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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라방에 MZ 쇼호스트 전진 배치…'엘라이브4' 방송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젊고 개성 있는 라방 전문 쇼호스트 4명을 전진 배치하고, 현장 생방송을 강화하는 등 고객 소통에 중점을 둔 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올해 모바일TV '엘라이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벤트 방송, 현장 생방송 등 소통 콘텐츠에 대한 고객 참여 건수가 전년과 비교해 최대 60%까지 증가했다. 방송 중 채팅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소통왕' 이벤트 시간대(오전 9시~11시) 주문액은 30% 급증했다. 백화점에서 패션, 뷰티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현장 생방송의 평균 시청자 수는 일반 방송 대비 30% 이상, 상품 조회수는 60%까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방송 전문성에 소통 역량까지 갖춘 MZ세대 쇼호스트 4명이 진행하는 신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현장 생방송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라방 전문 쇼호스트 4명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엘라이브4'를 출시한다.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수중 생방송'을 진행했던 아쿠아리스트 출신 오찬헌 쇼호스트를 비롯해 이라은, 박은서, 최유나 등 쇼호스트 4명을 '엘라이브4'로 선정했다. 첫 방송에서는 오찬헌 쇼호스트가 건조한 겨울철 활용하기 좋은 '퓨리얼 가습기'를, 이라은, 최유나 쇼호스트가 캐주얼 패션 브랜드 '플라스틱아일랜드'의 푸퍼 패딩 등 아우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판매 상품을 두고 쇼호스트들이 '2분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벌이며 흥미를 이끌어내고, '퀴즈쇼', '구매인증' 등 소통 이벤트도 진행한다. '엘라이브4'는 모바일 앱을 비롯해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동시 송출된다. 28일에는 롯데몰 광교점에서 역대 현장 생방송 중 최장 시간인 4시간 릴레이 방송을 선보인다. '몽벨', '아이더' 등 아웃도어 패션부터 '온앤온', '시슬리' 등 여성복까지 총 3개층 15개 매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향후 팝업스토어, 이벤트홀 등으로 생방송 장소를 확대하고, 해외 생중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간 소통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객 이벤트도 확대한 만큼 쇼핑의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10:53안희정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상 수상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동박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기여 공로를 인정 받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20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윤성한 총괄공장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제조·서비스 산업계에서 품질경영을 통한 혁신활동으로 산업발전과 국가 위상 강화를 이끈 유공자·우수기업에 표창하는 행사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윤성한 총괄공장장은 1991년 입사이래 과거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동박 산업을 국산화하는 과정 속에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품질인증 취득을 통한 품질 경쟁력 확보 및 전문가 양성 ▲해외 공장 안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TPM(설비보존활동) 혁신 문화 전파 ▲제안 활동 확대 및 활성화로 현장 혁신 주도 등 하이엔드 제품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했다. 윤성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총괄공장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고객 품질 혁신, 시스템 경영 혁신, 디지털 품질 관리, 글로벌 통합 품질 관리를 통해 품질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ATF 16949(자동차 산업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기반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4.11.21 09:58류은주

롯데케미칼 "회사채 재무특약 미준수…사채권자들과 협의 진행"

롯데케미칼을 둘러싼 재무 위기 우려가 고조되자 회사 측이 진화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2013년 9월부터 작년 3월까지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 원인사유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채관리계약상 유지해야 하는 재무비율 중 3개년 누적 이자보상비율을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9월 30일 기준)는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 회사는 재무 특약조건 미준수 사유 발생에 대해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해 특약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다. 사채권자 집회에 대한 세부사항은 조만간 공시 예정이다. 회사는 사채의 원리금 상환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한 가운데, 해당 채권에 대한 이슈 발생이 없도록 자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기준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원 포함해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원 상당 확보했으며, 부채비율 약 75%로 견조한 재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해외 자회사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약 1조 3천억원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투자 리스크 관리도 확대하며 대규모 현금 유출을 수반하는 신규·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공장 가동 최적화와 원가절감을 위한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 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 공장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또한 에셋라이트 전략방향에 따라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적 관점의 사업철수 계획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도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지난달 결정한바 있다. 한편, 회사채 재무약정 위반이 발생했으나 리스크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 집회 소집을 통해 회사채 재무약정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나 결론적으로 회사의 재무 관점에서 중대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4.11.21 09:51류은주

