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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올해 연구대상에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올해의 KAIST 연구대상에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KAIST는 21일 대전 본원에서 '2024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개최했다. 매년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연구자를 포상한다. 이날 행사에서 방 교수는 초소형위성을 세 차례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아 연구대상으로 선정됐다. 방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자세제어기술을 연구해 왔다. 방 교수는 이날 시상에 이어 '소형 드론의 자율화와 인공위성 유도․항법․제어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KAIST는 이날 소개한 2023년 대표 R&D 연구성과 10선'에 인공위성연구소 연구팀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교원이 아닌, 연구조직이 10선에 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함께 KAIST는 올해 처음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탄소중립과 국방기술을 포함한 14대 미래선도기술을 포상 분야에 추가했다. 14대 분야 수상자는 최양규·최성율·최신현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김경민 교수(신소재공학과), 김희탁 교수(생명화학공학과), 이동만 교수(전산학부), 김용희 교수(원자력및양자공학과) 등이다.

2024.05.21 08:22박희범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2035년 6배 커진다

오는 2035년 소형 리튬이온배터리(LIB) 수요가 1.3TWh로 확대될 전망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수요처는 친환경자동차(xEV)로, 약 1TWh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이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2024년 글로벌 LIB 애플리케이션별 중장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소형 리튬이온이차전지(LIB)의 총 수요는 1천326.5GWh로 집계됐다. 상세 애플리케이션 별로 시장 규모를 비교하면 xEV향 LIB의 수요가 82.5%의 비중을 차지했다. xEV에는 원통형 셀을 적용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로 테슬라의 제품들이 있고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xEV향 소형 LIB를 납품 중이다. xEV 다음으로 많은 LIB 수요를 기록한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전동 모빌리티가 꼽혔다. 전기자전거와 2~3륜차를 포함한 전동 모빌리티 분야 LIB 수요는 2035년 약 80GWh에 달해 6%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2035년 39GWh의 소형 LIB 수요를 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중은 2.9%로 3위를 차지했다. ESS 역시 xEV와 같이 원통형 전지를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향후 소형 파우치 셀을 탑재한 모델도 등장할 예정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기존 IT 기기향 LIB 시장은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딜 전망” 이라며 “2~3륜 시장 및 웨어러블 시장의 고성장과 이외에도 드론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을 통한 새로운 소형 LIB 시장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20 10:55김윤희

오픈서베이, 고객 생각이나 감정까지 AI가 분석해준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황희영 대표)가 AI 텍스트 분석 기능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를 위해 리서치&경험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에서 AI 텍스트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은 VoC(Voice of Customer, 고객의 소리) 파악을 위해 수집한 설문조사 주관식 응답 데이터를 ▲비슷한 주제끼리 분류하는 주제 분석 ▲어조의 긍정·부정·중립성을 평가하는 감정 분석 등으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이밖에 ▲다국어 번역 ▲유사 텍스트 언급 빈도 확인 ▲오타 자동 교정 등도 가능하다. AI 텍스트 분석 기능은 데이터 전문가의 분석 기술과 노하우를 제품에 녹여 탄생했다. 고객의 생각이나 감정을 담은 주관식 응답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그 경향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또 글로벌 고객 리서치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단시간 내 텍스트를 번역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주관식 응답 데이터 분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사람이 직접 분석할 경우 데이터 1천 개 기준 코딩 및 시각화 작업에 5일가량 소요되는 데 반해, AI 텍스트 분석 기능 활용 시 수 분 내로 완료된다. 또 데이터 수집과 분석 과정에서의 휴먼 에러(Human error, 인적 오류)도 AI가 보완한다. 데이터 입력 중 발생한 오탈자를 자동으로 수정해 분석하고, 분석자 의견에 따라 데이터를 지나치게 상세하게 분류하거나 분석하는 등의 편향성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주관식 응답 분석은 기업 니즈가 높은 기능으로 정식 출시 전부터 소비재, 식음료, 패션, 금융 등의 주요 기업이 사전 신청해 사용했고 VoC 청취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며 "추후 사진, 영상 등의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능까지 개발을 이어 나가 기업 고객의 데이터 활용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3:35백봉삼

