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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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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재해복구센터에 '차세대 배터리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재해복구(DR)센터의 리튬이온배터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9일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DR센터 차세대 BSS(Battery Safety system)' 구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DR센터의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이고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차세대 BSS를 구축했다. 남부발전은 신세종 DR센터에서 운용하던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건물 외부에 새로 구축한 전용 보관시설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실과 시스템실 공간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배터리 화재가 핵심 정보시스템으로 확산할 위험을 차단했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면 열폭주가 지속되거나 재발화할 수 있는 특성을 고려해, 15분 이내에 배터리를 완전히 침수할 수 있는 침수설비를 설계했다. 냉각을 통한 열폭주 확산 위험을 대폭 낮추는 데 중점을 둔 조치다. 차세대 BSS에는 연기 감지기와 스프링클러·배연설비를 구축하고, CCTV와 시설관리시스템(FMS)을 연계해 시설 상태를 24시간 상시 관제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할 소방서 연계 체계와 화재수신반도 통합 구축했다. 김경민 남부발전 AX본부장은 “이번 차세대 BSS 구축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차단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DR센터의 종합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공공 데이터 보호와 안정적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9 19:08주문정 기자

덕산일렉테라, 美 최대 전기차 업체에 전해액 공급 개시

덕산일렉테라는 지난 7월부터 북미 최대 전기차 업체 A사에 전해액 상업 공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A사는 북미 최대 규모 전기차 업체이자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사로, 리튬이온전지의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대형 수요자다. 최근에는 전기차에 국한하지 않고 ESS,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으로 리튬이온전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덕산일렉트라 전해액은 A사 양산 승인 절차를 통과했다. 전해액은 셀의 수명·출력·안전성에 직결되는 소재다.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의 품질 검증과 양산 승인까지 통상 수년이 걸린다. 덕산일렉테라는 북미에 생산거점을 운영하는 7개 고객에 대한 전해액 공급을 확정했다. 일부 고객사에는 이미 공급 중이다. 나머지 업체도 연내 공급 개시를 기대하고 있다. 고객 구성은 국내 배터리 업체, 글로벌 셀 제조사, 완성차–셀 합작법인, 완성차 업체 등이다. 북미에 대규모 생산거점을 운영 중인 국내 주요 배터리 3사 중 2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는 북미에서 상업 생산 중인 주요 리튬이온전지 제조사 대부분을 포괄하는 수준이다. 덕산일렉트라는 "특정 고객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 수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 시점 기준으로도 상당 수준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승인 절차를 고려하면 2027년에는 고객이 9곳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해액은 부피 대비 단가와 물류비 특성상 셀 공장 인근 현지 생산이 요구되는 소재다. 북미 역내 생산능력을 갖춘 비(非)중국계 공급사는 제한적이다. 덕산테코피아는 전해액용 첨가제를, 덕산일렉테라는 전해액을 각각 공급한다.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 체계를 갖췄다. 첨가제는 전해액 원가와 성능 차별화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조성 설계 단계부터 그룹 내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덕산테코피아는 해외우려기관(FEOC) 요건을 충족하는 전해액 첨가제를 공급할 수 있는 소수 사업자 중 하나다. 미국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요건상 FEOC에 해당하는 공급망을 배제해야 하는 가운데, 현재 전해액 첨가제 공급은 중국계 기업에 편중돼 있어 역내 조달 가능한 대안 공급처가 적다.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고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덕산일렉테라 역시 국내와 북미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비(非)중국계 전해액 기업으로, 첨가제와 전해액 양쪽에서 FEOC 요건 대응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확정된 고객사 물량과 진행 중인 승인 절차를 감안하면 외형 성장은 구조적 흐름"이라며 "북미 현지 생산과 그룹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9.08 08:01장경윤 기자

