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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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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알리' 공습에 유통가 진땀...경영 쇄신·비용효율화 안간힘

급변한 시장 환경 속 벼랑 끝에 선 유통 기업들이 경영 쇄신과 비용 효율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연간 흑자로 전환한 쿠팡, 새롭게 경쟁자로 부상한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장으로 국내 유통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유통 기업들은 본업 강화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바꾸고 인력을 감축하며 위기에 적극 대응 중이다. 대표적으로 얼마 전 정용진 회장이 승진하며 지휘봉을 잡은 신세계는 경영 성과가 좋지 않은 계열사 대표를 경질하며 경영 쇄신을 본격화 했다. 이번 타깃이 되지 않은 신세계 계열사들까지 긴장하는 분위기다. 롯데마트, 이마트 희망퇴직에 이어 이커머스 기업 11번가도 최근 희망퇴직과 전환 배치 등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신세계,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내부 KPI 맞춰 임원진 수시 평가" 2일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알렸다.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정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이마트 실적 부진의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 선반영으로 전년 대비 1천757억원이 늘어난 영업손실 1천878억원을 냈다. 신세계는 허병훈신임 대표 내정자는 그룹 내 핵심 재무통으로 꼽힌다.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며 그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신세계 관계자는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앞으로도 내부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실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저조한 경영 성과를 받은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쇄신 대상 될까' 긴장…이마트·SSG닷컴 등 경쟁력 확보 박차 아직 어떤 계열사가 쇄신 대상이 될 지는 미정이나, 신세계 그룹 계열사들은 부진한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특히 이마트는 지난해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만큼,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올해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지난해 부진한 성과를 상쇄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이마트는 올해 필수 먹거리를 특가 판매하는 등 식료품을 위주로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고, 연내 그로서리를 특화한 매장 새단장 4곳, 신규 부지 5곳 확보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이마트 산하 이커머스 계열사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 SSG닷컴은 지난해 영업손실 1천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82억원 줄였으나, 매출액이 1조6천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지마켓은 지난해 영업손실 321억원으로 적자 폭을 전년(655억원) 대비 크게 줄였지만, 매출은 1조1천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이에 SSG닷컴은 명품, 패션, 뷰티 등 카테고리 신규 브랜드 발굴 등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최근에는 기업간거래(B2B)용 사무용품, 탕비실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비즈 전문관'을 출시하는 등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최근 유통 기업들은 복잡해진 시장 환경 속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 감축 등 허리띠 졸라매기도 박차 중이다. 11번가는 지난해 말 1차 희망퇴직에 이어, 지난 달 2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또 최근에는 외주를 주던 물류센터 관련 업무에 내부 인력을 전환 배치했다. 이번 전환 배치는 외주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전환 배치 대상 인원은 5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도 지난달 말 15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 퇴직을 접수 받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전 직급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받았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경쟁자 부상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다 보니 유통 업계가 경영 쇄신이나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실을 다져 성과로 증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8:09최다래

롯데백화점 잠실점, 프리미엄 반찬 브랜드 '맛있는 찬' 열어

롯데백화점이 '키친 클로징(Kitchen Closing, 주방 폐쇄)'과 식재료비 인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찬 구매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반찬 전문 매장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키친 클로징' 트렌드가 확산됨과 동시에 식재료비가 급격히 인상되면서, 반찬을 직접 만들어 먹기보다 사 먹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반찬 매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10% 증가한데 이어, 식재료비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는 올해는 20%로 더 크게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4월 6일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 프리미엄 반찬 브랜드 '맛있는 찬'을 새롭게 선보인다. '맛있는 찬'은 2016년 대치동에 오픈한 프리미엄 반찬 전문 매장으로 2021년 3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해 월 매출 1억 5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만을 사용하면서도, 지난 8년간 가격 인상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점이 고물가에도 지속되는 인기 비결로 꼽힌다. 먼저, 잠실점 맛있는 찬에서는 밑반찬부터 프리미엄 요리까지 150여가지 메뉴를 엄선해 선보인다. 가격도 3팩에 1만원인 밑반찬류부터 9만원짜리 소갈비찜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모두 당일 새벽에 구매한 신선한 재료로 인공 조미료 없이 조리해, 식재료 본연의 식감과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자주 찾는 메뉴들은 특화 코너로 조성한다. 대표적으로 나물은 셀프바 형식으로 만들어 원하는 종류를 필요한 만큼 담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김치와 전은 별도 코너로 조성해, 매일 각 10가지씩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겉절이부터 알타리 김치, 갓김치 등의 김치류는 야채와 고추가루, 새우젓 등 전 재료가 국내산으로 믿고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너무 짜거나 맵지않게 조리법을 변형해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롯데백화점은 맛있는 찬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 4월 6일부터 7일 밑반찬 4팩을 1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씨푸드&HMR 팀 이지희 치프바이어는 “매일 먹는 반찬부터 손님 맞이용 요리까지 직접 만들기보다는 사 먹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남 지역 학부모들에게 소문난 '맛있는 찬'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시대의 변화에 맞는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2 08:48최다래

광고 휩쓰는 에스파…이온음료에 '윈터' 맥주엔 '카리나'

여자 아이돌 '에스파' 멤버들이 음료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1일 코카콜라사는 이온보충음료 '토레타'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에스파 멤버 윈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사는 "윈터의 이미지가 브랜드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V CF는 오는 4월 중순 공개된다.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크러시'는 카리나와 두 번째 광고를 공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술을 강요하거나 불편한 술자리 분위기가 조성되는 기존의 낡은 문화와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광고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향후 유튜브, 인스타그램, TV 등을 통해 모델 카리나와 함께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광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1 12:56손희연

