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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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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엔터테크, '경쟁'에서 '공진화'로

한국과 일본이 AI 시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경쟁'이 아닌 '공진화(共進化)'로 동행하자는 청사진이 일본의 한 온천마을에서 제시됐다. 12일 일본 나가노현 노자와온천에서 열린 '아스티다 이그젝큐티브 살롱(ASTEEDA executive Salon) 2026' 세션에서 한국과 일본이 AI 생태계 안에서 각자의 강점이 다른 비대칭 구조가 공진화의 결합 지점이라는 논의가 오갔다. 이 자리에는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사장,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가 참석했으며, 모더레이터로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가 참여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동시통역으로 50분 동안 시대 변화상, 공진화 논리와 가능성, 실제 사례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한일 양국 엔터테크 공진화 필요, 정부 후원에 민간 중심으로 고삼석 교수는 AI 시대 변화상을 콘텐츠 기획, 유통부터 소비까지 모든 단계에 AI가 적용되는 국면으로 진단했다. 이용자들이 더 새로운 경험을 원하게 됐고, 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처럼 인터넷 보급률이 100%에 이르는 나라에서는 연결 그 자체가 변화의 인프라이며, 각자가 AI로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의 민주화'가 열리는 동시에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으로 경제문화 권력이 더 집중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공진화 개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고 교수가 저서 '넥스트한류'를 비롯해 올해 초 열린 CES K-엔터테크포럼 기조연설에서 다룬 개념이다. 그는 “공진화는 1960년대 진화생물학에서 출발해 진화경제학과 생태계 연구로 발전해 온 개념으로,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며 “제로섬 관계를 '플러스섬' 관계로, 약탈적 공진화를 '이타적 공진화', 즉 이해관계자 모두가 함께 이익을 얻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관계 및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고 했다. 공진화 개념을 한류에 적용했다. 그간 한류가 한국의 일방적 콘텐츠 수출과 해외의 일방적 소비를 중심으로 형성됐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자국 콘텐츠 산업 육성 욕구가 강해지면서 이 일방적 수출 소비 관계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게 고 교수의 진단이다. 그는 다음 단계의 한류, 즉 '넥스트 한류'를 파트너 국가와 함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즐기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규정하며,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케이팝데몬헌터스'를 공진화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고 교수는 또 한국이 팝·드라마·게임에, 일본이 애니메이션·캐릭터·게임에 강점이 있지만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은 두 나라 모두 취약해 강점은 물론 약점 분야에서 협력할 때 양국 콘텐츠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봤다. 정부 역할에 대해서는 셔틀외교 복원으로 양국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은 지금, 정부가 미래 지향적 관계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되 교류와 협력은 정부 주도가 아니라 민간 중심으로 강화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의 후원 아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시 매칭되는 한일 엔터테크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이 필요하고, ASTEEDA 같은 민간 이벤트가 정기적 협력 채널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ONE LOTTE의 무대, PERSO.ai의 인프라 한정훈 모더레이터가 “한국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소개한 이스트소프트의 정상원 대표는 유틸리티 소프트웨어에서 AI 서비스로 체질을 바꾼 대표적 엔터테크 기업을 이끌고 있다. 실존 인물 외모와 목소리를 재현하는 'AI 클론'과 가상 인물을 만드는 'AI 페르소나' 기술을 보유한 AI 휴먼, AI 더빙 플랫폼 PERSO.ai는 누적 가입자 46만 명, 해외 비중 90%, 75개 이상 언어, 110개 이상 국가에서 운영되며, 최근에는 가상 세계의 AI 휴먼을 실제 로봇에 이식하는 피지컬 AI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스티다 쌀롱 부스 현장에는 NTT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일본 택시에 설치된 AI 기반 여행 스크린과 올리브영에 설치된 AI 에이전트 키오스크도 전시됐다. 다마츠카 사장은 유니클로(패스트리테일링), 로손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1년 롯데홀딩스 사장에 취임했고, 2022년부터 'ONE LOTTE' 슬로건 아래 식품, 생명과학과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엔터테인먼트 세 축으로 한일 롯데의 사업 자원을 통합해 왔다. 그는 ONE LOTTE를 한국과 일본 사업 자원을 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전략으로 소개해 왔다.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IP 벨리곰은 일본 롯데홀딩스를 마스터 라이선시로 일본에서 전개되고 있고, 2025년 한국 호텔롯데와 일본 롯데홀딩스가 공동 출자한 LOTTE HOTELS JAPAN은 2034년까지 일본 내 20개 호텔, 4500객실을 목표로 한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메타버스 칼리버스, 다마츠카 사장이 이사 오너대행을 맡은 치바 롯데 마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접점까지, IP·호텔·메타버스·스포츠 자산이 한일 양쪽에 깔려 있다. 그는 재팬 럭비 리그원 이사장이기도 하다. 일본의 IP에 한국의 AI 다국어·플랫폼 기술과 팬덤 역량을 결합하고 롯데의 오프라인 자산을 무대로 쓰는, '6~12개월 내 시작 가능한 공진화 협력 모델'이 세션의 착지점이다. 세션장 밖에는 이스트소프트를 비롯해 AI검색 라이너, 생성형AI 에이전트 뤼튼, AI미디어 현지화 XL8, 인이지(INEEJI), 폴라리스오피스, 블루문소프트 등 한국 AI 소프트웨어 기업 7개사가 부스로 참가했다. 이들은 후지쯔, 일본IBM, NTT서일본, 세키스이화학, 히카리츠신 등 일본 대기업 경영진과 양측 동의로 성사되는 더블 옵트인 방식의 사전 확정 1대 1 상담을 사흘에 걸쳐 진행했다. 행사를 주최한 류큐 아스티다(RYUKYU ASTEEDA Sports Club)는 일본 프로탁구 T리그 구단이자 2021년 도쿄증권거래소 프로마켓에 상장한 일본 최초의 상장 프로스포츠 구단이다. 김상이 조이풀랩스 대표는 “이 살롱은 정부의 초청이 아닌 민간 기반의 행사로, 형식적인 명함 교환을 넘어 신뢰를 토대로 협력·상생·공존의 대화를 설계하는 자리”라며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의 다음 단계로, 다음 60년의 산업 협력 기점을 민간 차원에서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6.14 17:28박수형 기자

