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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군용 환경도 버틴다"…HPE, 차세대 엣지 AI 서버 공개

HPE가 극한 환경에서도 인공지능(AI) 추론과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엣지 서버를 공개하며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텔·AMD 차세대 프로세서를 결합해 제조·리테일·국가안보·통신 분야 엣지 AI 수요를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HPE는 극한·러기드 환경에서 AI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신규 'HPE 프로라이언트' 엣지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핵심 제품은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EL2000 섀시'와 이를 기반으로 한 'EL220 젠12', 'EL240 젠12' 서버다. 국가안보와 제조, 리테일, 통신 등 크기·무게·전력 제약이 큰 환경을 겨냥해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EL2000 섀시는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최대 144코어까지 확장 가능하며 최대 350와트 열설계전력(TDP)을 지원한다. 영하 40도부터 영상 55도, 최대 습도 95%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항공기·지상 차량 진동과 전자기 간섭(EMI), 환경 오염 물질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했다. 특히 EL240 젠12 서버는 엔비디아 RTX 프로 4500과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지원한다. 엣지 환경에서도 AI 추론과 고성능 그래픽 처리 수요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HPE는 AMD 기반 제품군도 강화했다. 새롭게 공개된 'HPE 프로라이언트 DL145 젠11' 강화 버전은 AMD 에픽 8005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84개 e-코어를 제공한다. 저소음 설계와 고온 환경 지원 기능을 통해 제조·리테일·통신 환경에서 활용성을 높였다. 이 서버는 최근 MLPerf 인퍼런스 v6.0 테스트에서 엔비디아 RTX 프로 45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 기반 엣지 AI 추론 전용 서버로 검증됐다. HPE는 이를 통해 분산형 AI 추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연계 전략도 병행한다. HPE는 '애저 로컬용 HPE 프로라이언트 DL145 젠11 프리미어 솔루션'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애저 로컬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원격지와 통신 환경 활용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보안과 운영 자동화 기능도 강화했다. HPE는 iLO와 'HPE 컴퓨트 옵스 매니지먼트'를 결합해 중앙 집중형 보안·운영 체계를 제공한다. 분산된 엣지 환경에서도 실시간 가시성과 규정 준수 기반 보안 운영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출시 일정도 공개했다. EL2000 섀시와 EL220·EL240 젠12 서버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강화된 DL145 Gen11과 러기드 옵션 키트는 현재 공급 중이다. 애저 로컬용 DL145 젠11 프리미어 솔루션은 이달 출시된다. HPE는 이번 제품군이 미국 전쟁부(국방부) 환경 테스트 기준인 'MIL-STD-810H'와 전자파 간섭 기준 'MIL-STD-461G'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통신 장비 분야에선 99.999% 가용성을 지원하는 표준도 충족했다. 크리스타 새터스웨이트 HPE 컴퓨트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많은 산업군에서 기존 IT 구조가 적용되기 어려운 엣지 환경으로 AI 추론 및 원격 운영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며 "HPE 프로라이언트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최적화된 성능, 통합된 관리 및 자동화 방식을 갖춰 조직이 엣지 환경을 구축·관리·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견고한 성능을 바탕으로 엣지 컴퓨팅의 복잡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06 16:21한정호 기자

CU,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 출시 일주일 만에 15만개 판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연세우유와 하트티라미수의 콜라보 상품인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이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당일 냉장 디저트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이튿날인 23일부터 2위로 상승했고 입소문이 본격화되면서 27일에는 1위를 기록했다. 현재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이번 제품의 흥행 요인으로는 '경험형 소비'를 자극한 상품 콘셉트가 꼽힌다. 제품 상단에 입혀진 초코 코팅을 톡 치면 '와그작' 깨지는 구조로, 새로운 디저트 식감과 함께 재미와 참여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두 협업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이 겹친 점도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깨뜨려 먹는 이색 티라미수라는 콘셉트로 인기를 얻으며 백화점에도 입점한 하트티라미수와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서 인기를 얻어온 연세크림빵의 주 고객층이 맞닿아 시너지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품은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과 커피 크림을 조합해 티라미수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구현했으며, 다크 초코 코팅과 어우러져 달콤쌉싸름한 맛을 완성했다. 권유진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맛뿐만 아니라 체험하고 공유하는 콘텐츠형 소비도 중요해지는 디저트 시장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이 단기간 내 높은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6.05.04 10:51김민아 기자