수소차 설 자리 갈수록 좁아져…1분기 판매량 36.4% ↓

올해 1분기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4% 줄어드는 등 역성장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분기 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를 조사해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세계 수소차 총 판매량은 2천3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691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2% 감소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와 '크라운'을 868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중국의 하이마는 기존 MPV 차량인 '하이마 7X'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 전기차 하이마 '7X-H' 차량이 소량 인도됐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26.5%로 크게 하락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의 점유율도 1위에 올랐다. 유럽은 도요타 미라이가 424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37.4%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미라이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5%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233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1.9% 증가했다. 지난해 수소차 시장은 30.2%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역성장 흐름이 올해 더욱 심화돼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수소차 시장 점유율 선두였던 국내 시장은 지난 2022년 판매량을 정점으로 저조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시장 규모 또한 축소됐다. SNE리서치는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2018년에 출시한 현대차 넥쏘가 유일하지만 차세대 모델 출시마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차세대 모델의 출시 지연으로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수소차의 연료전지 내구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불량 수소 사고, 충전 비용 상승 등의 악재가 겹쳐 친환경차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13 13:53김윤희

非중국 전기차 시장서 현대차 점유율 1.9%p ↓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 1분기 동안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를 조사해 10일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등록된 전기차 대수는 약 137만4천대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Y를 제외한 다른 라인업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하이랜드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고객 인도 지연, 기가 베를린 공장의 방화 공격에 따른 공장 폐쇄 등이 영향을 줬다.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1.4%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ID 시리즈와 아우디 Q4, Q8 이트론,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14.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9%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결과이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와 같은 현지 업체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의 판매량이 북미 지역의 성장세를 견인하며 15.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북미 지역의 전체 판매량 40만4천대 중 약 16만6천대를 판매하며 약 41.2%의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과 남미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각 81.7%, 94.1% 증가했다. 일본의 도요타는 신차 크라운의 성공적인 출시로 프리우스와 함께 PHE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최근 BEV 시장 둔화가 본격화되며 완성차 업체들의 성장률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인 전동화는 불가피하기에 단기적으로 기존 내연기관 시장과 하이브리드 시장의 수요를 대응하며 BEV 시장의 성장성을 모두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0 09:17김윤희

K배터리, 1분기 非중국 전기차 시장 희비 갈려

올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희비가 갈렸다. 삼성SDI는 두 자릿수, LG에너지솔루션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SK온은 소폭 역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조사해 9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올 1분기 기준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전기차(HEV) 등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77.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했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국내 3사 모두 상위 5위권을 기록했다. 국내 3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p 하락한 45.9%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20.0GWh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6.5% 성장률로 8.4GWh를 4위를 기록했다. SK온은 7.7% 줄어든 7.2GWh로 5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의 인기 차량의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삼성SDI는 BMW i4·5·X, 아우디 Q8 이트론과 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주요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의 판매량 부진 영향을 받았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9.3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모델3가 부분변경으로 인해 판매량이 주춤하며 역성장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CATL은 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20.3% 성장세를 보이며21.3GWh를 기록해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비롯하여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주요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도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말부터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며 테슬라,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GM 등 주요 OEM들은 전기차 관련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며 "각국의 연비규제가 완화되고 보조금도 축소되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는 속도가 늦춰질 뿐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교적 중국과의 경쟁이 적은 미국 시장은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향후 북미에서 현지 생산하는 OEM들과의 JV를 통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2024.05.09 09:37김윤희

AMD, 올 1분기 서버 시장 점유율 '급상승'...전년比 5.6% ↑

올 1분기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 제품이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서버 부문서 전년 대비 5.6% 높아진 23.6%를 달성했다. 8일(미국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시장 점유율 23.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9.2%) 대비 4.7% 상승한 수치다. 인텔이 지난 해 하반기 출시한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 리프레시)는 전작인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 대비 성능 향상폭이 크지 않다. 반면 AMD는 2022년 9월 출시한 라이젠 7000 시리즈 가격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3D V캐시를 적용한 X3D 시리즈를 추가 출시하며 인텔을 압박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서버 시장에서 AMD 점유율은 23.6%로 전년 동기(18.0) 대비 5.6% 높아졌다.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19.3%로 전년 동기(16.2%) 대비 3.1% 상승했지만 직전 분기(2023년 4분기) 대비 1% 하락했다.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 점유율은 2023년 3분기 이후 지속 상승 중이다. AMD가 머큐리리서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올 1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은 서버 33.0%, 데스크톱PC 19.2%, 노트북(모바일) 14.9%다. AMD는 "머큐리리서치는 4세대 에픽과 데스크톱PC용 라이젠 8000 프로세서 수요 증가로 매출 향상이 있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2024.05.09 08:50권봉석