[유미's 픽] '칼바람' 부는 연말 인사…대기업 SI, 내년 위기론에 '안정' 택할 듯

이달 들어 재계 인사 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삼성SDS·LG CNS·SK C&C 등 국내 대기업 계열 IT 업체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인사를 진행한 현대오토에버, 신세계I&C, CJ올리브네트웍스, 코오롱베니트 등이 '신상필벌' 기조로 수장 유임 여부를 결정한 가운데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의 수장들은 연말 인사를 앞두고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오는 21일 그룹 사장단 인사에 맞춰 임원 승진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호조 속에도 신규 임원 선임이 전년 대비 줄어든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좋은 실적을 꾸준히 유지해왔던 만큼 좀 더 많은 이들이 임원으로 발탁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무 신규 선임이 전년보다 3명 줄어든 5명, 전무 승진은 한 명도 없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현신균 LG CNS 대표의 사장 승진 여부다. 현 대표는 지난 2022년 11월 단행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LG CNS 대표로 선임됐으나 현재 부사장 직급을 유지 중이다. 현 대표는 LG CNS가 내년 초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섰다는 점에서 일단 '유임'은 거의 확실시 된 상황이다. 그러나 전임자가 이뤄놓은 성과를 현 대표 체제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현 성과에 대한 현 대표의 기여 여부가 있는지에 대해선 그룹 내부에서 의문을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김영섭 전 LG CNS 대표는 비주류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신성장동력을 잘 발굴해 토대를 닦아 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경신해왔다. 올해도 1분기를 제외한 나머지 분기 성과가 좋아 2년 연속 매출 5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 대표 체제에서 사업적으로 김 전 대표 만큼의 뚜렷한 혁신은 감지되지 않았다"면서도 "대표 취임 후 2년 연속 실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점은 높게 평가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IPO를 앞두고 LG그룹에서 무모하게 LG CNS 대표를 교체하진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현 대표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 애매한 만큼, IPO 성공 여부에 따라 내년 말께 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 대표이사 임기 연장에 성공한 황성우 삼성SDS 사장도 이번에 자리를 지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만 62세인 황 사장은 삼성그룹 내부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60세 룰' 커트라인에 해당되지만, 올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좀 더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월 선보인 생성형 AI 솔루션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이 성과를 내고 있을 뿐 아니라 물류 업황 부진 속에서도 올 들어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 역시 유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실제 삼성SDS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0조1천859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6천9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황 대표가 클라우드·AI 등 기술 혁신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신사업을 순조롭게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황 사장이 지난 임기에선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2기 체제가 시작된 올 들어선 대내외 활동에 적극 나서며 본인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행보에 나서 유임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SDS의 올해 임원 승진자수 규모도 관심사다. 지난해 말에는 실적 악화 영향으로 부사장 2명, 상무 7명 등 총 9명만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2021년 12명 ▲2022년 16명 ▲2023년 13명 등 3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다시 한 자릿수로 축소됐다. 하지만 올해는 수익성이 전년 대비 다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승진자수가 전년보다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삼성 계열사 전반적으로 임원 감축 기조가 있다는 점은 악재다. 또 삼성SDS가 AI 사업에서 점차 성과를 보이는 만큼 정기 임원 인사 후 조직 개편에서 관련 조직에 좀 더 힘을 실어줄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삼성SDS는 지난해 임원 인사 후 '젠 AI' 전담팀을 조직해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왔다. 업계 관계자는 "황 사장이 올 초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임기가 연장됐을 때는 사실 1년 단위로 성과 평가에 따라 수장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올 들어 대외 활동에 부쩍 신경쓰고 활발히 나섰다는 점에서 황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것 같단 평가가 많았다"고 밝혔다. 윤풍영 SK C&C 사장도 이번에 대표 자리를 지킬 확률이 높다.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지속적으로 운영 개선을 진행해 경영 효율화를 이루고 고객 확대를 적극 추진한 덕분에 3분기까지 좋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 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다만 SK그룹이 올해 강도 높은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하며 대대적 인사 쇄신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임원 승진 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매년 12월 초 정기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사장단 인사를 진행한 후 며칠 뒤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내부 긴장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에선 10~20% 임원 감축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분위기는 다소 침울한 상태다. SK C&C를 꺾고 대기업 IT 계열사 순위 '빅3'에 오른 현대오토에버도 김윤구 체제를 지속한다. 김 사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현대오토에버 대표로 부임한 만큼 교체 가능성이 낮았던 상태다. 또 지난해 'KT 보은 투자' 의혹으로 뒤숭숭했던 내부 분위기를 빠르게 잠재우고, 올해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상태다. 다만 임원 승진 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김 대표 체제에서 체질 개선을 위해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조직 개편을 꾸준히 추진해왔던 탓이다. 올 들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전자, 쏘카, 포스코DX 등 외부에서 끌어들인 임원만 6명 정도다. 현대오토에버의 총 임원 수는 올해 3분기 기준 27명이다. 코오롱베니트 수장인 강이구 대표도 그간의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 12일 단행된 코오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자리를 지켰다. 오너일가인 이규호 부회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 대표는 그룹 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인물로, 올해 코오롱베니트를 잘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코오롱베니트는 상반기 부진 여파로 아쉬운 누적 실적을 기록했으나, 현대위아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S/4HANA 컨버젼사업 등 898억6천만원을 신규 수주한 덕분에 올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45.7% 늘어난 50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코오롱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강 대표를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직에도 앉혔다. 또 수입차 판매와 정비에 집중돼 있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실적이 올 들어 악화일로를 걷자 '구원투수'로 투입한 것이다. 다만 코오롱베니트의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낮다는 점에서 두 기업을 이끌어 가야 하는 강 대표의 부담은 더 커졌다. 강 대표는 코오롱베니트 취임 당시 수익과 성장을 모두 이루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지만 영업이익률은 2~3%대에 그쳤다. 실제 지난 5년간 영업이익률은 1.7~3.0%에서 오가는 수준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 지난해 합류한 유인상 대표도 이번 CJ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이 확정됐다. 유 대표의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외 신규 수주 활동 강화에 나선 덕분에 실적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부실한 실적을 기록하며 자금 압박에 시달리던 CJ CGV의 자회사로 지난 6월 편입돼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첫 분기 실적이 공개된 지난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1년 새 5.2% 늘어난 1천830억원, 영업이익은 28.1% 증가한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한 기업들의 수장은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신세계I&C가 대표적인 예로, 형태준 전 신세계I&C 대표는 지난달 30일 그룹 정기인사와 함께 퇴임했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 플랫폼비즈담당인 양윤지 상무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신세계I&C는 현재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DX를 이끌고 있는 정덕균 대표도 이번 인사에서 유임될 지 주목된다. 포스크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를 시행했으나, 올해 장인화 회장 체제로 바뀌면서 지난 4월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한 번 더 단행한 바 있다. 최정우 전 회장 체제에서 신임 받던 정 대표는 포스코그룹 수장이 교체되는 혼란기 속에서도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 포스코DX의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하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9월에 갑작스럽게 대표 공석을 맞게 된 롯데이노베이트는 새로운 수장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한 임원이 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로, 롯데 측은 그룹 IT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이나 늦어도 12월 초에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낼 때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도 새로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내년에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대기업 IT 계열사들이 '변화'보다 '안정'을 기조로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실적이 좋지 않거나 60대 대표가 지휘하는 기업들은 '신상필벌', '세대교체' 인사 기조 속에 변화를 주고 싶어하지만, 적임자가 마땅치 않아 새로운 대표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2024.11.20 17:38장유미

