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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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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에 손잡은 HD현대·롯데…H&L어드밴스드 공식 출범

HD현대와 롯데가 충남 대산의 석유화학 사업을 한데 묶은 통합법인을 가동하며 국내 석유화학 구조조정의 첫 사례를 실행 단계로 옮겼다. H&L어드밴스드는 4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에서 분할된 대산 사업부문을 통합해 설립됐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지분을 각각 50% 보유한다. 양사 통합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대산 1호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정부가 승인한 사업재편 계획에는 롯데 측 연산 110만톤 규모 나프타분해시설(NCC)을 3년간 가동 중단하고 양사의 생산설비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양측은 신설법인에 총 1조 2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H&L어드밴스드는 HD현대의 정유사업과 양사의 석유화학 설비를 연결해 원료 조달부터 제품 생산까지 운영 체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중복 설비를 줄이고 공장 가동과 원료 투입을 최적화해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범용 석유화학 제품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바꿔 고부가가치 특수소재와 친환경 제품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이번 기업결합이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에틸렌초산비닐(EVA) 시장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건부 승인했다. 통합법인은 향후 5년간 가격 인상·인하율 제한과 공급 유지, 민감한 정보 교환 금지 등의 시정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2026.09.04 10:25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분기 흑자 지속…"사업재편에 차입금 조 단위 축소"

롯데케미칼이 2분기 정기보수 추진에도 중동 특수에 따른 흑자 기조를 2개 분기 연속 이어갔다. 향후 수익성은 약세를 전망했지만,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구조재편에 따라 차입금을 조 단위 이상 줄이는 등 재무 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케미칼은 7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계획 및 전망을 이같이 공유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조 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49.9%, 순이익은 481.3% 증가했다.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과 판매 감소에 따라 일회성 손실 450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분기 흑자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정기보수를 마친 만큼 생산 효율성 증가를 기대했다. 석유화학 업계 실적을 좌우하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예측이 어려워 실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현재로선 고객사들이 지난 2분기처럼 재고 축적에 나설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심영섭 롯데케미칼 영업본부장은 “국내 나프타 공급처와 LPG 활용, 이미 공급처를 다양화한 역외 나프타 등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은 전반적으로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걸로 판단하고, 최근 구매 패턴도 실 수요 중심으로 변화했다”며 “3분기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더라도 2분기 같은 규모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반복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대산과 여수 공장에 대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와 추진 중인 대산 통합법인 출범은 내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수 사업재편의 경우 한화솔루션, DL케미칼과의 통합 법인을 추진하는 사업재편계획서를 지난달 정부가 승인한 상황이다. 사업재편이 완료될 경우 상당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더불어 전체 사업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낙선 롯데케미칼 재무혁신본부장은 “대산 사업재편 완료에 따라 차입금 약 1조 6000억원 이관이 완료됐고, 여수 사업재편도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관련 차입금이 이관돼 재무구조가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60% 중반 수준대였는데 사업재편 완료 시 의미 있는 수치로 부채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본부장은 “대산 사업재편 완료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가 보다 효율적으로 재편되면서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기초소재 사업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시장 변동에 따른 손익 변동성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8.07 18:32김윤희 기자

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익 1101억…전년비 흑자전환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조 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49.9%, 순이익은 481.3% 증가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생산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대산석화)은 매출액 3조 940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영향 및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래깅 효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 1551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 및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초화학 및 첨단소재사업은 3분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과 원료가격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생산운영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환율 강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상반기에 이어 반도체 소재와 식의약용 소재 등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전분기 긍정적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3분기에는 AI∙전지박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재편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과 고부가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분할 절차를 완료한 대산공장은 다음달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여수공장 역시 지난 7월 사업재편계획 승인 이후 관계사들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연내 준공 및 상업가동을 추진 중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컴파운딩 소재 생산 역량을 높이고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7 16:21김윤희 기자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전해질 생산시간 67% 단축…"AI데이터센터 활용 가능"

