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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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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장·차관 원팀'…이틀간 '인프라·데이터' 족쇄 풀기 총력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새 지도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해 핵심 기반인 인프라와 데이터 분야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한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틀간 장관과 차관이 연이어 현장을 찾아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배경훈 장관은 지난 24일 AI 데이터센터(AIDC) 관련 기업들과, 류제명 제2차관은 이날 데이터 규제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배경훈 장관은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AIDC를 '든든한 토양'으로 규정했다. 그는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 자리에서 전력 공급난, 과도한 건축 규제, 높은 초기 투자 비용 등 현실적 어려움을 건의했다. 류제명 차관은 데이터 규제 혁신 간담회에서 AI 발전의 '원유'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정부부터 이어진 데이터 규제 문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등 구체적인 해결 의지를 보였다. 배경훈 장관, AIDC 현장 직접 찾아…'전력·규제' 문제 해결 약속 배경훈 장관은 'AIDC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AIDC 활성화를 가로막는 현실적 과제에 대한 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참석자들은 AIDC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라는 데 동의하며 전력, 규제, 비용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비현실적 규제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현장과 맞지 않는 건축 규정과 전력 공급 문제를, 하민용 SK텔레콤 부사장은 전력구매계약(PPA) 허용을 포함한 인허가·세제 혜택 종합 정책 패키지를 요청했다.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과 사업 지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부지와 전력을 확보해 제공하는 모델을 제안했고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3년 이상 소요되는 구축 기간을 단축할 인허가 간소화와 설비 투자 세제 혜택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학계와 협회에서는 더 근본적인 해법이 제시됐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AIDC를 사회간접자본(SOC)으로 보고 관련 규제를 일괄 해결할 '특별법' 제정을, 이경무 서울대 교수는 산업계와 학계의 단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장 건의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배 장관은 "취임 후 매일 양복을 입었지만 오늘 운동화를 신고 편하게 왔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AI 문제만큼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고 신속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류제명 차관, '데이터 족쇄' 직접 푼다…'해묵은 규제' 정면돌파 선언 류제명 제2차관은 AI 발전에 필수적인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및 법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류 차관은 AI 발전의 '원유'가 데이터라고 강조하며 과거 정부부터 이어진 데이터 규제 문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문제를 계속 끌고 시간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데이터 규제 분야의 날카로운 비평가로 꼽히는 구태언 변호사에게 발제를 맡긴 것 역시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제대로 부딪쳐 해결하겠다는 의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업스테이지, 루닛 등 AI 기업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업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데이터 관련 규제가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공공 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등을 제언했다. 이에 류 차관은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데이터 문제는 한두 번의 간담회로 끝낼 문제가 아니고 장애물 제거 작업을 끝낼 때까지 해야 하는 이슈"라며 "국가AI위원회를 중심으로 데이터 규제 혁신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5 11:34조이환

배경훈·류제명, 집중호우 피해 복구현장 점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류제명 제2차관이 21일 집중호우 기간 중 방송통신설비 피해가 많았던 가평군과 호우 피해를 입은 아산 염치우체국 복구 현장을 각각 방문해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배 장관은 가평군 북면 소재 이동통신 기지국 피해 복구 현장을 이동통신사업자 등과 함께 점검했다. 이곳은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통신설비 피해가 컸던 지역이었던 만큼, 전반적인 이동통신서비스 복구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 복구 인력의 노고를 격했다. 이 자리에서 배 장관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통신망이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복구에 긴급하게 투입된 현장 직원들 역시 안전에 유념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제명 차관은 우정사업본부,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 등과 함께 해당 우체국의 전반적인 피해와 복구 상황을 살피고 현장 복구 인력의 노고를 격려했다. 염치우체국은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입, 단전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산장비 교체와 전기공사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류 차관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염치우체국을 포함한 일선 우체국들이 조속히 정상화되어 국민께 우정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복구에 전념해달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긴 폭염이 염려되는 만큼 업무시 적절한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우체국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도 각별히 신경써 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재난 위기경보를 격상하고 주요 방송·통신 사업자와 상시 대응체계 구축, 통신사 네트워크 관제센터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 등 방송통신시설 복구에 인력 및 물자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이날 17시 기준 피해를 받은 방송통신 시설의 94.4%가 복구됐다.

