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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테크놀로지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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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IPO 주관사 선정…내년 상장예심 청구 목표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은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화한다. 대표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뤼튼은 미래에셋증권을 IPO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초 IPO 추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주관사 선정까지 마치면서 상장 준비를 구체화했다. 앞으로 주관사들과 상장 일정과 절차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내년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목표다. IPO 추진에 앞서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뤼튼은 지난 8월 10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원이다. 뤼튼은 2021년 설립 이후 생성형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여러 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검색과 캐릭터 챗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뤼튼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의 해외 매출은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회사는 IPO를 추진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이용자와 매출 기반도 넓혀갈 계획이다. 김진태 미래에셋증권 IPO본부장은 "뤼튼은 AI 서비스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성공적인 상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가 해외 매출을 국내 매출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세계 무대에서 뤼튼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본시장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AI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AI 기업으로 더 높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3 15:08김동원 기자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2년 연속 국감장 선다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제타'의 미성년 사용자 보호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2일 국회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방위는 다음 달 12일 오후 2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정감사에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신문요지 및 신청 이유에는 'AI 챗봇 관련 위험성'이 명시됐다. 과거 '이루다'를 선보인 스캐터랩이 2024년 출시한 제타는 이용자가 만든 AI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면서 실감나는 스토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범용 AI 챗봇과 달리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소년 이용자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제타의 올해 상반기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29만명으로 국내 AI 캐릭터 채팅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제타의 10대 이용자는 약 92만명으로 전체 MAU의 58.3%를 차지했다. 올해 1월 기준 71만명 수준에서 7개월 만에 29% 성장한 수치다. 청소년의 AI 챗봇 이용이 오락을 넘어 정서적 교류로 확대되면서 유해 콘텐츠 노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초록우산이 지난 3월 전국 만 14세 이상 아동·청소년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약 33%가 힘들거나 우울할 때 생성형 AI 챗봇에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해·자살, 불법적·폭력적·성적인 내용 등을 질문한 청소년은 평균 약 6%였으며 이 가운데 평균 52%는 실제 AI 챗봇으로부터 관련 답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타의 유해 콘텐츠 문제는 지난해 10월 14일 국감에서도 지적됐다. 당시 과방위는 선정성·폭력성 논란과 관련해 김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여야 의원 간 막말 논란으로 파행을 빚었다. 김 대표는 결국 어떤 질의도 받지 못한 채 국감장을 떠났다. 이어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타 이용 연령을 15세로 설정해 직접 확인한 결과를 공개하며 선정적·폭력적인 표현이 다수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제타에서는 청소년과 성인을 가리지 않고 마약 관련 대화가 이뤄지고, 자살을 미화하거나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까지 확인됐다며 플랫폼의 유해 콘텐츠 관리 실태를 질타했다. 스캐터랩 관계자는 "국감 증인 채택 관련해서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청소년을 비롯한 이용자 보호를 중요한 운영 원칙으로 두고 있으며, 안전한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5:30이나연 기자

