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지스타2025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롯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2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롯데에너지머티, 익산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장이 위치한 익산 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13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샤롯데 봉사단 35명은 12일 오전 부송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와 함께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덕기동과 용제동에 도움이 필요한 세대를 직접 방문해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최근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며 연탄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세대 9곳에도 연탄 2천700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샤롯데 봉사단은 익산 금강동 수도산공원으로 이동해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와 함께 8년생 산수유 나무 90주를 식재했다. 이번 나무심기는 탄소 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한 임직원 1억보 걸음 기부 달성에 맞춰 진행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8월부터 롯데화학군 공동 기부플랫폼인 '기브 온'을 통해 '그린스텝 챌린지'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총 178명 임직원이 참여했고 지난 10월 목표 걸음 수인 1억보에 도달했다. 이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1천만원은 나무숲 조성을 위해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에 기탁했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 한 해 환경·생태보호 실천,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테마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왔다. 자원선순환 및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사용 연한이 지난 업무용 IT 자산 200여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증해 업사이클링 통해 정보 소외계층에 지원했다. 이달 말에는 서울시 꿈나무마을에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 사업을 하고,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조부모 및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과자 선물세트 지원,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거동 취약 계층 대상 소화용구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12.13 10:37류은주

브리타, 전국 하이마트 입점…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리타는 전국 하이마트에 입점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정수기 및 필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브리타가 가전제품 전문점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코스트코·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할인점에 입점한 바 있다. 이번 하이마트 전 매장 입점은 브리타의 소비자 접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브리타는 오는 15일까지 하이마트 입점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이마트에 방문해 기간 내 구매 시 최대 50% 이상의 할인을 제공한다. 브리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오는 22일까지 구매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주민혜 브리타코리아 상무는 "이번 하이마트 입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브리타의 지속 가능한 정수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2 10:08신영빈

롯데홈쇼핑, 사내 AI 비서 '벨리궁그미' 챗봇 도입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사내 직원들의 회사생활 궁금증을 해소하고 업무 편의성을 돕는 A.I 챗봇 '벨리궁그미'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벨리궁그미'는 '벨리곰'과 '궁금이'의 합성어로, 인사, 복지, 기업문화, 경영개선 등 회사생활 전반에 대한 문의사항을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디자인, 성격, 말투에 챗봇을 적용해 친밀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기반으로 학습된 생성형 A.I가 다양한 질문에 최적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사내 시스템과 연계해 인사,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이디어 도출 등 업무를 보조하는 기능도 갖췄다. 서비스 오픈 후 현재까지(11/20~12/10) 하루 평균 300건의 채팅이 몰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임직원들의 요청사항을 학습시켜 답변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 스마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파트너사에게 롯데홈쇼핑 입점 절차를 안내하는 품질관리 전문 A.I 챗봇 '모니'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숏폼 시스템 도입 이후 기존과 비교해 작업시간이 20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됐다. 김연수 롯데홈쇼핑 DX부문장은 “사내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단순 업무를 줄이고,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1 23:35안희정

풀무원-롯데마트 협업…'점보 시리즈' 출시

풀무원식품이 국내 유통사들과 함께 신제품을 출시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롯데마트와 함께 개발한 '점보 시리즈'로 ▲점보 밀떡볶이 ▲점보 돈까스 등 2종이다. 롯데마트에 단독 출시했으며 오는 12일부터 전국 롯데마트, 롯데슈퍼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 '점보 시리즈'는 더 많은 양의 간편식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단순히 제품 증량에 그치지 않고 빅 사이즈 제품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식감과 포만감 등을 고려해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풀무원과 롯데마트는 내년에도 점보 시리즈 제품을 추가로 출시한다. 또 풀무원은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과 협업해 신제품을 발굴하고 기획, 출시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과 협업해 소비자 니즈 기반의 제품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사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히트 상품으로 육성하며, B2C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12:30김민아

