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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본격 착수

정부가 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 에너지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어해 전력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차세대 전력망)를 촘촘하게 조성하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조성 계획을 보고하고 전력망 전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고속도로가 전국 계통에 필요한 송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차세대 전력망은 지역 단위 촘촘한 소규모 전력망을 배전망에 구축하는 것이다. 분산 에너지와 운영시스템(플랫폼)으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는 전력 수요량과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신으로 수요량과 발전량을 원격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전력망은 송전망에 연결된 대형 발전기 전력이 전국 수요처로 전달되는 발전→송전→배전의 '단방향' 계통이라고 하면, 차세대 전력망은 배전망에 주로 연결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배전망을 타고 수요처로 보내지고 남는 전기는 송전망으로 다시 전송되는 '양방향' 계통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차세대 전력망은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그리드 안에서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체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전력수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망에 여유가 있을 때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낮추고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산업부는 마이크로그리드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면서 분산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통합-관리-거래되도록 전력시장 제도 개편을 병행함으로써 차세대 전력망 산업을 성장·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차세대 전력망 사업을 전남에서 실증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남은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계통 한계로 출력제어가 빈번하고, 한국에너지공대·광주과기원(GIST) 등 차세대 전력망 관련 연구기관과 한전·전력거래소 등 공기업이 밀집해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철강·화학·조선 등 지역 주력사업과 연계한 대규모 실증에 유리한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6월부터 제주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등 전력시장 혁신모델을 후보 지역에 적용하고 일정 기간 실증을 거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차세대 전력망 실증이 유망한 광역 단위 지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해 전기사업법과 전력시장 규제특례를 과감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신산업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지역 발전사와 수요기업 간 전력 직접거래를 허용해 다양한 전기요금제 출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장주기 ESS 개발·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 등 차세대 전력망 핵심 기술개발 사업도 신설한다.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차세대 전력망 기술개발 속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대학캠퍼스·공항·군부대 등에 맞춤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폭넓게 실증할 예정이다. 철강업종이 주력산업인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잉여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공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업종이 많은 산단은 공장 유휴 지붕에 태양광을 구축하고 태양광 잉여전력을 열로 변환하거나 공정 폐열을 활용한 전력 생산을 실증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대는 에너지 기업,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오픈 캠퍼스로 운영하며, 에너지공대-GIST-전남대는 공동연구·연구장비 공동 활용, 기술 창업 협력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창업 인큐베이팅의 산실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 안심하고 창업에 전념하고 에너지 스타트업이 에너지 기업·대학과 협업하는 'K-GRID 인재‧창업 밸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전력망으로 지역 에너지 분권화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럽에서 마을 협동조합이 마이크로그리드를 공동 설치하고 지역발전에 활용하는 것처럼,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과 이익공유 시스템 마련으로 에너지취약지역 마을을 RE100 마을로 전환하는 사례도 다수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은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추진 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산업부 2차관을 단장으로 산·학·연·관 협력으로 관계 부처·지자체·유관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을 구성, 로드맵과 세부 추진방안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차세대 전력망 산업은 대대적인 국내 실증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보완 과정을 거쳐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전력 신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혁신형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31 18:53주문정 기자