롯데하이마트, 창립 24주년 행사…"연중 최대 혜택"

롯데하이마트가 4월 한 달간 '창립 24주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봄 인기 가전부터 이사 및 혼수 가전,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인기 상품까지 고객 수요가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상품 할인, 캐시백,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는 다품목 구매 할인 행사를 통해 최대 50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TV 등 행사품목에서 2개 이상 구매 시 각각 엘포인트, 캐시백으로 최대 500만원을 증정한다. 단품 할인 혜택으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870L)', 'Neo QLED TV', LG전자 '오브제 김치냉장고', '워시타워 세탁기(25Kg)·건조기(20kg)'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봄철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필수 가전인 공기청정기와 여름 성수기 전 미리 구매하면 좋은 에어컨 행사 상품 구매시 최대 15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LG전자 '360 HIT 공기청정기', 쿠쿠전자 '인스퓨어 공기청정기', 삼성전자 '무풍클래식(19평형) 에어컨',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휘센타워2 에어컨' 등이 있다. 이밖에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인기 상품 및 신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지금까지 진행한 자체브랜드 할인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 '6L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1구 인덕션'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하이메이드 상품은 브랜드를 첫 출시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20% 성장하고 있다. 가전 상품뿐 아니라 봄철에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클리닝 서비스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과 세탁기 클리닝 서비스를 최대 15% 할인해 선보인다. 신규 및 휴면 고객들에게는 웰컴 쇼핑머니 1만원을 증정한다. 3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새롭게 회원가입한 모두에게 제공하며,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 가능하다.

2024.03.31 06:00신영빈

위기감 속 끝난 유통가 주총..."오프라인 강화" 한 목소리

이번 주 신세계·현대백화점·롯데쇼핑·이마트 등 유통가 주주 총회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유통 기업은 올해를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로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백화점·마트 등을 운영하는 유통 대기업들은 최근 쿠팡을 필두로 한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유통 플랫폼 약진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유통 기업들은 고객을 매장으로 지속 유인할 수 있도록 핵심 점포를 개편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는 식품 카테고리 매장에 특히 힘을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백화점·아울렛 등 주요 점포에 약 2천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식품 특화 전문 매장을 선보일 전망이다. 신세계 역시 예술·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오프라인 공간을 특색있게 브랜딩해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 수익성 확보 기조…고객 오프라인 유인책으로 '콘텐츠 강화' 꼽아 신세계는 수익성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고객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나아가 예술·엔터테인먼트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도 신규 사업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제 67기 정기 주총에서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올해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세계는 고객 중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겠다”면서 “변화된 소비자 행태와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고객 소통 채널 확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대응 방식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올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 외형 성장 못지않게 손익 개선과 비용 구조 효율화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전개 중인 모든 사업영역에 걸쳐 투자 영업활동 손익과 효율 검증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오퍼레이션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새 사업 모델로는 예술·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공간 구축을 시사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리테일을 중심으로 아트·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신세계의 브랜딩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구축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파고드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판교점 등 주요 점포 2천억원 투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더현대서울·판교점·중동점·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천여억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26일 열린 제22기 정기주총에서 "고객 경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주요 점포에 약 2천여 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 현대 서울'이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3년 뒤 광주에 선보일 '더현대 광주'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정 대표는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하고, 최신 신기술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국내에 없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자,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1만평 규모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백화점·마트 핵심 점포 개편…AI 적용 가속화 롯데쇼핑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 백화점, 마트 핵심 점포를 개편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에 AI 적용을 가속하며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이 26일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화점 사업부는 국내 마켓 리더십 재구축을 위한 핵심 점포 중심 개편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는 롯데몰 수원점이 그랜드 개장을 앞두고 있다. 기존 백화점 프리미엄 이미지와 더불어 다양한 컨텐츠가 결합된 복합쇼핑 공간으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트, 슈퍼 사업 관련해서는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개편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 선두 주자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내후년 부산에 오카도 솔루션을 탑재한 풀필먼트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서울, 경기를 포함해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자체 인공지능(AI) 조직을 신설하는 등 그룹 내 AI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롯데쇼핑은 AI 조직을 가동해 기존사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고객 경험 혁신,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마트, 기존점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그로서리 특화 신규 매장 출점 지난해 사상 첫 적자 전환에 이어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위기로 실적 반등이 시급한 상황에 놓인 이마트는 올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점을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하고 그로서리 특화 신규 매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연내 최소 다섯 곳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매장 네 곳을 개편할 계획이다.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은 지난 28일 제13기 이마트 정기 주총에서 “상품과 가격 경쟁력 확보 중심으로 이마트 본업에 집중하겠다”며 “상시 저가 가격 리더십 회복을 위해 오프라인 3사 매입 역량을 공동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며 “출점 형태 다변화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고비용 시대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30 08:30최다래

