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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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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75% 급등...비트코인 반등에 알트코인도 질주

비트코인 반등에 힘입어 알트코인 시장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알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본격적인 '알트코인 불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빠르게 바뀌는 시장화두(내러티브)가 향후 상승세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22일 글로벌 차트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상위 125개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 지표인 '토탈2(TOTAL2)'는 지난달 22일 1조 900억 달러에서 이날 1조 1700억 달러로 약 7.3% 증가했다. 개별 알트코인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캐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약 26% 오른 146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니어프로토콜은 75%, 유니스왑은 38%, 아발란체는 48%, 수이는 49%, 하이퍼리퀴드는 17%, 도지코인은 20%, 체인링크는 14% 상승했다. 비트코인 상승흐름 타고 알트코인도 반등 전문가들은 최근 알트코인 전반 상승세가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6299 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11% 상승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주식 온체인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혁신면제'를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알트코인 시장에도 투자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승 디지털엑스(구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 대에서 바닥을 지지하고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알트코인 쪽에도 기대치가 조금 들어오는 것 같다"며 "우선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 또는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이 알트코인 시장의 기대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수익 노린 자금, 알트코인으로…밈코인도 과열 일부 알트코인 상승폭이 유독 큰 배경에는 더 높은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 자금 이동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자 위험 감수 성향이 높은 기존 투자자 자금이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진솔 포필러스 리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장 가상자산 분위기가 반전됐지만 리테일 자금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에는 충분한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기존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매매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최근 로빈후드체인에서 나타난 밈코인 열풍도 이러한 투자흐름이 반영됐다. 지난 7월 로빈후드가 출시한 메인넷 로빈후드체인은 이더리움 레이어2(L2) 기반 퍼블릭 메인넷으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를 위한 인프라를 표방한다. 그러나 출시 이후에는 밈코인 발행과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당초 RWA 중심 활용 목표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루빈후드체인에 구축된 비수탁형 토큰 런치패드 폰즈(Pons)를 통해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약 2만 2600개 밈코인이 발행됐다. 거래량이 몰리자 로빈후드체인에서 발행된 일부 알트코인 가격도 뛰었다. 대표적으로 캐시캣은 약 40% 상승했으며 저거너트(JUGGERNAUT)는 259%, 프롱은 77%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는 "특정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눈에 띄는 개선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밈코인을 중심으로 시장 관심이 흘러들어오면서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코인 랠리 지속 관건은 '유동성' 알트코인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과 이에 따른 시장 유동성 변화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승식 이사는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로 바뀌고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며 "가상자산은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유동성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자산으로, 미국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경우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알트코인 상승세 지속 여부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 투자심리를 이끄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를 지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알트코인으로 투자심리가 확산할 수 있지만, 금리인상 등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될 경우 최근 상승세 역시 빠르게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승 디지털엑스(구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에서 바닥을 지지하고 다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알트코인에도 기대치가 조금 들어오는 것 같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 또는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이 알트코인 시장에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9.22 10:44홍하나 기자

디센트 지갑 앱 노린 해킹 발생…1억 5천만원 상당 리플 탈취

국내 디지털자산 월렛 기업 아이오트러스트가 자사 모바일 월렛에서 약 1억 5000만원 상당 비정상적인 자산 이동 정황을 확인하고 이용자들에게 자산 이전을 권고했다. 16일 아이오트러스트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디센트 앱 지갑에서 비정상적인 자산 이동이 발생했다는 이용자 신고 약 20건을 접수하고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2건을 제외한 나머지 신고는 해외 이용자로부터 접수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약 11만 달러(약 1억 5034만원)로, 피해 자산 대부분은 리플(XRP)인 것으로 확인됐다. 탈취된 자산은 해커가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8개 지갑 주소에 분산돼 있다. 아이오트러스트는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해당 자산에 대한 동결을 요청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아이오트러스트 관계자는 “해커가 탈취한 자산을 거래소로 옮겨야 동결 등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지갑에 계속 보유하고 있어 온체인상에서 직접 회수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이에 대비해 리플 측에도 자산 회수 가능성을 문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해킹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다만 아이오트러스트는 현재까지 파악한 정황을 토대로 지갑 원본 키 역할을 하는 니모닉 시드 문구 생성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범행 수법이 지난달 캐나다 보안기업 코인카이드가 공개한 공격 사례와 유사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시 공격자는 니모닉 시드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세 차례 공격을 벌여 7300개 주소에서 총 1596개 비트코인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트러스트는 이번 사고가 디센트 앱 지갑에만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드웨어 지갑 자체에는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앱 지갑과 하드웨어 지갑에서 동일한 니모닉 문구를 사용한 경우에는 자산 이전을 권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센트 앱 지갑에 금액과 관계없이 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하드웨어 지갑에서 동일한 니모닉 구문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자산을 안전한 하드웨어 지갑이나 다른 신뢰할 수 있는 지갑 주소로 전송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6.09.16 17:04홍하나 기자