롯데칠성 충주2공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 획득

롯데칠성음료 충주2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 최고 등급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충주2공장이 UL Solutions의 ZWTL 검증에서 폐기물 매립 없이 전환 처리율 100%를 달성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ZWTL은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매립되지 않고 재활용, 재사용, 에너지 회수 등으로 전환 처리되는 수준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UL Solutions는 사업장 폐기물 전환 성과를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충주2공장은 칠성사이다와 클라우드 등을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의 주요 생산시설이다. 회사는 UL 2799 기준에 따라 폐기물 처리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폐기물 매립 없이 100% 전환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환 처리된 폐기물 가운데 1%는 소각을 통해 열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됐다. 충주2공장은 지난해 골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플래티넘 등급으로 상향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피와 효모 등을 농가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최종 폐기물 처리 업체의 재활용 절차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폐유리병류를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아 폐기물 전환율을 높였다. 순환자원은 폐기물 가운데 유해성이 낮고 경제성이 있어 순환 이용이 가능한 자원을 뜻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충주2공장을 포함한 국내 공장에서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 단위 목표 관리와 환경 이슈 대응 체계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충주2공장의 ZWTL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사업장 폐기물 전환율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회사는 지난해 약 3000톤의 플라스틱과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2026.06.11 10:40류승현 기자

젠슨 황, '하이트진로'vs'롯데칠성' 술 선택은?...유통업계 촉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에 방한하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이른바 '치킨회동' 당시 치킨·식품 관련주가 급등하고 주류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린 만큼 이번 방한에서도 '젠슨 황 수혜주' 찾기가 재현되는 분위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은 이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고깃집에서 저녁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고깃집 회동인 만큼 삼겸살과 소주를 곁들인 '삼소 회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치킨회동'에 들썩였던 유통주 이번 회동 장소가 공개되자 관련 업계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방한 당시 회동 장소와 메뉴, 동선 등이 예상 밖의 마케팅 효과로 이어졌던 경험 때문이다. 지난해 방한 당시 젠슨 황은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킨에 맥주를 즐겼다. 회동 이후 그는 매장 밖으로 나와 몰려든 시민들에게 치킨과 바나나맛우유를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당시 현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고 관련 브랜드도 주목받았다. 바나나맛우유를 제조·판매하는 빙그레 주가는 치킨회동 다음날인 작년 10월 3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치킨 관련주도 급등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작년 10월 31일 장 초반 15.98% 급등하며 4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젠슨 황이 방문한 깐부치킨은 비상장사인 만큼 투자자금이 상장 치킨주인 교촌에프앤비로 몰려든 것으로 해석됐다. 이 외에도 젠슨 황이 APEC CEO 서밋 특별 세션 뒤 기자간담회에서 빼빼로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롯데웰푸드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류업계, 마포 상권 중심 대응 올해 기대감을 높이는 곳은 주류업계다. 지난해 회동 당시 하이트진로가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회동 장소 담당 영업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주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주변 상권 대응에 나섰다. 회동 당일에는 인근 테이블 고객들에게 테라와 참이슬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후 젠슨 황과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이 하이트진로의 테라 소맥 타워를 활용해 소맥을 마시면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렸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마케팅에도 활용했다. 맥주 브랜드 테라의 새 디지털 광고에는 모델들이 테라와 치킨을 즐기며 테라타워로 소맥을 만들어 마시는 장면이 등장해 치킨회동을 연상시켰다. 해당 광고는 실제 회동 장소인 깐부치킨 삼성점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회동 장소로 거론되는 지역을 담당하는 영업사원이 현장을 돌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도 마포구 일대 상권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장소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자사 제품 입점 여부와 진열 상태, 브랜드 홍보물 부착 상황 등을 확인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거론된 상권 주변으로 제품 공급 상황과 홍보물 부착 등을 신중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의 방한이 단순한 기업인 일정이 아니라 글로벌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인 만큼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젠슨 황이 글로벌 주목도가 높은 인물인 만큼 엄청난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며 “제품이 회동 자리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장소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5 14:02김민아 기자