[유통 픽] 피자몰, 겨울철 신메뉴 출시 外

이랜드이츠의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몰이 오는 12일부터 겨울철 신메뉴 '윈터 블라썸'을 출시한다. 이번 신메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원하며, 흰색과 검은색의 색감 대비를 메인 콘셉트로 삼아 피자 3종과 샐러드바 메뉴 12종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피자 메뉴로 ▲블랙 라벨 포테이토 피자 ▲스피니치 알프레도 치킨 피자를 출시하고, 고객들에게 많은 재출시 요청을 받은 4겹 페페로니 피자를 재출시했다. 샐러드바 메뉴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블랙 시크릿 치킨 ▲스피니치 크림 파스타 ▲상하이 볶음 누들 ▲머스타드 포테이토 샐러드 ▲바나나 요거트 샐러드 등 식사 메뉴와 함께 ▲화이트 샹그리아 ▲더블 베리 사고 ▲쿠키앤크림 박스 ▲스노우 티라미수 ▲초코 아이스크림 ▲DIY초코빙수 등의 음료 및 디저트 메뉴를 추가했다. 이 중 ▲블랙 라벨 포테이토 피자 ▲블랙 시크릿 치킨 ▲쿠키앤크림 박스 ▲DIY초코빙수 등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 제공되며, ▲바나나요거트샐러드 ▲스노우티라미수 2종은 주말에만 제공된다. 롯데GRS, 산자부장관 표창 수상 롯데GRS가 지난 10일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해당 표창은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산업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단체에 수여된다. 해당 표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부 공동 주최 하에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단체에 수여된다. 회사는 ▲친환경 가치 소비 커뮤니케이션 ▲양육 환경 조성 ▲사회적 책임 강화 ▲준법경영 및 경영투명성 실현 등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환경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가치소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2024 푸드 세이프티 히어로' 시상 한국맥도날드가 '2024 푸드 세이프티 히어로 시상식'을 통해 매장 식품 안전 분야 최상위 점장을 선정했다. 해당 시상식은 회사가 식품 안전 관리를 우수하게 실천한 상위 1%의 점장을 선정하는 내부 행사다. 주요 검토 항목은 ▲식품안전 관련 법률 사항 준수 ▲내부 및 제3자 점검 결과 ▲식재료 관리를 포함한 전반적 식품안전 관리 절차 준수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 공급업체 견학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1년간 사내 식품 안전 관련 영상 출연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수상자로는 ▲부산 원동DT점 김민서 점장 ▲대구 동성로2호점 박정화 점장 ▲서울 종암SK점 이훈정 점장 ▲대전터미널점 진유식 점장 등 4인이 선정됐고, 진유식 점장은 3년 연속 푸드 세이프티 히어로에 선정됐다. 회사는 수상자와 함께 식품 안전 관리에 힘쓴 소속 매장 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2024.12.11 12:30류승현

롯데 자율주행셔틀, 4개월간 경주서 씽씽 달린다

롯데이노베이트가 경주시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뽐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달 10일부터 4개월간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관광형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한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율주행셔틀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주힐튼호텔, 경주월드, 라한셀렉트 등 다양한 관광지와 호텔, 리조트를 잇는 약 9km 구간을 운행한다. '2025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로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경주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0월 국내 최초로 취득한 B형 자율주행차(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시속 40km 운행허가로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문관광단지 일대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자율주행차 전용차로 및 운영시설이 갖춰져 있다. 자율주행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광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들은 운행기간 동안 보문관광단지 일대 정류장 또는 홍보물에 게시된 모바일 예약시스템 QR 접속링크를 통해 사전예약 후 탑승 가능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셔틀 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경주 APEC 개최를 지원하고, 향후 경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경주시가 자율주행을 포함한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교통 서비스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0 09:29장유미