GS25, '슈퍼 마리오 갤럭시' 협업 상품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글로벌 흥행작 '슈퍼 마리오 갤럭시'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GS25는 지난해 말부터 '슈퍼 마리오 갤럭시' 협업 상품 기획에 본격 돌입했으며, 국내 개봉일(4월 29일)에 맞춰 ▲슈퍼 마리오 도시락 ▲머쉬룸 피자샌드 ▲마리오3단 파워업버거 ▲슈퍼 마리오 팝콘트러플 ▲슈퍼마리오 루마스타젤리 등 총 9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가장 큰 호응이 예상되는 상품은 오는 6일 출시되는 '슈퍼 마리오 도시락'이다. '슈퍼 마리오 도시락'에는 특별 굿즈로 제작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 키캡이 동봉된다. '키캡'은 '마리오', '루이지', '요시', '쿠파' 등 슈퍼 마리오의 주요 캐릭터를 활용한 13종이 제작됐으며 이 중 1종이 '슈퍼 마리오 도시락'에 랜덤으로 동봉된다. GS25는 '슈퍼 마리오 도시락'을 NH농협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 QR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슈퍼 마리오 갤럭시' 전 상품을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홍혜승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대형 팬덤을 보유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상품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슈퍼 마리오 도시락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6.05.03 11:27김민아 기자

BGF로지스-화물연대 협상 타결…CU, 가맹점 지원책 마련 착수

CU 물류 대란 사태가 노사 협상 타결로 일단락되며 상품 공급이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0일 BGF리테일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이날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진행하고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BGF로지스는 상품 공급 정상화와 점포 운영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밤샘 협의를 이어온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운송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분기별 유급휴가 1회를 부여하고 대차 비용에 상한 기준을 만들어 화물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운송료도 인상한다. BGF로지스는 소속과 단체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회사와 협력하는 모든 운송 인력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동국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단순한 운송료 인상이나 처우 개선을 넘어 화물연대의 교섭 주체성과 노동조합으로서의 지위를 실질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진주 등 주요 물류센터와 간편식품 공장 봉쇄는 합의서 체결 직후 해제된다. 상품 배송은 센터별 내부 정비를 거쳐 순차적으로 재개되며 진천을 중심으로 센터별 가동도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주 내 전 센터와 공장의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물류 차질로 피해를 입은 가맹점 지원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금까지 회사와 가맹점 피해에 대한 현황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과정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가맹점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3:32김민아 기자

편의점서 로봇도 판다…GS25, '휴머노이드 로봇' 11종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로봇, 순금, 한우 등 130여종의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GS25는 최근 로봇·AI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해 차별화 상품으로 로봇 상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로봇 제품은 ▲AI 소셜 로봇 '리쿠' ▲휴머노이드 로봇(G1) ▲4족 보행 로봇(Air) ▲에일리코 로봇 키링 등 총 11종이다. AI 소셜 로봇 리쿠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대한민국 제품이다. AI 기반 대화와 감정 표현 기능을 갖춰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 어린이 교육과 어르신 돌봄 등 다양한 일상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로봇 키링은 이른바 '반려 로봇'으로 불리는 초소형 제품이다. 가방이나 열쇠 등에 부착해 휴대할 수 있으며, 간단한 상호작용을 통해 일상 속 교감도 나눌 수 있다. 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GS25는 순금, 한우 등도 가정의 달 대표 상품으로 구성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출시되는 순금은 수요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순금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신장했다. 올해 선보이는 제품은 '카네이션 골드바' 등 6종(1g~37.5g)의 순금 상품과 '실버바1000g' 등 4종의 순은 상품이다. 고물가에 따른 '내식' 선호 추세를 반영해 '투뿔 한우' 등 축산 상품을 비롯해 수산물, 과일, 김치 등 다양한 품목을 가정의 달 특별 기획 상품으로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1++ 한우 등심팩900g', '알배기생물꽃게1㎏', '씻어나온사과2.7㎏' 등이다. 가정의 달 특별 기획 상품은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주문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거동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로봇, 순금 카네이션 등 130여 종 규모의 가정의 달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풍성하고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1:07김민아 기자