오픈서베이 데이터스페이스, 기존 유료 고객 90% 전환 성공

오픈서베이(황희영 대표)는 기존 서비스인 피드백 유료 고객 90%를 데이터스페이스 고객으로 확보하며 고객 경험 관리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졌다고 9일 밝혔다. 오픈서베이가 리서치 및 경험 관리를 위해 개발한 B2B SaaS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는 그 전신인 피드백 활용 기업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피드백은 데이터스페이스가 그 기능을 대체하며 4월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오픈서베이는 기존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타깃팅·데이터 수집 ▲데이터 시각화·분석 기능에 ▲내외부 데이터 연동 ▲패널 관리 및 운영 기능 ▲협업·공유 기능 등을 추가해 데이터 활용성을 확장하고, 보안을 강화한 데이터스페이스를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데이터스페이스를 통해 최근 1개월간 수집한 데이터 수는 29만 건이 넘고, 이는 오픈서베이 전체 트래픽의 약 30% 비중을 차지한다. 지속 증가하는 경험 데이터 수집량은 기업이 자사 제품 및 서비스 이용 고객의 경험 관리를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유한킴벌리, 요기요, 무신사 등 소비재·IT·식음료를 포함한 업계 선두 기업에서는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고자 발 빠르게 데이터스페이스를 도입하고 있다. 배달앱 요기요는 앱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적극 활용 중이다. 요기요 UX 리서치 랩에서는 "데이터스페이스는 다양한 설문 편집 기능으로 요기요 아이덴티티를 담은 설문을 제작하기에 적합하고, 쉬운 분석 툴 덕분에 요기요 사용자 경험을 다방면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서비스 간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자사 고객을 지속 확보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곧 고객 경험 관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경험 개선 방안 설계부터 실행, 효과 측정까지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스페이스가 데이터 인프라로서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5.09 08:42백봉삼

1Q 'K-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23.5%…2.5%p 하락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8%p 하락해 23.5%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분기 올해 1분기 전세계 순수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현황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세계 전기차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58.8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 3사 추이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하며 21.7GWh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6.3%의 성장률을 기록해 8.4GWh로 나타났다. SK온은 8.2% 역성장한 7.3GWh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전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BEV 선호도는 낮아지고 PHEV와 HEV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 비싼 전기차 가격, 충전인프라 부족이 공통된 원인으로 분석되며, BEV 대비 용량이 적은 PHEV와 HEV가 늘어난 점과 메탈가 하락은 배터리 업계에도 연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 지역에서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도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삼성SDI는 BMW i4·5·X, 아우디 Q8 이트론과 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BEV, PHEV 두 타입의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 고부가 배터리 P5의 공급이 급증했다. SK온은 북미에서의 포드 F-150가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그 외 지역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의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 EQ 라인업의 꾸준한 판매량과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는 긍정적인 요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 아이오닉6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GM의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IRA를 충족하는 삼원계 배터리를 통해 북미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9.3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6%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가 파나소닉의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파나소닉은 향후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성장한 60.1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디얼 등 주요 브랜드 차량 외에도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공급사 중 유일하게 3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BYD는 춘절의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던 지난달과 달리 3월에는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11.9% 성장률로 22.7GWh의 사용량을 기록, 글로벌 2위로 조사됐다. 최근 태국을 중심으로 현지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어 중국 외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CATL과 BYD의 공통점은 공급망 수직 계열화에 기반한 가격 경쟁력으로, SNE리서치는 이런 특성이 일시적 수요 정체기인 현 상황에 더욱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하반기부턴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들과 중국과의 경쟁이 적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신차가 출시되고,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합작법인이 예정돼 있어 점차 불안 요소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07 10:22김윤희