AI 데이터센터 보조 전원과 재생에너지용 초대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VRFB)에서 전해질 생산시간을 67% 단축할 수 있는 공정이 개발됐다. 기술 개발은 김희탁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는 화재 위험이 거의 없다. 전해질을 담는 탱크만 크게 만들면 저장 용량도 쉽게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AI 데이터센터 보조 전원과 재생에너지용 초대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이유다. 그러나 배터리 '연료' 역할을 하는 바나듐 전해질을 최적 상태(V3.5+)로 만드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연구팀은 화학 반응으로 전해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병목 구간(V4.1 지점)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 이 부분을 백금-탄소(Pt/C) 촉매를 이용한 촉매 환원 공정으로 해결했다. 실험결과 V3.5+전해질 생산 시간은 기존대비 67% 단축됐다.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잔류 옥살산(불순물)도 함께 제거됐다. 같은 촉매로 2,500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전해질을 생산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슈 34 표지논문으로도 공개됐다. 김희탁 교수는 "새로운 설비나 소재 합성 없이 기존 촉매 그대로 사용해 현재의 바나듐 전해질 생산 라인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며 "대규모 설비 교체 없이도 생산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롯데케미칼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2026.08.05 18:52박희범 기자

석화 재편 다음은 어디…LG·GS '여수 2호' vs 샤힌 품은 '울산'

대산에 이어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등을 묶은 여수 1호 석유화학 사업재편안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업계의 시선은 다음 재편 대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G화학과 GS칼텍스가 협의 중인 '여수 2호'와 에쓰오일·SK지오센트릭·대한유화가 참여하는 울산 사업재편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구체화할지가 관심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지난 20일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제출한 여수 1호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대산 1호에 이은 두 번째 승인 사례로, 여천NCC가 보유한 연산 139만톤 규모 나프타분해시설(NCC) 2개를 3년간 가동 중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보유한 폴리에틸렌(PE), 접착·도료용 수지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현물출자한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의 NCC와 PE·폴리프로필렌(PP) 등 기초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하고 신설법인을 세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2725억원씩 총 5450억원을 유상증자해 여천NCC 부채 상환에 투입한다. 배관·인프라 구축과 고부가 제품 전환에도 2532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금융 6500억원 이상을 비롯해 세제, 인허가, 연구개발 등을 포함한 7000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를 가동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의 사업재편 논의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업 간 협상 진행 상황과 설비 여건을 고려하면 LG화학과 GS칼텍스가 참여하는 여수 2호가 울산보다 먼저 구체화할 가능성도 업계에서 거론된다. 정부는 어느 지역의 재편안이 먼저 확정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LG화학 2공장 중심 통합안 거론…지배구조가 변수 여수 2호 사업재편은 LG화학과 GS칼텍스의 NCC 설비를 어떤 방식으로 통합·조정할지가 핵심이다. 두 회사는 당초 LG화학 여수 1공장을 중심으로 통합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에는 가동이 중단된 LG화학 2공장을 재편 대상으로 삼는 방안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동 중인 대형 설비를 중단하기보다 현재 멈춰 있는 설비를 중심으로 통폐합하는 편이 생산 차질과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LG화학은 재편 대상 공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GS칼텍스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수 2호는 대상 설비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기업결합 방식도 변수로 꼽힌다. GS칼텍스는 GS 계열 지주구조 아래 있으면서 미국 셰브런과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가진 합작사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손자회사가 국내 증손회사를 보유하려면 지분 100%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대산 1호나 여수 1호처럼 LG화학과 공동 출자해 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자산 양도나 임대, 위탁 운영, 장기 원료 공급계약 등 별도의 거래구조가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여수 1호 지원책에 기업분할·합병 과정의 세제 부담 완화와 인허가 승계 절차 간소화를 포함한 것도 후속 사업재편의 걸림돌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큰 틀의 사업재편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감축 규모와 자산 처리 방식 등을 놓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 모두 정부가 제시한 당초 사업재편안 제출 시한을 넘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공장은 하나의 기기가 아니라 여러 설비와 공정이 결합된 구조여서, 공장 전체 준공 연도보다 개별 설비 교체·보수 이력과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 1·2공장뿐 아니라 GS칼텍스 NCC까지 놓고 어떤 설비를 중단할지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결정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울산, 샤힌 가동이 재편 출발점…감축 분담 이견 여전 울산 사업재편은 여수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산산단에서는 에쓰오일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가 사업재편 방안을 협의하고 있지만, 어느 설비에서 생산능력을 줄일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여수·대산 산단 대비 설비 노후화 비율이 낮은 점도 사업 재편 속도가 늦어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가장 큰 변수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다. 샤힌 프로젝트는 9조원 이상을 투입한 석유화학 복합시설로 연산 180만톤 규모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춘다. 대산과 여수가 기존 NCC 가동 중단을 통해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에서 울산에서는 대규모 신규 생산능력이 추가되는 셈이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가 원유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고효율 신규 설비인 만큼 기존 노후 NCC와 동일한 감축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한유화와 SK지오센트릭 입장에서는 신규 설비를 제외한 채 기존 설비에만 감축 부담을 집중하는 방안이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NCC를 합치거나 공동법인을 만드는 대신, 샤힌 프로젝트가 생산한 기초유분을 울산의 다른 석유화학 기업이 공급받는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에쓰오일이 고효율 설비에서 원료를 생산하고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가 일부 기존 설비 가동을 줄이는 공급망 재편 구상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원료가격과 공급량, 기존 설비 감축 규모를 놓고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울산 사업재편의 구체적인 방향이 샤힌 프로젝트 시운전과 상업 가동 이후에야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규 설비의 실제 생산원가와 에너지 효율, 수율을 기존 NCC와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확보돼야 각사의 감축 분담과 공급망 조정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수 2호가 울산보다 먼저 구체화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양쪽 모두 기업 간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후속 승인 순서는 각사의 협상과 정부 지원 조건이 얼마나 빨리 확정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후속 사업재편 구체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날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여수 1호 사업재편 승인기업 간담회에서 “석유화학 설비를 보유한 모든 업체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업재편에 기여해야 한다”며 “에쓰오일도 당연히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하며, 방식과 시기는 진행 과정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나 어느 산단에서 후속 사업재편 승인이 날 가능성이 높은지는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며 “최대한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8:31류은주 기자