2025.07.21 18:26박수형

'AI·디지털 총괄' 류제명 차관, 정책 완성도 높이는 현장행보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도서의 저자를 찾아다닌다. AI 산업계 인사들과 연구진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을 이어간다. 일과를 시작하며 짧게 운동하는 시간에도 AI 강연 연상을 찾아본다. 지난달 취임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야기다. AI와 디지털 정책을 총괄하는 과기정통부 2차관을 맡은 이후 끊임없이 AI 전문가 미팅과 업계와 연구개발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부터 자신이 맡은 정책 분야에서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고 챙겨야 하는 내용은 직접 부딪혀 해결하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다. 류 차관은 지난 8일 본격적인 업무를 맡은 지 일주일 만에 AI와 정보보호 기업 27곳의 대표자를 만났다. 당일 오후 내내 이어지는 ICT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통해 AI 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KOSA)와 네이버클라우드, 이스트소프트, 포티투마루, 업스테이지 증 17개 AI 기업을 만나 산업계의 의견을 듣고 토론을 이어갔다. 두 시간여 토론 자리가 끝난 뒤 화장실만 들른 뒤 같은 건물에 있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안랩,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소만사 등 10개 정보보호기업과 늦은 시간까지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산업계의 건의 사항을 듣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때로는 해외 동향을 살피며 국내에서 정책적으로 보완할 방향에 장시간의 토론을 이끌고 갔다. 짧은 시간의 소통 자리에서 모든 논의를 마칠 수 없다. 류 차관은 '단톡방'을 만들겠다며 “언제든 SNS를 통해 의견을 주시면 반드시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한다. 차관급 인사가 직접 챙기는 민원창구인 셈이다. 소통을 넘어 토론의 장벽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류 차관의 이런 모습은 형식적 간담회가 아니라 문제해결형 끝장토론식 현장 행보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가의 주요 정책과제로 부상한 AI를 성공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뜻이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면 AI 전문가를 찾아다니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배움을 위해 자세를 낮춘다. 이를테면 '박태웅의 AI 강의' 저자인 한빛미디어 이사회 박태웅 의장을 만나 고견을 구하고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AI전쟁 2.0' 공동 저자인 한상기 박사를 찾아갔다. 지난 15일 국가AI연구거점을 찾아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기웅 KAIST 교수를 비롯해 최성준 고려대 교수, 박은병 연세대 교수, 김용수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장, 최준기 대동AI랩 대표 등 전문가 10명과 국내 AI 생태계 구조 개편을 위한 논의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류 차관의 이같은 행보는 기업인 출신의 AI 전문가로 과기정통부 장관에 발탁된 배경훈 장관과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 장관은 취임식에서 “전례 없이 빠른 기술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소통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열쇠”라고 했다.

2025.07.21 07:37박수형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 "AI 흐름, 우리가 주도한다"…거버넌스·R&D 총력전 돌입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국가 연구개발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류제명 차관이 서울 양재의 국가 AI 연구거점에서 주요 산학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류 차관은 스케일링 한계를 뛰어넘는 학습모델, 로봇 파운데이션 기술, 현실 반영형 멀티모달 AI 등 핵심 과제의 정책적 연결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협력·인재양성·산업 연계를 포괄하는 'AI 생태계 구조 개편'을 주제로 열린 자리였다. 과기정통부는 AI 기술 도입 이후의 규범·관리 체계 정비와 대응 역량 확보를 거버넌스 전략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지난해 10월 출범해 서울 AI 허브 본관에 자리 잡았으며 이 일대는 같은 해 11월에는 'AI 미래융합혁신 특구'로 지정됐다. 지난달에는 연구성과 공유회 및 민간 참여기업 네트워킹 행사가 열려 일부 진행 상황이 공개됐다. 현재 연구거점은 ▲스케일링 초월 모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현실 반영형 멀티모달 모델 등 세 갈래의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뉴럴 스케일링 법칙의 한계를 넘어 학습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AI 로봇의 자율성과 통합성을 강화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기술을 연구 중이다. 또 현실 세계의 물리적 제약과 도메인 맥락을 반영해 신뢰도 높은 멀티모달 AI를 구현하는 과제도 병행하고 있다. 거점은 국내에서는 카이스트, 포스텍, 고려대, 연세대를 중심으로, 국외에서는 스탠퍼드, 코넬, 뉴욕대, 파리텍, 토론토대, 워털루대, 캐나다 밀라(MILA) 연구소 등과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재 양성, 민관 네트워크 구축까지 거점의 기능이 확장되는 구조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0월에는 국가 AI 연구거점과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공동 주최하는 'AI 프론티어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정책의 종합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주요 AI 석학들이 참석해 각국의 전략과 시야를 교차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AI 흐름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주도해야 한다"며 "기술 확보를 넘어 이를 지탱할 정책 기반을 총력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7:07조이환