업비트·빗썸 위탁 코인 수 늘었는데…평가액은 반년 만에 26조↓

올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두나무)와 빗썸에 위탁한 투자자의 가상자산 규모는 늘었지만, 평가액은 반년 만에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두나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가 보관하고 있는 이용자 위탁 가상자산의 평가액은 지난해 말 62조 233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월 말 41조 9324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년 만에 32.6%나 줄어든 것이다. 빗썸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빗썸 회원이 맡긴 가상자산 평가액은 지난해 말 17조 9021억원에서 12조 501억원으로 5조 8519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32.7%다. 두 거래소를 단순 합산하면 위탁 가상자산 평가액은 80조 1356억원에서 53조9825억원으로 약 26조1529억원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평가액 감소가 이용자의 대규모 가상자산 인출로만 설명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업비트 회원이 맡긴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16만 2214개에서 올해 6월 말 17만 3911개로 7.2% 증가했다. 이더리움도 233만 8007개로 21.2% 늘었다. 빗썸 역시 같은 흐름이다. 위탁 비트코인은 4만 5341개에서 4만 7117개로 3.9% 증가했고 이더리움은 65만 8212개로 22.8% 늘었다. 리플과 솔라나 보관 수량도 증가했다. 특히 이용자가 위탁한 전체 가상자산 수는 119조 5639억개로 8.2% 늘었다. 평가액 감소는 가상자산 시세 하락이 견인했다. 빗썸이 반기 말 적용한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해 말 1개당 약 1억 2843만원에서 8931만원으로 약 30%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약 434만원에서 239만원으로 45%, 리플은 2711원에서 1579원으로 42% 떨어졌다. 업비트에서도 위탁 비트코인 평가액은 지난해 말 20조 8179억원에서 올해 6월말 기준 15조 5212억원으로 약 5조3000억원 줄었다. 이더리움 평가액도 8조 3679억원에서 5조 5738억원으로 감소했다. 주요 가상자산 수량 증가에도 가격 하락 영향이 이를 압도한 셈이다. 시장 약세는 거래소 본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두나무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15억원으로 79.7% 줄었다. 빗썸도 상반기 매출액이 1688억원으로 48.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83.4% 급감했다. 가상자산 전반의 시세가 하락하면서 이용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종 손익은 엇갈렸다. 두나무는 상반기 1084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반면 빗썸은 108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빗썸은 본업에서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자체 취득 가상자산 처분 과정에서 약 61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 관련 과태료 예상액을 충당부채로 반영하는 등 영업외비용이 1551억원으로 불어나면서 108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6.08.15 10:42홍하나 기자

'우주 거울'로 지구 밤 밝힌다…그런데 시력에 악영향? [우주로 간다]

