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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테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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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I&C 수장된 양윤지, 국내외 리테일 테크 AX 시장 노리고 新무기 공개

지난 달 신세계I&C 수장으로 선임된 양윤지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리테일 테크 강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스파로스 AI 비전(Spharos AI Vision) 기반 설루션을 앞세워 AX(AI 전환) 비즈니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I&C는 '스파로스 AI 비전' 기반 설루션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스파로스 AI 비전'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핵심 요소 기술로, 자사 무인매장을 통해 축적된 수천만 건의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더해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이다. 신세계I&C는 AI 기술을 집약한 2세대 무인매장 설루션 'AI 계산대'도 새롭게 출시한다. AI 계산대는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 기반으로 1초만에 99.5%의 정확도로 여러가지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고 결제 정보를 송출하는 계산대(Checkout) 설루션이다. 가장 큰 강점은 시장성이다. 수 억원에 달하는 AI 기반 무인매장 기술을 장비 하나에 집약하며 비용을 대폭 낮췄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정확도는 더욱 높이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AI 계산대는 상품 바코드 센싱 절차를 AI로 자동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결제 및 대기시간을 일반 매장 대비 4배 이상 줄였다. 포장되지 않은 과일, 야채, 빵 등 비정형 형태의 식품부터 공산품까지 국내·외 유통 중인 수 만 가지 상품군에 즉시 적용할 수 있고, 신상품도 별도 학습과정 없이 AI가 즉시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신세계I&C는 리테일 매장의 공간 데이터를 AI 기술로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매장관리 설루션'도 기존 진열대(Shelf) 분석 기능에서 확장해 매장(Floor), 고객(Customer) 등 리테일 요소 별 특화 설루션으로 기능을 고도화했다. 우선 AI가 매장을 분석해 혼잡도, 청결도를 실시간 점검하며 각 구역별 점유율 분석 기반으로 매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또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의도, 상품 별 관심도, 체류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진열대의 결품, 오진열 등을 감지해 관리하고 최대 매출을 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전략을 수립한다. 신세계I&C는 AI 전문 조직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관련 선행기술 연구 및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정기 인사 때는 DT센터를 AX센터로 개편하며 AI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무인매장 등 리테일 산업 현장을 혁신 중인 비전 AI 기술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생성형 AI 등 주요 분야의 테크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윤지 신세계I&C 대표는 "AI 기반 리테일 테크는 단순히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리테일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기술로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상용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사의 내재화된 AI 기술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설루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한 만큼, 다양한 리테일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변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08 14:11장유미

딥핑소스-시즐, AI 스마트 공간 혁신 힘 모은다

AI 리테일테크 기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와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시즐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딥핑소스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업무 협력 ▲솔루션 판매를 위한 잠재고객 및 파트너 소개 ▲SI 프로젝트 등 공동사업 추진 시 업무연계 및 개발 협력 ▲신규사업 공동 참여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 리테일과 스마트팩토리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솔루션으로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실시간 AI 분석이 가능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이다. 특히 '플러스 인사이트' 솔루션을 통해 매장 내 고객 동선과 관심 상품을 분석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특화돼 있다. 롯데월드, CU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시즐은 자체 개발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통해 제조 공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돕는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이다. 여러 설비 시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연평균 매출 2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최근 23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시즐과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각자 발전시켜온 리테일테크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융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프라이버시 보호와 AI 기술 접목이라는 우리의 강점과 시즐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만나 오프라인 공간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시즐 대표는 "딥핑소스의 AI 영상분석 기술과 우리의 제조 공정 최적화 기술의 결합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제조 현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이고, 양사의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7:13백봉삼