류제명 차관, 韓-캐나다 간 AI 교류 확대 강조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9일 서울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열린 '제1차 한-캐나다 1.5트랙 첨단기술 대화: 인공지능(AI)'에 참석해 양국 간 AI 분야 교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는 주한캐나다대사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PFC)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매년 다른 첨단기술 분야를 주제로 선정해 양국의 정부, 산업,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열린 대화'를 목표로, 인공지능 분야 주요 이슈를 논의하며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차관,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이 대한민국 대표로,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 질리언 프로스트 캐나다 외교부 사이버·핵심기술 및 민주주의 회복력 국장 등이 캐나다 대표로 참석했다. 행사는 주한캐나다 대사의 환영사와 류제명 제2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4개 세션으로 구성, ▲한-캐나다 AI 협력 현황 공유 ▲AI+과학기술을 통한 산업 협력 기회 모색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로드맵 구축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주요 정책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은 향후 정기적 대화를 통한 정책 연구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류제명 차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 AI 대전환과 전국민 AI 일상화를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주요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AI 강국인 캐나다와 글로벌 AI 규범과 거버넌스 정립을 논의하고, 인공지능 분야 기술 협력 등 전반에 걸쳐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09 12:09박수형

류 차관 보안업계와 첫 만남..."보안은 그룹 운명 좌우 중차대한 일"

