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3년만에 오프라인 '갤럭시 언팩'...돌아온 인파와 환호성

[샌프란시스코(미국)=류은주 기자] 갤럭시 언팩 행사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자 2천명의 참관객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을 개최했다. 행사 시작 30분전부터 참관객들로 행사장 안팎이 붐비며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직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안내판을 들고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언팩 행사가 시작되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환호성을 받으며 연단에 등장했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을 새롭게 정의했다"며 "가장 인상적은 기능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문가급 카메라”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성능이 더 오래 지속되도록 유지되는 디바이스도 의미있는 혁신이다"며 "업계 최고의 내구성과 수리의 용이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수년 동안 끄덕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뿐만 아니라 삼성 미국법인 임원들이 새롭게 등장할 때마다 참관객들은 큰 소리를 호응하며 맞이했다. 노 사장에 이어 등장한 삼성전자 미국법인 드류 블랙커드 부사장은 2억 화소 카메라 등 역대급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S23 울트라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유명 영화 감독과의 협업 사례도 공개했다.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으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영상에 등장하자 청중 사이에서 환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갤럭시S23 울트라 카메라를 활용해 영화를 제작한 소감을 전하며 "대단한 도전이라 생각한다"며 "다양한 옵션이 없을까봐 걱정했지만 설정에 익숙해지고나니 다재다능한 기능에 놀랐다"고 평가했다. 추격자, 황해 등으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 역시 어두운 환경에서도 디테일한 영상을 촬영이 가능했다며 갤럭시S23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을 극찬했다. 나 감독과 함께 작업한 정정훈 촬영감독도 "120프레임 부분이 하이스피드 전문가용 카메라 못지 않게 너무 잘 나왔다"며 "위험한 위치에 카메라를 놓고 촬영할 수 있는 것도 작은 카메라의 장점인 것 같다"고 평했다. 언팩 행사가 끝난 후 갤럭시S23 시리즈와 갤럭시북3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 유튜버 등으로 가득 찼다. 푸에트리코에서 왔다는 어윈 로페즈는 카메라 기능이 인상깊다고 평가했다. 그는 "'카메라 어시스턴트'에서 카메라 옵션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