수능 끝…롯데하이마트, 게임가전 매출 80%↑

수능이 끝나자 태블릿과 게임 가전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태블릿과 게임 가전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각각 약 40%, 80% 늘었다. 같은 기간 모니터는 50%, 키보드·마우스는 30% 매출이 증가했다. 태블릿은 최근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품목이다. 특히 영상 시청, 학습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10~30만원대 가성비 상품과 60만원~80만원대 인기 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았다. 게임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OLED', '스위치 OLED 동물의 숲 세트', 메타 '메타퀘스트3' 등 인기 상품들이 고객들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이끌었다.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3년 판매한 게임 가전을 살펴본 결과, 연중 12월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통합부문장은 "수능이 끝난 이후 태블릿, 게임 가전 등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연말, 졸업 시즌을 앞두고 선물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당분간 IT 가전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태블릿, 게임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애플 '아이패드 10세대(64GB)'를 즉시 할인, 행사카드 구매 혜택 등을 더해 최대 혜택가 49만원대에 제공하고, 삼성전자 '갤럭시 탭 S9 FE(128GB)'을 행사카드 할인 혜택을 통해 최대 혜택가 56만원대에 판매한다. 게임 상품은 오는 24일까지 닌텐도 '스위치 OLED' 본체 행사상품 구매 시 2만원을 즉시 할인하고, 타이틀 행사상품도 최대 10% 할인해 제공한다.

2024.11.20 10:42신영빈

루머에 휘청인 '롯데'…실적 부진·건전성 악화에 해명 효과 떨어져

롯데그룹이 루머에 휘청이고 있다. 회사는 유동성 위기설이 확산되면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여기에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재무건전성 악화가 확인되면서 루머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지주와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지난 18일 오후 12시 30분 공시를 통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롯데 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증권가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주가하락 등 악영향이 확산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16일 유튜브 일부 채널에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영상이 올라왔고 관련 내용을 담은 풍문이 빠르게 유포됐다. 유포된 지라시는 ▲롯데의 다음 달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설 ▲유통계열사를 중심으로 직원 50% 이상 감원 예상 ▲금융당국 예의주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롯데그룹의 공시에도 주식시장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6.59% 하락한 2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86% 내린 2만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쇼핑도 장중 5만6천1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찍은 뒤 전 거래일 대비 6.6% 하락한 5만8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케미칼 종가도 전 거래일 대비 10.22% 내린 6만5천900원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이 이어지자 롯데그룹은 루머의 최초 생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롯데그룹 차원의 해명에도 주가 하락이 이어진 것은 실적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고, 순이익은 53.3% 감소한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과 마트·슈퍼 등이 모두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다. 롯데케미칼 역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2002억원, 영업손실 4136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손실만 6600억원을 웃돌았다. 계열사가 부진하면서 롯데지주의 1~3분기 연결기준 순손실은 187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은 2715억원이었다. 실제로 유동성도 악화됐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는데, 롯데지주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9년 100.3%에서 2023년 139.4%로 높아졌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133.81%를 기록하면서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100%를 넘기며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다. 그룹의 두 축 하나인 롯데쇼핑의 부채비율도 높은 편이다. 3분기 말 기준 190.36%로 직전 분기 말(186.5%) 대비 약 4%포인트 늘어났다.

2024.11.19 10:59김민아

[유미's 픽] 삼성·LG·SK·현대 '빅4'는 웃는데…3Q 눈물 흘린 SI 기업은?