친구처럼 다가온 'AI 캐릭터챗'…청소년 지킬 '보호자'는 어디에

친구나 연인처럼 대화하는 인공지능(AI) '캐릭터챗'이 청소년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 AI가 단순한 대화 도구를 넘어 감정을 의지하는 상대가 되면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AI 업계 등에 따르면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캐릭터챗 '크랙'은 모바일인덱스에서 지난달 10대 이용자가 25만7635명으로 전체 월간활성이용자(MAU)의 47.8%를 차지했다. 이용자 절반가량이 청소년인 셈이다. 크랙은 이용자가 가상의 AI 캐릭터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서비스다. 캐릭터마다 성격과 관계, 세계관이 설정돼 있어 정보를 묻고 답을 받는 일반적인 생성형 AI와 달리 친구나 연인처럼 관계를 맺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캐릭터챗은 이용자의 말을 기억하고 감정에 맞춰 반응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AI 이용과 차이가 있다. 사람과 달리 언제든 대화를 받아주고 갈등이나 거절에 따른 부담도 적어 현실의 인간관계보다 AI와의 대화를 편하게 느낄 가능성이 있다. 김봉제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은 "과거 백과사전은 아무리 많은 지식을 제공해도 이용자와 정서적으로 교류하지 않았다"며 "지금의 AI는 지식을 제공하면서 감정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사람보다 편하고 정서적인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느끼면 AI와의 관계에 더 치우칠 수 있다"면서 "나아가 굳이 사람과 대화할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는 이미 청소년의 고민 상담 상대로 활용되고 있다. 초록우산이 지난 3월 전국 만 14세 이상 아동·청소년 3300명을 조사한 결과 약 33%가 힘들거나 우울할 때 생성형 AI 챗봇에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위험한 질문에 AI가 답변을 내놓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자해·자살이나 불법·폭력·성적 내용 등을 AI에 질문한 청소년 가운데 평균 52%는 실제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뤼튼은 청소년 보호책을 내놨다. 회사는 2027년 초부터 크랙 청소년 이용자의 하루 이용시간을 최대 3시간으로 설정하고 월 결제한도를 10만원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한도를 넘으면 보호자 인증과 동의를 거쳐야 한다. 콘텐츠 생성 정책과 연령 등급 관리, 작품 검수, 검색·추천 제한, 신고·차단 기능도 손본다. 추가 필터와 안전 시스템 프롬프트를 적용해 유해한 대화가 생성되는 것을 줄일 계획이다. 문제는 이 같은 보호조치의 기준과 수준을 개별 사업자가 스스로 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이 AI와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 자해·성적 내용 등 위험한 질문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공통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캐릭터챗의 위험을 이용시간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박형빈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AI에 생각과 판단을 맡기는 '인지의 외주화'에 이어 감정적인 교류까지 AI에 기대는 '정서의 외주화'도 나타날 수 있다"며 "청소년에게 AI를 무조건 쓰지 못하게 하기보다 연령에 맞는 안전 기준을 두고 스스로 판단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장치가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요구하는 보호장치 역시 이용시간보다 대화 내용에 집중됐다. 초록우산 조사에서 개인정보 입력 제한을 꼽은 응답자가 39.7%로 가장 많았고 위험한 질문·답변 차단이 28.9%로 뒤를 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상담기관 자동 연계는 11.8%였지만 이용시간 제한은 6.2%에 그쳤다. 호주는 청소년 보호를 사업자의 자율조치에 맡기지 않고 법적 의무로 묶는 작업에 들어갔다. 호주 정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AI 챗봇과 온라인 게임, 앱 등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가 18세 미만 이용자를 보호하도록 하는 '디지털 주의의무' 법안 초안을 공개했다. 호주는 이미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계정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에는 AI 챗봇까지 보호 범위를 넓혀 중독을 유발하는 기능이나 자존감에 악영향을 미치는 서비스 설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책임을 사업자에게 부과한다. 사업자가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의 위험을 미리 찾아 줄이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사업자는 위험요인을 식별·완화하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 기록해야 한다. 의무를 위반하면 최대 1억 920만 호주달러(약 1052억 6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애니카 웰스 호주 통신장관은 "기술기업들이 자사 제품과 기능으로 발생하는 피해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자동차와 식품, 가전제품에 안전 기준이 있는 것처럼 온라인 서비스에도 기본적인 안전 기준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제 관련 제도를 마련하는 단계다. 미성년자의 연령·본인 확인과 법정대리인 동의, AI 챗봇 이용 방법과 시간 제한, 자해·자살 등 고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등을 담은 '우리 아이 AI 안심 패키지법'이 지난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정부 차원의 기술적 보호장치도 준비 중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아동·청소년 유해정보 심의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에 적용할 필터링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혜숙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인공지능이용자보호과장은 "사업자들이 아동·청소년 유해정보를 걸러내고 싶어도 무엇을 유해정보로 봐야 하는지 기준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며 "축적된 유해정보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아 기존 서비스에 가드레일처럼 붙일 수 있는 모듈형 필터링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자의 연령을 확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 본인확인 제도를 활용해 사업자가 이름이나 생년월일 등 구체적인 개인정보를 받지 않고 이용자가 성인인지 아동·청소년인지만 확인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안전장치와 함께 아동·청소년 대상 AI 서비스가 지켜야 할 법적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업자마다 자체 기준을 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령별 이용 기준과 정서적 의존을 줄이는 설계, 사고 발생 시 대응 등 공통된 보호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앞서 아동·청소년 대상 AI 서비스를 별도로 고려한 제도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기본법과 시행령, 관련 가이드라인의 중심축을 잡아야 한다"며 "교육부는 AI 리터러시와 학교 현장 적용 기준을 마련하고 법무부는 피해 구제와 책임, 법적 규제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1 15:03김동원 기자

'AI 친구' 찾는 10대 수십만명…청소년 보호 입법 첫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이 청소년의 대화·정서 교류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미성년자의 AI 이용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 법 제도화 논의가 첫발을 뗐다. 기존 방식으로는 즉각 대응하기 힘든 AI 의존 우려 관련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대응이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대표발의한 '우리 아이 AI 안심 패키지법'이 상정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초 소관 상임위원회인 과방위에 접수된 이후 진척이 없었던 법안이 정기국회 개막과 함께 상임위 안건에 올랐다. 우리 아이 AI 안심 패키지법은 국가 AI 정책에 아동·청소년 보호 내용을 반영하는 'AI 기본법' 개정안과 생성형 AI 챗봇 이용 과정에서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으로 구성됐다. 미성년자의 연령·본인 확인과 법정대리인 동의, AI 챗봇 이용 방법과 시간 제한, 대화 기록 및 관련 정보 제공 등의 보호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자살·자해나 약물, 성적 착취·학대 등 고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업자가 신고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담았다. 특히 범용 AI 챗봇과 달리 AI 캐릭터와의 대화와 스토리텔링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앞세운 서비스에서도 청소년 이용 규모가 상당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스캐터랩의 '제타'가 129만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크랙'이 53만명으로 각각 국내 AI 캐릭터 챗 분야 1·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10대 이용자는 제타가 92만 3956명으로 전체 MAU의 58.3%, 크랙은 25만7635명으로 47.8%를 차지했다. 제타의 10대 이용자는 1월 71만 4390명에서 7개월 만에 29.3% 늘었고 크랙도 같은 기간 4.7% 증가했다. 청소년의 AI 이용은 정보 검색이나 오락을 넘어 대화와 고민 상담 등 정서적 교류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지난 3월 전국 만 14세 이상 아동·청소년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생성형 AI 챗봇을 정서적 대화 상대나 고민 상담 창구로 활용하는 이용 행태가 확인됐다. 실제 응답자의 약 33%는 힘들거나 우울할 때 생성형 AI 챗봇에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해·자살, 불법적·폭력적·성적인 내용 등을 질문한 청소년은 평균 약 6%였으며, 이 가운데 평균 52%는 실제 AI 챗봇으로부터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체 대응에 나섰다. 이날 크랙 운영사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청소년 보호 정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뤼튼은 2027년 초부터 크랙의 청소년 이용자의 하루 이용 시간을 최대 3시간으로 설정하고 월 결제한도를 10만원으로 설정한다. 이를 초과할 경우 보호자 확인과 동의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연령 확인과 콘텐츠·검색·추천 제한, 신고·차단 기능 등도 강화한다. 다만 청소년 보호를 단순한 이용 제한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록우산 조사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보호장치는 개인정보 입력 제한(39.7%), 위험한 질문·답변 차단(28.9%), 위기 상황에서 상담기관 자동 연계(11.8%) 등이었으며 이용시간 제한은 6.2%에 그쳤다. 우리나라 현행 법체계가 AI 챗봇의 구조적 위험과 미성년자 보호를 충분히 다루지 못한다는 점도 입법 논의의 배경이다. 기존 제도는 유해 정보나 콘텐츠를 사후적으로 규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정서적 반응을 제공하는 AI 챗봇의 특성을 포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7월 발간한 'AI 챗봇의 위험에 노출된 아동·청소년' 보고서에서 AI 챗봇이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기억, 감정적 유대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관계적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릭터 기반 AI 챗봇은 정서적 몰입을 강화해 청소년의 인간관계를 대체하거나 고립과 정서적 문제를 심화할 수 있어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박미애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부회장은 초록우산의 '생성형 AI 챗봇 안전설계를 위한 이슈브리프'를 통해 "생성형 AI 챗봇은 이제 아동·청소년의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다"며 "기술의 확산 속도에 비해 제도적 안전망은 현저히 뒤처져 있고 지금이 바로 사회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5:30이나연 기자

