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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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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1~7월 비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37.8%…7.1%p ↓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46.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7.1%p 하락한 37.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2%(50.9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7.3%(24.6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0.4%(17.7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1.4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5.1%(73.3GWh) 성장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141.7%(18.4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2025.09.04 11:43김윤희

K배터리, 1~7월 전기차 점유율 16.6%…4.5%p ↓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5%p 하락한 16.6%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9%(56.1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7.4%(24.6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0.6%(17.7GWh)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다. 테슬라의 경우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 반면 기아 EV3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는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견인했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다.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량도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둔화로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고션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새롭게 출시되며 삼성SDI의 탑재 비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는 PPE 플랫폼 기반 Q6 이트론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배터리 사용량 6.1% 증가를 기록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1.4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4%(221.4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52.4%(105.0GWh) 성장률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 확장세가 두드러지며, 올해 상반기 유럽 내 배터리 사용량이 6.9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9.02 11:29김윤희

로봇, 전기 먹는 하마된다…"피지컬 AI 성공 열쇠는 에너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의 최대 병목이 막대한 전력 소비라는 주장이 나왔다. AI 로봇이 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선결 과제라는 분석이다. 1일 그로쓰리서치가 발표한 '피지컬 AI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전력 소비와 데이터 처리 한계가 피지컬 AI 대중화의 핵심 걸림돌이다. 단순한 가상 지능을 넘어 물리적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은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데이터센터(DC) 전력망, 차세대 배터리 등 에너지 인프라의 근본적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피지컬 AI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는 것이 보고서의 진단이다. 업계에서는 ▲제조업 자동화 ▲경비·보안 로봇 ▲물류·운송 로봇 ▲스마트 농업 로봇 등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이 시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이미 HD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기업들이 이미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피지컬 AI가 한국의 강점인 AI 반도체, 배터리,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결합할 경우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대표적인 국내 수혜 기업으로 정밀감속기 전문기업인 에스피지(SPG)를 제시했다. 로봇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 수요가 급증하며 에스피지의 관련 매출이 내년 4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피지컬 AI는 산업 구조, 노동 시장, 에너지 인프라까지 바꿀 수 있는 변곡점 기술"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AI 반도체, 배터리, 로봇 융합을 통해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로 도약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2025.09.01 15:59조이환

내년 아이폰용 OLED 패널도 韓·中 공급망 '견고'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BOE 3사가 올해 및 내년 애플 아이폰용 OLED 공급망 지위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양산에 따른 제품군 확장이 기대된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는 아이폰향 OLED 패널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향으로 6천380만대, 전체 아이폰향으로는 1억2천400만대를 출하했다. 올해는 아이폰17 시리즈향 출하량이 7천800만 대, 전체 출하량은 1억2천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품질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애플향 최대 패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유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향 4천200만대, 전체 6천742만대를 공급했다. 올해는 각각 4천560만대, 7천51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에 이어 2위 공급사로서 입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고급 LTPO 패널 생산 경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BOE는 지난해 아이폰16의 일반 모델향 패널 공급에는 성공했으나, 초기 공급에서 차질을 빚어 총 660만대 출하에 그쳤다. 전체 출하량은 4천300만대였으며, 2025년에는 아이폰17 프로용 약 500만대를 포함해 4천500만~5천만대 수준이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내년에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모두 애플의 핵심 패널 공급사로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약 1억2천만대, LG디스플레이는 약 8천500만대 수준의 패널 공급을 이어가며 아이폰 전 시리즈에 안정적으로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에 폴더블 아이폰용 패널을 약 1천만대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며, LG디스플레이는 바 타입 스마트폰의 물량을 추가로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BOE 역시 약 5천500만대 출하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OLED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과 LG디스플레이가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BOE는 프로 모델 진입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검증받으려 하고 있다”며 “향후 3사 간 기술 경쟁과 물량 배분은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이어 “특히 내년부터 아이폰 시리즈 중 일반 모델의 출시 시점이 다음해 상반기로 조정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은 한층 더 유동적인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주요 패널 업체들의 전략적 행보가 업계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내용은 오는 9월 5일 유비리서치가 개최하는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에서 보다 상세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2025.08.28 15:39장경윤