롯데면세점,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와 맞손…외국인 관광객 유치 나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송파·잠실 일대 관광 콘텐츠와 면세 쇼핑을 결합해 월드타워점을 주요 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 4일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회원사·제휴사 대상 쇼핑 프로모션 제공 ▲월드타워점 내 홍보 공간을 활용한 관광 이벤트 협업 ▲K-컬처 및 미식 연계한 관광상품 공동 기획 등을 추진해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2년 연속 서울시 최우수 관광특구에 선정된 송파구는 작년 한 해 외국인 관광객 298만명이 방문한 서울 대표 관광 거점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올해 1~5월 외국인 여행객 구매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증가하는 등 잠실 일대 외국인 관광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양희상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은 “송파와 잠실의 풍부한 관광 콘텐츠와 면세 쇼핑을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5 09:38김민아 기자

유니클로 부활에 웃는 롯데쇼핑…배당 확대 기대감↑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유니클로가 명동에 국내 최대 매장을 열고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면서 롯데쇼핑이 미소짓고 있다.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어 실적 회복에 따른 배당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달 22일 서울 명동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해당 매장은 지상 3층, 총 3254.8㎡(약 1000평) 규모다. 여성과 남성, 키즈·베이비 등 라이프웨어 전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칭을 사용한 곳이다. 유니클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뉴욕·런던·파리·도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포함해 16곳만 운영 중이다. 명동 돌아온 유니클로…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 선봬 유니클로의 이번 명동 복귀는 지난 2021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당시 유니클로는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19 사태로 명동역 7번 출구 앞에서 운영하던 명동중앙점을 폐점했다. 실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 매출은 2018년회계연도(2017년 9월~2018년 8월) 1조 3732억원을 기록하다가 노재팬 운동으로 2020년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6298억원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8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유니클로 부진은 이듬해인 2021년까지 이어지다가 2022년 반등에 성공했다. 2022년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매출은 70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8% 급증했다. 2025년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 매출도 전년 대비 27.6% 증가한 1조 3524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불매 운동이 사그라든 덕분이다. 여기에 실적이 부진한 점포는 정리하고 신규 상권에 새 매장을 개점하는 등 매장 효율화 정책과 판관비 감소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명동 복귀로 유니클로 실적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명동 상권이 외국인 관광객 회복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어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450만명으로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많았다. 유니클로 회복에 웃는 롯데쇼핑…배당 확대 기대 유니클로의 회복세가 가장 반가운 곳 중 하나는 롯데쇼핑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기준 에프알엘코리아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51%는 일본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보유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실적이 개선될수록 롯데쇼핑이 받는 배당금도 늘어나는 구조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실적 악화로 2020년 배당을 지급하지 못했지만 이후 배당 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 롯데쇼핑이 받은 배당금은 ▲2021년 490억원 ▲2022년 686억원 ▲2023년 882억원 ▲2024년 882억원 ▲2025년 931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전체 관계기업 배당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쇼핑이 전체 관계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금 총액은 1101억원으로 이 중 84.5%가 에프알엘코리아에서 발생했다. 2021년 64.5%와 비교하면 의존도가 크게 높아진 셈이다. 증권가에서도 유니클로 실적 회복이 롯데쇼핑 기업 가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 사업 및 에프알엘코리아 실적 호조가 실적 추정치 상향 폭을 키울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27% 높인 19만원으로 제시했다.

2026.06.04 17:04김민아 기자

외국인 근로자와 실시간 소통…롯데이노베이트, 건설 현장 AI 에이전트 가동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건설 현장 특화 번역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 기반 실시간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를 건설 현장에 적용하며 산업 현장 AX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외국인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최근 건설업계를 비롯한 산업 현장에선 외국인 인력 비중이 증가하면서 작업 지시와 안전 교육, 현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 해소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체 음성인식(STT)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건설 특화 음성인식 모델과 키워드 부스팅 기법을 적용해 소음이 심한 현장 환경에서도 음성을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변환된 내용은 AI 번역 엔진을 통해 180여 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된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와 은어를 학습한 점이 특징이다. '가새', '띠장' 등 일반 번역 서비스가 정확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현장 용어를 번역할 수 있어 작업 지시와 안전 관련 메시지 전달 정확도를 높였다. 현장 상황에 따라 신규 용어를 즉시 등록·수정·삭제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사전 기능도 제공한다. 운영 방식도 현장 중심으로 설계됐다. 관리자가 번역 채널을 개설해 정보를 송출하면 근로자는 스마트폰으로 번역 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건설용어집 관리와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통 오류를 줄이고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산업계에선 생성형 AI를 활용한 현장형 AI 에이전트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건설과 제조, 물류, 조선업 등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선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현장 소통과 안전 관리 영역까지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해당 솔루션에 업종별 전문 용어를 학습시킬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사전 기능과 유연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건설뿐 아니라 제조업과 물류, 조선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존 업무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당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는 지난해 7월 롯데건설에 처음 적용된 이후 지난달 대우건설에도 도입됐다. 현장에선 건설 특화 용어를 정확하게 처리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번역 기능을 넘어 안전관리와 작업 지원, 현장 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산업 현장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건설 현장뿐만 아니라 외국인 인력 비중이 높은 다양한 산업 전반으로 AI 에이전트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검증된 AI 기술로 현장 소통 효율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0:34한정호 기자