롯데마트, 창립 행사 기념 활 대게 50% 할인 판매

롯데마트는 창립을 맞아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활 대게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수산 할인 행사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진행되고, 일부 상품의 경우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를 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롯데마트는 활 대게(100g/러시아산)를 행사 카드(롯데/BC/KB국민/신한/NH농협) 결제 시 50% 할인한 3천995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창립 행사를 기념해 고객 분들에게 특별한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자 활 대게를 준비했다. 해당 대게는 러시아에서 작업하고 있는 40톤 규모 대게 조업선 한 척을 통째로 사전 계약해 들여온 상품으로, 통관이 끝난 직후 활어운송차량에 그대로 실어 매장에 직송해 신선도가 뛰어나다. 또 남녀노소 인기가 많은 연어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프리미엄 파타고니아 생연어(500g/냉장/칠레산)'를 40% 할인한 1만7천900원에 하루 100팩 한정으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 바다에서 어획한 연어를 활용해 제작한 상품으로, 어육의 밀도가 높고 지방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나들이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 활용하기 좋은 '생연어 초밥(12입/노르웨이산)'을 1만1천8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초밥은 1개에 990원으로 기존 판매했던 동일 규격 연어 초밥보다 25% 저렴하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동원 프리미엄 명란 2종(200g/냉장)'을 50% 할인해 7천950원에, '통영 멍게(150g/냉장)'은 35% 할인한 4천999원에 판매하고 '완도 활전복(대)'과 '데친 문어(100g/냉장/베네수엘라산)'는 각 15%, 40% 할인해 2천890원, 2천49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슈퍼 곽명엽 수산팀장은 " 창립을 기념해 그동안 롯데마트에 방문해주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활대게, 연어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만큼 이번 수산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9 08:46최다래

이동우 롯데지주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하반기 상용화"

롯데지주가 28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각 계열사 신사업을 발굴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 이용자 참여형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이날 주총에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부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엔데믹 선언으로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수 년간 지속된 경기침체를 빠르게 벗어나기에는 쉽지 않았던 한 해였다"고 평했다. 이어 "롯데지주는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 이익을 확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롯데지주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천93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당 배당금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인 1천500원으로 결정했다"면서 "배당수익률은 5.3%로 코스피 상장사 평균 배당수익률인 2.7%의 두 배 수준에 해당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안정적인 배당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 대표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 해 상반기에 국내 첫 생산설비를 송도에 착공하고, 2030년까지 3개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인 오카도와 협업해, 지난 해 12월 자동화 물류센터를 착공했으며 2025년 준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빼빼로 브랜드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해 약 330억원 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2027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탄소 감축 성장을 위해 청정수소, 전지사업 등 그린사업 확장을 진행중이고, 그린사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며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인 EVSIS는, 지난 달 전기차 충전기 수주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을 증설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롯데그룹은 메타버스·AI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롯데그룹은 유저 CES 2024에서 주목받았던 유저 참여형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 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사업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그룹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주는 AI를 활용한 미래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난 9월 AI TF를 출범시켰다"며 "AI TF는 그룹사 내부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들을 연구하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웰푸드, 롯데케미칼 등 여러 그룹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 물류 관리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롯데지주는 전 그룹사 CEO들을 대상으로 AI 전략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의 AI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사업 구조 재편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롯데는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경영 효율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롯데 그룹은 ESG 경영도 놓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롯데 그룹 모든 노력들은 ESG 경영 기반 하에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ESG 성과관리 대상을 전 그룹사 수준으로 확대했고, 환경 관련 미래 사업을 전개하고 육아휴직 의무화를 통해 일하기 좋은 일터를 구현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ESG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고자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시스템화 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불황에 대한 우려에는 "올해 초 일부 건설사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는 등 건설업황이 좋지 않아 많은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롯데건설은 시중은행과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해 2조8천억원 상당 펀드를 조성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2024.03.28 16:49최다래

롯데지주, 제57기 주총서 '신동빈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롯데지주가 28일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1천억원·영업이익 4천937억원을 기록한 제57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천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투자자들의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주총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신동빈 회장과 고정욱 재무혁신실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규 사내이사로 노준형 ESG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 중 김해경 사외이사와 박남규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주주 이익 확대를 위한 경영 활동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이동우 대표는 “롯데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경영활동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플랜트 착공 ▲롯데쇼핑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 협업 ▲롯데웰푸드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 플랫폼, 메타버스 사업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롯데지주는 기존 사업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AI 전담조직인 AI TF를 출범시키고 그룹사 내부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 AI 접목 사례와 CEO 대상 AI 전략 교육 활동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껏 롯데는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했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사업 구조 재편 의지도 밝혔다. 한편,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 그룹 신사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신사업 전시관을 설치했다. 전시관은 메타버스, ABC(AI, Big Data, Cloud), 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라이프 플랫폼 등 4개 테마로 주총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꾸며졌다. 주주들은 전시관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베타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CALIVERSE)', 그룹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등 콘텐츠를 체험했다.