컴투스, 하반기 '하이브리드' 신작 2종 통해 글로벌 팬덤 '정조준'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연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팬층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로그라이트와 핵앤슬래시를 결합한 '미니언100' ▲키우기 장르에 타워디펜스를 접목한 '서머너즈 워: 러쉬'를 통해 하이브리드 장르의 복합적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두 타이틀은 각기 다른 장르의 인기 요소를 유연하게 조합해 익숙함을 벗어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지난 1일 글로벌 론칭한 '미니언100'은 로그라이트에 군단형 핵앤슬래시 전투를 접목해 전략 플레이의 재미와 대규모 전투 경험을 동시에 구현했다. 소환사·챔피언·미니언 조합과 스킬 카드 선택에 따라 다채로운 전략 구사가 가능해 챕터마다 다른 전술을 펼쳐볼 수 있다. 특히 캐릭터의 경험치와 파워가 누적되는 로그라이트 요소, 간편한 한 손 조작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이다. 또한 챕터를 진행할수록 늘어나는 아군 병력과 더욱 강한 적 군단과의 격돌은 핵앤슬래시다운 규모감 있는 전투 연출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몰입감을 배가한다. 지난 5월 말 글로벌 출시된 '서머너즈 워: 러쉬'는 키우기 장르를 바탕으로, 기존 해당 장르에서 볼 수 없었던 타워 디펜스 모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게임이다. 여러 소환수를 방치형으로 손쉽게 성장시켜 필드 스테이지를 편리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고, 적을 막아내는 타워 디펜스 모드에서는 전용 지원 스킬과 다양한 스킬 카드 등을 활용해 깊이 있는 전략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방치형으로 성장시킨 소환수는 타워 디펜스 모드에서도 활용되며, 소환수의 능력치를 추가로 강화할 수 있는 '수호 강화'라는 천공섬 방어전 전용 성장 시스템으로 두 모드 간의 유기적 연결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두 게임은 모두 서로 다른 장르 기반이지만, 각각의 특성과 재미 요소를 교차 배치해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팬덤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복합 장르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각 유형의 특색과 플레이의 전략성은 유지하고 진입 장벽은 낮춘 설계가 높은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니언100'은 글로벌 론칭 이후 손쉬운 플레이 방식과 깜찍한 캐릭터로 즐기는 대규모 전투가 호평 받으며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했다. '서머너즈 워: 러쉬'도 출시 직후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컴투스는 하이브리드 장르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 '미니언100'에 이어, 3분기 출시 예정작인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다각도로 공략할 계획이다.

2025.07.12 06:32정진성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엑셀리드‧카나프테라퓨틱스, ADC 툴박스 공동개발 협력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기업 엑셀리드, 혁신 신약 개발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ADC 툴박스(Toolbox)' 구축을 목표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회사는 차세대 항암제인 ADC 개발의 핵심 기술인 링커(Linker) 및 페이로드(Payload)의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며, 개발된 링커와 페이로드 등의 결과물은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전된다. 엑셀리드는 일본 다케다제약에서 분사한 세계적인 신약개발 위탁연구기업(CRO)으로, 다케다의 120만 종 이상의 화합물과 1천건 이상의 신약개발 데이터가 집약된 레거시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기존 ADC에 적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페이로드 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서 기존 링커와 페이로드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결과물을 바탕으로 솔루플렉스 링크 등 ADC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향후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선택·활용할 수 있는 ADC 툴박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DC 모달리티에 대해 연구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차별화된 ADC 플랫폼과 툴박스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두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ADC 경쟁력을 높이고,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엑셀리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DC 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의 개발과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당사의 독자적인 신약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혁신 치료제 개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나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ADC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링커 및 페이로드 툴박스를 구축하여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6.16 18:51조민규 기자