우주에서 태양빛을 반사해 지구의 밤을 밝히겠다는 미국 우주 스타트업의 야심찬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고 더버지, NBC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계획을 추진할 경우 천문 관측을 방해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시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우주 스타트업 '리플렉트 오비탈'(Reflect Orbital)은 우주에 대형 반사경을 설치해 태양빛을 지상으로 보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회사의 시제품 위성 발사를 승인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리플렉트 오비탈은 향후 수천 기의 반사경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배치할 예정이다. 리플렉트 오비탈은 2035년까지 지구 저궤도에 5만 기 이상의 '거울 위성'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위성들을 이용해 우주에서 반사한 태양빛을 지상의 고객이 원하는 지역에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첫 시제품 위성인 '에아렌딜-1(Earendil-1)'은 올해 말 발사될 예정이다. 약 18m 크기의 필름 반사판을 장착하도록 설계됐으며, 회사 측은 위성 한 기로 최대 5㎞ 반경의 지역을 0.8~2.3룩스 수준으로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맑은 밤 보름달이 지상에 제공하는 약 0.05~0.3룩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이처럼 강한 빛이 천문학 관측 뿐 아니라 사람의 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반사된 태양빛을 직접 바라볼 경우 일식 때 태양을 맨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광학 엔지니어이자 LED 조명 전문가인 에릭 브레츠슈나이더는 “일식이 있을 때마다 기상학자와 천문학자, 안과 의사들이 보호 장비 없이 태양을 바라보지 말라고 경고한다”며 “햇빛이 엄청나게 강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의 시력이 손상될 수 있는지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그런 일이 발생할 지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천문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수만 기의 위성이 밤하늘을 이동하며 강한 빛을 반사할 경우 천체 관측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천문학자들이 위성이 언제 작동하고 어느 위치에서 빛을 반사할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경우, 관측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밝은 위성을 마주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FCC가 리플렉트 오비탈의 시제품 위성 발사를 승인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NBC에 따르면, 4개 환경단체는 FCC의 결정을 뒤집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어둡고 조용한 밤하늘 보호 센터' 역시 위성군과 관련해 투명성 확보와 환경 검토, 공공 책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플렉트 오비탈은 이 같은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천문학계와 협력해 위성군이 밤하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 위성은 기본적으로 '꺼짐' 상태로 설정돼 있으며, 언제든 위성을 끄거나 빛의 밝기를 낮추고 조명 위치를 이동할 수 있는 완전한 제어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가 전달하는 모든 빛은 요청과 승인을 거쳐 지정된 구역 내에서만 제공될 것”이라며 “관련 관할권의 적절한 당국이 승인한 경우에만 반사된 햇빛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 발사될 에아렌딜-1이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우주 반사경이 실제로 밤하늘과 지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8.14 08: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리플, 토큰화 주식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기반 마련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기업 '리플'이 디지털화한 자산을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을 마련했다. 3일(현지시간) 리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질로(ZILO)와 리퀴드(Licuido)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질로는 자산운용사와 금융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이전 대행 및 자산·자산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영국 핀테크다. 씨티(Citi)·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 등이 고객사다. 리퀴드는 디지털 소유권 및 자산 유동성을 위한 토큰화 솔루션 거래 플랫폼이다. 리플 측은 "디지털 자산 이전 대행, 발행 및 담보 이동 기능을 엑스알피 렛저(XRPL) 인프라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이젤 카쿠 리플 트레이딩 및 마켓 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산 토큰화는 시작점에 불과하며, 진정한 가치는 토큰을 활용해 즉시 매매하거나 결제하고 담보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데 있다"며 "(투자로 인해)디지털 자산 이전 대행 인프라와 발행 및 담보 이동을 위한 유동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로의 자산 이전 솔루션을 통해 자산운용사, 수탁기관 등의 펀드가 온체인으로 이동할 때 토큰화한 주식의 디지털 관리 기능이 제공된다. 리퀴드 플랫폼은 온체인 결제 인프라를 통해 디지털 담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관측된다. 필 고핀 질로 최고경영자(CEO)는 "펀드 구조가 온체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전 대행 기관과 자산 관리자는 운영 위험을 추가하지 않고 토큰화된 주식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브라이언 린치 리퀴드 CEO는 "토큰화 자체만으로는 유동성 확보라는 과제의 일부만 해결할 수 있다"며 "디지털 자본 시장 플랫폼 내에서 발행, 배포 및 유용성을 제공함해 고객이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8.04 10:23손희연 기자

"거울로 태양빛 반사해 지구 밝힌다"…우주 거울 프로젝트 시동 [우주로 간다]