여수 석화도 대수술…여천NCC·롯데케미칼 합치고 에틸렌 139만톤 감산

공급과잉에 빠진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여천NCC·롯데케미칼 통합과 에틸렌 139만톤 감산을 앞세운 대수술에 들어간다. 기업과 정부는 부채 상환과 설비 효율화, 고부가 전환에 총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산업통상부는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을 지난 20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석유화학 사업재편 사례다. 사업재편안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과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기초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한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도 각각 보유한 PE와 접착·도료용 수지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현물출자해 신설 통합법인 설립에 참여한다. 여천NCC 주주사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2725억원씩 총 5450억원을 유상증자해 기존 부채를 상환한다. 배관과 인프라 구축, 고부가 제품 전환 등 사업재편 이행에도 총 2532억원을 투자한다. 기업들의 자구노력과 투자 규모를 합치면 7982억원이다. 사업재편 기간인 향후 3년 동안에는 여천NCC가 보유한 에틸렌 생산설비 2곳의 가동을 중단한다. 감축 규모는 연간 139만톤이다. 저부가 범용제품 생산설비도 일부 가동을 멈춰 공급과잉을 완화하고 나머지 설비의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신설 통합법인은 의료용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의료·식품·위생용 점접착제에 쓰이는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DL케미칼도 고부가·친환경 화학제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정부는 금융과 세제, 인허가, 연구개발 등을 포함해 7000억원 이상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채권금융기관은 설비 통합과 고부가 전환을 위해 4500억원 규모 신규 자금과 채무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입보험료 할인과 보증한도 우대 등을 통해 2000억원 규모 수입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은행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채권금융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확정할 예정이다. 기업 분할과 합병, 자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인세와 지방세 부담도 완화한다.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는 75~100% 감면하고 자산 매각에 따른 법인세 과세이연 기간과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를 확대한다. 정부는 수입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올해 말까지 무관세를 적용하고 공용 파이프랙 임대료 인하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도 추진한다. 고용유지지원금 요건을 완화하고 재직자 직무전환 훈련과 지역 투자도 지원한다. 고부가·친환경 제품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에는 34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사업재편 기업들이 요청한 3개 연구개발 과제에 올해부터 총 248억원을 지원하고 첨단 화학소재와 탄소배출 감축 공정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통합 운영과 부채 상환, 고부가 제품 전환이 완료되면 현재 적자인 사업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고 부채비율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국내 최대 화학산단인 여수에서도 사업재편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의 사업재편 논의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09:30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레드닷 본상 2건…신동빈 강조한 AI 전환 성과