청소년 AI 과몰입 막는다…뤼튼 '크랙' 하루 3시간·월 10만원 제한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의 청소년 일일 이용 시간과 월 결제액 상한을 적용했다. 미성년자들의 AI 대화 과몰입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청소년 보호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뤼튼은 이러한 내용의 크랙 청소년 보호 정책 강화 계획을 8일 발표했다. 뤼튼의 대표 서비스인 크랙은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와 세계관, 스토리를 만들어 AI 캐릭터와 대화하고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회사 자체 집계 기준 크랙의 청소년 이용자 비중은 약 10% 수준이다. 다만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크랙의 10대 이용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26만 5000명으로, 10~50대 전체 이용자의 약 50.4%를 차지했다. 뤼튼은 크랙의 청소년 하루 이용 시간을 하루 최대 3시간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하루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보호자 인증 및 동의 절차를 필수로 거쳐야 한다. 청소년 월 결제액은 10만원 상한을 적용한다. 상한을 초과하는 결제는 보호자 인증 및 동의 절차를 필수로 거쳐야 한다. 기존 콘텐츠 생성 정책 및 연령 등급 관리, 작품 검수 시스템, 검색 및 추천 제한, 신고 및 차단 기능, 위반 계정 제재 등 청소년 보호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최신 이용 패턴을 분석, 적용해 검토하고 수정, 보완 작업을 진행한다. 안전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추가 필터와 안전 시스템 프롬프트 강화 등 세이프티 기술 부문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연령 인증 방안에 대해서도 국내외 각종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크랙은 국가 지정 본인 확인 기관인 통신사가 발급하는 국민 범용 인증서 패스(PASS)를 통해 성인과 청소년을 구분하고 있다. 뤼튼은 올 연말까지 크랙 청소년 이용자 보호 강화 정책 시행을 위한 제도적, 기술적 검토와 시스템 개편 작업을 마치고 2027년 초부터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뤼튼 이동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모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사회적 책임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창의력을 함께 펼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6.09.08 09:56이나연 기자

'기업가치 1조' 뤼튼, IPO 시동…내년 이후 상장 추진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북미 인공지능(AI) 사업 성장과 기업가치 1조원 돌파를 발판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자본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뤼튼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한 뒤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뤼튼은 AI 서비스 포털 '뤼튼'과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 등을 운영하는 AI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일본에 AI 캐릭터 서비스 '캬라푸'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5월 북미 시장에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를 선보이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OC는 출시 약 3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뤼튼은 올해 OOC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가치도 1조원대로 올라섰다. 뤼튼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면서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이 새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과 앤틀러 글로벌,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뤼튼이 창립 5년 만에 처음 공시한 외부감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471억원으로 전년보다 1432.9% 증가했다. 회사는 OOC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면서 올해 전체 매출이 2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형 성장과 함께 비용과 적자도 늘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약 1059억원으로 전년보다 3.2배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88억원으로 95.12% 늘었다. 광고선전비는 294억원을 기록했다. 뤼튼은 지난해 6월 가수 지드래곤을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셜미디어, 옥외광고 등을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업 확대에 맞춰 이용자 보호 정책도 강화한다. 뤼튼은 AI 이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청소년 보호 정책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이후 5년간 국내 AI 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1조원 이상 기업 가치 인정과 해외 매출의 급성장으로 한국 AI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이제 자본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룩하고 그 과정에서 이용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0:21김동원 기자

