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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엄 맥스웰 영국 내각 CTO.'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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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AI 정무차관 방한…韓 정부·기업 맞손 '시동'

영국 정부가 한국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대표단이 한국을 찾았다. 주한영국대사관은 15~16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소속 카니시카 나라얀 AI·온라인 안전 정무차관이 서울에 머문다고 15일 밝혔다. 나라얀 차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정부·주요 기술 기업들과 AI 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양국의 뚜렷한 기술적 강점을 결합하는 데 초점 맞췄다. 영국은 AI 응용 기술과 연구, 벤처 투자 분야에서 강점을 지녔고 한국은 하드웨어와 반도체, 로보틱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다. 나라얀 차관은 방한 기간 동안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을 공동 주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들을 만난다. '제1회 한·영 고위급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한국 주요 기술 기업들과의 면담도 진행한다. 이후 영국 AI 기업 5곳과 벤처캐피털 4곳으로 구성된 대표단도 만나 실질적인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선다. 이들은 산업 세미나,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피칭 세션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과 상업적 협력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영국은 한국 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은 프랑스와 독일을 합친 것보다 많은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4천700억원)이상의 테크 스타트업을 보유했으며 웨이브, 프랙타일, 신세시아 등 선도적인 AI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2025.12.15 13:51김미정

무신사 엠프티, 英 '제이디드 런던' 국내 최초 팝업

무신사가 운영하는 고감도 편집숍 무신사 엠프티는 영국 스트릿 브랜드 '제이디드 런던'의 국내 최초 단독 팝업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신사는 오는 16일까지 무신사 엠프티 성수에서 제이디드 런던의 2025년 FW 신제품과 아시아 한정 상품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의 월드 투어 프로젝트의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열린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브랜드 '2000아카이브스'와 협업 제품을 엠프티에서 선보인 바 있고 국내에서 브랜드 단독 팝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디드 런던은 2013년 런던에서 출발한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유스컬처 ▲펑크 ▲Y2K 감성을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팝업 현장에서는 제이디드 런던의 시즌 컬렉션과 아시아 투어 단독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90년대 힙합·스케이트보드·레이브 문화에서 영감을 받고 거친 질감의 소재와 입체적인 자수 디테일을 더해 브랜드 특유의 스트릿 무드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아시아 한정으로 선보이는 선글라스와 신발도 공개한다. 선글라스는 ▲버클 ▲메탈 프레임 쉴드 ▲엑스라지 스터드 오버사이즈 등 총 4종으로 볼드한 벨트 디자인의 강한 볼륨감과 구조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무신사 엠프티는 팝업을 기념해 구매 사은품도 증정한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금액 제한 없이 서울의 영문 타이포 그래픽이 적용된 한정판 가방을 선물로 제공한다.

2025.12.11 13:57박서린

英 정부, 中 사이버 공격 '강경 대응'…기업 2곳 제재

영국이 중국 소재 기술기업의 무차별적 사이버 공격을 문제 삼으며 제재 조치를 시행한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영국 정부가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 대상으로 악성 사이버 활동을 수행한 중국 기업 두 곳을 지목하고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업은 전 세계 정부와 민간 IT 시스템을 표적으로 삼아 장기간 공격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재 대상 기업은 쓰촨안순정보기술유한공사와 인티그리티테크놀로지 그룹이다. 쓰촨안순정보기술유한공사는 80개 이상 정부·민간 기관의 IT 시스템을 대상으로 악성 활동을 지원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인티그리티테크는 은밀한 사이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제3자의 공격을 기술적으로 돕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지목됐다. 두 기업은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데이터 브로커, 해커 고용 서비스 등과 연결된 중국 내 복합적 사이버 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사례로 꼽혔다. 일부 기업은 중국 정보기관과 연계해 사이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정황도 드러났다. 영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해당 기업이 연결된 생태계가 중국의 국가 연계 작전을 사실상 지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지난 8월에도 국제 파트너들과 '솔트 타이푼'으로 알려진 중국발 스파이 활동에 연루된 기업 3곳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통신을 비롯한 운송, 군사 인프라 등 주요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한 중국 기업의 광범위한 공격이 지속돼 왔음을 강조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영국은 유엔 규범에 반하는 통제되지 않은 사이버 행위를 줄이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최근 연설에서 "우리 안보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정부의 최우선 책무"라고 밝혔다.