OLED 발광재료 수요, 2028년까지 연평균 7.9% 성장

30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최신 발간한 '2024 OLED 발광재료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발광재료 수요량은 2024년 131톤에서 2028년 177톤으로 연평균 7.9%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보급형 제품에 리지드 OLED를 적용하면서, 기존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출하량이 증가했다. OLED가 애플 아이패드(iPad)를 비롯한 IT기기로 확대 적용되기 시작한 것도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OLED 발광재료 시장의 규모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OLED 발광재료 전체 시장은 2024년 24억 달러에서 2028년 2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한국 패널 업체들의 OLED 발광재료 구매액은 2024년 14억 달러에서 2028년 15억 달러까지, 중국 패널업체들의 재료 구매액은 2024년 9.8억 달러에서 2028년 12.1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비리서치의 '2024년 OLED 발광재료 보고서'에는 최근 생산을 시작한 iPad Pro OLED 최신 동향과 발광재료 구조 및 서플라이 체인, 패널 업체별 8.6G IT라인 투자 동향, tandem OLED 발광 소재 개발 동향, 고효율 및 장수명 발광 재료 개발 동향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2024.04.30 14:38장경윤

아이폰 '차이나 쇼크'…1분기 中 판매량 19% 감소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화웨이와의 치열한 경쟁 때문으로 분석됐다. 화웨이의 경우 지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69.7% 급증했다. 이는 차세대 5G 연결을 지원하는 고급 칩이 탑재된 화웨이의 메이트60 출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2019년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미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작년에 출시한 메이트60프로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아이폰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19.7%에서 15.7%로 감소해 중국 업체 비보(17.4%)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 아너(16.1%)에 이어 점유율 3위로 떨어졌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분석가는 “화웨이의 복귀가 프리미엄폰 부문에서 애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이번 분기 애플 판매량이 주춤했다”며, “게다가 애플의 기기 교체 수요는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향후 주력폰의 새 색상 옵션, 공격적인 할인 및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에 따라 중국에서 회복세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낮은 한 자릿수 성장을 예상한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밝혔다. 또, 휴대폰에 내장된 AI 기능이 새로운 스마트폰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샤오미와 오포는 AI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3 세대 프로세서를 최신 플래그십 휴대폰에 탑재했고, 중국 아너도 최근 매직6 프로에 사용자가 눈을 사용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AI 기반 시선 추적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폰에도 새로운 AI 기술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3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0.59% 오른 16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중국 아이폰 판매 감소와 AI 분야에서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으며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0% 하락했다.

2024.04.24 11:04이정현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사용자 90% "배송·설치 만족"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소비자 10명 중 9명이 배송·설치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마사지기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마사지 가전 기업들 중 바디프랜드가 '배송·설치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높은 응답(90.4%)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조사는 지난 1월 9일부터 한 달 동안, 가정용 안마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20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국내 주요 마사지 가전 기업 4곳 중 '배송·설치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최고 90.4%(바디프랜드)에서 최저 74.3%(A사)로 분포됐다. 전체 만족 응답은 83.0%을 기록했다. 세부 문항별로는 편차가 컸다. 바디프랜드는 '지정일 배송(91.3%)', '설치 일정 조율(92.2%)', '설치 후 제품 설명·안내(88.7%)', '설치 후 뒷정리(93.9%)' 등 모든 항목에서 서비스 만족도 1위에 올랐다. 특히 설치 후 서비스 관련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 전문 기업으로서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에 대한 고객 신뢰로 생각한다"며 "바디프랜드는 앞으로도 숙련된 전문 엔지니어들의 안전하고 세심한 배송·설치 서비스를 약속하며 고객 만족도 100%를 향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17:06신영빈