K-AI 서비스에 뭉칫돈…글로벌 성과가 투자 부른다

인공지능(AI) 모델을 넘어 실제 이용자와 매출을 만들어내는 AI 서비스 기업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최근 뤼튼테크놀로지스와 라이너의 투자 유치는 달라진 투자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두 기업 모두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에서 이용자와 사업 기반을 확보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뤼튼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을 인정받으며 10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뤼튼은 범용 AI 챗봇 '뤼튼'과 AI 캐릭터 채팅 '크랙' 운영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크랙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 5월 기준 5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뤼튼은 주력 서비스인 크랙을 앞세워 해외에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북미에 출시한 'OOC'는 출시 3개월 만에 월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일본에서도 크랙과 유사한 서비스인 '캬라푸'를 운영하고 있다. 뤼튼은 해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총매출액이 2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와 사업 기반을 확보한 또 다른 AI 서비스 기업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전날 5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소식을 알린 라이너는 미국·유럽·인도·동남아 등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14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해외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용 AI 전환(AX)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AI 기업 휴메인의 통합 플랫폼 '휴메인 원'에 딥리서치 기반 AI 검색 엔진을 공급한 것이 대표 사례다. 업계에서는 AI 모델을 활용한 응용 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용 서비스에서는 AI와 대화·교감하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이, 기업 시장에서는 업무에 AI를 접목하는 에이전트·AX 영역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면서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AI 컴패니언(동반자)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2026년 1분기 1억 5000만 달러로 2023년 1분기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사용자 증가보다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구독과 가상 선물 등 수익화 모델도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용 시장에서도 AI가 기존 소프트웨어에 결합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5년 5% 미만에 그쳤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업무 특화 AI 에이전트 탑재 비중이 2026년 말 최대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독립적인 모델이나 도구를 넘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장 초창기에 모델 성능과 원천기술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했다면, 이제 실제 이용자를 확보하고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거나 기업의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26 15:44이나연 기자

[AI는 지금] 서비스로 돈 번다…뤼튼, 국내 첫 '유니콘' 등극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유니콘'에 올라섰다. AI 모델이나 반도체 등 원천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이용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AI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으면서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기술 개발에서 서비스·수익화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치에서 뤼튼은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최초로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한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 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앤틀러 글로벌,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함께 했다.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도 신규로 참여했다. 뤼튼 투자를 담당한 코어라인벤처스는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와 도쿄에 사무소를 둔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탈이다. 컨슈머 및 기업 간 거래(B2B) 기술 분야에서 한국·미국·일본의 유망 기업들에 투자해왔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카카오, 앙상블 스타즈 등이 있다. AI 컴패니언, 틈새서 주류로…한국 서비스도 존재감 AI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대화하고 교감하는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AI 컴패니언(동반자)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AI 컴패니언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1억 5000만 달러로 2023년 1분기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초기에는 틈새시장으로 여겨졌지만 독립적인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구독과 가상 선물 등 다양한 수익화 모델도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컴패니언 시장은 사용자 증가보다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적 교감과 몰입형 경험에 대한 수요가 실제 유료 소비로 이어져서다. 미국이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는 가운데 한국·중국·일본·독일·영국의 매출 성장률은 모두 200%를 넘어섰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뤼튼도 AI를 활용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범용 AI 서비스 '뤼튼'을 비롯해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크랙', 일본 시장을 겨냥한 '캬라푸'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에는 북미 지역에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뤼튼의 B2C 서비스 확장은 실제 수익화 성과로 확인된다. OOC는 출시 3개월 만에 월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넘었다. 뤼튼은 해외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총매출액이 2000억 원(지난해 471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스케 혼다 코어라인벤처스 공동창업자 겸 파트너는 "뤼튼이 보여주는 탁월한 성장세와 빠른 수익화, 이미 한국, 일본, 미국에서 창출 중인 생태계 임팩트는 흔하지 않은 조합"이라며 "뤼튼의 팀 역량과 앞으로의 막대한 성장 기회에 강한 확신이 있다"고 평가했다. 재미 좇는 AI, 안전도 챙긴다…이용자 보호 강화 사용자 보호와 안전·신뢰성도 강화한다. 크랙의 청소년 이용자 비중이 10% 수준인 만큼 더 안전한 AI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뤼튼은 지난달 AI 윤리·철학, 인지·심리, 법학 등 각 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용자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추진중인 'AI 캐릭터 챗봇 서비스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에도 참여했다. 기존보다 향상된 수준의 청소년 보호 정책 도입도 준비 중이다. 크랙은 이용 시간 한도 설정, 부모 동의 절차 강화, 결제액 한도 하향 조정 등 한층 강화된 보호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뤼튼은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종합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후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경쟁력까지 증명한 결과, 이번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해 시장 기대에 부응하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 기업으로서 더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08:00이나연 기자

뤼튼, '데프콘' 본선 간 한국팀에 AI 지원…"취약점 분석 돕는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해킹대회 본선에 진출한 한국 보안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원한다. 뤼튼은 내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 34 CTF' 본선에 진출한 '콜드퓨전'팀을 공식 후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데프콘 CTF는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글로벌 해킹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86개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상위 12개팀만 본선에 올랐다. 콜드퓨전은 예선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참가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이다. 뤼튼을 비롯한 국내 AI·보안 기업과 고려대, 포항공대, 경희대, 단국대 등에서 활동하는 보안 전문가들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뤼튼은 콜드퓨전팀에 AI 서비스 '뤼튼AX 거대언어모델(LLM) 라우터' 사용 크레딧과 유니폼을 제공한다. 뤼튼 소속 보안 연구원들도 팀원으로 본선에 참가한다. 뤼튼AX LLM 라우터는 사용 목적과 비용, 성능 등을 고려해 적합한 LLM을 자동 선택하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제품이다. 프론티어 모델뿐 아니라 키미-K3와 지엘엠-5.2 등 오픈소스 모델도 지원한다. 데프콘 CTF 본선은 참가팀이 상대 시스템을 공격하면서 자신의 시스템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한된 시간 안에 취약점을 찾아 대응해야 해 AI를 활용한 분석 속도와 문제 해결 능력이 주요 경쟁 요소로 꼽힌다. 한승우 뤼튼 최고정보책임자(CI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대중화 기업으로서 보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이번 대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보안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9 14:03김미정 기자