CU 물류 파업 잠정 합의…이번엔 '점주 보상' 불붙나

CU 물류 차질이 노사 간 잠정 합의로 일단락 국면에 들어섰다. 물류센터 봉쇄가 풀리며 공급 차질은 해소될 전망이지만, 가맹점주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갈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29일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5시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와 5차 교섭을 통해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 정식 조인식은 화물연대 내부 절차를 거친 후 이날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진주 등 주요 물류센터 봉쇄는 조인식에서 합의서 체결 후 바로 해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CU 물류 대란 역시 정상화 국면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이달 5일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편의점지부 CU 지회가 파업에 돌입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BGF로지스 소속이 아닌 물류센터와 계약을 맺은 운송사들에 고용된 특수고용노동자로, 운송사들이 중간에서 비용을 뗀 후 받은 임금이 낮다고 주장했다. 이에 BGF로지스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지난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20일에는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대체 투입된 2.5톤 화물차가 출차하는 과정에서 조합원이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양측은 22일 진주에서 상견례를 열고 교섭을 시작했다. ▲운송료 현실화 ▲배송 기사 휴무 보장 ▲손해배상 및 법적 책임 전면 철회 ▲사망 조합원에 대한 책임자 사과 및 명예 회복 등이 주요 안건이었다. 운송료 갈등이 해소되면서 CU는 물류 대란 부담을 일부 덜게 됐지만, 점주들의 피해보상 요구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CU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CU 편의점 점주들은 그동안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물류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점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노사 양측에 공동으로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파업 초기부터 본부에 요구한 배송하지 못한 상품의 판매이익분과 전체 점포를 대상으로 한 위로금(간접적 피해 등을 반영)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다음 달 6일까지 노사가 구체적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해 공표할 것을 촉구했다. 점주들의 피해보상 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은 물론 단체행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협의회는 “가맹본부는 이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하며 불법행위에 가담한 물류기사들이 배송하는 상품은 절대 받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노사 분규로 제3자 및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4.29 09:35김민아 기자

고물가엔 혜자…GS25 '혜자로운' 재출시 3년 만에 1억개 판매

GS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GS25의 '혜자로운 브랜드'가 재출시 3년 만에 1억개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4억 3000만개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누적 판매량은 5억 3000만개에 달한다. '혜자로운'은 2010년 배우 김혜자씨와 '엄마의 정성을 담은 집밥' 콘셉트로 선보인 도시락 상품에서 출발한 PB 간편식 브랜드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2010년대 편의점 간편식이 '한 끼 식사'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대 들어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외식 물가가 급등하자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고 2023년 2월 김혜자씨와 협업을 재개했다. 변화한 소비 트렌드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원재료와 제조 공정을 전면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재출시된 혜자로운 브랜드는 현대인의 변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상품군을 확장했다.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뿐 아니라 샐러드, 빵까지 카테고리를 넓혔다. 실제로 지난 3월 선보인 1500원 균일가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는 한 달 만에 누적 100만개가 판매됐다. 박종서 GS리테일 FF팀장은 “혜자로운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꾸준한 품질 개선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을 통해 '국민 간편식'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09:38김민아 기자

"BGF 사태 남 일 아니다"…유통업계 '노란봉투법' 리스크 촉각↑

BGF리테일과 화물연대 간 갈등이 격화되며 편의점 물류 차질이 현실화되자, 유통업계가 사태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분쟁이 단일 기업을 넘어 향후 노사 관계와 공급망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편의점지부 CU지회는 배송기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이달 초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물류 거점의 출입이 제한되며 점포 납품에 차질이 발생했고, 대치 상황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물류 지연을 넘어 제조사와 가맹점주 등 공급망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까지 보고 있다. 노란봉투법 변수…원청 책임 어디까지 실제로 과거 일부 식품업체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있었다. 일례로 오리온은 지난 2025년 물류업체 변경 과정에서 일부 화물 노동자들이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화물연대는 원청의 책임을 주장한 반면, 회사 측은 물류업체와 노동자 간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은 바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류를 외주에 맡기면 실제로 일을 지시하는 주체와 계약상 책임을 지는 주체가 다른 경우가 많다”며 “갈등이 발생할 경우 누구를 사용자로 볼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 된다”고 말했다. 업계가 이번 사태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올해 시행된 노란봉투법이 있다. 해당 법안은 하청 노동자와 특수고용직까지 교섭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기존보다 원청 기업의 사용자성이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물류를 외주화해온 유통업체들이 향후 노사 분쟁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안을 원·하청 교섭 문제를 넘어선 사안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는 “이번 사안은 개정 노동조합법 제2조에 따른 교섭 문제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등 취약한 지위에 있는 이들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지 못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직접적인 적용 대상이 아니더라도, 향후 유사한 구조의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교섭 범위에 대한 해석이 확대될 경우, 물류를 외주화한 유통업체 전반이 동일한 논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협력업체와의 계약 관계를 근거로 일정 부분 선을 그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기준으로 책임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법 해석에 따라 기업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반 확산 우려”…대응 시나리오 검토 유통업계는 이번 사태가 특정 기업을 넘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특히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첫 갈등 사례인 만큼 향후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등 다수 유통 기업이 비슷한 구조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동일한 방식의 갈등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집단행동이 발생할 경우 납품 차질로 직결되는 만큼 업계 전반에 잠재적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향후 업계 전반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원청의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 인정되느냐에 따라 다른 유통업체로도 유사한 요구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물류는 대체가 쉽지 않은 핵심 인프라인 만큼,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 입장에서도 대응 여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대응 방향을 쉽게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2 17:42류승현 기자

