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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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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 필요"

리걸테크와 AI 법정책을 연구하는 리걸테크&AI포럼은 지난 2일 '최근 리걸테크 이슈와 과제'를 주제로 제6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세미나는 급격한 기술 변화 속에서 국내외 규제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리걸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혜련 국립경찰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세미나에는 주요 법조계 인사와 리걸테크 기업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으며, 발제는 로앤컴퍼니의 엄보운 이사가 '최근 리걸테크 이슈와 과제' 주제로 진행해 국내 리걸테크 산업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엽 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앤트로픽에서 클로드 코워크의 법률 등 산업 특화 기능을 공개하면서 해외 리걸테크 업계 주가가 며칠 만에 수조 원 단위로 폭락하는 등 충격이 있었다”며 “국내 리걸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보다 더 심한 규제로 발목이 잡힌 상황을 하루빨리 타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로앤컴퍼니 엄보운 이사는 국내 리걸테크 산업 현황에 대해 ▲제도 미비로 인한 산업 정체 ▲불명확한 규제로 인한 신산업 혁신 동력 저해 ▲해외 빅테크의 공격적 시장 확대에 따른 국내 시장 잠식 등의 상황을 진단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계 주요 인사들은 리걸테크 산업계가 처한 현실과 당면 과제에 크게 공감하며, “국내 리걸테크 기업들은 할루시네이션이 거의 극복되고 있는데, 해외 빅테크들의 AI는 여전히 할루시네이션 문제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해외 기업의 AI가 일반 국민들에게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제재가 없는 반면 국내 리걸테크 기업만 규제를 하는 것은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임과 동시에 우리나라 국민들 역시 정확한 AI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차별대우를 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엽 회장은 “국민의 정보 접근성 강화와 선택권 보장, 국내 리걸테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걸테크 산업 진흥 관련 법안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며 “포럼에서도 이 주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제도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3 09:20박수형 기자

리걸테크 진흥 논쟁…"변호사 일자리 위협 아닌 기회"

리걸테크가 변호사들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라는 주장이 나왔다. 오히려 리걸테크가 도입되면 숙련된 변호사들은 AI를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양질의 로펌에서 사건을 수임받지 못해 실력에 공백이 생긴 초임 변호사들에게는 이를 채워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증대시키는 효용을 얻을 수 있지만, 법률 공공 데이터에 판례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담당 부처에 관련 조직과 예산 할당이 병행돼야 한다는 필요성도 대두됐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과 AI특별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법률정보기술산업진흥 및 법률소비자 편익 증진에 관한 법률안 공청회'를 주최·주관했다. 이상용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공청회는 국내 리걸테크 진흥을 위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협회·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교환의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법률시장 내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약 1억1768만 달러(약 1748억원)로 추산되며 매년 약 30%의 고성장을 거듭해 2035년에는 약 16억1044만 달러(약 2조 393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환영사에서 이 의원은 “법률이 국민의 서비스화가 돼야 법조계도 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문턱을 낮출 수 있다”며 “미국이나 독일, 일본 등은 이미 제도 정비를 다 해 리걸테크 사업이 융성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맨 꼴찌로 뒤처져 있다. 리걸테크라는 세탁기를 두고 손빨래하는 시대착오적 관행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일자리 뺏는다는 생각은 기우…인간 역할 완전 대체 어려워” 발제를 맡은 김병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AI가 인간 변호사를 대체할 것이라는 걱정은 과도하다며 오히려 AI를 통해 이전보다 많은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관측을 내놨다. AI가 보편화된 이후 의뢰인들이 곧바로 변호사들에게 질문하기보다는 사용 중인 AI에 묻고 답한 결과를 숙지해 변호사를 찾는 방식으로 산업 양상이 변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뢰인들은 대표적인 리걸테크 플랫폼인 슈퍼로이어나 엘박스 등 국내법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부정확한 글로벌 AI 서비스들만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며 현행법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또 국내 리걸테크 업체가 챗GPT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변호사법에 저촉되지만, 해외 AI 제조사들에게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국내 중소기업에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법률 체계에서 소유 및 동업 구조 제한 등 규제 장벽, 소송 양측이 모두 AI를 도입하면 '군비 경쟁'이 생겨 AI가 인간 변호사를 대체하기에는 제약이 있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이런 형태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인간의 역할이 완전히 없어져 버리는 일은 사실 상상하기 어렵다”며 “AI가 아무리 발전하고 진화한다고 해도 최종적으로 인간의 개입이 어느 선에 있을 수 밖에 없다. 판결은 결국 인간 법관이 내리는 것이고, 계약은 계약서의 내용을 전부 이해한 당사자들이 서명해야 체결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리걸테크, 소비자 권리 행사 능력 함양…디지털 취약 계층 소외는 과제 토론에 참여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소비자 관점에 현재 법률 서비스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리걸테크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협상력과 권리 행사 능력을 증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사무총장은 이 의원의 발의안이 통과되면 법률 공공 데이터의 개발과 자동화된 서비스 신고제 도입 등 국가 책임 명문화와 소비자 접근성, 시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을 예상했다. 다만, 알고리즘의 편향, 수수료 불투명성, 플랫폼 독과점, 디지털 취약 계층의 소외 등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대로 김민철 부장판사는 판례를 법률 공공 데이터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며 판례에 담긴 개인정보를 리걸테크 기업에 넘겼을 때 향후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는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걱정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아직도 아날로그 산업인 법률 산업을 AI 산업으로 변화시켜야 할 과제가 있다”면서 AI 기본법과 같이 최소 규제를 통해 시장을 전환하겠다는 취지에 동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중에서도 필요한 규제를 소위 말하는 '핀셋 규제'로 만들어 나가는 방식에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에는 리걸테크 관련 조직과 예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인선 검사는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 신고제 도입이라는 최소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되레 산업의 자유로운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법률 공공 데이터 활용과 인증 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관계 기관과의 충분한 검토 및 협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소영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법안에서 정의하는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의 제공 범위와 기본 법안과의 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법안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법률 정보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2026.03.18 16:26박서린 기자