스타벅스 논란 후 숨 고르는 이마트…롯데마트는 할인 공세

대형마트 업계의 할인 마케팅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공격적인 행사 마케팅을 이어오던 이마트가 최근 대외 홍보 수위를 낮추면서다. 할인 행사 자체는 이어가고 있지만 과거처럼 대규모 마케팅 노출은 줄어든 상태다. 반면 홈플러스 기업회생 이후 대형마트 2위 자리를 확보한 롯데마트는 정례 할인 행사를 이어가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자회사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할인은 계속…대외 홍보 줄인 이마트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6월 '통큰데이'를 진행한다. 통큰데이는 롯데마트·슈퍼가 매월 1회 선보이는 정례 할인 행사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상반기 고객 호응이 높았던 인기 먹거리를 비롯해 여름 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진행한 행사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상품들을 다시 할인한다. 지난달 행사 당시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됐던 통큰 수박 앵콜 행사를 진행하고 '삼삼데이' 행사 당시 가격 수준으로 삼겹살과 목심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올해부터 통큰데이를 월 1회 정기 할인 행사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황금연휴 등 특정 시기에만 진행했지만, 이를 정례화해 고객이 할인 시점을 예측하고 월 단위로 장보기를 계획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경쟁사인 이마트는 최근 대외 마케팅 노출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적극 홍보한 것은 지난달 15일 상반기 최대 규모 와인 할인 행사인 '와인장터'였다. 통상 이마트는 거의 매주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공격적인 집객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해 6월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물가안정행사 ▲고래잇 페스타 ▲노브랜드 10주년 할인 ▲상반기 과일데이 등을 진행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할인 행사 자체를 중단했다기보다 대외 홍보 수위를 조절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이마트는 매주 전단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6월 고래잇 페스타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공식 앱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3일부터 7일까지 행사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영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마트 자회사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버디 위크' 행사에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2위 오른 롯데마트…점유율 확대 기회 노린다 업계에서는 롯데마트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이후 확보한 2위 자리를 굳히는 동시에 이마트의 마케팅 공백 국면을 점유율 확대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서 만년 3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홈플러스 기업회생 이후 2위로 올라섰다. 지난 3월 말 기준 롯데마트 점포 수는 112개로 홈플러스(107개)를 소폭 앞섰다. 이마트(157개)와는 45개 차이다. 다만 외형과 수익성 격차는 여전히 크다. 이마트의 올해 1분기 할인점 총매출은 3조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803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쇼핑 할인점 부문의 1분기 국내 총매출은 1조 11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다. 업계에서는 대형마트 경쟁이 결국 가격과 행사 빈도 싸움인 만큼, 이마트의 마케팅 공백이 길어질 경우 롯데마트가 점유율 확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한 할인 행사 홍보는 충성 고객보다 잠재 고객에게 행사 기간을 인식시키는 효과가 크다”며 “이마트는 이미 많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고래잇 페스타 매출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낮지만 직전 행사 대비 집객 효과는 다소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02 17:25김민아 기자

롯데호텔, 뉴욕 최대 호텔 운영사 하이게이트와 맞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미국 뉴욕 최대 호텔 소유·운영사인 하이게이트와 손잡고 글로벌 운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운영을 위해 글로벌 호텔 투자·운영 기업 하이게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게이트는 이달부터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운영을 맡는다. 호텔 운영을 비롯해 글로벌 세일즈 및 유통, 기술 협력, 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게이트는 럭셔리와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포함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뉴욕 타임스 스퀘어, 퍼블릭 호텔, 더 로우 호텔 등 뉴욕 주요 호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업계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운영 및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각 사가 보유한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호텔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AI 기반 수익 관리 시스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운영 효율화 등을 도입한다. 양사 임직원 대상 교차 교육 및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882년에 건립된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은 맨해튼 미드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909객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15년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을 인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 대교구로부터 호텔 부지까지 매입하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확보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뉴욕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하이게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축적해온 호텔 운영 역량과 하이게이트의 현지 노하우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2:53김민아 기자