고유가 지원금 코 앞인데…CU 물류 파업에 촉각

CU 물류 파업 사태가 협상 국면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의 물류자회사인 BGF로지스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직접 교섭에 나서면서 물류 차질 해소 기대가 커졌다. 오는 27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앞두고 있어 협상 진전 여부가 단기 매출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망사고 사흘 만에 교섭 상견례 22일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주노동지청에서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와 김동국 화물연대본부위원장이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실무교섭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전일 현 상황의 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이 서명했고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 관계자, BGF리테일 임원 등이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섭 상견례는 조합원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 만에 시작됐다. 지난 20일 경남 진주 BGF로지스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대체 투입된 2.5톤 화물차가 출차하는 과정에서 조합원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BGF로지스 측은 “이번 상견례는 조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물꼬를 트는 의미가 크고 이를 통해 빠르고 합리적인 협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것은 아니다. 화물연대는 물류센터 봉쇄 중단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본부 측은 “BGF는 처우개선과 휴식권 보장에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며 “경찰과 BGF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성실 교섭 참석 및 화물연대와 합의 등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지원금 지급 앞두고 '물류 정상화' 촉각 교섭이 시작되면서 CU는 물류 차질 장기화에 대한 부담을 일부 덜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약 2000여 개 점포에서 간편식 발주에 차질이 발생하며 매대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최종열 CU가맹점주협의회장은 “현재 전국 매장이 공급 차질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진천센터에서 나오는 위생용품 등 공산품, 의약품 등의 공급이 안되고 있고 진천 푸드공장에서 만들어지는 18종 상품 공급이 막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점주들은 사태 장기화 시 단골 고객이나 충성 고객 이탈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 맘카페에서는 'CU에 물건이 없으니 가지 말라'는 내용도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시점과 맞물리며 부담을 키우고 있다. 피해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이 차등 지급되며 편의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편의점 업계는 지급 시점에 맞춰 할인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생필품과 먹거리 중심의 행사를 전개하며 지원금 소비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과거 소비쿠폰 지급 당시 김밥이나 도시락 등 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었던 점을 고려하면 물류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 상승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첫날인 지난해 7월 22일 CU에서는 ▲도시락(23.1%) ▲김밥(35.8%)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카테고리가 23.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대체 물류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상품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점포 운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2 16:22김민아 기자

솔루엠, '리테일 아시아 서밋'서 유통 혁신 전략 발표

글로벌 유통 테크 기업 솔루엠(SOLUM)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리테일 아시아 서밋 2026'에 참가해 데이터 기반 유통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 개최된 이번 서밋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 기업 관계자와 경영진이 모여 AI 기반 개인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데이터 수익화 등 산업 핵심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이온(AEON), 잘로라(ZALORA), 닐슨IQ(NielsenIQ) 등 글로벌 유통 및 데이터 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솔루엠은 이번 행사에서 공식 스피커 세션에 초청되어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와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결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스티븐 림 솔루엠 아시아 영업 디렉터는 유통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접근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미래의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실시간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고객 경험 개선과 운영 효율화에 즉각 반영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솔루엠의 핵심 솔루션인 전자가격표시기(ESL)가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매장 운영 효율화와 리테일 미디어 활용을 동시에 지원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솔루엠은 이번 서밋 참가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DX) 수요가 성장 중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옴니채널 전략과 데이터 기반 운영에 관심이 높은 말레이시아 및 인근 국가 시장 특성에 맞춰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글로벌 리테일 리더들과 함께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산업 변화 방향을 공유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리테일 환경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혁신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8:18전화평 기자