딸기의 계절…호텔 고가 VS 마트 초저가

겨울철 딸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앞다퉈 딸기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은 고가의 딸기 뷔페를 선보인 반면, 대형마트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특급호텔들은 일제히 딸기 뷔페를 오픈했다. ▲롯데호텔 서울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서울드래곤시티 THE26 '딸기 스튜디오'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서울 '살롱 드 딸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가격은 전년 대비 올랐다. 롯데호텔 서울의 딸기 뷔페는 성인 1인 기준 12월 가격은 14만5천원이다. 내년 1월부터는 13만5천원이다. 지난해에는 12월 13만5천원, 1~4월 11만5천원으로 각각 7.4%, 17.4% 상승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딸기 뷔페는 12월 기준 10만5천원으로 전년(9만5천원) 대비 1만원 올랐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끼어있는 페스티브 시즌인 12월 20~31일에는 13만9천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의 딸기 뷔페도 올해 9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5.6% 올랐고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역시 성인 기준 주말 가격은 8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1천원 인상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초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초특가 할인 행사인 '이번 주 핫프라이스' 품목으로 딸기 전 품목을 선정했다. 행사 카드로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4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낮춰도 품질은 높였다고 롯데마트 측은 강조했다.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 품목으로 딸기를 선정하고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상품 운반 간 상품의 품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반 집기를 변경하고 딸기 상품을 2~3단으로 쌓아 운반하던 방식에서 1단으로 펼쳐서 운반한다. 또 딸기의 판매 기한을 진열 당일로 기존보다 하루를 당겼고, 진열하지 않고 냉장 보관 중인 상품만 다음날까지 판매하도록 진열 기준을 강화했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MD(상품기획자)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이 딸기인 만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본격적인 딸기 시즌에 돌입하며 딸기 전품목 할인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최근 딸기 할인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창립 31주년을 기념해 최대 반값 할인행사를 열었다. 해당 행사에서 딸기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원 할인했다. 무더위로 딸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논산, 산청, 김제, 익산, 담양 등 전국 산지에서 신규 농가를 발굴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2024.12.08 07:00김민아

호텔롯데, 롯데렌탈 지분 판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1조6천억원에 롯데렌탈 지분을 매각한다. 롯데는 6일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의 기업가치는 지분 100% 기준 2조8천억원으로 책정됐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가 대상이며 매각 금액은 1조6천억원이다. 이들은 롯데렌탈 직원의 안정적인 고용보장을 최우선 고려하기로 합의했다. 어피니티는 롯데렌탈을 향후 3년간 지난 8월 인수한 SK렌터카와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며 해당 기간에는 롯데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렌탈업의 성격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맞지 않아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 8월 비상경영체제 전환 이후 그룹의 중장기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 정리에 나선 바 있다. 향후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매각 작업과 바이오·AI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 등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롯데렌탈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자를 선정했다”며, “롯데렌탈 구성원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의 최대 주주와 2대 주주인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매대금을 차입금 상환과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브랜드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12.06 17:25김민아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 "경쟁력 강화·체질 개선"

정호석 신임 호텔롯데 대표가 취임 후 첫 일성으로 경쟁력 강화와 경영 체질 개선 돌입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사내 게시판에 이러한 메시지를 올리고 새 비전과 경영 전략을 밝혔다. 변화하는 대외환경 대응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 대표가 내건 주요 목표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경영 체질 개선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호텔사업의 확장성과 지속가능성 확보 등이다. 그는 “빠르게 실행하고 실질적인 일을 하는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는 원칙 하에 업무의 수치화를 통한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고충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리더십을 펼칠 것”이라며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6 11:07김민아

"화성시를 자율주행 허브로"…롯데이노베이트, 리빙랩 사업 참여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율주행 리빙랩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미래형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SK텔레콤과 함께 컨소시엄사로 참여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센터와 협력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인프라를 구축한다.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3개 부처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화성시 서부권 일대에서 추진된다. 사업 지역에는 교통약자 지원, 대중교통, 공유차 긴급복구 등 8대 자율주행 서비스가 도입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점검할 길이 열렸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실증존·운영존·창의존으로 구분돼 각각 실증·구간 운영·기술 검증 테스트를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창의존 센터 시스템과 ITS 기반 인프라 구축을 맡았다. 5일 열린 착공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약 300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고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자율주행 리빙랩은 미래 교통 시스템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화성시가 세계 최대 자율주행 실증 도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6 10:40조이환