2024.03.28 16:08최다래

롯데백화점, 상반기 최대 규모 주류 행사 '와인 앤 스피리츠 위크' 진행

롯데백화점이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 와인·주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11개 수입사가 참여해 총 5천여 가지 품목 와인 약 100만병 물량을 최대 80% 할인해 선보이는 '와인 앤 스피리츠 위크'를 연다. 특히 이번 주류 행사는 지난 행사 대비 물량을 30% 늘리고, 최근 주류시장에서 M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트렌디한 주류와 전통주도 함께 기획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먼저 셀렙들이 사랑하는 술로 유명한 '모엣헤네시' 대표 품목들을 특가로 선보인다. 샴페인의 황제라 불리는 '돔 페리뇽(33만5천원)', '루이나(11만원)'와 미국 나파 벨리 명품 와인 '조셉 펠프스(12만9원)'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본격적인 봄 피크닉 시즌을 맞아 야외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스파클링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한정 특가로 선보인다. 대표 품목으로는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찬사를 보낸 뉴질랜드 화이트 와인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4만5천원)',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시장 점유율 1위 '간치아 모스카토 로제(2만1천원)' 등이다. 프리미엄 와인을 비롯해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기획 와인도 선보인다. 최근 와인 소비 취향이 다양해지며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 '샤또 오브리옹', '샤또 팔머' 등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대표 프리미엄 와인인 슈퍼 투스칸 중 하나인 '오르넬라이아'를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또한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린쉬 바쥬' 오너인 '장 샤를 꺄즈'가 직접 선택한 '샤또 오바 따이', '샤또 옴드페즈' 등도 특가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와인 행사에서는 글로벌 와이너리 '비냐 콘차이토로(Viña Concha Y Toro)'의 시그니처 와인 3종을 국내 최초로 롯데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번 상품 기획은 롯데백화점 경민석 소믈리에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최초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해 콘차이토로 그룹측과 10여차례 협의 끝에 국내 단독 출시를 성사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와인 3종은 연간 150병 소량 생산해 희귀성이 높은 '알레아 피나 카베르네 쇼비뇽(39만원)', 균일한 밸런스가 강점인 '아멜리아 샤르도네(10만원)', 검붉은 색상과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인 '더 마스터 카베르네 소비뇽(7만원)'으로 29일(금)부터 한달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트렌디한 주류와 전통주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인천점에서는 세계적인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켄달 제너'가 론칭한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818 데킬라'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숙성 기간에 따라 '블랑코', '레포사도', '아네호', '에잇 리저브' 총 4가지 종류로 출시됐으며 구매고객에게는 전용 데킬라 잔을 기간 중 100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또한 멕시코 전통 수공예 도자기 병 디자인으로 국내 셀럽 들에게도 사랑받는 '클라세 아줄' 데킬라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국내 유일 전통주 큐레이션 플랫폼 '대동여주도'와 협업해 최근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전통주도 선보인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 유기농 통밀로 안동소주를 만드는 '맹개술도가'의 '진맥소주 오크(16만원)'와 '다농바이오'의 오크통 숙성 소주인 '낫포세일(17만3천원)', 국내 최초 전통 발효 누룩 분야 명인이 이끄는 '한영석 발효연구소'의 '청명주(2만6천원)' 등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희소성 있는 제품을 비롯해 약 30여 종의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당일 주류 10/2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며 롯데백화점에서 앱(APP)에서 롯데백화점 와인클럽 '컴바인(Com:Vine)'가입 고객에게는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상당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와인클럽 신규 가입고객에 한해 10만원 이상 주류 구매 시 1만원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최준선 와인앤리커팀 치프바이어는 “이번 주류 행사는 역대급으로 다양한 품목과 물량의 와인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 주류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을 꾸준히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13:49최다래

쿠팡·알리 韓 유통가 대공습...대형마트 생존전략 '이것'

쿠팡과 네이버쇼핑,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까지 합세해 국내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에 이어 최근 이마트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으며, 대형마트에서는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확실히 커진 분위기다. 이에 올해 대형마트들은 신선식품과 같은 먹거리 위주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이 집에서 편리하게 앱으로 주문하지 않고, 직접 마트를 방문해 구매하는 이유가 먹거리의 신선도를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판단에서다. 또 대형마트는 올해 매장 새단장도 단행해 고객 확보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 가격 경쟁력·점포 새단장 주력 먼저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가격 파격' 선언을 내세우며, 월마다 식품 핵심 아이템 3종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분기별 한 차례씩 반값 할인을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팔고 있다. 또 이마트는 연내 4개 점포를 리뉴얼하고, 5개 신규 출점 부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새단장 예정 점포 중 한 곳은 죽전점으로, 식품특화매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마트는 2020년 5월 더타운몰 월계점을 시작으로 2021년 19개점, 2022년 8개점, 지난해 더타운몰 연수점, 킨텍스점 등 15개점 등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며, 비식품 매장은 줄이는 방식으로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신규 출점 점포로는 지난해 말 트레이더스 22호 수원화서점이 문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 서울 강동구 신규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마곡의 경우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지역 두 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서울 강서 지역 쇼핑 메카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마트는 가양점과 성수점 재출점도 진행할 복안이다. 롯데마트, 식품 강화…'그랑 그로서리 은평' 등 차별화 매장 확대 예정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 전체 매장에서 식품 구성비를 90%를 확대해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을 새단장했다. 통상 마트에서 식품과 비식품 비중이 6:4 수준으로 구성되는데, 식품 비중을 확 늘린 것이다. 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 매장을 신도시 위주로 확대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부산에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 솔루션이 적용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풀필먼트센터를 착공하기도 했다. 부산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는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는 롯데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함에 따라,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일례로 롯데마트는 지난달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품질 검수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딥러닝 기반 AI가 삼겹살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도록 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26일 제54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트·슈퍼 사업부는 올해도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주력해 오던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리뉴얼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물류·공급망관리(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오카도 프로젝트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홈플러스, 주요 거점 매장 리뉴얼…'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대 홈플러스는 올해 새로운 매장 출점 계획은 없지만,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28일 올해 첫 새단장 매장으로 경기도 화성시 반성동 소재 화성동탄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5호점으로 선보인다. 해당 매장은 '다이닝 스트리트', '라면 박물관', '몽블랑제' 베이커리를 비롯해 즉석식품 코너 '홈플 델리' 등 식품 매장을 배치했다. 또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 고품질 고기를 제공하는 '더 미트 마켓', '스테이크 하우스'도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년 간 총 24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했으며, 해당 점포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새단장 오픈 1년차 점포는 매출이 최대 27%까지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를 성공 사례로 삼고 올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것은 직접 보고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 위주로 상품의 질을 높이고, 고객이 찾아와 여러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새단장 하는 등 대형마트만의 차별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7 18:59최다래