솔루엠 전자가격표시기 2종,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글로벌 전자 기술 기업 솔루엠이 변화하는 리테일 환경에 대응하는 전자가격표시기(ESL) 제품 'Newton Core+'와 'Newton E paper 32"'으로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동반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전 세계 기업들이 제품 디자인의 완성도와 혁신성을 놓고 경쟁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에서 특히 주목받는 제품은 Newton E paper 32"다. 이 제품은 대형 EPD(전자종이 디스플레이) 카테고리에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최초 사례로, ESL 업계 내 솔루엠의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리테일 현장에서는 운영 효율성과 정보 전달 방식의 변화로 기존 POP, 인쇄물, LCD 사이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 설치 및 운영 편의성, 유지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적은 대형 EPD가 현실적인 대안 기술로 주목받는 시점이다. Newton E paper 32"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저전력 기반의 친환경 특성과 간편한 설치 구조, 대형 화면을 활용한 고해상도 가격·정보 표시 기능 등을 결합한 제품이다. 리테일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고려한 기능 설계와 함께, 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불구하고 절제된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아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졌다. 솔루엠은 Newton E paper 32"의 이번 수상을 통해, 제품 성능뿐 아니라 리테일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기술적 대안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제시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또다른 수상 제품인 Newton Core+는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주력 ESL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라인업이다.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가격 경쟁력에 더해 디자인 우수성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력은 글로벌 유통사, 바이어, 파트너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근거로 작용한다. 솔루엠은 이번 Newton Core+ 수상을 계기로 유럽은 물론 미주 시장에서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두 제품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솔루엠이 기술력과 함께 디자인 경쟁력을 겸비한 글로벌 ESL 기업임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리테일 환경에 부합하는 제품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5 10:49전화평 기자

GS25, 패스트페이퍼와 맞손…'매거진형 마케팅' 확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패스트페이퍼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매거진형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패스트페이퍼는 두산 매거진이 운영하는 뉴미디어 플랫폼이다. 이번 협업은 GS25의 전국 1만 8000여 개 매장과 '우리동네GS' 앱, SNS 채널 등 리테일 인프라와 패스트페이퍼의 콘텐츠 역량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단순 상품 홍보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는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GS25와 패스트페이퍼는 ▲콘텐츠 기반 상품 큐레이션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공동 기획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매거진처럼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협업은 콘텐츠 소비 경험과 편의점 먹거리 경험을 하나로 연결한 새로운 리테일 마케팅 방식”이라며 “고객이 콘텐츠를 통해 트렌드를 즐기고, 이를 가까운 GS25 매장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0 10:35김민아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라인게임즈, 신작-중국 진출로 재도약 시도

라인게임즈가 준비한 신작의 글로벌 출시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 진출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엔진을 가동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최근 와이즐리앤코가 개발한 신작 게임 '페어리테일 퀘스트'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페어리테일 퀘스트'는 고전적인 판타지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략 RPG다.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수집욕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며, 특히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시나리오가 분기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적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이어 이 회사는 모바일 신작 게임 '애니멀 버스터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라인게임즈의 관계사 슈퍼어썸이 개발하고 있는 방치형 RPG 장르로 알려졌다. 개발 막바지 단계로 알려진 PC 게임 '엠버 더 블레이드'와 '햄스터 톡'도 출시된다. '엠버 더 블레이드'는 강렬한 타격감과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액션 RPG로, 스타일리시한 전투 방식과 깊이 있는 성장 시스템을 통해 액션 게임 마니아층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햄스터 톡'은 방치형 소셜 시뮬레이션 장르 PC 패키지 타이틀로, 기존의 일반적 게임 플레이 방식과 달리 '방치형'이라는 장르 특성에 걸맞는 플레이 방식을 적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을 시작한 이후 게임에 특별히 집중하지 않아도 다른 일상과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성장 동력의 핵심은 중국 시장 진출라는 업계의 전망도 있다.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오는 28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지 퍼블리싱은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성취게임즈(Shengqu Games)가 중국 현지 서비스를 맡았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세계 해상 무역과 탐험을 소재로 한 오픈월드 MMORPG로, 원작 시리즈의 감동을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세기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방대한 항해 콘텐츠와 정교한 경제 시스템이 중국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중국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확보한 만큼, 단기간 중국에서 흥행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흥행 여부는 출시 이후 보름 내에는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올해는 신작 글로벌 출시와 중국 시장 진출이 맞물리는 중요한 시기"라며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과 준비 중인 신작을 차질 없이 선보여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3 08:59이도원 기자

