·스텔스·브러시드 실버·딥 로즈 색상은 78만원으로 책정됐다. 기기 구매와 별도로, 개인화된 맞춤형 건강 데이터와 상세 인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9400원의 멤버십 구독료가 청구된다. 오우라는 이 구독 모델을 유지함으로써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판매하지 않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구독 수익을 R&D에 재투자해 알고리즘과 앱 기능을 고객에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실제로 오우라의 글로벌 1년 이상 구독 유지율은 80%를 상회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오우라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품 체험 및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국내 고객 지원을 위해 방문 가능한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 34곳과 한국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6.08.18 13:35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오우라 상대 美특허분쟁 '특허청 재심사'로 추가 대응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링 특허분쟁 중인 오우라 특허를 상대로 미국 특허청의 '결정계 재심사'(EPR)로 추가 대응하고 있다. 방어 차원에서 주로 활용하는 미국 특허심판원(PTAB) 무효심판(IPR·PGR) 개시율이 지난해부터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스마트링은 반지 형태 웨어러블 제품이다. 여러 센서로 신체·건강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갤럭시링을 처음 출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오우라의 특허 5건을 상대로 미국 특허청에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했다. 5월 청구한 3건은 재심사가 개시됐고, 이달 청구한 2건은 아직 개시되지 않았다. 결정계 재심사는 특허권자나 제3자가 특허청에 특허 재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재심사 과정에 청구인은 참여가 어렵고, 특허청과 특허권자가 의견을 주고받는다. 결정계 재심사는 특허심판원 무효심판보다 비용이 적게 들지만, 청구인의 참여가 제한돼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와 달리, 특허심판원 무효심판은 서로 다투는 재판 형태 분쟁이어서 청구인 참여폭과 특허권자에 대한 압박 모두 크다. 삼성전자가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한 오우라 특허 5건은, 오우라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2025년 10월 청구한 텍사스동부연방법원 특허침해소송, 2025년 11월 신청한 국제무역위원회(ITC) 특허침해조사에 사용한 특허 8건에 포함된다. ITC 사건과 텍사스동부연방법원 사건의 쟁점특허 8건은 서로 같다. 두 사건에 사용 중인 오우라 특허 8건 중 1건(등록번호 11,868,178)에 대해선 특허심판원이 유효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불복하고 연방항소법원(CAFC)에 항소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5~8월 오우라 특허 5건을 상대로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당장 11월에 나올 ITC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결정계 재심사 개시 후 결론이 나오려면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오우라가 청구한 ITC 특허침해조사는 11월 1차 결론이 나오고, 4개월 뒤인 내년 3월 최종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ITC 특허침해조사는 수입금지 명령을 놓고 다투는 분쟁이다. 삼성전자는 ITC 사건에서 불리한 결론이 나오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에서 유리한 결론을 받으면, ITC 사건과 관련해선 항소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특허권자에 대한 압박 효과가 큰 특허심판원 무효심판 대신,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개시율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특허청이 지난해부터 특허 안정성 제고를 명분으로 특허심판원의 재량적 기각을 크게 늘렸다. 한 특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오우라와) 직접 특허성을 다툴 수 있는 특허심판원 무효심판이 더 낫지만, 지난해부터 무효심판 개시 기각률이 크게 높아져 할 수 없이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것 같다"며 "최근 무효심판 대신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오우라 특허 11건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신청한 시기는 2024년 5월~2025년 1월 사이다. 특허심판원은 오우라 특허 6건은 무효, 5건은 유효라고 판단했다. 유효라고 판단된 5건에 대해 삼성전자는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삼성전자도 오우라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과 ITC에 차례로 분쟁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동부연방법원 소송에선 오우라가 특허 6건을, ITC 특허침해조사에선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오우라를 상대로 청구한 ITC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2027년 1월 나올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폴더블폰 언팩 행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링2와 관련해 "선행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링 첫 모델 출시를 앞둔 지난 2024년 5월 오우라 특허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접수하면서, 캘리포니아동부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을 함께 제기한 바 있다. 비침해확인소송은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구하는 소송인데, 삼성전자가 패소했다. 삼성전자는 패소 후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가 취하했다.

2026.08.14 15:35이기종 기자

듀오링고, 오픈소스 AI로 비용 절감..."1억 DAU 달성 목표"

언어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3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회사는 단기 수익화보다 이용자 확대를 우선하는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5일(현지시간) 듀오링고는 올해 3분기 매출을 약 3억 200만 달러(약 4300억원)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약 3억4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억 9850만 달러(약 4253억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억956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영업이익(EBITDA) 역시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회사는 올해 들어 단기 구독 매출 확대보다 이용자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루이스 폰 안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개선과 이용자 유지율 향상, 마케팅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일간활성이용자(DAU) 증가율이 2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2분기 DAU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870만 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유료 가입자 수는 시장 기대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 질리언 먼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수익화보다 DAU 성장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1억 DAU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더 건강한 성장 전략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AI 투자 전략도 언급됐다. 듀오링고는 AI 기반 '비디오 콜' 기능 등 신규 서비스를 확대하며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일부 기능에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적극 활용해 AI 운영 비용을 낮췄으며, 이는 매출총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제품 개선과 AI 기능 확대 외에도 '스트릭 리바이벌' 캠페인을 통해 수백만 명의 휴면 이용자를 다시 서비스로 유입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성장은 일회성 프로모션보다 이용자 유지율과 학습 성과 개선이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6 18:56안희정 기자