軍 에너지 안보 얼마나 취약하길래…"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새대통령 어젠다로"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는 적 공격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 육군이 이에 대응해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추진 중이지만, 속도가 느리고 이동형에 편향돼 있다." 이동석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군에너지전환연구센터장이 지난 15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키움관에서 열린 제23차 방위산업지식연구회(회장 이계광) 주제 발표에서 밝힌 국방 에너지 현황 분석과 발전 방안의 일단이다. 이날 이 센터장은 '국방 에너지 자립과 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이스라엘 분쟁 양상을 예로 들며 "군 에너지 자립을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쟁이나 분쟁은 서로 간 군사 시설 공격도 있지만, 전력망 등 에너지 시설 타격이 주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취약성도 지적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3%에 달하고, 에너지 자급률은 18.1%에 불과한 데다, 에너지 안보 리스크는 하위 25%로 미국의 2배라는 것. 태국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외부 공급이 제한되는 '에너지 섬'이며, 전력망이 중앙 집중형으로 밀집돼 방호에 매우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북한의 국가문양을 소개하며, 북한이 전기에 대해선 '진심'임을 언급했다. 전쟁 시 북한이 전력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지적이다. 실제로 북한 국가문양에는 쌀과 송전탑, 수력발전소가 포함돼 있다. 군 전력망 체계도 지적했다. 평상시 군은 한국전력에 100% 의존하고 있으며, 수전 계통은 대부분 변압기를 기준으로 한 수지식(방사형) 구조인데다 대부분 단일 회선으로만 전력을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또 군이 적용받는 전기요금 중 90% 이상이 가장 비싼 일반용 요금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 센터장은 “비상시 군은 디젤발전기 중심 수지식 전력공급 체계를 가동하지만, 디젤발전기는 소음과 매연 문제는 물론, 발전기 파괴나 유류 공급원 차단 시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군 전력망 한계로는 ▲육군 전력 의존도 증가(화석연료 공급망 비용 증가 등) ▲비상 상황 시 한전 계통 차단 우려 및 국가 전력망 회복력 저조 ▲단일 발전기 중심 전력 공급 체계 ▲전기 에너지 공급을 위한 배전체계 미흡 ▲전력 관련 전문 조직 및 인력 부재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군이 현재 추진 중인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마이크로그리드는 IT를 접목해 제한된 지역에서 전력을 자체 생산·저장·소비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이 센터장은 "군이 이같은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이동형 중심으로만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군이 대용량 설비가 필요한 고정형보다는 소부대 중심 이동형 중심 전략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군은 지난해 7군단에서 이동형 중심의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을 진행했다. 이 센터장은 고정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성 체계로 ▲1단계 LNG 발전설비 ▲2단계 수소연료전지 ▲보조전력원으로 태양광 등을 제시했다. 이동형은 지역과 장비 단위로 나눠 ▲1단계 에너지 저장장치 ▲2단계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3단계 소형 원자로(SMR 등)를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내 육군이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기획위원회를 개최하고, 한전과 협업해 소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도 공개했다. 이 센터장은 “미군도 2035년까지 모든 설비에 마이크로그리드를 설치하고, 2040년까지는 탄소제로 친환경 발전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차기 정부 국방 에너지 안보 어젠다에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전략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법무법인(유) LKB&파트너스 소속 전익수 변호사(전 공군 법무실장, 예비역 준장)와 손미희 변호사(전 NST 법무실장)는 '방산기업에 대한 법무법인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손 변호사는 계약서 검토 중요성에 대해 “계약 특수 조건 표준안은 불리한 내용을 수정·반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최종 대법원 판결까지 5년 넘게 기나긴 소송이 진행중인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영옥 대전디자인진흥원 전략사업팀장은 방위산업에서 디자인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전 팀장은 방위산업에서 디자인 융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했다”며 “복잡한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는 UI/UX 디자인이 강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디자인 융합이 가져올 변화로 ▲부품 경량화 ▲기능 통합 ▲운용 편의성 개선 ▲정비 및 호환성 향상 ▲제품 신뢰성 강화 ▲수출 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디자인 융합 사례로는 국산 경량 방탄헬멧과 K5 방독면을 제시했다. 방탄헬멧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착용감을 향상시키고, 무게 균형 최적화를 통해 목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K5 방독면은 인체공학과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전략적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유제정 한국거래소(KRX) 대전혁신센터장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제도 개관 및 대전혁신센터의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2025.05.16 15:34박희범 기자

ETRI·(주)쏠리드·KAI...저궤도 위성통신 개발 "스타트"

우리나라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 사업자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주)쏠리드, (주)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우주항공청은 6G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과제의 총 3개 세부과제별 주관연구개발 기관으로 이들 3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6년이다. 예산은 총 3천200억 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가 2천40억원, 우주청이 964억원, 민간투자가 197억 원이다. 사업 목표는 저궤도 통신위성 2기 발사와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구축이다. 총괄 및 세부1과제는 ETRI가 맡는다. 저궤도 위성통신 탑재체 및 지상국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전체사업 총괄 및 종합관리, 탑재체/지상국 개발, 본체와 탑재체의 구조․전자기적 인터페이스 설계 등이 미션이다. 세부2과제는 (주)쏠리드가 수행한다. 저궤도 위성통신 단말국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표준기반 셋톱박스형 단말국 개발, 단말국 모뎀/SW 및 단말국 안테나/RF 송수신 부품 등 개발 등을 수행한다. 세부3과제는 저궤도 통신위성 본체 및 체계종합 개발 과제다. KAI가 책임진다. 총괄주관기관에서 개발한 통신탑재체를 납품받아 위성체 개발/조립/발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위성시스템 및 체계종합과 같은 대규모 시스템 개발 사업의 경우 각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수적인 만큼 ETRI를 총괄기관으로 지정하고, 세부2·3 개발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사업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과제 책임자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사업 수행 과정을 점검·조율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스페이스X가 안테나(단말) 적합성평가, 국경간 공급 협정 승인을 받으면 국내에서도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통신 표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방식 중계기 등 탑재체 부품을 개발, 저비용 상용부품(COTS) 활용으로 가격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 인터넷 취약지역의 통신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선박·항공기에서 주로 저속 위성통신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나, 앞으로는 고속 위성통신 서비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정통부유상임 장관은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에 대한 R&D 투자를 통해 국내 위성통신 분야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국내에도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도입되면 항공기의 기내 통신환경이 고속 와이파이 환경으로 개선되고, 특히 장기 항해 선박의 선원들에게 OTT, 영상통화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등 선원복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우주청 윤영빈 청장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생태계 경쟁력 확보의 중심은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제도적 준비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 공급을 위해 주파수 분배표('25.2월) △혼신 없는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술기준('25.4월) △전파법 시행령('25.4월) 등을 개정했다.