유비리서치, 내달 '2026년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 개최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오는 9월 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패널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IT 기업의 신규 스마트폰 및 IT 기기 라인업에서 차세대 OLED 패널 채택이 본격화되는 흐름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2026년 디스플레이 산업 재편을 앞당길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OLED 산업 전망과 글로벌 시장 동향 ▲Micro LED 산업 동향 ▲XR 기기의 디스플레이 경쟁 구도 ▲차량용 프리미엄 패널 시장 전망 ▲핵심 소재 트렌드 등 기술과 시장을 아우르는 주제가 발표된다. 아울러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의 폴더블 진출, 주요 전자 기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확대, 패널 선도업체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그리고 중국 부품·소재 기업들의 약진 등 최근 업계 이슈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된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의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세트 기업들의 패널 전략 변화가 맞물리면서 OLED 중심의 산업 구조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시장 인사이트와 함께 업계 관계자들이 흐름을 이해하고 향후 전략을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상호 의견을 교류하고,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와 직접 대화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들에게 의미 있는 논의와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25.08.21 10:32장경윤

AMD, 2분기 서버용 CPU 점유율 27% 돌파

AMD는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가 최근 공개한 x86 프로세서 출하량 보고서를 인용해 "올 2분기 서버용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27.3%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MD는 서버용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 2024년 1분기를 시작으로 올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지난 6월에는 통신사와 기업용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노키아 클라우드에 AMD 5세대 에픽 9005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급했다. AMD는 "머큐리리서치의 수량 기준 점유율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산출한 서버 부문 매출 점유율 역시 역대 최대치인 41%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 2분기 AMD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2억 4천만 달러(약 4조 6천23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다. 이는 전체 매출 76억 8천500만 달러(약 10조 9천664억원) 중 42%에 달한다. AMD는 이달 초순 실적발표 당시 "에픽 프로세서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인스팅트 MI308 출하 중단 여파를 상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AMD는 올 2분기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서도 최근 5년간 최대 수치인 32.2% 점유율을 확보했다. 지난 해 3분기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 출시를 기점으로 28.7%를 기록 후 1년만이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지난 주 집계한 국내 시장 점유율은 AMD가 65%, 인텔 35% 수준이다. 지난 해 말 인텔이 출시한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의 부진으로 AMD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국내 PC 업계 관계자들은 "AMD는 프로세서 소켓 규격을 오래 유지하는 정책을 적용중이다. 이전 제품인 라이젠 7000 시리즈부터 도입된 소켓 AM5 역시 올해를 포함해 최소 5년 이상 유지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서 AMD 라이젠 프로세서로 교체한 소비자들은 기존 부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다음에도 AMD 프로세서를 선택할 것이다. 이는 인텔 프로세서 시장 확대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18 15:30권봉석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 태국 품목허가 획득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최근 보툴리눔 톡신제제인 '리엔톡'(Re N Tox)이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태국이 동남아시아 대표 미용·성형 시장인 만큼 이번 허가가 향후 해외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강릉에 연면적 7905㎡(약 2400평) 규모, 연간 6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예상되는 대규모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출 전망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태국에서의 첫 품목허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주요 국가로의 진출을 신속히 추진해 '리엔톡'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의 톡신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2019년 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에 대해 GMP 인증을 획득했다.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주'의 수출허가를 취득해 해외 시장 공급을 시작했으며, 2024년에는 '리엔톡주' 100단위 제품의 국내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2025.08.18 14:51조민규

삼성,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80% 첫 돌파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80%를 처음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지속 흥행에 더해 갤럭시Z폴드7 효과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삼성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점유율이 82%를 기록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삼성의 판매량은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4% 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삼성의 판매량 증가에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지속적인 수요와 갤럭시Z폴드7의 높은 초기 판매량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셋 탑재 및 2억 화소 카메라 등 전작 대비 주요 하드웨어의 사양이 향상됐으나,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AI 이미지 생성과 AI 지우개 등 AI 기능 완성도를 높여 주요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뤄낸 점도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새로운 갤럭시Z폴드7 하드웨어 혁신도 삼성 판매량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제품은 S펜 탑재를 과감히 포기하는 대신 울트라씬글래스(UTG) 두께를 증가시키면서 내구성 증가와 주름 개선을 이뤄냈다. 동시에 슬림화 및 경량화에 성공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전작 대비 약 10만원 인상됐지만, 높은 지원금 정책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일부 완화한 점도 초기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 출시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작년부터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켰고, 올해 애플페이에 티머니를 도입시키는 등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젊은 층들 사이에서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 높아지고 있으나 애플에 대한 고객 충성도는 여전히 건재하다.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9월부터는 삼성의 독주가 다소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애플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신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2025.08.14 14:51신영빈