AI 기업들 '모두의 AI' 참여 검토…사업 조건 놓고 의견 엇갈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둘러싸고 업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AI 스타트업 컨소시엄 구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AI 모델 활용을 허용한 사업 조건을 놓고 소버린 AI 정책 취지와의 정합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일부 AI 기업이 모두의 AI 사업 지원을 확정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정부는 기업 2~3곳을 선정해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은 내달 11일 오후 5시다. 현재 대기업을 제외하고 참여 확정 기업은 이스트소프트와 라이너다. 이스트소프트는 그룹이 보유한 AI 기술과 기존 서비스를 결합해 사업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AI 아바타 기반 생성형 서비스 '페르소AI'와 에이전틱 AI '앨런' 중심으로 알툴즈와 알약 줌 등을 연계한다. 중소·중견기업과 AI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너는 AI 검색과 에이전트 서비스 운영 경험을 앞세울 방침이다. 라이너가 서비스 부문을 이끌고 AI 모델 기업과 플랫폼 기업이 기술과 이용자 기반을 보완하는 형태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와 와이즈넛, 솔트룩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슈퍼브에이아이, 포티투마루, 코난테크놀로지 등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주 사업 설명회에서 조건을 확인한 뒤 참여 여부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리토는 "다른 기업에서 협업 요청이 오면 컨소시엄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성패, 컨소시엄에 달려...해외 모델 허용, 소버린 AI 취지 흔들" AI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에 해외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허용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다른 국산 AI 모델을 30% 이상 함께 사용하도록 제시했다. 이 외 나머지 비중 20%에는 해외 모델 활용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청한 AI 기업 관계자는 "국산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민 세금을 투입하는 사업에 해외 모델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소버린 AI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국산 모델을 육성하면서 해외 모델 사용료를 별도 지불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해외 모델 사용료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라고 밝혔다. 현재 국산·외산 모델 활용 비율 기준과 검증 절차 방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I 기업 관계자는 "모델 활용 기준이 수치적으로 명확하지 않다"며 "향후 이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안도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사용해야 '독자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기준에 따라 비중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모델로 구현하기 어려운 멀티모달이나 고난도 추론 등 최소한 기능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외 모델 비중을 기술적으로 정밀하게 산정한 수치는 아니다"며 "정책적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론된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사 참여 가능성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고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기업은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과 GPU·데이터센터 등 자체 인프라를 갖췄다. 카카오톡과 포털처럼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기업도 사업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경쟁하기보다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떤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사업 참여 여부뿐 아니라 컨소시엄 안에서 맡을 역할도 관건이 될 것"이라며 "어떤 기업과 협력하고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어느 분야에 배치하느냐가 사업 경쟁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단독으로 경쟁하기는 어려운 만큼 여러 기업이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나눠 맡는 컨소시엄 방식이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15 10:40김미정 기자

뤼튼, AI 서비스 신뢰성 강화 '사용자위원회' 공식 출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안전과 사용자 보호 강화를 위한 '사용자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 10일 이세영 대표와 위원장·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용자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AI 서비스가 일상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요구되는 윤리적 책임과 사용자 보호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사용자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인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를 비롯해 선지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형 영남대 심리학과 교수, 황혜진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윤리·철학, 인지·심리, 법학 등 서로 다른 전문 분야의 시각을 결합해 사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점검하게 된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사용자위원회 논의 결과를 추후 실제 제품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빠른 성장의 속도가 붙을수록 기술의 편리함 뒤에서 놓치고 있는 책임은 없는가라는 질문이 무거워졌다"며 "외부 전문가 위원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제 제품과 정책에 성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1:35이나연 기자