"SKT가 큰 규모의 보안 투자를 공언했다. 하지만 SKT 하나로 끝나서는 안된다. 모든 통신사들과 플랫폼 기업, 또 핵심 사업군 기업들이 보안 투자를 늘려야 한다. (보안이) 그룹 전체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일이라는 걸 모든 기업의 오너와 CEO분들이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8일 열린 정보보호(보안) 기업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주요기업들이) 적절한 보안 투자를 하는지 앞으로 계속 점검하겠다"고 강한 목소리로 말했다. 류 차관은 일주일전 정보보호를 관할하는 네트워크실장에서 차관에 임명됐다. 이어 며칠전 과기정통부를 포함한 정부 조사단이 두달 이상 진행한 SKT 해킹 사태 조사 결과를 류 차관이 직접 발표했다. 그가 네트워크 실장일때 SKT 해킹 사태가 발생, 지난 두 달간 정부 조사에 간여했기 때문이다. 류 차관은 기업의 보안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예산을 쥔) CFO와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이 CISO가 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차관은 열악한 중소기업의 보안 투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예산당국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지방 중소기업은 정부 예산을 들여서라도 취약점을 점검해주고 적절한 보안 투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파구 가락동 소재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류 차관이 차관이 된 이후 첫번째 현장 행보로 마련한 행사다. 앞서 보안기업들보다 2시간 먼저 AI와 SW기업 대표들과도 같은 장소에서 현장간담회를 했다. 이날 보안업계와의 현장 간담회에는 조영철 KISIA 회장을 비롯해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대표,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 이중연 케이티엔에프(KTNF) 대표, 이상국 안랩 전무, 정일옥 이글루시큐리티 실장, 박기담 윈스테크넷 부사장, 김대환 소만사 대표, 이대효 지니언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김연진 정보보호기획과장과 최영선 정보보호산업 과장이 배석했다. 류 차관은 보안업계가 보안 중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항상 음지에서 일하는 측면이 있다는 걸 네트워크 실장할 때 알게됐다고 위로하면서 "앞으로 석 달에 한 번은 보안인들과 만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보안인에 대한 당부도 했다. 보안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킹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책임 의식을 갖고 보안업계가 어떤 공격에도 뚫리지 않는, 이런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보안기업들은 류 차관에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 확대 등 산업발전 방안들을 제안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보안없이 안전한 AI와 AI강국이 없다면서 K팝, K푸드, K컬처처럼 K시큐리티가 글로벌경쟁력을 갖추는데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정부의 여러 사업이 시작전에 반드시 보안을 먼저 고려하는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이 정착돼야 한다"고 짚었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정보보호 공시제도 강화를 주문했다. 상장사의 보안 투자가 우리나라는 6%인데, 선진국이나 OECD는 7%라면서 "우리도 올려야 한다. 그러면 그 혜택을 산업계가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보안 제품의 유지보수율을 글로벌기업이 받는 것처럼 20%로 올려야 한다면서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는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보안 제품의 유지보수율은 10%가 채 안되는 실정이다. 해외 수출을 강조한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국내 시장 규모가 글로벌 전체의 2%밖에 안된다면서 국내 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둔 정책을 해외 진출 확대 쪽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효 지니언스 상무는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신기술 및 신제품의 공공 도입 확대를 위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실증은 많이 하고 있는데 막상 공공에서 도입을 하려면 근거가 없어 공공 판매가 힘들다는 것이다. 박기담 윈스테크넷 부사장은 AI컴퓨팅과 GPU가 국가사업으로 뜨고 있다면서 "AI구축 사업에 보안이 반드시 한 꼭지는 들어가야 한다. RFP에 이를 넣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중연 케이티엔에프(KTNF) 대표는 "다소 결이 다른 이야기"라고 전제하며 "K클라우드와 AI반도체 드라이브에서 놓치고 있는 게 있다. 시스템 아키텍처, 서버 부분이다. 서버가 중요한데 아무도 터치 안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서버를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 지 의문이다. 차관님이 봐달라"고 건의했다. 이 대표는 외산 박스를 들여와 국산이라고 한다면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국산의 기준을 명확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AI보안 선두주자인 이로운앤컴퍼니 윤두식 대표는 소버린AI가 확산되면 SOC가 될 것 같다면서 국내 AI모델 개발시 보안을 먼저 생각하는 디자인 바이 시큐리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내 보안기업도 소버린AI를 기반으로 해외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상국 안랩 전무는 국내 경쟁보다 글로벌 톱티어와의 경쟁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조선 등 타산업과 보안산업간 얼라이언스(협력)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기업을 예로 들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갖게 정부가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대환 소만사 대표는 보안에 여러 문제가 있고 그만큼 답이 있다면서 "10년전부터 내가 생각해온 답은 하나다. 공공기관에 정보보호책임관을 두는 것이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 국토부 등 몇 곳 밖에 정보보호책임관이 없다. 교육부, 국세청, 외교부 등은 심하게 말해 보안 투자 무풍지대다"고 지적했다. 컨트롤타워 부재와 인증 문제도 나왔다. 이영택 이노티움 대표는 해커의 공격 체계와 비교해 방어 체계가 미흡하다면서 이는 국정원 등으로 거버넌스가 나눠져 그렇다고 해석했다. 인증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해보니 (인증 받는데) 1년 6개월 걸렸다. 그 사이에 엄청난 기술 발전이 이뤄진다. 인증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우린 영원히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제조 쪽이 거의 보안인식 없다면서 "당하고 나면 망하겠다고 느낄 거다. 이를 깨워줘야 한다. 과기정통부가 선제적으로 이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이버보안 펀드도 거론됐다. 정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사이버보안 전용 펀드을 조성한 바 있다. 2년차인 올해는 정부가 100억원을 모태펀드에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 자펀드 1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사이버보안 펀드가 2,3년내 수익이 나는 곳을 투자처로 찾는다. VC도 엑싯을 해야 하니 그렇겠지만, 스타트업은 바로 수익을 내는 구조가 아니다. 이 부분을 챙겨봐달라"고 제안했다.