"辛의 아들 신유열도 반했다"…롯데 新무기 칼리버스, 日 시장도 사로잡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가장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칼리버스'가 일본 시장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타워 프린스 호텔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단독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소니(SONY), NTT, 캐논, 카시오, 라쿠텐, 산토리, 히타치,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DMM, 슈에이샤 등 일본 유명 기업을 비롯해 JCB, SBI 등 금융기업과 아사히TV, TBS, 닛케이 등 대형 미디어 기업까지 150여 개 기업, 4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인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제작했다. 칼리버스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합성기술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부스에는 신유열 전무도 방문해 '칼리버스'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 받았다. 신 전무는 JYP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가 나오는 K-팝(POP) 존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칼리버스는 올해 1월 한국어와 영어 버전의 글로벌 얼리억세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기 참여자에게 증정한 NFT(CALIVERSE PIONEER)가 국내 최대 블록체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주간 NFT 랭킹 1위(27일 09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칼리버스는 연내 완전 개방형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유명 게임개발사인 코로플라와 기술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향후 TJ 미디어, 알타바 그룹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 및 웹3.0을 향한 일본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칼리버스에 대한 극찬과 신속한 실무협의 제안이 쏟아져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로 일본어 버전을 추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7 15:50장유미

롯데몰 수원점, '무신사 스탠다드' 입점

롯데백화점이 롯데몰 수원점에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몰 수원점 무신사스탠다드는 유통사 최초이자 경기도 첫 번째 매장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2017년 선보인 패션 PB브랜드로 유행을 타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021년 홍대에 1호점을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지역에서 총 6개 오프라인 로드샵을 운영하며 1030세대를 대표하는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29일 롯데몰 수원점 2층에 약 1천45㎡(315평) 규모로 선보이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유통사 입점 첫 사례이자, 경기도 최초 매장으로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원은 다수 대학교와 기업들이 위치해 대표적인 젊은 상권으로 꼽히는 만큼, 무신사 스탠다드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몰 수원점 1030세대 고객 구성비는 롯데백화점 전점 평균 대비 약 10% 높게 나타났다. 먼저, 인테리어부터 상품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모든 것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인테리어로 '숏폼(짧은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라이브 피팅룸'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매장 전면의 초대형 스크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그니처 향인 '미스틱 우드'를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만의 브랜드 감성을 전달한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대표하는 슬랙스, 블레이저 등 오피스 캐주얼뿐 아니라, 인기 패션 유튜버 '핏 더 사이즈'와 협업한 '시티 레저 컬렉션' 등 다양한 남성, 여성 패션 상품들을 판매한다. 3월 31일까지는 오픈 기념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전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무신사 스탠다드' 양말을 증정하고, 구매금액에 따라 '미스틱 우드' 향을 활용한 사은품, 롯데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무신사 앱 회원에게는 행사 기간 중 전 상품 10% 할인도 제공한다. 롯데몰 수원점은 28일 1층과 3층 뷰티, 컨템포러리 매장도 리뉴얼해 연다. 수원시 최초의 '바이레도' 매장을 비롯해 총 5개의 뷰티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A.P.C', '띠어리', '톰그레이 하운드' 등 8개 신규 브랜드를 포함해 총 24개 컨템포러리 매장도 재단장해 선보인다. 오는 주말(3월28일~31일)에는 브랜드에 따라 롯데상품권 증정, 고객 초대회, 메이크업 쇼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몰 김시환 수원점장은 “무신사 스탠다드는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몰 수원점의 핵심 테넌트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롯데몰 수원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0:18최다래

[유미's 픽] '유통 맞수' 신동빈-정용진, 전기차 충전 시장선 롯데 '압승'