"AI, 판례·법령 분석 능력 탁월…판결 책임은 결국 법관에게”

재판 지연과 판결문 작성 부담, 늘어나는 사건 수와 제한된 인력.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가운데 사법 영역 역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기술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는 4일 지디넷코리아와 서면 인터뷰에서 "사법 영역에서의 AI 도입은 재판 지연 해소와 판결 품질 향상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자 필연적 진화"라고 밝혔다. 36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며 한국 전자소송의 기틀을 닦은 그는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의 전신인 국가AI위원회에서 법제도분과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도울과 디지털·AI 상록수 연구회를 이끌며 법조 AI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강민구 변호사에게 듣는 사법 AI 조건' 인터뷰 기사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 강 변호사는 사법 AI 논의 출발점으로 재판 지연의 구조적 원인을 먼저 짚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의 판사 수는 인구 1만 6000명당 1명 수준이다. 그는 "법관들이 판결 결론 숙고에 10~20%의 에너지만 쓰는 반면, 판결 이유 작성엔 70~80%를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 작성 부담을 줄여주면 법관이 판단 그 자체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판례·법령·학술 자료를 신속히 정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때 판결 품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강 변호사는 "법관 1인당 여러 명의 AI 비서가 상시 대기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홀로 소송이 증가하는 현실과 맞물려 생성형 AI 기반 법률 정보 서비스가 국민의 사법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AI는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판단과 책임의 경계 기술 도입 논의가 확대될수록 사법의 본질에 관한 질문도 제기된다. AI가 판단 영역까지 개입하는 것이 적절한가 하는 문제다. 강 변호사는 판결의 최종 책임은 어디까지나 인간 법관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AI가 아무리 정교한 분석 결과를 제시하더라도 판결이란 최종 행위와 책임은 인간 법관에게 귀속돼야 한다"며 "AI가 재판의 주체로 설계되는 구조는 우리 헌법 체계와 충돌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판사가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은 헌법과 법률, 확립된 판례, 직업적 양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기술은 판단을 보조하는 수단일 뿐, 판단 자체를 대체하는 위치에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AI가 특정 판례를 추천하거나 양형 범위를 제시할 경우 그 근거를 법관이 이해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설명가능성과 투명성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활용 가능 영역에 대해선 비교적 구체적인 선을 그었다. 판례·법령·학설 검색과 요약, 판결문 초안 작성 지원, 양형 가이드라인 범위 산출, 법정 발언의 음성-텍스트 변환(STT), 반복 행정의 업무자동화(RPA), 재판 일정 관리 등은 수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봤다. 반면 AI가 직접 주문을 결정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에스토니아의 소액 사건 AI 판결 시도 사례를 두고 "민사 분쟁에서 사법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라면서도 인간 법관이 주문을 결정해야 한다는 사법의 본질을 침해하는 절대적 금기 영역으로 규정했다. 강 변호사는 "우리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고려하면 동일한 모델을 그대로 도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도입 전략은 단계적으로…판결문 보조가 우선" 사법 AI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구체적 도입 전략과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게 강 변호사의 판단이다. 그는 판결문 작성 보조 기능을 갖춘 '판결 도우미 AI'를 우선 도입 과제로 제시했다. 업무 구조상 이유 작성에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 부분을 지원하는 시스템부터 정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설명이다. 운영 방식으론 법원 내부 서버를 활용하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강 변호사는 "사법 데이터는 민감성이 높기에 물리적으로 법원 통제 범위 안에서 관리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STT와 RPA 도입 역시 판결의 본질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영역으로 꼽았다. AI가 판사의 판단에 무의식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른바 '닻 내리기 효과' 우려도 짚었다. 강 변호사는 미국의 양형 계산 프로그램 '컴파스(COMPAS)' 사례를 통해 "알고리즘이 제시한 재범 위험도 수치가 실제 양형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COMPAS는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을 수치화해 제공하는 AI 도구다. 알고리즘이 제시한 수치가 판사의 독립적 판단력을 무의식적으로 제약하거나 특정 편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AI 추천 결과를 참고 자료로 규정하고 정기적인 알고리즘 감사와 편향성 점검을 병행해야 한다"며 "법관 대상 교육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판결문 공개와 데이터 통제가 성패 좌우" 사법 AI 토대는 데이터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강 변호사는 국내 판결문 공개 범위가 제한적인 현실을 지적하며 "비실명화 자동화 기술이 상당히 발전한 만큼 공개 범위를 넓히는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데이터 관리 방식에 대해선 "온프레미스 또는 법원 통제 범위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방식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리걸테크 기업과의 관계 설정엔 규제 일변도 접근을 우려했다. 그는 "국내에서 과도하게 규제를 강화하면 오히려 해외 거대 기술 기업에 의존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며 "법원이 데이터 제공자이자 최종 검증자로서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경쟁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강 변호사는 "디지털 기술을 다루는 역량과 함께 깊이 있는 법적 사고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법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4 12:20이나연 기자