2025.07.08 23:27방은주

류제명 차관 "AI경쟁력 확보+글로벌 재도약은 국가적 과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8일 “총력을 다해 AI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드는 게 국가적 과제”라고 밝혔다. 류 차관은 이날 취임 후 첫 정책현장 방문 간담회로 AI 분야를 꼽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를 찾아 “공식 일정으로 AI 현장에 있는 산업인을 먼저 뵙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매주 정례적으로 AI기업, 학계, 연구소 등 현장을 찾아 소통하고, 필요시 사안에 따라 핵심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런 가운데 류 차관은 산업계의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분야별 현장 소통의 시작을 AI 현장을 꼽았다. 류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지금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과제이기도 하지만, 국가적으로도 세계 경쟁 흐름 속에서도 AI 경쟁만큼 국가의 미래, 산업 경제에 있어 중요한 사안이 없는 것 같다”면서 “국가적으로도 최우선되는 과제라 어떤 분야보다 먼저 AI 분야를 뵙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AI 경쟁력 확보가 국가적 과제라며 “자본력도 많이 부족하고 인재 경쟁에서도 우려도 많이 하지만 힘을 합해 원팀으로 같이 해 나가야 하는 게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경쟁력 확보, 글로벌 3대 강국 실현이란 큰 목표 달성에 있어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현장을 찾아가고, 이렇게 모여서 끝까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말 다짐컨대 현장에서 가지고 있는 문제, 우리가 같이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어떤 형식이든 모여서 끝까지 답을 찾아 성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또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출발한 정부에서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국정과제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OSA 조준희 회장을 비롯해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등 AI모델부터 클라우드, AI반도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소버린AI 등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며 단순히 쇄국의 방향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찾아가자고 입을 모았다. 국내에서만 머무를 게 아니라 동남아, 중동 지역의 진출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언어모델 경쟁력을 넘어 에이전트 생태계과 국산 AI 반도체의 해외 시장 진출 등이 필요하다는 점이 주로 논의됐다. 조준희 회장은 "민간에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우리나라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조 회장은 특히 “지금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다음 세대는 위기 상황을 맞이한다는 점을 우리가 인지해야 한다”며 “영화 '300'의 스파르타 전사들처럼 100만 대군에 맞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5.07.08 16:27박수형

류제명 차관 "보안산업, AI 3대강국 도약 한 축 자리매김 지원"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8일 "보안 산업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류 차관은 첫 현장 행보로 정보보호 기업들과 간담회를 60분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류 차관은 "진정한 AI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탄탄한 정보보호와 보안 기술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보보호 기업과 간담회 바로 직전 류 차관은 'AI・디지털 기업'과도 간담회를 갖고 애로 사항을 청휘했다. 송파구 가락동 소재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에서 진행한 간담회에는 조영철 KISIA 회장을 비롯해 김태균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대표,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 이중연 케이티엔에프(KTNF) 대표, 이상국 안랩 전무, 정일옥 이글루시큐리티 실장, 박기담 윈스테크넷 부사장, 김대환 소만사 대표, 이대효 지니언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류 차관과 함께 최영선 정보보호산업 과장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는 이용필 정보보호산업본부 단장이 동참했다. AI 시대를 맞아 점차 고도화하는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을 공유하고, 민・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한 보안 역량 강화 방안과 정보보호산업의 전략적 육성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과 정책 건의가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매주 정례적으로 AI기업·학계·연구소 등 현장을 찾아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필요시 사안에 따라 핵심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5.07.08 16:00방은주

류제명 차관 "어떤 비용 들더라도 AI 독자적 역량 갖춰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30일 “인공지능(AI)이 국가 미래를 결정할 핵심 기술이라면 어떤 비용을 들여서라도 우리가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 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을 찾아 “글로벌 빅테크의 독점력이 큰 시장이지만 독자적인 자생력을 갖춘 나라와 아닌 나라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차관은 특히 “선택해서 안 쓸 수 있는 기술이라면 모르겠지만, 안 쓸 수 없는 기술과 서비스라면 남의 손에 운명을 맡기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DBMS가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장을 장악하더라도 국내에서는 티베로가 공공시장만이라도 지켜낸 것을 예로 들기도 했다. AI 반도체를 직접 제조할 수 있고, 거대언어모델(LLM)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춘 만큼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AI 경쟁력을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을 비용이나 기술력 차이를 이유로 직접 개발하지 않고 해외 기술에 의존하다 AI 식민지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에 닿아있는 뜻이다. 류 차관은 AI, 디지털과 과학기술의 거버넌스는 분리될 성질이 아니라고 보기도 했다. 그는 “과학과 AI, 디지털 영역이 밀접해 있고 어떤 것이 AI 고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라며 “LG AI연구원의 엑사원도 기본적으로 과학적 발견이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와 연관이 있고 상업적 용도지만 AI가 LG그룹에서 다양한 과학적 영역에 쓰이고 있고, LG AI연구원장 출신인 배경훈 장관 후보자를 내정한 것에 거버넌스 방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결과 발표에 대해 “기술적인 검증은 끝났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또 “(발표) 최종 단계에 접어들어 시기와 방식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국민께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30 18:11박수형