'슬립테크'가 키우는 스마트링…오우라 상륙에 시장 '시동'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 1위 오우라(Oura)가 이달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국내 스마트링 시장도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수면 건강을 중심으로 한 '슬립테크'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마트링이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우라는 이달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오우라가 한국에 오우라링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우라링은 손가락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로 수면 상태와 심박수, 심박변이도(HRV), 체온 변화, 활동량 등을 24시간 측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링 시장에서 사실상 대표 브랜드다. 그간 국내 스마트링 시장은 삼성전자와 일부 스타트업, 해외직구 제품 중심으로 형성돼 왔지만, 오우라의 공식 진출을 계기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범용 지티에이컴 대표는 "오우라링의 한국 시장 진출로 국내 스마트링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티에이컴은 자체 스마트링 '바이탈링'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 중이다. 다만 아직 스마트링 시장 성장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스마트워치가 웨어러블 시장 주류를 형성한 가운데 스마트링은 종류와 활용도가 제한적이고 소비자 인식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링 출하량이 늘면 스마트워치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추정도 있다. 성장 가능성과 별개로 시장 규모가 아직 크지 않아 주요 제조사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첫 번째 갤럭시링을 출시했지만, 아직 사업을 고격적으로 확대하지는 않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달 폴더블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링 관련 "신제품을 선행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삼성전자 부품협력사가 수행 중인 갤럭시링2 관련 구체적인 개발과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스마트링 시장 크기는 아직 작다"며 "시장 성장 가능성은 있겠지만 적극 투자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업계는 AI 헬스케어 시대에 생체 데이터 중요성이 커지면서 스마트링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웨어러블 시장은 운동 기록을 넘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수면시간과 심박수, 심박변이도(HRV), 체온 변화 등 장시간 축적되는 데이터가 AI 건강관리 핵심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링은 이러한 용도에 적합한 폼팩터로 평가받는다. 스마트워치는 배터리 충전을 위해 취침 전 벗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반지는 착용 부담이 적어 수면 중에도 연속적인 생체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링이 스마트워치를 대체하기보다 슬립테크에 특화한 웨어러블 기기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높은 가격과 제한적인 활용도는 시장 확대 과제로 꼽힌다. 현재 스마트링은 대부분 수십만원대 가격에 판매되고, 스마트워치 대비 활용성이 제한적이라는 인식도 남아 있다. 소비자가 스마트링만의 차별화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느냐가 시장 성장의 관건이다. 웨어러블 업계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링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오우라의 한국 진출과 국내 업체들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시장 자체는 조금씩 형성되고 있다"며 "AI 헬스케어와 슬립테크 시장이 성장할수록 스마트링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반지 시장은 2026년 6억 달러(약 8564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CAGR) 22%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6.08.06 17:19전화평 기자

비씨엔씨, 램리서치 디자인 2건 무효화 재도전...특허법원에 항소

세계 식각장비 1위 램리서치와 반도체 공정 에지 링 디자인·특허 분쟁 중인 비씨엔씨가 램리서치 디자인 2건 무효화에 재도전한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5월 램리서치의 디자인 2건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비씨엔씨는 램리서치의 '반도체 제조장치용 에지 링' 디자인 2건(등록번호 1026248·1026250)이 유효라고 판단한 지난 5월 특허심판원 결정(심결)에 불복하고, 지난 7월 하순과 이달 초순 해당 디자인 2건 심결에 대해 차례로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접수했다. 링은 식각장비 내부에 장착하는 실리콘 부품이다. 식각장비 내부에서 생성된 플라스마가 웨이퍼 바깥으로 퍼지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가두는 역할을 한다. 링은 주로 내플라즈마·내열성이 우수한 쿼츠 재질을 사용한다. 비씨엔씨는 램리서치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디자인침해소송도 진행 중이다. 원고는 램리서치, 피고는 비씨엔씨다. 해당 소송 판결은 다음주 나올 예정이다. 비씨엔씨가 이번에 특허법원에 제기한 심결취소소송 2건에서 앞선 특허심판원 판단을 뒤집지 못하면, 비씨엔씨는 해당 디자인 2건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아야 한다. 비씨엔씨는 램리서치 에지 링 관련 특허 3건을 상대로도 분쟁 중이다. 비씨엔씨가 램리서치의 특허 3건에 대해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던 무효심판 중 2건(등록번호 2182298·2254224)은 무효, 1건(등록번호 2646633)은 유효로 판단됐다. 이들 심결에 대해 램리서치와 비씨엔씨는 각각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두 업체가 다투고 있는 램리서치의 특허와 디자인 가운데, 특허가 최종 무효가 되더라도 디자인이 유효라는 최종 판결, 그리고 비씨엔씨가 해당 디자인을 침해했다는 판결이 나오면 비씨엔씨는 제품을 다시 설계해야 할 수 있다. 비씨엔씨 사업에 미칠 영향은 분쟁 대상 품목이 비씨엔씨 전체 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례한다. 램리서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공정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애프터마켓 업체를 상대로 특허 등 산업재산권 분쟁 중이다. 비씨엔씨 외에 CMTX(씨엠티엑스), SHM, 플라텍, 윌비에스엔티, 월덱스 등이 램리서치와 싸우고 있다. 윌비에스엔티가 램리서치의 '캠 고정 전극 클램프' 특허(등록번호 1708060)를 상대로 청구했던 무효심판은 최근 유효로 판단됐다. 윌비에스엔티는 해당 심결에 대해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같은 특허에 대해 플라텍도 무효심판을 청구했지만 지난 4월 기각(유효)됐다. 플라텍은 지난 5월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2026.08.06 15:18이기종 기자