유통 맞수로 알려진 롯데와 신세계가 자사 시스템통합(SI) 계열사들을 앞세워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도 맞붙었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 소매시장이 위축된 데다 한정된 소비마저 이커머스로 쏠림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휘청이자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에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맡고 있는 곳은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와 신세계I&C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2년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중앙제어(현재 사명 이브이시스·EVSIS)의 지분 71.14%를 690억원에 인수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세계I&C는 2021년 초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롯데는 최근 4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이브이시스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챙길 정도로 관심을 쏟고 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안정성 등 품질에 기반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찾은 청주 신공장은 지난 1월 준공된 곳으로,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 핵심 시설이다. 물류이송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s),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 시설로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 등 단계별 충전기 생산이 가능한 곳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기 수준이다. 이브이시스는 모든 단계에서 유럽 통합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상반기 내에 미국 초급속 충전기 인증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에서는 모든 라인업의 인증을 완료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참여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으며 올해 CES에서는 일반 승용차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1MW급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전기 선박 등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메가와트급 충전기 개발에도 착수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유통, 호텔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난해까지 도심 인접 지역에 4천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천500기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신 회장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덕분에 최근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좋은 성과도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기차 충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5% 증가한 803억8천600만원으로, 전기차 충전 부문 매출 비중은 기존 6%에서 7%로 높아졌다. 또 시장에 뛰어든지 약 2년 만에 업계 1위 기업인 SK시그넷의 매출액(507억3천600만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SK시그넷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8.7%나 감소했고, 1천494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이노베이트와 이브이시스가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이라며 "지난해 시장에서 중급속 이상의 충전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고 기존 완속 충전기 위주에서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급속·초급속 충전기 중심으로 생산 구조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세를 몰아 최근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도 노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전기차 충전소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서다. 이에 이브이시스는 현재 미국 공장 부지 탐색 및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I&C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들을 적극 동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를 출범한 후 하남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주요 매장에 이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스파로스 EV'는 충전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통합 관제까지 총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신 회장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직접 챙기며 관심을 쏟는 것과 달리 신세계그룹 오너인 정용진 회장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 탓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롯데에 비해 다소 더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32개 이마트 점포에서 운영되는 약 1천여 개 충전기 중 '스파로스EV'는 20여 개 점포, 90여 기에 불과했다. 신세계I&C 측은 관련 매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는 그룹 계열사 시너지보다 자체충전 사업, LG전자 등 외부 사업자 유치에 더 공들여왔다"며 "신세계I&C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뒤늦게 진출한 탓에 협력 시기를 다소 놓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들어 신세계I&C는 이마트의 지원을 적극 받는 분위기다.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전국 점포에 스파로스EV를 500여 기 이상 설치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스타필드 4개점 및 스타필드 시티 3개점에 409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도 오픈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 10개점과 웨스틴 조선 부산·제주 등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에도 1천500여 대 수준의 스파로스EV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현재는 국내서 5천200기 가량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고, 올해 7천600기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정부, 지자체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 완속 및 급속 충전시설 부문 사업 수행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돼 주목 받았다. 올해 1월에는 경북 청송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스파로스 EV'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스파로스EV는 신세계그룹이 가진 강력한 오프라인 리테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매장을 비롯해 주거 시설, 오피스 등에 확산하고 있다"며 "간편한 충전기능과 신세계포인트 혜택,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고객센터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불황이 이어지면서 신성장 동력을 찾던 유통기업들이 최근 새로운 먹거리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오너가 적극 관심을 보이고 살뜰히 챙기고 있는 롯데가 신세계에 비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잘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3.27 09:58장유미

롯데마트·슈퍼, 창립 행사 '더 큰 세일' 실시

롯데마트와 슈퍼는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통합 창립 행사 '더(THE) 큰 세일'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창립 행사명인 더 큰 세일은 롯데마트와 슈퍼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 크고 더 저렴한 상품을 더 많이 드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마트 창립 26주년, 슈퍼 창립 24주년 도합 5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양사가 가지고 있던 영업 노하우를 살려 반값 할인 상품을 확대하고, 상품 규격을 대폭 키운 가성비 상품을 위주로 준비했다. 특히 할인 적용 품목 수를 평상시 진행하는 할인 행사 품목 보다 약 50% 늘렸고, 롯데마트∙슈퍼 단독 기획 상품인 '공구핫딜' 품목도 총 100여품목을 출시했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 보다 일주일 늘려,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먼저 롯데마트와 슈퍼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한우, 치킨, 대게 등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간 1등급 한우 전 품목에 대해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저녁 식사나 간식으로 먹기 좋은 '델리 큰치킨(마리)'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수산에서는 40톤 규모 대게 조업선 한 척을 통째로 사전 계약해 들여온 '활 대게(100g)'를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해 판매한다. 해당 대게는 통관이 끝난 직후 활어운송차량에 그대로 실어 매장에 직송한 상품으로, 일반 대게와 비교해 신선도를 극대화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먹거리 물가안정을 위해 주요 인기 과일과 채소를 초특가로 내놓는다.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고당도 자이언트 오렌지(개)'를 6개 구매시 개당 1천660원에 판매하고, '한가득 시금치(400g/봉)'와 '다다기오이(5입/봉)'는 농림축산부 할인쿠폰 20%를 적용해 할인 판매한다. 특히 29일부터 31일까지 '파프리카'를 행사 카드 결제 시 개당 992원에, 28일부터 31일까지 '행복생생란(30입/대란)'과 '무항생제 판계란(30입/대란)'도 행사 카드 결제 시 각 3천990원, 4천990원에 주말 특가로 선보인다. 또한 상품군별 인기 브랜드 상품에 대해 '원 플러스 원(1+1)', 최저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인기 간편식 'CJ비비고 상온 국물 요리'와 '오뚜기 분말고형 카레∙짜장' 전 품목에 대해 1+1로 판매하고, 창립 행사 기간 주요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와 같은 생활용품 또한 1+1로 선보인다. 추가로 롯데마트에서는 가정용 식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전 품목의 경우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을 적용 받아, 상품별로 4천590원부터 2만9천270원까지 연중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다. 델리에서는 창립을 기념해 용량은 50% 늘리고 가격은 50% 낮춘 특별한 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입 규격의 대용량을 자랑하는 '반값 득템 초밥'을 50% 할인해 선보이고, 기존 대비 채소와 밥을 절반가량 늘린 '더 커진 점보비빔밥(831g)'도 신규 출시해 판매한다. 롯데마트 풍미소에서는 내달 10일까지 '대왕 크로아상(개)'을 선보인다. 해당 크로아상은 시중에 판매되는 크로아상 대비 약 10배 큰 상품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1만5천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기존 용량 대비 50% 늘린 '공구핫딜 2080 핑크치약 기획(450g)'은 100g당 102원 꼴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으며, 개당 4천600원에 판매한다. 추가로 '공구핫딜 씨제이 작은햇반(130g*10입)'은 적게 먹는 고객들을 위해 일반 용량 대비 40% 작은 규격으로 제작한 상품으로, 창립 행사 기간 동안 8천2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공구핫딜 상품은 롯데온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롯데마트∙슈퍼 방문 고객을 위해 할인 쿠폰팩 지급과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THE 큰 쿠폰팩'은 '롯데마트GO' 앱 이용 고객 대상으로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가장 높은 등급인 MVG일 경우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THE 큰 경품 이벤트'는 롯데마트 혹은 롯데슈퍼에서 1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참여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GO' 앱에 제공된 응모권을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 응모하면 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창립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테슬라Y, 안마의자, 스타일러, 1만원 금액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슈퍼 안태환 그로서리 본부장은 "마트와 슈퍼 창립을 기념해 그동안 양사가 가진 영업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로 인해 장바구니 부담을 겪는 고객들이 창립 행사를 통해 그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반값 상품, 연중 최저가 상품, 대용량 상품 등 다양한 가성비 상품을 확대한 만큼 이번 창립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6 18:49최다래