롯데케미칼이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디자인 역량을 앞세워 국제 디자인상에서 성과를 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소재 개발 과정에도 인공지능 전환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건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로보틱스 외장재와 리사이클 소재 디자인 솔루션이다. 수상작인 '소프트 로보틱스'는 내스크래치 플라스틱 소재에 조명 효과를 결합한 디자인 솔루션이다. 빛 반사와 산란 효과를 활용해 로봇 외장재나 모빌리티 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트 플러스'는 항공기 부품 재활용 입자를 플라스틱에 적용해 돌 질감을 구현한 무도장 소재다.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하지 않는 소재로 개발돼 환경 규제 대응이 필요한 가전, IT 기기, 모바일 제품 외장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개발 과정에 디자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활용했다. 소재의 물성과 디자인 트렌드를 함께 검토해 제품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 이후 레드닷, iF,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8건을 수상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소재 개발과 디자인, AI 기술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9 14:58류은주 기자

CJ제일제당, 롯데케미칼과 차세대 식품 포장재 공동 개발

CJ제일제당이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냉동 유통과 전자레인지 조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차세대 식품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식품 기업과 소재 기업이 원료 설계 단계부터 협업해 소비자 편의성과 제품 안전성을 높인 패키징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롯데케미칼과 '고기능 신규 패키징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CJ제일제당의 식품 패키징 연구개발(R&D) 역량과 롯데케미칼의 소재 기술을 결합해 극저온 냉동 물류 환경과 고온 조리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패키징 소재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지난 25일 경기도 수원시 CJ블로썸파크에서 열렸으며, 에릭 소기엔토 CJ제일제당 글로벌패키징담당 경영리더와 이현섭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R&D본부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원료 설계 단계부터 공동 연구를 진행해 냉동 보관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포장재 손상 위험을 줄이고 전자레인지 조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신규 패키징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되는 소재는 내한성과 내열성 등 열적·물리적 특성을 강화해 내용물 보호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사용 편의성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재 기업과 식품 기업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 실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패키징 소재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7:12안희정 기자

롯데화학군, 반도체 클러스터 겨냥…평택에 핵심소재 공장 착공

롯데화학군이 반도체 핵심 소재 생산거점을 평택으로 확대한다.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에 맞춰 공급망 안정성과 고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다. 롯데화학군 계열사 한덕화학은 19일 경기도 평택 포승지구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현상액(TMAH)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TMAH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미세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현상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한덕화학은 총 1300억원을 투자해 평택 포승지구 내 약 3만 2216㎡ 부지에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향후 고객사 증설 일정에 맞춰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덕화학은 반도체용 현상액 생산능력 기준 글로벌 1위이자 국내 유일 생산 업체로, 1995년 롯데정밀화학과 일본 도쿠야마가 50대 50 합작사로 설립했다. 롯데화학군은 롯데정밀화학의 기초원료 TMAC부터 한덕화학의 최종제품 TMAH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착공으로 한덕화학은 기존 울산에 이어 수도권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생산거점 이원화를 통해 글로벌 수급 변동성에 대응하고, 물류 효율성과 공급 대응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 안효택 한덕화학 대표,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회장,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이성호 평택부시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는 “평택공장 착공은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이자 롯데그룹의 첨단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울산에 이어 평택까지 생산거점을 이원화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하고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의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9 08:45류은주 기자

롯데화학군, '리더십 서밋' 개최…"고부가 체질 변화 지속"