비씨엔씨, 美 고객사 최첨단 공정에 실리콘 부품 세트 공급 개시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해외 주요 고객사향 폴리실리콘 부품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비씨엔씨는 북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I사의 최선단 공정에 라지 파츠(Large Parts)를 포함한 실리콘 풀 키츠(Silicon Full Kits)의 양산 공급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비씨엔씨는 폴리실리콘 소재(SD9+P)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I사에 포커스링(Focus Ring)을 공급 개시한 바 있다. 실리콘 풀 키츠는 반도체 챔버 내 모든 실리콘 부품을 한꺼번에 세트로 구성해 공급하는 개념이다. 국내 기업들도 비씨엔씨의 폴리실리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사업은 합성쿼츠(QD9+) 사업과 더불어 동사의 중기적 성장을 이끌어낼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칩 제조사 챔버 내 모든 부품을 합성쿼츠 소재 QD9+와 실리콘 소재 SD9+P로 구성된 풀 키츠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비씨엔씨는 실리콘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2024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특히 회사가 국산화한 폴리실리콘 소재, SD9+P는 일반 폴리실리콘 소재와 달리 나이트라이드를 제거한(Nitride-free) 초고순도 소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비씨엔씨는 고품질 소재의 내재화와 수직계열화 체제 구축으로 해외 대형 반도체 업체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챔버 단위의 통합 솔루션 공급과 포커스 링 시장 내 SD9+P 전환 확대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3 13:49장경윤 기자

삼성, '유효 판단' 오우라 美특허 상대 항소...무효분쟁 항소 5건으로 확대

삼성전자가 오우라 스마트링 특허 1건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미국 특허심판원(PTAB) 결정에 불복하고 미국 연방항소법원(CAFC)에 항소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우라 특허 11건을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해 특허심판원에서 6건은 무효, 5건은 유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항소하면서 특허심판원이 유효라고 판단한 오우라 특허 5건 모두에 대해 항소했다. 스마트링은 반지 형태 웨어러블 제품이다. 여러 센서로 신체·건강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우라의 스마트링 특허 1건(등록번호 11,188,124·Wearable computing device, 아래 '124 특허)이 유효라고 판단한 지난달 10일(현지시간) 특허심판원 결정에 대해 지난달 27일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 특허심판원은 오우라의 '124 특허 청구항(권리범위) 1~6항, 8~20항이 유효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청구항은 특허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24 특허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오우라 특허 11건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무효심판 중 판단이 가장 늦게 나왔다. 삼성전자가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한 오우라 특허 중 특허심판원 단계에서 쟁점 청구항 중 무효로 판단된 청구항이 하나도 없었던 특허는 2건('702 특허, '859 특허) 더 있다. 특허심판원 단계에서 유효로 판단된 오우라 특허 5건 중 '178 특허(등록번호 11,868,178)는 오우라가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2025년 10월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2025년 11월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접수한 특허침해조사에 모두 사용됐다. 두 사건에서 오우라는 삼성전자가 특허 8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건에 사용한 특허는 서로 같다. 오우라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시작한 ITC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올해 11월 20일 나올 예정이다. ITC 특허침해조사는 수입금지 명령을 구하는 분쟁이다. 텍사스동부연방법원 등 연방법원 민사소송은 손해배상액 지급 등을 요청한다. 삼성전자도 오우라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과 ITC에 차례로 분쟁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동부연방법원 소송에선 오우라가 특허 6건을, ITC 특허침해조사에선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오우라는 삼성전자 특허를 상대로 아직 무효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오우라를 상대로 시작한 ITC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2027년 1월 15일 나올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폴더블폰 언팩 행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링2 출시를 시사한 바 있다. 당시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링 관련 질문에 "(갤럭시링) 신제품은 기계적, 주기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중략) 소비자 수요와 기술 혁신을 제품에 실제 반영할 수 있을 때 신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링에 대한 부분은 소비자와 시장 수요를 파악했고, 관련 부분을 반영하기 위해 선행개발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헬스 기기,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사용성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갤럭시링2의 정확한 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갤럭시링을 처음 출시한 뒤 후속작을 내놓지 않았다. 오우라는 삼성전자보다 일찍 오우라링을 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링 첫 모델 출시를 앞둔 지난 2024년 5월 오우라 특허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접수하면서, 캘리포니아동부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을 함께 제기한 바 있다. 비침해확인소송은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구하는 소송인데, 삼성전자가 패소했다. 삼성전자는 패소 후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가 취하했다.