2025.12.10 12:20김미정

전 세계 스타벅스 멈출까…글로벌 10개국 동시 시위 확산

스타벅스의 미국 내 노사갈등이 해외로 번지고 있다. 미국에서 파업 중인 바리스타들을 지지하기 위해 영국·스코틀랜드를 포함한 10개국 스타벅스 직원·노조가 글로벌 동시 시위에 나섰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스타벅스 노조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SWU)'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된 파업은 현재 100개 이상의 미국 도시로 확산됐으며, 참여 인원은 3천명에 달한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수백 건에 달하는 부당노동행위 건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파업 영향은 전체 매장의 1% 미만으로, 영업 전반에는 영향이 없다”며 회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SWU는 파업 동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 연대 행동을 기획했다고 BBC에 밝혔다. 영국에서는 노조 '유나이트(Unite)'가 런던·노리치·글래스고에서 집회를 열고, 글래스고 직원들은 작업 중단에 참여할 예정이다. 호주·브라질·캐나다·이탈리아·네덜란드·독일·스위스·터키 등지에서도 스타벅스 매장과 사무실을 대상으로 시위가 예정돼 있다. 세계 최대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미국 시카고에서도 별도 집회가 열린다. 시카고 바리스타 디에고 프랑코는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피켓라인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기존 임금·복지 수준이 업계 최고이며 바리스타들의 평균 근무 시간도 증가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최근 회사는 고객 회복 전략의 일환으로 도자기 머그잔·손글씨 메모 등 '커피하우스 경험'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직원 교육·인력 충원을 위해 5억 달러(7천355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는 10월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1% 증가하며 약 2년 만에 첫 성장을 기록했지만 미국 시장은 정체된 상태다. 매출 개선 조짐에도 장기화된 노사갈등이 경영 정상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년 전 출범한 SWU는 지금까지 미국 직영점 600곳 이상에서 노조 설립 선거를 승리했다고 밝혔다. 전체 직영점의 약 5% 수준이다. 노조는 지난해 노사 관계가 개선됐지만, 브라이언 니콜 CEO 부임 이후 논의가 멈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은 올해 초 중재자를 도입했음에도 임금·인력 배치·부당노동행위 해결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2025.12.10 09:00김민아

영국, 韓서 수소 기술 역량 선봬…양국 협력 확대 '청신호'

영국이 수소 기술력을 국내 행사에서 선보였다.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DBT)는 지난 4~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서 영국의 수소 생산, 안전, 모빌리티·그린 암모니아 분야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국관은 영국 정부의 국가 홍보 캠페인인 '그레이트(GREAT) 캠페인'의 지원으로 운영됐다. 이날 전시에는 영국관을 구성한 BSI코리아를 비롯한 크로우콘디텍션 인스트루먼츠, 플렉시탈릭, 호리바미라, 유렘코, 얌나, 등 여섯 개 기업이 참여해 수소 전 밸류체인에 걸친 솔루션을 선보였다. 영국은 2030년까지 저탄소 수소 10기가와츠(GW) 생산 능력 확보를 목표로 산업 부문 탈탄소화, 전력 시스템 유연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관 참가 기업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소 안전 진단·가스 감지 솔루션 ▲고압·고온 환경용 씰링 기술 ▲연료전지·차량 테스트 서비스 ▲듀얼 연료 기반 전환 기술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개발 등 한국 기업과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중심으로 기술을 소개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5일 세미나를 열고 영국 기업 4개사와 함께 수소 산업의 안전, 핵심 부품, 듀얼 연료 전환, 그린 수소·암모니아 시장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크로우콘, 플렉시탈릭, 유렘코, 얌나가 발표 기업으로 참여했으며, 기술 수요와 적용 분야,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영국관은 수소 생산부터 이송, 저장, 활용까지 주요 단계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영국대사관은 "한국의 제조 역량·현장 중심 접근 방식과의 상호보완적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5.12.08 15:58김미정