우주 거울로 태양빛을 반사시켜 지구를 밝히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미국 우주 스타트업 '리플렉트 오비탈'(Reflect Orbital)이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첫 번째 위성 발사 허가를 받았다.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과 기즈모도 등 외신은 리플렉트 오비탈이 FCC 승인을 받아 올해 말 '에아렌딜-1(Eärendil-1)'이라는 첫 거울 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리플렉트 오비탈은 오는 2035년까지 지구 저궤도에 5만 기 이상 거울 위성을 배치해 반사된 태양빛을 지상의 다양한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 노왁 리플렉트 오비탈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주에서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도록 해 준 FCC에 감사한다"며 "이번 허가는 우리 기술의 성능과 안전장치를 엄격하게 검증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고, 전 세계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리플렉트 오비탈은 거울 위성군이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 효율을 높여 화석연료와 같은 오염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구 저궤도를 뒤덮는 대규모 위성군이 심각한 빛공해를 유발해 천문 관측을 방해할 수 있으며, 위성이 수명을 다한 뒤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중금속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존 바렌타인 힐스 천문대 천문학자 겸 다크스카이 컨설팅 컨설턴트는 "위성이 반사하는 빛은 보름달보다 최대 4배 밝을 수 있다"며 "직접 빛을 받는 지역의 야생동물뿐 아니라 대기 산란을 통해 주변 지역의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반사된 빛이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도록 설계했으며, 필요할 경우 빛을 즉시 차단할 수 있고, 연구용 천문대나 보호 서식지 등 민감한 지역은 의도적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회사 측은 또 "반사된 빛은 망원경으로 관측하더라도 화재를 일으키거나 사람의 눈에 해를 끼칠 정도로 강하지 않다"며 "자연 상태의 태양광보다 높은 복사조도로 빛을 집중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6.07.15 09: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리플 "한국, 스테이블코인 입법 주저하면 산업 기회 놓칠 것"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전망인 만큼, 한국 정책입안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에서 어떻게 운영할지 결정해야 한다. 리플은 한국이 디지털금융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프레임워크를 함께 개발하고 싶다.” 라홀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글로벌 정책 공동헤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동향과 한국 디지털 경제의 기회' 세미나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한국과 협력 의지를 드러내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과 협력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와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드바니 헤드는 “리플은 지난 10여 년간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이 디지털금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함께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예시로, 리플은 자사가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소개했다. RLUSD는 현금과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 등을 기반으로 1대1 연동되며,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과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 승인을 받는 등 소비자 보호와 안정성 확보 요인을 강조했다. 리플은 한국 역시 입법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고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드바니 헤드는 “스테이블코인 시대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주요 경제권에서 활발한 입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규제가 모호하면 투자자 보호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준비금 투명성과 외부 독립기관 감사 체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은 이 과정에서 효율적인 결제·정산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정부가 입법 지원을 주저하면 산업 기회를 다른 국가에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기보다 현대화를 지원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아드바니 헤드는 “적절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된다면 스테이블코인은 미래 금융 시스템 핵심 혁신 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2 14:44홍하나 기자

케이뱅크, 리플과 해외송금 기술검증 진행

케이뱅크가 리플(Ripple)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27일 케이뱅크는 현재 리플과 해외송금 관련 2차 기술검증(PoC)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계좌 및 내부 시스템을 가상으로 연계해 해외 송금 안정성을 검증 중인 것이다.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태국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온체인 송금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특히 2차 검증에서는 리플 디지털 월렛 '팰리세이드(Palisade)'를 활용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1차 검증에서는 자체 개발 방식으로 월렛을 구현, 별도 앱 기반 송금 구조를 검증했다. 케이뱅크 측은 "자체 개발 방식은 은행 환경에 맞춰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키관리시스템 구축과 자금세탁방지(AML), 해외제재 준수(OFAC), 국제 보안 인증 획득 등 규제 대응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리플 디지털 월렛은 암호키 보호 장치(HSM)와 다중 승인 구조 등 보안 체계를 이미 갖춰 빠른 도입과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에 대비해 해외송금 등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케이뱅크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은 “한국 디지털 뱅킹의 기준을 정립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온 케이뱅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4.27 13:56손희연 기자

미·이란 협상 긴장에도 비트코인 횡보…7만달러선 지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5% 상승한 7만 307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고위급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나타났다. 미국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란 정부는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존재함에도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와 밀접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발표 이후 급등한 뒤 7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이란에 2주간 공격 중단 의사를 밝힌 이후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요 가상자산도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4% 오른 2285 달러를 기록했으며, XRP(리플)는 0.13% 상승한 1.35 달러, 솔라나는 0.21% 오른 84.7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전일 대비 0.58% 증가한 2조 4800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50)을 보이고 있다.