2026.08.02 19:05이기종 기자

손가락 땀으로 혈당 측정하는 반지 나왔다

손가락의 땀만으로 사용자의 다양한 생체 지표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가 개발됐다. IT매체 씨넷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 반지 시제품을 최근 소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이 스마트 반지는 혈당과 비타민C, 알코올 농도를 비롯해 포도당, 케톤, 요산, 젖산 등 다양한 생화학적 건강 지표를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톤은 간이 포도당 대신 지방을 분해할 때 생성되는 물질이며, 요산은 붉은 고기와 해산물, 맥주 등에 들어 있는 퓨린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젖산은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사용되는 과정에서 체내에 생성되는 물질이다. 연구진은 이 반지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땀을 얻기 위해 운동이나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삼투성 하이드로겔(osmotic hydrogel)'이라는 부드러운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압력 차이를 이용해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땀을 끌어오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 반지에 내장된 전기화학 센서는 이렇게 수집된 땀을 반복적으로 분석해 농도를 보정한 뒤 측정값을 산출하며,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된다. 반지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폴리머 외피를 사용했으며, 내부에는 미국 25센트 동전보다 작은 전자회로 기판이 탑재됐다. 또한 맞춤 제작한 유연한 충전식 아연-은 산화물 배터리를 적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현재 시판 중인 스마트 반지인 오우라 링 5는 최대 8일, 울트라휴먼 링 프로는 최대 15일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 지속 시간에서 차이가 난다고 씨넷은 전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보다 폭넓게 확인하려는 사람들, 특히 당뇨병 환자나 영양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UCSD 제이콥스 공과대학의 아이소 유펑 리 화학•나노공학과 교수는 "이 반지는 포도당과 케톤을 동시에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최적의 인슐린 투여량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과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스마트 반지의 혈당 측정값은 시판 중인 연속혈당측정기의 측정 결과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톤 측정 결과 역시 기존 혈당 측정기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현재 시판되는 스마트 반지들은 광혈류측정(PPG) 센서를 이용해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이번 기술은 손가락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땀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생화학적 지표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술로 주목된다고 씨넷은 전했다.

2026.07.31 08: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그라비티, 포토이즘과 협업…8월1일 '라그나로크 포토프레임' 4종 출시

그라비티가 글로벌 포토부스 브랜드와 협업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 포토프레임 디자인 4종을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포토이즘과 협업한 '라그나로크 포토프레임'을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토프레임은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인도네시아 등 총 7개 지역 포토이즘 매장에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500여 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18일까지 운영된다. 프레임 디자인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콘셉트를 활용한 '포링 가득 엔젤 Ver.', '데빌 Ver.', '뭔가 이상한.. Ver.' 3종과 원작의 분위기를 살린 '근본의 픽셀 아트 Ver.' 1종을 선보인다. 협업을 기념해 국내 이용자 대상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오늘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그라비티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이벤트 게시물 리그램 후 댓글로 희망 게임명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라그나로크 온라인 및 라그나로크 제로 인게임 아이템 쿠폰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라그나로크 글로벌 이스포츠 축제인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 개최 기념 라그나로크 포토프레임 2탄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온 그라비티 IP 사업 팀장은 "유저분들이 일상에서도 라그나로크를 만날 수 있도록 포토이즘과의 협업을 준비했다"며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각양각색 매력의 라그나로크 포토프레임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겨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7.27 17:30진성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링2 출시 예고..."선행개발 중"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링2 출시를 예고했다.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선행개발 중이란 사실은 밝혔지만, 정확한 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갤럭시링은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링의 삼성전자 상품명이다. 스마트링의 여러 센서로 신체·건강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갤럭시링을 처음 출시한 뒤 후속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6'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링) 신제품은 기계적, 주기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중략) 소비자 수요와 기술 혁신을 제품에 실제 반영할 수 있을 때 신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링에 대한 부분은 소비자와 시장 수요를 파악했고, 관련 부분을 반영하기 위해 선행개발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헬스 기기,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사용성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지난 2024년 갤럭시링 출시 배경에 대해선 "가장 정확한 헬스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갤럭시워치를 부담스러워 하거나, 헬스 수요가 있지만 패션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갤럭시링을 선보였다"며 "이 부분은 앞으로도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헬스의 고도화, 헬스 인공지능(AI)까지 가려면 다양한 폼팩터 웨어러블 기기가 지금도 있지만 앞으로도 필요하다"면서도 "소비자별로 느끼는 제품 착용에 대한 장벽이 서로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헬스) AI 경험을 위한 다양한 컴패니언 기기는 앞으로도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링 경쟁사 오우라와 특허분쟁 중이다. 삼성전자가 오우라의 미국 특허 11건을 상대로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청구한 무효심판에서 6건은 무효, 5건은 유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유효라고 판단된 특허에 대해선 연방항소법원(CAFC)에 항소했다. 유효 판단이 나온 오우라 특허 5건 중 1건(등록번호 11,868,178)은 오우라가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2025년 10월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2025년 11월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접수한 특허침해조사에 모두 사용됐다. 삼성전자도 오우라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과 ITC에 각각 분쟁을 제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링 첫 모델 출시를 앞둔 지난 2024년 5월 오우라 특허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접수하면서, 캘리포니아동부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을 함께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소송 패소 후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가 취하했다.