"조립 이틀 만에 걸었다"…학습 속도 빨라진 휴머노이드 로봇

영국 로봇 스타트업 '휴머노이드(Humanoid)'가 휴머노이드 로봇 'HMND 01 알파 바이페달'을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초기 설계부터 작동하는 프로토타입 완성까지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회사 측은 알파 바이페달이 최종 조립 후 불과 이틀 만에 안정적인 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측은 개발 속도가 빨라진 배경으로 정확한 디지털 설계와 시뮬레이션 중심 교육 시스템을 꼽았다. 개발자들은 가상 프로토타입과 실제 로봇 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우 정밀한 3D 모델링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켓 시뮬레이션 플랫폼 '엔비디아 아아직 심(Isaac Sim)'과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엔비디아 아이작 랩(Isaac Lab)'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5천250만 초 이상의 이동 데이터를 훈련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약 1년 6개월 걸리던 로봇 보행 훈련을 단 이틀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런 결과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더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알파 바이페달은 키 179cm에 29 자유도를 갖췄고 작동 중 최대 350뉴턴(N)의 외부 압력을 견딜 수 있다. 센서 구성은 RGB 카메라 6개, 깊이 센서 2개, 6개의 마이크 배열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몸체에는 촉각 센서, 힘•토크 센서, 관절 토크 피드백이 장착됐다. 이 센서들은 인텔 i9 프로세서와 함께 엔비디아 젯슨 오린 AGX로 구동된다. 배터리는 최대 3시간 작동하며 교체식이라 테스트 및 개발 중에도 장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휴머노이드 측은 이 로봇이 제조, 물류, 가정 지원 등 다양한 환경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물체 조작, 바퀴형 로봇 및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협업, 디스플레이•오디오·LED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르템 소콜로프는 "알파 바이페달은 산업 및 가정 환경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며, "가정에서 노인이나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을 돕고, 물건 다루기, 조정, 일상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알파 바이페달은 이미 상업적 개념 증명을 완료한 바퀴형 HMND 01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모듈식 아키텍처를 채택해 재설계 없이도 손이나 상체 시스템, 외부 커버 등을 추후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2025.12.06 09:24이정현

"지속가능 근거 부족"…英, 나이키·라코스테 등 광고 차단

영국 광고 당국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나이키, 라코스테, 슈퍼드라이의 지속가능성 광고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일부 광고를 금지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SA)는 세 브랜드가 지난 6월 게재한 구글 광고가 근거 없는 환경 주장을 담고 있다고 판단해 금지 조치를 내렸다. ASA는 각 사가 사용한 지속가능성 관련 주장에 대해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이키 광고는 테니스 폴로 셔츠에 사용된 '지속가능한 소재'를 강조했고, 라코스테는 아동복을 '지속가능하고 우아하다'고 홍보했다. 슈퍼드라이는 자사 제품 구매가 '스타일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옷장을 열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광고는 패션 유통 부문을 AI로 모니터링하는 ASA 시스템을 통해 적발됐다. ASA은 “환경 관련 주장은 명확하고 검증 가능해야 한다”며 “광고주가 친환경성을 내세우려면 이를 뒷받침할 실증적 자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과정에서 나이키, 라코스테, 슈퍼드라이는 일부 제품이 재활용 원료 사용, 물 사용량 절감 공정 등으로 생산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SA는 이를 광고 문구의 포괄적 주장과 연결해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랜드들은 규제 당국의 문제 제기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라코스테는 '지속가능' '친환경'과 같은 표현은 입증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문제의 광고를 삭제했다. 나이키는 이미 광고를 내렸으며 “소비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슈퍼드라이는 광고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평가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문제의 광고는 재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FT는 이번 조치가 패션업계 전반의 '그린워싱(환경성 과장광고)' 단속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지난해 아소스(Asos), 부후(Boohoo), 아스다(Asda)의 의류 브랜드 조지(George)의 환경 주장도 검증이 부족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CMA의 패션업계 가이드라인 역시 '지속가능하다'와 같은 포괄적 표현은 소비자를 오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명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12.04 09:14김민아