호주 핵심광물에 韓 기술 결합…장인화 "공급망 협력 키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의 핵심광물 자원과 한국의 제련·가공 기술을 결합한 공급망 협력을 제안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중심이던 호주 사업을 리튬과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2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제47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는 1일부터 이틀간 애들레이드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과 돈 패럴 통상관광장관, 마틴 퍼거슨 호·한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양국 정부와 경제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개회사에서 핵심광물을 양국 산업 협력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호주의 자원과 한국의 제련·가공 기술을 연계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천연가스 공급망 안정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기존 자원·에너지 협력을 방산과 우주, 연구개발 분야로 확대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회의에서는 철강·이차전지소재·핵심광물, 혁신·연구개발, 에너지 전환·탈탄소화 등 3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포스코그룹은 호주핵심자원연구소의 활동을 소개하고 양국 간 자원 협력을 공동 연구와 기술개발 단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등 기존 에너지 자원 확보와 함께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회의 전날인 1일 팀 에어즈 호주 산업혁신장관과 돈 패럴 통상관광장관을 각각 만나 포스코그룹의 현지 사업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그룹이 호주에서 추진하는 철강과 리튬, 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리튬 생산업체 필바라미네랄즈 경영진과도 만나 리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자원인 철강과 전략자원인 리튬, 에너지자원을 3대 사업축으로 삼는 '트리플 코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호주는 포스코그룹 원료 조달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포스코는 1971년 호주산 철광석 장기 구매를 시작한 이후 15억톤 이상 현지 원료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에는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필바라미네랄즈와 합작해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2022년 인수한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호주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6.09.02 09:42류은주 기자

LG엔솔, 美 탄산리튬 장기 구매 계약…8만톤 규모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산 탄산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스맥오버리튬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맥오버리튬은 미국 리튬 전문 개발업체 스탠다드리튬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놀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스맥오버리튬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2029년부터 10년동안 총 8만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스맥오버리튬은 미국 아칸소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서부 아칸소 프로젝트'에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고품질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최근 북미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리튬인산철(LFP) 등 주요 배터리용 양극재의 현지 공급망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급증하는 탄산리튬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탄산리튬은 주로 LFP 및 삼원계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사용되며, 고성능 삼원계(하이니켈)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수산화리튬과 함께 전기차 및 에너지 전환 시장을 이끄는 핵심 광물로 꼽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조달한 탄산리튬을 통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북미 시장 내 공급망 경쟁력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내 8개 생산시설을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원재료 조달부터 배터리 생산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공급망 체계를 한층 견고히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스맥오버 리튬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북미 전략 시장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핵심 광물을 확보해 공급망 안정성을 고도화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미국 현지 생산과 원재료 조달을 통해 한층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10만톤 규모의 수산화·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호주 라이온타운으로부터 175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리튬 기업들과 다각적인 원재료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6.09.01 08:38김윤희 기자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1조원 차입 한도 확보

포스코홀딩스가 국제금융기구인 미주개발은행그룹(IDB그룹)으로부터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 운영자금 차입 한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4일 IDB그룹의 민간투자 전담기관인 미주투자공사(IDB인베스트)로부터 7억 달러 한도의 단기 차입한도 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DB그룹은 중남미 핵심광물 공급망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역내 우수한 사업성과 경쟁력을 가진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사업에 대한 차입한도 승인에 있어 미주개발은행은 글로벌 ESG 기준을 충족하고 중남미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차입한도 승인을 통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 및 2공장(하반기 준공 예정) 운전자금을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돼 법인의 재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저금리의 대규모 운전자금 확보와 함께 실질적인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국가간 IDB 설립 협정에 따라 이자 및 차입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거래세 등에 대한 세제 우대 적용으로 금융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올해 2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하는 등 수익 호조세와 함께 한국 정부와의 민관 합작 외교 성과, 아르헨티나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경쟁력 있는 국제금융자본의 자금 조달이 맞물리며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가시적 성과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희귀가스 등), 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 등) 등 자원중심의 그룹 '트리플 코어' 성장전략을 강화하며 경쟁력 있는 리튬 자원 공급망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2026.08.28 12:10김윤희 기자