요즘 직장인, 연봉 중요해도 '커리어 성장' 더 따진다

장기적 커리어 성장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자사 '리멤버 리서치'를 통해 직장인 1만6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력 이직 인식 조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리멤버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8%가 이직할 회사를 선택할 때 '커리어 성장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답했다. 이는 '연봉 인상률(20.7%)'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연봉이 직장인들의 이직 최우선 요소라는 기존의 많은 설문조사 결과를 뒤집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리멤버 리서치에서 '리멤버' 앱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대한민국 직장인 인식 기초 조사의 일환이다. 급변하는 경제·고용 환경 속에서 직장인들의 커리어 인식과 현 실태를 파악해 보고자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모든 직급에서 '커리어 성장 가능성'을 이직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다만, 사원·대리급 보다는 고연차로 갈수록 해당 응답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길어진 평균 수명과 '지속 가능한 커리어' 구축을 고민하는 시니어 직장인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리멤버 리서치는 분석했다. 최근 경기 침체와 AI 발 일자리 위협 등의 고용 불안도 한몫했다. 직장인들이 당장의 연봉 인상보다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역량 확보를 통해 장기적 생존을 위한 커리어 성장을 찾는 이른바 '생존 이직'을 준비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 일을 통한 성장과 만족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의 가치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연봉과 복리후생 등 경제적 보상 역시 이직에 중요한 요소였다. '연봉 인상률(20.7%)'의 뒤를 이어 '연봉 외 복리후생(20.5%)', '회사 재정 상태(14.7%)' 순이었다. 이는 직장인들이 단순한 급여 수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성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일부 응답자들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 '경영진의 경영 방침', '사내 분위기 및 평판' 등 정성적 요소 또한 회사 선택 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고 답해, 이직 결정에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직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연봉의 영향력은 여전히 컸다. '이직을 결정할 때 연봉이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약 80%에 달하는 응답자가 연봉이 이직 판단에 절반 이상의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반면 '30%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4.9%에 불과했다. 특히 고용 불안이 심한 시기에는 현재의 낮은 보상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조차 마련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이직 결심을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대웅 리멤버 리서치사업실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직장인 개개인이 생존을 위한 성장을 추구하는 시대가 된 만큼 이제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것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인재 유치 전략이 됐다"며 "리멤버 리서치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업과 직장인의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4 09:32백봉삼

마이크로LED, 2028년부터 본격 개화…프리미엄 TV 시장 견인

마이크로LED 시장이 오는 2028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프리미엄 TV 및 응용처 확대에 따른 효과로, 이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설비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유비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2025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LED TV 생산능력이 2023년 연간 5만대 수준에서 2030년 약 600만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3억 달러(한화 약 1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LED는 OLED 대비 높은 밝기, 긴 수명,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자발광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로, 프리미엄 TV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차세대 후보로 부상했다. 특히 번인(burn-in) 우려가 없고, 색재현력과 시인성이 우수해 대형 디스플레이부터 초소형 AR·VR 기기까지 적용 범위가 넓다. 유비리서치는 생산 효율성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이 맞물리면서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고, 2028년부터는 연평균 50% 이상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확산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 생산 인프라 확충, 응용 분야 다변화 등이 있다. 양산 안정화와 원가 절감으로 소비자 접근성 확대되는 측면도 있다. 김주한 유비리서치 연구원은 마이크로LED 확산의 관건이 에피웨이퍼의 안정적인 공급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이후 대규모 MOCVD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2030년까지 웨이퍼 생산량은 현재 대비 10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소재 공급 안정화는 마이크로LED 대량 생산 체제를 뒷받침해 가격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LED의 보다 구체적인 시장 전망과 산업별 파급효과는 내달 9월 5일 개최되는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5.08.13 11:00장경윤