쿠팡, 파페치 통해 'K-뷰티' 美·英 수출 지원

쿠팡은 파페치를 통해 한국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파페치는 전 세계 1천400여 개 럭셔리 브랜드와 부티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마켓플레이스다. 이번 협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K-뷰티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중소 브랜드의 수출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쿠팡은 직매입한 국내 뷰티 제품을 파페치 플랫폼에서 해외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며, 국내 브랜드는 복잡한 수출 절차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갖추게 됐다. 쿠팡은 한국의 K-뷰티 브랜드 상품을 중장기적으로 190여 개국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부터 국내 주요 10개 K-뷰티 브랜드 제품이 파페치를 통해 해외 판매된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더후 ▲오휘 ▲빌리프 ▲숨37 ▲비디비치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에는 중소·중견기업 ▲JM솔루션 ▲Dr.Different ▲아리얼 ▲듀이트리 ▲VT코스메틱이 함께했다. 쿠팡은 내년까지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포함해 참여 브랜드를 100여 개로 늘리고, 진출 지역을 유럽과 영어권 국가 등 중장기적으로 190개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중소 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첫 해외 진출 지역은 미국과 영국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 시장 규모는 약 4천460억 달러(약 652조 4천88억원)로 북미(미국 포함)가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한다. 영국 뷰티 시장은 같은 해 약 18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7% 성장했다. 파페치는 앱 내에 'K-뷰티' 코너를 신설해 한국 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 현지 고객이 주문하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포장해 파페치의 글로벌 배송망을 통해 평균 3~4일 내 전달한다 쿠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 매입부터 ▲수출입 통관 ▲해외 배송 ▲CS까지 파페치와 함께 직접 관리한다. 쿠팡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이러한 산업 흐름에 발맞춰 국내 브랜드의 수출 비중을 높이고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가 세계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5:45박서린

"숙박하면 세금 내"...英 런던, 관광세 전면 추진

영국 런던이 하룻밤을 묵는 방문객들에게 관광세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세수 확대와 인프라 개선을 노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관광세 관련 권한을 부여하는 분권 법안이 의회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자 “국제도시 수준에 걸맞은 합리적 조치”라고 말했다. 관광세는 런던에서 하룻밤을 묵는 방문객에게 부과되는 숙박 부담금이다. 런던 행정청(GLA)은 2017년 기준 하루 1 파운드(1천927원) 부과 시 9천100만 파운드(1천754억원), 5% 부과 시 2억4천만 파운드(4천626억원)의 세수를 거둘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런던의 숙박객 수는 8천900만명에 달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센터 포 시티즈'의 최고 경영자인 앤드튜 카터는 “관광세가 지방정부에 귀속될 경우 런던의 관광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은 G7 국가 중 유일하게 지방정부가 관광세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G7 주요 도시인 프랑스 파리, 독일 뮌헨, 이탈리아 밀라노,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은 관광세를 부과하고 있다. 뉴욕과 토론토는 숙박에 퍼센트 비율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정률제를, 도쿄는 모든 숙박 예약에 대해 같은 금액을 부과하는 정액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런던 자치구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빅벤·버킹엄 궁 등 많은 랜드마크가 위치한 웨스트민스터는 관광·통근 인구 대비 실제 거주 인구가 적어 지방세 부담이 왜곡돼 있다며 관광세 도입을 계속 요구해왔다. 세수가 확보되면 환경미화·관광 편의시설·교통 등 공공서비스 확충에 투입할 수 있다는 기대다. 반면 호텔 업계는 관광객이 다른 도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케이트 니콜스 영국 호텔협회 회장은 “런던 전체로 보면 일하러 오는 건설 노동자들, 회의에 참석하는 기업들, 콘서트나 극장을 보러 오거나 친지방문을 하는 가족들도 관광세 부과 대상에 포함된다”며 “짧은 휴가를 즐기러 오는 영국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주고, 방문객이 다른 도시로 이동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2025.11.24 10:53김민아

"재택근무의 종말"…아마존 링 사업부, '사무실 복귀' 지시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스마트홈 기기 링 사업부가 수백 명의 고객 서비스 직원을 미국과 영국의 핵심 허브로 재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회사 전반의 운영 간소화 및 자동화 추진에 따른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은 그간 재택근무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 매사추세츠 주 노스리딩, 애리좌주 템피 또는 영국 런던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비디오 도어벨 사업부는 고객 서비스 부서를 선제적이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지원 생태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일부 직원들과 그들의 감독자들은 계속해서 재택근무가 허용된다. 링 부서는 아마존의 홈 보안 브랜드인 블링크 카메라의 지원도 담당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앤디 재시 아마존 대표는 인간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도구가 회사 직원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4개월 뒤 아마존은 1만4천개의 기업직군 일자리를 없애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재배치와 사무실 복구 정책과 관련해 일부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도록 압박하면서도 퇴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회사는 이를 부인하며 지난 9월 말 기준 올해 퇴직금 관련 비용이 20억 달러(약 2조9천382억원)에 달했다는 추정치를 제시했다. 한 직원은 이번 명령에 대해 “고객 서비스 직원 다수가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링 창업자인 제이미 시미노프는 올해 초 대표직으로 복귀했으며 앞으로 AI가 회사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