김상현 롯데쇼핑 "적자폭 더 줄이겠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이 26일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안정화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쇼핑은 인공지능(AI)·해외 진출로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롯데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정기 주총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지난해 매출 14조5천560억, 영업이익 5천84억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라 매출은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1천200억원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4천800억 넘게 개선한 1천692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작년 성과를 자축했다. 또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작년 한 해 동안 각 사업부별로도 여러가지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근거로 ▲백화점 사업부 잠실점·본점 역대 최대 매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장 ▲마트/슈퍼 사업부 수익성 개선, 그랑 그로서리 은평 1호점 개장 등의 성과를 언급했다. 또 ▲이커머스 사업부의 경우,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해 새벽배송 중단·버티컬 중심 핵심 카테고리 강화·운영비 절감으로 체질을 개선했다고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대비 약 19% 신장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약 700억원을 개선했지만 856억으로 여전히 적자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에 올해 적자폭을 더욱 축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트랜스포메이션 2.0…AI·동남아서 기회 찾는다 김 부회장은 올해 매출·이익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추진하겠다며 ▲업부별 사업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현재 롯데쇼핑은 AI와 동남아시아 복합개발, 그로서리 자체브랜드(PB) 수출 등 여러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의 경우, 롯데쇼핑은 지난 9월 '라일락(LaiLAC)'이라는 자체 AI 조직을 신설, 기존사업 운영 효율화·고객 경험 혁신·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동남아 시장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모델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복합개발 사업을 신중히 검토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K-컬쳐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롯데 그로서리 PB 글로벌 확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조직문화 차원에서의 혁신도 지속하겠다"며 "'고객 쇼핑 1번지' 비전 내재화 이후, 임직원과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함께 공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조직원 전문성을 높이고 인재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많은 인재 육성/채용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ESG 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해는 국내 평가사인 KCGS에서 6년 연속 A등급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ESG 공시 우수성을 국내외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에너지 소비시설 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초석을 마련하고, 국내외 ESG 경영 선포 및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백화점 핵심 점포 개편·마트 슈퍼 상품 경쟁력 강화·이커머스 수익성 확보주력 김 부회장은 이날 올해 각 백화점·마트/슈퍼·이커머스 등 사업부별 주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백화점 사업부는, 국내 마켓 리더십 재구축을 위한 핵심점포 중심의 개편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롯데몰 수원점이 그랜드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기존 백화점 프리미엄 이미지와 더불어 다양한 컨텐츠가 결합된 복합쇼핑 공간으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각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해외 사업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을 비롯한 동남아 기존 점포들의 수익성을 개선하며,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부지에 출점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마트/슈퍼 사업부는 올해도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의 개편 또한 가속화하겠다. 온라인 물류 및 공급망 관리(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간의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여, 오카도 프로젝트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커머스 사업부는, 상품 이익 개선과 과감한 운영비 절감으로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며 "핵심 자산인 고객을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계열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의 온라인 고객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오카도 프로젝트 관련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가장 신선하고 편리한, 최상위 수준 쇼핑 경험을 고객분들께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2026년 부산에 선보일 자동화물류센터(CFC) 1호를 계획대로 진행하고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6 18:28최다래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범용 석유화학 비중 줄이겠다"

롯데케미칼은 올해는 화학 전체 포트폴리오를 5개로 나눠서 범용 석유화학 매출 비중을 절반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5개 사업은 ▲기초소재 ▲스페셜티 ▲정밀소재 ▲이차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는 26일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잉여 현금 흐름 창출에 집중해 재무 건전성을 1차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금 추진하는 수소 에너지·전지소재 사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재원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석유화학)사업 쪽에 투자하려던 계획들은 줄이려고 한다"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우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고 지정학적 갈등도 여전하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신중한 모드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 48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5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및 화학군 총괄대표가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외에 성낙선 롯데케미칼 화학군HQ 재무혁신본부장(CFO)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오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병혁 서울대 화학부 교수,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고, 조운행 (재)종합금융장학회 이사장이 재선임됐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 3천500원, 배당금 총액 1천476억원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롯데케미칼은 향후 청정 암모니아 관련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수소 및 수소화합물 등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용역의 제공 등 부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주총에서 “사업, 전략 방향을 빠르게 재정립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 하겠다”며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견고히 하고, 주주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3.26 15:28류은주