딥핑소스 "SSAI 적용 점포 1만개, 韓 매출 비중 절반 목표"

인공지능(AI) 리테일테크 딥핑소스가 공간 AI 에이전트 'SAAI' 적용 점포를 올해 1만개로 늘리고, 한국 시장에 집중해 매출 비중을 절반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장 크기를 따지지 않고 적용된 수로 따지면 수백 단위이지만, 아직 1000곳까지는 안된다”며 “올해는 예정된 곳이 1만 단위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성과보다는 내부를 다지고 그 다음 일본에서 자리잡겠다는 목표가 있어서 숫자가 원하는 대로 안 나왔다”며 “올해는 확실히 100억원 이상은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목표는 17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딥핑소스는 CCTV 영상 기반 공간 AI 플랫폼 'SAAI'로 오프라인 매장 관리를 지원하는 AI 리테일테크 기업이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실시간 AI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AAI는 매장 운영, 데이터 인사이트, AI 최적화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완전 자율 운영을 실현하고 인건비 절감 효과도 꾀하는 것이 딥핑소스의 비전이다. 그 중에서도 딥핑소스가 현재 주력으로 내건 기능은 스토어케어(매장 운영)다. 기존 CCTV를 활용해 매장 내 진열 상태, 청결, 안전, 설비 이상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필요한 순간에만 점주와 직원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운영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후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스스로 매장 문제를 진단하고 발주량 추천, 진열대 재배치 시뮬레이션, 폐기 위험 상품 대응 전략 등 최적의 실행안을 제안하는 스토어 에이전트(AI 최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토어 에이전트 실현을 위한 데이터 축적에는 스토어 인사이트가 이용된다. 스토어 인사이트는 매장에 들어온 고객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시각화하는 분석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스토어 케어는 현재형이고, 스토어 인사이트(데이터 인사이트)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이라며 “스토어 에이전트가 곧 주력이 될 미래형”이라고 설명했다. 딥핑소스는 SAAI를 내세워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 확보한 파트너를 통해 한국 매출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딥핑소스의 매출 비중은 일본이 60%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국내 시장의 눈높이가 높다보니 기술 눈높이를 맞추는 방식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도 꽤 큰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와 일본 매출 비중을 반반 정도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B2B(기업 간 거래) 엔터프라이즈 쪽에서는 확보한 상당수의 고객에서 한 단계 나아가 프랜차이즈 본사가 쓸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제품들로 성과를 내는 것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일반 점주를 대상으로는 채널 영업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2 16:51박서린 기자

GS리테일, 기업은행·한은과 맞손…토큰 결제 실험

GS리테일이 전국 GS25 매장을 기반으로 예금 토큰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국민들의 소비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예금 토큰 상용화 및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GS리테일은 IBK기업은행, 한국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예금 토큰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추진의 일환이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렸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장민영 IBK기업은행 은행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3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3사는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 결제·정산 시스템 구축 ▲GS25 매장 내 결제 환경 마련 ▲향후 상용화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의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의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 활동에 돌입했다. 하반기부터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예금 토큰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예금 토큰은 한국은행이 발행하고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를 기반으로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구조다. 소비자는 이를 활용해 GS25 등 사용처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추진에 발맞춰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디지털 화폐 결제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 가고자 한다”며 “전국 GS25 매장을 기반으로 디지털화폐 및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결제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11:11김민아 기자