2026.04.12 10:42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5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투자심리 회복 조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규모가 빠져나간 금액을 웃도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긍정적 흐름이라고 해석한다. 2일 데이터 분석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13억 2000만 달러(약 1조 9974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나타난 월간 순유입이다. 앞서 1월에는 16억 1000만 달러(약 2조 4356억원), 2월에는 2억 700만 달러(약 3131억원)가 각각 순유출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으나, 3월 들어 흐름이 반전됐다. 다만 1분기 전체로는 여전히 순유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솔라나 현물 ETF 역시 약 2억 1300만 달러(약 3222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가상자산 현물 ETF 전반에서 자금 유입이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투자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달 약 4600만 달러(약 695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리플(XRP) 현물 ETF 역시 같은 기간 약 3100만 달러(약 469억원)가 빠져나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26.04.02 09:47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열흘 만에 1억원 선 회복…'이란 공습'으로 숏 포지션 청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 열흘 만에 1억원 선을 회복했다. 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 오른 1억 112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9200만원대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1억원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1억원 선이 무너진 이후 이어진 회복 흐름 연장선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78% 오른 6만 90545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에 이란 공습이라는 거시적 변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크 코너스 리스크 디멘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란 공습이 자본시장 전반의 리밸런싱을 촉발했다”며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둔화되는 가운데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약 3억 3716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2억 1002만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주요 알트코인도 소폭 상승했다. 업비트에서 리플(XRP)은 전일 대비 0.3% 오른 2036원, 이더리움은 0.64% 상승한 298만원, 솔라나는 0.47% 오른 12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03.03 10:27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6만 8000달러 안착…숏포지션 대거 청산되며 상승세

시세 하락에 베팅했던 가상자산 숏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83% 상승한 6만 8342달러(약 97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4억 달러 이상 숏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촉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5억 9169만 달러(약 8425억 739만원) 상당의 숏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전체 청산 규모(7억 130만 달러, 약 9985억 8107만원)의 84%를 차지한다. 알트코인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07% 오른 2070 달러(약 294만 7473원), XRP(리플)는 7.44% 상승한 1.44 달러(약 2050원), 솔라나는 12.93% 오른 89 달러(약 12만 67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전일 대비 5.89% 증가한 2조 3400억 달러(약 3331조 9260억원)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가격 반등에 힘입어 관련 주식도 동반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주가는 실적 호조까지 겹치며 2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35.47% 급등한 83.14 달러(약 11만 9806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13.52% 오른 183.94 달러(약 26만 1986원), 스트래티지는 8.86% 상승한 135.65 달러(약 19만 3206원)를 기록했다.

2026.02.26 10:11홍하나 기자

트럼프 관세 인상에도 비트코인 소폭 반등…시장 충격 '미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인상 발표에도 비트코인이 오히려 소폭 반등했다. 22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데이터 서비스 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9% 상승한 6만 812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63% 오른 1978.39 달러, 리플(XRP)은 0.03% 상승한 1.43 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 역시 0.91% 오른 85.43 달러에 거래되며 주요 알트코인 전반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11% 증가한 2조 3400억 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여전히 '극한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으나, 지난주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를 이어가며 1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전반 시세 상승은 미국의 관세 인상에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글로벌 관세를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관세는 즉시 효력을 갖는다”며 “향후 몇 달 내 새롭고 법적으로 허용되는 관세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관세율 인상 국면에서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관세 인상이 경기 둔화와 긴축 강화 기조로 이어지고, 이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과 함께 약세를 나타내는 흐름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관세 인상 발표는 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았다. 코인마켓캡은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윈센트(Wincent)의 폴 하워드 디렉터가 “관세 부과가 거시경제에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오히려 위험자산에 소폭 랠리가 나타났다”라는 분석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거래량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거시적 또는 지정학적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가상자산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었다고 밝혔다.

2026.02.22 12:03홍하나 기자

올해 가상자산 시장 뒤흔든 5가지 키워드, 중심엔 '트럼프'