포스코그룹, 리튬 공급처로 中 롱바이 확보…삼원계 양극재 1위

포스코그룹이 삼원계 양극재 1위 기업인 중국 롱바이그룹과 배터리급 리튬 공급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롱바이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석 및 염수리튬 공급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 협력까지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롱바이그룹은 삼원계 양극재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삼원계 외 리튬인산철(LFP), 리튬망간인산철(LMFP) 및 나트륨이온전지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전남 율촌산단)의 광석리튬과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생산하는 염수리튬을 비롯해 포스코HY클린메탈(전남 율촌산단)의 폐배터리 추출 리사이클링 리튬까지 배터리급 리튬을 롱바이그룹에 공급한다. 양사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생산하는 광석리튬 기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에 대한 품질 인증 절차를 4분기까지 완료하고 향후 양산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 분야를 중심으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협력한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이미 롱바이그룹 중국 공장과 롱바이그룹의 국내 전구체 자회사인 EMT에 니켈, 코발트, 망간 공급을 하고 있다.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폐배터리 자원 회수, 재활용 기반 '클로즈드 루프' 체계 구축 등 자원순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롱바이그룹과 지속 협력해 LFP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조에 맞춰 ESS 등 이차전지 소재 제품군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08.19 16:17김윤희 기자

에코프로, '반도체 소재' 순항…전구체 공급 확대 기대

에코프로가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관련 기술 개발 및 생산 역량 확충을 추진하며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수요 부진 여파가 지속되는 전구체 사업에 대해선 공급처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에코프로는 4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2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전구체 사업은 수요 부진, 니켈 제련 사업은 현지 재해 사고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반면 리튬 사업은 광물가 상승이 판가에 반영돼 호조를 기록했다. 호황인 반도체 소재 사업도 실적이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 시장 성장세와 함께 실적 증대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순주 에코프로에이치엔 경영지원담당은 "반도체 전방 시장에 대한 매출이 본격화됐고,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달 말 공시한 330억원 규모 중앙식 온실가스 저감 시스템(RCS)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반도체사 중심 사업 영역이 글로벌로 확대돼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실적 발표에서 예고한 대형 수주 성과는 당초 예상한 시점보다 일부 지연되고 있는데, 세부 사항 조율 과정에 있고 연간 사업 방향성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고객사와 공동 개발한 신규 소재 공급도 임박했다. 김승욱 에코프로에이치엔 연구기획팀장은 "현재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 및 2.5D 패키징 공정용 소재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이며, 최근 시장에 관심이 높은 HBM 패키징용 소재도 공급을 개시해 초기 적용 단계에 진입했다"며 "고객사와의 공동 개발 과정에서 핵심 특허를 공동 출원하며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했고 해당 소재는 현재 고객사의 공정 레퍼런스로 단독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고객사의 다양한 첨단 패키징 애플리케이션으로 소재를 확대 적용할 기회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 소재에 대해 10배 가량 증설을 추진해 현재 완공을 앞둔 상태로, 이달 중 시운전을 거쳐 4분기에 1차 고객사 승인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내년 중 최종 고객사 승인을 받아 양산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HBM5 공정용 소재에 대해서는 주요 고객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밝혔다. 전구체 사업의 경우 지난해 9월 그린에코니켈 제련소 지분 인수 전까지 2024년 1분기부터 영업손실을 지속해왔다. 현재 이익 창출에 주요한 제련소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전략담당은 "재해를 입은 그린에코니켈 제련소를 비롯해 IMIP 제련소들의 풀 가동이 예상돼 추가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전구체 사업은 하반기에도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나 미국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에 따른 탈중국 수요 대응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고객사의 경우 양산 적용 단계에 돌입해 근시일 내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구체 공급 확대 차원에서 회사는 전기차 외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자율주행택시, 우주항공, 로봇 등 다양한 배터리 수요처로 공급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담당은 "특히 자율주행택시와 우주항공, 로봇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관련 판매가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양극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이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주주 배정 물량의 120%까지 초과 청약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대 5200억원 가량 자금 투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후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치 않다고 못박았다. 오경환 에코프로 재무IR실장은 "5200억원도 보수적 가정에 따른 추정치로 실질적 규모는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체 발생하는 현금 흐름과 적절한 외부 차입 등으로 차질 없이 자금 집행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2026.08.04 17:48김윤희 기자