'위기 속 선전' 롯데GRS, 내년 전략 살펴보니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가 올해 3분기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둔 가운데, 해외 진출과 신규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롯데지주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롯데GRS는 올해 3분기 7천440억3천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6% 늘었고,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109.3% 증가했다. 회사는 롯데리아 등 주요 브랜드의 매출이 성장하며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7월 롯데리아의 신규 BI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고,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명칭을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로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친 바 있다. 오는 2025년 회사는 롯데리아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미국에 롯데리아 1호점을 개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이미 ▲베트남 ▲몽골 ▲라오스 등 해외 6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미국 사업 법인 'LOTTE GRS USA'를 세웠고, 올해 'LOTTERIA USA'를 설립하며 시장 진출을 준비한 바 있다. 미국 1호점의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관계자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등 서부 지역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또 국내 외식사업도 강화한다. 회사는 지난달 20일 일본의 우동 프랜차이즈 마루가메 제면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울 시내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향후 10년간 운영 예정인 인천공항 등 컨세션 사업을 확대하고 수제버거와 함박스테이크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외식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컨세션이란 공항이나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음료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2024.12.06 06:00류승현

구조조정 급한데…'석유화학' 정부 대책 기약 없어져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정국이 혼돈에 처하면서, 정부 석유화학 산업 지원책 발표 시점도 기약하기 어려워졌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대규모 손실이 누적되면서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5일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당초 이달 중으로 점쳐졌던 '석유화학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가 추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발표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비상계엄 이후 국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방안은 자산 매각 및 통폐합, 필요한 금융 및 세제 지원, 신사업 육성 지원 정책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를 촉진하고, 현재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기초소재 사업 비중 축소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기업들은 올해 들어 분기별 수백억~수천억원 대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다. 실적 악화 원인인 중국발 공급 과잉이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예정이라 전망도 어둡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황이 심각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그에 대한 여러 방안들이 정부 대책에 담길텐데 지금도 발표가 많이 늦어진 상태”라며 “비상계엄 여파로 발표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많이 염려하고 있다”고 했다.

2024.12.05 14:22김윤희

1분에 9대씩 팔린 김치냉장고…하이마트 PB 홈쇼핑 첫선

롯데하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제품을 홈쇼핑 채널에 처음 선보인 방송에서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롯데하이마트 PB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는 지난 3일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1시간 만에 530여대가 판매되고, 방송 시작 10분 만에 동시간대 홈쇼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가 최초 목표했던 판매량인 500대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9월 중순에 출시된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의 월 평균 판매량(1천대)의 절반 가량에 달하는 물량이 한 시간 만에 판매된 것이다.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의 월 평균 판매량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롯데홈쇼핑이 11월에 진행한 김치냉장고 방송 때와 비교해도 평균 주문건수가 2배 이상 많았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상품군인 가전 PB도 상품성만 우수하다면 홈쇼핑 채널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PB 상품 타깃 전략의 효과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소형 가구를 겨냥한 생활밀착형 PB 가전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싱글원 냉장고', 8월에는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를 각각 선보이고 초도물량을 완판시켰다. 롯데하이마트의 PB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는 지난 9월 출시한 1~2인 가구 타깃의 150리터대 소용량 상품이다. 주요 제조사 김치냉장고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이력을 보유한 파트너사를 통해 국내 생산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홈쇼핑 업계 김치냉장고 판매 1위인 롯데홈쇼핑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에는 계절가전, 주방가전 등 협업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상품 기획 및 소싱 단계에서의 협업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만의 차별화된 PB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5 06:00신영빈