2025.11.24 09:56박서린

美 FTC, 소프트뱅크 암페어 인수 승인…M&A 급물살

일본 투자그룹 소프트뱅크가 반도체 설계사 암페어를 약 65억 달러(약 9조5천억원)에 인수하는 거래가 미국 반독점 당국의 검토 종료에 따라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가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프로세서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설계사 Arm홀딩스와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소프트뱅크는 반도체 설계부터 응용처칩까지 AI 인프라의 핵심 밸류체인 상당 부분을 직접 통제하게 되는 셈이다. 업계는 이번 인수로 인해 소프트뱅크가 AI·클라우드 연산 수요 폭증에 대응하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반도체 생태계 및 반독점 측면에서 시장 독점 논란이 잠재해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앞서 미국 FTC는 이 거래에 대해 2차 요청(Second Request)까지 진행하며 인수 효과와 경쟁제한 위험을 면밀히 검토한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해당 절차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통상 연장 검토로 인해 지연됐던 거래가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정의 회장은 "Arm과 영국의 칩 설계사 그래프코어, 그리고 암페어에 대한 소유 지분을 통해 소프트뱅크가 AI 칩 제조에서 핵심 기술들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9 09:55전화평

기아, 영국 이동약자용 PBV 보급 확대…리스운영사 협력

기아가 영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대상 리스 차량 운영사인 '모타빌리티'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 최고경영자(CEO), 다미안 오톤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 명의 고객과 약 3만 5천대의 WAV(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 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eVITA'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휠체어 탑승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의 이동 편의 및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가진 양사가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높인 디자인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기아의 다양한 PBV 라인업을 활용해 이동약자용 모빌리티의 선제적인 전동화 전환에 뜻을 모아 이뤄졌다. PV5 WAV에는 ▲휠체어 탑승자뿐 아니라 가족, 간병인, 운전자 등 모든 이용자에게 친화적인 유니버설 디자인 콘셉트 ▲휠체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승하차 방식 ▲휠체어 벨트 고정 시스템, 3열 팁업 시트 등 보호자가 동승해 휠체어 탑승자를 보조할 수 있는 기능 ▲넓은 실내 공간 및 휠체어를 접어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됐다. PV5 WAV는 PV5를 양산 중인 PBV 전용공장 '화성 EVO Plant'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모타빌리티에 PV5 기본형 및 PV5 WAV 모델을 공급하고, 모타빌리티는 오는 2026년부터 영국 현지에서 해당 차량들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아는 전동화 WAV 개발 리더십을 확보하고, 모타빌리티는 중·장기적 전동화 전환 목표 설정 및 추가적인 고객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업 과정에서 양사는 PBV 라인업별 WAV 개발 협력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며, 그 외에도 ▲고객의 충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스마트 충전 솔루션 개발 및 ▲V2H(전기차를 가정의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기술), V2G(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력을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기술) 등 차세대 에너지 관리 기술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WAV 시장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집해 향후 출시 예정인 기아의 대형 PBV 'PV7'의 WAV 컨버전 모델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 WAV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과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아 PBV 기술의 잠재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모두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류 밀러 모타빌리티 CEO는 "이번 협력은 업계 최초의 차량 측면 승하차 방식의 WAV 전동화 모델 개발과 관련한 모타빌리티의 장기적인 전동화 및 환경 목표를 진전시키는 동시에, 혁신적인 WAV를 필요로 하는 리스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09:43김재성

英 부츠, '목베개 디자인 도용' 피소…트래블블루 "지식재산 침해"

영국 헬스·뷰티 리테일러 부츠(Boots)가 여행용품 업체 트래블블루(Travel Blue)로부터 '목베개 디자인 도용' 혐의로 피소됐다. 트래블블루는 부츠가 자사 목베개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무단으로 모방했다며 영국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래블블루는 부츠가 영국 지식재산청(IPO)에 등록된 자사 디자인을 침해했다며 판매 중단과 손해배상, 미판매 재고의 폐기 또는 인도를 요구했다. 트래블블루 측은 “여행용 목베개는 기본적으로 목을 감싸 지지해야 한다는 기능적 공통점이 있지만, 부츠가 판매한 일부 제품은 자사 디자인의 고유한 요소를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트래블블루 측 변호인 니컬러스 캐딕 KC는 법원 서류에서 “트래블블루의 디자인은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이 강조된 인체공학적 형태로, 편안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부츠 제품은 볼록한 다리 형태와 머리 양옆을 지지하는 곡선 등 핵심 특징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츠 대변인은 “이번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츠는 현재 로펌 브라운 제이콥슨을 선임해 방어에 나섰지만, 아직 공식 답변서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부츠는 영국 내 약 1천8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항 매장에서는 여행용품과 헬스·뷰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이카모어 파트너스가 모회사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를 비상장화하면서, 부츠는 '더 부츠 그룹(The Boots Group)'으로 분리·독립했다. 1987년 설립된 트래블블루는 가족 경영 기업으로, 전 세계 공항 면세점과 백화점, 가방 전문점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도 운영 중이다.