인공지능(AI) 열풍에 맞물려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섰던 국내 주요 SI(시스템 통합) 서비스 기업들이 3분기 성적표를 두고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대부분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탓에 그룹 계열사들의 업황에 따른 IT 투자 증감에 따라 실적이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 SK C&C 등 '빅4' 대기업 SI 기업들은 3분기에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속도가 빨라진 탓이다. 클라우드 성장에 웃음 띈 '빅4'…현대오토에버 '3위' 우뚝 삼성SDS는 이 기간 3조5천6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치로, 신사업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1.0% 늘어난 2천528억원을 기록했다. 그간 어려움을 겪던 물류 사업 부문에서 선전한 덕분이다.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서비스를 비롯해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공급망관리(SCM) 구축 서비스 등 수익성 높은 클라우드 사업이 선전한 것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생성형 AI에 힘입어 전년보다 35.3% 증가한 6천37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가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도 힘을 보탰다. 첼로스퀘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한 3천203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초 상장을 앞두고 있는 LG CNS도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 DX 위주로 사업을 재편한 데 힘입어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천384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1천428억원을 기록했다. 덕분에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4조원에 육박하며 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3조9천584억원에 달했다. 3분기에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매출도 5조원을 무난하게 넘어 지난해 총 매출(5조6천53억원)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SI, 시스템 운영(SM)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으로 성장 동력을 육성해온 것이 LG CNS 호실적 달성에 주효했다"며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LG CNS 관계자는 "글로벌 ERP 기업 SAP와 진행 중인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며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SK C&C도 3분기 동안 경영 효율화 작업과 적극적인 고객 확대 전략을 펼친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값진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5천83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 새 71.1% 늘어난 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12.3% 상승한 1조8천122억원, 누적 영업이익 역시 56.5% 증가한 94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올 들어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운영 개선(OI, Operational Improvement)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이루고 적극적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한 덕분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기저 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금융과 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또 디지털 팩토리 구축을 포함한 글로벌 DX 사업에서 달러 기준 실적이 증가하면서 환율 상승 효과도 반영됐다. 다만 SK C&C는 매출 기준 업계 3위를 현대오토에버에게 완전히 내줬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 동안 SI와 IT아웃소싱(ITO), 차량 소프트웨어(SW) 등 전 사업 부문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21.3% 늘어난 9천46억원으로 역대 3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5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로만 보면 현대오토에버는 삼성SDS, LG CNS에 이은 업계 3위다. 올 상반기에도 현대오토에버의 매출은 SK C&C를 4천200억원 이상 앞질렀다. 다만 현대오토에버의 그룹사 내부거래 비중이 90%에 이른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업계 3위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삼성SDS,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은 각각 지난해 기준 약 65%, 60% 내외다. SK C&C는 60%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그룹을 발판 삼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프로젝트 증가로 현대오토에버의 매출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이를 개선하면서 동시에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은 과제"라며 "올 들어 DX, 로봇 등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DX 등 외부에서 다양한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롯데·신세계, 비상 걸린 그룹사 투자 감소에 '직격탄' '빅4' 대기업 SI와 달리 롯데이노베이트와 포스코DX, 신세계I&C 등은 3분기에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대 고객사인 그룹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IT 투자를 줄인 탓이다. 특히 포스코DX는 그룹사 업황 부진 여파로 실적 타격이 컸다. 주요 고객인 포스코그룹이 주력하는 철강과 2차전지 관련 수주가 감소한 탓이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7.9%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DX도 영향을 받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18.3%나 떨어졌다. 최근 형태준 전 대표의 퇴임으로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 신세계I&C도 3분기 실적이 뚝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2.6% 하락한 1천440억9천600만원, 영업이익은 33.8% 줄어든 57억560만원에 그쳤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28.6%를 차지하는 IT 유통 사업 부문의 부진 여파가 컸다. IT 유통은 게임 및 컨텐츠 등의 기기와 보안 등 솔루션을 판매하는 곳으로, 올 들어 업황 부진 영향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IT 유통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6% 줄어든 1천277억원에 그쳤다. 다만 IT 서비스, 클라우드 사업에선 성장세를 보였다. 또 AI 사업을 키우기 위해 최근 그룹 정기 인사에 맞춰 DX센터를 AX센터로 개편했다는 점은 향후 실적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소다. 롯데이노베이트도 우울한 3분기를 보냈다. 이 기간 매출은 1년 새 2.3% 하락한 2천880억원, 영업이익은 48.5% 줄어든 83억원에 그쳤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롯데그룹 전반의 IT 투자 축소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이노베이트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신사업 캐즘으로 부진했다"며 "전방의 전기차 산업 성장 둔화로 자회사 이브이시스의 매출 성장이 전년 대비 16%로 제한적인 증가를 했고, 이브이시스와 칼리버스 적자로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IT 시장에서 2%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한 코오롱베니트는 상반기 부진 여파로 누적 실적이 다소 아쉬웠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보다 7.3% 하락한 3천588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3분기에 현대위아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S/4HANA 컨버젼사업 등 898억6천만원을 신규 수주한 덕분에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5.9% 상승한 1천48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돼 1년 전보다 45.7% 늘어난 50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SI 기업들의 내부거래율이 최소 60%에서 최대 90%라는 점에서 그룹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듯 하다"며 "자체 역량으로 신사업을 얼마나 잘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에 따라 실적 격차는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09:51장유미