딥엑스, 롯데이노베이트와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 양산 협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롯데이노베이트와 AI 반도체 기반의 상용화 양산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공동 진행한 딥엑스 신경망처리장치(NPU) 솔루션의 현장 성능 검증(PoC)이 완료됨에 따라 결정됐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딥엑스의 DX-M1 제품의 연산 성능이 높은 점과 발열 제어 부분에서 타 기술대비 발군의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양사의 주요 상용화 협력 분야는 지능형 교통 인프라와 리테일 인프라 구축이다. 먼저 지능형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교통 밀집 구간에 딥엑스 NPU를 탑재한 AI 엣지 카메라를 도입한다. 클라우드 서버 연동 없이 현장에서 실시간 차량 인식과 이상 상황 탐지를 자체 수행해 통신 비용을 절감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실증할 예정이다. 대형 유통 매장에는 지능형 리테일 인프라 강화를 위한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천 대 규모의 스마트 CCTV를 운용하는 환경에서 기존 GPU 대비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 고객 동선 분석, 안전 관제, 재고 모니터링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을 위해 롯데이노베이트는 산업 데이터와 사업 현장을 실증 환경(Test-bed)으로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딥엑스의 SDK인 'DXNN'에 최적화해 탑재하는 표준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딥엑스는 저전력·저발열 하드웨어 최적화 기술과 전담 인력을 지원하며, 자체 공급망 관리(SCM)를 통해 반도체 물량을 우선 공급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담보한다. 양사는 교통 및 유통 분야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제조, 로봇, 스마트 팩토리, 안전 관제 등 롯데의 주요 산업 영역으로 엣지 AI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딥엑스의 AI 반도체가 실제 도로와 매장이라는 산업 현장의 핵심 인프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영갑 롯데이노베이트 AX사업본부장은 "딥엑스의 고성능·저전력 NPU 역량을 결합해 롯데 전반의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0:29전화평 기자

롯데쇼핑·GS리테일, '홈플 익스프레스' 인수에 선 그은 이유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하 익스프레스)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제출이 마감된 가운데, 시장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던 롯데쇼핑과 GS리테일은 LOI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 것 자체가 과도한 기대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롯데쇼핑은 국내 대형마트·슈퍼 사업 부진 속에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GS리테일 역시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편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익스프레스 LOI 접수가 마감됐다. 홈플러스 측은 복수 업체가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지만, 제출 업체명과 상세 인수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시장에서는 SSM 사업을 영위하던 GS리테일, 롯데쇼핑, 이마트가 주요 후보로 거론됐다. 이 외에도 BGF리테일, 알리익스프레스, 컬리, 하림, 유진그룹 등도 잠재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일각에서는 GS리테일과 롯데쇼핑, 유진그룹 등이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들은 공식적으로 의향서 제출 여부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롯데쇼핑, 재무 부담에 '수익성 집중'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은 배경으로 재무 부담과 전략 변화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쇼핑의 이자보상배율은 1배를 밑돌고 있고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0.94배에 그쳤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1배 미만일 경우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현금창출력도 둔화되는 흐름이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EBITDA는 1조 7041억원으로 전년(1조 7233억원) 대비 줄어들었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이 지표는 2023년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롯데쇼핑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마트·슈퍼 부문에서는 자체 브랜드(PB)를 포함한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턴어라운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재무 부담과 수익성 중심 전략 기조가 맞물리며 신규 인수에 나서기 어려운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마트 사업부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익스프레스 인수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기존 점포 효율화와 재투자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GS리테일, 구조·전략 모두 '엇박자' SSM인 GS더프레시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 역시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수익성 제고와 재무 건전성 강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요 매출원인 편의점 GS25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8005개로 전년 대비 107개 줄었다. GS25 점포 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점포 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3%, 14% 증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편의점 기존점 신장률도 작년 4분기 기준 3.6%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도 익스프레스와 차이가 크다. GS더프레시는 가맹점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하고 있지만, 익스프레스는 직영점 비중이 80%에 육박한다. GS더프레시의 전체 운영점포는 작년 말 기준 585점으로 이 중 직영점이 109점, 가맹점이 476점이다. 이 같은 구조 차이로 인해 인수 이후에도 시너지 창출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SM 사업이 다른 유통산업군 대비 양호하다고 하더라도, 전체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침체된 것은 여전하다”며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7:00김민아 기자