2025.11.02 10:28김민아

왜 소녀들을 희생했나…2천 년 전 켈트족 매장의 수수께끼

영국 고고학자들이 얼굴을 아래로 한 채 구덩이에 묻혀있는 2천년 전 10대 소녀의 유골을 발견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매장 방식으로, 살인 사건의 단서가 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영국 본머스 대학 연구진은 올해 초 영국 남서부 도싯 주에서 켈트족 유적을 발굴하던 중 이런 독특한 매장 형태를 발견했다. 프로젝트 수석 고고학자 마일즈 러셀은 "이 유골은 손목이 묶인 채 구덩이에 던져진 듯한 모습이었다”며, "아직 DNA 분석을 통해 신원이 완전히 확인되진 않았으나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4년, 2010년에도 같은 곳에서 여성 유해 나와 10대 소녀의 유해는 부장품 없이 구덩이의 맨 바닥에 엎드린 채로 발견됐다. 손이 묶였던 흔적과 매장 상태를 고려할 때 로마 침입 이전 철기 시대에 영국에 살았던 켈트족 집단의 한 갈래인 듀로트리게스 부족에 의해 제물로 바쳐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러셀은 말했다. 이 매장지에는 과거 다른 어린 여성의 유해가 발견된 바 있다. 러셀은 "이번에 발굴된 10대 소녀외에도 2024년에 같은 자세로 묻힌 10대 소녀의 유골이 있었고, 2010년에 발견된 젊은 여성의 시신은 목이 베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 특이한 유해들은 로마 침입 이전 영국 남부 정착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본머스 대학교 듀로트리지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굴된 것이다. 해당 묘지는 로마인들이 영국 남부를 침략하기 약 1세기 전인 기원전 1세기 초~중반 무렵의 것으로 추정된다. 켈트족은 모계 중심 사회…왜 여성이 희생됐나 올해 초 발표된 한 연구에서 연구진은 DNA 분석을 통해 듀로트리게스 같은 켈트족 집단이 모계 혈통을 따라 조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로마 작가들이 기록한 켈트 사회의 모습과도 일치한다. 이 때 남성이 결혼을 위해 아내의 마을로 이주하는 풍습도 있었다. 켈트족이 모계 관계를 중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견된 세 구의 시신이 모두 여성과 소녀라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러셀은 “이 사람들이 사회적 지위가 낮은 층에 속했을 가능성이 있고, 특히 해당 지역 출신이 아니거나 지배 가문과 관련이 없었다면 '일회용(disposable)'으로 간주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에 발견된 희생된 여성은 이미 분석을 마쳤으나, 2024년, 올해 발견된 유해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다. 러셀과 그의 팀은 두 유골 모두에서 외상과 질병의 흔적, 식습관, 출신 지역을분석할 예정이다. 그는 “여러 여성 희생자가 같은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 관행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흔했음을 시사한다”며, "어떤 사회-정치-환경적 요인이 이런 관행을 낳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5.10.31 16:41이정현

마몽드·프리메라·일리윤, 영국 '부츠(Boots)' 공식 입점

아모레퍼시픽은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부츠(Boots)'와 협업해 마몽드, 프리메라, 일리윤 3개 브랜드를 현지에 공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영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부츠가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의 핵심 브랜드로 입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부츠는 17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영국 최대 규모의 드럭스토어로 영국 전역에 약 1천800여 개의 헬스&뷰티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리테일러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업으로 'K-Beauty Edit by Boots(K-뷰티 에딧 바이 부츠)'라는 주제 아래, 자사의 3개 브랜드로만 구성한 'K-뷰티존'을 만들어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표 제품으로는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 등이 있다. 마몽드, 프리메라, 일리윤으로 구성한 K-뷰티존은 런던 시내 주요 6개 매장을 포함한 영국 전역 47개 매장에서 먼저 선보이며, 향후 매장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부츠닷컴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 론칭을 통해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을 만나고 K-뷰티의 핵심 가치를 다양한 피부 니즈에 맞춰 제시할 예정이다. 부츠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들은 K-뷰티를 대표할 만한 독보적인 제품 기술력과 철학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론칭은 영국 고객들에게 K-뷰티를 주제로 새로운 브랜드를 제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부츠와의 이번 협업은 K-뷰티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영국 내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나아가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해 글로벌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10.30 09:55김민아