'AI·디지털 총괄' 류제명 차관 "GPU 확충, 국산NPU 개발 적극지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0일 “인공지능(AI) 고속도로 핵심인 GPU를 확충하고, AI 전용 국산 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AI는 이제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함과 동시에 진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수단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간 전문가인 배경훈 장관 후보자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도와 이재명 대통령의 AI 정책공약을 비롯해 정부의 AI, 디지털 정책을 총괄하는 차관을 맡게 된 만큼 AI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류 차관은 AI 인프라와 함께 “국가 AI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 등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와 활용을 촉진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AI의 성패가 AI를 설계하고 학습시키는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AI 인재 양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 AI컴퓨팅, 데이터, AI 인재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서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어 혁신기업들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업이 불필요한 규제에 막혀 기술개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AI 관련 규제도 합리화하고 국제협력으로 글로벌 AI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면서 “국민 모두가 AI를 부담없이 손쉽게 그리고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기본사회'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가AI위원회가 이같은 일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는 AI 전담부처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도 했다. AI 집중 육성을 위해 네트워크와 같은 디지털 인프라, 사이버 보안체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류 차관은 “AI 시대의 대동맥인 디지털 네트워크를 세계 최고의 초고성능 초지능 디지털 인프라로 전면 구축해 국가 AI 대전환과 전국민 AI 일상화를 이끌겠다”면서 “AI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제도를 전면 개선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사이버 위협에 24시간 365일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단절 없이 AI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민의 통신과 디지털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겠다”며 “방송 미디어 분야에도 AI를 전면 적용해 기획, 제작, 유통 전주기를 혁신하고 잠재력 있는 K-미디어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처 직원들에는 AI 시대를 맞이해 ▲첨단기술에 대한 전문성 확보 ▲국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 실천 ▲플랫폼, 협업 마인드의 확산 ▲박스를 벗어난 발상의 전환 ▲상호 존중의 따뜻한 조직문화 등을 주문했다. 류 차관은 “AI, 양자 등 최첨단 기술을 누구보다 먼저 이해하고, 그 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올바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며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도 깊이 있는 전문성이 필수”라고 했다. 이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정작 정책의 수요자가 원하는 정책인지, 실제 당초 기대한 정책이 현장에 제대로 스며드는지 다시 돌아보고 짚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현장에 직접 나가 국민과 산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그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적극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AI와 디지털 기술은 모든 영역에 핵심적인 기반이 되는 범용기술, 플랫폼 기술”이라며 “과기정통부만의 시각이나 이해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융합하는 플랫폼 행정과 협업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류 차관은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자”면서 “직원들 상호 간에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2025.06.30 15:03박수형

정통부 1기 사무관 퇴임...강도현 차관 "AI시대 혁신해달라"