올 상반기 전기차 분리막 50% 성장…中 점유율 90%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적재량이 지난해 보다 약 50% 성장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적재량은 76억9천만㎡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27.1% 성장한 22억7천200만㎡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확장세를 유지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분리막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6월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셈코프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19억9천300만㎡를 기록하며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갔다. 시니어(+65.3%), 시노마(+39.4%), 겔렉(+59.9%)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이외에 ZIMT, CMZF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한편, 한국의 SK아이테크놀로지는 전년 대비 51.1% 증가한 21억㎡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적별 점유율 측면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간다. 2023년 3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며, 올 2분기에는 일본 7.3%, 한국 4.4%로 집계됐다.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 내 비(非)중국 기업들과의 양극화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분리막 시장은 기술 고도화, 공급망 강화, 지속가능성 대응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분리막 코팅 시장 성장세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세라믹, 알루미나 등 고기능성 코팅 소재를 적용한 고내열성 분리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분리막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코팅 제품군을 강화하며 제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분리막 원재료인 PE·PP 수지 생산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불균형 우려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산둥성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된 공급 구조는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이 조달처 다변화와 현지화된 소재 확보 전략을 강화하는 주요 배경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의 재활용 비율 의무화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분리막 산업 전반에도 순환 경제 대응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분리막 제품의 구조 개선, 소재 회수 체계 구축 등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제품 전략이 시장 내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SNE리서치는 "분리막 시장은 기술력, 공급망 안정성, 지속가능성을 복합적으로 요구하는 고도화된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이 중장기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13 10:19류은주

中 독점 'LFP' 양극재, 전기차 점유율 58%…삼원계 제쳐

올해 상반기 전기차에 탑재된 양극재 중 중국 업체들이 공급하는 리튬인산철(LFP) 비중이 58%로 전년 동기 약 34% 대비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내 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 높은 가격경쟁력의 LFP 선호도 증가, 글로벌 OEM들의 채택 확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양극재를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차 내 양극재 총 적재량은 약 110만5천6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39만9천톤을 기록하며 26%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46만5천8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체별로는 롱바이 LG화학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고, 리보데데는 미드니켈 양극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만6천700톤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했다. 국내 기업 중 엘앤에프는 3만2천200톤, 에코프로는 2만9천700톤, 포스코가 2만1천500톤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리샤인, 이스프링, 샨샨 등 중국계 업체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LFP 양극재 시장 총 적재량은 63만9천8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2.6% 급증하며, 삼원계 양극재를 크게 앞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공급사별로는 후난위넝이 16만9천900톤, 다이나노닉이 8만9천800톤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완런이 8만1천100톤, 로팔이 7만4천500톤으로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3, 4위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고션, 롱통하이테크 등이 4만톤 안팎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상위 공급사들 모두 중국계 업체다.

2025.08.11 10:45김윤희

상반기 수소차 판매량 전년비 27.2% ↓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장은 뚜렷한 침체 흐름 속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2% 하락한 총 4천10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차는 31.9%의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넥쏘를 중심으로 1천252대를 판매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지난 4월 2세대 넥쏘를 새롭게 출시하며 반등이 기대됐지만, 실제 판매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토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 모델을 합쳐 69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6.1% 급감했으며, 일본 내 판매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혼다는 수소 승용차 모델로 2025년형 혼다 CR-V e:FCEV를 미국과 일본에 출시해 112대를 판매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수소차 시장 점유율이 현대 넥쏘의 판매 감소로 29.7%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국은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시장에서도 상용차 중심 전략을 앞세워 세계 1위 점유율을 달성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은 뚜렷한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미라이와 넥쏘가 합쳐 485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9.8% 역성장을 기록했고, 미국에서도 미라이 판매가 대폭 줄어 59% 감소했다. 일본 시장 역시 미라이와 크라운 판매 부진으로 51.1%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SNE리서치는 "수소차 시장은 충전 인프라 부족, 높은 차량 가격, 제한된 보조금 등 구조적인 제약을 안고 있지만 상용차 중심의 실수요 전략과 OEM 간 기술 협력, 정부 간 수소 외교가 맞물리며, 소규모지만 고도화된 시장으로 점진적인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와 각국 정부의 장기적 정책 지원 여부가 글로벌 수소차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08 09:18김윤희