"배터리 0%까지 써야 오래 간다?"...스마트폰 충전 오해 5가지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배터리를 0%까지 써야 오래 간다", "밤새 충전하면 과충전된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최신 스마트폰 대부분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는 이런 통념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 IT매체 BGR은 최근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 5가지를 소개, 충전 방식보다 배터리 발열을 줄이는 것이 수명 관리의 핵심이라고 보도했다. 충전 중 사용 자체보다 '발열'이 문제 충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배터리를 손상시키는 것은 아니다. 이메일 확인이나 웹서핑, 음악 감상처럼 비교적 가벼운 작업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고사양 게임이나 4K 영상 촬영·스트리밍처럼 스마트폰에 높은 부하를 주는 작업은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맞물려 배터리 온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될수록 성능 저하가 빨라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충전이 필요하다면 충전 중에는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정품 충전기, 인증 여부 확인해야 가격이 저렴한 충전기라고 해서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전압과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충전 중 발열이 증가하거나 충전 포트와 내부 회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제조사 정품 또는 공인 인증을 받은 충전기 사용을 권장한다. 아이폰은 애플의 MFi(Made for iPhone) 인증 제품, USB-C 기반 안드로이드 기기는 USB-IF 인증 제품을 선택하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0%까지 방전할 필요 없어 과거 니켈계 배터리와 달리 리튬이온 배터리는 완전 방전을 반복하는 것이 수명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기 전에 충전하는 것이 셀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20~80% 수준에서 충전과 사용을 반복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 관리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배터리 잔량 표시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에는 센서 보정을 위해 드물게 완전 방전과 완전 충전을 한 차례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밤새 충전해도 과충전되지는 않는다 최신 스마트폰은 배터리가 100%에 도달하면 충전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밤새 충전한다고 해서 과충전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다만 배터리를 장시간 100%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배터리 노화를 다소 촉진할 수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 애플은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삼성전자는 '배터리 보호'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충전 중에는 베개 아래나 서랍처럼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 장소는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충전하는 것이 좋다. 무선충전은 편리하지만 발열은 더 많아 무선충전은 케이블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유선충전보다 에너지 손실이 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열이 발생한다. 특히 충전 패드와 스마트폰의 코일 위치가 정확히 맞지 않으면 충전 효율이 떨어지고 발열도 증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기 정렬 기능을 지원하는 Qi2 규격이 도입되면서 충전 효율이 개선되고 있지만, 배터리 발열을 최소화하려면 장시간 충전이나 취침 중 충전은 유선충전이 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BGR은 전했다.