2026.07.23 08:55이기종 기자

링게임즈 RPG '어비스디아', 오라클 클라우드로 전환…글로벌 확장성 확보

링게임즈가 '어비스디아'의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로 전환했다.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오라클은 링게임즈가 서브컬처 RPG 게임 어비스디아의 개발·운영 인프라를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OCI로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링게임즈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한 '킹스레이드' 핵심 개발진이 2019년 설립한 국내 게임사다. 회사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재검토한 결과, 성능·안정성·보안·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OCI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OCI 도입으로 링게임즈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약 2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정적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운영 환경을 마련하고 신규 프로젝트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확장 가능한 인프라 기반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OCI 이전 이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비용 부담을 줄여 확보한 자원을 게임 콘텐츠 고도화와 신규 개발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링게임즈는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가상머신 및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활용하게 됐다. 또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OCI로 이전해 운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위장영 한국오라클 테크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은 "링게임즈는 OCI가 제공하는 보안과 가격 대비 성능, 운영 민첩성을 바탕으로 어비스디아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글로벌 이용자 커뮤니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링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차세대 게임 경험을 개발해 나가는 여정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주호 링게임즈 공동대표는 "자체 서비스 체계에선 유저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OCI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까지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절감한 리소스를 콘텐츠 고도화와 신규 게임 개발에 재투자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2 17:10한정호 기자

혈압 측정 스마트링에 전문가들 "정확성 검증해야”

혈압을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스마트링이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정확성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바이털시그널스는 혈압 측정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링 '시그널링(Signal Ring)'을 공개하면서 기존 혈압계보다 4~5배 빠르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399달러에 예약판매가 시작된 시그널링은 오는 10월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45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오우라링과 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나 승인은 받지 않았다. 시그널 링은 전용 앱과 연동돼 혈압을 측정한다. 국제 혈압계 정확도 기준을 충족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인데 현재까지 출시된 주요 스마트링 가운데 커프나 사전 보정 없이 혈압을 지속적으로 측정한다고 공식적으로 내세운 제품은 없었다. 이를 두고 의료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의과대학 심장내과의 린지 로스먼 교수는 스마트링에 적용된 광전용적맥파(PPG) 센서가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용자의 움직임은 물론 피부색, 손가락 온도와 혈액순환 상태, 부정맥 등이 모두 측정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지의 착용 상태나 손가락 위치에 따라서도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신뢰성을 판단하려면 임상시험 결과와 독립적인 검증 데이터가 추가로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혈압 측정 기능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대부분 손목 커프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오므론의 하트가이드가 대표적이며 오우라링이나 애플워치는 심혈관 건강 변화를 분석해 고혈압 위험을 알려줄 뿐, 기존 혈압계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혈류를 보다 정밀하게 감지하는 독자적인 고속 센서와 혈압 신호를 다른 생체 신호와 분리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2026.07.20 10:17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오우라 특허 6건 무효화...5건은 유효 판단

삼성전자가 스마트링 경쟁사 오우라의 미국 특허 11건을 상대로 청구한 무효심판에서 6건이 무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유효 판단이 나온 나머지 오우라 특허 5건은 삼성전자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오우라는 서로 특허분쟁 중이다. 스마트링은 반지 형태 웨어러블 제품이다. 스마트링의 여러 센서로 신체·건강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을 지난 2024년 처음 출시했다. 오우라는 삼성전자보다 일찍 오우라링을 출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우라의 스마트링 특허 1건(등록번호 11,188,124·Wearable computing device)이 유효라고 판단했다. 특허심판원은 '124 특허의 청구항(권리범위) 1~6항, 8~20항이 유효라고 판단했다. 무효로 판단된 청구항은 하나도 없었다. 특허심판원이 유효라고 판단한 '124 특허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오우라 특허 11건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무효심판 중 판단이 가장 늦게 나온 특허다. 특허심판원이 '124 특허가 유효라고 판단하면서 삼성전자가 무효라고 주장했던 오우라 특허 11건 중 유효 판단이 나온 특허는 4건에서 5건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앞서 유효라고 판단된 특허 4건에 대한 특허심판원 심결에 대해 연방항소법원(CAFC)에 항소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효 판단이 나온 오우라 특허 5건 중 1건(등록번호 11,868,178)은 오우라가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2025년 10월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2025년 11월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접수한 특허침해조사에 모두 사용됐다. 두 사건에서 오우라는 삼성전자가 특허 8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건에 사용된 특허 8건은 서로 같다. 텍사스동부연방법원 등 연방법원 민사소송은 손해배상액 등을, ITC 특허침해조사는 수입금지 명령을 구하는 분쟁이다. 삼성전자도 오우라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과 ITC에 각각 분쟁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동부연방법원 소송에선 오우라가 특허 6건을, ITC 특허침해조사에선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링 첫 모델 출시를 앞둔 지난 2024년 5월 오우라 특허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접수하면서, 캘리포니아동부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을 함께 제기한 바 있다. 비침해확인소송은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구하는 소송인데, 삼성전자가 패소했다. 삼성전자는 패소 후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가 취하했다.