"소나무 수백만 그루 효과"…롯데이노베이트, 데이터센터 '초고효율' 국책과제 참여

롯데이노베이트가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혁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연구개발과제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열관리 기술을 선점하고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I 확산에 따라 고성능 GPU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열관리 경쟁력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6년도 배터리 및 전기전자 분야 신규 연구개발'의 일환인 '데이터센터 탄소중립을 위한 열관리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위해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도입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랙(Rack)당 전력 밀도가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 밀도 상승은 곧바로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존 공랭식(가공 공기를 이용한 냉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PUE·전력효율지수)을 개선할 차세대 열관리 기술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개발과제는 기존 공랭식 데이터센터의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광센싱 기반 분포형 온도 센서(DTS) 및 AI 열관리 시스템 ▲고효율 인랙(In-Rack) 냉각 시스템 개발 ▲실제 데이터센터 기반의 실증 등 핵심 기술의 조기 확보에 중점을 둔다. 컨소시엄은 멀티스케일 분포센싱과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인랙 냉각 시스템을 통해 기존 냉각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주관기관인 아주대를 비롯해 롯데이노베이트, 한국기계연구원(KIMM), 중앙대학교, 에스엠인스트루먼트가 참여하며, 향후 약 5년간 공동으로 세부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사가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실증 및 검증을 전담하며, 전력효율지수인 PUE를 1.2 이하로 낮추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표준적인 데이터센터의 PUE가 1.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효율이다. 실제로 서울과 용인 등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사 데이터센터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해 PUE 1.2를 달성할 경우, 연간 약 2만 2,000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료에 따른 2025년 국내 데이터센터 연간 전체 전력 소모량(약 8.2TWh)을 기준으로 이를 전국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68만 4000톤에 달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한 고효율 열관리 핵심 기술을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인 DBO 사업 모델에 적극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고효율 솔루션을 빌트인(Built-in) 형태로 결합해 차별화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AI 시대의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운영을 넘어 에너지 효율과 열관리 기술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이번 국가연구개발과제를 통해 확보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DBO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2 10:59남혁우 기자

990원 삼겹살·9990원 수박…롯데마트, 6월 '통큰데이' 연다

롯데마트가 먹거리와 하절기 시즌 상품을 앞세워 6월 '통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삼겹살, 수박, 한우 등 상반기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마련해 여름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6월 통큰데이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통큰데이는 롯데마트·슈퍼가 매월 1회 선보이고 있는 시그니처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반기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인기 먹거리를 비롯해 여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시즌 상품을 엄선했다. 먼저 6일 하루 특가 상품으로 '통큰 수박(6㎏ 이상·국산)'을 행사 카드 결제 시 9990원에 판매한다. 지난달 행사 당시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될 만큼 고객 반응이 뜨거웠던 대표 상품으로, 이번 '통큰데이'에서도 동일 가격의 앵콜 행사를 준비했다. 해당 상품은 전 점 1만통 한정으로 운영되며, 1인 1통 구매 가능하다. 축산 코너에서는 삼겹살부터 한우까지 아우르는 고기 축제를 마련했다. '끝돼 삼겹살·목심(각 100g·수입)'은 행사 카드 결제 시 1인 2팩 한정으로 990원에 판매한다. 최고 등급 '투뿔 한우 등심(1++등급·각 100g)'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50% 할인한다. 수산물도 최대 반값 할인을 제공한다. '활 랍스터'와 '완도 전복'은 행사 카드 결제 시 50% 저렴하게 선보이고 생연어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40% 할인한다. 가공식품도 할인한다. 냉면·쫄면과 하겐다즈 파인트는 1+1, 아이스크림은 10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봉지라면 전 품목은 주말 이틀간 2+1 행사를 진행한다.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인기 버추얼 아이돌 '스텔라이브' 랜덤 포토카드가 포함된 단독 상품 '밀키스 제로X스텔라이브'와 '크라운 버터와플X스텔라이브'를 한정 판매한다. 포켓몬 30주년 기념 스페셜 띠부씰이 동봉된 '삼립 포켓몬빵 10종', 카스타드·꼬깔콘 등 인기 스낵에 캐릭터를 입힌 '롯데 메이플스토리 콜라보 6종' 등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오늘좋은' 여름 홈웨어·쿨 언더웨어, 아이스박스·쿨러백 등 하절기 시즌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장은 “6월 통큰데이는 상반기 고객 반응이 좋았던 대표 먹거리와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엄선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6.02 10:14김민아 기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영업 재개 시점 미정…전 지점 점검"

롯데백화점이 천장 무너짐 사고가 발생한 센텀시티점 전 층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외부 전문 기관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영업 재개 시점은 추후 결정된다. 이를 계기로 전 지점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일인 5월 31일 오후 3시 3분경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 천장 일부가 무너지고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매장 안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150여 명이 대피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안전 확보와 시설 점검을 위해 오후 3시30분쯤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이번 사고는 천장 내부에 설치된 냉각수 배관에 이상이 생기며 누수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천장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됐다. 센텀시티점은 이날 휴점하고 외부 전문 기관과 점검을 진행 중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층을 대상으로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영업은 안전 점검을 완료한 뒤 해운대구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 후 재개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현재 파악 중”이라며 “센텀시티 외 다른 지점들에 대해서도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4:53김민아 기자