2026.08.03 16:06안희정 기자

포스코홀딩스 "하반기 더 좋다"…철강·리튬 동반 회복 기대

포스코홀딩스가 철강과 리튬의 동반 회복을 앞세워 하반기 실적 반등을 자신했다. 원가 상승과 글로벌 관세, 리튬 가격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은 고부가 제품 확대와 미래 소재 투자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9조 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 순이익 76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34.9% 증가했다. 순이익은 808% 늘었다. 이번 실적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사업이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된 영향이 컸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가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도 LNG와 팜 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포스코홀딩스는 하반기에도 철강 사업의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료 가격과 물류비, 환율 부담은 지속되지만 생산량 확대와 가격 협상, 고급강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원가 부담을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노성래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중국은 단순 감산보다 저급재를 줄이고 고급재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전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포스코 역시 자동차와 조선 등 견조한 수요 산업을 중심으로 고급강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판매량을 줄일 계획은 없다. 최대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AI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철강 수요처로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 대형화로 기존 철근·콘크리트 중심 건설 방식보다 강구조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스맥과 전기강판, 데이터랙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전담 조직을 통해 시장 대응도 강화한다. 노 실장은 "데이터센터가 대형화되면서 콘크리트보다 강구조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포스맥과 전기강판, 데이터랙은 물론 ESS와 전력망용 강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 사업은 3분기 일시적인 숨고르기 이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분기 흑자전환했지만 3분기에는 남반구 겨울철 계절적 요인과 설비 교체 영향으로 생산량이 일시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영 에너지소재사업관리실장은 "3분기에는 남반구 겨울철 영향과 설비 교체로 이익 개선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4분기에는 풀가동 체제와 인증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보다 한 단계 높은 이익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산 재가동에 따른 가격 하락은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됐으며 향후 스포듀민 가격 하락은 염수 리튬 사업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희토류 공급망 구축도 구체화했다. 원료는 동남아시아에서 확보하고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분리·정제 합작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최종 영구자석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공급망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김문수 인프라사업관리실 부장은 "원료는 동남아에서 확보하고 분리·정제는 미국과 동남아에서 합작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영구자석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밸류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미래기술연구원에서 분리·정제 기술 내재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 규제 대응도 강화한다. 포스코는 올해 가동을 시작한 광양 전기로를 기반으로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준영 무역통상실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풍력 고객사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강재 테스트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시장 프리미엄이 완전히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전기로 가동률을 높이고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시장 대응도 본격화한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상용화가 추진되는 나트륨 배터리에 대해서는 주요 고객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에너지소재투자실장은 "나트륨 배터리는 시장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주요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상용화 일정에 맞춰 나트륨 배터리용 양극재를 출시할 계획이며 음극재 분야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구조개편도 지속한다. 중국 철강법인 매각 등 저수익 자산 정리를 통해 올해 상반기 4754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2028년까지 총 3조 5000억원 규모 현금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한 재원은 리튬과 희토류, LNG 등 전략 사업에 재투자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7.30 16:39김재성 기자

포스코 "리튬, 2분기 첫 흑자 시작…4분기 이익 확대"

포스코홀딩스가 첫 분기 흑자를 낸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일시적인 숨고르기가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는 생산 정상화와 인증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영 포스코홀딩스 에너지소재사업관리실장은 30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분기 최초 흑자를 달성했지만 3분기에는 남반구 겨울철 영향으로 염수 증발량이 감소하고 LP 드라이어 교체 등 계획된 설비 보수가 진행돼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4분기부터 설비 교체가 마무리되고 공장이 풀가동 체제에 들어가면서 생산량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장기 공급계약에 따른 인증 제품 판매도 본격화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60% 증가했고, 매출은 290% 늘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하며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현재 복수의 고객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고객사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인증 제품 판매가 시작되면 수익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인증 제품은 시황에 따라 약 10% 수준 할인 판매되고 있지만, 인증 판매가 시작되면 할인 폭이 줄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실장은 "3분기에는 이익 개선세가 주춤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4분기에는 2공장 초기 비용을 흡수하고도 2분기보다 한 단계 높은 이익 규모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리튬 가격에 대해서도 추가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실장은 "광산 재가동 영향으로 리튬 가격이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며 "스포듀민 가격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염수 리튬 사업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 안정과 생산 정상화, 인증 판매 확대가 맞물리면 하반기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사업을 그룹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리튬 사업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생산 확대와 인증 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6:13김재성 기자

