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코오롱, AI 사업 활성화 위해 뭉쳤다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와 코오롱베니트가 양사의 AI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2일 코오롱베니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는 롯데이노베이트가 보유한 AI솔루션과 코오롱베니트의 IT유통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결합해 AI 사업 채널을 대내외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제조, 금융, 화학, 패션 등 다양한 대외 기업에 AI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대외시장 공략을 위해 AI 플랫폼 및 컨설팅, AI 챗봇 등을 코오롱베니트의 1천여 개 파트너사 네트워크와 AI 중심 사업지원체계인 'AI 얼라이언스(Alliance)'를 통해 공급하며 사업화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달 KG ICT와 AI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KG그룹의 AI 과제 발굴 및 기술 적용, 자회사 AI기술 개발 고도화 등을 추진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 박종남 SM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유통, 화학, 서비스 등 다양한 롯데그룹의 산업군에 AI솔루션을 적용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며 "이번 사업협력이 롯데 AI의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대외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 이종찬 IT유통본부총괄은 "코오롱베니트는 30년 이상 쌓아온 강력한 IT유통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가 준비하는 AI사업 활성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