정보통신부 문을 열며 공직에 입문한 강도현 차관이 30일 퇴임했다. 1995년 4월17일 정통부 출범과 함께 사무관으로 업무를 시작해 옛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여러 조직 이름 속에서도 국내 ICT 정책의 중심에서 30년을 지내고 후배들에 업무를 맡기며 떠나게 됐다. 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서 열린 이임식에서 후배들에 “우리는 혁신을 위한 조직이다. 우리가 혁신하지 않으면, AI 시대에는 그 누구도 못 한다. 시대적 사명이기도 하다”고 당부했다.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이 시작되고, 정보화촉진법과 정보촉진기금이 만들어지며 정통부가 출범하던 시기를 떠올린 강 차관은 '30년 전 데자뷔'가 AI 전환기에 다시 그려진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30년 전에 그랬다. 데자뷔처럼 느껴진다. 정보화 인터넷으로 세상을 바꿔보고 싶었다. 수많은 논쟁이 있었다”면서 “지금도 그렇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달라. 더욱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전 데자뷔, 제가 있던 그 시기의 지난 30년이 앞으로 30년의 준비를 위한 과정이 아니었을까 상상해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러분 모두는 대체 불가능한 분들이며 여기 있는 한 분이 멈추면 대한민국의 한 분야가 멈추게 된다”면서 “세계 최고인 여러분들과 한 곳에 있어서 가장 큰 영광이었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임사에 앞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류제명 차관은 관포지교(管鮑之交) 이야기를 꺼내며 27년간 친구 사이로 지낸 강 차관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담은 송별의 뜻을 밝혔다. 류 차관은 “(강 차관은) 모든 면에서 배울 게 많은 친구라 생각한다. 알다시피 저는 메모광인데, 강도현 폴더가 따로 있다”면서 “강 차관이 한발 앞서 업무를 맡을 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메모해뒀고, 그 자리를 맡아 그대로 따라 하면 실수 없이 일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좋은 친구를 둔 덕분에 공직 생활을 해오면서 숱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친구가 어떻게 했는지 거울과 같은 존재였다”며 “저보다 훌륭한 친구를 평생 같은 직장 지근거리에서 보고 배운 게 제 평생의 행운이라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특히 “여러분이 본 것보다 더 큰 위기와 열악한 현실에 누구도 안 나서는 상황에서 조직을 책임지고 맨몸으로 부딪혀온 분”이라며 “30년의 (정통부) 모든 순간에 강 차관의 흔적이 없는 일이 없고, 조직에 남긴 성과와 한국의 정보통신 역사에 길이 남을 일들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끝맺었다.

2025.06.30 12:05박수형

준비된 ICT 차관 류제명...소통 협력·추진력 탁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29일 이재명 정부의 첫 과기정통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배경훈 장관 후보자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깜짝 인사라는 평을 받는다면, 류제명 차관 임명에 대해서는 부처 안팎에서 모두가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현역을 떠난 선배 공직자들이 새 정부 차관으로 일찌감치 류 차관을 지지한 것처럼 이미 준비된 차관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역시 “(류 차관은)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면서, 특히 “부처 전반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ICT 정책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다루면서 전문부처 내에서도 단연 전문가로 꼽힌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류 차관은 부처 내에서 통신이용제도과장, 소프트웨어정책과장, 전파정책국장,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통신이용제도과장 당시 단통법 시행 직후 개선점 보완에 나서면서 선택약정할인 추가 재약정을 도입했고, 통신요금을 30년 만에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앞장섰다. 전파국장 시절에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세계 최초 5G 주파수 경매를 차질 없이 마쳤고, AI국장을 맡아 과기정통부의 초기 AI 정책을 가다듬으며 AI 최고위 전략대화와 같은 민관 가교 플랫폼을 만드는 역할을 맡았다. 류 차관은 또 OECD대표부 공보관, 세계은행 선임정책자문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거치면서 대외적 소통과 협력에 능하다고 평가받는다. 이를테면 국회 안팎의 실무진이나 기업을 비롯한 시장의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충분히 상대 의견을 경청하고 논의하는 인물로 과기정통부 직원 중 첫손가락에 꼽힌다. 지난해 말 과기정통부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소통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소통, 협력 능력이 이재명 정부 초대 차관 자리에서 빛을 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민간 전문가인 과기정통부 장관,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정책에 손발을 맞출 것”이라는 강 대변인의 소개처럼 공직사회와 민간 전문가의 가교 역할 정점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다음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의 주요 약력. ▲1968년생 ▲전남 고흥 ▲서강고(광주) ▲서울대 정치학과 ▲美 카네기멜론대 정보시스템관리 석사 ▲행정고시 39회(합격 37회)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고용휴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 파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2025.06.29 18:28박수형