'유동성 위기설'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 매각설 부인

롯데케미칼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건축자재사업부를 약 8천억원 수준에 매각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4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분기 실적 기준 그간 발행한 회사채 2조 450억원 규모에 대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 채권자가 조기 회수에 나설 위험에 처했다. 상환 유예를 위해선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19일 사채권자 대상 집회를 소집해 EOD 불발생 및 사유 발생 조항인 3년간 이자 비용 대비 EBITDA 5배 조건을 삭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예금 2조원을 비롯한 유동성 자금 4조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당 조항이 부적합한 지표라는 입장이다. 채권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도 은행권에 담보로 내놨다.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 악화로 이번 위기가 촉발된 만큼, 회사는 사업 운영 효율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공장 가동을 지난달 중순부터 중단했다. 지난 3일에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중 2공장 일부 라인 가동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장을 가동할수록 적자가 불어난다고 판단한 것이다.

2024.12.04 10:17김윤희

비상계엄 여파에 유통주 하락 라면만 올랐다

전날밤 비상계엄 선언의 여파로 주요 유통주는 하락했지만, 라면주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정상대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주요 유통그룹 주가는 전일 대비 하락해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2.05% 하락한 5만7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마트도 전 거래일 대비 2.25% 내린 6만5천3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6% 하락한 13만4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1.43% 내린 4만8천400원에,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1.71% 하락한 5천180원을 기록 중이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주가가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2.38% 내린 10만6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운영업과 후레쉬미트 사업 분할에 따른 전자등록 변경·말소로 지난달 28일부터 거래정지 중이다. 거래는 오는 21일 재개된다. 반면, 라면 3사는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5.5% 오른 61만4천원에 거래 중이며 오뚜기는 0.37% 오른 40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34만4천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CJ제일제당(-0.37%), 오리온(0.58%), SPC삼립(-1.05%), 동원F&B(-0.16%), 롯데칠성음료(-0.33%) 등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2024.12.04 10:12김민아

롯데홈쇼핑, 하이마트 PB 김치 냉장고 판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3일 롯데하이마트 PB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를 TV홈쇼핑 최초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16년 출시한 '하이메이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170여개의 상품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1~2인 가구의 인구 구조 변화, 가성비 수요 증가 등의 트렌드를 반영한 가전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하이메이드' 150리터(L) 김치냉장고는 1~2인 가구 타깃의 소용량으로, 동일 용량의 일반 상품과 비교해 20% 저렴하다. 김치통 내부의 온도 편차를 제어하는 '초정온 냉각기술'을 탑재해 김치의 아삭한 맛을 유지한다. 10, 11월 두 달 동안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날 출시를 기념해 50만원대에 판매하며, 모든 구매고객에게 적립금 5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롯데상품권, 김치냉장고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계절가전, 주방가전 등 롯데하이마트와 협업 분야를 확대하며, 상품 기획 및 소싱 단계에서의 협업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유택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가성비 가전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롯데하이마트의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를 단독 론칭하게 됐다”며, “앞으로 롯데하이마트와 협업 분야를 확대해 1~2인 가구 대상 소형가전 상품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02 21:25안희정

롯데하이마트, 'PB 김치냉장고' 롯데홈쇼핑서 선봬

롯데하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를 롯데홈쇼핑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방송은 오는 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한다. 방송 중 50만원대 혜택가와 함께 롯데홈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도 추가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가 PB 제품을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는 지난 9월 중순 출시된 1~2인 가구 타깃의 150리터(L)대 소용량 상품이다. 롯데하이마트가 주요 제조사 김치냉장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이력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손잡고 국내 생산한다. 제품은 지난 10~11월 월 평균 약 1천대가 판매되며,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판매한 타 브랜드의 200L 미만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량 대비 10배 가량 높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1~2인 가구 중심의 인구 구조 변화, 가성비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PB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싱글원 냉장고', 8월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를 출시했다. 이번 홈쇼핑 판매도 PB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상품 구매 시 자세한 설명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가전제품의 특성상, 판매하는 상품을 자세하고 쉽게 소개하는 홈쇼핑 채널과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롯데하이마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향후 계절가전, 주방가전 등 롯데홈쇼핑과의 협업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상품 기획·소싱 단계 협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2 09:17신영빈