검색 지고 실행 뜬다…BHSN, 실행형 '리걸 AI' 정조준

리걸테크 시장의 중심축이 단순 판례 검색에서 기업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 범용 AI의 발전으로 정보 요약 등 기초 기능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기업 실무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결합한 실행형 서비스가 차세대 리걸 AI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비에이치에스엔(BHSN)은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 흐름과 구조적 변화를 분석한 '리걸 AI의 패러다임 전환과 올인원 리걸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리포트는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이 '데이터 저장소'에서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에는 고가의 구독료를 내고 판례와 법령을 찾는 검색 위주 서비스 위주였다면, 앤트로픽 같은 범용 AI 에이전트가 이를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즈니스 모델의 세대교체 신호도 감지됐다. 법령 검색이나 초안 작성 등 정보 기반 기능은 AI로 빠르게 대체되지, 기업 업무에 적용되는 실행 단계는 여전히 높은 도메인 이해와 실무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포트는 향후 리걸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비공개 실무 데이터'와 '온톨로지 기반 지식 체계'를 꼽았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법령 데이터와 달리, 로펌과 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계약·규제 대응·분쟁 데이터는 범용 AI가 학습하기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이다. BHSN은 변호사가 직접 설계한 온톨로지 구조를 통해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없는 '앨리비' 경쟁력을 강조했다. 앨리비를 단순 검색 도구가 아닌 계약, 세무, 컴플라이언스 등 기업 실무 워크플로우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기존 리걸테크가 개인 변호사의 업무 보조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전사적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금융, 건설, 제약 등 산업별 실무 관행을 반영한 '멀티 버티컬' 구조가 주요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정근 BHSN 대표는 "리걸테크 시장이 검색 시대를 지나 실행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리걸 AI 도입 시 단순 기능 비교를 넘어 실제 업무 실행과 데이터 축적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아시아 기업 실무에 특화된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실행 중심 리걸 AI의 확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0 15:11이나연 기자

BHSN-율촌, 폐쇄형 법률 AI '아이율' 개발…"업무·보안 잡았다"

BHSN이 대형 로펌 환경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해 법률 업무 환경을 개선했다. BHSN은 법무법인 율촌 손잡고 지능형 리걸 AI 서비스 '아이율'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율은 BHSN 법률 특화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 '앨리비 아스트로'로 작동한다. 로펌 실무 환경에 맞게 구현된 AI 검색·분석 시스템이다. 율촌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아이율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외부로 데이터가 나가지 않는 폐쇄형 검색증강생성(RAG)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로펌과 고객 정보가 외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다. 율촌의 기존 권한 체계와 연동돼 사용자 권한에 맞는 분석 결과만 제공하고 보안 자료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이율은 기존 지식 관리 시스템 내 법률 자료를 AI로 분석해 근거 자료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자료 탐색과 검증 과정 속도,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BHSN 리걸 AI 솔루션 앨리비는 현재 CJ제일제당과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 기업 계약과 법무,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쓰이고 있다. 삼성생명과는 금융권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 컴플라이언스 AI 적용도 진행 중이다. BHSN은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별 특성과 규제 환경을 반영한 전문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앨리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달 중 개인 변호사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리걸 AI도 출시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이번 협업은 아스트로가 대형 로펌 보안 기준과 전문가적 사고 체계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음을 증명한 이정표"라며 "워크플로 기반 생성 기능이 탑재된 앨리비 신규 버전을 통해 리걸 AI 업무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강석훈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는 "우리 전문성과 고객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가 B HSN 기술력과 결합했다"며 "법률 업무 환경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2 15:37김미정 기자