올 한 해는 '가상자산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년 동안 가상자산 시장은 제도화, 금융권 진출, 기업·기관 채택 등 굵직한 변화가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그동안 정체돼 있던 가상자산 제도화가 급물살을 탔다. 미국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뀌자 금융권과 기업도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전통 금융사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고, 기업은 가상자산을 재무 전략에 편입했다. 가상자산 시장 무게중심이 개인 투자자에서 기관과 기업으로 이동한 한 해였다. 지디넷코리아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기록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전통 금융사 가상자산 시장 진출 ▲가상자산 재무전략(DAT) 기업 출현,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혹한 겨울에서 봄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며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즉각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됐다.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한 올해 1월,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였다. 가상자산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거나, 중국 무역 협정 과정에서 트럼프 발언이 나올 때마다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규제당국 가상자산 정책 기조도 변화했다. 특히 가상자산 기업에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화가 두드러졌다.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이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사임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어, 친 가상자산 성향인 폴 앳킨스 위원장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미국 가상자산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일례로 SEC는 리플(XRP) 개발사 리플랩스와 항소를 취하하며 장기간 이어졌던 소송을 종결했다. 아울러 블랙록을 비롯해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JP모건 등 금융사가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밖에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통화감독청(OCC) 등 주요 기관이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데 속도를 냈다. 둘, 비트코인 최고가 기록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친가상자산 정책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5일 12만5449달러(약 1억8121만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시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라는 거시경제 요인이 상승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달러 선으로 내려온 상태로, 고점 대비 약 33% 하락했다. 기술주 전반 매도세, 기관투자자 차익 실현, 안전자산 선호 확대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내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 시각이 우세하다. 씨티그룹은 비트코인이 내년에 14만3000달러(약 2억65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현물 ETF 수요 증가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 역시 상승 전망을 유지했으나, 기존 전망치 대비 50% 낮춘 약 15만달러(약 2억 1664만원)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셋,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미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 테더(USDT) 등도 제도권에 편입됐다. 시작은 미국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과 준비금 구성을 의무화한 법안인 지니어스액트(GENIUS Act)는 본회의 등을 거쳐 지난 7월 통과됐다. 발행액 전액에 해당하는 달러 현금성 자산을 준비금으로 보유하도록 하고, 해외 발행자에게도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됐다. 여야는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위한 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가 진행 중이다. 다만, 발행자 요건을 둘러싸고 한국은행과 금융권, 정치권 간 이견이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금융 안정성을 이유로 은행 중심 컨소시엄 구성을 주장하는 반면, 금융위와 더불어민주당은 핀테크·스타트업 주도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금융위는 관련 이견을 조율해 조만간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넷, 전통 금융사 가상자산 시장 진출 미국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전통 금융사도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동안 가상자산에 부정적이었던 JP모건은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을 도입해 24시간 실시간 결제망을 구축했다. 도이치방크는 기관 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고, 스탠다드차타드는 기관 대상 비트코인·이더리움(ETH) 현물 거래 지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상자산 현물 ETF 시장도 빠르게 확대됐다. 블랙록을 비롯해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아크21셰어즈, 반에크 등 다수 금융사가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SOL), 리플, 도지코인(DOGE) 등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를 출시했다. 다섯, 가상자산 재무전략 기업 출현 올해 가상자산을 재무 전략 핵심 자산으로 편입한 가상자산재무(DAT) 기업이 대거 등장했다. DAT는 상장사가 신주 발행이나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매입하는 구조다.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면 재무제표에 가치가 반영돼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다시 자금 조달을 통해 가상자산 추가 매입에 나서는 방식이다. 대표 사례인 스트래티지 주가는 2020년 8월 비트코인을 처음 매수한 이후 급등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주가는 여전히 약 382% 상승했다. 기존에는 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중심 DAT 기업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편입한 기업이 등장했다. 비트마인, 메타플래닛, 마라홀딩스가 대표적이다. 다만 하반기 들어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DAT 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일부 기업 시장순자산가치(mNAV)가 보유 가상자산 가치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mNAV는 기업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지표다. 1 이상이면 프리미엄, 1 미만이면 할인 상태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트레저리넷에 따르면 현재 210개 DAT 기업 가운데 39곳이 mNAV 1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 DAT 기업인 스트래티지 지표 악화로, 가상자산 재무전략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 코헤드는 “중요한 것은 하방 변동성에서도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리파이낸싱 설계력'과 '현금 유동성'”이라며 “스트래티지가 우선주와 현금 비중을 늘리는 건 파산 마지노선을 사수하며 시장 강제 매도 압박을 넘기기 위한 전략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DAT 기업이 이런 것은 아니”라며 “스트래티지는 꽤 오래 전부터 매수를 이어왔으나 최근 DAT 기업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2025.12.29 11:15홍하나 기자