2026.07.14 13:49이기종 기자

유럽 폭염에 매장도 멈췄다…유니클로 '여름 특수' 차질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션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유럽 폭염 여파로 일부 매장의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여름 의류 판매 증가를 기대했지만, 소비자들의 외출이 줄면서 판매 확대 효과가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유럽 일부 매장이 폭염으로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고, 많은 소비자들이 극심한 더위 때문에 집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6월 마지막 주 폭염으로 극히 일부 유럽 매장의 영업시간을 단축했으며 현재는 모든 매장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여름 린넨 셔츠와 통기성이 좋은 상의, 반바지 등 여름 의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유럽 주요 도시의 냉방 시스템이 이례적인 폭염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일부 매장은 정상 영업이 어려웠다. 오카자키 CFO는 “유럽 도시의 냉방 시스템은 이 정도 수준의 폭염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됐다”며 “평상시였다면 판매가 더 늘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향후 매장 폐쇄 이후 영업을 신속히 재개할 수 있는 운영 체계와 공급망을 점검하고 유럽 매장의 냉방 설비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폭염 영향은 다른 유통업체로도 확산됐다. 영국 베이커리 체인 그레그스는 영국 내 11개 매장을 이틀간 폐쇄했고, 마크스앤드스펜서(M&S)는 일부 매장의 냉장 설비가 고장 나면서 최고기온 45도에 대비한 운영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H&M도 더운 날씨가 길어지는 기후 변화에 맞춰 상품 구성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스트리테일링은 5월 말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3~5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1467억엔(약 1조 361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해외 시장의 판매 호조와 유럽·미국 신규 매장 출점이 실적을 견인했다. 폭염에도 유럽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예상보다 선선했던 6월 날씨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3조 9700억엔(약 36조 855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자라 운영사 인디텍스에 이어 세계 2위 패션 유통업체로 올라서며 H&M을 추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07.10 08:51김민아 기자

넷마블 '몬길', 여름 업데이트 예고…이용자 피드백 기반 편의성 개선

넷마블의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가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편의성 개선 사항과 함께 첫 번째 여름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를 공개했다. 넷마블은 공식 라이브 방송을 통해 1.2 버전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송에는 이동조 넷마블몬스터 PD와 강동기 넷마블 사업부장이 직접 출연해 여름 신규 콘텐츠 및 이용자 중심의 시스템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전방위적인 '편의성 개선'이다. 특히 개선 사항 상당수는 실제 이용자 의견 및 피드백을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이에 이용자 사이에서 '필드런'으로 불리는 반복적인 플레이를 완화하기 위해 신규 시스템 '필드 파견'이 추가된다. 이는 각 지역에 캐릭터를 파견해 몬스터 사냥부터 채집, 채광까지 자동으로 진행시키는 시스템이다. 핵심 육성 요소인 '몬스터링' 파밍 구조와 합성 규칙도 대폭 완화된다. 몬스터링의 특성 변경 및 특성 승급 기능이 새롭게 신설되며, 고등급 특성 획득 확률과 돌연변이 몬스터링의 합성 성공 확률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아울러 서로 다른 등급의 몬스터링을 합성할 때 결과물의 최저 등급이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확정되도록 보정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외에도 ▲조작 설정 ▲전투 보조 시스템 도입 ▲초반 성장 동선 재정비 등 모바일 환경에서의 조작 편의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가 반영된다. 시즌을 겨냥한 첫 여름 축제 이벤트 '잊지 못할 첫 여름, 서머 다이브!'는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축제의 무대가 되는 비경 '서머레인'은 아르카나 숲 깊은 곳에 위치한 신규 이벤트 맵으로, 프란시스와 베르나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의문의 사건을 다룬다. 이용자는 신규 맵을 탐험하며 테마 어트랙션과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여름 콘셉트의 신규 5성 캐릭터 '프란시스: 서머 다이브!'와 '베르나: 서머 다이브!'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기간 내 미션을 완료하면 최대 100개 이상의 캐릭터 소환권과 다량의 재화가 지급된다. 첫 전설 몬스터 '레기눌라' 전용 몬스터링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는 단발성으로 발동되던 기존 링크체인 스킬과 달리, 캐릭터와 필드에 상시 동행하며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독자적인 메커니즘을 지녔다. 이와 함께 최상위 유저들을 위한 보스 토벌 콘텐츠의 상위 단계 난이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넷마블몬스터 이동조 PD는 "이용자가 보내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편의성과 플레이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용자와 지속 소통하며 보다 나은 플레이 경험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7.02 14:00진성우 기자