BHSN-법무법인 율촌, 리걸 AI '아이율' 구축 완료...실무 적용 시작

비에이치에스엔(대표 임정근, 이하 BHSN)이 로펌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지능형 리걸 AI 서비스 '아이율' 구축을 완료하고 전사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BHSN의 멀티 LLM 플랫폼인 '앨리비 아스트로' 기술을 율촌의 고난도 법률 실무 환경에 최적화해 구현한 사례다. 양사는 지난 12월 말 서비스 오픈 이후 현재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치며 고도화된 AI 기술의 실무 적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아이율은 대형 로펌의 엄격한 보안 요구사항과 접근 통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폐쇄형 검색 증강 생성(RAG)'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이는 외부로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는 독립된 환경 내에서 AI가 내부의 지식 자산을 정밀하게 탐색하고 분석해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모든 질의 및 대화 과정은 AI 학습에 일절 활용되지 않아 고객 정보 보안과 신뢰를 철저히 보장한다. 또 율촌의 기존 권한 체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돼 사용자 권한별로 최적화된 AI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보안자료는 분석 대상에서 철저히 제외하는 등 최고 수준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현했다. 본 서비스는 변호사들의 실무를 지원하는 지능형 지식 탐색 파트너다.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기존 지식 관리(KM) 시스템 내의 방대한 법률자료들을 AI가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해 제시한다. 변호사가 직접 정보를 탐색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AI가 최적의 근거 자료를 신속하게 도출함으로써 업무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율촌은 최근 사내 명칭 공모를 통해 서비스명을 '아이율'로 확정하고 종무식에서 명칭 공모 시상을 진행하는 등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아이율은 법무법인 율촌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구에 맞춰 별도로 설계, 구축된 AI 검색 서비스다. 이런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형 로펌과 그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데이터 보호, 권한 통제, 비학습 기반 아키텍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이 필요하다. BHSN은 기업과 로펌 환경에서 축적한 리걸 AI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요구를 실제 운영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대한민국 법률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율촌과의 협업은 BHSN의 멀티 LLM 플랫폼 '아스트로'가 대형 로펌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과 전문가적 사고 체계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음을 증명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워크플로우 기반 생성 기능 등이 탑재된 앨리비 신규 버전을 통해 리걸 AI의 실무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가며 법률 전문가들에게 최상의 지능형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훈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는 “법률 시장의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변호사가 본질적인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해졌다”며 "업계를 선도해 온 율촌의 전문성과 고객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가 BHSN의 기술력과 결합해, 법률 업무 환경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12 09:46백봉삼 기자