배터리 톱5, 전체 시장 점유율 80% 육박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865GWh로 시장 규모(팩 기준)로는 1320억달러(약 182조6천억원)로 집계됐다. K-배터리(국내 3사)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M/S)은 LG에너지솔루션이 16.4%로 2위, 삼성SDI가 7.8%로 4위, SK온이 7.5%로 5위를 기록하며 톱5에 안착했다. 중국 CATL은 30.6% 시장점유율(M/S)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고성장세를 보이는 BYD는 10.6%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35.6%)과 BYD(15.6%)가 각각 1,2위를 기록했으며, K-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14.9%로 3위, SK온이 6.6%로 4위, 삼성SDI가 5.7%로 5위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각형 배터리는 합작사인 프라임플래닛에너지앤솔루션(PPES)으로 넘어가고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가 중심이 되면서 매출액과 출하량에서 모두 6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7위에서 11위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던 중국 업체 순위도 서서히 순위가 잡혀 가고 있다. CALB가 최근 고성장세로 치고 올라오면서 7위에 자리잡았으며, EVE와 궈시안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파라시스와 선우다가 10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배터리 업체별 매출액과 출하량을 살펴보면 규모적인 측면에서 톱10 위상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출하량의 경우 톱10 배터리 업체 비중이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톱5 비중도 78.4%에 달한다. 1티어 배터리 업체 시장 지배력이 상당히 높아 당분간 이 구도가 쉽게 깨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 하에 전기차의 초기 수요 완결과 자동차 OEM들의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전동화 속도가 둔화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체들은 자동차 OEM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 OEM들 또한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자체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는 등 향후 전기차 확대에 대비해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주요 전기차 시장들이 모두 완만한 성장세에 들어선 가운데, 2~3년 내 유럽과 북미에서 안정된 공급망을 갖춰 가격경쟁력 우위를 선점하는 것은 향후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15 09:55류은주

中 BYD, 작년 이어 1~2월도 전기차 판매 1위

SNE리서치는 올해 1~2월 동안 세계 각국에서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약 184만3천대로 전년 대비 약 24.4%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기업 BYD는 전년 동기 대비 등록 대수가 8.5% 하락했으나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다. BYD는 '시걸', '돌핀'과 같은 경형 전기차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내며 올해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SNE리서치는 BYD가 경형 전기차뿐만 아니라 '송', '위안 플러스'와 같은 다양한 세그먼트와 '덴자', '양왕'과 같은 서브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Y'의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순수전기차(BEV) 판매량만을 비교하면 테슬라 24만2천대, BYD 15만6천대로 테슬라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지리 그룹으로, BYD와 마찬가지로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1만6천대 이상 판매되며 호조를 나타냈다. 볼보 자동차의 모기업인 지리 그룹은 이외에도 '갤럭시' '지커', '링크앤코' 등 서브 브랜드를 출시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중고급형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9% 하락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결과이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해외 판매량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55.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2월 명절인 춘절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보조금이 중단돼 판매량이 급감했던 작년 초와는 상황이 달랐다. SNE리서치는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형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서브 브랜드 출시로 인한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신에너지차(NEV) 의무 생산 강화로 점차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봤다. 유럽은 20.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BEV, PHEV, 하이브리드차(HEV) 모두 비슷한 성장세를 꾸준히 나타내고 있으며 그동안 BEV 중심의 성장을 보였지만 BEV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강국인 독일과 이탈리아 등이 유럽연합(EU)이 만든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법안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고, 기존 유로6 수준의 완화된 유로7 규제가 합의되며 유럽지역 내에서의 전기차 속도 조절론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와 지프의 PHEV 라인업의 판매량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북미 전기차 판매량은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정책으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을 위해 배기가스 규제 강화 계획을 수정 검토하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비난하며 내연기관차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전세계적인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하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 또한 전기차 투자 계획과 전동화 전략을 연기하거나 감축하고 있다"며 "전기차 전환에 대한 방향이 아닌 속도 문제인 현황에서 '얼리어답터' 수요층을 넘어 보편적인 영역으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가 향후 몇 년간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09 09:29김윤희