막스앤스펜서, 인도 TCS와 IT 서비스 데스크 계약 종료

영국 소매업체 막스앤스펜서가 지난 4월에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발원지로 지목된 영국 타타컨설턴시 서비스(TCS)와 IT 서비스 데스크 운영 계약을 종료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막스앤스펜서는 타타 선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자사에 10년 넘게 서비스를 제공해 온 TCS와 IT 서비스 데스크 운영 계약을 지난 7월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막스앤스펜서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온라인 주문을 중단하고 일부 매장 진열대가 비는 사태를 겪었다. 이후 TCS는 지난 6월 내부 조사를 거쳐 자사가 이번 해킹의 발원지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아치 노먼 막스앤스펜서 회장은 지난 7월 영국 하원 의원들에게 “해커들이 제3자를 이용한 정교한 사칭으로 칩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막스앤스펜서의 올해 영업이익은 최대 3억 파운드(약 5천737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해킹 사건과는 별개로 막스앤스펜서와 TCS 간 계약 갱신 절차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갱신 절차가 완료된 후 막스앤스펜서는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막스앤스펜서는 여전히 TCS로부터 다른 형태의 IT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막스앤스펜서는 “TCS는 자사를 위해 다양한 기술 및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TCS 팀과의 협력을 소중하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이어 “IT 서비스 데스크 계약의 경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시장 조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검토했고, 철저한 심사를 거쳐 올해 여름 새 공급업체를 선정했다”며 “이 절차는 1월에 시작됐으며 이번 변화는 TCS와의 전반적인 관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TCS 또한 성명을 통해 “막스앤스펜서의 서비스 데스크 계약 종료와 사이버 공격은 명백히 관련이 없다”며 “막스앤스펜서는 올해 1월 시작된 정기적인 경쟁 입찰 절차를 거쳐 4월 사이버 사고 전에 다른 업체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2025.10.27 09:12박서린

영국, 애플·구글에 칼 빼들다…"모바일 생태계 지배력 견제"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을 '전략적 시장 지위(SMS)'로 공식 지정하며 두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반을 마련했다. 모바일월드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CMA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바일 운영체제(OS), 앱 배포, 브라우저 및 브라우저 엔진 등 스마트폰·태블릿 전반의 플랫폼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이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달 초 구글의 검색·광고 서비스에 대한 별도 제재 결정에 이은 후속 조치다. CMA는 올해 1월 두 기업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조사를 착수해 150여 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애플과 구글은 각각의 생태계에서 지속적이며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영국 내 모바일 이용자 대부분이 양사의 플랫폼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들이 애플과 안드로이드 간 전환 가능성이 낮고, 앱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구조상 기업들이 양 플랫폼을 경유해야만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제약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CMA는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두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CMA는 이번 지정이 불법 행위에 대한 제재나 즉각적인 규제 조치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향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입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 설명했다. 윌 헤이터 CMA 디지털시장국장은 “앱 경제는 영국 GDP의 약 1.5%를 차지하고 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 시장이 기업의 투자와 혁신, 국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영국은 미국·유럽연합(EU)·일본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 의존 기업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글로벌 규제 흐름에 동참하게 됐다.

2025.10.23 09:44진성우

美 정부 셧다운에…유니레버 아이스크림 부문 분사 연기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유니레버의 150억 유로(약 24조9천168억원) 규모의 아이스크림 사업부 분사가 지연되고 있다. 유니레버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와 매그넘을 운영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성명을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셧다운으로 연방 기관의 업무가 중단되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 신규 사업의 주식을 등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는 벤앤제리스와 매그넘 등의 브랜드를 생산하는 아이스크림 부문을 올해 분리하고 있다. 페르난도 페르난데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식품 중심의 사업에서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중심으로 전환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다. 분리되는 새 회사의 이름은 '더 매그넘 아이스크림 컴퍼니'로, 내달 10일 암스테르담 증시에 상장하고 런던과 뉴욕에도 이중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유니레버는 분사 지연의 구체적인 기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안에 분할을 실행할 것이라는 확실과 의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준비 작업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국 정부의 셧댜운은 이달 1일 민주당과 공화당이 임시 예산안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그 결과 연방 기관들은 공공 서비스를 축소된 형태로만 제공하게 됐다. SEC는 대부분의 직원을 무급휴가 상태로 전환시켰고 기업공개(IPO) 심사 및 승인 등 일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SEC는 일부 상장이 자동으로 등록된 뒤 검토가 이뤄지는 방식의 임시 대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러스 몰드 AJ벨 투자이사는 이번 분사 지연으로 상장 시점이 불확실하더라도 유니레버가 계획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이스크림 사업부의 무상지분을 매각하려던 유니레버 주주들이나 해당 부문에만 투자하려던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2 09:20박서린