[유미's 픽] "외신도 놀랐다"…이달 美 진출 앞둔 뤼튼, 1년만에 매출 15배 성장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매출을 1년 만에 15배 이상 끌어올려 '유니콘 기업' 반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한 AI 스토리텔링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달 미국 시장 진출까지 앞두면서 해외 주요 외신들도 수익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매출 약 47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2024년 기록한 약 31억원과 비교해 약 1433%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한 해 동안 서비스 고도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졌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약 1060억원으로, 특히 광고선전비에 약 294억원, 지급수수료에 약 611억원을 투입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약 58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뤼튼테크놀로지스는 "IT 서비스 산업 특성상 초기 플랫폼 투자와 사용자 확보 비용이 본격 순익 전환에 앞서 선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재무 체력도 보강했다. 뤼튼은 지난해 약 78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사업 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자본총계는 약 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9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276억원을 보유했다.이처럼 실적이 1년 새 급증한 것은 사업 모델 전환과 유료화 구조 안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뤼튼은 2021년 출범 초기 글쓰기 보조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이후 AI 기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으로 사업 중심을 옮겼다. 특히 뤼튼은 2024년 한국 '크랙', 2025년 일본 '캬라푸'를 선보이며 애니메이션·게임 기반 서브컬처 팬덤을 빠르게 확보했고, 이들 이용자가 장기간 서사를 소비하는 구조가 반복 결제로 이어졌다. 또 기존 AI 챗봇이 단순 대화에 머무는 것과 달리 이야기 전개와 이미지, 오디오가 함께 생성되며 사용자가 서사 안으로 들어가는 구조여서 미국의 '캐릭터닷AI(Character.AI)', '토키(Talkie)' 등 역할놀이형 챗봇과는 차별화됐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실제 이용자들의 평균 사용 시간은 하루 2시간 수준으로, 넷플릭스·유튜브와 비슷하다. 유료 이용자 유지율도 70%를 웃돌아 팬덤형 콘텐츠 기반 수익 모델이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가운데 실제 결제 전환율과 이용자 체류시간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사례는 많지 않다"며 "뤼튼은 서브컬처 팬덤이라는 명확한 수요층을 겨냥해 이야기 소비를 습관화시키면서 국내 B2C AI 서비스 중 보기 드문 수익화 구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해외 주요 외신들도 뤼튼의 이 같은 수익화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는 뤼튼이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한 '크랙'과 '캬라푸'를 기반으로 올해 연간 반복 매출(ARR)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ARR은 7000만 달러 수준으로, 서비스 출시 1~2년 만에 글로벌 주요 경쟁사와 견줄 수 있는 성장 속도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뤼튼은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이달 중 미국에서 신규 서비스 'OOC(Out of Character)'를 선보일 계획으로, 현지에서는 D&D(던전앤드래곤) 이용자층과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 구독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아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한 스토리텔링형 비즈니스 모델(BM)을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포춘도 뤼튼의 성장성을 주목했다. 포춘은 현대인의 정서적 교감 수요와 AI 엔터테인먼트 시장 확대 흐름을 타고 뤼튼이 올해 ARR 1억 달러 달성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또 이용자가 AI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몰입형 구조가 단순 생산성 도구와 다른 반복 결제형 소비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뤼튼은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월간활성이용자(MAU) 500만 명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디인포메이션은 뤼튼의 한국·일본 AI 스토리텔링 앱 이용자가 합산 50만 명에 못 미치지만, 월 매출은 800만 달러를 넘어선다고 전했다. 이용자당 월 매출이 약 17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맞먹는 객단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뤼튼의 대외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제14기 혁신아이콘'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뤼튼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스타트업 5곳 가운데 생활형 AI 플랫폼 대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3년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과 해외 진출, 컨설팅, 홍보 우대 혜택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뤼튼은 국내 AI 스타트업 가운데 드물게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유료화와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며 "한국과 일본에서 확보한 팬덤형 이용자층이 미국 시장에서도 안착할 경우 국내 AI 소비자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 경로를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해 급성장하며 기록한 J커브 지표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본격화와 글로벌 사업 진출 등 수익 다각화를 통해 한국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서 견조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뤼튼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추진할 기업공개(IPO) 움직임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뤼튼은 오는 2027년 말 ARR 7억 달러를 목표로, 2028년 한국 또는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에 참석해 "스타트업이라면 (IPO는)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라며 "회사의 체력이 충분히 만들어졌다고 판단될 때 2~3년 뒤쯤 천천히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B2B AX(AI 전환)와 글로벌 B2C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2030년에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기업)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14 10:28장유미 기자

구글 출신 이해민, AI 스타트업 청년들과 만났다…"기술은 정쟁 아닌 미래 경쟁력"

"전 세계가 경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혁명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아 왔습니다. 가감없는 이야기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이 AI 스타트업 청년 개발자를 만나 대한민국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5일 본사에서 이 의원이 AI 에이전트와 캐릭터 채팅, 개발 자동화 도구, 콘텐츠 서비스, 마켓팅, 제품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 중인 20~30대 직원들을 만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20년 가까이 구글에서 근무하며 구글맵, 구글 데스크톱 검색 전략 수립 및 버티컬 검색 기획 등 핵심 서비스를 담당한 IT 전문가 출신이다. 이날 간담회는 이 의원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뤼튼테크놀로지스 주도로 만들어졌다.이 의원과 참석자들은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급속한 기술 발전에도 변하지 않는 PM의 역할 ▲AI 기업 내 개발 과정 중 의사 결정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 ▲IT 분야 종사자의 커리어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이 의원은 구글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 내부에서 여러 갈등 이 빚어지고 이를 중재해야 할 때 자신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고의 해답은 어떤 방향으로 서비스를 만들어야 이용자에게 최선의 혜택이 돌아갈지에서 찾았다"며 "하나의 서비스가 10억 명의 삶을 바꾸고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은 IT, 모바일, AI 서비스는 물론 입법과 정치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하나의 IT 서비스가 기획되고 만들어져 이용자들에게 제공되기까지의 긴 여정이 하나의 법안이 마련되고 입법 과정을 거쳐 시행되는 것과 크게 다 르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그 과정에서 잊지 않아야 할 가장 중요한 지점이 최종적으로 서비스 혹은 법안이 도달하는 이용자이자 국민이라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기술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 자리에 있는 이들과 같은 현장의 국민들이 실제 말이 된다고 체감하는 입법 활동을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3:58장유미 기자