XRP, 현물 ETF 연이은 상장에 강한 반등…기관 유입 기대 높아져

미국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연이어 XRP 현물 ETF를 내놓으면서 시장 분위기가 뚜렷이 반전되고 있다.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던 XRP는 ETF 라인업이 빠르게 확대된 지난 24시간 동안 매수세가 유입되며 2.26달러까지 급반등했다. 스팟 ETF 출범이 실제 기관 자금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살아나면서 시장의 단기 흐름도 상승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증시에는 REX·오스프리의 XRPR, 캐너리 캐피털의 XRPC, 비트와이즈의 XRP,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Z, 그레이스케일의 GXRP 등 현물 기반 XRP ETF가 상장된 상태다. 이들 전 상품은 XRP를 직접 보유하는 스팟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각 운용사는 상장 시점·보수·유동성 전략을 달리 가져가며 자금 유치 경쟁을 본격화했다. XRPR은 미국 내 첫 XRP 현물 ETF라는 상징성을 확보하며 시장 관심을 끌었고, XRPC는 상장 직후 단일일 거래량이 5천만 달러를 넘으며 단기 유동성 측면에서 두드러졌다. 비트와이즈의 XRP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과 운용보수 인하 전략을 통해 장기 기관 자금 유입 기반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프랭클린 템플턴과 그레이스케일까지 가세하면서 현물 ETF 라인업은 단숨에 다섯 종으로 늘었고, 21셰어즈 역시 미국 내 XRP 스팟 ETF 승인 절차를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어 시장 확대는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가시화되자 약세 흐름을 보였던 XRP 시세는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4일까지 2.10달러 초반에 머물던 XRP 시세는 ETF 라인업 확대 소식 이후 매수세가 강화되며 2.26달러로 올라섰다. 24시간 기준 상승률은 약 10%로,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흐름이 단숨에 반전된 모습이다. 거래량 역시 증가해 단기 유동성 회복 신호도 나타났다. 다만 ETF 출시가 즉각적인 강세장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에도 가격은 초기 몇 주간 조정을 겪었고, 이후 대형 운용사들의 현물 누적 매입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상승세가 만들어졌다. 이더리움 역시 현물 ETF 출시 직후 단기 하락을 겪은 뒤 자금 유출입이 안정되는 시점부터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ETF 자체보다 실제 보유량 증가 속도와 자금 유입 규모가 가격을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XRP 시장은 이번에 등장한 다섯 종의 현물 ETF와 21셰어즈의 합류 가능성을 계기로 투자 기반이 리테일 중심에서 기관 중심으로 확장될 여지를 확보했다. 특히 미국 증권시장 경로가 열렸다는 점은 구조적으로 중요한 변화이며, SEC와 오랜 소송으로 인해 무너졌던 XRP에 대한 시장 신뢰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XRP는 25일 오전 2.26달러를 기록하며 단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25 10:37김한준 기자

비댁스, 리플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 수상… 한국 기업 중 유일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댁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 기업 리플이 수여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Ripple Innovation Award 2025)' 수상자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리플 스웰(Ripple Swell) 2025' 행사에서 발표됐다. 리플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리플 생태계 내에서 기술 혁신성과 실사용 기반 가치를 입증한 파트너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업계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비댁스는 이 상을 통해 안전한 커스터디 기술력, 철저한 보안 체계,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확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리플이 강조하는 '실사용 중심의 혁신(Real-World Utility)' 부문에서 비댁스의 '프라임 커스터디 솔루션(Prime Custody Solution)'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 커스터디 솔루션은 원화 및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간 온·오프램프 연동, 스테이킹, 에스크로, 렌딩, 거래 지원 등 기관 고객을 위한 통합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번 수상에는 비댁스를 포함해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Forge), 스위스의 룰매치, 아랍에미리트의 잔드은행, 영국의 Ctrl Alt, 브라질의 브라자은행 등 각국 대표 금융 기관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비댁스는 이들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혁신 주체로 인정받으며,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댁스의 기술력과 도전정신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투명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신뢰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댁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커스터디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디지털 자산 관리 및 인프라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06 15:51김한준 기자

리플, 마스터카드 신용카드 결제 XRPL로 정산

리플이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활용해 마스터카드 신용카드 결제 정산을 XRP 레저(XRPL) 상에서 처리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플이 주최한 스웰(Swell)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마스터카드·웹뱅크·제미니가 함께 참여한다. 웹뱅크는 제미니 신용카드의 발급사로, 마스터카드 네트워크 거래를 RLUSD 기반으로 XRPL에서 정산하는 구조를 시험하게 된다. 리플이 지난 2024년 12월 뉴욕주 신탁 인가를 받아 출시한 RLUSD는 달러 1대1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으로 현재 유통량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리플 측은 “소비자가 익숙한 카드 결제 절차의 후단에 블록체인 속도와 효율성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수일이 걸리는 카드 정산을 거의 실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규제된 디지털자산을 자사 글로벌 결제망에 통합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규제 은행이 퍼블릭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카드 결제를 정산하는 첫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플·마스터카드·웹뱅크·제미니는 앞으로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RLUSD를 XRPL에 온보딩할 계획이며 성공 시 다른 카드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06 08:24김한준 기자