쿠팡 화재 사흘째…'전기차 20대분' 로봇 배터리 불길 방어 총력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리튬배터리가 탑재된 물류 로봇이 있는 5층으로의 불길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 물류시설 특성상 다량의 가연물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완전 진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20일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워낙 넓고 가연물이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건물 내부에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다"면서 "극심한 열 축적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소방 대원 진입하고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 목표 시점을 이날 저녁 안으로 잡았다. 허 서장은 “오늘 밤 안에 어떤 결단을 내려보고 싶다는 목표는 있는데,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5층에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층에 화재에 취약한 리튬배터리가 탑재된 로봇 수백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허 서장은 “5층에는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창고용 로봇 수백대가 위치해 있다”며 “(이 곳으로) 불이 확산하면 건물 전체로 연소가 급격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물류센터 5층에 위치한 리튬배터리 양은 전기차 20대 분량으로 파악됐다. 이어 “현재 불에 타지 않은 5층에 불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원들이 내부에 진입해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면서 “고가차 등 특수차량 31대를 건물 각 방면에 배치해 화세를 누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건물 내 열 축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연소가 심한 구역에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5층으로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식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경에 시작돼 55시간째 불이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서해구는 화재 현장 반경 116m 범위 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인근 어린이집 31곳과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하루 휴원·휴교령을 발령했다. 서해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피한 지역 주민은 총 90세대, 16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인근 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머무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인천 쿠팡 32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9000㎡에 달하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시설로, 램프를 기준으로 6층 오른쪽에서 시작된 최초 화재가 7층으로 번졌다. 소방 당국은 여전히 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하며 국가 차원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물류센터 직원들의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진화 작업하던 소방 대원 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26.07.20 15:49박서린 기자

미생물 활용 폐배터리 속 리튬 90% 이상 회수 기술 개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이차전지 폐기물에서 핵심 원료인 리튬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보유중인 담수 미생물자원을 대상으로 폐배터리 블랙파우더에서 리튬을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미생물을 탐색했다. 그 결과 기존 황산 처리 방법보다 높은 금속 회수 성능을 보이는 미생물 아스퍼질러스 루추엔시스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해당 균주 배양액을 활용한 실험에서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내 리튬을 최대 90.3%까지 회수했다. 황산 처리 조건 보다 약 9~23% 높은 수준이다. 실험은 80도 조건에서 24시간 동안 진행됐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스퍼질러스 루추엔시스를 활용한 폐이차전지 내 유가금속 회수 기술 특허를 이달 중 등록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또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미생물이 생산하는 유기산을 활용한 유가금속 회수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도 더욱 쉽게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진 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특허 기술은 황산과 같은 화학약품 사용을 줄이면서 리튬 자원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고,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3 16:30주문정 기자

에코앤드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사업 착수…인력 모집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이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을 추진, 관련 분야 연구개발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과거 20년간 전구체 및 촉매 개발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기술 변화와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의 인적·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모집 부문은 황화리튬(Li₂S) 소재·공정 개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 등이다. Li₂S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주요 원료로 활용되는 소재다. 회사는 고순도 Li₂S 합성·정제 공정 개발부터 고체전해질 소재 설계·합성, 파일럿 검증 및 향후 양산 규모 확대를 고려해 공정 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화학, 화학공학, 재료공학, 신소재공학, 배터리공학 등 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 소지자 또는 졸업 예정자다. 경력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소재 대량 합성, 파일럿 설비 구축, 전고체 배터리 셀 제작 및 평가 경험 보유자는 우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차세대 이차전지의 주요 기술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그 핵심 소재 중 하나”라며 “이번 채용을 통해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한 공정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09:59김윤희 기자

