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행만으로 배출권 수익"…운송분야 탄소배출권 플랫폼 나온다
전기차를 운행하는 것만으로도 탄소배출권을 발급받고, 이를 통해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운송분야 탄소배출권 플랫폼이 나올 전망이다. 리드포인트시스템(대표 김도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확산사업' 일환으로 '운송분야 탄소배출권 거래·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탄소배출권 플랫폼은 운송사와 구매자가 계약을 체결하면 차량 운행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보고한다. 이를 기반으로 탄소 감축 실적을 산정해 환경부 검토·승인을 거쳐 배출권을 발급받는다. 이후 배출권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되며, 매매 계약 체결 시 NFT 형태로 소유권이 자동 이전된다. 이전까지 탄소배출권 제도는 기업 중심으로 운영돼, 일반 시민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플랫폼은 국민 누구나 전기차 운행만으로도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배출권 수익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플랫폼에서 구현할 기술에는 리드포인트시스템의 블록체인 기술이 전반적으로 적용, 거래 전 과정의 투명성과 데이터 효율성을 높인다. 여기에는 ▲NFT 소유권 자동 이전으로 모든 거래 내역을 위·변조 없이 기록하고 ▲DID 기반 역할 검증으로 보고·승인·거래 권한을 자동 부여하며 ▲IPFS 기반 보고서 검증으로 문서 정합성을 확보하는 기술이 포함된다. 또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거래 자동화로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계약이 체결되고 ▲실시간 NFT 상태 검증으로 중복·이중거래를 차단한다. 더불어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돼, 운행 패턴을 학습은 물론, 탄소 감축량의 예측과 이상 거래 탐지도 가능해진다. 참여자에게는 맞춤형 감축 전략과 수익성 분석 결과를 제공해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플랫폼은 대형 운수사 뿐 아니라 개인 전기차 이용자도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국민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보상을 받는 새로운 참여 모델을 제시한다. 또 ESG 평가 기관 및 수요기업과 연계, 시민들의 참여가 사회 전체의 친환경 가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대표는 “운송 분야에서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최초의 탄소배출권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며 “블록체인과 AI 기반 기술로 투명하고 혁신적인 대국민 탄소중립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드포인트시스템은 블록체인 혁신 선도기업으로, 독자 메인넷 '퓨넷(Funet)'을 기반으로 공공·금융·물류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CES 2025' 혁신상 수상과 다수의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탄소중립·신원인증·스마트 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