폭스바겐, 상반기 非중국 전기차 인도량 1위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3488만8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한 59만1천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한 45만7천대를 인도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 Y와 모델 3는 20% 안팎으로 감소하며 뚜렷한 수요 둔화를 보였고, 모델 S와 모델 X는 고급 세그먼트 시장 내 경쟁력 약화가 지속되며 더욱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3위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약 29만3천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28.3% 성장한 194만7천대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55.8%로 집계됐다.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며 기존 브랜드보다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미 시장은 85만5천대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으며, 글로벌 점유율도 24.5%로 하락했다. GM, 포드, 현대차그룹 등 주요 제조사들이 IRA에 따른 세액 공제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전기차 수요는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43.9% 증가한 50만9천대를 기록하며 14.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인도를 중심으로 신흥 시장에서 1만~2만 달러대 소형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 또한 도요타와 혼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BEV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국가별 충전 인프라 보급 수준과 소비자 보조금 격차가 여전히 커 지역 간 성장 속도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등 기타 지역은 17만7천대로 37.3% 증가했으며, 전체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글로벌 OEM들은 해당 지역을 신규 성장 기지로 삼고 EV 라인업을 확장 중이나, 가격·인프라·정책 측면에서의 제약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2025.08.07 09:59김윤희

"서울, 세계 2위 AI도시…1위는 싱가포르"

서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공지능(AI) 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꼽혔다. 국내 통신사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AI 서비스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025 글로벌 AI 도시 지수'에 따르면 서울은 8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싱가포르(84점)가 차지했다. 보고서는 세계 주요 1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을 분석했다. 민관 및 공공 부문의 5천개 이상 AI 관련 이니셔티브, 통신 인프라 강도, 대학 연구 성과 및 인재 배출 수준, 스타트업 생태계 역량 등 요소를 종합 평가했다. 서울시는 헬스케어와 교육 등 주요 산업 분야에 AI를 적극 도입 중이다. SK텔레콤과 네이버와 같은 민간 기업들이 AI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AI 생태계 확장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크 아인슈타인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SK텔레콤은 자사 AI 어시스턴트 '에이닷'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AI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AI 어플리케이션 마켓을 구축하는 등 국내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생태계 전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다른 통신사들도 AI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KT 클라우드'에 AI 기능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미래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강력한 로드맵을 공개하며 AI 경쟁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포털 기업들도 AI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생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클로바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기반 엑스레이 판독 서비스에서 GPT-4를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하고, KoGPT 2.0을 통한 생성형 AI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AI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삼성의 활약이 돋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은 간이식 수술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의료기록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등 의료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온디바이스 AI 한계를 극복하며 세탁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지능화된 스마트홈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AI 도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고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 역시 세계적인 입지와 방대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AI 기술 영향력을 바탕으로 정부, 대학, 기업들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코펜하겐에 신규 슈퍼컴퓨터 시설을 구축하고, 두바이의 두, 밀라노의 패스트웹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AI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2025.08.06 21:34신영빈

상반기 非중국 전기차 시장 'K배터리' 점유율 37.5%…전년비 하락

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판매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09.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8.1%p 하락한 37.5%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2.2%(43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 on은 10.6%(19.6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7.8%(16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부진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했다. 반면, 기아 EV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북미 판매가 확대됐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 둔화로 포드향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 i4의 판매 둔화로 BMW향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고션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새롭게 출시되며 삼성SDI의 공급 비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는 PPE 플랫폼 기반의 Q6 이트론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배터리 사용량이 8.8% 증가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8.8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3.2%(62.1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153%(15.7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유럽 내 BYD 배터리 사용량은 6GWh로 전년 동기 대비 3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비중국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지역별 수요 구조 변화와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략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고성능 중심, 플랫폼 특화형, 보급형 대응 등 고객 맞춤형 제품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유지와 수익성 확보의 균형을 꾀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5.08.06 15:15김윤희