2025.04.27 12:08박희범 기자

산업부, 상반기 중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마무리

산업부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수요유치형·공급유치형·신산업 활성화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상반기 중 지정을 마무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은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방향과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분산특구 유형은 수요유치형·공급유치형·신산업 활성화형 등 세 가지다. 수요유치형은 전력 공급여유 지역에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이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전력계통영향평가 우대, 변전소 등 전기공급설비 우선 확충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급유치형은 수도권 등 계통포화지역에 신규 발전자원이 건설되도록 LNG용량시장 입찰제도상 가점 부여,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 우선지원을 추진한다. 신산업활성화형은 지역이 설계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네거티브형 규제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V2G(Vehicle-To-Grid), 지역 수요반응(DR), 가상상계거래, 실시간 요금제, 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 가상발전소(VPP) 등 전력 신사업 분야의 대표 6대 과제가 대표사례로 제시됐다. 분산특구에서 분산에너지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전력 직접거래가 허용됨에 따라 별도 전기요금 부대비용도 산정될 예정이다. 분산특구사업자는 발전설비 설치 후 계약전력수요의 70% 이상 책임공급 의무가 부여되고 외부거래량은 30%로 제한되는 등 분산에너지 사업자로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산업부는 분산편익을 고려해 분산특구용 전기요금을 3~4월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연우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데이터센터 지방 이전을 촉진하고 지산지소형 전력수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분산특구를 설계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분산에너지 사업자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3월 중 지자체 신청을 접수하고 실무위원회 평가와 에너지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상반기 중 분산특구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5.02.27 14:20주문정 기자

아이리드비엠에스 개발 중인 폐섬유증신약,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가 개발 중인 새로운 기전의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IL21120033'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관련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 IL21120033은 면역과 관련한 신호 전달 단백질인 케모카인(chemokine)의 수용체들 중에서 생체 조직의 섬유화와 염증 유발 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CXCR7(C-X-C chemokine receptor 7)에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이다. CXCR7은 염증 발생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의 핵심 매개체로, 케모카인 수용체 리간드인 CXCL12(C-X-C motif chemokine ligand 12)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조직 복구 및 혈관 신생, 섬유화 등과 관련된 다양한 신호 경로를 조절한다. IL21120033은 CXCR7 작용제(agonist) 약물로, CXCR7에 높은 결합 선택성을 지니며, 세포 내에서 염증 유발 인자인 CXCL12를 제거해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나타낸다. 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IL21120033은 다른 케모카인 수용체와 결합하지 않고 CXCR7에 대해 높은 선택성을 보이며, 경구 투여 시 이상적인 약동학적 특성을 나타냈다. 특히 블레오마이신(bleomycin)으로 유도된 폐섬유화 모델 동물시험에서 IL21120033은 폐섬유화를 측정하는 지표인 'Ashcroft 점수'를 용량 의존적으로 개선하였으며,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우수한 항섬유화 효능을 나타냈다. 또 다양한 동물 실험에서 체중 감소 등 기존 치료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거나 미미해 안전성 요건도 충족이 기대된다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윤석 아이리드비엠에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IL21120033의 항섬유화 효능을 일관되게 확인한 바 있다”며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신약 물질의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안전성평가(GLP),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등 후속 임상개발을 위한 제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4 10:55조민규 기자

中 비야디, 작년 친환경차 427만대 판매 '역대 최다'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가 지난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427만대 넘게 팔았다.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비야디는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이 427만2천145대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3년보다 41.26% 늘었다. 이 가운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비야디는 PHEV 248만5천378대를 팔았다. 2023년보다 72.83% 급증했다. PHEV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 장점을 합한 차량이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전기차처럼 외부에서 충전할 수 있다. 지난해 비야디 전기차는 전년대비 12.08% 증가한 176만4천992대가 판매됐다.

2025.01.02 16:26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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