더 미룰 수 없다…'석유화학' 체질개선 시동 걸릴까

국내 석유화학 업계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공장 통폐합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 없인 국내 기업들이 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내달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업계 사업 재편 행보가 가속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이 실적 악화로 2조 450억원 규모 회사채를 조기 상환해야 할 가능성이 나타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됐다. 韓 석유화학 '악화일로'…최대 수출 시장 中, 내수로 돌아서 롯데케미칼은 과거 발행한 회사채 이행 조건 중 3년간 이자 비용 대비 EBITDA를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을 지난 3분기 부로 위반하게 됐다. 계약서 상 기한이익상실(EOD) 원인 사유 발생에 따라 만약 채권자들이 대출금 조기 회수에 나설 경우, 해당 없는 회사채 약 2천500억원 어치도 추가로 EOD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케미칼은 예금 2조원을 비롯해 유동성 자금 4조원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자들과 상환 유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내달 19일 사채권자 대상 집회를 소집해 EOD 불발생 간주 및 이자 비용 대비 EBITDA 5배 조건 삭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채에 대한 신용 보강 목적으로 롯데월드타워도 은행권에 담보로 내놨다. 롯데월드타워 가치는 약 6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 우려가 종식되지 않는 것은 국내 석유화학 업황이 당분간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당장 회사채 조기 상환 가능성을 잠재우더라도, 2022년부터 이어져온 영업손실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손실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1천391억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영업손실 4천136억원 대비 규모는 줄겠지만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게 대체적 관측이다. 롯데케미칼 외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경우 다소 사정이 낫지만, 장기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남는 건 마찬가지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2천166억원, 2분기 1천78억원, 3분기 8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를 줄여가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이 크고, 케미칼 사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사업에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 3분기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 부문만 놓고 보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371억원으로, 올해 설비투자(CAPEX) 6천580억원과 R&D 비용 182억원을 자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786억원, 2분기 1천192억원, 3분기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5.68%로 나타난 반면, 올해는 2분기 6.43%를 제외하면 1분기 4.71%, 3분기 3.56%로 더 낮아졌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1년여 이상 불황을 겪고 있지만, 내년 이후 전망도 밝지 못하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수요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기업들이 원가 경쟁력을 토대로 증설을 지속하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내수로도 증설분을 전부 소화하지 못해 수출로 돌리는 상황이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증설 움직임이 향후 수 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 개선을 위해선 나프타분해설비(NCC) 기준 약 1천300만톤에 이르는 CAPA 감축이 필수적이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기업들이 공장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악화된 업황 속에서 매수자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공멸 직전 위기감 속 눈치싸움…정부, 자율 구조조정 이끌어낼까 정부는 지난 4월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 논의를 거쳐 마련한 '석유화학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달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 방안에 CAPA 통폐합을 정책적으로 유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정부는 업계 자율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지원할 뿐,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안에는 일본 석유화학 산업의 사업재편 사례가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정정책연구과제 '일본 석유화학 산업 주요 정책 및 현황 조사 연구'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용역 주요 과제 내용으로는 “2010년대부터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일본 석화산업 현황을 조사, 추후 국내 석화 경쟁력 제고 정책에 참고할 필요”를 언급하면서, ▲사업재편 세부 내용과 공정거래법 쟁점 여부 정리 ▲지역별 석화산단 내 협력사업(RING) 진행 상황 및 공정거래법 쟁점 여부 정리 ▲정부 규제개선 사례 등을 꼽았다. 업계에서도 일본 사례를 주목하는 편이다. 화학경제연구원(CMRI)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매출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된 반면, 일본 석유화학 산업은 매출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성장을 거뒀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7대 기업의 매출 성장률은 4.4%, 수익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6대 기업은 매출 성장률 3%, 수익증가율 3.3%를 거뒀다. 일본이 일찌감치 공장 폐쇄 등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거친 뒤 첨단 소재, 자동차 소재,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집중한 성과로 봤다. 가야 할 방향성이 명확하지만, 정부 지원책을 고려하더라도 공장 폐쇄를 포함한 대대적 구조조정 결단이 나오긴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장기간 불황 속에서도 이런 결단이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정부가 임의로 특정 공장 폐쇄를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고, 정부도 업계 자율적 의사결정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인데 과연 기업들을 움직이게 할 만큼 정책 실효성이 있을지의 문제”라며 “법인세나 양도소득세 이연, 공정거래법 적용 유예, 세제 혜택 등이 제도적 지원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스페셜티에 강한 강소 기업들이 여럿 있는 반면, 우리나라 산업은 규모 위주로 성장한 기업들이라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면서도 “산업 전체가 공멸하기 전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건 지금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각 기업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손해를 최소화하고 싶어하고, 원하는 바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티 비중 확대만을 추구하기엔 잠재 성장 규모가 작은 점도 고민거리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석유화학 분야 R&D가 지속되고 있긴 하나 혁신적인 제품이 시장을 압도하는 시기는 지났다”며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을 계속 개발해야 하지만, 중국의 빠른 추격으로 이 또한 힘들어지고 있고, 지금으로선 기업들 모두 구체적인 업황 타개책이 딱히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자동차 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도 캐즘 극복 시점을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련 기업 관계자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친환경, 전기차 사업 전망이 위태롭다 보니 추진 중인 신사업들을 적극 내세우기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2024.12.01 12:03김윤희