솔루엠, 日 리테일테크 공략 속도…지난해 매출 100%↑

솔루엠은 '리테일테크 재팬 2025'에서 최신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매장 자동화 혁신 솔루션을 공개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리테일테크 재팬은 일본 최대 규모의 유통-소매업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IT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261개사가 참여하며 8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루엠은 전자가격표시기(ESL)를 중심으로 디지털 사이니지와 비전 AI, IoT 기기가 서로 시너지를 내는 미래 리테일의 모습을 제시, 부스는 대형 마트와 통신 업체, 생활 용품 매장 등 업계 관계자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비전 AI 기반 스마트 디스플레이였다. 고객의 성별과 연령대를 인식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솔루션이다. 예컨대 40대 여성이 카메라를 쳐다보면 이를 인식하고 안티에이징 크림을 추천한다. 한 현지 매체는 솔루엠을 두고 "일본 유통 시장을 선진화할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매장의 운영을 도와주는 솔루션도 인기를 끌었다. ESL 태그에 있는 버튼을 눌러 제품의 잔여 재고를 확인하고 주문을 넣을 수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와 결합하면 고객이 찾는 제품의 위치를 지도로 띄우고, 해당하는 제품의 태그에도 LED 불빛이 나온다. 파워레일은 태양광이나 매장 조명으로 ESL을 구동시켜 일회용 배터리 사용은 줄이고,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향후 솔루엠은 이를 통합 플랫폼의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솔루엠 솔루션 플랫폼(SSP)은 매장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실시간 분석은 물론 빠른 의사결정을 도모하는데 기여한다. 매장 관리자는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매출과 잔여 재고, 매대 혼잡도, 리테일 미디어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솔루엠의 현지 파트너십이다. 일본 ESL 시장은 외국 기업이 단독으로 진입하기 까다로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현지 이해도가 높은 대형 SI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솔루엠은 비프로지와 아이닉스 같은 현지 파트너들과의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 세 회사는 현지에 맞는 유통 솔루션 개발을 골자로 솔루엠은 ESL을, 비프로지는 유통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을, 아이닉스는 재고 관리 효율화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비프로지 관계자는 "대부분 일본 소매 체인들은 인력 부족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직면했다"며 "솔루엠의 ESL과 당사의 소프트웨어를 연계한 서비스로 유통 매장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이닉스 관계자는 "아이닉스는 유통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업무를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며 "그 노력 중 하나가 솔루엠 ESL과 매장 직원이 사용하는 핸디 터미널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설립된 솔루엠 일본법인은 ESL 시장 후발주자임에도 지난해 매출이 100% 성장했다. 일본 1위 대형마트와 대형 홈센터, 주요 드럭스토어 등에서 솔루엠의 ESL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다수의 기업과 시범사업(PoC)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05 13:25신영빈

"장 건강 뭐가 좋아?"…hy 온라인몰, 검색 빨라진 비결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쉽고 빠르게 검색한 뒤 구매할 수 있는지가 이커머스 성공의 핵심으로 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검색 속도와 품질을 높이고 싶은 마음이 컸죠."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기능이 고도화됨에 따라 여러 기업에서 생성형AI를 기업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hy도 이 기업 중 하나다. AI를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인 '프레딧'의 검색 기능을 높이고자 시도했지만 한계에 종종 부딪혔었던 것이 고민거리였다. 이에 hy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AI 협업을 진행한 끝에 프레딧의 검색기능 성능 향상에 성공하며 고민을 해결했다. 23일 hy 구태모 플랫폼 개발팀장은 메가존클라우드와 젠AI360 오퍼링을 적용해 프레딧의 검색 엔진 기능을 향상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성과를 소개했다. hy의 프레딧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검색 즉시 답변을 제공하는 응답속도를 확보했으며 사용자가 잘못된 정보를 입력해도 가장 가까운 결과를 제공하는 오타 보정 기능이나 초성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더불어 전처리 작업을 통해 오픈 서치에 데이터를 적재하고 생성형AI의 구성요소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베드록을 활용해 고객의 질문 의도를 보다 정확히 분석하고 최적의 결과를 추천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hy 구태모 플랫폼 개발팀장은 도입 과정에서 제품을 검색할 때 '기다리는 느낌'을 지우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기존 검색 방식은 전체 문장을 완성해 띄우는 방식으로 질의응답 과정에서 몇 초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검색 과정의 몇 초의 공백만으로도 사용자는 기다린다는 불편한 감장을 느끼는 만큼 질문 즉시 대답이 나오도록 서비스를 구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초기 구상안을 소개했다. 오타 보정 기능이나 초성 검색 기능 역시 고객 경험향상을 위해 추가한 기능이다. 구 팀장은 "정확한 제품명을 모르는 고객들은 제품 상세 페이지를 방문해 일일이 제품을 비교해야 했었다"며 "자동완성·오타 정정·제품 추천 등의 기능이 추가 되면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느꼈지만 생각을 현실로 이루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고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hy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사와 논의 끝에 메가존클라우드를 선정했다. 유통·커머스 영역에선 적용 사례가 드문 실제 데이터 기준 데모 버전을 제시한 것이 이유다. 구 팀장은 "최초 기술 검토 단계부터 서비스 구축 후 관리까지 메가존클라우드가 도와준다는 점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주요 이유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도입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도 있었다. 메가존클라우드 측은 "학습모델이 아닌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다 보니 hy의 특허 유산균 제품명 등 고유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엔진이 정확히 인식을 못 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여러 시행착오 끝에 텍스트 서치와 벡터 서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서치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개발 과정의 고충을 토로했다. 구 팀장은 "구체적인 상품명 없이 '간에 좋은', '장에 좋은' 등의 키워드만으로 제품을 추천해 주는 것이 가장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며 "단순히 솔루션 구축에서 끝나지 않고 서비스 오픈 이후에도 검색 품질 높이는 작업을 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만들어 준 점이 인상적"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평가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이커머스의 특징을 고려해 두루뭉술한 키워드로 질문하면서도 원하는 검색 결과를 빠르게 지원해야 해 불가피한 지연을 최대한 줄여야 했다"며 "'달콤한', '엄마에게 좋은' 등 유사 검색어를 넣어도 AI가 원하는 제품을 찾도록 개발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에도 다양한 IT 솔루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3 17:08양정민