[유미's 픽] 이재명·다카이치 회담 후 'AI 셔틀 외교' 본격화…韓, 日에 'AX' 신호탄 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현지에서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전환(AX)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두 정상의 만남으로 인공지능(AI), 경제안보 협력과 관련한 양국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DX)'에만 주목했던 일본 사회에 AX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우리나라가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지난달 13~14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후 현지에서 AX 용어가 본격적으로 회자되기 시작했다. AX는 지난 2024년 말부터 조금씩 언급됐으나, 일본은 그동안 AX를 DX의 하위 개념으로 보고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AI 셔틀 외교'의 포문을 열면서 현지에서 AX와 관련한 사업 기회가 속속 열리는 분위기다. 두 정상은 만남을 통해 AI 협력을 교역 차원을 넘어 경제안보·공급망·국제규범까지 아우르는 실무 협력으로 격상하는 데 뜻을 모았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두고 AI와 지식재산 보호를 정부 간 논의 트랙으로 올리고 향후 AI 공동 표준화와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에서도 보폭을 맞추겠다는 신호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기술 성능을 넘어 데이터 활용 기준, 저작권·지식재산 보호, 안전성 평가 체계 등 규칙과 기준을 선점하는 단계로 옮겨가는 상황"이라며 "이번 한일 공조는 아시아권 기술 규범 형성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맞춰 현지 시장 기류도 'DX'에서 'AX'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달 20일 일본 도쿄 이노베이션 베이스(TiB)에서 한·일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AX'를 전면에 내건 밋업을 연 것이다. 특히 이 행사에서 뤼튼테크놀로지스(Wrtn)는 일본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AX 비즈니스 확장 계획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DX의 연장선으로 인식되던 AX를 독립된 전환 의제로 끌어올려 눈길을 끌었다.생성AI스타트업협회장인 이세영 뤼튼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당시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B2C에서 일정 수준의 경험과 자신감을 쌓은 이후 AX로 확장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며 "일본은 구매력이 있고 기업들도 AI 전환에 대한 문제의식이 분명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속도와 혁신성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일 양국 모두 사회 각 분야에서 AX 이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양국 스타트업의 협력과 시너지가 AX의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일본 공영방송 NHK도 오전 메인 뉴스에서 비중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일본 공영방송이 특정 스타트업 행사를 이처럼 주요 시간대에 조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상회담 이후 형성된 민간 차원의 'AI 셔틀 협력'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 방송에서 일본 시청자를 대상으로 'AX' 개념을 정의하고 한국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현지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일본 사회에 상대적으로 생소했던 AX 개념이 공영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한국의 생성형 AI 활용 방식과 정책적 접근이 하나의 참고 모델로 제시된 셈이다.한 AI 업체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추진해 온 AX 정책이 해외 주요국 공영방송을 통해 비중 있게 다뤄진 드문 사례"라며 "국가 정책이 자연스럽게 글로벌 홍보로 이어진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이 과정에는 정부와 민간의 역할이 맞물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생성형 AI 스타트업협회의 활동, 일본 현지 벤처캐피털 ZVC의 참여, 국내 스타트업들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성과가 결합되며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이를 계기로 한·일 스타트업 및 벤처업계 간 '셔틀 AI 협력'이 보다 정례화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은 이제 기술 성능이나 투자 규모를 넘어 데이터 활용 기준, 저작권·지식재산 보호, 안전성 평가 체계 등 규칙과 기준을 누가 설계하느냐의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 이후 나타난 AX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은 한국이 아시아권 기술 규범 논의에서 의미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2026.02.05 11:55장유미 기자

챗GPT·제미나이 경쟁 속 韓 기업 '선방'...어디길래?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토종 AI 서비스가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올 하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4명 중 3명꼴인 74%가 AI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천148명 대상으로 21개 서비스 이용 경험을 분석해 도출됐다. 시장 전체는 오픈AI의 '챗GPT'가 이용률과 만족도 등 모든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독주하는 양상이다. 이어 구글의 '제미나이'와 함께 한국 토종 서비스인 '뤼튼'이 상반기 대비 인지도와 이용률 면에서 약진하며 선두권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서비스가 일상에 깊숙이 침투했다고 봤다. 이용자 1인당 평균 2.2개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들 중 72%는 '주 1회 이상' AI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23%는 '거의 매일' 서비스를 활용하며 AI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 86%와 20대 83%를 차지하며 젊은 층에서 이용 경험이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에서도 과반수인 56%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AI가 특정 세대의 전유물을 넘어 전 연령층이 생활과 업무에 활용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급변하는 시장 흐름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생성형 AI'만을 위한 주간 추적조사를 별도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이용률을 넘어선 심층 지표와 원자료를 매주 전면 개방해 트렌드 변화를 데이터로 증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챗GPT 강세가 여전하지만 제미나이와 토종 서비스 뤼튼의 약진으로 경쟁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보인다"며 "다수 소비자가 호기심 단계를 벗어나 AI를 생활·업무에 활용하는 보편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18 17:45김미정 기자

"韓 AX 역량 업"…지드래곤도 만족한 뤼튼, 전 국민 AI 교육 나선다

올해 가수 지드래곤 광고로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은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전 국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친다.뤼튼은 온라인 AI 교육 무료 바우처 배포, AI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의 내용을 포함한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AI 모델과 인프라 협업 모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 교육 직간접 지원 및 관련 활동을 통해 한층 실질적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앞서 뤼튼은 지난 8월 LG AI연구원,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 등과 '모두의 AI'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뤼튼은 최근 AI 리터러시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프런과 협력해 AI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바우처 배포에 나섰다. 이 교육 과정은 AI 초보자를 위한 ▲생성형 AI의 이해 ▲AI 도구 활용을 위한 프롬프팅 기초 ▲AI 윤리와 올바른 사용법 등의 강좌로 구성됐다. 또 대상 별로 특화된 ▲AI로 보이스피싱 예방하기 ▲AI를 활용한 가게 마케팅 ▲자기소개서 AI로 다듬기 등의 맞춤형 강의까지 체계적이고 정교하게 설계됐다. 뤼튼은 이 교육 과정 수강을 위한 인당 20만원의 무료 교육 바우처를 제공한다. 현재 수혜 대상은 200여 명 규모로, 내년 상반기까지 1천여 명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뤼튼은 자체 AI 교육 커리큘럼과 AI 역량·적성 인증 제도도 독자 개발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AI 교육 커리큘럼의 경우 AI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부터 직장인, 중소상인, AI 약자계층 등 다양한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과정으로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생성 AI 입문자를 위한 '생성 AI의 기본 개념 및 기술'과 '주요 AI 서비스 활용과 실습' ▲AI 에이전트 개발자를 위한 'MCP, n8n 등 최신 기술 활용 에이전틱 AI 구축 실습' 과정 등이 준비되고 있다. 아울러 뤼튼은 AI 역량·적성 인증 제도를 개발함으로써 AI 리터러시 교육을 이수한 개인과 단체가 자기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 인증 제도는 AI 단순 지식을 묻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가 AI를 활용하는 구체적 방식을 검증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AI 교육 커리큘럼과 역량·적성 인증 제도 모두 연내 공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박민준 뤼튼AX 대표는 "한 사회의 AX 역량은 각 개인의 AI 리터러시 역량과 직결돼 있다"며 "국민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AI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AI 바우처' 대상을 계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우리 사회 전체의 AI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9:53장유미 기자