롯데화학군은 지난 19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알미늄 등 화학군 임원 및 팀장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리더십 서밋'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돌파구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롯데화학군의 의지를 담고,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의 새로운 기준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시대별 리더십 변화에 대한 외부 강연이 진행됐다. 산업 구조 변화, 기술 혁신, 글로벌 불확실성이 맞물린 현 시점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유연한 사고와 행동 기준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이 리더십을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오후에는 내부 강연을 통해 화학군의 결속과 전략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화학군의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전략 로드맵도 공유했다. 이어 주우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와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가 각 사의 전략 방향과 리더십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이를 통해 화학군 계열사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이해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가 임직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며 전체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는 “기초소재 사업 재편과 기능성 소재 확장, 미래 신사업 발굴로 2030년 이후 전략소재 사업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이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하겠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화학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서 위상을 견조히 유지하자”고 밝혔다. 이어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리더십으로 효율적 사업과 고부가 중심 체질 변화를 가속화하자”고 강조했다.

2026.05.20 15:28김윤희 기자

롯데케미칼, 10분기만 흑자…하반기 전망은 신중

롯데케미칼이 유가 급등 영향으로 10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도 일단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 개선을 이루겠으나 이는 중동 전쟁에 따른 것인 만큼 이후 시장 전망에는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롯데케미칼은 11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4조 9905억원, 영업이익 735억 원, 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쟁 이전에 수급한 원유로 만들어진 제품이 전쟁 이후 고유가 상황에 맞춰 비싸게 팔리고, 장부상 재고 가치도 상승하면서 환입이 발생한 영향이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규모는 500억원이다. 기초소재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원재료 래깅(원재료투입시차) 효과는 약 2500억원 이상으로 밝혔다. 2분기에도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봤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실적 개선 추세는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부터는 고가에 수급한 원유로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원가가 상승, 역래깅 영향도 발생할 것으로 봤다. 롯데케미칼은 원유 공급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공장 가동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원료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안정적 조업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납사를 보유하고 있고, 공장 가동에 전혀 지장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는 국내산 납사 외 역외 물량들을 보강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거점은 싱가포르 등 주변 지역에서 납사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유 공급난은 에틸렌 공급난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국내 전체 에틸렌 공장 가동률은 15%, 중국과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지역 공장 가동률도 10% 가량 감소했다. 전쟁 발발 지역인 중동 설비들은 60~70% 가량 폐쇄된 상태다. 천양식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폴리머본부장은 “아시아 지역 및 중동 지역의 공급 감소분을 미국의 에탄크래커 가동률이 10~15% 상승해 시장의 공급 부족분을 메우고 있다”며 “5월 이후부터 중동 공급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수급이 타이트한 부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희섭 롯데케미칼 기초소재부문 상무는 “역래깅 시점을 예단하기는 좀 성급한 상황”이라며 “제품 가격도 전쟁 전보다 많이 높아졌고 원재료 가격도 올라 있지만,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는 전쟁 전보다 많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장기 불황 주 원인인 구조적 공급과잉은 지속 심화되고 있어 장기적 시황 전망은 다소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곽 상무는 “중동 전쟁이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 현 시점에서 실적 전망이 어렵다”며 “중국의 신증설도 지속되고 있어 내년, 내후년까지도 석유화학 시황은 아주 긍정적이진 않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이후 중동 상황 등 시장에 유동적으로 대응해 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재편에 따른 설비 축소 계획도 공유했다. 협력사와 사업재편을 완료하면 대산 공장의 경우 에틸렌용 NCC 연간 생산능력(CAPA)은 110만톤에서 100만톤, 여수 공장은 123만톤에서 110만톤으로 보유 설비 규모가 조정될 예정이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본부장은 "향후 2~3년간 매우 시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상정하고 통합 운영 효율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그런 관점에서 대산 공장은 납사 크래커 2기 중 1기를, 여수에선 4기 중 효율성이 떨어지는 2기를 셧다운해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임시적으로 셧다운한 크래커를 3년 뒤 시황 회복기에 다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11 18:41김윤희 기자