"수출 경험 없어도 유럽행"…롯데홈쇼핑, 중소기업 해외 진출 사다리 놓다

K-뷰티, K-푸드, K-라이프스타일 등 국내 소비재 전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며 유럽 시장에서도 '한류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품질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현지 유통업계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K-소비재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롯데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수출 초보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상생 프로그램 '브랜드 엑스포'…참여 기업의 절반 이상 '수출 초보기업' 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롯데 브랜드 엑스포'는 단순 일회성 수출 상담회를 넘어 해외 판로 개척부터 현지 시장 안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 차원의 통합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되며 참여 기업과 지원 범위를 넓혔다. 대만에서 처음 시작된 '롯데 브랜드 엑스포'는 이후 독일, 미국, 베트남, 호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전 세계 17개국 이상에서 총 22회 개최됐다. 행사에는 뷰티,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1600여 곳이 참여했으며, 현지 유통사 및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해왔다. 무엇보다 참여 기업의 절반 이상이 해외 수출 경험이 없는 '수출 초보 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국가별 소비문화와 시장 특성에 맞춘 상품 컨설팅은 물론, 환율 변동 리스크 대응, 물류·통관, 법률 자문 등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후속 지원까지 제공하며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돕고 있다. 이 같은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누적 상담건수는 1만 1천여 건, 수출 상담금액은 12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브랜드 엑스포 in 마드리드' 통해 우수 중소기업 첫 남유럽 진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롯데 브랜드 엑스포 in 남유렵' 행사에는 해외 수출 경험이 전무하거나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도 대거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수출 상담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의 '첫 글로벌 진출 무대'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100% 국내산 곡물로 만든 전통 건강음료 '오야밀 미숫가루'를 선보인 '메이엘과' 4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 '박홍근홈패션'은 한국 고유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담은 브랜드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처음으로 남유럽 시장 문을 두드렸다. 롯데홈쇼핑은 현지 바이어 매칭부터 상품 소개, 시장 맞춤형 상담까지 지원하며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메이엘 관계자는 “한국 전통의 음식이자 건강 음료인 미숫가루를 남유럽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최근 글로벌 웰빙 트렌드와 함께 전통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해외 시장 가능성과 현지 반응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스페인의 기후와 식문화, 웰빙 중심 소비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뷰티, 건강식품, 리빙 카테고리 중심의 상품을 선별했다. 해산물 소비가 활발한 현지 식문화를 고려해 메디쏠라의 '연어스테이크덮밥'을 첫 해외 진출 사례로 소개했으며, 한국식 간편식과 건강식을 접목한 K-푸드 상품들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문화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전략형 해외 진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K뷰티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 참가기업의 절반 이상이 뷰티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가운데 피알남코스메틱의 '베리에 시카크림', 셀레스트의 '멜리지 1826 실크 스킨 율무 페이셜 클렌저' 등 기능성과 천연 원료를 강점으로 한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해당 기업들은 기존 중국, 동남아 시장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롯데홈쇼핑 브랜드 엑스포를 계기로 유럽 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넓히게 됐다. 그 밖에도 '톤업 선크림', '기능성 샴푸' 등 해외 수출 경험이 없던 뷰티 중소기업들도 현지 바이어 상담을 통해 계약이 성사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K열풍 확산과 함께 '브랜드 엑스포'를 통한 해외 판로 확대에 대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 현지 네트워크 기반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1:31안희정 기자

신유열 롯데 미래전략실장, 타이펙스서 롯데웰푸드 태국 사업 점검

롯데웰푸드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대형 식품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 아시아 2026'에 처음 참가했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현장을 찾아 부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1일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에 참가해 전시를 마쳤다고 밝혔다. 타이펙스는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과 태국상공회의소가 독일 식품박람회 아누가와 제휴해 여는 식품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56개국 36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관람객은 148개국에서 1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박람회에 14개 부스, 126㎡ 규모로 참가했다. 대표 글로벌 브랜드인 빼빼로를 비롯해 가나, 자일리톨, 제로, 티코, 빵빠레, 쉐푸드 삼각김밥 등 20여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와 신유열 실장이 부스를 찾아 운영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태국 CP그룹 소속 유통사 CP 엑스트라의 도매사업 부문 그룹 대표 타닛 치라바논도 롯데웰푸드 부스를 방문해 신 실장과 인사를 나눴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부스에는 빼빼로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인 스트레이 키즈를 활용한 포토존과 사회관계망서비스 행사가 마련됐다. 무설탕 브랜드 제로와 빙과 제품 티코·빵빠레, 냉동 삼각김밥 등도 전시했다. 회사는 웰니스 제품과 한국식 냉동 간편식에 대한 해외 바이어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스위트 앤 스낵 엑스포, 베트남 푸드 엑스포, 프랑스 시알 파리에 참가했다. 올해는 미국 팬시 푸드 쇼와 독일 아누가 등에도 참가했다. 해외 실적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빼빼로 수출액은 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해외법인 매출과 수출액을 합친 해외 매출은 1조 2000억원을 넘었다. 올해 1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2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수출액은 660억원으로 8%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32%까지 확대됐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는 “타이펙스 참가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현지 바이어 관심을 바탕으로 유통망 확장과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0:21류승현 기자