롯데, 신동빈 회장 주재 '디자인전략회의 2024' 개최

롯데가 '디자인 전략회의 2024(이하 디자인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 계열사에서 사용할 디자인 철학을 공개했다. 롯데는 14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디자인전략회의에서 그룹의 디자인 철학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Empathy, From day to lifetime)'을 공개했다.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 디자인의 현재를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그룹 차원에서 디자인 전략 회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한 디자인 철학에는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한다는 그룹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과의 공감대를 일상 경험에서 시작해 일생까지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 및 계열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그룹 디자인 철학과 디자인 원칙 발표는 이돈태 디자인전략센터장이 맡았다. 롯데는 그룹 내 다양한 산업 영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롯데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디자인 철학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그룹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롯데 디자인 로드맵을 공유했다. 롯데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전 직원에게 롯데의 디자인 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매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정립한 디자인 철학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 계열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시킬 계획이다. 회의장에는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디자인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계열사별 디자인 지적재산권(IP)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해 IP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AI 디자인 윤리 원칙을 수립·확산 하기 위한 방안을 선보였다. 롯데 관계자는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그룹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자리로 롯데 디자인 철학을 통해 그룹 차원의 디자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4 14:54김민아

논알콜 제품 유흥시장 판매 가능...업체별 공략 차별화

법 개정으로 논알콜 맥주가 술집 등 유흥시장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되자 관련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동향을 알아봤다. 오비맥주는 지난 8일 논알콜 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유흥시장을 겨냥한 330ml 병 제품으로 출시했다. 회사는 이미 지난 5월 '카스 0.0' 병 제품을 판매하며 논알콜 제품으로 유흥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롯데칠성이나 하이트진로 등 다른 업체도 논알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유흥시장용 제품 판매는 오비맥주가 업계 최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논알콜 맥주가 유흥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져가지는 못한다”며 “꾸준히 유흥시장 내에서 논알콜 제품의 수요가 많아져 선제적으로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판매 전략이나 목표는 정해지지 않았고, 꾸준한 홍보를 통해 수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역시 논알콜 맥주의 유흥시장 진출에 대해 타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용량과 재질을 테스트하는 등 유흥시장 진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알코올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인 '하이트제로 0.00'을 판매중에 있다. 롯데칠성은 논알콜 맥주 대신 기존 제품의 판로 확대에 대해 주력하지만,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은 크러시 등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논알콜 맥주 시장 확대에 대해서는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6월에 발행한 'Beer in South Korea'에 따르면 한국의 무알콜 및 논알콜 맥주 시장은 2021년 415억원에서 2022년 644억원으로 55.2%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주세법 개정으로 논알콜 맥주도 음식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게 돼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4.11.12 18:00류승현

美 뉴욕에서 열린 빼빼로데이 행사에 18만명 몰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열린 빼빼로데이 행사에 18만명이 몰렸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빼빼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중심부인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빼빼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샘플링 공간, 메시지 이벤트존,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메시지 이벤트 존에서는 소중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꾸며 우정을 주고받는 빼빼로데이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샘플로 준비된 빼빼로는 조기 소진 되기도 했다. 행사장은 약 18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수많은 인파가 한국의 토종 데이 문화를 즐기는 모습은 외신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나눔'의 의미를 높이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해 헌신에 감사를 전달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대형 옥외 스크린을 통해 감사 영상 편지를 상영하고 참전용사에게는 감사의 화환과 빼빼로 등 선물을 전달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타임스 스퀘어와 같은 미국의 랜드마크에서 수많은 글로벌 소바자들과 함께 빼빼로데이를 기념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토종 데이 문화가 세계적으로 즐기는 한국 문화가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2 10:35김민아

롯데에너지머티, 업사이클링 PC 200여대 취약계층에 기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자원 선순환 및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업사이클링 PC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6일 익산시에 위치한 부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윤성한 총괄공장장, 한국IT복지진흥원 정미경 국장,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정학성 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PC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9월 한국IT복지진흥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 및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 연한이 지난 업무용 IT자산을 재활용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PC, 모니터 등 IT자산 약 200여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증한 뒤 점검 및 수리 등의 재정비를 거쳐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에 전달했다. 이달 중에는 대전 등 중부 지역 내 정보 소외계층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 선순환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외 계층의 정보화 불평등 해소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0:17김윤희