롯데케미칼, 1Q 영업익 흑전…유가 급등 영향

롯데케미칼이 1분기 유가 급등으로 인한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가격 차) 확대에 따라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4조 9905억원, 영업이익 735억 원, 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과 원재료 가격 상승 속에서도 기민한 원료 조달과 가동률 탄력적 조정 등 생산운영 최적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사업과 롯데케미칼 타이탄, 롯데케미칼 USA 등이 포함된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 4490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판매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와 긍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 233억원, 영업이익 615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재고조정 종료와 전방 산업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초화학 및 첨단소재 사업은 2분기에도 정기보수 영향과 대외 불확실성의 장기화가 예상되나 전분기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5107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국제가 상승과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에도 전방산업 보합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불확실성 지속에도 원료인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에는 고객사의 북미지역 에너지저장장치(ESS) 전환 가속화와 AI용 고부가 회로박의 본격 출하로 판매량 증가를 예상했다. 롯데케미칼은 중동 전쟁 여파 속에서도 국내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핵심소재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수 공장의 정기 보수 일정을 조정하면서 의료용 수액백 원료를 차질없이 생산했고, 건설에 필수적인 콘크리트 혼화제 원료도 국내 수요량의 140% 수준까지 선제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산업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도 지속한다. 대산 공장은 내달 초 물적분할 이후 9월 통합법인 출범 및 통합 운영 개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여수 공장도 지난 3월 사업재편 계획서 제출 이후 파트너사와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기능성 소재와 고부가 사업도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연내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을 연간 50만톤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수퍼EP와 같은 고성능 제품군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외환경 및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겠다”며 “더불어 기초화학은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중장기 미래 성장전략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6:01김윤희 기자

[1보] 롯데케미칼, 1Q 영업익 735억…흑자전환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조 99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 순이익 335억원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6.05.11 15:48김윤희 기자

롯데케미칼, '차이나플라스' 참가…IT·반도체·모빌리티 소재 전시

롯데케미칼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1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롯데케미칼은 IT·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를 선보인다.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정전기방전(ESD) 방지용 기능성 소재 및 반도체 · 디스플레이 현상액인 TMAH가 전시되며, 초소형 카메라 모듈 및 스마트워치 바디에 적용된 수퍼EP 소재가 처음으로 전시된다. 수퍼EP는 향후 피지컬 AI, 항공·우주 산업까지 확장 가능한 고기능성 차세대 소재로, 롯데케미칼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하이테크 소재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산업 분야별 최적화된 기능성 소재들도 전시된다. 우수한 강도를 갖춘 방탄조끼용 초고분자 PE, 절연체 필름·주사기·방수 시트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PP, 높은 투명성과 강한 접착력으로 태양광 패널에 적용되는 EVA, 전자회로기판 케이스용 무독성 난연 ABS 등 일상과 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고기능 소재 솔루션을 제안한다. 롯데케미칼의 모빌리티 소재 역량도 소개된다. 자율주행과 전장화 확산에 대응해 내후성과 외관 품질이 뛰어난 다양한 모빌리티 외장 소재 솔루션이 전시되며, 부품별 특성에 맞춰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컬러 디자인 솔루션도 제공된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동박, 양극박, 분리막용 소재, 전해액 유기용매 등 리튬이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를 함께 전시한다. 화재 확산을 억제하는 난연 솔루션과 배터리 셀 운송·보관용 트레이 소재도 선보인다.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도 전시된다. 내구성과 가공성이 우수한 병뚜껑용 HDPE, 경량화 및 단열 기능이 우수한 발포 PP, 기존 PET보다 높은 투명성을 가진 고투명 PET계 소재가 전시된다. 또한, 로봇청소기 물통에 적용되는 고투명·내화학 ABS, HVAC 팬에 적용되는 고강성 SAN/GF, 세탁기 외장에 적용된 무도장 컬러 솔루션 및 열분해 납사를 활용한 냉장고용 ABS 압출 시트 등 소재 기술력도 선보인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재도 소개된다. 폐플라스틱을 물리적·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생산하는 고품질 리사이클 소재가 전시되며, 롯데정밀화학의 우드와 펄프를 원료로 한 셀룰로스 계열 고기능성 소재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기능성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산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여 세계 최대 플라스틱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09:04김윤희 기자

이영준 롯데케미칼 "기초화학 질적 성장 전환…4대 성장 축 마련"