테슬라,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3위…한 단계 하락

올 상반기 전기차 인도량을 분석한 결과, 테슬라 점유율 순위가 전년 동기 2위에서 3위로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946만9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약 199만8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를 기록한 지리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한 약 96만대를 판매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약 72만1천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3위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28%, 북미에서는 12%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모델 3가 오히려 30.4% 증가하며 선전했으나, 모델 Y는 17.5% 감소해 총량 기준으로는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약 29만5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3가 실적을 견인했고, 새롭게 투입된 캐스퍼(인스터) EV, EV5,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및 전략형 모델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었다.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598만1천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63.2%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은 28.3% 성장한 194만7천대를 기록했으나, 전체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20.6%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는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며 기존 브랜드보다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 시장은 85만5천대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고, 글로벌 점유율도 9%로 하락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43.9% 증가한 50만9천대를 기록하며 5.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중국과 유럽이 성장을 주도하는 반면, 북미 시장은 정책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로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산업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무역 정책, 보조금 체계, 생산지 재편 등 지정학적 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구조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8.05 09:45김윤희

日 스마트폰 판매량 31% 급증…애플 독주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1분기 급성장했다. 애플이 3년 만에 선보인 중저가 모델 아이폰16e로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에 따르면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오랜 기간 정체돼 온 만큼 이례적인 성장세다. 애플이 성장 대부분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해당 기간 애플 외에 출하량이 50만대 이상 증가한 제조사는 없었다. 1분기 전체 판매량 증가분 90%를 단독으로 차지하며 시장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아이폰16e 판매 호조와 더불어 작년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가 주효했다. 일본은 애플 의존도가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이는 통신 산업의 역사적 발전 과정과 일본 고유의 문화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분기의 급격한 성장세가 애플의 중저가 신제품과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기인했다고 분석하며, 이 흐름이 2분기에도 일정 부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6월부터 아이폰16e의 판매가 감소세에 접어든 만큼, 3분기에는 반짝 반등 후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은 프리미엄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지만, 고가 정책은 소비자 접근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한편 삼성과 구글 등 안드로이드 제조사들도 경쟁력 있는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인플레이션, 엔화 약세, 관세 상승 등 외부 요인과 맞물리며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01 17:02신영빈

유비리서치, 9월 '2026년 준비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 개최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오는 9월 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OLED 산업의 성숙화와 중국 업체의 부상, 마이크로 LED, XR,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 흐름을 중심으로 2026년 시장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발표는 유비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와 외부 전문가가 맡아, 기술 동향과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주제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재도약 ▲OLED 산업 전망과 글로벌 트렌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산업 인사이트 ▲AI 스마트글래스를 위한 AR 광학 및 디스플레이 기술 ▲ AR용 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와 LCoS 경쟁력과 이슈는? ▲OLED 다음은 마이크로 LED? 산업 생태계 재편 가속화 ▲OLED 산업의 변화: 핵심 소재 트렌드 인사이트 ▲중국 OLED 산업의 가파른 성장: 가격 공세와 정책 지원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경쟁 구도 등이다. 유비리서치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기술, 시장, 공급망 전반에서 재편되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가 실질적인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31 16:14장경윤

삼성, 2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지켜…출하량 8% 증가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체 시장 규모도 2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북미와 일본, 유럽 시장 회복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은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삼성은 2분기 주요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특히 A시리즈의 안정적인 성과가 뒷받침됐다"라며 "폴더블 제품과 AI 기반 기능들이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2위를 유지했다. 북미 지역에 예상된 관세 영향을 앞둔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와 일본 시장에서의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아이폰15와 아이폰16 시리즈 모두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애플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아이폰17 시리즈 출시 및 애플 생태계 내 제품 번들 전략 강화에 힘입어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미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큰 변동 없는 실적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중앙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강한 수요를 보였고, 중국 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라인업 리프레시와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이 이같은 흐름을 뒷받침했다. 또한 AI 통합 프리미엄 기기의 성공과 하이퍼OS 확대 적용도 실적을 견인했다. 비보와 오포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두 브랜드는 중저가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아프리카(MEA) 등 해외 시장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오포는 A5 프로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보급형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비보는 중국 618 축제 및 인도 시장에서의 Y시리즈와 T시리즈의 강세로 중저가 제품군 실적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토로라는 인도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 북미 선불폰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 중저가 5G 부문에서의 경쟁력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하며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에 영향을 미쳤던 관세 우려가 2분기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다"며 "중국과 북미 시장은 여전히 일부 영향을 받았다. 북미에서는 출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신흥 시장에서는 보급형 및 저가형 5G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반면, 성숙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추세다.

2025.07.24 16:4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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