'고인 모독·욕설' 쇼호스트에 홈쇼핑 골머리…AI가 대체할까

최근 일부 쇼호스트들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비판을 받은 가운데 앞으로 인공지능(AI)이 이들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딥브레인AI의 AI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쇼호스트를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 방송에 처음 출연시켰다. 롯데홈쇼핑 소속 최유나 쇼호스트를 디지털화한 AI 쇼호스트는 기존 촬영된 얼굴·동작 영상에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적용해 쇼호스트가 직접 등장하지 않아도 방송 진행이 가능하다. 이날 방송에는 AI 쇼호스트의 최초 공개를 기념해 최 쇼호스트가 직접 나와 나란히 출연하며 재미와 함께 주목도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AI 쇼호스트는 딥브레인AI의 영상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생성됐다. AI 스튜디오스는 실제 사람 대신 AI 휴먼이 출연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플랫폼으로, 기업, 크리에이터,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또 사용자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주제에 맞는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편리하다.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등의 문서자료만으로도 영상 변환이 가능하다.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 웹캠이나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면 나만의 맞춤형 아바타를 즉시 생성할 수 있는 커스텀 아바타도 구현할 수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생성된 AI 쇼호스트는 실제 쇼호스트처럼 자연스러운 외모와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이번 AI 쇼호스트에 대한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의 산업과 협력해 AI 휴먼을 폭넓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기점으로 홈쇼핑 업계가 AI 쇼호스트 도입에 적극 나설 지 관심이 쏠린다. 홈쇼핑들은 그간 구설에 오른 스타 쇼호스트들의 출연 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만큼 대체 인력 확보 차원에서 점차 AI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 '완판녀'로 통하는 쇼호스트 유난희 씨는 고인 모독 발언으로 CJ온스타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1년 반 만인 지난 달 초부터 롯데홈쇼핑 방송으로 복귀해 논란이 됐다. 롯데홈쇼핑은 유 씨의 복귀 무대를 만들어줬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방송 중 욕설을 한 쇼호스트 정윤정씨도 현대홈쇼핑에서 영구퇴출됐으나 지난해 NS홈쇼핑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다. NS홈쇼핑은 방송일정까지 확정했지만 여론에 밀려 정씨의 복귀를 철회했다. 이에 AI 업계는 내심 AI 쇼호스트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지만, 홈쇼핑 업계에선 아직까지 이를 도입하는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AI가 인간 쇼호스트에 비해 인지도가 낮을 뿐 아니라 상황 대처 능력 측면에서도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상품 자체의 브랜드 파워보다 쇼호스트에 대한 신뢰도가 판매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아직까진 스타 쇼호스트 자리를 AI로 대체하지는 못할 듯 하다"며 "홈쇼핑사뿐 아니라 상품을 생산, 납품하는 제조사에서도 스타 쇼호스트의 출연을 더 원한다는 점에서 업계 내 AI 쇼호스트 확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과열되는 영입 경쟁과 리스크 이슈 등으로 스타 쇼호스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방송 환경을 만들고자하는 홈쇼핑 업계의 다양한 노력들이 존재한다"며 "AI 쇼호스트는 스타 쇼호스트를 대체하는 것을 넘어, 방송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방송 등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2024.11.11 11:02장유미

롯데홈쇼핑, 트래블기어 'ZIP압축캐리어' 판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16일 국내 최초 압축캐리어로 수납 공간을 2배 늘려 인기를 얻고 있는 '트래블기어'의 'ZIP 압축캐리어'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트래블기어'는 2009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자사몰 방문객이 1천500만 명에 이르는 우주텍(대표 허민수)의 여행용품 전문 브랜드이다. '여행을 이롭게 하다'를 콘셉트로 여행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피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압축파우치', 간편하게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폴더블캐리어'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롯데홈쇼핑은 연말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트래블기어'의 'ZIP 압축캐리어'를 선보이게 됐다. 실제 지난해 연말(23.11.1~12.31) 롯데홈쇼핑의 여행상품 방송 평균 상담건수는 전년 1~10월 평균 대비 20% 증가했으며, 여행용 캐리어 판매방송 평균 주문액은 50%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론칭 방송 이후 물량을 확보해 두 달 만에 'ZIP 압축캐리어'를 다시 선보인다. 첫 방송에서 30분 만에 인기 사이즈의 일부 색상이 매진 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ZIP 압축캐리어'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목표 대비 130배를 달성하며 화제가 된 상품이다. 특허 받은 특수 지퍼가 탑재된 압축팩이 내장돼 있어 일반 캐리어와 비교해 2배 많은 짐을 수납할 수 있다. 물건을 꺼내기 불편한 점을 개선해 옆 면이 아닌, 앞 표면을 지퍼로 열 수 있도록 했으며, 가볍고 외부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되어 내구성도 우수하다. 방송 중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다용도 에어펌프, 압축파우치세트, 캐리어커버를 증정한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론칭 방송에서 좋은반응을 얻은 '트래블기어'의 'ZIP압축캐리어'를 물량을 확보해 다시 한번 선보이게 됐다”며, “연말 시즌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여행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11.11 08:54안희정