리플, TMS 공급 기업 지트레저리 10억 달러에 인수

리플이 글로벌 자금관리 시스템(TMS) 공급 기업 지트레저리를 10억 달러(약 1조 4천192억원)에 인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은 수조 달러 규모의 기업 자금관리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지트레저리가 지난 40년간 지원해 온 글로벌 유수 기업 고객 네트워크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그동안 자금은 느리고 노후화된 결제 시스템과 인프라에 묶여 있었다”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지연과 높은 비용, 그리고 새로운 시장 진출에 대한 제약이 발생했지만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리플과 지트레저리의 결합은 양사가 지닌 강점을 극대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최적의 조합”이라며 “이로써 기업의 재무 및 자금관리 담당 부서는 유휴 자금을 실시간으로 활용하고 보다 즉각적인 결제 처리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리플의 지트레저리 인수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인프라와 수십 년간 축적된 자금관리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이 유동성을 실시간으로 이동, 관리 및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르나트 베르 이에케 지트레저리 CEO는 “이번 인수는 자금관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전 세계 기업들에게 가장 규제 친화적이고 강력한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리플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히 자본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자본을 활성화하는 비전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트레저리의 현금 예측,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역량에 리플의 속도, 글로벌 네트워크, 디지털 자산 솔루션을 결합하면, 기업의 재무 담당 부서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유동성, 결제, 위험요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7 13:25김한준 기자

다날, 리플 네트워크 XRPL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본격화

다날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리플 서비스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RP레저(XRPL)를 핵심 인프라 기술로 활용하기 위해 검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XRPL은 리플이 주요 기여자로 참여하며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탈중앙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130개국 이상에서 33억 건이 넘는 거래를 처리하며 빠른 속도, 낮은 수수료, 규제 친화적 특성을 입증해왔다. 이번 다날의 행보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와 직접 연결되는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지털자산 결제 선두주자로서 규제 친화적 XRPL을 원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도입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핀테크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임을 천명했다. 다날 관계자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RPL을 기반으로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 산업을 이끈다는 점에서 국내외 시장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며 “다날은 안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결제 인프라를 통해 한국이 디지털 금융 혁신의 중심국가가 되도록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다날 계열사 서비스인 디지털자산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 생태계와 긴밀히 연계될 예정이다. 페이코인은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최근 해외 결제가 가능한 페이코인 마스터카드 및 국내 페이코인 앱 결제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호환 기능을 갖춘 NC월렛 등을 선보이며 디지털자산의 실생활 결제 활용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2025.09.08 12:59김한준 기자

XRP, SEC-리플 합의 발표 후 급등세...추가 상승 기대감까지 ↑

XRP, SEC와 5년 법정 분쟁 종식…합의 발표 후 급등세, 추가 상승 기대감 확산 가상자산 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정 분쟁을 마무리했다. 8월 8일(현지시간) SEC와 리플이 항소를 철회하고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XRP 가격은 단숨에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9일 오전 XRP 가격은 3.30달러로, 일주일 새 10.7% 상승했다. 차트상 XRP는 지난주 초 2.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다 8일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3.30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약 1천953억 달러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SEC와 리플의 5년간의 분쟁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양측은 합의를 통해 제2순회항소법원에 공동으로 항소 철회를 신청했으며 공개 거래소를 통한 리테일 판매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대상 판매는 증권법 위반이라는 내용을 담은 1심 판결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를 규제 불확실성 해소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트겟이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리플의 경쟁력 있는 송금 인프라와 제도적 명확성, 기관 투자 관심의 확산이 결합된다면 XRP 가격은 장기적으로 10~1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네이트 제라시 ETF스토어 대표는 이번 합의가 블랙록의 XRP 스팟 ETF 추진 가능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블랙록은 현재로서는 XRP와 솔라나 현물 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은 이미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로 만족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상품 출시에는 '수확 체감의 법칙'이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가로 XRP ETF 같은 새로운 상품을 내더라도 얻을 수 있는 투자자 유입 효과나 수익 증가폭이 이전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는 의미다.

2025.08.09 10:27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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