"노동시간 73% 증발, 생산성 35%↑"…AI 업무 전환 '실제 성과' 나왔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기업들의 AI 전환(AX)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막연한 기대를 넘어 AI의 생산성 증대 효과가 구체적인 데이터로 입증된 것이다. 15일 뤼튼AX 'AX 리포트 2025'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도입 후 가장 큰 성과를 보인 고객 상담 분야는 총 노동 시간이 73% 단축되고 생산성은 35% 향상됐다. 이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사내 업무에 AI를 실제 적용한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고객 상담 에이전트는 FAQ와 사내 정책 학습은 물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자유도 높은 문의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며 이같은 성과를 냈다. 나아가 환불, 재배송 등 실제 시스템 연동이 필요한 업무까지 수행한다. 재무 분야 역시 AI 에이전트가 제품 수령 확인부터 재무제표 작성까지 자동 수행하며 노동 시간을 40% 줄이고 생산성을 21% 끌어올렸다. 개발자 업무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프론트엔드 개발 에이전트는 생산성을 15% 높이고 근로시간을 28% 줄였다. 자연어로 DB 설계까지 해내는 백엔드 개발 에이전트는 생산성을 28% 향상시키고 근로시간은 55%나 단축시키는 성과를 냈다. 박민준 뤼튼AX 대표는 "AI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과 기관에 실제 생산성 효과를 알리고자 이번 리포트를 발간했다"며 "AX 시대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0:45조이환 기자

"업무는 기본에 감성까지 터치"…생성형 AI, '인간 동반자'로 진화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업무 도구를 넘어 일상과 감정까지 파고들며 '인간 동반자'로서의 위상 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생성형 AI 인지 경험이 있는 만 15~64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픈AI '챗GPT'의 인지도가 97.0%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뤼튼 68.4%, 딥시크 61.0%, 제미나이 56.7%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 경험 역시 '챗GPT'가 80.9%로 가장 높았다. 생성형 AI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응답자의 89.8%가 AI의 일상 속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AI를 활용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뒤를 이었다. 국내 서비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특히 뤼튼은 전 연령대에서 '챗GPT' 다음으로 높은 인지도를 기록하며 대중적 입지를 다졌다. 향후 유료 이용 의향 역시 '챗GPT'가 57.1%, 뤼튼 48.0%를 중심으로 비교적 높게 형성돼 서비스 품질에 대한 지불 의사가 확인됐다. 다만 AI가 내놓는 정보에 대한 불신은 여전했다. 응답자 대다수인 87.4%가 AI가 발전해도 결과물 검수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정보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기술 격차 심화는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83.1%가 AI 기술 숙련도에 따른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우려는 특히 60대 중 88.3%, 50대 85.8%로 고연령층에서 두드러졌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AI는 감정적 교류의 대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AI를 통해 감정적 위로를 받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봤다. AI가 일상 대화를 나누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시장에서는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화와 정서적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도 "정보 신뢰성 확보와 디지털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과제도 함께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2025.09.08 18:09조이환 기자

구글클라우드, 뤼튼에 AI 모델 추가…아시아 고객 확대

구글클라우드가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확대한다. 구글클라우드는 뤼튼의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에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크랙은 지난 4월 출시된 AI 캐릭터 상호작용 서비스다.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생성하고 세계관을 만들며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 도입으로 대화 일관성과 몰입감이 강화될 것이란 반응이다. 그동안 구글클라우드는 크랙 서비스에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제공한 바 있다. 뤼튼의 신규 서비스 뤼튼 3.0에도 제미나이 2.5 모델군이 적용됐다. 두 기업은 데이터 보안과 분석 영역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뤼튼은 구글클라우드 '버텍스 AI' 암호화 기능을 통해 데이터 처리 전 과정을 보호하고 있으며 사내 의사결정에 빅쿼리를 활용하고 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크랙에 도입할 AI 모델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은 창의성이 요구되는 AI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앞으로도 뤼튼의 긴밀한 AI 파트너로서 한국과 일본을 넘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0:48김미정 기자

"LG AI 모델에 퓨리오사 반도체 결합"…뤼튼, '전 국민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 본격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LG AI연구원과 손잡고 전국민의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한다. 국내 AI 생태계를 확장해 기술이 일부 전문가의 영역을 넘어 모든 국민의 실생활에 스며들게 하려는 전략이다. 뤼튼은 LG AI연구원과 '엑사원' 거대언어모델(LLM) 공급 파트너십 및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 국민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사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는 AI 소외 계층과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 협력 생태계를 넓히고 국가 전체의 AI 경쟁력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협력은 뤼튼이 지난달 31일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맺은 업무제휴의 연장선상에 있다. 뤼튼은 '엑사원' 모델을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 위에서 구동해 K-AI 기술 기업 생태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협력의 기반이 된 LG AI연구원의 '엑사원 4.0'은 최근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 평가에서 국내 모델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양사 업무제휴 협약은 ▲AI 기술·콘텐츠의 교육 분야 활용 ▲AI 리터러시 향상 교육 기획 ▲AI 기술 실사용 환경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엑사원'의 고도화된 기술을 전 국민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뤼튼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국가 AI 경쟁력은 국민 한 명 한 명의 AI 역량 강화에서 출발한다"며 "실생활에서 국민 모두가 효용을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위해 여러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37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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