삼성, 갤럭시링 2 개발 공식화…아이폰과도 호환될까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 2' 개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최근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이 갤럭시링2 개발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박 팀장은 "차세대 제품을 개발 중이다. 그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스마트 반지와 비교해 보면 센서 자체는 경쟁사와 큰 차이가 없다"며 "핵심은 최상위 레이어에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 차별화의 핵심은 결국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기기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연결된 생태계와 다양한 기기를 통해 사용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제품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 반지에서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갤럭시워치, 스마트폰, 스마트싱스 기반 가전 등 삼성 생태계와 연동해 더욱 정교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iOS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박 팀장은 "앞으로 나올 소식들을 보면 만족하실 것"이라고 말해 아이폰과의 호환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갤럭시링 2의 구체적인 하드웨어 사양이나 신규 기능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그 동안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9~10일 수준으로 늘어나고,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제품은 더욱 얇고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심박수와 피부 온도 측정 센서의 정확도가 향상돼 한층 심층적인 건강 분석과 다양한 건강 지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다음 달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링 2가 정식 공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소한 티저 영상 형태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2026.07.01 10: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반지의 제왕' 노리나…애플, 포기했던 '아이링' 개발설 재점화

스마트 반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던 애플이 다시 스마트 반지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코스타미는 최근 엑스(X)를 통해 "애플이 '아이링(iRing)'을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 오우라 링과 삼성전자 갤럭시 링의 경쟁 제품이냐는 한 이용자의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실하지 않지만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코스타미는 과거 애플 하드웨어 관련 정보를 여러 차례 정확하게 예측한 이력이 있다. 애플의 스마트 반지 출시설은 과거에도 꾸준히 제기됐지만, 2024년 개발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당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애플워치 판매를 잠식할 가능성을 우려해 스마트 링 개발 계획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2024년 말 톰 헤일 오우라 최고경영자(CEO)도 "애플은 스마트 반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관련 소문은 잦아들었다. 그러나 이후 스마트 반지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은 출시 이후 양호한 판매 성과를 거뒀고, 오우라는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구글도 화면이 없는 스마트 반지 '핏빗 에어(Fitbit Air)'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폰아레나는 이러한 시장 변화가 애플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에게 갤럭시 링을 함께 판매하는 데 성공한 것처럼, 애플 역시 애플워치와 아이링이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갤럭시 링과 픽셀 워치를 함께 사용해 본 결과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취침 시에는 시계 착용을 중단하는 반면 반지는 착용감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이 헬스 앱과 아이폰 생태계에 긴밀하게 연동되고, 애플워치에 버금가는 센서 성능을 갖춘 스마트 반지를 출시한다면 애플워치와 경쟁하기보다는 손목에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6.26 10: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H바텍 "휴머노이드 업체와 감속기 공급 협력"

전자부품업체 KH바텍이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와 감속기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KH바텍이 공급을 논의 중인 제품은 자체 개발한 '이중 링기어 복합 유성기어 구조' 기반 감속기다. 잠재 고객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와 국내 대형 전자기업 로봇 사업부다. KH바텍은 "감속기는 단일 모듈 내에서 50대 1에서 최대 200대 1의 광역 감속비를 구현한다"며 "어깨, 팔꿈치, 손목 등 다양한 관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커버할 수 있어 고객 설계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납품이 아니라 초기 로봇 설계 단계부터 협업하는 파트너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한 번 채택되면 경쟁사 제품으로 대체가 어려운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H바텍은 정밀 기어 가공부터 완성품 조립과 전자제품 생산전문서비스(EMS)까지 내재화할 예정이다. KH바텍은 "외주가공 비용을 최소화해 높은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 속에서도 납기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생산체제"라고 자평했다. 양산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KH바텍은 정밀 기어 기업 '이스턴기어'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산을 겨냥해 공동 개발 중이다. 양사는 "신소재 부품 공정인 금속분말사출성형(MIM)을 활용한 기어 검증을 마쳤고,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KH바텍은 "글로벌 메이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를 타깃으로 감속기 외장 케이스 공급을 추진 중"이라며 "국내 대형 전자기업과 감속기용 정밀 기어 부품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5 18:01진운용 기자