롯데케미칼이 16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미팅'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영준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이 현재 진행 중인 대산과 여수의 석유화학 사업재편 현황과 회사의 미래 전략 방향성을 직접 설명했다. 이 총괄대표는 “기초화학은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한 합리화로 경쟁력을 보완하고,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4대 성장 축을 탄탄히 쌓아 올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 기초화학은 사업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재무 및 손익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롯데케미칼 대산의 경우 국내석유화학업계 1호로 HD현대케미칼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수 역시 사업재편 최종안을 정부에 제출해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초화학의 사업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확보된 투자 여력을 통해 고부가 및 고성장 사업에 재투자해 질적 성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4대 성장 축의 하나인 첨단소재는 기능성 컴파운딩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연산 50만톤의 컴파운딩 공장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생산 고도화를 통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퍼EP 등 제품군을 확장해 피지컬AI, 우주항공 등 미래성장 첨단산업 분야로 소재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밀화학은 고부가 식의약 소재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TMAC/TMAH를 중심으로 반도체 케미칼 사업을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전지소재는 AI용 회로박,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을 확대하는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한다. 수소에너지 사업은 최근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가 두 번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의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추가 준공을 통해 올 연말까지 총 80MW가 가동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중인 대산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내수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롯데정밀화학의 인프라와 유통망을 활용해 청정 암모니아 중심의 사업을 주도한다.

2026.04.17 09:47김윤희 기자

롯데SK에너루트, 울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2곳 준공

롯데SK에너루트가 두 번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는 SK가스,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는 지난해 6월 상업가동에 돌입한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에 이은 두 번째 발전소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2호의 발전 규모는 각 20MW로, 롯데SK에너루트는 올해 12월까지 총 80MW 규모 발전소의 종합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발전소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 내에 설치돼 향후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SK가스 자회사 및 롯데화학군 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기존에 연소되거나 저부가로 활용되던 부생수소를 고부가 에너지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추가적인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또한 여러 수소 공급사와 발전소 간 수소 배관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울산 지역의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울산미포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유기랭킨사이클(ORC) 시스템이 연계될 예정이다. ORC 설비는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에 활용되지 않던 열에너지를 재활용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롯데SK에너루트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과 함께 폐열 회수 발전을 결합한 고효율 에너지 생산 모델을 구축하고, 울산 지역의 수소 기반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길호문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는 울산 지역 내 수소 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넷제로까지 달성하는 여정에 있어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의 생산·공급·활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미향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준공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을 통해 산업단지 내 수소 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소 발전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청정수소 활용 분야로도 사업을 발전시켜 친환경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3 14:02김윤희 기자

롯데케미칼, 사업 재편 대산 임직원에 기본급 5배 위로금

롯데케미칼이 HD현대케미칼과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설비 통폐합을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위로금 성격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고, 100% 고용 승계도 보장했다. 13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 관련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기본급 500% 수준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롯데케미칼과 대산 사업장을 물적 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과 지분을 50%씩 갖는 통합법인이 이를 운영하는 사업 재편을 오는 9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통합 법인은 HD현대케미칼에 흡수합병될 예정이다. 이에 대산 단지 임직원들의 불안감 해소와 동기 부여를 위해 이번 격려금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격려금은 통합 법인이 출범하는 9월 이전 기본급의 100%를 지급 후, 4년간 매년 100%씩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재편 과정에서 100% 고용 승계도 보장했다. 오는 6월부터 롯데케미칼 대산 사업장 임직원들은 물적 분할 법인으로 소속을 옮긴 뒤, 통합 법인이 출범되는 9월부터는 통합법인으로 소속이 변경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 소속 직원들은 이 통합 법인으로 4~5년간 파견된 뒤 본사에 복귀하는 반면, 롯데케미칼 임직원들은 통합 법인에 최종 소속된다.