롯데, 6월 수시채용 진행…세 자릿수 규모

롯데가 2일부터 롯데마트·슈퍼, 롯데건설, 롯데월드, 대홍기획, 롯데하이마트 등 12개 계열사에서 세 자릿수 인원을 채용한다. 롯데는 MD(상품기획), 경영지원, 마케팅 등 20여 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와 롯데하이마트, 한국후지필름은 실무 역량 중심 전형인 '아이엠 전형'을 통해 MD, 마케팅 직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해당 전형은 지원자의 실무 수행 역량과 직무에 대한 비전을 평가 기준으로 삼으며 학점, 어학 점수 등 '스펙'은 평가 기준에서 제외했다. 직무 관련 역량 및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현장 오디션을 통해 실질적인 직무 능력을 평가한다. 롯데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일정에 맞춰 '2026 상반기 롯데 잡카페'를 2일 서울, 5일 부산에서 개최한다. 롯데 잡카페는 매년 6월과 12월 진행하는 채용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인적성 진단, 면접 등 취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주제의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롯데 신입사원들의 면접 후기를 담은 '채용 아카이빙북'을 증정하고 롯데백화점, 롯데정밀화학, 롯데건설, 롯데호텔 등의 채용 담당자 및 현직자와의 채용, 직무 상담도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과 잡카페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커리어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용 제도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선해 인재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6.01 09:22김민아 기자

반복되는 롯데 시설 내 안전사고, 우연일까

올해는 2006년 롯데월드 '아틀란티스' 놀이기구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20주년 되는 해다. 그러나 롯데그룹 다중이용시설의 시계는 여전히 과거의 '안전불감증'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식품관 천장 붕괴 사고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누적돼 온 롯데 계열사 안전사고의 연장선에 있다. 과거 주요 시설 사고들을 되짚어본 결과, 약 20년 간 롯데 측 관리 부실 등으로 발생한 사상자는 최소 사망 6명, 부상 64명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지난 5월 31일 오후 3시 30분경,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 식료품 코너에서 천장 마감재와 내부 배관 설비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천장 내부에 설치된 냉각수 배관 파이프가 분리되며 발생한 누수가 붕괴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현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 1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영업이 조기 종료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가슴 철렁한 붕괴 사고는 20년 전 비극을 떠올리게 한다. 2006년 3월, 롯데월드 인기 놀이기구 아틀란티스를 타던 직원이 운행 중 추락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롯데 측은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고의로 안전바를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살설'을 제기해 공분을 샀다. 참사 직후인 2006년 말 이뤄진 안전진단 결과에서도 '환상의 오딧세이' 천장 금 및 붕괴 위험, '신밧드의 모험' 누전 위험 등이 경고됐으나 롯데 측은 이를 한 달간 받아들이지 않고 영업을 강행한 바 있다. 인명 피해를 낳은 안전불감증은 놀이공원뿐 아니라 백화점과 쇼핑몰 등 롯데 유통 계열사 전반에서 반복됐다. 2009년 7월 롯데백화점 잠실점 면세점에서는 안전 조치 없이 방치됐던 80kg짜리 대형 철제 간판이 쓰러져 4세 여아를 덮쳐 안타깝게 사망하게 한 참변이 있었다. 영등포점에서는 2005년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진 79세 여성이 사망한 데 이어, 2008년에는 동일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22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룹의 숙원 사업이자 랜드마크로 지어진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역시 건립 초기부터 인명 피해와 사고가 잦았다. 공사 중 구조물 붕괴와 추락, 배관 폭발 등으로 3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당했다. 2014년 조기 개장 직후에는 ▲에비뉴엘관 8층 천장 균열 ▲아쿠아리움 수중 터널 벽 균열로 인한 누수 ▲롯데시네마 14관 원인 불명 진동과 소음 사태 ▲출입문 및 낙하물 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5~6층 식당가 통로 바닥 균열에 대해 롯데 측은 "옛 서울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라는 해명을 내놓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롯데몰 수원점 사고도 있었다. 2014년 11월 개장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7층 중앙 천장과 어린이 놀이시설 상단 구조물 등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으나, 즉각적인 보수 조치를 하지 않아 안전불감증 논란을 빚었다.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존재한다는 '하인리히 법칙(1:29:300의 법칙)'이 있다. 지난 20여 년간 롯데그룹 전반에서 사망자 6명과 부상자 64명이라는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으며, 천장 붕괴와 균열·누수·추락 사고 등이 반복돼 왔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안전과는 무관하다", "디자인이다", "과부하 때문이다"라는 식의 땜질식 수습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더 큰 재앙을 부를 수 있다. 롯데그룹은 아틀란티스 참사 20주년과, 이번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천장 붕괴 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이익보다 고객 생명과 직결된 근본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쇄신을 서둘러야 할 때다.

2026.06.01 07:20백봉삼 기자

부산 롯데백화점 식품관 천장 붕괴...150여명 대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 롯데백화점 식품관 천장이 무너져 내려 150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백화점은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1일 오후 3시3분경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 천장 일부가 무너지고 물이 새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 직후 백화점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매장 안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150여 명을 대피시켰다. 이어 안전 확보와 시설 점검을 위해 오후 3시30분쯤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천장 내부에 설치된 냉각수 배관에 이상이 생기면서 누수가 발생, 이 과정에서 천장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화점 측은 "천장에 설치된 냉각수 파이프가 분리되면서 누수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천장 일부가 파손됐다"면서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을 위해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백화점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