AI 시동 건 신세계I&C, 인텔과 동남아 공략 본격화

신세계아이앤씨가 리테일 테크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앞세워 인텔과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유통산업 전시회 NRF APAC에서 인텔 오픈비노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셀프계산대 솔루션 '스파로스 스캔케어(Spharos ScanCare)'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NRF APAC은 미국 전국소매연맹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행사로, 전 세계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스파로스 스캔케어'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비전 기술로 셀프계산대의 영상 정보를 분석해 고객 행동에 맞춰 이용 방법을 가이드하고, 스캔된 상품이 정확한지 판단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방식의 엣지(Edge) 솔루션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1월 관련 기술을 처음 선보인 이후 실제 매장에서 수집한 1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개발한 2세대 AI 모델을 탑재시켜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풀HD급 고화질 영상에서 초당 30프레임(30FPS) 이상 이미지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해 타사 서비스 대비 속도를 5배 이상 높이고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인텔과 기술 협력을 통해 기기에서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의 엣지 솔루션으로 개발해 가격경쟁력도 극대화했다. AI 모델 최적화 소프트웨어 '인텔 오픈비노 툴킷(Intel OpenVINO™ Toolkit)'을 활용해 고가의 GPU나 클라우드 인프라 없이 CPU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솔루션 비용을 타 서비스 대비 4분의 1수준으로 대폭 절감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더불어 자동 배포기술을 적용해 별도 학습과정 없이 포장되지 않은 과일, 야채 등 비정형 형태의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품목제한 없이 수많은 상품을 즉시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인텔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주요 리테일 기업과 기술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은경 신세계아이앤씨 DT센터장은 "리테일 산업에서 AI 기술은 기술 구현을 넘어 고객 경험 극대화, 업무 효율화 등 실질적인 가치를 줄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자사 리테일테크 노하우와 인텔의 기술 노하우를 더해 온디바이스 방식의 엣지 솔루션으로 개발한 '스파로스 스캔케어'는 대체할 수 없는 기술 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3 14:44장유미

기업들이 즐겨 찾는 신세계I&C, E1 파트너사 시스템도 재구축

신세계아이앤씨가 리테일테크 기반의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성통상, 네파, 크레텍책임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커머스 및 차세대 시스템 등 대규모 구축 사업을 확대한 데 이어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의 파트너 시스템도 재구축 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E1의 파트너 시스템 'ECOS'를 재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ECOS는 전국 380여 개 LPG 충전소 점주, E1의 본사, 지사 담당자 등 다양한 구성원의 충전소 운영 업무 및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LPG 출하 예약부터 판매 데이터 분석, 충전소 시설 설비 점검 및 안전 관리,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E1은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태양광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기반의 신세계아이앤씨의 표준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구축 프로젝트 대비 개발 소요기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보안성과 개발 품질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사용자 경험(UX) 및 환경(UI)도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구성하고 E1의 다양한 파트너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의 표준 개발 플랫폼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구축한 프레임워크형 온라인 플랫폼이다. 영업, 구매, 물류, 커머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컴포넌트와 모듈화 된 기능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며 개발 포털을 통해 사내 개발자가 다양한 소스와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게 지원한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분리한 헤드리스 아키텍처(headless architecture)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고,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실제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주요 구축 사업에서 개발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되는 효과를 검증했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 기반 기능을 확대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선철 신세계아이앤씨 SI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는 E1의 다양한 파트너사의 업무 효율성을 끌어 올리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현해 E1과 파트너사 모두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자사의 리테일테크 기반 시스템 구축 비즈니스 노하우가 모두 담긴 표준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10:55장유미