2026.04.13 11:42김윤희 기자

롯데케미칼, HD현대와 대산 통합법인 설립…사업재편 본격화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물적분할과 통합법인 합병을 통해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석유화학 사업 구조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29일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 신설회사와 HD현대케미칼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합병은 분할 신설회사가 HD현대케미칼에 흡수합병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롯데케미칼은 그 대가로 신주를 받게 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통합법인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2026년 6월 계약 체결 후 9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통합법인에 각각 6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재편을 통해 원료 조달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통합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조원가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 12월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 통합·조정 사업재편안을 추가 제출했다. 이어 지난 3월 20일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며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고부가 사업 전환도 병행한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화학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자회사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전남 율촌산단에 연 50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일부 생산라인은 이미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2026년 하반기 전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은 모빌리티와 IT 등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고, 향후 피지컬 AI와 항공·우주용 고기능성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에서 2025년 6월 2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2026년 말까지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추가 구축해 총 80MW 규모 전력을 20년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충남 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인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하고 2025년 11월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승용차 기준 하루 4200대, 상용 수소버스 기준 11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배터리, ESS, AI, 반도체 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회로박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일본 도쿠야마가 합작 운영하는 한덕화학은 글로벌 1위 반도체 현상액(TMAH)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생산설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TMAH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미세회로 패턴 현상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한덕화학은 경기도 평택에 약 9800평 규모의 현상액 생산시설을 추가 구축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업구조 합리화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중심의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9 13:41류은주 기자

'석화 사업재편' 2호 착수…롯데·한화·DL 공동 운영

석유화학 업계 사업재편 2호 프로젝트로 여수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 등이 사업 통폐합을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20일 여천NCC, DL케미칼,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이 참여하는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이 제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케미칼과 여천NCC는 여수 석유화학단지 내에서 나프타분해설비(NCC)를 중심으로 하는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여천NCC 지분은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각 50%씩 보유 중이다. 이와 별도로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여수 석유화학단지 내에서 나프타분해설비(NCC) 없이 합성수지 등 다운스트림 부문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사업재편을 위해 롯데케미칼은 여수 공장 일부(NCC 및 다운스트림 중 일부)를 물적분할한다. 이후 분할신설법인은 여천NCC와 합병해 여천NCC가 존속하고, 분할신설법인은 소멸한다. 동시에,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여수 공장 일부(다운스트림 중 일부)를 여천NCC에 현물출자한다. 그리고 롯데케미칼이 여천NCC의 신주를 취득한다. 최종적으로는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여천NCC의 지분을 3분의 1씩 보유함으로써, 3개사가 공동으로 여천NCC를 지배할 예정이다. 다운스트림 부문에서는 DL케미칼의 PE, 한화솔루션 여수의 PE·석유수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여수사업 부문 등 주주사의 경쟁력 있는 주력 사업을 신설법인에 통합하고 NCC 설비와 범용 석유화학 제품 설비 일부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다운스트림 제품 간 수직계열화 효과가 예상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의료용 LDPE, 자동차·전선용 기능성 POE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중장기 경쟁력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간 기업결합 건에 대한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향후 산업부는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구조변경 및 사업혁신 등 사업재편 요건 충족 여부와 함께 생산성 향상, 재무 건전성 확보 등 사업재편계획서의 목표 달성 가능성을 심사할 예정이다. 사업재편이 승인되면 정부는 세제지원, 상법 특례 등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기존 인센티브에 더해, 대산 1호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부처 간 협의를 거쳐 금융·세제·R&D·원가절감·규제완화 등을 포함한 기업 지원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그간 범용 중심 사업구조로 고전하던 여천NCC가 이번 사업재편에 성공한다면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0 15:00김윤희 기자

롯데케미칼, 이사진 재편·거버넌스 정비…"스페셜티 전환 가속"

롯데케미칼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과 이사진 선임,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경영 체제 정비를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엄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된 전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정관 변경 안건에서는 사외이사 명칭 변경,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변경, 집중투표제 배제 금지 등 상법 개정에 따른 거버넌스 및 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조항을 정비했다. 사내이사로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겸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과 성낙선 재무혁신본부장을 재선임하고, 주우현 첨단소재사업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손병혁 이사와 오윤 이사를 재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최원경 성현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를 신규 선임했고, 오윤 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 대비 10억원 감소한 1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대표는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핵심 전략에 집중하겠다"며, “운영 시너지 극대화, R&D 역량 강화, 재무 건전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0 13:55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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