장인화, 포스코 미래 먹거리 '자원' 찍었다…16.7조 투자 승부수

포스코그룹이 철강 중심 사업 구조를 자원 기반 포트폴리오로 확장한다. 철강과 리튬, 에너지 사업을 3대 축으로 삼아 공급망 불안과 저탄소 전환에 대응하고, 2035년 매출 187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2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산업자원, 전략자원, 에너지자원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자원은 철강, 전략자원은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에너지자원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를 뜻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철강과 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2035년 합산 기준 매출 187조원, 영업이익 13조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가장 큰 비중을 둔 분야는 리튬이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까지 연 17만 3000톤 규모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리튬 톱5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35년 리튬 사업 영업이익 목표는 1조 8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염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영업 흑자로 전환했고,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 제도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 염수 리튬 10만톤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3·4단계 투자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광석 리튬은 호주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을 통해 제련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그룹은 연 18만 7000톤 이상 리튬 정광을 확보하고, 매년 2000억원 규모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희토류와 희귀·특수가스도 전략자원으로 육성한다. 전기차와 로봇 산업,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 공급망을 확보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철강 부문은 해외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은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031년까지 생산능력을 1000만톤까지 늘리고, 여기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저탄소 전환 투자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자원 부문에서는 LNG 밸류체인 확장과 트레이딩 확대를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는 국내 해상풍력과 해외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신사업으로는 프로세스 산업용 피지컬 AI 사업화를 추진한다. 철강 사업에서 축적한 자동화·지능화 경험과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미래 성장 분야에 16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도 내놨다.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으로 최적화하고, 확보한 재원은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운영하는 전략자원 투자사업에 투입한다. 매각 대금의 10% 상당액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해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2026.07.02 13:49류은주 기자

이녹스리튬-정석케미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생산 '맞손'

이녹스첨단소재 자회사 이녹스리튬(대표 김경훈)은 황화리튬 제조 전문 기업 정석케미칼(대표 김용현)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황화리튬(Li₂S)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녹스리튬은 황화리튬에 필수적인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고, 정석케미칼은 이를 황화리튬(Li₂S)으로 제조하는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녹스리튬은 지난해 11월 충북 오창에 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가동 중이다. 정석케미칼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황화리튬 생산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 대기업과 미국, 일본 등에 시제품을 납품하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지만, 최근 국내외 주요 배터리사와 완성차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어 관련 소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이번 전고체용 소재 공급망 구축은 이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녹스리튬 관계자는 "전고체용 리튬 소재를 당사의 차세대 핵심 성장 엔진으로 낙점하고 현재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정석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케미칼 관계자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및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녹스리튬으로부터 고품질의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공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어 본격적인 양산화에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5 10:56김윤희 기자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전고체 소재 황화리튬 생산 기반 확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 상업화 플랜트를 조기 준공하고 상업 생산 준비에 들어간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해 8월 착공한 황화리튬(Li₂S) 상업화 플랜트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시운전과 설비 안전성 점검,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플랜트의 초기 생산능력은 연산 150톤이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경우 연산 최대 500톤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시장 성장 속도에 맞춰 생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상업화 플랜트에는 연속식 공법과 자동화 설비가 적용됐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를 통해 생산 효율과 품질 균일성을 높이고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황화리튬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핵심 원료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전기차를 넘어 로봇과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관계자는 “조기 준공을 통해 황화리튬 상업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운전과 품질 안정화를 거쳐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0:10류은주 기자

포스코홀딩스, 美서 리튬 직접추출 실증…"韓 기업 최초"

포스코홀딩스가 미국에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에 나선다. 저농도 염수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북미 리튬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호주 자원개발 기업 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 지역 DLE 데모플랜트 건설·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LE는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이다. 기존 증발 방식보다 회수율을 높이고 생산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저농도 염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튬 공급망 다변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현지에서 DLE 데모플랜트의 설계, 건설, 운영을 맡아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앤슨리소시즈는 부지와 인프라, 염수를 제공하고 현지 인허가 업무를 지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016년부터 DLE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아르헨티나 염수 등 다양한 지역의 염수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정 설계와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7년 데모플랜트 준공과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28년까지 실제 염수를 활용한 기술 검증을 마치고 상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실증은 차세대 리튬 생산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리튬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며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리튬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광산 등 자원 확보와 함께 리튬 생산 기술 개발을 병행하며 이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06.10 15:13류은주 기자