2026.05.31 19:09백봉삼 기자

롯데, 스페인서 K브랜드 판로 넓혔다…수출상담 3356만 달러 성과

롯데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335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유럽 7개국 바이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으며,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호응을 얻으며 남유럽 시장 공략 가능성을 확인했다. 3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개막식은 지난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역사적 건축물 '에디피시오 라라(Edificio Larra)'에서 진행됐다.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이동규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을 비롯해 임수석 주스페인 한국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현지 기업의 약 50%가 적극적인 계약 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K뷰티 제품에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B2C 행사도 함께 운영했다. '서울 미용실'을 콘셉트로 구성한 K뷰티 복합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이 한국 뷰티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화장품은 '에스테틱 존', 패션·메이크업은 '스타일링 존', 웰빙 제품과 식품은 '테라피 존'으로 공간을 세분화했다. 한국식 세안법 시연,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작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22회 개최, 1600여 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누적 상담건수 1만 1000여 건, 수출 상담금액은 12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 차원으로 확대돼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산업통상부와 코트라가 추진하는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남유럽 핵심 시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뷰티를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며, “'롯데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의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상생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단순 수출 지원을 넘어 현지 안착까지 돕는 전문상사 역할을 강화하며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31 09:18안희정 기자

모아 "여자 바둑 대회 우승자 맞추고 백화점 상품권 가져가세요"

OTT 모아(MOA)는 자사가 후원하는 '2026 MOA 여자 최고 기사 결정전'의 팬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아와 함께하는 여제의 선택 승부예측&응원 챌린지'는 이날부터 오는 6월2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모아 공식사이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최종 우승이 예상되는 기사 1명을 선택한 뒤,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최종 우승 기사를 맞춘 참가자 5명에겐 롯데상품권 3만원권, 준우승 기사를 맞춘 참가자 15명에겐 다이소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응원 메시지를 남긴 참가자 중에서도 30명을 뽑아 모아 프리미엄 7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팬들이 직접 우승 기사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 시청을 넘어 팬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실시간 응원 문화와 커뮤니티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바둑 대회는 모아에서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 방송을 맡았다. 향후 대국 영상은 모아를 통해 볼 수 있다. 모아는 해설과 선수 인터뷰 등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6.05.29 19:02홍지후 기자

롯데지주, IR 개최…"식품·유통·화학 등 핵심 사업군 1분기 실적 개선"

롯데지주가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실적 개선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핵심사업 수익성 개선과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 27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롯데는 그룹 핵심사업의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바이오와 2차전지 소재 중심 신사업 진행 현황 등을 발표했다. 롯데에서는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CFO)과 롯데쇼핑,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주요 계열사 재무·IR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롯데는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그룹 핵심 사업군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1% 증가한 787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중심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226% 증가한 504억, 롯데웰푸드와 호텔롯데도 각각 전년 대비 118% 증가한 358억원, 83% 신장한 74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도 중동 전쟁으로 인한 스프레드 개선 및 긍정적 래깅(시차) 효과, 공장 운영 최적화를 통해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주력 사업 및 자산 효율화를 골자로 하는 포트폴리오 재편 진행 경과도 공유했다. 롯데는 지난 2024년부터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매각, 롯데칠성음료 지점 통폐합,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CPL)과 롯데에코월 매각 등 비핵심 및 저수익 사업 효율화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는 올해에도 롯데렌탈 매각, 롯데케미칼 대산·여수공장 사업재편을 비롯해 저효율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사업 투자 및 육성 전략으로는 바이오와 전지·반도체용 소재, 수소 등을 언급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 송도캠퍼스 1공장 준공 이후 미국 시러큐스와 인천 송도를 잇는 '듀얼 사이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트랙 전략의 본격적 가동을 앞두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수요에 맞춰 기존 EV용 전지박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와 인공지능(AI)용 회로박 중심 생산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는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감축 현황 및 관리 계획,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내 효율적 투자 집행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05.28 10:50김민아 기자

여기가 '러닝 성지'…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써코니' 국내 1호점 연다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써코니(Saucony)'의 국내 1호 매장을 연다.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을 잇는 '잠실 러닝 벨트'의 입지를 굳히고 수도권 전역의 러닝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 잠실점 7층에 써코니 국내 1호 매장을 개점한다고 27일 밝혔다. 써코니는 189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출발한 스포츠 브랜드로 전 세계 러너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개점을 기념해 뉴욕 기반 브랜드 '민티드 뉴욕(Minted New York)'과의 한정판 협업 신발을 국내 단독으로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오는 30일 잠실점에서만 한정으로 판매되며, 출시 가격은 33만 9000원이다. 고객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러닝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전문 크루들과 함께 잠실 일대를 달리는 '써코니 런세션'을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러너들이 참여할 수 있는 러닝 인증 행사도 개점일로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다. 써코니에서 직접 기획한 잠실 러닝 코스를 달린 후 매장에서 피니시 인증을 하면 참여 횟수에 따라 반다나·양말·쇼퍼백 등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김상헌 롯데백화점 스포츠 팀장은 “국내 러너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써코니의 단독 매장을 유통사 최초로 유치했다”며 “한정판 협업 상품은 물론 브랜드의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러닝 세션과 인증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해 독보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09:51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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