[AI 리더스] 법률 넘어 비즈니스 맥락 읽는 BHSN…'아시아 AI'로 글로벌 정조준

"범용 인공지능(AI)에게 아시아의 법률을 묻는 것은 영어만 할 줄 아는 관광객에게 현지 맛집을 물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유명한 식당은 알려줄 수 있지만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는 진짜 정보는 얻을 수 없습니다." 김형준 BHSN 최고AI책임자(CAIO)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률 AI를 변호사의 보조 도구가 아닌 기업 활동 전반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정의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가치 증명은 여전한 과제로 꼽힌다. 특히 법률 분야에서는 판례 검색과 같은 단편적인 기능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환경 속에서 BHSN은 '리걸 AI는 곧 비즈니스에 직결된다'는 다른 노선을 택하며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미국 중심의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이 놓치고 있는 '아시아의 특수성'에 있다. 국가별로 다른 법제와 언어, 비즈니스 관행 때문에 범용 AI로는 아시아 기업이 직면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BHSN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BHSN의 목표는 단순한 AI 툴 개발을 넘어 변호사는 물론 법무 지식이 필요한 모든 실무자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시아 리걸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판례를 넘어 규제, 정책, 조세 등 비즈니스 전반의 법률 문서를 처리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의 신뢰를 얻었고 이제 아시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빅테크 엔지니어, 법률에 뛰어들다…'모두를 위한 AI'로 리걸테크 재구성 김형준 CAIO는 SK텔레콤의 선행 연구조직 '티브레인'과 네이버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이끌던 AI 전문가였다. 그는 기술의 진보를 넘어 AI가 연구실 밖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갈증이 컸다. 기술의 실질적인 가치를 구현할 무대를 찾던 그에게 전환점이 된 것은 '챗GPT'의 등장이었다. 김 CAIO는 '챗GPT'가 등장하면서 AI의 유료화와 경제성이 비로소 입증됐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막대한 서버 비용과 기술 성숙도를 고려했을 때 AI의 첫 승부처는 기업 대 소비자(B2C)가 아닌 기업간 거래(B2B) 시장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금융, 제조, 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를 검토하던 그의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리걸(Legal)' 분야였다. 법률 분야는 계약서 검토, 규정 리서치처럼 반복적이지만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워크플로우가 많아 AI가 기여할 여지가 무궁무진했다. 마침 변호사 출신으로 AI의 잠재력에 깊은 확신을 가진 임정근 BHSN 대표와의 만남은 그의 결정에 쐐기를 박았다. 최고의 AI 기술과 깊이 있는 법률 도메인 지식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를 확신한 것이다. 김 CAIO는 "변호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변호사가 더 중요한 판단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과거의 접근법을 버려야 했다. 그는 "과거에는 특정 프로젝트를 위해 AI를 맞춤형으로 개발하다 보니 다른 곳에 쓰기도 어렵고 만든 사람이 퇴사하면 관리가 안 되는 문제가 비일비재했다"며 "계약 관리부터 규제 분석까지 파편화된 기능들을 하나로 묶는 하나의 '올인원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데이터'와 'RAG'로 무장…범용 LLM이 못 푸는 '아시아 법률' 정복 BHSN이 마주한 첫 번째 장벽은 '데이터'였다. 김 CAIO에 따르면 한국의 법률 데이터, 특히 기업 계약서는 공개된 자료가 많은 미국과 달리 사실상 '깜깜이 시장'에 가까웠다. 고품질 데이터 없이는 어떤 AI도 똑똑해질 수 없었기에 이는 리걸테크 기업에게 넘기 힘든 장벽으로 여겨졌다. 회사는 이 문제를 기술만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사내 변호사들로 구성된 '리걸 옵스(Legal Ops)'팀이 AI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김 CAIO는 "기술만으로는 법률 문서의 미묘한 맥락을 이해시킬 수 없다"며 "엔지니어와 변호사가 한 팀처럼 움직이며 데이터 생성부터 모델 검증까지 함께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데이터를 생성하는 단계로 나아갔다. 김 CAIO는 "데이터가 없다고 마냥 기다리는 대신 우리가 원하는 최고 품질의 데이터를 직접 만들어 AI를 가르치자는 역발상을 했다"며 "이를 위해 LLM으로 다양한 산업의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변호사들이 검수하며 피드백을 주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AI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데이터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가 내세운 또 다른 핵심 기술은 검색증강생성(RAG)이다. 김 CAIO는 "LLM이 아무리 똑똑해도 사실을 왜곡하는 '환각 현상'은 신뢰가 생명인 법률 분야에서 치명적"이라며 "RAG는 AI가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하도록 만드는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BHSN의 RAG 기술은 실제 기업 환경의 복잡한 비정형 문서들을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방대한 문서를 법률적 맥락에 따라 '의미 단위'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검색 정확도를 높였다. 이는 책을 페이지 숫자로 무작정 나누는 게 아니라 '장(Chapter)' 단위로 이해하는 것과 같아 AI가 답변의 핵심 근거를 놓치지 않게 만든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성은 BHSN이 '아시아 시장'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기반이 됐다. 김 CAIO는 "미국 범용 LLM은 한중일 언어권에서 성능이 급격히 저하된다"며 "아시아의 복잡한 법률 및 규제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전문가 AI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개발한 자체 LLM이 바로 '앨리비 아스트로(allibee astro)'다.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에 민감한 기업들을 위해 외부와 차단된 내부망에 직접 시스템을 설치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까지 지원한다. 이는 데이터 유출을 경계하는 대기업과 금융권의 신뢰를 얻는 데 주효했다. CJ·한화 업고 일본·베트남으로…'아시아 리걸 AI' 비전 현실로 BHSN의 기술력은 국내 대기업 현장에서 그 가치를 먼저 입증했다. 회사는 가장 보수적이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대기업 시장을 뚫으며 기술의 신뢰도를 쌓았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과 한화솔루션은 BHSN의 솔루션을 도입해 내부 법무 및 계약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애경케미칼 등 여러 기업이 계약 검토 업무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은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는 교두보가 됐다. BHSN은 법률 체계가 유사한 일본 시장에 지난 2023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가장 먼저 진출했다. 더불어 베트남 시장은 '기술과 현지 전문가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공략한다. 법제와 정치적 상황이 특수한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다. 김 CAIO는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이 현지 공장 설립 규정을 한국어로 물어보면 저희 AI가 베트남 법령을 검색해 한국어로 답변해주는 식"이라며 "리서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궁극적으로 BHSN이 그리는 궁극적인 비전은 개별 솔루션 판매를 넘어선다. 각기 다른 아시아 국가의 법률과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하는 '아시아 리걸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김 CAIO는 "우리는 단순한 리걸테크 기업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1:28조이환 기자

디딤365-인텔리콘, 생성형 AI 기반 리걸테크 사업 '맞손'

디딤365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리걸테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디딤365는 인텔리콘연구소와 리걸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딤365의 AI·클라우드 역량과 인텔리콘연구소의 법률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융합해 법률·공공·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리걸테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이를 공공기관·금융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다양한 법률 데이터의 수집 ▲전처리 ▲청킹 ▲임베딩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적재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처리와 인텔리콘연구소의 정교한 문서 분석·법률 추론 기술을 결합한다. 양사는 신뢰도 높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서비스 제공에도 주력한다.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으로 리걸테크 서비스의 확산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상래 디딤365 AI·빅데이터부문 대표는 "우리의 클라우드와 AI 역량을 법률 분야로 확장하고 인텔리콘연구소와 긴밀하게 협력해 리걸테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며 "특히 대규모 문서 처리와 지능형 검색, 자동화된 법률 지원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는 "법률 분야에서 AI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답변의 고도한 정확성을 담보하는 법률 최적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딤365의 AI 기술력과 우리의 문서 분석 및 법률 추론 노하우를 결합해 정교하고 신뢰성 높은 차세대 리걸테크 서비스를 구현하고 법률·공공·기업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5:08한정호 기자