롯데면세점, 효율화 작업 속도…나우인명동 영업 종료

롯데면세점이 나우인명동(전 LDF하우스)의 영업을 다음달 10일 종료한다. 임대 기간은 아직 남아있지만,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픽사 팝업스토어가 끝나는 시기와 맞춰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예정보다 이른 종료는 지난 6월부터 이어져온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나우인명동은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픈한 면세 쇼룸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개별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관 개념으로 문을 열었던 공간”이라며 “명동 본점 방문객 수는 최근 회복되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며 6월부터 진행된 비상경영에 따른 효율화 작업으로 조기종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단행된 롯데그룹 인사에서 면세점 대표이사는 교체됐다.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신임 대표로 부임한다. 김 전무는 1997년 롯데웰푸드(전 롯데제과)로 입사한 후 롯데 정책본부 개선실, 롯데슈퍼 전략혁신부문장 등을 거쳤다.

2024.11.29 15:06김민아

롯데월드타워 주차 정산 시간, 30초→6초로 줄어든다

앞으로 롯데월드타워 주차장을 이용할 때 하이패스로 주차 요금을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도로공사, 롯데물산과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에 하이패스 안테나를 설치해 차량 출차 시 주차 요금을 자동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하이패스 장비 구축 및 유지보수 ▲주차 정산 소프트웨어 개발 ▲주차 관제 소프트웨어 개발 ▲입주사 주차할인정보 연계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을 맡았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이던 하이패스 주차 정산 시스템이 복합쇼핑몰 주차장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한국도로공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하이패스 보급률은 98%를 넘어간다. 이에 따라 이번 구축으로 대다수의 이용자가 번거로운 사전정산이나 카드결제 없이 무선통신으로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이노베이트 주차솔루션 자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주차장 출구에서 정산을 할 경우 정산소 진입부터 약 30초 정도가 소요된다. 하이패스 적용 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요금 결제가 생략돼 출차시간을 최대 6초까지 단축할 수 있어 주차장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정인태 nDX사업본부장은 "자사 기술력으로 주차장 혼잡도 개선과 이용객들의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민간 하이패스 주차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9 10:05장유미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21주년 '지스타 2025' 개막…주요 게임사 대표 현장 둘러봐

"우리 아이가 봐도 괜찮나?"...국내 OTT '자녀 보호' 기능 살펴보니

"삼성전자·SK하이닉스·샌디스크, HBF 준비…2030년 뜰 것"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내 M&A 신설…추가 '빅딜' 속도 내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