백화점 3사, 3분기 수익 주춤…점포 새단장 전략으로 돌파

신세계·현대·롯데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오프라인 공간에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3분기 수익성이 모두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일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은 나란히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도 줄었지만 특히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7% 감소한 646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만 놓고 봐도 수익성 감소는 확인됐다. 백화점 별도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고 매출 역시 5천683억원으로 2.1%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 의류 카테고리 매출 부진과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 공사로 영업을 일시 중단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 범일동이 위치한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지난 7월 영업을 중단하고 9월 초 '커넥트현대 부산점'으로 재오픈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7천553억원, 영업이익은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8% 줄었다. 주요점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및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패션 수요가 감소한 것도 매출 및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수원점의 기존 면적 약 70%를 바꾸는 대규모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본점과 인천점도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실시했다. 인천점은 지하 1층에 1천200평 규모의 초대형 프리미엄 뷰티관을 마련했고 본점은 스포츠&레저관을 리뉴얼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 역시 주요 점포 리뉴얼 여파로 수익성이 뒷걸음질 쳤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천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줄었다. 순이익 역시 40.8% 급감한 366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6천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4.8% 줄었다. 강남점과 대구점, 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규모 리뉴얼이 수익성을 끌어 내렸지만 백화점 3사는 오프라인 공간 재단장에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실적과 함께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더현대 광주·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규 출점 확대를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과 자회사인 면세점·지누스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더현대 광주에 1조2천억원,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에 7천억원을 각각 투자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도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쇼핑몰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을 통해 타임빌라스를 확대하고 현재 1% 수준인 쇼핑몰 매출 비중을 30%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 역시 지속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오프라인 공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에도 본점 본관 '신세계 스퀘어' 신규 공개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4.11.08 16:28김민아

"강다니엘이 여기에?"…'롯데 야심작' 칼리버스, 론칭 2개월만에 新무기 꺼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미래 먹거리인 '칼리버스'가 론칭 2개월여 만에 더 풍성해진 콘텐츠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가 지난 7일 오후 5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21년 칼리버스(옛 비전VR)를 120억원에 인수한 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매년 메타버스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구현하기 위해 애써왔다. 최근에도 업데이트를 앞두고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달 29일 칼리버스에 2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를 포함한 총출자액은 640억원이다. 칼리버스는 이번 업데이트로 ▲두 번째 행성인 '투모로우플래닛' ▲MBC '쇼! 음악중심' 콘서트장(Super Rising Arena) ▲패션 브랜드 MCM 전용매장(MCM DIGITAL HAUS) ▲스타일 스튜디오 ▲진화된 UGQ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투모로우플래닛'은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적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칼리버스의 두 번째 행성이다. 이곳은 나무숲, 강, 폭포 등 자연의 섬세한 분위기를 살리며 유저들에게 이색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투모로우플래닛'에서는 디미트리 베가스, 로스트 프리퀀시스 등 세계 최정상급 DJ의 공연(각 45분)을 관람할 수 있다. 독보적인 디제잉과 웅장하고 초현실적인 무대효과가 더해져 압도적인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8월 말 첫 번째 행성인 '뉴어스(New Earth)'에서 공사 중인 모습이 노출되면서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던 MBC 콘서트장 '슈퍼 라이징 아레나(Super Rising Arena)'도 이번에 오픈됐다. 이곳에서는 '쇼! 음악중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강다니엘, 피원하모니 등의 공연을 마치 눈앞에서 보듯 관람할 수 있다. 향후에는 30여 팀의 무대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칼리버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가상 플래그십 매장인 'MCM 디지털하우스(DIGITAL HAUS)'도 공개됐다. 4층 규모의 이 매장에서는 가방, 의상, 장신구 등 MCM에서 실제 판매되고 있는 70여 개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하이퍼 리얼리즘을 반영해 실제 제품의 질감, 주름, 실밥 등 섬세한 디자인 요소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고객이 MCM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 버튼을 누르면 링크된 MCM의 온라인 몰로 연결,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아바타나 NPC를 더욱 다양한 스타일로 꾸밀 수 있도록 '스타일 스튜디오'도 신설했다. 또 칼리버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저 창작 퀘스트(UGQ, User Generated Quest)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유저가 생성할 수 있는 NPC 수를 늘리고 액션이나 감정 표현을 추가했으며 특정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칼리버스는 8월 말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장과 기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게임 플래닛 추가, 건물 판매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2024.11.08 10:32장유미

롯데홈쇼핑, 3분기 영업익 98억원…흑자전환

롯데홈쇼핑은 3분기 매출이 2천81억원으로 5.2%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저마진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비용 구조의 효율성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취급고는 총 0.7% 빠졌는데, 라이브TV에서 0.6%, 이커머스에서 4.1% 감소했다. T커머스에서는 1.1%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해 나가는 중이다.