BHSN, 삼성생명과 '리걸AI' 공동 개발…금융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노린다

BHSN이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고도화를 목표로 삼성생명과 공동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일반적인 인공지능(AI)으로는 구현이 어려운 규제 해석과 리스크 대응에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권 전반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재편에 나서는 행보다. BHSN은 삼성생명이 출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 5월 삼성생명과 법률 특화 AI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와 협업은 금융사 리스크 통제 체계와 컴플라이언스 자동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행보다. BHSN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산업 전반에서 반복되는 사규 위반, 규제 해석 오류, 보고 누락 등의 휴먼 에러를 AI로 사전에 차단하고 내부통제의 일관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리걸AI 기술과 광학문자인식(OCR), AI 검색엔진, 고도화된 언어모델 '앨리비 아스트로'를 중심으로 금융 특화형 AI 활용 체계를 구성한다. 양사는 협업 로드맵도 3단계로 구체화했다. ▲금융 특화 법률 데이터 기반 AI 공동 개발 ▲AI 기반 내부통제 시스템 구현 ▲기술·서비스·영업까지 아우르는 중장기 파트너십 확대 순이다. 내부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 가능한 AI 환경을 통해 기존 금융사의 사내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이다. BHSN이 보유한 리걸AI 역량은 이미 타 산업에서 실증 중이다. 현재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 다수 대기업이 BHSN의 '앨리비'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통합 계약관리와 리걸 리서치 기능을 포함해 법무 조직뿐 아니라 인사, 영업, 재무 부서에도 실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삼성생명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BHSN은 리걸AI의 활용 분야를 금융 산업 전반은 물론 B2B 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례를 통해 리걸AI의 실효성을 증명하고 궁극적으로 산업 전반의 규제 대응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BHSN은 범용 AI로는 다루기 어려운 금융 규제와 내부 규정을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금융권의 리스크 통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협업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협업과 투자를 성사시킨 점이 뜻깊다"며 "법률은 곧 비즈니스라는 철학 아래 리걸AI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금융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7 16:21조이환 기자

로앤컴퍼니 '로톡', 500억원 투자 라운드 마감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가 500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성공리에 마감했다. 회사는 독보적인 법률 AI 경쟁력 바탕으로 개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로앤컴퍼니는 최근 시리즈 C-2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종 투자액은 신주·구주를 포함해 총 500억원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대성창업투자·신한벤처투자·KDB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프리미어파트너스·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도 후속 투자했다. 또 이에 앞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SBVA는 초기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이 보유했던 1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인수하며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SBVA는 이번 라운드에 처음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리걸테크 시장은 개척하기 어려운 만큼 선도 기업이 충분한 경제적 해자를 가져갈 수 있는 영역이다. 로앤컴퍼니는 이미 국내 리걸테크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시장 판도를 바꾸게 될 AI 영역에서도 슈퍼로이어라는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며 그 경쟁력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해 이번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7월 상용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출시했다. 슈퍼로이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양질의 법률 데이터와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 기술로 구현된 뛰어난 답변 성능이다. 이를 바탕으로 슈퍼로이어는 최근 제14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항에서 합격자 상위 5%에 해당하는 정답수 123문항을 기록하며 합격선인 96문항을 뛰어넘었다. 법률 종합 포털 '로톡'과 AI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등 운영 서비스의 고른 성장도 주효했다. 지난해 연간 법률상담 건수 30만 건으로 역대 최대 상담건수를 기록한 로톡은 현재 누적 법률상담 160만 건, 누적 법률 콘텐츠 55만 건을 돌파했다. 또 법률서적 출판사 박영사의 법률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빅케이스는 최근 국내 기업 최대 수준인 500만 건의 판례 데이터를 확보했다.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체 서비스에서의 변호사 회원 증가세도 가파르다. 현재 로톡과 빅케이스, 슈퍼로이어에 가입된 전체 변호사 수는 총 2만5천여 명(중복 포함)으로 국내 등록 변호사 수의 약 69% 수준이다. 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의 빠른 성장과 로톡, 빅케이스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개별 서비스의 수익성을 모두 크게 개선시키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1분기 흑자에 이어 반기 흑자까지 달성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로앤컴퍼니의 차별화된 법률 AI 경쟁력과 규제 위기를 극복하고 거둔 가시적인 성과를 크게 인정받으며 이번 시리즈 C-2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1등 리걸테크 기업으로서 AI 기반의 혁신을 통해 국내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K-리걸테크의 저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08:38백봉삼 기자