라인게임즈, 신작 '페어리테일 퀘스트' 글로벌 정식 출시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와이즐리앤코(대표 이연경)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로그라이트 픽셀 어드벤처 '페어리테일 퀘스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페어리테일 퀘스트'는 유명 동화를 모티프로 제작된 캐릭터와 약 400여개의 동화 속 맵을 통해 다양한 탐험 경험을 제공한다. 세로 화면과 가상 패드를 통해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며, '의뢰 모드'와 '특별 모드', '보스전' 등 콘텐츠를 통해 성장과 전략적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통해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어와 중국어(번체) 등 8개 언어를 지원한다. 라인게임즈는 '페어리테일 퀘스트' 정식 출시를 기념해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기념 코스튬 3종을 100% 지급한다. 조커 카드를 수집해 교환소에서 S급 장비로 교환할 수 있는 '트럼프 병사의 조커 찾기 게임'도 진행한다. 한편 프리 오픈을 통해 게임을 사전에 플레이한 앱스토어 이용자의 게임 계정 및 데이터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유지된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정식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페어리테일 퀘스트'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소통에 중점을 둔 운영을 통해 꾸준한 재미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4.01 11:01정진성 기자

민승배 BGF리테일 "올해 상품·점포·AI 혁신...주주가치 극대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성장 전략으로 상품·점포·데이터 기반 혁신을 내세웠다. BGF리테일은 26일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 처분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민승배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6년에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사고의 전환'과 '판매 중심 사업 구조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이 CU를 방문할 더 많은 이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매출과 객수 확대를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회사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진 환경에서 새로운 카테고리 발굴과 기존 카테고리 전문성 강화를 병행하고, 여성·장년층·외국인 고객 등으로 타깃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심형 대형 점포를 기반으로 온라인 및 배달 거점을 구축하고, MD 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점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점포 경쟁력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가맹점의 기본기를 높이고 상품 진열과 조닝을 표준화해 고객 관점의 매장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필수 상품 운영을 강화해 방문 빈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데이터와 기술 기반 혁신도 본격화한다. 현장·마케팅·물류 전 영역에 AI 역량을 내재화하고, 실제 업무 적용과 성과 창출을 위한 전사적 연구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Hyper-Localization)'을 키워드로 기존 진출 4개국에 맞춤형 전략을 적용하고 신규 국가 진출도 추진한다. 민 대표는 “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상품 경쟁력, 마케팅 역량,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업계 1강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했다”며 “올해 역시 추진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1:32안희정 기자

솔루엠, 차세대 리테일 인텔리전스 솔루션 선봬

솔루엠(SOLUM)의 북미 법인인 '솔루엠 아메리카'가 '숍토크 스프링 2026'에 참가해 리테일 인텔리전스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숍토크(Shoptalk)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테일 및 이커머스 혁신 컨퍼런스로, 전세계 유통 업계 리더들이 모여 AI와 디지털 전환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다. 올해는 26일(현지시간)까지 사흘 간 개최될 계획이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회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 내 4450번 부스에 실제 매장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라이브 인스토어(Live, In-store)' 환경을 조성한다. 이곳에서 전자식 매대 표시기(ESL)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매장의 핵심 시스템과 연결해, 현장 팀이 보다 일관성 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실제로,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개별 도구의 도입을 넘어 실제 매장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반 인프라의 현대화에 집중하는 추세다. 솔루엠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선반 계층을 디지털화하고, 유통업체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신뢰성 높고 확장 가능한 토대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통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하는 다양한 시스템 및 파트너사들과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솔루엠은 이번 숍토크 현장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직접 선보인다. 선반 레벨의 ESL과 직접 연결된 터치 지원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상품 검색 기술인 ▲대화형 상품 탐색부터 매대에서의 고객 상호작용이 인근 화면의 콘텐츠와 동기화돼 가동되는 솔루션인 ▲ 뉴튼 플레이 통합, 고효율 머천다이징 및 프로모션 실행을 위해 설계된 전원 공급형 ESL 배치 솔루션 ▲ 파워 레일 ESL, 선반 데이터와 실시간 연동돼 매장 내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 대형 e-페이퍼 및 디지털 사이니지까지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팀 매크래컨 솔루엠 아메리카 CRO(최고수익책임자)는 "현재 유통업체들이 겪는 진정한 어려움은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매장 내 시스템들이 서로 단절돼 있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들이 의존하는 기초 토대를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가격과 제품 정보가 선반 수준에서 긴밀히 연결될 때, 매장 팀은 더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고 문제 해결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루엠은 2015년 삼성에서 분사했으며 디스플레이, 전력 시스템 및 무선 기술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5만개 이상 매장에 3억5000만개 이상 ESL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유통업체를 지원하는 중이다.

2026.03.24 15:26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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