1~2월 'K-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23.8%…소폭 하락

SNE리서치는 올해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약 92.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3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p 하락한 23.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2.7GWh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5.2GWh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47.4%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SK온은 7.3% 감소한 4.2GWh로 조사됐다. 국내 3사의 전기차 판매량 따른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BMW 'i4·5·7', 아우디 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EDV'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SNE리서치는 삼성SDI가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 고부가 배터리 'P5'를 통해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후 P5에 이어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개선한 'P6'를 미주 등 고객향으로 양산이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져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실적 증대를 기대했다. SK온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했으나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의 판매량 부진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EQ 라인업의 견조한 판매량과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다시금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인기 차량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및 최근 CATL이 GM과 기술 라이선스 방식의 LFP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업 긴장 요소를 짚었다. 반면 얼티엄셀즈 2공장 생산량 증가와 GM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GM의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를 충족하는 삼원계 배터리를 통해 북미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6.2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11.8%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파나소닉의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성장한 35.5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디얼 등 주요 브랜드 차량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공급사 중 유일하게 3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내수 시장의 강자인 BYD는 춘절의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3.1% 역성장한 12.1GWh로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BYD는 최근 태국을 중심으로 현지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어 중국 외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SNE리서치는 "전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오랜 기간 성장세를 이어오던 몇몇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국내 전기차 보조금 확정 시기가 늦어진 점, 중국 춘절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이연된 수요가 해소되며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 배터리 사용량 또한 다시금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4.08 09:59김윤희

올해 태블릿PC용 OLED 시장, 애플 덕에 6배 이상 성장 전망

27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2024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연간 보고서'를 통해 태블릿 PC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 1천200만 대에서 오는 2028년 2천840만 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24.1%다. 태블릿 PC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 2022년 130만대, 2023년 180만대로 작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2024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패드(iPad)에 OLED 패널 탑재가 결정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향 태블릿 PC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모델, LG디스플레이는 12.9인치 모델용으로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애플의 합류에 힘입어 올해 2024년 태블릿 PC용 OLED 시장은 전년 대비 6~7배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태블릿 PC외에도 여러 IT 제품군에 OLED를 적용하기 위한 패널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8.6G IT 라인 투자에 이어, BOE도 8.6G IT 라인 투자를 진행했다. LG디스플레이도 IT 라인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광저우 LCD 라인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유비리서치는 "패널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의 영향으로 IT 용 OLED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3.27 10:33장경윤

다임리서치, SFAW서 로봇 기반 자동화 공장 구축 플랫폼 소개

통합로봇관제솔루션 전문기업 다임리서치는 오는 27~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에 참가해 로봇 기반 자율화 공장 구축 플랫폼인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ROP)'을 소개한다. 다임리서치는 제조 공장 내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와 박사 인력들이 창업했다. 다임리서치의 제조 자율화 기술력은 2022년 IEEE TSM 국제 반도체 운영 저널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고, 올해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국내외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제조공정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다임리서치는 로봇 기반의 자율화 공장 구축에 필요한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혁신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ROP)'을 소개한다. ROP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반의 제조 공장 구축 운영 플랫폼이다. ▲자율화 공장 구축을 위한 시스템의 설계 자동화 솔루션 ▲이기종 로봇(AGV, AMR, OHT 등)의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 ▲로봇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합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2024 산업지능화 컨퍼런스'에서는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가 연사로 나서 다임리서치의 AI 자율제조에 대한 실증 사례를 공유한다.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대한민국이 제조 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독일 지멘스와 같은 세계적인 제조 소프트웨어 기업이 한국에도 있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제조 소프트웨어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23:00신영빈

포스팅으로 본 제약업계 관심 1위 '종근당'…소비자 호감도는 '동국제약'