성장 멈춘 대형마트...롯데이어 이마트도 인건비 줄인다

쿠팡·네이버쇼핑·알리익스프레스 등 신흥 이커머스 기세로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국내 대형마트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게시판에 희망퇴직 관련 공지를 올렸다. 신청 대상은 과장(밴드3)부터 수석부장(밴드1) 직급으로, 2009년 3월 1일 이전 입사해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이마트는 희망퇴직 대상들에게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을 제공한다. 또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천만원~3천만원이 지급된다. 이마트는 올해 초 영업 종료 대상인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퇴직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이마트 직원 규모는 2만2천744명으로, 이전해 대비 1천100명 줄었다. 이마트 국내 점포수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를 포함해 2022년 말 157개에서 현재 155개로 줄었다. 이마트는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마트도 지난해 말 희망 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전 직급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접수 받고, 위로금으로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급 최대 27개월치를 지급했다. 또 직급에 따라 재취업 지원금 2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차등 지급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21년에도 상반기·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마트 현재 전국 점포 수는 111개로, 2020년 실적이 좋지 않은 점포 12개를 정리한 바 있다. 이 같은 위기는 쿠팡·네이버쇼핑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까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해 국내 전통 유통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인건비와 시설관리비 등으로 상대적 부담이 더 큰 대형마트들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쿠팡은 연매출 31조8천298억원, 영업이익 6천174억원을 내며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반면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9조4천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내며 적자전환됐다. 이에 더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 1천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3년간 1조5천억원을 한국 시장에 더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에 축구장 25개 규모인 18만 제곱 미터에 달하는 통합물류센터 건립을 연내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최근 발표한 영업보고서에서도 수익성 강화와 비용 효율화를 강조하며 인력 감축을 시사하기도 했다. 회사는 “올해는 소비침체가 지속되며 소매 유통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고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비용 구조를 확립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 매장 운영 구조적 개선을 위해 업무 전반에 간소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인력 운영과 배치를 최적화겠다”고 밝혔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이번 희망 퇴직 관련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2024.03.25 18:58최다래

AI 사업 키우는 롯데이노, KG ICT와 맞손…"기술 개발 고도화"

28년만에 사명을 교체한 롯데이노베이트가 KG그룹 전산 자회사인 KG ICT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가산동 본사에서 KG ICT와 AI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사명을 변경하며 AI를 비롯한 신기술로 그룹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랜 기간 롯데그룹 고객센터 운영으로 축적한 고객경험과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롯데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론칭했다. 또 '아이멤버'의 신기능인 개인 챗봇(AI 비서)도 준비 중이다. 개인 챗봇은 사용자가 직접 업무 문서,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해 개인만의 생성형 AI를 만드는 기능으로, 연내 그룹사 전 직원에게 오픈할 예정이다. KG ICT는 KG그룹 IT 서비스 기업으로 그룹사의 IT 개선과 DX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 철강 산업을 지원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서비스, 첨단 보안 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DT) 사업을 중점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지원하는 각 그룹사의 경영지원·연구개발, 생산, 유통, 마케팅 등 분야별 특화된 AI 서비스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한다. 또 보안에 최적화된 공통서비스를 함께 개발하며 선진 AI 기술의 리더로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과제 발굴, PoC, 실행 및 시스템 개발 등 그룹 내 AI 기술 적용과 자회사의 AI기술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AI는 모든 산업군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롯데 AI의 기능성과 안정성을 더욱 발전시킬 시너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16:27장유미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 대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강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5일 전북 익산1공장 2층 회의실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연섭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동박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영업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경기 하방 압력과 더불어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공장 증설과 고체전해질과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3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을 상정하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라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이필재 前대한LPG협회장을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한강유역환경청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임 사외이사로부터 다양한 환경 자문 및 제언 등을 받아 올해 ESG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4.03.25 10:59류은주

에브리타임,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최대 63% 할인 판매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이 새 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들에게 봄의 낭만과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2024 벚꽃 페스티벌'을 25일부터 3주간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주요 벚꽃 명소에 위치한 테마파크와 손잡고 에브리타임을 사용하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두 권역에서 진행돼 많은 학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테마파크와 벚꽃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먼저 벚꽃 개화시기가 이른 대구 이월드와 경주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 경상권 테마파크의 할인이 2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3주 동안 이뤄진다. 대구 이월드는 에브리타임 현장 인증 대학생에 대해 평일과 주말 자유이용권을 최대 63% 할인하고 83타워 전망대 입장권도 50% 할인한다. 이월드는 벚꽃이 여의도보다 3배 이상 많아 매년 '블라썸 피크닉'이라는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경주월드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자유이용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롯데월드의 경우 동반 1인까지 적용된다. 벚꽃이 상대적으로 늦게 피는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자유이용권을 동반 1인까지 40% 할인하고, 국내 최고 높이 123층까지 올라가는 서울스카이 전망대도 29% 할인한다. 서울랜드도 현장 인증 대학생에 대해 자유이용권을 동반 2인까지 역대 최대 할인율로 적용할 예정이다. 에브리타임 운영사 비누랩스 김한이 대표는 "2024 에브리타임 벚꽃 페스티벌을 통해 대학생들이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고 활기찬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캠퍼스 활동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10:3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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