BHSN, '앨리비 아스트로' 출시…리걸AI가 계약서 '1분 리뷰' 시대 연다

BHSN이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하며 AI 계약 검토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 계약서 자동 리뷰 등 고도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리걸 분야의 AI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BHSN은 '앨리비 아스트로(allibee astro)' 리걸 AI를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독자 개발된 유일한 법률 특화 LLM으로,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설치형 온프레미스 모두 대응 가능한 유연한 배포 구조를 갖췄다. '앨리비 아스트로'는 방대한 법령, 판례, 정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사전학습(CPT)과 변호사 피드백을 반영한 강화학습(RLHF)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범용 모델 대비 법률 도메인에 최적화된 정확도를 확보했다. 핵심 기능은 계약서 자동 검토다. BHSN이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AI 계약 검토' 기능은 100쪽 내외의 영문 계약서도 1분 안에 리뷰하고 조항 해석과 수정 방향까지 제시할 수 있다. 이는 법률 전문가 수준의 해석 능력을 요구하는 작업을 AI가 대체하는 사례다. 문서 내·문서 간 논리 구조 파악을 통한 추론 기능도 탑재돼 고차원적 리걸AI 기능을 제공한다. 글로벌 규제나 정책 문서에 대한 분석 능력도 뛰어나 해외 거래가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현재 BHSN은 회사의 리걸AI 서비스 전반에 '앨리비 아스트로'를 선탑재했다. CJ제일제당, 애경케미칼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미 이 모델을 기반으로 계약관리, 질의응답 등의 업무를 처리 중이다. 공공 분야에서도 적용이 본격화됐다. '앨리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정책, 규제, 법률 해석에 특화된 기능으로 설계돼 정부 및 공공기관의 실무 지원에도 활용되고 있다. BHSN은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과 함께 리걸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앨리비 아스트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현업에서의 실질적 효용성을 입증한 모델"이라며 "지속적 고도화를 통해 리걸AI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5:24조이환 기자

이해민 의원, '리걸테크 진흥법'·'법원 AI 공개법' 대표 발의

조국혁신당 이해민 국회의원은 리걸테크 산업 육성과 국민 알 권리 증진을 위한 법률정보기술산업 진흥 및 법률소비자 편익 증진에 관한 법률안(이하 리걸테크진흥법)과 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법원 AI 공개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리걸테크진흥법'은 AI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법률정보기술서비스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법률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담았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AI 소송 예측, 법률문서 자동 작성 지원 등 혁신적인 리걸테크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엄격한 규제와 정부 지원 부족으로 시장이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실제로 국내 리걸테크 기업들은 자동화된 법률정보기술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법안은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고, 정부가 리걸테크 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하여 공공데이터 개방, 전문 인력 양성, 창업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해민 의원은 “이 법이 리걸테크 산업을 진흥하고 법률서비스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 전문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법률서비스가 국민 누구에게나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해민 의원은 '법원 AI 공개법'도 함께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최근 법원이 개발한 유사 사건 판결문 추천 AI 등 인공지능에 기반한 재판 지원 기능을 전 국민에게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해당 AI 모델은 2025년 1월 31일 개통된 차세대 전자소송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사건 번호를 입력하면 유사 사건 목록을 추천하는 단순한 구조다. 법원행정처는 재판부의 심판 과정 비밀과 공정성 문제를 이유로 대국민 서비스 전환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단순한 판결문 추천 시스템이 대국민 서비스로 전환된다고 해서 재판 과정의 비밀이 공개된다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국민들이 재판 결과를 스스로 예측해 볼 수 있어 불필요한 소송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해민 의원은 “많은 선진국이 공개된 판결문 데이터와 AI를 접목해 산업 발전과 국민 편익 측면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며, “법률이 소수 전문가만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것이 되도록, 공정하고 효율적인 법치국가를 만드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6 10:49안희정 기자

BHSN "복잡한 계약 검토, 법률AI '앨리비'가 대신한다"

"법률 분야에 특화된 '리걸AI'를 활용하면 계약서 검토와 관리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리걸AI '앨리비'는 법령과 판례 조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BHSN 원보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BHSN은 리걸AI '앨리비'를 개발해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전 학습부터 강화 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해 법률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바탕으로 법률 분야에서 높은 정확도를 구현하고 있다. 원 CBO는 "최근 영미권을 필두로 법률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중심으로 AI 계약 관리, AI 서면 작성, AI 법률 어시스턴트, 문서 분석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리비는 AI 계약 리뷰 기능을 바탕으로 계약서 내에 수정이 필요한 조항과 이유, 수정 제안 등을 제공한다. 계약서 수정에 대한 최종 결정은 변호사와 같은 전문가가 하고 AI가 스스로 법적인 판단은 할 수 없으나, 사용자가 최종 결정에 앞서 내용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앨리비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 계약서 리뷰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검토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또 BHSN이 특허를 보유한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계약서를 PDF 파일로 추출하고 앨리비 내 데이터베이스(DB)인 AI 체결본 보관함으로 바로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계약서를 탐색할 때는 시맨틱서치 기반 유의어 검색을 지원해 폭넓고 빠른 검색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법령·판례조사 및 컴플라이언스 업무도 지원한다. 원 CBO는 "각종 법령·판례·정책·학술자료 등 법률 전문가들이 직접 분류·정제·구조화한 전문 지식 DB와 추론 기술에 기반해 관련 답변을 제공한다"며 "300만 건 이상의 판례를 갖춰 자료 리서치 시간을 단축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법률 AI는 사람이 하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뉴노멀'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05 16:22한정호 기자