[속보] 과기정통부 2차관에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025.06.29 16:58박수형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으로 미디어 커머스 시동

티캐스트 E채널이 예능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로 발을 넓힌다. 오리지널 예능 '류학생 어남선'을 중심으로, 방송 콘텐츠와 상품,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류학생 어남선'은 출연진이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요리를 배우고, 이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담는다. 단순한 여행·요리 예능을 넘어, 방송에 등장하는 음식과 상품, 스타일링을 굿즈와 체험형 공간으로 확장해 '콘텐츠-소비-체험'이 연결된 커머스 모델을 제시한다. E채널은 방송과 연계한 앞치마, 티셔츠, 키친타올 등 굿즈를 기획해 공식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다.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디자인으로 콘텐츠 팬덤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팝업스토어 '류학식'도 본격화된다. 오는 5월 31일 더현대 서울에서 포르투갈 편을 시작으로, 6월 21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브루나이 편, 7월 12일부터는 시칠리아 편으로 이어진다. 시청자는 방송 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어, 미디어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된다. 티캐스트는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와의 연계를 통해 모바일 앱 기획전 등 디지털 커머스 확대도 병행한다. 향후 실시간 콘텐츠와 쇼핑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커머스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E채널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존 방송 중심의 일방향 콘텐츠 전달을 넘어, 콘텐츠를 실물화·체험화하는 양방향 IP 제작 체계를 본격화한다. '류학생 어남선'을 통해 콘텐츠 세계관을 다양한 접점으로 확장하며,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티캐스트 IP사업팀장은 “E채널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미디어-커머스 융합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0:44최이담

KAIST 류석영 교수 '임형규 어워드' 수상…상금 1500만원 '교내 돌봄분야' 기부

KAIST 교수협의회 총장 후보 추천 3배에 올랐던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가 교내 행사에서 '임형규 링크제네시스 베스트 티쳐 어워드'(대상)를 수상하고, 상금 1천500만원 전액을 구성원 돌봄 분야에 기부했다. 시상식은 20일 오전 10시 'KAIST 교육혁신의 날' 행사에서 진행한다. 이 혁신의 날 지정은 지난 2019년 임형규 전 KAIST 동문회장 기부금으로 시작됐다. 매년 교육혁신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교육혁신 공헌자를 선정, 시상해왔다. 이날 수상은 글로벌 멘토상을 받은 이준구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 총 29명이 받는다. 류석영 교수는 “상금을 KAIST 구성원 심신 건강을 위한 마인드케어위원회에 기부한다"며 "다음 세대 정신건강 문제에 보다 효율적이며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데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전환(AX)이 가속화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를 선도할 인재 육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교육혁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혁신을 이룬 교원을 포상하고 그 사례를 학교 구성원과 외부에 공유함으로써 교육혁신 가치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0 08:49박희범

[MWC] 과기정통부, 전세계에 디지털 비전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현지시간) MWC에서 책임성 있는 인공지능 주제로 장관 세션에 참석, '디지털 권리장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앤 뉴버거 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참석한 대담은 스페인 정부 디지털화인공지능부 장관을 역임한 카르메 아르티가스 UN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공동의장이 맡았다. 류제명 실장은 한국 정부의 AI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에 대한 대응은 기업 시민 정부를 막론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공통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민관이 모두 참여하는 최고위 전략대화,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의 정례적 운영을 통해 국가 AI 투자 방향을 수립하고 AI 윤리 이슈에 대한 논의를 추진하고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AI 윤리정책 포럼을 운영하고, 법제정비단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AI로 인한 기회와 혜택은 극대화하면서 위험과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권리장전 관련 질문에는 “대한민국 정부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규범과 질서의 정립을 위해 AI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의 저작권 문제, AI의 책임성 문제, 연결되지 않을 권리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글로벌 연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류 실장은 또 “AI로 인한 다양한 위험은 글로벌 차원의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확산을 위한 전세계적 공조와 협력이 필수”라면서 “전세계 시민들이 AI 기술의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차원의 AI 거버넌스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며, 올해 5월 한국에서 개최될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류 실장은 장관세션 참석 전 MWC24 첫 일정으로 국내 중소 중견기업 공동관을 찾아 격려했다.

2024.02.27 09:46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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