"물러설 곳 없다"...유통대기업 "AI로 리테일 혁신" 이구동성

최근 전통 유통 그룹들이 인공지능(AI) 혁신에 한창이다. 네이버·쿠팡 등에 비해 한발 더딘 디지털 전환이지만, AI 시대에 맞게끔 경쟁력을 강화해 이커머스 업체들에 더이상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룹사 수장이 신년사에서부터 줄곧 AI를 강조해온 롯데 그룹은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것은 물론, 계열사와 협업해 직원용 맞춤형 AI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와 현대백화점도 AI를 영업·판매·관리·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AI 혁신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AI 혁신을 통해 더 세심한 고객 타겟이 가능해져, 소비자 쇼핑 만족도 상승이 기대된다. 롯데, AI TF꾸리고 연내 '개인맞춤형 AI' 도입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그룹은 연내 도입을 목표로 직원용 개인맞춤형 AI를 개발 중이다. 개인맞춤형 AI는 직원 업무 문서,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롯데지주가 지난해 9월부터 그룹 차원에서 운영해온 ESG경영혁신실 산하 AI 태스크포스(TF)와 롯데정보통신이 협업해 개발 중으로,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고도화해 만들어질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부터 AI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달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신 회장은 지난달 진행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에서 운영 중인 AI TF를 제외하고도, 유통군에서도 지난해 11월 자체 AI TF를 꾸려 유통 특화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롯데유통군 HQ는 생성형 AI 추진협의체 '라일락(LaiLAC)'을 만들어, 광고 제작 자동화와 AI 기반 고객 상담 등 리테일 전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 AI 데이터 본부 운영…상품 추천·리뷰 등에 활용 신세계 그룹도 이마트 산하 AI·데이터 기술 관련 본부를 운영 중이며, 상품 추천과 리뷰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당 본부는 ▲AI 구현·운영 조직 ▲데이터분석 품질 담당 조직 ▲시스템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조직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와 접점에서 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는 조직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구매패턴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하거나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품, 또는 고객이 선호할만한 상품을 이마트앱으로 추천한다. 특히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놓치지 않도록 AI를 통해 각 고객별로 상품들을 매일 선별해 추천한다. 또한 이마트는 할인 행사 효과를 분석, 행사 수요 예측에도 AI를 활용한다. 데이터 기반 최저가 상품을 선정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내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마트 AI는 지역 특색,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전국 각 지역 매장마다 최적의 상품을 구비하도록 돕는다. 매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차이가 있어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마트 상품 리뷰와 고객 게시판에 올라오는 요구사항 등을 AI를 활용해 분석된다. 이마트는 수만개 상품들에 대한 고객리뷰와 점포별 이슈를 요약정리하고 분류해 고객 요구사항이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한다. 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AI 카피라이터 도입 현대백화점도 챗봇 상담 서비스, 카피라이팅 등에 AI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동참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월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선보였다. 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1 고객 상담 서비스로,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젤뽀를 통해 현대백화점 각 지점과 관련된 쇼핑 정보, 팝업스토어, 신규 출시 브랜드 등 영업 정보를 비롯해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젤뽀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도 정식 도입했다. 루이스는 네이버 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AI로, 감성적인 문구까지 작성 가능하다. 예를 들어, 루이스에게 '봄'과 '입학식'을 키워드로 '향수'에 대한 광고 문구를 만들라고 요청하면 “'향기로 기억되는, 너의 새로운 시작' 어떤가요?”라는 답변이 도출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통상 행사 홍보 문구를 정하는 데는 2주 가량 걸리지만, 루이스를 도입하면서 업무 시간이 평균 3~4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루이스가 생성해내는 마케팅 문구는 제목+본문 조합으로 구성된다. 루이스는 일평균 제목과 본문 각각 330건씩 생성해 내는 중이다. 아울러 카카오톡 플친 광고 문구 등에 최적화된 버전도 개발돼, 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루이스를 자유롭게 활용 중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이 전개하는 각 점포 ·브랜드 온·오프라인 마케팅 행사에 쓰고 있는 마케팅 문구들은 대부분이 루이스가 생성한 결과물이다. 루이스는 현대그린푸드,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현대백화점의 다양한 계열사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2024.02.27 09:52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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