삼성·야놀자 출신 원보람, BHSN 글로벌 사업 총책 맡아…'앨리비'로 리걸테크 공략

BHSN이 회사 핵심 서비스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이끈 원보람 본부장을 전면에 세워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BHSN은 세일즈,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해온 원보람 본부장을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사업 전략과 현지화 마케팅 양축을 강화해 리걸AI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노리기 위한 조치다. 원 CBO는 삼성전자 MX사업부에서 일본 시장 전담 세일즈를 시작으로, 야놀자와 비마이프렌즈 등 국내외 IT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거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특히 삼성 재직 당시 일본 현지 전용 스마트폰을 기획해 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BHSN에 합류한 그는 자사 리걸AI 솔루션 '앨리비'의 구독형 모델 출시와 마케팅을 총괄했다. SaaS 업계 경험을 살려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이후 세일즈 및 사업 개발로 업무 범위를 넓히며 앨리비의 시장 안착에 기여했다. BHSN은 원 CBO가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 양쪽에서 축적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선임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지역별 현지화 마케팅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HSN은 현재 일본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앨리비'를 아시아 대표 리걸AI 솔루션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혹한기 속에서도 우리 리걸AI 기술력이 시리즈B 투자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신임 CBO의 선임을 통해 '앨리비'의 국내 매출 확대와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5:52조이환 기자

모두싸인, 국회서 열리는 '법률 AI 리걸테크 체험전' 참가

전자서명 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14일부터 3일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법률, AI와 만나다: 리걸테크 체험전'(이하 법률 AI 리걸테크 체험전)에 참가한다. 법률 AI 리걸테크 체험전은 이해민 국회의원실과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 리걸테크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벤처기업협회가 후원한다. 행사 기간 동안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리걸테크 기업들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 부스가 운영된다. AI 기술은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전문 분야에서의 AI 활용은 일반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가들에게 신속한 정보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리걸테크 기업들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두싸인은 이번 법률 AI 리걸테크 체험전 부스에서 2024년 출시 이후 공공 전자서명 1위를 차지한 '모두싸인 공공용'과 신규 출시 예정인 AI 계약 관리 서비스 '모두싸인 캐비닛'을 선보인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공개된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계약서 관리부터 데이터 활용까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AI 계약 관리 솔루션이다. AI 기반 자동 데이터 추출 및 추천 필드 설정, 계약 리마인더, 맞춤형 계약 대시보드, 계약서 통합 보관 및 관리 기능 등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계약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업무의 비효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 필수 솔루션이다. 모두싸인은 다년간 국내 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서비스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두싸인 캐비닛'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해 복잡하고 번거로운 수기 계약 관리를 디지털화하고 기업이 자사의 계약 정보를 비즈니스 자산으로 활용, 업무 생산성을 즉각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대한민국 법률 AI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모두싸인의 AI 계약 관리 서비스를 처음으로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 전자계 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계약 관리라는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계약 업무 혁신을 돕고 리걸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0:17백봉삼 기자

BHSN, '100억원' 시리즈B 유치…법률 AI '앨리비'로 日 정조준

비에이치에스엔(BHSN)이 법률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법률 특화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선다는 각오다. 비에이치에스엔은 리걸AI 솔루션 '앨리비'의 고도화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시리즈B 라운드에서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으며 한국산업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BHSN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160억원에 이른다. 비에이치에스엔은 지난 2020년 설립된 법률 AI 전문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거대 언어모델 '리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특허 기술인 '리걸OCR'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기업용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는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계약, 법무, 리서치 업무를 통합적으로 처리한다. '앨리비'는 ▲계약 통합 관리 시스템 '계약관리 솔루션(CLM)' ▲기업 법무를 위한 '기업법무 솔루션(ELM)' ▲법률 및 비즈니스 리서치를 수행하는 '비즈니스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각 솔루션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모두 제공된다. 특히 '앨리비'에 적용된 AI 계약서 분석 엔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개발된 모델이다. 수 초 내로 복잡한 법률 문서를 분석하고 계약 리스크를 식별할 수 있으며 정부 정책자료와 기업 보고서 검색에 특화된 AI 검색 엔진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앨리비'는 기업의 계약, 법무, 컴플라이언스 업무 외에도 경영, 인사,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이 도입해 활용 중이며 제약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비에이치에스엔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AI 기술의 고도화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앨리비'의 브랜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본 법인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비에이치에스엔은 국내 대기업 고객 기반과 고도화된 법률 특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까지 확보했다"며 "이번 후속 투자는 이러한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임정근 비에이치에스엔 대표는 "AI 전환 시대에 맞춰 '앨리비'의 실효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리걸AI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0:57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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