비씨엔씨, 램리서치 디자인 2건 무효화 무산...특허법원 항소 관심

램리서치와 반도체 공정용 에지 링 관련 산업재산권 분쟁 중인 비씨엔씨가 램리서치 디자인 2건 무효화를 노렸지만 일단 무위로 돌아갔다. 비씨엔씨는 이번 특허심판원 판단에 대해 불복할 수 있다. 비씨엔씨가 램리서치 특허 3건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던 무효심판 3건 중 2건은 무효, 1건은 유효라는 판단을 받은 상태다. 이들 판단에 대해선 램리서치와 비씨엔씨가 각각 항소했다. 디자인과 특허분쟁 모두 진행 중이다. 링은 반도체 공정 식각장비 내부에 장착하는 실리콘 부품이다. 식각장비 내부에서 생성된 플라스마가 웨이퍼 바깥으로 퍼지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가두는 역할을 한다. 링은 주로 내플라즈마·내열성이 우수한 쿼츠 재질을 사용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5월 하순 램리서치의 디자인 '반도체 제조장치용 에지 링'(등록번호 1026248, 1026250) 2건은 유효하다고 판단(심결)했다. 비씨엔씨가 지난 2024년 11월 해당 디자인 2건이 무효라며 무효심판을 청구했는데, 특허심판원이 기각했다. 비씨엔씨가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할 경우 특허법원에 항소(심결취소소송)할 수 있다. 비씨엔씨는 램리서치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디자인침해소송도 진행 중이다. 원고는 램리서치, 피고는 비씨엔씨다. 눈여겨볼 것은 비씨엔씨가 램리서치와 벌이고 있는 특허분쟁이다. 비씨엔씨는 램리서치 디자인 2건을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한 지난 2024년 11월, 램리서치의 특허 2건 '하단 링 및 중간 에지 링'(등록번호 2182298, 2254224)에 대해서도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당시 청구한 무효심판 2건에 대해선 특허심판원이 지난해 9~10월 무효라고 심결했다. 이 심결에 대해선 램리서치가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비씨엔씨가 2025년 4월 무효심판을 청구한 램리서치의 또 다른 특허 '기판 프로세싱 시스템을 위한 감소된 커패시턴스 변화를 갖는 이동식 에지 링들'(등록번호 2646633)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2025년 10월 유효하다고 심결했다. 이에 대해선 비씨엔씨가 2025년 12월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두 업체가 분쟁 중인 램리서치의 쟁점 특허와 디자인 가운데, 특허가 최종 무효가 되더라도 디자인이 유효라는 최종 판결, 그리고 비씨엔씨가 해당 디자인을 침해했다는 판결이 나오면 비씨엔씨는 제품을 다시 설계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반도체 공정용 에지 링이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이어서, 분쟁 관련 품목이 비씨엔씨의 전체 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을 수 있다. 세계 식각장비 1위 램리서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공정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애프터마켓 업체를 상대로 산업재산권 분쟁 중이다. 비씨엔씨 외에 CMTX(씨엠티엑스), SHM, 플라텍, 윌비에스엔티, 월덱스 등이 램리서치와 싸우고 있다. 지난 5월 램리서치는 CMTX를 상대로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지난 4월 특허심판원이 램리서치의 '한정 링'(C-링) 특허를 CMTX가 침해하지 않았다고 심결했는데, 램리서치가 이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달, 플라텍은 램리서치의 '캠 고정 전극 클램프' 특허가 유효라는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2026.06.14 00:15이기종 기자

램리서치, CMTX 상대 특허법원 항소...특허분쟁 지속

램리서치가 CMTX(씨엠티엑스)를 상대로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앞서 지난 4월 특허심판원은 램리서치의 '한정 링'(C-링) 특허를 CMTX가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심결)했는데, 램리서치가 이에 불복하고 지난달 하순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C-링은 반도체 공정 식각장비 내부에 장착하는 실리콘 부품이다. 식각장비 내부에서 생성된 플라스마가 웨이퍼 바깥으로 퍼지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가두는 역할을 한다. 쟁점 특허는 램리서치의 '무선주파수 접지 복귀 장치들' 특허(등록번호 2201934, 아래 '934 특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4월 CMTX가 '934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기에 앞서, 지난 1월 '934 특허는 특허성이 없다고 심결한 바 있다. '934 특허에 대해 CMTX와 SHM(옛 원세미콘) 등이 무효심판을 차례로 청구했는데 특허심판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램리서치는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심결에 대해서도 불복하고 지난 2월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에 추가로 램리서치가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934 특허에 대한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비침해) 판단에 대해 모두 특허법원에서 다시 다툰다. CMTX는 램리서치의 또 다른 '무선주파수 접지 복귀 장치들' 특허(등록번호 2285582, 아래 '582 특허)를 놓고도 분쟁 중이다. '582 특허에 대해서도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무효, 그리고 CMTX의 램리서치 특허 비침해 판단을 내렸다. 램리서치는 이들 심결에 대해서도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램리서치의 추가 항소로 CMTX는 특허분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허심판원 단계에선 CMTX가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지만, 특허법원 판단은 다를 수 있다. CMTX는 램리서치가 지난 2024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도 대응 중이다. 침해소송 쟁점은 CMTX가 삼성전자에 공급한 C-링이 램리서치 특허를 직접 또는 간접 침해했는지 여부다. '짧은 접지 링'이 장착되는 장비와 호환성, 그리고 이에 따른 무선주파수 전류 흐름을 판단해야 한다. 지난 4월 변론기일에서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CMTX에 삼성전자에 공급한 C-링 부품번호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램리서치가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자, CMTX는 대응 차원에서 청구한 특허심판원 분쟁에서 바라던 결과를 얻었다. 특허 2건에 대해 특허심판원에 이어 특허법원도 무효라고 판단하면 특허침해소송에서도 CMTX가 유리할 수 있다. 세계 식각장비 1위 램리서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공정 부품을 공급하는 '애프터마켓' 업체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CMTX와 SHM 외에 비씨엔씨, 플라텍, 윌비에스엔티, 월덱스 등이 램리서치와 유사한 분쟁을 치르고 있다.

2026.06.03 16:12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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