트럼프 "해외 제작 영화 관세 100%"...英 영화산업 '직격탄'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제작 영화에 100% 관세 부과 방침을 다시 언급하면서 글로벌 영화 산업이 큰 충격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제작 자금 상당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는 영국 영화계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처음으로 비미국산 영화에 10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9월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영화 제작 산업을 훔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영화산업은 미국발 영화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 시 제작비 상승과 투자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영화협회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해 영화·방송 제작비 지출로만 56억 파운드(약 10조7천억원)를 썼다. 또 지난해 영국 내 영화 제작비의 65%가 미국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부터 나왔다. 영국 의회 문화미디어스포츠위원장인 캐롤라인 디너지 의원은 “창의산업 전체 규모는 연간 약 1천260억 파운드(약 240조60억원)에 이른다”며 “영화·TV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영국 영화산업의 미국 의존도가 높은 탓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도입되면 영화 제작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의 하워드 베리 감독는 “우리는 대부분 미국이 '이번엔 어떤 영화를 찍겠다'고 결정할 때까지 기다린다”며 “미국 자금이 빠지면 독자적인 영화 제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영국 영화계에서는 영화 관세 100%가 도입될 경우, 미국 대신 유럽과 아시아 국가와의 공동제작을 늘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국 배급사 트루브릿 엔터테인먼트의 지기 카마사 대표는 “미국이 관세를 강행하면 유럽과 아시아와의 공동제작을 늘릴 것”이라며 “새로운 자금 조달 루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트럼프의 관세 발언 직후 “무역 문제에 대한 실시간 논평은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업계에서는 총리실이 향후 미·영 무역협상에서 이 사안을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디너지 의원은 “영국 총리가 미국 정부와 이 문제를 직접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모든 무역협상의 핵심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관세 부과가 실제로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현대 영화 제작은 시나리오, 촬영, 후반작업 등이 여러 국가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영국 내 3대 영화관 체인 중 하나인 뷰의 팀 리처즈 대표는 “세금 공제나 지역 인센티브를 통해 동일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를 언급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내 촬영 유치를 위해 영화·TV 세금 공제 한도를 7억5천만 달러로 확대했다. 이어 리처즈 대표는 “관세로 인해 어떤 부문이 실제 타격을 받을지 정의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지금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도 바로 그 점”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0:26진성우

아치 노먼 회장, 英 막스앤스펜서 3년 더 이끈다

영국 소매업체 막스앤스펜서가 흑자 전환을 추진하고자 아치 노먼 회장의 임기를 연장한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막스앤스펜서는 성명을 통해 2017년 취임한 노먼 회장이 앞으로 3년 더 재임해 2029년까지 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임기 연장 결정은 영국 기업 지배구조 기준을 위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해당 기준에 의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사회에 합류한 지 9년이 지나면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막스앤스펜서는 “회사를 위해 노먼 회장을 유임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확신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먼 회장은 영국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소매업계 리더 중 한 명으로, 1999년 월마트에 인수되기 전 아스다의 재기를 성공시킨 주역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막스앤스펜서에서도 수년 간의 침체 후 회사를 되살렸다. 특히, 식품 부문을 가족 고객에게 매력적이게 재편하고 동시에 의류 소매업체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노먼은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투자자들의 지지도 얻었다. 이 공격으로 인해 온라인 의류와 가정용품 판매가 7주간 중단됐고, 주가도 타격을 입었다. 클라이브 블랙 쇼어 캐피털 애널리스트이자 막스앤스펜서의 주요 브로커는 “주주들이 이번 발표에 전혀 놀라지는 않겠지만, 노먼 회장이 계속해서 그룹 이사회를 이끌게 된 것에 대해 안도하고 기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15 09:09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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