자동차연구원, JR에너지솔루션에 '차세대 배터리 전극 기술' 이전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진종욱)은 차세대 보급형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리튬망간인산철(LMFP) 과 나트륨 전지 전극 기술 2건을 배터리 전극 전문기업 JR에너지솔루션에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자연과 JR에너지솔루션은 기술 이전을 계기로 해당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MFP 배터리는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망간을 더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망간이 용출돼 전해액을 고갈시키고 수명을 단축하는 문제가 있다. 한자연은 망간 양이온을 효과적으로 흡착할 수 있는 특수 수계 바인더를 적용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온 환경에서 망간 용출을 억제해 배터리 수명과 저장 성능을 기존 배터리 보다 15% 이상 개선했다. 나트륨 전지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튬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제조 과정에서 전체 셀 용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한자연은 양극층 상부에 별도 '희생양극 코팅층'을 형성하는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해당 기술은 비가역 용량으로 인해 제한됐던 나트륨 전지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향상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한자연인 이전한 기술 2건은 기존 전극 제조 공정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공정 편의성이 높다. 추가 설비 투자나 비용 증가 없이도 배터리 특성 개선이 가능해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이번 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의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한 '다차원 물리·화학 구배 기술 기반 고에너지밀도 올리빈계 양극 소재-전극 개발' 과제를 통해 도출됐다. 진종욱 자동차연구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이 국내 중소·중견 배터리 기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자연이 개발한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되고, 나아가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27 12:19주문정 기자

에코프로이노, 헝가리서 수산화리튬 1만2000톤 완성차에 공급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약 20만대 분량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터리 셀 업체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판매처가 확대하며 최근 광물 가격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적 개선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4년간 1만2000톤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4년과 2025년 각각 삼성SDI, SK온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자동차 OEM으로 공급처를 확대하며 판매처 다각화에 성공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구축한 헝가리 데브레첸 현지 생산 기지와 배터리 소재 순환 공급망 '클로즈드 루프'를 기반으로 한 규제 대응 능력 등이 수주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헝가리 현지에서 리튬을 직접 가공하고 공급할 수 있어 유럽 역내 규제(CRMA) 대응이 용이하다. 클로즈드 루프로 리튬을 재활용해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배터리여권제 본격 시행 등을 앞두고 탄소발자국 규제에 대응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실적 회복세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4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9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등 실적 개선세가 계속되고 있다. 광물 가격 상승세에 이번 수주 물량 성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도 봤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20일 수산화리튬 가격은 kg당 21.9달러로 지난 2025년 최저점(6월) 대비 2.8배 수준으로 반등해 장기 하락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를 기점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과 함께 리튬 시황이 선순환 구조에 들어설 것으로 점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보통 셀 업체나 양극재 업체에서 직접 수산화리튬을 조달해 왔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당사의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글로벌 규제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해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교두보 삼아 헝가리 현지 생산 기지 등을 활용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신규 고객사 발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2 09:15김윤희 기자

김성환 기후부 장관 "ESS는 국가핵심 전략 자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9일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시대 전력망을 지탱하는 국가핵심 전략 자산”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기술개발 혁신 간담회'에서 “앞으로 재생에너지가 주력전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계통 안정과 전력 수급 균형을 담당하는 조절 자원인 ESS가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후부는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와 전력망 유연성 확보를 위한 ESS 육성을 국가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후부는 이를 위해 ▲초기 실증·시장 제공 및 운전데이터(트랙레코드) 확보 ▲공공조달 연계 ▲안전·표준·인증체계 구축을 핵심 정책수단으로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주기 리튬인산철(LFP) + 중장주기 비(非)리튬계 + 초장주기 열·기계식 저장' 기반의 국가 전략 투자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김성환 장관이 최근 계룡·대전·완주 일대 차세대 ESS 현장 4곳을 잇따라 방문해 생산 공정과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면서,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하는 기술 방향과 산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부는 국내 산업 대부분이 수MW~수십MW급 규모로 해외에 비해 용량이 작고 대규모 운전데이터·계통연계·시스템 통합 경험 측면에서도 격차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단기적으로 리튬인산철 기반으로 ESS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비리튬계 장주기 ESS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과 기술적 통찰, 탄소중립을 앞당길 차세대 ESS 기술 방향을 확인했다”며 “기술 다변화와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07:43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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