종근당이 지난 2023년 제약업계 10개사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제약사에 대해 지난해 1~12월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휴온스 ▲동아제약 ▲JW중외제약 ▲동국제약 ▲광동제약 ▲GC녹십자 등이다. 종근당은 총 15만 5천343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식' '유산균' '종근당 건강몰 행사' 등과 관련한 다수의 포스팅이 올라왔다. 유한양행은 총 13만 9천61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는데 '존경받는 기업인' '출산 축하금 신설' '렉라자' 등 긍정적인 주제의 포스팅이 주를 이뤘다. 한미약품은 11만 9천917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는데 제품 소개 관련 포스팅이 많았다. 이어 ▲대웅제약 10만6천995건 ▲휴온스 6만7천46건 ▲동아제약 6만1천999건 ▲JW중외제약 5만6천141건 ▲동국제약이 5만2천755건 ▲광동제약 5만793건 ▲GC녹십자 4만4천532건 순이었다. 한편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들 제약사에 대해 호감도 조사도 진행했는데 그 결과, 동국제약이 가장 높은 순위로 나타났다. 동국제약은 이번 분석에서 긍정률 62.97%, 부정률 7.46%를 기록,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가 55.51%로 집계되며 제약업계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 구강세정기,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도 1위인 종근당은 긍정률 60.92%, 부정률 9.17%로 순호감도 51.75%로 2위를 기록했다. 광고효과에 대한 긍정 평가나, 제품 후기가 많았다. 동아제약은 긍정률 60.72%, 부정률 9.54%, 순호감도 51.19%를 기록했는데 종목토론실에서 '혁신' 등 기업 변화와 관련 글이 많았고, 최근 주목받는 화장품에 대한 사용 후기도 많았다. 이어 ▲GC녹십자(긍정률 58.73%, 부정률 8.72%로 순호감도 50.02%) ▲한미약품(긍정률 58.61%, 부정률 9.05%, 순호감도 49.56%) ▲유한양행(긍정률 57.29%, 부정률 8.50%, 순호감도 48.79%) ▲대웅제약(긍정률 53.99%, 부정률 11.88%, 순호감도 42.11%) ▲광동제약(긍정률 55.07%, 부정률 13.28%로 순호감도 41.79%) ▲JW중외제약(긍정률 51.47%, 부정률 12.26%, 순호감도 39.21%) ▲휴온스(긍정률 49.46%, 부정률 12.16%, 순호감도 37.31%) 등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포스팅 내에 '좋다, 만족한다, 친절하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늬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나쁘다, 불만족한다, 불친절하다,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됐으며,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제약사 이름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어 호감도는 참고 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팬데믹이 끝나면서 지난해 제약업체 과반수가 지난 2022년에 비해 정보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2024.03.20 09:12조민규

모노리서치, 총선 앞두고 여론조사 품질향상 주력

다가오는 총선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여론조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노리서치도 선거 여론조사의 품질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모노리서치는 정확한 조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 방법을 활용하고, 조사 대상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 추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선거판세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지만 조사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 선관위는 공직선거관리 규칙을 개정해 여론조사기관의 분석 전문 인력 수, 상근 직원 수, 연간 매출액 등의 등록 요건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30개 업체가 선거 여론조사기관 등록이 취소되기도 했다. 모노리서치는 국내 유수 언론사와 함께 다수의 선거 여론조사를 수행하는 등 등록 요건을 상회하는 실적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1천 회 이상 조사를 진행하며, 선거구별 유권자 특성을 고려한 조사 설계로 높은 신뢰성과 적중률을 구현했다. 이민호 모노리서치 전무(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자문위원)는 "선거 여론조사는 단순히 숫자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체 선정 시에는 기술력이 부족한 회사들의 가격경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저품질 조사 결과를 피하기 위해, 조사 대상자의 특성과 조사 방법의 한계 등을 고려하여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14 15:15남혁우

SNE리서치 "올해 전기차 시장 성장률 16.6% 전망"

올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작년 전기차 시장은 수요 둔화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천407만대의 판매량을 나타내며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이를 고려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 계획과 판매 전략이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약 1천641만대로 전년 대비 16.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작년 성장률인 33.5% 대비 16.9%p 감소한 수치다. 전반적으로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는 얼리어답터 초기 구매 수요 완결로 인한 대기 수요 감소 ▲충전 인프라 부족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실물 경기와 소비심리가 위축된 점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BYD 중심의 연이은 고성장 속 전기차 침투율이 30.0%를 돌파했다. 하지만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수요 둔화와 보조금 폐지의 영향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은 완만한 성장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유럽 지역은 대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현재 수준의 판매량으로 올해 CO₂ 규제 기준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대폭 강화되는 CO₂ 규제에 맞춰 BEV를 중심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 전기차 성장세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지역은 성장세를 견인해온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수급 문제와 엔트리급 저가 차량의 출시 지연으로 타 OEM의 성장률 대비 평균치 이하로 부진하고 있다.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은 대선 결과에 따라 친환경 산업 대신 전통 산업 육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대두되며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다만 GM, 스탤란티스, 현대기아 등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전기차 신모델 확대의 영향으로 타 지역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및 기타 지역은 각 국가별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국을 중심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과 판매를 본격화해 아세안 5국 전기차 시장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3.14 14:22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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