2024.11.07 21:58안희정

롯데케미칼, 또 어닝쇼크…"흑자전환, 시황에 달렸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실적 타격을 입는 롯데케미칼이 중국 경기부양책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롯데케미칼은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기초화학 자산 경량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내년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7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에셋라이트(자산경량화) 전략 방향성에 따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결정했다"며 "해외 법인 지분 매각을 통해 총 1조4천억원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공장 가동 최적화와 원가절감을 위한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 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 공장까지 확대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2천2억원, 영업손실 4천1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수요 회복 지연과 환율하락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 해외 자회사 부분 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해상운임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분기에는 부분 보수 종료, 해상 운임 안정화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3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中에 울고 웃는 업황…내년 中 경기부양책 효과 기대 롯데케미칼은 현재 중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중국 환경 규제와 설비 노후화에 따른 폐쇄로 증설이 제한된다면 롯데케미칼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미 넘치는 신규 증설 효과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정부는 민관 정유화학 일체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30년 이상 노후된 설비 또는 에틸렌 공급 능력 30만톤, 연간 30만톤 이하 비효율적 소규모 설비들을 스크랩하고, 신규 대형 정유 석화 설비로 일체화하는 등 구조조정과 고도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석유화학 제품 생산 효율성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 기준에 미달하는 에틸렌 설비는 캐파가 1천500만t 수준이며, 이는 2026년에서 3년간 중국 신규 가동 물량 2천만t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추가적인 공급 증가에 대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파급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폴리머 역시 2030년까지 가 1천200만톤, 폴리머가 650만톤이 폐쇄 대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전체 비중 각각 18%, 11%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 중이다. 올해 중국은 몇 차례 부양책을 발표했다. 상반기 인프라 설비,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이구환신 정책 이외에 9과 10월에 금리 인하, 부동산 등 내수 중심 경기 부양 정책을 강화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경기부양책이)크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폴리프로필렌(PP)제품 스프레드가 8~9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가처분 소득 부진과 부동산 자산효과 부재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고 과거 수준의 부양 정책 기대는 어려운 상태"라며 "12월 이후 추가 부양책 기대도 있고 해서 경기부양 연관 산업 제품 중심으로 올해 대비 수요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美 트럼프 재당선 영향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영향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미국 트럼프 정권 집권이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시장에 알려진 그동안의 정책 기조를 보면 트럼프 정권이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석연료 규제 완화와 에너지 생산 확대 추진은 유가의 하향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정유화학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관세율 인상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무역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복합적인 영향으로 시장 내 불확실성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전략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분기 적자를 기록한 해외 자회사 LC USA의 경우 4분기부터 수익이 개선돼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흑자전환, 시황회복 전제할 때 가능…투자는 보수적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흑자 전환 시점을 묻는 애널리스트 질문에 '시황 회복이 먼저'라고 답했다. 김민우 전략기획본부장은 "사업 흑자전환은 어느 정도 시황 회복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하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 같다"며 "시황 회복은 두가지 측면에서 기대할 수 있는데 하나는 수요회복과 증설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전체적 수급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산 피드스탁 접근이 가능한 플레이어들 간 원료 확보 경쟁력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시황이 회복되면 기존 사업에서 어느 정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적 전략으로는 올해 초 발표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특히 실적 부진의 원인인 기초화학 자산 경량화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투자도 보수적으로 집행한다. 성낙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초 수립한 투자감축 목표 이외 특이사항 없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내년 설비투자(CAPEX)는 기존 투자 감축 목표에 추가적인 검토를 더 해 1조7천억원 수준까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이후로는 (CAPEX를)아직 확정하지 않고 있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집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성 CFO는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8:18류은주

롯데쇼핑 3Q 영업익 1천550억원…전년比 9.1%↑

롯데쇼핑이 베트남 시장에서의 호실적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천684억원, 영업이익 1천550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1% 늘며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백화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553억원,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8% 줄었다. 주요점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및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그로서리 사업(마트·슈퍼)은 고물가에 따른 가계 부담과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모두 실적이 부진했다. 마트는 3분기 매출 1조4천421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1.6% 감소했다. 슈퍼는 매출 3천34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3.6%, 11% 줄어들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장이 해외사업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백화점 해외사업은 3분기 매출액이 24.6% 증가했고 베트남에서의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0.8%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에서도 MD 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트 해외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롯데마트 해외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사업에서 2022년 1분기부터 11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올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 8.6%를 기록, 수익성 확대를 견인했다. 이커머스는 수익성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의 구성비를 조정하면서 영업이익 적자폭을 41억원 줄였다. 롯데하이마트 3분기 매출은 6천859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13.8% 감소했다. 롯데홈쇼핑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저마진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비용 구조의 효율성을 확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어려운 내수경기의 흐름 속에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과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11.07 17:48김민아

적자 늪 롯데케미칼, 재무건전성 확보 안간힘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도 적자를 내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기초화학 부문 부진 장기화와 첨단소재 수익성 악화가 겹치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간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2천2억원, 영업손실 4천13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수요 회복 지연과 환율하락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 해외 자회사 부분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해상운임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은 3조6천282억원, 영업손실 3천65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제거됨과 동시에 원료가와 해상운임비 안정화로 점진적 수급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1천217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했다. 해상운임비 증가와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 따른 제품 판매량과 스프레드 축소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됐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천20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 시황 약세, 암모니아계 상품 판매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됐다. 4분기에는 염소계와 암모니아계 제품 국제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 그린소재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천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생산량 및 판매량이 줄어들었으며, 환율 하락 및 재고평가손실 증가로 적자로 전환되었다. 핵심 고객 북미 JV 신규공장 양산 시작으로 전분기 대비 북미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며, 유럽시장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향후 수요는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은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 및 수요 불균형으로 인한 화학 업황 불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회사의 통제 가능한 영역에 실행력을 집중하여,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 전략 방향성에 따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결정했다. 해외 법인 지분 매각을 통해 총 1조4천억원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공장 가동 최적화와 원가절감을 위한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 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 공장까지 확대 실시를 추진 중이다.

2024.11.07 16:25류은주

[1보]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4136억…적자전환

롯데케미칼은 7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2천2억원, 영업손실 4천1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2024.11.07 15:4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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